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 배은아 학생]

영암월출교직회에서 영암낭주고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후원하여 담양에서 개최되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와 대나무 숲 죽녹원을 다녀 왔다.

 

예전에는 다문화가정이라고 하면 생김새, 문화가 다르다는 등 편견이 등이 많았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와 지원 정책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사람들과 한국 사람의 사이가 좁혀지면서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도  줄어들고, 다문화가정도 한국 사회에 적응해 나가면서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 같다.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외형도 크게 다르지 않아 다문화가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저도 이번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에 체험학습을 간다고 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모두 모였을 때 비로소 우리 학교에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서 서술했듯이 다문화 가정 학생이라고 말을 안 하면 전혀 모를 만큼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일반 학생과도 격의 없이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세계대나무박람회에는 곳곳에 여러 나라의 문화가 있었고 여러 나라의 사람들도 있었다. 국제관에서는 각자의 나라의 물건 등을 판매하고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짧지만 알 수 있었다. 물건이 한국에 들어와 교류하듯이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생활을 하면서 여러 문화가 공유되면서 다문화사회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를 견학한 후에 죽녹원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죽녹원으로 견학을 갔다. 죽녹원 입구에 막 들어갔을 때는 대나무밖에 없어 별로라고 생각하였지만 오히려 죽녹원 안의 아름다운 대나무 덕분에 학교에서 평소에 어울리지 않았던 다문화가정 친구와도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서로 학교나 친구, 집에 대한 얘기를 통해  친하게 되었고, 대나무 숲으로 되어있는 산책로를 산책하면서 선배 언니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와 죽녹원 체험학습이 다문화가정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평범한 친구들과 체험학습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영암월출교직회의 후원으로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와 죽녹원 체험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라는 인식을 더 깊게 가질 수 있었고, 대나무에 대한 아름다움을 배우면서 친구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뜻 깊은 체험학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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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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