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김혁수 기자]
전라북도교육청 현직 장학사가 현장 교사시절의 경험과 애환을 담은 교육에세이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전북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실에서 학교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효(39세) 장학사.

 

올해 2월까지만 해도 현장 교사였던 그는 현장 교사시절의 경험과 애환을 담은 교육에세이‘선생하기 싫은 날’을 출판사 즐거운 학교에서 펴냈다.

 

‘성효샘의 희망과 감동이 있는 교실 스케치’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자에는 교사시절의 실수, 교실 속의 교사들의 고민, 관계 맺기와 개인적 삶 등이 담겨있다.

 

17년간의 교직생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 중간 중간에는 ‘선생님은 너희들 눈빛만 봐도 다 알아’, ‘다문화라는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 하나’ 등 교사로서 배우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발령초기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지은이가 가위질 시범을 보이다가 자신의 약지 손가락을 자른 사연, 사물함에 숨겨둔 강아지를 찾는 사연 등 새내기 교사시절 누구나 겪었을 경험들 뿐 아니라 학생과의 관계 맺기, 학부모와의 가슴 아픈 사연들까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대규모 도시 학교로 발령받은 후 겪는 좌절과 상처, 아침밥을 거르며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와플을 굽는 사연까지. 학교가 숱한 불합리와 부조화 속에서도 여전히 희망인 이유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김성효 장학사는 이 외에도 <학급경영 멘토링>, <기적의 수업 멘토링>, <행복한 진로교육 멘토링>과 공동강연집 <수업의 완성>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또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학급 경영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는 ‘EBS 다큐 프라임’ 교사 고수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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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북교육청 장학사, ‘선생하기 싫은 날’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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