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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다문화 사회! ‘한국어 적응’을 넘어 ‘생각하는 정주형 인재’를 길러내는 새로운 학교를 생각한다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학령인구 감소의 한파가 대한민국 공교육 현장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6년 교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는 536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3.4%나 감소했다.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유치원이 160여 곳 이상 문을 닫는 등 교육 현장의 지형도가 급변하는 와중에도 확연한 역주행을 보이는 지표가 있다. 바로 이주배경학생 수의 증가다. 올해 초·중·고 이주배경학생 수는 약 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나 늘어났으며, 이주배경 고등학생만 해도 최근 5년 새 2.7배 증가해 3만 3천 명을 넘어섰다. 이제 이주배경학생은 우리 교실의 일상적인 구성원이자 공교육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다문화 교육 정책은 여전히 과거의 '소수 적응 지원'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전교생 중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가 전국 350곳에 달하고, 재학생 100명 이상인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가 급증하면서 심리·정서적 상처, 교육과정의 양극화, 한국어학급 과밀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분출하고 있다. 최근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이 강조했듯, 핵심은 몇 명을 유치했는가가 아니라 이들이 얼마나 제대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제는 단순한 한국어 습득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교육 체계로의 대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실질적 이정표를 제시하는 현장이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AI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교과 지식과 한국어 학습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의 중심에는 이창민 교장과 안상묵 교감, 그리고 현장 교사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 학교는 다문화 교육을 하나의 '복합적 성장 시스템'으로 접근한다. 교과 성취기준과 한국어 성취기준을 융합하고, 다양한 언어가 공존하는 발표·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학 연계 기술 교육과 독일·우즈베키스탄 등과의 국제직업교육교류, 한국문화 체험학습을 접목하여 졸업 후 자립의 발판을 제공한다. 이는 다문화 학생을 단순 '배려의 대상'이 아닌 '미래의 자산'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의 결정체다. 하지만 이러한 선도적 모델이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책·제도적 보완이 수반되어야 한다. 미성년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제도 운용에 있어 출입국 관리 당국의 관리·검증 기준과 지자체·교육청의 인구 소멸 대응 방향 간의 시각차를 정교하게 조정하고, 직업계고 현실에 부합하는 유연한 행정 가이드라인을 정립해야 한다. 이미 30~40년 전부터 이민자 수용과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결합해 온 독일의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독일은 학교와 현장을 오가는 이중 직업교육(아우스빌둥) 체계와 지자체·기업·학교가 참여하는 공공 관리망을 통해 유학생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지역 정주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현장 실무와 학문적 깊이를 병행하는 선진 교육 인프라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공교육과 지역 사회의 상생을 위해 추진해야 할 대안적 과제는 명확하다. 첫째, 취업과 대학 진학을 아우르는 '입체적 성장 로드맵' 구축이다. 고교 단계의 직업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대학과의 연계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고숙련 전문 인재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유연한 비자 및 제도적 트랙을 다각화해야 한다. 둘째, 관계 부처 간 협력 및 유연한 제도 운용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인재 양성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출입국 및 외국인 정책 당국 역시 미성년 직업계고 유학생에 특화된 정주 연계 가이드라인과 비자 기준을 전향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셋째, 교육청 차원의 사전 검증 및 관리 역량 강화다. 재외한국교육원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전 검증으로 입국 전 한국어·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적 학급 운영과 교원 배치, 지자체 연계 인권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넷째, '교과 융합 및 사고력 중심 교육과정'의 전국적 확산이다. 에듀테크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여 언어적 부족함이 지적 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교과 수업의 질적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저출산 위기는 역설적으로 다문화 사회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전남미래국제고가 보여준 공교육 모델이 중앙부처의 유연한 결단과 교육청의 정교한 보완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될 때, 대한민국 공교육은 '준비된 미래'를 당당히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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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부산에서 다시 묻는다: AI 시대, 기억을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 역량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2026년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선언'을 통해 세계유산을 통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회의의 주요 담론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유산의 지정에 그치지 않고, 이미 지정된 유산이 '과거의 역사를 얼마나 온전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었다. 일본 사도(佐渡)광산 관련 논의가 대표적이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되었던 '전체 역사(Full History)'의 정직한 반영과 강제노동 현장에 대한 성실한 해설 문제로 인해, 이후 개최된 추도식 등에서 상호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미흡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은 당사국의 이행 노력을 점검하며, 광산 개발의 모든 시기를 아우르는 역사적 진실을 현장 전시에 균형 있게 반영하고 성실한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역사의 어두운 면까지 포함한 전체 역사의 기록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신뢰를 얻는 기본 조건임을 재확인해 준다. 이 같은 경과는 기억의 장소를 조성하는 일과, 그 장소에 담길 역사적 진실의 깊이를 다듬는 일이 얼마나 세심한 외교적·문화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나아가 역사적 기억의 문제가 단일 국가의 영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과 신뢰의 가치와 직결되어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편,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은 미디어와 디지털 공간에서 비롯된다.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무대가 오프라인 기념관이나 종이 교과서를 넘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의 영역으로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와 세계유대인회의(World Jewish Congress)의 보고서가 지적하듯, 생성형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사료를 환각(Hallucination)하여 제시할 위험성에 대한 세심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디지털 공간에서는 기술을 활용하여 가짜 희생자 프로필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진을 유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시각 자료가 가져온 "진실의 증거력"에 대해 보다 엄정하고 비평적인 사료 검증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역사 기억에 위험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쇼아재단(USC Shoah Foundation)의 '증언 360' 프로젝트나 생존자 홀로그램 작업처럼, 기술은 참상의 기억을 후대에 생생하게 전승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때 기술진이 생존자의 실제 언어와 증언 범위 내에서만 AI가 응답하도록 엄격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술의 편의성을 누리되, 사료의 원본성과 역사적 진실성을 훼손하지 않는 윤리적 절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공교육과 시민사회는 다음과 같은 성숙한 대안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첫째, 초등 교육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사료의 출처 확인'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온라인상의 역사적 콘텐츠를 접할 때 이미지 역검색을 해보고, C2PA 등 출처 정보 표시를 확인하며 정직한 사실을 선별해 내는 습관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중·고등학교 답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다. 기념관 관람을 단지 정서적 감상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세 가지 질문-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가, 어떠한 전시 장치가 활용되었는가, 사료적 근거는 충분히 제시되어 있는가-을 바탕으로 공간을 능동적으로 분석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에서 AI 생성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훈련의 도입이다. 출처 확인, 맥락 파악, 타 사료와의 대조 등 전통적인 사료 비판 메커니즘을 디지털 정보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AI의 답변을 완결된 사실이 아닌 '검증이 필요한 기초 자료'로 바라보는 주체적 시각을 확립해야 한다. 넷째, 논리적 글쓰기와 토론 교육의 획기적 강화다. 역사적 주장을 펼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사료와 통계의 근거를 밝히고, 단순한 감정적 수사와 객관적 인과관계를 구분하며, 상대방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뒤 논리적으로 반론을 다듬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교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적 연대다. 디지털 기술과 역사학의 사료 비판을 융합한 종합적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다변화되는 정보 환경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역사를 둘러싼 갈등은 대개 사료의 부족보다는, 기억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와 이를 다루는 정보 환경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해법 역시 성숙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비판 의식과 윤리적 통찰에서 찾아야 한다. 사실을 정직하게 확인하고, 왜 이 기억이 호출되었는가를 깊이 있게 질문할 수 있는 시민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역사와 기억은 서로를 이끌어주는 두 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실의 엄정함과 성찰의 마음을 균형 있게 유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부산의 세계유산위원회가 던진 성찰적 메시지처럼, 우리가 고민해야 할 핵심은 단순한 기억의 소유가 아니라 '기억을 다루는 우리의 성숙하고 정직한 태도'일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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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왕 김광휘] 2027 대입논술 비법 - 연세대학교 논술
[교육연합신문=김광휘 논술] 2027학년도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는 논술을 어렵게 생각한다. 긴 제시문을 읽어야 하고, 여러 글을 비교해야 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까지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세대 인문논술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고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화제에 대해 다면적 사고를 요구한다. 따라서 극단적 대립성을 주의하고 양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논술은 제시문의 내용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제시문의 관계를 찾는 시험이다.” 연세대 논술을 준비할 때는 어렵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 다음 순서만 정확하게 익히면 된다. 화제→쟁점→핵심어→비교 기준→제시문 관계→답안 작성이 여섯 단계가 연세대 논술의 기본 틀이다. ■ 1단계, 가장 먼저 ‘화제’를 찾는다. 논술 문제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제시문이 공통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찾는 것이다. 이것을 화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세 제시문이 인간의 행동, 자유, 사회적 규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공통 화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될 수 있다. 쉽게 말해 화제는 다음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 글들은 모두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화제를 찾지 못하면 제시문을 각각 따로 읽게 된다. 그러면 세 글의 관계를 놓치기 쉽고 답안 역시 단순한 내용 정리에 머물 수 있다. 반대로 화제를 먼저 잡으면 제시문 전체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다. ■ 2단계, 서로 의견이 갈리는 ‘쟁점’을 찾는다. 화제를 찾았다면 그다음에는 쟁점을 찾아야 한다. 쟁점은 같은 화제를 놓고 제시문들의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예를 들어 공통 화제가 ‘인간의 행동’이라고 하자. (가)는 인간의 행동이 타고난 본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나)는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두 제시문의 쟁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이렇게 질문형으로 바꾸면 쟁점이 훨씬 쉽게 보인다. 수험생은 논술을 읽을 때 늘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 “이 글들은 무엇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가?” 바로 그 답이 쟁점이다. ■ 3단계, 각 제시문을 한 두 단어로 압축한다. 쟁점을 찾았다면 각 제시문의 입장을 대표하는 핵심어를 찾아야 한다. 제시문 전체를 길게 외우거나 정리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가)가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고 ▲(나)가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한다면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다. ▲(가) = 개인·자율 ▲(나) = 공동체·규범 이처럼 핵심어를 잡으면 두 글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좋은 논술 답안은 어려운 표현을 많이 쓰는 답안이 아니다. 복잡한 제시문을 짧고 정확한 개념으로 정리하는 답안이 좋은 답안이다. ■ 4단계, 세 제시문의 ‘자리’를 정한다. 연세대형 논술에서는 세 개 이상의 제시문(영어 제시문 1개)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제시문을 읽은 뒤 “이 글은 어느 쪽에 서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가 나올 수 있다. ▲(가) : 개인의 자유를 강조 ▲(나) : 사회의 규범을 강조 ▲(다) :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규범을 모두 인정 이 경우 (가)와 (나)는 서로 대립하고, (다)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문제에서는 (다)가 양쪽을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관점에서 두 입장을 모두 포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은 뒤 반드시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누가 누구와 반대되는가?” “누가 누구와 비슷한가?” “나머지 한 제시문은 절충하는가, 보완하는가, 포괄하는가? ” 이 세 질문만 제대로 해도 제시문 구조가 상당히 명확해진다. ■ 5단계, 답안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을 쓴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답안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제시문 (가)는… ”이렇게 시작하면 제시문 요약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다 좋은 방법은 세 제시문을 나누는 비교 기준을 첫 문장에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본성과 사회적 환경 가운데 어디에서 찾는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 한 문장이 정확하면 이후 답안은 훨씬 쉬워진다. 그다음 (가)의 입장을 설명하고, ‘반면’을 이용해 (나)를 쓰고, ‘한편’을 이용해 (다)의 입장을 정리하면 된다. 즉, 답안 작성의 기본 공식은 간단하다. ▲첫 문장 = 비교 기준 ▲다음 문장 = 각 제시문의 입장과 근거이 구조를 기억하면 답안이 훨씬 안정적으로 정리된다. ■ 6단계, 접속어를 이용하면 관계가 선명해진다. 논술에서 접속어는 매우 중요하다. ‘반면’ ‘그러나’ ‘한편’ ‘공통적으로’ ‘이에 비해’ 등의 표현은 단순히 글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제시문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시다. 예를 들어 (가)와 (나)가 반대라면 ‘반면’을 사용하고, (다)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면 ‘한편’을 사용할 수 있다. 채점자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수험생이 제시문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쟁점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세 가지부터 확인하라. 가끔은 제시문을 읽어도 무엇이 다른지 쉽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음 세 가지 기준부터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첫째는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변화 전과 변화 후가 대비되는지 본다. ▲둘째는 공간이다. 동양과 서양, 도시와 농촌, 국가와 세계처럼 위치나 범위가 다른지 확인한다. ▲셋째는 관점이다. 철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 개인 중심과 사회 중심처럼 접근 방식이 다른지 살펴본다. 이 세 가지를 적용하면 숨겨져 있던 차이가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 예시 하나로 정리해 보자. ▲화제 : 인간의 본성 (가) : 인간은 본래 선하다 (나) : 인간은 본래 악하다 (다) : 인간에게는 선과 악의 가능성이 함께 존재한다 이 경우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화제 = 인간의 본성 ▲쟁점 =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핵심어 = 선 / 악 / 양면성 ▲제시문 관계 = (가)와 (나)는 대립 (다)는 절충답안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할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다.” 이후에는 (가), (나), (다)의 주장을 차례로 설명하면 된다. 이렇게 구조를 먼저 잡으면 답안을 쓰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 ■ 연세대 논술은 ‘많이 쓰는 학생’보다 ‘정확히 나누는 학생’이 강하다. 논술 답안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답안은 아니다. 제시문 내용을 많이 옮겨 적었지만 비교 기준이 없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반대로 분량이 조금 짧더라도 쟁점과 비교 기준이 분명하고 각 제시문의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면 논리적인 답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으면서 늘 다음 질문을 반복해야 한다. "무엇이 같은가?", ”무엇이 다른가?”, “왜 다른가?”, “이 차이를 어떤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가?” 이 네 가지 질문이 논술 독해의 기본이다. ■ 기출문제를 풀 때도 반드시 구조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했다면 끝내서는 안 된다. 답안을 쓴 뒤 다음 사항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화제를 정확하게 찾았는가. 쟁점을 질문으로 만들 수 있는가. 각 제시문을 한두 개의 핵심어로 정리했는가. 세 제시문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이 들어가 있는가. ‘반면’, ‘한편’ 등의 접속어를 정확하게 사용했는가.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처음 보는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 “논술은 글을 잘 쓰는 시험이기 전에, 글의 구조를 찾아내는 시험이다.” 수험생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섯 가지다. 화제 → 쟁점 → 핵심어 → 비교 기준 → 제시문 관계 → 답안 작성이 순서를 반복해서 훈련하면 어렵게만 보이던 연세대 논술도 점차 구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논술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무엇을 말하는지 찾고, 어디에서 생각이 갈리는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정확한 말로 정리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출제자는 왜 이 제시문들을 함께 제시했을까?” 이 질문을 계속 던지는 수험생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읽게 된다. 제시문의 내용을 읽는 학생에서 제시문의 관계를 읽는 학생으로 바뀌는 순간, 논술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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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피해자의 고통을 직시하는 정직한 추모: 난징대학살기념관이 지향해야 할 역사적 진실과 보편적 성찰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1937년 12월 13일,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중국 난징(南京)을 점령했다. 이후 약 6주 동안 자행된 무차별 학살과 성폭력, 방화와 약탈은 인류 문명사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비극이었다. 짓밟힌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과 참혹한 범죄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역사적 진실이다. 이 거대한 비극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깊은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하는 일이다. 역사적 사실관계를 차분히 돌아볼 때도 피해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장제스(蔣介石) 휘하 국민당 군대와 중국 민중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울인 치열한 항전의 역사적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러한 희생을 올바르게 기리기 위해서라도 객관적인 사료 검증을 거친 정밀한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과 비판의 정당성을 더 한층 굳건히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생자 수치를 둘러싼 논쟁 역시 피해자의 입장에서 온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 공식 입장의 '30만 명' 수치나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의 '20만 명 이상' 판정, 그리고 여러 사료에 기반한 학계의 다양한 추정치는 저마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기록하고 증언하려는 간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일부 일본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자의적인 수치 축소나 학살 부인 시도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두 번 짓밟는 행위로서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피해의 크기를 둘러싼 소모적인 '숫자 줄다리기'에 매몰되어 정작 개개인이 겪은 삶의 파괴를 잊는 일이다. 숫자의 다과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인권의 짓밟힘 그 자체를 아프게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추모의 출발점이다.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중국어: 侵华日军南京大屠))의 건립과 발전 과정은 이처럼 아픈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피해국 중국의 절박한 기억 투쟁이었다. 과거 일본 교과서 검정 파동 이후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가 높아지자, 난징시는 사료를 모으고 현장을 보존하여 집단학살 유적지인 장둥먼(江東門) 위에 기념관을 개관했다. 이후 자료실 확장과 '평화의 배' 형상의 신관 건립, 그리고 국가 추모일 지정에 이르기까지 기념관은 억울한 희생을 기억하고 참상을 세계에 알리는 성찰의 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다만 국가적 차원의 의례와 제도가 공고해지는 과정에서, 자칫 피해자가 겪은 숭고한 슬픔과 애도의 본질이 정형화되거나 정치적 대립의 언어로 소비되는 경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성찰이 필요하다. 진정한 추모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선전이나 외교적 대립의 틀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피해자의 억울한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슬픔과 평화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유연한 감성적 여백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가해의 역사를 모호하게 흐리거나 봉인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역사적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 과거의 비극을 다루는 가장 성숙한 태도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피해자의 관점'을 확고히 중심에 두고, 엄정한 역사적 사료와 사실에 기반하여 참상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일이다. 역사학계와 시민사회가 오랜 시간 강조해 온 것처럼, 참상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분노를 재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보편적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배움터'로 승화될 때 더욱 깊은 울림과 설득력을 얻는다. 하나의 정해진 국경의 서사에 갇히기보다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역사적 증언이 생생하게 소통하게 하고,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보편적 평화의 연대로 나아가는 포용적 태도가 기대된다. 독일과 폴란드가 오랜 대화 끝에 출간한 공동 역사교과서 『유럽-우리의 역사』(Europa – Unsere Geschichte)는 좋은 이정표가 된다. 이 교과서는 단일한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동일한 사건에 대한 각국의 시각과 근거 사료를 나란히 제시하여 학생 스스로 비평적으로 검증하게 한다. 동아시아 역시 소모적 갈등을 넘어 피해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공통의 평화 지혜를 모아갈 필요가 있다. 교실 현장에서도 숫자를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을 넘어, 다양한 사료와 기록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왔는지 스스로 추적하며 피해자의 삶을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정치적으로 우위에 있는가"를 다투기보다 "무엇이 입증된 사실이며, 참혹한 전쟁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가"를 아프게 묻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30만이라는 수치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개인의 참혹한 희생과 중국 민중이 겪어낸 슬픔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숫자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넘어, 엄정한 사료와 진실에 뿌리를 두고 피해자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직시할 때, 비로소 난징대학살기념관은 온 인류가 함께 고개 숙여 피해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배우는 거룩한 성지로 완성될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교육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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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의 역설] "명문고 아닌 빈 교실 우려" 자사고 지원자 4년 연속 감소…지방 유치 신중해야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향한 학생들의 선택이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역단위로 운영되는 자사고들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면서, 지방 소도시에서 논의되는 신규 자사고 설립·유치 계획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시전문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6학년도 고입 지원 현황을 보면,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 수는 1만 2,786명으로 전년(1만 4,228명) 대비 10.1% 감소했다. 자사고 지원자는 2023학년도 1만 4,527명을 정점으로 2024학년도 1만 4,050명, 2025학년도 1만 4,228명을 거쳐 올해까지 4년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평균 경쟁률도 1.36대 1에서 1.22대 1로 낮아졌다. 지역단위 자사고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전국 22개 지역단위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1.09대 1에 불과해, 지원자 수(8,572명)가 사실상 모집 정원과 맞먹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부일외고(0.95대 1)를 비롯해 대전대성고(0.90대 1), 안산동산고(0.78대 1), 양정고(0.86대 1), 세화여고(0.85대 1), 경희고(0.77대 1) 등은 이미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강남권 전통 명문으로 꼽혀온 휘문고(0.50대 1)마저 2년째 미달을 기록했다.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사회통합전형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전국 22개 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평균 경쟁률은 0.52대 1에 머물렀고, 서울 소재 자사고 14곳은 6년 연속 단 한 곳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보다 2,823명 늘었는데도 지원율이 떨어진 것은, 단순한 학령인구 감소로는 설명되지 않는 '자사고 선호도 하락'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학 실적을 봐도 '자사고=입시 성공'이라는 공식은 예전만큼 단단하지 않다. 2025년 2월 졸업생 기준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평균 65.3%로 전년(59.7%)보다 올랐지만, 진학률 통계에서 빠지는 재수·N수 추정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2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중 자사고 출신은 500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해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이 성과는 소수의 전국단위 명문 자사고에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학비 부담과 제도적 불확실성도 자사고의 발목을 잡는다. 국회 교육위원회 자료와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단위 자사고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약 1,335만 8,000원으로, 일반고(약 71만 3,000원)의 19배에 이른다. 자사고 측은 정부 지원 없이 재단 전입금과 학부모 부담금만으로 기숙사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구조상 학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가 느끼는 부담은 상당하다. 정권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정책 방향도 불안 요소다. 2019년 자사고 79개교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가 2024년 1월 시행령 개정으로 존치가 결정됐지만, 2025년 12월 서울시교육감이 2030년까지 자사고를 다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본지 2026.07.28. 보도) 교육감이 5년 주기 운영성과평가를 근거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권한(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4)을 갖고 있다는 점도 신규 설립을 검토할 때 짚어야 할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같은 기간 4년 연속 올라(1.24대 1→1.54대 1) 자사고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 개편으로,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자사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사고 기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교육계에서는 "기존 자사고조차 정원을 못 채워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학생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 '지역 명문고 유치'라는 상징성만 앞세워 신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와 교육 당국이 신규 유치를 검토한다면 단기적 이슈보다 지역 학생 배정 비율, 차별화된 교육과정, 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본지 2025.08.1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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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삐걱거리는 무릎 관절염, ‘연골 마모’ 가 아닌 ‘전신 대사 질환’ 관점으로 관리하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단순 관절 퇴행이 아닌 전신성 만성 질환으로 인식되는 골관절염의 새로운 이해 - 골관절염(OA)은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이 고통받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골관절염을 단순한 역학적 과부하와 노화에 따른 '관절 연골의 물리적 손상'으로만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신 병태생리학 연구들은 골관절염을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subchondral bone), 활액막(synovium), 인대, 슬개하 지방패드(IPFP) 등 관절 전반의 조직과 전신 대사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인 '전신 질환'이자 '전체 관절 질환(whole-joint disorder)'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하여 일단 관절 손상이 시작되면 손상된 조직에서 분비되는 손상 관련 분자 패턴(DAMPs)이 패턴 인식 수용체(PRRs)를 자극하여 활막염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대식세포와 연골세포에서 인터루킨-1베타(IL-1β),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6(IL-6) 등의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방출됩니다. 이 물질들은NF-κB, MAPK, JAK/STAT 신호전달 경로를 자극하여 MMP-13 및 ADAMTS-4/5와 같은 세포외기질(ECM) 분해 효소의 합성을 유도하고 제2형 콜라겐(Col2a1)과 아그레칸(aggrecan)의 파괴를 가속화합니다. 나아가 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에 따른 활성산소(ROS) 축적과 소포체 스트레스가 연골세포의 조기 사멸(apoptosis)과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SASP)의 분비를 유발하며 만성적인 관절 퇴행의 악순환을 형성하게 됩니다. 2. 진통제와 대증 치료만으로 골관절염 관리가 힘든 이유 - 현재 골관절염의 표준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아세트아미노펜, 마약성 진통제(opioids) 경구 투여 및 히알루론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관절강 내 주사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은 일시적인 통증 경감에 그칠 뿐, 질병의 구조적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역전시키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 치료제(DMOAD)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장기복용하게 되면,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신혈류 감소로 인한 급성 신장 손상 및 심혈관계 혈전 질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여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는 지속적인 처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 역시 반복 시술 시 오히려 연골 손상을 촉진하고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통증 조절에 실패한 환자들이 선택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인공 삽입물의 수명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근본적인 한계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 감염의 위험과 함께 수술 후에도 20~30% 환자에서 만성 중추성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3. 관절염과 비만·노화가 얽힌 ‘대사성 표현형’과 ‘SASP(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 - 골관절염 환자의 60~85% 이상은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근감소증 등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전신 질환을 동반합니다. 특히 비만은 단순한 체중 부하의 증가뿐만 아니라, 백색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leptin), 아디포넥틴, 아딥신(adipsin) 등 아디포카인(adipokine)과 보체계 인자의 만성적 분비를 통해 전신 및 손, 무릎 등 다발성 관절의 염증과 통증 감작을 촉진합니다. 세포 수준에서는 스트레스와 노화로 인해 영구적인 세포 주기 정지에 들어간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 연골세포의 축적이 핵심 병인으로 작용합니다. 세포 분열을 멈춘 노화 연골세포는 사멸하지 않고 대사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IL-1β, IL-6, TNF-α, MMP-3, MMP-13 등을 지속적으로 분비하여 주변의 건강한 정상 연골세포까지 연쇄적으로 분해합니다. 골관절염은 이처럼 국소 관절의 문제를 넘어, 체내 염증성 대사 이상과 세포 노화가 관절에 투영된 '전신 대사-면역 불균형 질환'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4. 골관절염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 침, 전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골의 구조적 보존 및 전신적 조절을 달성하기 위해 한의학적 복합 중재 치료가 전 세계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침 및 침전기자극술(electroacupuncture) 치료의 우수한 진통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명확히 규명되었습니다. 2024년 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발표된 80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 총 9,933명) 대상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침 치료는 가짜 침, NSAIDs, 일상 관리 대조군 대비 무릎 통증 강도(VAS)와 WOMAC 신체 기능 장애를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게 개선하였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메타분석(SUCRA 99.7%) 결과, 전침 치료는 일반 수기 침에 비해 통증 완화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함(SMD -0.75, 95% CI -1.34 ~ -0.17)이 확인되었으며, 충분한 치료 자극 용량(주 2~3회 이상, 8주 이상)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26년에 저명 의학 학술지인 eClinicalMedicine에 보고된 480명 대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는 6주간의 전침 치료(주 3회, 혈위: 혈해, 양구, 독비, 내슬안, 족삼리, 양릉천, 삼음교, 현종)가 가짜 침 대비 WOMAC 총점을 현저히 개선하였고, 치료 효과가 30주간 지속됨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 더욱 주목할 점은 정량적 무릎 MRI 분석을 통해, 전침 치료군가 슬개하 지방패드(IPFP) 신호 강도 및 관절삼출액 깊이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활막염을 억제하고, 대퇴 및 경골 연골 두께와 부피 손실을 지연시키는 초기 구조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독활기생탕, 양화탕 등 관절염에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온 대표 한약 처방은 다중 경로·다표적 분자 조절 기전을 발휘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독활기생탕은 TGF-β/Smad2/3 신호전달계를 활성화하여 제2형 콜라겐과 아그레칸의 합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MMP-13 발현을 차단하여 손상된 관절 연골을 회복시킵니다. 양화탕은 AMPK-SIRT3 경로를 매개로 미토파지(mitophagy)를 촉진해 산화 스트레스와 연골세포 조기 사멸을 유의하게 차단합니다. 아울러 관절염 치료에 널리 활용되어온 한약재들의 유효 성분(ASP, APS, Achyranthoside D, Tanshinone IIA 등)은 NF-κB 및 p38 MAPK의 인산화를 억제하고 Nrf2/HO-1 항산화 시스템을 가동하여 관절 내 만성 염증 환경과 SASP 분비를 정상화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 관절 건강 수명을 늘리는 일상 속 골관절염 자가 관리법 -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관절염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한의학 치료와 더불어 관절에 가해지는 역학적·대사적 부하를 줄이는 생활 교정이 필수적입니다. • 체중 조절 및 전신 대사 관리: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은 무릎에 가해지는 기계적 압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신 혈액 내 전염증성 아디포카인(leptin) 수치를 신속히 낮춰 통증 감작을 완화합니다. 단순 식사 제한보다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결합된 체중 유지가 권장됩니다. • 관절 맞춤형 저부하 운동: 통증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허벅지 근육은 위축되기 때문에 도리어 관절 불안정성이 심화됩니다.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체중 부하가 적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등척성 근력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 관절 손상 및 미세손상 예방: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 무거운 짐을 드는 동작은 무릎 관절 내 압력을 정상의 수 배로 치솟게 만들어 관절 파괴와 연골세포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는 좌식 대신 입식 의자 생활이 권장됩니다. 만성 골관절염은 단순한 세월의 흔적이 아닌 관절 조직과 전신 대사 면역계가 얽힌 복합 질환입니다. 관절의 비정상적인 미세 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올바른 대사·운동 관리를 병행하여, 관절 통증의 굴레를 끊고 건강한 100세 관절을 지켜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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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 M, Shao Y, Lu W, Wang X, Xu H, Chen S, Yu X, Zhu J, Luo X, Yi H, Zhang J, Wang Y, Xue S, Liu S, Gong Z, Song Z, Xiao L, Xiang Z, Yan S, Zhang T, Yao R, Wang T, Tang Z, Cong L, Li Q, Zhao H, Meng W, Fan Y, Ao R, Liu B, Tao L, Gu X, Ding L, Wu T, Xu Y, Wang Y, Liang Q. Electroacupuncture for knee osteoarthritis: a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trial assessing symptomatic and structural efficacy. eClinicalMedicine. 2026;96:103982. 6. Lu Y, Zhou H, Luo H, Hu W, Hu L, Xie J, Wu X, Li B, Zhou J, Fan S, Shan J, Chen Y, Zhang F. Molecular Mechanism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in Treating Osteoarthritis. Am J Chin Med. 2026;54(3):763-793. 7. Zhang Y, Han Y, Sun Y, Hao L, Gao Y, Ye J, Wang H, Zhang T, Liu Y, Yang Y. Osteoarthritis: molecular pathogenesis and potential therapeutic options. Signal Transduct Target Ther. 2026;11(1):81. 8. Afzal M, Rekha MM, Sahoo S, Pandey SN, Maji C, Goyal K, Ali H, Singh SK, Gupta G, Hussain MS. Targeting the 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 to modify osteoarthritis in aging. Inflammopharmacology. 2025;33(11):6555-6575. 9. Collins KH, Haugen IK, Neogi T, Guilak F. Osteoarthritis as a systemic disease. Nat Rev Rheumatol. 2025;21(12):733-747. 10. Peng Z, Li Y, Sun N, Jia Y, Shi M, Xi K, Dong H, Zhou Z, Leng X. Advancements in Osteoarthritis Treatment: The Potential of Natural Herbs in Reducing Inflammation and Cartilage Degeneration. Phytother Res. 2026;40(1):1-23.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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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간즉시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아마존재팬 1위!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지하철에서 안쪽까지 들어갈지 말지’부터 ‘아이를 낳을지 말지’까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러나 자신이 내린 선택의 옳고 그름은 그 길을 끝까지 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고,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지?’ ‘남들처럼 사는 게 맞는 걸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제대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누군가에겐 옳은 선택이, 나에게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화와 IT혁신을 통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영역은 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웬만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여러 도전을 하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요로(YOLO)’가 유행하고 있지만,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우리는 더더욱 실패가 두렵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크고 작은 ‘인생 선택’의 결과를 미리 알아보면 어떨까? <알아두면 마음편한 인생선택>에서는 ‘결혼’, ‘내 집 마련’, ‘진로’ 등 자신의 의지로 결정되는 선택뿐만 아니라 ‘복권 당첨’과 같은 수동적인 선택도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15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10억 원 복권에 당첨된 사람’과 ‘사고가 난 건물을 빌린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인생의 결과를 알아 두면 뜻밖의 행운이나 불행이 찾아왔을 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할 수 있다. ‘친구가 없어도 괜찮을까?’, ‘아이를 낳지 않아도 괜찮을까?’ 하는 현대인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기도 한다. 복잡하고 고민스러운 선택의 결과를 미리 알고 마음을 편히 갖자. 전문가와 저자가 이끌어낸 다양한 인생 선택에 대한 명쾌한 결론이 ‘마음 가는 대로 살아도 된다.’며 슬쩍 당신의 등을 떠밀 것이다. 추천사 오늘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아사히신문, 다케다 사테츠)인생에서 하나의 ‘선택’을 한 후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 23개의 결말을 찾아가는 이 책의 결론은 간단하다. “주변의 시선은 상관하지 말자. 오늘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말자.” 속이 후련하다. 다른 사람의 선택과 결과를 스스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그것만으로도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는 충분히 확산되는 것이다. 가볍게 읽으면 마음도 가벼워지는 책이다. (경제 평론가, 모리나가 타카시 츠카사)이 책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이 책의 본질은 ‘단편으로 인생을 읽는 것’이다. 저자가 인터뷰한 전문가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한 명뿐이다. 그래서 정말 선택의 결과에 대한 정답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한 결론을 내리고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테마에 대해 콤팩트하게 결론을 내린다는 데 있다. 가방 속에 넣고 출퇴근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최적의 책이다. 만화 도라에몽의 ‘만약에 박스’가 떠오른다. (모노 매거진)이 책은 만화 도라에몽의 비밀 도구 ‘만약에 박스’에 들어가 무심코 사람의 미래를 누설해버리는 옴니버스 모음집이다. 누구나 "맞아, 그런 일 있어!"라고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인생 선택에 대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 극장’에서 개최된 23개의 단편 작품이며, 인생을 다루는 귀중한 리포트인 것이다. 확실히 말해두자면 그늘진 곳이 없어 정말로 마음이 편해진다. 아마존 재팬 독자평 - “그런 사람 있지요.”라고만 생각했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룬 이 책은 독특하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기존의 가치관에서 멀리 떨어진 선택을 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 재미있는 인생의 결과가 거론되고 있다. 선택의 결말과 함께 가까운 사례를 들며 우리의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고찰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 인생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결과가 예상되는 선택도 있고, 의외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택도 있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이나 이 책에 나오는 삶을 선택한 사람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솔직하게 사는 것, 다른 사람에게 휘둘려 사는 삶에서 한걸음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이나 지위, 명예가 아니라 자기답게 그대로 살아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 전문가의 조언으로 내용의 신빙성이 높으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가 눈에 띈다. 또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선택을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삶의 의미까지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 상당히 깊은 고찰이 담긴 좋은 인간 카탈로그이며 안내서이다.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관습이나 고정 관념에 얽매여 자신의 생각이 기준이라 생각하고 주위에는 변해버린 사람이 많다며 단정해버리는 당신과 나 자신에게 빛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인생의 꿈을 포기할 만큼 힘들 때 필요한 최적의 한 권이다. 모두가 궁금해 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명쾌한 결론이 적혀 있다. 사회 통념이나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스스로 편안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면 된다는 메시지로 격려한다. 젊었을 때는 항상 내일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40대가 되자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용기가 생겼다. - 평소에 책을 별로 읽지 않는데 재밌게 읽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나에게 딱 좋았다. 장난스러운 주제도 있지만 아무리 가볍더라도 성실하게 취재하여 답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또 웃을 수 있었다. 평소 신경 쓰이는 인생 선택에 대한 결과가 정말 궁금했다. 그 결과에 ‘과연’이라는 탄사가 나온다. 책 한 권으로 인생 공부가 절로 된다. ■ 저자 소개 ◈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닛케이 비즈니스 부편집장. 1967년생으로 1991년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해 닛케이 BP사에 입사했다. ‘닛케이 비즈니스’, ‘일본경제신문 산업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닛케이 톱 리더’를 거쳐 2011년 1월부터 현직에 몸담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 제조업 전반, 사업 승계, 상속세 제도, 자산 운용 등을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패자의 착각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40가지 이유》가 있다. ■ 역자 소개◈ 유가영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셰익스피어 사랑학》, 《논어의 말》, 《행복은 내 곁에 있다》, 《육아고민》, 《9040 법칙: 인생의 90퍼센트는 40대에 결정된다》, 《수첩 속 비밀》, 《진짜 경제학》, 《원하는 것을 얻는 31가지 방법》, 《절대로 물들지 말아야 할 70가지 습관》, 《타바타 트레이닝 THE ORIGINAL》, 《일러스트로 읽는 괴짜 화가들》, 《베이글녀 가슴처럼》, 《맛집천국 도쿄》, 《농사꾼, 고액 연봉자 되다》 등이 있다. ■ 도서출판 한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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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간즉시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아마존재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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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인문학은 사람다움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길이다. 라틴어 후마니타스에서 유래한 인문학은, 인간의 본성을 뿌리로 하며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이다. 소크라테스가 탈옥을 권유하는 크리톤에게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라고 말한 단 한 문장에 인문학의 모든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인간은 내적인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삶의 외적인 면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한 윌리엄 제임스(미국의 심리학자, 철학자)의 인간에 관한 정의도 결국은 인문학에 관한 말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내적인 태도를 변화시키는 학문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공간과 시간, 관계를 바꿔야 삶의 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선생님은 바로 학생의 내면에 뇌 폭풍을 일으켜 가슴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다. 다양한 체험학습은 공간과 시간을 바꾸는 일이다. 좋은 책을 읽으며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일은 관계를 바꾸게 하는 일이다. 세상이 힘들다. 아프고 지친 사람들이 넘쳐난다. 선생님도 아프다. 그렇게 아픈 세상에서 견디는 제자들은 더 아프다. 아이들도 세상을 닮아간다. 인문학은 그 아픈 상처를 낫게 하는 빨간약이다. 아픈 선생님과 아이들을 구하는 내면의 빨간약인 인문학의 보고는 어디에나 널려 있다. 크게 보면 온 세상이 인문학이지만 좁혀 보면 책 속에 인문학의 씨앗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 "인간의 마음은 정원과 같아서 자유롭게 가꿀 수도 있고 야생의 들판으로 버려둘 수도 있다. 그러나 가꾸건 방치하건, 무언가는 반드시 자라난다. 유용한 씨앗을 심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풀씨만 날아와 잡초가 무성하게 자랄 것이다. -제임스 앨런 '생각의 정원 가꾸기' 중에서 인문학은 바로 생각의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인간은 1분에 100 단어를 들을 수 있는데 생각은 400 단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생각을 가꾸는 양식을 계절별로 쌓아놓고 독자를 초대한다. 마흔을 언제 지났는지 까마득한 필자에게 이 책이 주는 무거움은 결코 마흔 정도의 나잇살이 아닌 책이다. 일주일에 한 권씩 1년 52주를 인문학의 향연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부록으로 실린 '문사철 100선'도 매우 친절한 추천으로 돋보인다. 교정의 은행나무들이 시원스럽게 겉옷을 벗어버렸다. 보는 눈이 시원해서 참 좋다. 할 일을 다 끝내고 긴 동면에 들어간 그는 이제 토굴 속에 들어앉은 승려처럼 세상을 달관으로 눈빛으로, 침묵으로 수행할 것이다. 지나간 1년을 반추하며 새로운 봄을 잉태할 겨울이 주는 책을 또 읽으며 내게 말을 건다. "너의 지난 1년은 어떠했니?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살았니?" "경서를 읽기에는 겨울이 좋다. 그 정신이 전일한 까닭이다. 역사서를 읽기에는 여름이 적당하다. 그 날이 길기 때문이다. 제자백가를 읽기에는 가을이 꼭 알맞다. 그 운치가 남다른 까닭이다. 문집을 읽자면 봄이 제 격이다. 그 기운이 화창하기 때문이다. " 중국 당대의 화가로서 수석화 방면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있었던 장조가 쓴 《내가 사랑하는 삶》 첫 페이지에 나오는 글이라고 소개한 서문에서 이 책의 수준을 보여준다. 장조의 추천대로 이 겨울에는 경서를 읽어야겠다. 스승의 말에 순종하는 순간부터 배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마흔에 읽지 못한 책들이니 더욱 욕심을 부려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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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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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지정 운영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1,444건, 1,223건, 1,225건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라남도학교안전공제회가 학교안전사고로 보상금을 지급한 건수이다. 최근 3년간 도내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중학교가 연평균 안전사고의 32%로 가장 높고, 장소는 운동장과 체육관이 전체 56.4%,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과 체육시간에 76%가 일어났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실질적인 안전점검 등 학교안전사고 예방체제 구축과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 학교안전사고 예방체제 구축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재난과 학교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전파, 대응요령 홍보, 피해상황 파악,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 세부집행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역할을 부여하고 재난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보급하는 등 세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도내 모든 교육기관이 참여해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한다. 각급학교는 생활 속 5분 안전교육, 시기별 안전테마를 중심으로 조 ․ 종례 및 교과시간에 안전사고 대응과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전기․가스․소방․어린이놀이시설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연 2회 이상 화재 및 지진 대피 훈련과 관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도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학교 점검반을 편성하며 지도․감독을 통해 교육현장의 안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 평가와 유공자 포상 등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둘째, 학생보호를 위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 성 범죄, 안전사고로부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없애고 365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보호인력(배움터지킴이, 청원경찰, 초등학교 안전지킴이)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도부터 시․군방범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휴무일 초등학교 안전지킴이’활동을 초등학교 77개교에서 추진하고 있다. 학교 CCTV를 시․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상시 관제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 CCTV 운영․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동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 등․하교 결과를 학부모에게 문자로 알리고, 어린이가 위급한 상황 시 긴급버튼을 눌러 위급상황과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하며, 저학년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한다. 셋째,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청, 광주시청, 검찰청, 경찰청, 도교육청, 민간기관 교통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배려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실무협의회 정례화를 통해 교통관련 업무현황을 공유하고 선진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 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 올바른 질서의식 정착 및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학기 초 학교주변 통학로, 공사현장 합동점검으로 보․차도 분리,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 공사현장 안전시설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2.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 유치원을 포함해 모든 학교에서 학년당 51차시 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머리로 익히는 안전교육에서 몸으로 체득하는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두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교육 체험환경이 열악한 31개교 2,26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해 화재대피체험, 소방시설체험, 화재진압체험, 지진체험,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이용방법을 직접 체험한다. 또, 즐겁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북 119안전체험관에서 도내 6개교 초․중학생 54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1월까지 초등학교 409교 35,062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운영해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능력을 쌓아가고 있다. 둘째, (가칭)전남안전체험교육센터를 영광군 폐교(진량분교장) 부지에 설립하고 있다. (가칭)전남안전체험교육센터는 재난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치, 폭력․신변안전, 직업안전, 약물․사이버안전 등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적용해 21개 체험장으로 구성되는 종합안전체험관이다. 센터에서는 영광군과 한빛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4D 영상관을 설치한 원자력 안전체험장을 구성하는 등 원자력안전 분야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가칭)전남안전체험교육센터가 개관되면 일일 최대 400명, 연간 10만명의 학생들에게 체험중심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3. 학교 구성원의 예방능력 강화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위탁교육, 자체연수 등 두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재난안전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을 위해 전문교육기관 위탁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의 전문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중앙소방학교․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등 안전전문교육기관 위탁 연수를 확대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둘째, 전체 교직원이 안전교육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원격연수 및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적용한 15시간 이상 안전교육 이수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연 3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안전교육은 사례․실습 중심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안전한 생활’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8월중에 실시하고,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안전연수는 11월에 실시한다. 또, 교직원 스스로 안전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교직원 안전동아리 3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4. 안전한 교육활동 여건 조성 학교시설이 30년 이상 노후돼 재난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시설이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학교 신․개축 등 각종 사업 추진 시 안전한 학교를 조성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재난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기술직 공무원 점검, 연 1회 이상 전문가 점검,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그 결과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이력을 관리한다. 재난위험시설 해소, 내진보강, 석면제거를 위한 교육환경개선비 등 안전예산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올해에는 670억원을 확보해 투자할 계획이다. 둘째, 학교안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원스톱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설․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 종합점검을 통해 안전실태를 파악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컨설팅을 하고 미흡사항 개선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분야별 학교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신․개축 학교는 건축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하고, 범죄예방시설이 취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셉테드(CPTED) 시범학교를 선정해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5. 학교안전 문화 확산 학교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으로 교육현장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두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 연수 시 도교육청 안전 관련 정책, 안전사고 예방대책, 학교 안전풍토 진단 결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둘째, 학교생활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월요일을 ‘주간 안전의 날’로 지정해 5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과(과학 실험, 체육)와 휴식시간 안전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학기 초 학교 안전 특별강조 주간을 연 2회 운영해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 학교안전 포스터 UCC 제작 콘테스트 개최 등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학교안전사고로 인해 생명․신체에 피해를 입은 학생․교직원 및 교육활동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라남도학교안전공제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인 학습․훈련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대응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를 최적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내실있게 운영해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함으로써 학생 안전이 곧 전남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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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지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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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세주의적 교육관부터 변해야 행복”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긍정으로 성공하라’ 예술경영가이며 문화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권 긍정경영&미디어 컨설팅 대표가 ‘긍정으로 성공하라’(도서출판 푸른영토)를 출간했다. ‘긍정’이며 ‘성공’은 한국사회 모두가 한결같이 추구하는 가치다. 누군들 긍정으로 살고 싶지 않고 성공을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긍정경험과 성공의 지수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깊이 들어가 보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부정의 출세욕을 지적하며 그릇된 가치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출세주의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던져주는 강력한 메시지인 셈. 이러한 출세지향적 가치관은 교육에서도 나타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재능이나 특성을 고려하기보다 오로지 명성 있는 학교로의 진학에 매달린다. 최고 학교를 나와야 출세를 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다. 이 책을 접하다 보면 교육의 가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내면의 뜻이 읽혀진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할 수밖에 없는 삶의 현장과 금수저니 은수저니 하는 대열에 들어서야만 성공으로 인정되는 암묵적인 계급사회 속에서 책이름은 허황되게 들릴 수 있다. 크던 작던 삶의 경험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세태 속에서 이제는 출세와 행운이 아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타이틀은 표면상의 의미보다 그 안에 담긴 역설을 꼼꼼하게 짚어봐야 한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물질 풍요 속에서 행복감을 상실한 우리 사회에 참된 행복은 출세가 아닌 성공에 있다는, 곧 자아존중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출세와 행운이라는 신기루를 찾아 나서기보다 성공과 행복의 긍정경험지수에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둘 것을 일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사람들은 행복의 요소들이 주위에 많이 있는데도 발견하기 힘든 네 잎 클로버의 행운만을 찾아 나서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상적인 출세보다도 진정한 성공은 물질적 소유보다 정신적 만족에 두는 긍정의 힘이 의미 있는 인생의 바탕임을 자신의 경험과 위인들의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긍정의 행복감이 중시되는 사회문화체계가 절실하다. 사회풍조를 탓하기에 앞서 개인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바뀌지 않으면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워질 수는 있을지언정 정신적으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고 지적한다. 앞서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는 지난 1월 최근까지 예술경영가로 활동하면서 강연이나 집필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위한 긍정 가치를 널리 전파해온 공로로 이 대표를 퍼스널 브랜딩 부문 ‘2017 베스트브랜드 인물’로 선정했다. ‘긍정으로 성공하라’는 ▲1부 아침을 깨우는 성공 모놀로그 ▲2부 성공이냐 출세냐 그것이 문제로다 ▲3부 긍정의 힘은 성공의 열쇠 ▲4부 삶을 즐기면서 성공하는 여유 ▲5부 세상을 다르게 승리하는 비결’등 35개 섹션으로 오밀조밀하게 짜여있다. 저자는 “99%의 성공보다도 1%의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요즘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열정적이며 정직한 삶은 반드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있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국민일보,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을 거쳐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에서 2015년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역임했다. 현재 긍정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와 (사)한국언론사협회 문화예술위원장, (사)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 문화예술위원장,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협회 문화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긍정으로 성공하라 / 이인권 저 / 도서출판 푸른영토 / 신국판 양장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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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세주의적 교육관부터 변해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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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교사들, 교육현장에 ‘아들러심리학’ 적용 사례집 발간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아들러 심리학’의 첫 국내 현장 적용 사례가 광주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들에 의해 2월 20일 ‘격려하는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책을 출간한 이들은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오익수 교수와 함께 7년째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해온 이해중(경양초), 김정희(태봉초 수석교사), 김선희(일동초), 김선우(광주학강초), 조회진(광주농성초), 강지영(용두초) 교사다. 광주교육대학교 아동상담심리학과 졸업생들인 교사들은 1~2주에 한 번씩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아들러심리학을 교육현장에 적용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5년도엔 아들러 심리학 전공서적인 ‘용기의 심리학, Julia yang 외, 학지사(2015)’를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격려하는 선생님’은 격려 사례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향후 학습과 특별한 상황에 대한 격려사례와 아들러심리학이 적용된 민주적인 학급관리전략에 대한 책이 출간 준비 중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식물에게 물이 필요하듯, 아동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격려의 원리를 알더라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었다. 더욱이 국내에 소개된 외국 번역서들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육현장에 맞춘 격려사례집이 출간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출간됐다. 첫째, 사례를 통해서 격려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것. 둘째, 알게 모르게 학생들에게 격려를 행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책에선 아동이 기가 꺾인 상황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아들러식 개입방법과 왜 격려 받았는지에 대해 원리를 살펴보는 식으로 서술했다. 이 책은 아들러심리학이나 격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민주적인 방법으로 아동들을 지도하고 싶은 이들에게 효과적인 책이다. 실제로 기획과정 중에 대중에게 소개된 적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아들러상담학회에서 주최한 ‘아들러 윈터스쿨’에서 상담전공자와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소개됐고,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주최하고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연수원, 에듀니티가 후원한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이야기4’에도 소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의에 참가한 한 상담사는 “상담센터에서 상처받은 학생들만 만나다보니,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 사례들을 통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한 초등교사는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용들을 통해서 어떤 점에서 아이들이 격려 받았는지 확인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내실 있게 격려활동을 해나갈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격려하는 선생님> 15p : 격려란 무엇인가? 격려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다. 흔히 사람들은 격려와 칭찬을 동일한 의미로 생각하지만 실은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격려가 과정에 대한 것이라면 칭찬은 결과에 대한 것이다. 또 격려가 행동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면, 칭찬은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것이다. 격려는 개인의 고유성에 기반을 두지만, 칭찬은 비교를 통한 평가에 근거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격려를 좋은 칭찬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이도 있지만, 포함하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학급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정말 그림을 잘 그렸구나.’라고 칭찬한다면, 그 말에는 ‘누군가보다 잘 그렸다.’ ‘결과물인 그림을 잘 그렸다.’ ‘너보다 우월한 교사가 평가할 때 잘 그렸다.’라는 말이 생략된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에 대한 칭찬은 곧 칭찬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일종의 질책이 된다. 설령 그런 의미를 담아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격려는 다르다. 같은 상황에서 ‘하늘을 파랗게 칠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말을 들은 학생은 자신의 행위인 ‘그림 그리는 노력 그 자체’를 인정받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 말은 학급의 다른 학생 또는 누군가 듣고 있다 해도 무관한 표현이다. 그래서 격려는 칭찬과 달리 모든 학생에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된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할 수 있을지언정,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 이런 까닭으로 아들러 학파는 ‘격려’를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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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교사들, 교육현장에 ‘아들러심리학’ 적용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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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면접고사 대비 전략'
- [교육연합신문=이종민 기고] 최근 대학 입시는 입학전형간소화제도 시행에 따라 전형 방법이 점차 간소화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학생의 부담감 완화라는 기본 취지와는 달리 입학전형에서 학생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아예 배제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의 완화 또는 기준 삭제, 그리고 제출서류 간소화에 따른 자기소개서, 추천서 미제출 등으로 1단계 서류평가 항목이 학생부에 집중되는 경우, 학생부를 만들어주는 학교와 담임교사의 영향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학생 스스로가 서류평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담임교사의 일방적이거나 혹은 추상적인 평가, 과장 또는 축소된 활동 기재 등으로 학생부의 변별력이 낮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평가항목은 무엇일까. 앞서 제기된 서류평가의 변별력 저하로 인해 상대적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바로 ‘면접평가’라고 볼 수 있다. 성적이 저조한 학생이라든지 대학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나 미처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면접평가만이 학생으로 하여금 소명할 기회 또는 마지막 자기PR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일한 보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류평가에서 축소되었던 학생의 주체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면접평가는 학생 선발에서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종 관문인 셈이다. 상지대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또한 입학전형간소화에 따라 1단계 서류평가에서 추가 서류를 일체 받지 않으며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만을 심층분석한다. 평가 영역은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역량으로 크게 세 영역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데, 괄목할만한 점은 면접평가의 평가 영역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즉 서류평가를 통해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역량을 1차 확인하고 면접평가를 통해 학생에게 재차 서류평가에서 도출한 내용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함에 따라 선발 근거에 있어 정확도와 신뢰도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상지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평가는 어떻게 대비하면 효과적일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상지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2-3인의 면접위원이 학생 1명을 평가하는 1대 다수의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면접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모집단위에 걸쳐 공통된 내용의 면접문항을 사전 공개하며, 추가적으로 당일 출제되는 개별 문항은 교과지식이 아닌 학생부 상에 기재된 활동에 근거하여 출제된다. 먼저 공통문항은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한다. 상지대학교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학생은 사전에 기출문제를 토대로 문제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 출제 유형이 파악되었다면 예상 답변을 작성해 보는 등 대학의 인재상과 학과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답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보고 가까운 지인과 함께, 혹은 여의치 않다면 가상의 면접위원을 설정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통문항의 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면 추가적으로 당일 출제되는 개별 문항에 대한 대비도 미리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주지한 바와 같이 상지대학교는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등 일체의 추가서류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한 전공과의 연계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예상 질문을 구상해 본다면 실전에서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참고할 점은 처음부터 긴 문장 형식으로 암기하기보다 학생부 상에서 지원학과와 연관이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키워드를 찾아내어 이들을 자연스럽게 재배열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인 준비 방법이 될 것이라는 점이며, 이를 구술로 풀어 말할 때 본인의 견해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때에는 학생부의 활동을 근거 사례로 들어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역량이라는 평가 영역의 큰 틀을 항상 염두에 두고 면접평가에 임하되, 사전에 본인이 지원한 모집단위의 교육목표와 교육과정(curriculum)을 알아 두는 것 역시 참고해야 할 주요한 Tip이다. 학생부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적에 대한 기록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3년간의 활동들이 평가의 핵심인 만큼 학생부의 주체로서 나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 자신감 있게 면접평가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상지대학교 입학사정관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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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면접고사 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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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다산의 독서 전략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자신을 지키는 독서 "사나이가 독서하고 행실을 닦으며 집안을 다스리고 일을 할 때는 마땅히 집중해야 하는데, 정신력이 아니면 모두 해내지 못한다. 정신력은 부지런함과 민첩함을 낳고 지혜를 낳으며 업적을 세우니, 진실로 능히 마음을 견고하게 세워 한결같이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비록 태산이라도 능히 옮길 수 있는 것이다."-다산다산은 어떤 환경에서도 책을 펼쳐서 본분을 지키려 했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박함을 책을 통해 멀리하고 대산 우직하고 깊은 마음을 챙겼다.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나 멀리 강진까지 와 있는 자신의 초라한 형편을 보면서 독서만이 자신을 지키고 자식들의 앞날을 보장할 수 있은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했다.유배지에서 겨우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작은 방을 사의재(四宜齋)라 이름 짓고 자신을 다독이는 삶을 설계한다. 사의재는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이라는 뜻이다. 자신을 지키려는 독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생각은 마땅히 맑아야 한다. 맑지 못하면 곧바로 맑게 해야 한다. 외모는 마땅히 엄숙해야 한다. 엄숙하지 못하면 곧바로 엄숙함이 엉기도록 해야 한다. 말은 마땅히 과묵해야 한다. 과묵하지 않으면 어서 말을 그친다. 행동은 마땅히 중후해야 한다. 중후하지 않으면 어서 느긋하게 한다.'다산은 멀리 떨어진 자식들을 위해서 편지로 교육하는 일을 계속했다. 그가 자식에게 편지의 내용에서, "남들이 모르게 하려면 안 하는 것이 최고고, 남들이 못 듣게 하려면 말하지 않는 것이 최고다. 이 두 문장을 평생 동안 외우고 다닌다면 위로는 하늘에 떳떳하고 아래로는 집안을 지킬 수 있다. 세상의 재앙이나 우환, 천지를 뒤흔들며 자신을 죽이고 가문을 전복시키는 죄악이 모두 몰래 하는 일에서 빚어지는 것이다. 일을 하거나 말을 할 때에는 반드시 치열하게 반성해 보아야 한다." 작금의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대부분은 바로 몰래 하는 일에서 비롯되었음을 생각하면, 다산의 앞서가는 사상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하는 대목이다.다산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 있는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모두 합쳐봐야 5년(43,800시간) 정도밖에 안 되며, 책읽기야말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일을 실천했다. 책읽기는 곧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고 굳게 믿었다. 독서에 대한 다산의 생각을 더 살펴보면, 책을 한 권 읽으면 반드시 그 책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백성들의 어려움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독서는 진정한 독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는 책을 읽지 않는 풍토가 만연해 있으니 어쩌랴! 다산의 말에 비추어 보면 국민의 어려움과 사회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위정자와 관리들이 넘쳐난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은가?질서(疾書)를 중시한 다산질서(疾書)란 책을 읽을 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했던 방법을 말한다. 송나라 때 학자 장재(張載)가 <정몽 正夢>을 지을 적에 집 안 곳곳에 붓과 벼루를 놓아두고 생각이 떠오르면 잊지 않기 위해 밤중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등불을 켜고 메모한 데서 연유했다.질서에 담긴 이와 같은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설명한 학자는 다산이 스승으로 삼았던 성호 이익이다. 성호는 스스로 깊이 파서 연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남이 것을 본뜨기만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학문 태도를 비판했다. 성호는 주로 경전 공부의 중요한 방법으로 질서를 활용했다. 경전을 읽다가 떠오른 의문과 생각을 그때그때 기록해두고 그것을 바탕으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선현의 견해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 얻음으로써 학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튼튼히 세우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다산은 질서의 첫 단계로 경전을 읽을 때 경문과 주설에 대해 회의를 갖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을 상정했다. 그 다음으로 질서란 생각을 거듭한 후 자득한 내용을 빠르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질서에서 주목한 점은 자득을 이룰 때까지 회의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산은 자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생각하여 반드시 스스로 깨달은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득을 달성할 때까지 질서를 반복해서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세종이 경서는 100번 읽고, 역사서는 30번을 읽은 데서도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다산은 그저 읽어대는 독서를 독서로 인정하지 않았다. 항상 의심을 품고 의문이 생기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말고 생각하여 따져보면서 스스로 깨달은 점이 있다면 즉시 기록하라고 했다.초서를 강조한 다산초서는 책을 읽다가 중요한 글이 나오면 곁에 쌓아둔 종이를 꺼내 옮겨 적는 것을 말한다. 다산이 자식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에 초서에 대한 방법을 자주 언급하곤 했다. "초서하는 방법은 반드시 먼저 자기의뜻을 정해 만들 책의 규모와 목차를 세운 후에 비로소 남의 책에서 간추려내야 조리에 들어맞는 묘미가 있다. 만약 그 규모와 목차 외에도 꼭 뽑아야 할 곳이 있을 때는 별도로 책을 만들어 좋은 것이 있을 때마다 기록해 넣어야만 힘을 기울일 곳이 있게 된다. 어망을 쳐놓으면 기러기란 놈도 잡히게 마련이지 어찌 놓치겠느냐?"다산은 자식들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초서를 특별히 강조했다. 제자들에게 끊임없이 초서를 하게하고 이를 총서로 묶게 했다. 초서를 효과적인 독서방법으로 제시한 이덕무는 "글이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것이 결국 손으로 한 번 써 보는 것만 못하다. 대개 손이 움직이면 마음이 반드시 따르는 것이므로 비록 스무 번을 읽어 왼다 하더라도 한 차례 힘들여 써보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내가 읽은 책이 우리 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는가?이 책을 읽으며 내 반 1학년 아이들에게 초서하는 독서법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을 단 한 줄이라도 날마다 쓰게 하는 일이 습관이 되면 좋으리라. 책 속에서 보석을 찾듯 하나하나 모아서 꿰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책 속의 주인공에게 질문하게 하는 문장을 만들어 보는 일은 질서의 방법이 되리라.내가 읽는 이 책이 우리 반 아이들의 독서 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일반화 시키는 일이 바로 책 한 권을 읽은 혜택을 나누는 길이니. 내 생각보다는 다산의 어록을 중심으로 초서에 가까운 이 글을 쓰면서 쓰는 것이 남는 것임을 다시금 느낀다. 누군가 내가 쓴 이 초서를 읽고 이 책을 가까이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으리라. 이 책에는 다산 말고도 다치바나 디카시,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정보가 많다.온 세상에 문장 아닌 것이 없다. 말없이 푸르른 저 하늘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도 모두 일자천금의 문장이다. 가는 여름 아쉬워하며 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의 목울음은 열심히 살라는 죽비로 다가선다. 살아 있는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으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공전과 자전을 거듭하며 돌고 있는 이 지구라는 별에서 나도 쉼 없이 돌고 돌아야 함을 배운다. 촌음을 아껴서 이 가을을 붙잡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바로 책이 스승임을 다산에게 배운다.다산의 독서전략은 요즘 유행하는 몰입독서, 베껴 쓰기, 질문하는 책읽기다. 거기다 자신만의 글쓰기 단계까지 가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정독, 다독, 음독, 속독 등 독서의 모든 방편을 동원하는 일이다. 그리고 행동으로 나타나야하는 독서라는 점에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다, 다분히 정치적인 독서다. 이렇게 위대한 분을 가진 우리는 복 받은 나라다. 감사한 마음으로, 흠모하는 마음으로 초서를 남긴다. 질서에 이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글 힘을 부끄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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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다산의 독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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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육 받지 않은 사회철학자의 교육론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일과 독서로 사회철학자의 반열에 오른 에릭 호퍼의 글은 현장감이 뛰어나다. 그의 글은 절박한 삶의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라서 더 매섭다. 그는 평생을 길 위에서 일하며 사색한 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 1902년 뉴욕 브롱크스의 독일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어 학교에 다니지 못했으나, 열다섯 살에 기적적으로 다시 시력을 회복했다. 언젠가 다시 앞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닥치는 대로 독서에 몰두했다.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오렌지 행상, 시간제 웨이터, 사금채취공, 부두노동자로 전전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11권의 저서를 남겼다. 부두노동자로 일하면서 1951년에 출간한 '맹신자들The True Believer'은 대중운동의 속성을 탐구한 책으로, 나치즘 광풍과 2차 세계대전 후 황폐한 유럽의 상황과 맞물리며 미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평생 동안 떠돌이 노동자로 살면서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책을 읽고, 깊이 사색하면서 독학으로 독자적인 사상을 수립했다. 인간의 삶과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세계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호퍼는 1983년 사망했으며, 그해 미국 대통령의 ‘자유훈장’이 수여되었다. 2001년 호퍼의 이름을 딴 ‘에릭 호퍼 문학상Eric Hoffer Award’이 제정될 정도로 그의 위상은 특별하다.다음은 필자가 《인간의 조건》에서 골라내어 메모해 둔 주옥같은 문장들을 소개해 올린다.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는 책이라서 다소 난해한 점은 있으나 정곡을 찌르는 작가의 생각은 시대를 관통하고도 남는다. 세상은 늘 어렵고 힘들다.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그가 말한 인간의 조건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자연 속의 인간이다. 작가에게서 루소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가공되지 않은 삶을 살다간 탓일까?"교육의 주요 역할은 학습 의욕과 학습 능력을 심어주는 것이다. 교육은 배운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을 양성해야 한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는 배우는 사회이며, 그곳에서는 조부모도 부모도 자식도 모두 학생이다. 급변의 시대를 이어갈 사람은 계속 배우는 학습자이다. 배움을 끝낸 사람에게는 과거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기술밖에 남아 있지 않다." (57쪽)"이견(異見)을 제기하는 소수가 활개를 칠 여지가 있을 때만 그 사회는 자유로운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견이 있는 소수가 자유를 느끼는 경우는 자기의 의견을 다수에게 강요할 수 있을 때뿐이다. 소수가 가장 혐오하는 것은 다수의 반대이다." (70쪽)"코메니우스의 말을 빌리면 창의적인 교사는 덜 가르치면서도 학생이 좀 더 많이 배우게 하는" 사람이다. 창조적인 조직가는 자기 없이도 잘 굴러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낸다." (126쪽)"인간의 위상은 현재 자신의 위상을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위상으로 나눈 값이다." (175쪽)"자기 자신과 대화를 더 이상 하지 않을 때 종말이 온다. 이는 순수한 사고의 종말이며 마지막 고독의 시작이다. 주목할 것은 자기 내면과의 대화 중단이 주변 세계에 대한 관심에도 종지부를 찍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마치 자신에게 보고를 해야 할 때만 세상을 관찰하고 고찰하는 것 같다." (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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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육 받지 않은 사회철학자의 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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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성공이라는 말을 쓰기가 안타까운 세상이 되었다. 금수저나 흙수저를 논하는 서글픈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성공이란 단어는 금수저에게나 해당되는 단어처럼 들리는 탓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은 옛말이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신이야 어찌 됐던 성실한 노력과 열정만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치고 설득해야 하는 선생으로서, 내 제자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성공이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성공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이 중시되는 객관적 성공이다. 그러나 주관적 성공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을지 모르지만 본인 자신에게는 성공적인 삶이라면 주관적 성공으로 스스로 인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체면을 중시해 온 우리의 풍토에서는 객관적 성공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든지 갑부가 되거나 이름 있는 회사에 취직하거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스펙을 갖춘 표면적인 모습을 성공했다고 알아주는 문화였다. 이렇게 표면적인 성공, 보여 지는 모습을 중시해 온 까닭에 성공이라는 말이 풍기는 느낌은 지극히 역동적이다. 이제는 성공학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는 시대가 아닐까.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할지 모르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며 어제보다 더 노력하고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주관적 성공으로 손색이 없을 테니. 이 책도 객관적 성공학 계보를 충실히 따른 책이다. 이 책에서는 객관적 성공을 위해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특성, 시간 활용의 기술, 독서의 중요성 등이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연구 사례를 들어 접근한 정보로 설득력을 강하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인문영재반 학생들에게도 소개하여 성취동기를 강화시켜 주고 싶은 대목이 많다. 초등학생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이 책에 소개된 주요 내용을 소개해 보면, 셀프 스타터란?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을 ‘셀프 스타터 self-starter’라고 한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유형으로서 전체의 2~3퍼센트를, 두 번째는 남이 시켜는 일만 하는 유형으로서 94퍼센트를, 마지막 세 번째는 시키는 일도 잘 안 하는 유형으로서 2~3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한 사람l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모두가 첫 번째 유형, 즉 스스로 알아서 하는 셀프 스타터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인가, 실패한 사람이 될 것인가는 오직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적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보통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데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데 마음을 쓴다.” -쇼펜하우어 한 샐러리맨이 30년 동안 살아온 자신의 시간을 분석해 보았다. 30년은 날짜로 10,950일인데, 그 중에서 잠잔 시간이 3,505일, 불쾌했던 시간이 1,596일, 담배를 피운 시간이 1,140일, 텔레비전을 본 시간이 775일, 책을 읽은 시간이 722일, 차 타는 데 소모한 시간이 554일, 모임이나 파티에서 보낸 시간이 517일, 남을 흉본 시간이 441일, 술집에 간 시간이 266일, 도박으로 보낸 시간이 258일, 그리고 땅바닥을 기어 다닌 시간이 197일이었다고 한다. 30년 동안 잠자고, 화내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도박하고 흉보고, 텔레비전을 본 날들을 합치면 8,493일, 즉 23년을 비생산적으로 소모한 셈이다. (204쪽) 나는 지난 1년 365일, 즉 8,760시간을 어떻게 사용해 왔을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노력한 사람들이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로 위대한 자신을 만들도록 노력한 사람들이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중국 송나라 3대 황제였던 진종의 <권학문>에는 실린 내용이다. -부자로 살기 위해 좋은 논밭을 가지려고 하지 마라. 천 말들이 곡식이 책 속에 들어 있다. -편안하게 잘 살기 위해서 고대광실 높은 집을 짓지 마라. 황금기둥의 집이 책 속에 들어 있다 -대문 밖을 나서는데 따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갈대숲처럼 빽빽한 마차가 책 속에 들어 있다 -혼인을 하려는데 중매하는 자가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옥 같은 얼굴의 여인이 책 속에 들어 있다. -남자가 평생 욕심을 낼 것은 밝은 창문 앞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다. ‘가난한 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존귀해진다’ 고 하지 않던가? (238쪽) 독서하는 사람의 유형을 보면, 첫째, 국수주의형 : 한국인이 쓴 책밖에는 읽지 않으며, 그중에서도 어느 특정 작가의 것만을 골라 읽는 사람이다. 순수하지만 폭이 좁다. 둘째, 유행추종형: 유행하는 시기물의 책만 골라서 읽는 사람이다. 셋째, 경소단박형 : 짧은 단행본만 읽으며, 전집은 물론 상하 두 권의 책도 읽은 일이 없는 사람이다. 내용도 비교적 가벼운 책들만 읽는다. 독서열은 왕성한데 중후함이 빠져있는 독서가다. 넷째, 광고현혹형 : 신문광고나 화려한 광고 문구에 혹해서 책을 사는 사람이다. 자칭 신간 전도사라고 자처하지만 고전은 한 권도 읽지 않는 유형이다. 다섯째, 지지부진형 : 읽는 속도가 소걸음처럼 느려서 진전이 없는 사람으로, 문장을 지나치게 되새겨 가며 읽기 때문에, 책 한 권을 읽는 데 오래 걸린다. 여섯째, 액세서리형 : 책은 곧잘 사지만 결코 읽지 않는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겉치레로 책을 갖고 다니거나 진열해 놓는 소유자이다. 그렇다면 지식의 원천이자 인간이 성숙하게 되는 지적 작업인 독서는 어떻게 해야만 바람직한 지 올바른 독서법으로 독서가가 되는 방법으로는, 첫째, 읽고 싶은 때에 집중하여 읽는다. 둘째, 장편소설이나 대작은 단숨에 독파한다. 셋째, 동서고금의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는다. 넷째, 빠른 속도로 개요를 파악하면서 읽는다. 다섯째, 전문서적이나 중요하누 부분은 되새겨 가며 읽는다. 선진국의 비즈니스맨은 수입의 5퍼센트 정도를 도서구입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또 최소한 집값의 1퍼센트 정도는 투자된 집이라야 최소한의 문화주택이라고 한다. 셀프 토크로 성공 인생을 성공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셀프토크, 즉 ‘자기 대화’를 알아야 한다.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 문자, 생각으로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자기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인간행동 연구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의 77퍼센트가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이며, 우리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의학연구가들은 ‘모든 질병의 75퍼센트가 자기 유도에 의해서 기인한다’ 고 말한다. ‘기적을 창조하는 자기 대화’로 알려진 방법을 살펴보면, 침묵을 통한 자기 대화는 말없이 생각으로 하는 내면을 향하는 대화로, 자신에 관해서 생각하는 것이나 주위에 있는 것에 대한 생각 모두가 포함된다. 내용은 부정적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던 자신을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보면 된다. 이 자기 대화는 옛것을 새것으로 바꾸는데 좋은 간단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언어를 통한 자기 대화, 대화를 통한 자기 대화, 테이프를 통한 자기 대화 등이 있다. 성공의 85퍼센트는 하트파워가 좌우 미국 카네기대학에서 5년 동안에 걸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었느냐?’의 질문에 85퍼센트가 ‘인간관계를 잘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고, 15퍼센트가 ‘머리, 기술, 노력’이라고 하였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뛰어난 하트파워를 지닌 사람이다. 하트파워가 사람을 움직이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하트파워는 상대를 잘 이해하고, 그 특성을 살려서 충분히 효과 있게 활용하는 힘이다. 하트파워의 제1요소는 덕성德性이다.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은 본성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니며, 행위의 습관화로 말미암아 생기는 상태’라고 했으며 공자孔子는 ‘진실과 신의를 지키고 정의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덕을 높이는 길’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서 타인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간관계의 능력인 ‘감성지능’도 하트파워다. 용장龍將, 지장智將, 덕장德將 가운데 덕장을 으뜸으로 친다. 어질고 너그러운 인격을 지닌 상관에게는 모든 사람이 자발적이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따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먼저 나 자신에게 적용하고 싶어서 요약하다 보니, 성취동기가 강화된 듯 하여 뿌듯하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중요 내용을 요약해 보는 것은 뇌과학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높다. 독서록을 남기는 습관은 되새김질하고 복기하는 것 같아서 책을 읽고 난 자신에게 상을 주는 느낌이라서 좋다. 한 권의 책이 나의 뇌세포 거름망에 걸러져서 진액으로 남아서 마음이 소진되는 순간 꺼내 마실 수 있는 상큼한 음료수가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 힘든 세상이다. 그래도 힘을 돋우는데 가장 값싸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책만한 게 없다. 힘들 때일수록 책 속으로 피신하자. 말없는 친구처럼 그대를 위로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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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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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혼을 치유하는 책 읽기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책은 친구다. 친구란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다. 사람과의 만남이 첫인상으로 좌우되듯, 책을 만나는 것도 그렇다. 제목이 주는 강렬한 첫인상에 끌려 고른 책이다. 특히 46쪽<보왕삼매론> 첫 문장은 한 순간에 내 마음을 잡아끌었다.“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이 책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는 이주향 교수의 독서록이다.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넘쳐난다. 치유심리학이 대세다. 책을 통한 치유법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간접독서의 힘이 결코 작지 않음을 안겨준 책이다.56쪽 <폭풍의 언덕>의 주인공 캐서린의 “만일 모든 것이 없어져도 그가 살아 있다면 나는 살아갈 거야. 하지만 모든 것이 남고 그가 사라진다면 이 우주는 낯설어질 거야.” 이 말은 인간관계를 관통하고도 남는다. 중요한 단 한 사람의 의미가 단 두 문장으로 축약되었다.우리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소중한 단 한 사람의 의미가 되고 싶어 한다. 그 의미가 사라질 때 인간은 좌절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그 의미를 상실했을 때에도 살아남을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문학의 힘, 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59쪽에서 저자는 ' 어쩌면 인생은 순수하고 깨끗하게 타오르는 한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그를 기다리거나 추억하는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직 그 순간을 위해 모든 파멸을 감수하는 자만이 생의 비밀을 아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위로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한 그루의 꽃이라면, 꽃 피는 그 한 순간을 위해 사는 것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므로!“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 가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평범함과 실패, 그리고 그 사랑이 지닌 장엄함을 이해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라는 표현도 참 아름다운 문장이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넘어서 온갖 사물로까지 사랑의 대상을 넓혀 갈 때 진정으로 사랑하는 인생은 아닐까.“늙으면 벗님이 셋 밖에 없는데, 마누라, 늙은 개, 손에 쥔 현금” 이라고 말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인용문은 매우 현실적이다. 필자는 여기에 좋은 책을 곁들이고 싶다. 늙었다고 책조차 볼 수 없는 것은 아닐 테니.103쪽에 소개된 일화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아직도 살만한 이유는 '엄마'라는 존재 덕분이라고 생각해 보며 여기에 옮겨 본다. 1984년, 미국 아칸소 주의 한 마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그 살고로 20세의 청년 테리 월리스는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9년이 흐르고 2003년이 되었습니다. 눈을 깜빡이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 전부였던 테리도 나이를 먹어 서른아홉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19년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이 밖에도 이 책에서 메모해 둔 문장들을 소개해 올린다. 이 책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말없는 벗으로 다가와 가만히 다독거려줄 아름다운 책 친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110쪽“앓아 본 경험이 있는 의사만이 다른 사람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그리스 사람들은 말한다.” ‘나의 보물은 내가 아픈 그곳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소로우는 <숲 속의 생활>에서 “나는 고독보다 더 사귀기 좋은 친구를 발견한 적이 없다. 사교는 너무 값이 비싸다.”<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에서 아베 피에르는 “사람은 가난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불행한 거라고140쪽존재가 운명을 알면 고요해지는 모양입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이고, 생명 파괴는 곧 ‘나’의 파괴라고.143쪽 성전 스님의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아무 것도 지니지 않음에 절망한다면 당신은 거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지니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자입니다.”181쪽티베트의 스승 쇼갈 린포체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아는 사람은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지 이해하는 사람이라고.”238쪽행복 뒤엔 불행이 오고, 불행 뒤엔 달관이 오고, 달관 뒤엔 운명애가 오고…….244쪽칭기즈칸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우리 백성은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칭기즈칸은 적의 아이를 낳아야 했던 아내를 받아들이고 그가 낳은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기도 했으니 그의 위대함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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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혼을 치유하는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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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분리불안을 겪는 아이 마음속에 들어가요 “엄마, 회사 안 가면 안 돼?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단 말이야.”“선우야, 안 되는 거 알잖아.엄마 다녀올게. 할머니 말씀 잘 들어.”“흥, 엄마 미워!”나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엄마는 나보다 회사가 더 좋은가 봐요. (5쪽)이 책은 10여 년 전 1학년 담임을 했을 때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입학식 날부터 거의 한 달 동안 분리불안 속에 날마다 한 시간 울어대던 우리 반 여자 아이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그리고 필자의 경험이기도 하다.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출근하던 시절, 아침마다 눈물이 화장품이 되기 일쑤였다. 그 시절에는 육아휴직도 없던 시절이라 꼼짝없이 남의 손에만 의지해서 키운 남매에게 필자는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이 책은 일하는 엄마의 안타까운 시선이 또렷한 영상으로 다가온다. 세상의 모든 일하는 엄마들에게 공감을 주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입장을 절실하게 그리고 있다. 그림책이 주는 따스한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엄마에게 껌딱지처럼 붙어서 엄마의 직장을 따라간 선우가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예쁜 그림 속에 가득 들어 있다. 필자는 이 책을 보는 내내 이제는 성인이 된 두 아이가 다시 어려져서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와 코끝이 시큰거렸다. 출근하는 엄마에게 선우처럼 껌딱지가 되고 싶었을 그 마음들이 내 가슴을 울렸다.출근하는 필자에게 매달리며,"내 몸이 작아져서 엄마 옷 속에 쏙 들어가서 따라가고 싶다" 던 그 목소리가 어제 일처럼 따라 나와 그리움으로 번져왔다.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그림책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그림이 담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과 동화의 아름다움은 문자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날마다 엄마 손을 떠나 하루를 시작하는 이 땅의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을 다시 돌아보게 한 책이다. 일하는 엄마에게도, 일하는 아빠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미 어른이 된 선생님에게도 아릿한 아픔과 공감을 불러올 책이 분명하다. 어린 마음을 이해하게 해 준 아름다운 동화이자 명랑하고 밝은 그림책을 보는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다.동화나 그림책은 어린 아이들만 보는 책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늘 느끼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아니,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는 것은 젊어지는 샘물을 마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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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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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배움의 도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를 위한 도덕경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를 위한 도덕경 이 책은 파멜라 메츠가 노자 도덕경 81장을 '배움'을 주제로 다시 풀어 쓴 것이다. 가르치는 일이 힘에 부칠 때, 욕심이 앞서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울 때, 성경을 읽듯 마음을 비울 수 있게 해 주는 가슴으로 읽는 책이다.공교육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항상 있어 왔다. 교육개혁을 부르짖는 외침은 거창하다. 그럼에도 변화는 느리다. 느림이 정상이라고 무위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다.배움의 길 위에서 답답한 가슴에 위로와 죽비를 들고 선 저자의 마음이 노자의 수레 위에서 손짓한다. 배움을 논하는 일자천금이 행간마다 튀어나와 느린 걸음으로 가자고 속삭인다. 가르침과 배움에 힘들어 하는 그대들에게 노자의 옷을 입은 작가의 속삭임을 소개해 올린다.바탕에 뿌리내림자기 뿌리를 아는 교사는 균형을 잃지 않고서말썽꾸러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바탕에 뿌리를 내렸다는 것은,교사가 온종일 배움터를 떠나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여러 유혹이 있어도 그는 갈등 속에서 오히려 고요하다.교사가 어째서 이런 저런 논쟁 따위에 빠져들어야 한단 말인가?자신을 바람에 날려 가도록 내버려 둔다면뿌리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옴짝달싹 않고 굳어져 있다면자신의 자기됨을 잃을 것이다.조산원(助産員) 교사슬기로운 교사 가르칠 때학생들은 그가 있는 줄을 잘 모른다.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사다.그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교사다.가장 덜 된 교사는 학생들이 미워하는 교사다.교사가 학생들을 믿지 않으면학생들도 그를 믿지 않는다.배움의 싹이 틀 때 그것을 거들어 주는 교사는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이 진작부터 알던 바를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교사가 일을 다 마쳤을 때 학생들은 말한다."대단하다! 우리가 해냈어."자신을 알아라그대가 남을 안다면그대는 총명한 사람이다.그대 자신을 안다면현명한 사람이다.남을 이기는 것은 힘이고자기를 이기는 것은 지혜다.그대가 만족할 줄 안다면그대는 참으로 부유한 사람이다.그대가 중심에 머물러온몸으로 삶과 죽음을 껴안는다면영원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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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배움의 도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를 위한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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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질문이 살아 있는 수업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남은 것은 그가 생각한 대로 살았고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제자를 가르친 방법이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치도록 돕는 방법, 학습자의 내면에 있는 배움의 본능, 공부 본능을 자극한 덕분이다. 오늘날 감성교육으로 불리는 방법이다.모든 생명체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삶의 본능 속에 공부 본능을 지니고 태어난다. 선생님의 역할은 바로 학습자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공부 본능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그것은 위대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성립하는 것이 먼저다. 감정적으로 친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관계 질문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심정적으로 마음을 터놓게 되었을 때, 성찰하는 질문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수업 시간의 정보 질문에도 활발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혜로운 학생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위대한 질문이 위대한 제자를 만든다선생님의 좋은 관계 질문 하나가 한 학생의 마음에 폭풍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고, 수업 시간에 던진 정보 질문 하나가 학생의 전두엽에 뇌폭풍을 일으키는 순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니 선생님의 좋은 질문은 학생의 인생을 멋지게 꾸릴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닌다. 생각하는 학생으로 만드는 비결은 바로 선생님의 질문 수준에 달렸음을!교사의 질문은 학생들을 진리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교사의 질문은 학생이 학생의 지혜를 깨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배움이 외부의 자극을 통해 닮아가는 것이라면, 깨침은 기존의 안정된 인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상태로 급격히 전환되는 것이다. -서근원 <수업 어떻게 볼까> 중에서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10가지 습관1. 학생 입장에서 질문하라.2. 교사가 질문을 독점하지 말라.3. 학생의 질문을 다른 학생에게 연결하라.4. 특정 학생을 지목하여 질문하라.5. 특정 학생을 지목하여 질문했으면 최소한 7초는 기다려라.6. 절대로 자문자답하지 말라.7. 학생이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오답을 말해도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말라.8. 질문을 한 후에는 경청하고 반응을 보이라.9. 구조화된 질문을 하라.10. 학습 단원의 특성, 학생들의 수준, 수업 맥락, 상황 등에 맞는 질문을 적절하게 사용하라.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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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질문이 살아 있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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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혼이 통하는 친구 같은 책, <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인간의 행복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혼자다. 같이 사는 가족이 있어도,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순간에도, 군중 속에서도.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에도 혼자인 것 같은 고독을 느끼는 게 인간이다. 살아 있는 동안 마음이 통하는 친구, 영혼의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은 그리 많지 않다.책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존재하는 책은 셀 수 없이 많다. 날마다 출판되어 나오는 책도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을 어루만지고 마음이 통하는 책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수십 억 인구 중에 내 마음과 통하는 이는 몇 안 되듯, 귀한 책을 만나는 행운도 그렇다.이 책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처럼 귀한 책이다. <어린 왕자>를 지은 작가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칼릴 지브란의 시집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가 지은 책 중에서 귀한 대목만 골라 담은 아름다운 산문집이다.그의 삶이 아름다운 사람이었기에, 어린 왕자를 남겼다. 글은 곧 그 사람을 반영한다. 잠언집을 읽는 것처럼 경건하고 차분하게 해주는 책이라서 비가 오는 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눈 맞춤하면 세상의 행복이 다 내게로 오는 듯 행복하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사랑할 시간은 너무나 짧다>는 제목만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책이다. 그렇다! 우리가 살아갈 시간이 그리 많지 않듯, 우리가 사랑할 시간은 더 짧다. 마치 벚나무에 벚꽃이 피었다 지는 순간처럼.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얼마나 낭비하고 아파하고 미워하며 상처를 주고받으며 사는 게 인간이다. 인생의 잠언으로 가득한 이 산문집 속에서 비 오는 오늘 이 순간이 소중하고 오늘 만날 내 아이들이 더욱 소중하게 사랑해야겠다.아직도 자람을 멈추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이 준 오늘 아침의 잠언 몇 구절을 소개해 올린다.*나무가 자라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충실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45쪽)*장미꽃은 가시 틈에서 자란다. 아름다운 향기는 날카로운 가시의 고난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가지 고난을 맛보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생기지 않는다.(48쪽)*신은 있다. 신은 단 하나뿐이다. 그 신은 그대의 마음속에서 살고 있다. 그대는 그곳에서 신을 찾고 그곳에서 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구원의 길은 왼쪽에도 없고 오른쪽에도 없다. 그것은 오직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 통하는 길이다.(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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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혼이 통하는 친구 같은 책, <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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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남대 김대현 교수 ‘무등산 한시선’ 발간
-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남대학교 출판부가 최근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대현 교수의 번역서 ‘무등산 한시선’을 발간했다. ‘무등산 한시선’은 무등산에 대한 한시를 옛 문헌 속에서 찾아내 시대 순으로 편집하고 번역한 무등산에 대한 최초의 한시집이다. 무등산에 대한 한시 작품은 상당수가 옛 문헌에 흩어져 있다.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의 시문집에서부터 현대 의재 허백련의 시문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옛 문헌 속에 무등산은 살아 숨 쉬고 있었던 것이다. ‘무등산 한시선’은 김대현 교수가 이 중 백여 수를 모아 번역한 책이다. 이 책 속에는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 등 무등산 정상 부근의 대표적인 절경들을 노래한 한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산 빛은 아침저녁으로 안개 자욱하고, 깎아지른 산세는 만고의 으뜸이라”는 퇴계 이황의 시구에서나, “많은 이들 우러르는 서석산, 꼭대기에는 태곳적 눈이 남아 있구나”라고 읊었던 다산 정약용의 시구에서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인들의 무등산 예찬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스물 한 번 째 국립공원인 무등산은 남쪽 지방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탐방하고 있다. 김대현 교수는 호남의 지방문헌을 조사하고 정리하면서 20여 년째 무등산에 관련된 시문을 수집 · 조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한문 등산기 20여 편을 모아 번역한 책 ‘무등산유산기’를 광주민속박물관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김대현 교수는 “한문 문헌에 나타난 무등산의 고전 자료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등산 한시선’이 옛 사람들과 함께 느끼면서 무등산을 등산하는 친근한 시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현 교수는 호남지방문헌연구소 소장을 맡아 호남지방의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호남문집 기초목록’ ‘호남지방지 기초목록’ ‘호남누정 기초목록’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호남문중문헌 기초목록’을 출간했다. 연구소는 호남 문화연구의 기초 문헌자료들을 목록화시키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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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남대 김대현 교수 ‘무등산 한시선’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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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원한 스승, 공자의 목소리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사학을 일으켜 차별 없는 교육을 한 공자 공자가 주장한 교육 원칙 중의 하나는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교육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누구를 막론하고 마른 고기 열다섯 묶음을 가지고 와서 배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지 않은 적이 없다."그렇게 가르친 제자가 삼천여 명이었고, 학업이 가장 우수한 제자는 72명이었다. 당시 어떤 사람이 공자가 이처럼 각계각층의 제자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공자의 제자인 자공에게 물었다."당신 선생님이 가르치는 사람들은 너무 잡다하지 않소?" 그러자 자공이 대답하였다."품행이 단정한 군자는 모든 선비를 평등하게 대하는 법입니다. 마치 의술이 뛰어난 의사가 모든 병자를 한결같이 대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그러니 배움을 청하러 오는 자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논어, 술이 편에서하루는 성질이 몹시 급한 자로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잔뜩 화가 나서 공자에게 물었다."선생님! 도덕과 학문이 있는 사람도 곤궁에 처할 때가 있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암, 있고말고. 그러나 덕과 학문이 있는 사람은 곤궁에 처했을 때 조용히 자기의 분수와 절개를 지키지만, 덕과 학문이 없는 사람은 일단 곤궁에 처하게 되면 하고 싶은 대로 한다."지혜란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인(仁)은 공자가 추구하는 최고의 도덕 표준이다. 무엇이 인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토론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공자가 번지에게 해준 대답이다. 번지의 물음에 공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무엇이 지혜인지 묻는 번지에게, "지혜란 다른 사람을 아는 데 뛰어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그러나 인과 지혜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번지에게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만약 정치를 하는 사람이 정직한 사람을 뽑아서 그를 바르지 못한 사람 윗자리에 둔다면 바르지 못한 사람들 역시 정직하게 될 것이다."<길 위에서 만난 공자> 중에서 몇 대목을 옮겨 보았다. 공자의 사상은 현대인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윤리의식을 기본으로 하여 고도의 정치 행위에 이르기 까지 적용해야 할 덕목으로 넘친다. 진리는 시대가 변하여도 여전히 진리인 까닭이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 들리는 공자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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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원한 스승, 공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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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즐겨야 이긴다 >‥삶을 즐기는 성공 습관 50가지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이자 뛰어난 대중연설가인 앤드류 매튜스의 첫 작품인 이 책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명쾌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밝고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으며,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앤드류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부모와 선생님을 시작으로 친구를 만나고 사회와 국가를 만난다. 그러나 그 만남의 시작과 끝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있고, 삶의 끝에 가서 알거나 아예 모르고 삶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이 책은 누군가를 이기라고 권하는 책이 아니다. 삶을 바라보는 대상을 밖에서 찾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라고 권한다. 단순명쾌한 삶의 철학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한다.자기계발서의 시대가 지났다고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고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책이 분명하다.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라 남 탓을 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억울한 사람이 넘쳐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도 많다. 내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내 삶을 개선하고 싶다면, 종착역에서 내릴 때 미소를 지으려면 인생의 지침서 하나쯤은 필요하다.이 책은 내 인생은 내 생각의 산물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생각이 삶을 창조하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내 생각이 자석이니 긍정정인 열정과 올바른 방향성을 향해 아이들처럼 즐기고 아인슈타인처럼 상상하라고 이른다. 생각의 패턴을 과감하게 바꾸고 자아이미지를 건강하게 가꾸라고 조언한다.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이다. 필자는 이 책을 여러 사람에게 권해 주었다. 한 번 읽고 넣어두거나 지나칠 책이 아니다. 좌절하고 힘들 때, 나만 당하는 것 같아 억울할 때,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나 혼자인 것만 같아 목이 마를 때 생수가 되어줄 책이다. 의기소침하고 뒤로 처지는 제자나 가족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인생의 지혜를 다룬 책들이 많다. 그 지혜를 가르쳐주는 사람들도 많다. 내 존재가 기적 그 자체임을 깨닫는 순간, 함부로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인지 깨닫는 순간,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철이 드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오직 나에게로 돌아와 온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내 존재를 있는 그대로 소중히 생각해야 함을, 지혜를 갖춘 나이 많은 어른처럼 조곤조곤 일러준다.진리는 단순하다. 좋은 책은 어렵게 말하지 않는다. 1학년 어린 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게 쓴 책이 좋은 책이다. 그러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다가서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나에게 일어서라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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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즐겨야 이긴다 >‥삶을 즐기는 성공 습관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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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48분 기적의 독서법 >…힘들수록 책 속으로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하루 48분, 3년 동안 집중독서로 천 권을! 저자 김병완은 잘 나가는 대기업의 중견 간부였다. 어느 날 문득 인생에 대한 회의가 밀려와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3년 동안 책 속으로 잠수했다고 한다. 그 결과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에디슨, 헬렌 켈러, 아인슈타인, 처칠, 빌 게이츠…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는 반드시 폭발적인 독서의 시기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보통은 엄두도 못 내는 엄청난 양의 책을, 그것도 짧은 시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른바 ‘집중 독서의 법칙’으로 인생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그런데 왜 집중 독서일까? 집중 독서는 우리로 하여금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는 것. 독서의 임계점(臨界點)을 돌파하는 순간 전혀 다름 삶이 펼쳐진다는 그의 주장엔 설득력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그저 간헐적인 독서에만 만족하며 사는 게 현실이다. 아예 책과 담을 쌓고 있는 사람, 시간 없어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서도 텔레비전에 바치는 시간은 아깝지 않은 우리들의 맨 얼굴이 부끄럽게 비춰지는 책이다.인생의 3년은 하루 중 정확히 48분!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바로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다. 그렇다면 왜 ‘48분’ 기적의 독서법일까? 보통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90년으로 잡고 이 90년의 인생 주기 중 3년이란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정확히 48분에 해당한다는 것. 또한 하루 중 우리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을 모으면 48분이라는 계산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인생의 비법은 없다. 그러나 독서의 비법은 있었다. 이 책은 집중독서로 새로운 인생, 멋진 인생을 살다간 위인, 그런 삶을 살고 있는 현재 진행형인 사람들까지 친절하게 소개해 준다. 누구라도 3년 몰입 독서로 천 권을 읽어내면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런 그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 책 읽기에 나태해질 때마다 죽비처럼 흔들어줄 책이 분명하다.이 책에서 가장 가슴에 닿는 송나라 때의 개혁 정치가 왕안석의 권학문 중 일부를 소개해 올린다.1. 독서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고 독서를 하면 만 배의 이익이 생긴다.2. 책은 관리들에게 재주를 더해주고 군자에게 지혜를 더해준다.3. 돈이 생기면 곧 서재를 짓고 돈이 없으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라.4. 가난한 사람은 책으로 인하여 부유해지고 부유한 자는 책으로 인하여 귀해진다.5. 어리석은 사람은 책을 얻어 현명해지고 현명한 자는 책으로 인하여 이로워진다.6. 책 읽어 영화를 누리는 것은 보았어도 책 읽어 실패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7. 황금을 팔아 책을 사서 읽어라 책을 읽으면 더 많은 황금을 쉽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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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48분 기적의 독서법 >…힘들수록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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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아, 청소년의 운동과 건강관리' 책으로 탄생
-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소년의 운동과 건강관리' 이 책은 사람의 성장에 따른 운동의 다양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부분이 있다. 아동건강도서로서 기존의 책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소아, 유아, 청소년, 청년, 대학생, 중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라이프 곡선에 맞춰서 운동의 방향성을 설계해냈다. ‘민찬기 건강운동 전도사’와 ‘김복순 작가’의 이번 ‘운동전문도서’는 ‘교육우수도서’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울작가상’으로 추천, 선정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김을 매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듯 사람은 그 성장기에 따라서 운동의 방향과 종류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아이는 밥을 먹지 못하는데 운동에 있어서 아이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여 부모들은 난감해 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아이의 성장, 교육이 중요한 학생, 어른에 이르기까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움직임으로 운동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을 운동(運動)으로 정의하고, 특히 숨쉬기 운동과 음식을 씹는 운동의 중요성을 필자가 강조하고 있다. 공기와 음식은 몸을 움직이는 근본의 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호흡과 음식을 운동과 연관시키지 못하는 ‘운동의 오해’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 필수적 기본운동을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당 도서는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운동의 양육법’과 학생의 뇌산소운동, 생활속에서 운동을 즐기는 방법, 걷기 운동 등이 수록(收錄)되어 있어, 건강관리지침도서로서 가족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책의 후반부에서 ‘농구’(籠球)의 운동으로서 역할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핵가족화로 인해 붕괴된 가족공동체의 끈끈함을 이어줄 수 있는 운동으로 ‘농구’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공격과 수비의 잦은 충돌과 몸싸움’ 때문이다. 사람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몸싸움은 마찰력처럼 반드시 거쳐야 할 대상이다. 몸싸움을 소통의 통로와 탄력적 완충,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교감할 수 있는 운동으로 ‘농구’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농구를 소통의 운동으로 인식하고 상대편과 몸싸움, 자기편과 소소한 패스, 결정적 기회에 슈팅, 리바운드의 도전은 정신력의 인내심을 성장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김복순 작가는 농구선수 출신으로서 농구에 대한 깊은 철학을 풀어내기도 하였다. 민찬기/김복순 공저 출판사 : 서울문학 / 편집디자인 : 서울문학 / 연락처 :010-9688-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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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아, 청소년의 운동과 건강관리' 책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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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운동산책' - 민찬기운동처방연구소 전자도서 출판
- [교육연합신문= 김현구 기자] ‘운동산책(運動散策)’ 운동을 통한 휴식과 건강을 위해 천천히 가볍게 보는 전자도서가 출판되었다. ‘민찬기운동처방연구소’ 대표 민찬기는 저자로서 수년 동안을 꾸준하게 운동을 해 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특별히 많은 경제적 지출과 시간 낭비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서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만 확보가 되면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실천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동안 운동의 장기휴식은 약 6개월 정도 한번이 전부인 것 같고 4끼 식사로 간주하여 그 중에 제일 첫 번째로 식사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모든 일 중에 가장 최고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운동을 하면서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발달 심리학, 해부학, 경혈 경락학, 근육학, 호흡원리, 신경과학, 뇌 과학, 영양학, 카이로프락틱, 추나요법 등의 이론 학습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변을 살펴보니 일반적인 사람들은 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단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거나 중도 포기를 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못하고, 운동하기를 두려워하는 면이 있고, 경제적, 효율적 방법을 잘 모르고, 스트레스 해소와 욕구 불만 때문에 운동량이 너무 넘치는 경향이 있고, 육체적 운동에만 집중하고 정신적 운동(마음의 근력운동)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보여졌다. 무산소 운동을 과도하게 하고, 유산소 운동을 매우 부족하게 하여 오히려 건강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꾸준한 건강관리가 이어 질 수 있도록 운동을 할 것인가에 동기 부여를 해주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운동의 의미도 재인식 해보면서 운동의 깊이도 느껴보고, 각자의 몸 상태도 살펴보도록 하였고, 얼굴근육운동을 비롯한 몇 가지 중요한 운동을 피력했고, 저자가 좋아하는 운동기구를 중심으로 응용운동 몇 가지 사례를 참고적으로 설명하였다. 운동을 타인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기술이전이라고 생각한다. 대개가 운동을 배우는 것을 어렵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모든 운동이 기본적인 작용원리만 읽히면 누구나 쉽다고 생각하며 결국, 반복적인 습득이 주요 관건이라고 본다. 각자의 운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적 측면은 다종다량의 운동기술서적을 참고하기 바라며 표현력도 우리 주변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되새겨 보면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전체를 발바닥에서 부터 머리끝까지를 끊임없이 움직여줘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래서 우선은 호장흡단(呼長吸短), 소식다동(小食多動), 동가식 서가숙(東家食 西家宿)을 명심하면 어느 정도는 건강관리에 좋다고 생각하고 운동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모든 학문의 기본은 운동이다. 운동(運動)은 움직이는 모든 것이며, 학문의 근본 뿌리인데, 지금 학문은 거꾸로 되어있다. 운동을 그저 체육시간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운동은 근육키는 것이 아니다. 운동은 생활속 모든 움직임이라고 했다. 아무쪼록 꾸준한 유아기, 청소년기, 청장년기, 노년기까지 전인생의 남녀노소의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고, 교육체험적 동기가 부여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 저자 민찬기 ◈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졸업한국체육과학원 스포츠시설업 경영 관리자/ 마케팅 에이전트과정수료 현)민찬기운동처방연구소 대표(2010.12.1)현)(사)한국디지털금융연구원 사무총장/창조경제지원협동조합 사무총장현)서울교육방송 운동건강학 교수 /논설위원현)체형관리운동지도사/평생교육사/서울시교육청 명예교사 책가격 :4000원/출판사 : 서울문학/편집디자인,서울문학연락처 :010-9688-7008, ISBN : 9791158820190-05690ISBN 등록처 :국립중앙도서관협력사 : 서울교육방송(ebsnews.co.kr) ※ 이 책의 저작권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 저작권은 작가 및 출판사에 속하므로 작가와 출판사의 허락없이 무단전재 및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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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운동산책' - 민찬기운동처방연구소 전자도서 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