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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재정 흔들면 미래가 무너진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은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환경 조성을 가로막고 공교육 기반을 무너뜨리는 극히 위험한 행보이다. 학생 수 감소라는 단순한 산술적 논리에 매몰되어 예산을 줄이는 것은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할 뿐이다. 정부는 눈앞의 인구 통계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국가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보장해야 한다. 지방 교육재정의 확보가 시급한 이유는 오늘날의 학교가 과거와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첨단 기술을 다루는 디지털 도구 지원과 다채로운 과학적 실험·실습 환경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더욱이 학교 운영에는 학생 수 변동과 무관한 필수 고정비가 존재하며,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도입, 정서·위기 학생 지원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 활동 영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의 소규모 학교일수록 이러한 필수 비용을 교부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서 국가 전체의 예산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무작정 무시할 수는 없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도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 예산을 유지하는 것은 재정적 낭비이며, 남는 재원을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다른 경제 활성화 사업이나 인프라 확충에 직접 투입하는 것이 지방을 살리는 데 더 효율적이라는 경제학적 반론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교육의 특수성과 질적 가치를 간과한 지나치게 단기적인 시각이다. AI 시대의 공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거대한 인재로 키워내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해야 하며, 이는 결코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산이 줄어들면 지방 소규모 학교의 디지털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첨단 도구를 활용한 실험이나 미래형 수업은 대도시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될 것이다. 교육 여건이 무너진 지역은 학부모와 이주민들에게 매력을 잃게 되고, 이는 결국 지방 소멸을 더욱 빠르고 치명적으로 가속화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단순한 예산 배분 장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안의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하고 기본적인 교육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책임의 제도적 기반이다. 공교육의 위기를 걱정하는 학부모, 교원단체,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은 국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장기적인 투자이다. 정부는 교부금 축소 개편안을 즉각 중단하고, AI 시대 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고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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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안경이 뒤흔든 시험장, ‘정답 고르기’를 끝내야 한다
[교육연합신문=사설] AI 기술의 발전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AI 안경은 시선이 머무는 곳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순식간에 정답과 해설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초소형 렌즈와 고성능 인공지능의 결합은 기존 시험 시스템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제 단순히 아는 것을 찾아내고 OMR 카드에 낙점하는 방식의 객관식 평가는 기술적으로 그 수명을 다했다고 보아야 한다. 기술을 규제하고 시험장 반입을 막는 방식의 임시방편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아무리 철저히 감독하더라도 일상 속에 녹아든 첨단 기기들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문제의 본질은 기술의 통제가 아니라 평가 방식의 대전환에 있다. 정형화된 정답 중 하나를 고르는 객관식 시험은 AI 안경을 쓴 학습자에게 아무런 변별력을 가지지 못한다. 이제 교육계는 주관식·서술형 평가로의 대전환을 단행해야 한다. 주관식 평가는 지식을 단순 암기했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자신의 논리로 재구성하는지를 측정한다. 아무리 뛰어난 AI 안경이라도 개인의 독창적인 시각과 논리적 전개 과정까지 완벽히 대신해 써 내려갈 수는 없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고민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과정 자체를 평가해야 한다. 평가 방식의 변화는 교육 방식의 변화로 이어진다. 객관식 시험에 맞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교육이 가능해진다. AI 안경의 등장은 교육계에 커다란 위기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진정한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더 늦기 전에 주관식 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와 채점 기준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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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지구가 보낸 경고장…국가와 교육이 답할 '기후재난'의 골든타임
[교육연합신문=박진우 칼럼] 해마다 지구촌을 강타하는 이상기후는 이제 일시적인 자연현상이 아닌 인류의 일상을 파고드는 복합 재난으로 고착화되었다. 올해만 보더라도 유럽 전역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수만 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고, 북미와 아시아 곳곳은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도시 전체가 침수되는 비극을 겪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장마 공식은 무너진 지 오래며, 예고 없는 국지성 폭우와 폭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UN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지구 열열화(Global Boiling)' 시대가 왔다"고 경고했듯, 기후재난의 발생 빈도와 피해 범위가 매년 가파르게 확산하는 현상에 대해 우리는 엄중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상기후는 단지 어쩌다 찾아오는 계절적 불운이 아니라 인류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이다. 과학자들은 오늘 우리가 겪는 혹독한 더위와 기습 폭우가 앞으로 맞이할 수많은 날 중 ‘가장 온화했던 날’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브뤼노 라투르가 언급했듯 인류는 이미 '기후적 난민'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교육현장의 학사 운영 중 폭우나 폭염이 엄습할 때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수준의 임시방편으로는 다가올 미래를 감당할 수 없다. 국가 차원에서 기후위기를 '국가 안보 및 국민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고, 이에 발맞추어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교육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과 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첫째, 국가 차원의 '기후적응형 학교 인프라 표준화'와 재정 지원이다. 학교 건물 자체의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옥상 녹화 및 빗물 저류 시설을 의무화하는 '그린 스마트 건축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폭염 시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듈러형 실내 체육/놀이 공간' 확충을 국가 예산으로 우선 지원해야 한다. 둘째, 체계적인 '기후 데이터 기반 학사운영 예측 시스템' 구축이다. 각 지자체 및 기상청과 연계하여 지역별·학교별 기후 위험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이에 따른 단계별 대응 매뉴얼(체육 수업 전환, 등하교 시간 자율 조정, 온라인 수업 전환 기준 등)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작동하도록 행정적·법적 근거를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 셋째, 지식 전달을 넘어선 '실천형 기후 안보·생태 교육'으로의 대전환이다. 기후변화 교육을 단순한 환경 과목의 일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생존 역량을 키우고 탄소중립 사회를 이끌어갈 '기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필수 교육과정으로 재편해야 한다. 학교 내 에너지 소비를 학생들이 직접 측정하고 줄여보는 실천형 프로젝트 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중국의 고전 『서경』에는 "사전에 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가르침과 함께, "망한 뒤에 도모하면 이미 늦다"는 경고가 전해진다. 교육의 본질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배우며 미래를 꿈꾸도록 울타리가 되어주는 데 있다. 이상기후라는 엄중한 시대적 경고 앞에서, 국가의 선제적 장기 대책과 교육 현장의 과감한 실천을 통해 국민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든든히 지켜내야 할 때다. ▣ 박진우 ◇ 부산 해빛초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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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울교육청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보며, 학교숲 현장에서 드는 기대와 우려
[교육연합신문=김태연 기고]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을 숲과 휴식공간, 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녹지 3㎡, 교실 창밖으로 나무 3그루가 보이는 환경, 학교당 30㎡ 규모의 나무 그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나무와 그늘, 흙과 생명의 공간을 늘리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숲과 환경교육 현장을 오랫동안 다녀온 사람으로서 반가움과 함께 한 가지 걱정도 든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학교에 숲을 만드는 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5여 년 동안 학교숲, 명상숲, 에코스쿨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학교에 나무를 심고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적지 않은 예산도 투입됐다. 하지만 조성 이후 학교의 나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는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다. 나무가 제자리를 잡도록 받쳐놓은 지지대를 걷어내기도 전에 줄기에 버섯과 곰팡이가 생겨 결국 잘려나간 나무를 보았다. 곤충이 생긴다 가지가 떨어진다는 민원 등으로 굵은 줄기만 남겨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벚나무도 적지 않다. ‘학교는 깨끗해야 한다’는 생각에 낙엽 한 장, 나뭇가지 하나 남기지 않고 쓸어내 딱딱한 흙바닥만 남은 학교 정원도 여럿 보았다. 굵은 가지를 한꺼번에 잘라내는 과도한 전지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쇠약해지고, 결국 나무껍질이 벗겨진 채 고사하고 몇년재 방치된 수십 년 된 나무들도 보았다. 학교 정원과 어렵게 조성한 학교숲의 나무들이 경관적으로나 생태적으로, 또 아이들이 느끼는 정서적 공간으로서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만났다. 학교숲에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학교에서 나무를 바라보는 행정적 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나무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나 교육의 대상이기 이전에 관리해야 할 ‘시설’로 분류된다. 수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시설 담당자가 나무 관리까지 맡는 경우가 많고, 결국 예산 범위 안에서 외부 조경업체에 전지를 맡기는 것으로 관리가 끝나기 쉽다. 교사들 역시 나무 관리가 또 하나의 업무가 될까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전지로 피해를 입은 나무는 바로 죽지 않는다.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쇠약해진다. 시설인 죽은 나무는 처리되는 과정도 오래 걸려 고사한 나무를 학생들이 몇 년 동안 보며 지낸다. 그 사이 교장과 담당자, 관리업체가 바뀌면 당시의 관리가 어떤 판단으로 이루어졌는지 책임은 누구인지 조차 확인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학교숲은 만드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나무와 숲,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을 가르친다. 많은 학교가 이러한 교육을 원하고 의뢰한다. 나무가 탄소를 흡수한다고 이야기하고, 생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설명한다. 작은 풀 한 포기와 곤충 한 마리도 생태계를 이루는 소중한 구성원이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그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의 큰 나무는 과도하게 잘려 있고, 그로 인해 쇠약해지거나 고사한 나무 밑에서 수업을 하는 상황이 온다. 아이들 앞에서 참으로 난감한 순간이다. 이것이 문제인 것을 말해야 하나, 누구의 잘못으로 말해야 하나. 생태전환교육은 생태 지식을 배우는 것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나무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관리하기 편하도록 나무를 자르고,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이야기하면서 학교의 작은 풀과 낙엽은 지저분하다며 모두 치워버린다면 교육과 생활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아이들이 낙엽을 치우고, 떨어진 나뭇가지를 관찰하고, 무더운 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노는 일상의 경험이 훌륭한 생태교육이다. 교직원 역시 떨어지는 나뭇가지와 낙엽을 무조건 위험하거나 치워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환과 공존의 결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계절 변화하는 나무를 살피고 관리하며 그 변화를 아이들과 공유하는 일이 학교의 일상이 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생태전환교육에 가까울 것이다. 이번 '3·3·3 학교뜰 프로젝트'에서 특히 반가운 것은 학교숲 조성 이후 보식 등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으면 한다. 학교숲 조성사업의 성과를 사업이 끝나는 해에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 제곱미터의 녹지를 만들었는지, 몇 그루를 심었는지,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지만으로 학교숲의 성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5년 뒤, 10년 뒤에도 그 나무들이 건강하게 살아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리고 학교와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러려면 나무를 심는 예산만큼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과도한 전지를 막을 수 있는 관리 기준이 필요하고, 시설 담당자와 교직원이 학교 나무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나무에 대한 모든 판단을 외부 조경업체에 맡기는 방식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숲을 관리해야 할 ‘시설물’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공간이자 살아 있는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의 '3·3·3 학교뜰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 몇 개의 학교숲을 만들었느냐보다 ‘10년 뒤 그 숲이 얼마나 잘 살아 있는지를 자랑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 학교숲은 심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김태연 ◇ 생태환경교육활동연구소 대표 ◇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교육분과위원장 ◇ 가로수시민연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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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재정 축소의 핑계 돼선 안 돼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산식 개편 및 재정 축소 움직임은 즉시 제고되어야 한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 예산부터 깎겠다는 식의 단편적 접근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뿌리를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다. 교육 현장은 단순히 ‘학생 수’라는 숫자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인건비, 학교 시설 유지·보수비, 냉난방비 등 고정 운영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나아가 디지털 AI 교육 전환, 돌봄 및 방과 후 학교 확대, 특수·다문화 교육 등 맞춤형 교육 수요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인구 감소 시대일수록 한 사람의 인재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한 1인당 교육 투자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재정을 감축할 경우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가속화되어 지역 교육 격차와 지방 소멸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다. 재정 당국과 개편 찬성론자들의 지적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내국세의 일정 비율(20.79%)을 무조건 교육청에 배분하는 현재의 연동 방식은 국가 전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다.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기금 적립금이 쌓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대학·평생교육이나 복지 등 재정 수요가 더 시급한 분야로 예산을 유연하게 재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세수 변동에 따른 일시적 여유 재정을 이유로 교부금 제도 자체를 대폭 축소하려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격이다. 교육 예산의 특성상 단기적인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인 학령인구 그래프에 따라 갈팡질팡해서는 장기적인 교육 정책을 펼칠 수 없다. 재정 효율화가 필요하다면 초과 재원을 ‘미래교육기금’ 등으로 적립하여 기후변화 대응, 노후 학교 개선,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안정적으로 쓰이도록 내실을 다지는 방향이어야지, 본래 목적인 초·중등 교육재정의 판을 흔드는 방식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교육재정은 소비성 지출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투자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지금이야말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정부와 국회는 단순히 예산을 깎는 개편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질적 제고와 지방교육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지혜로운 재정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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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산의 미래 100년, 관광의 중심은 왜 부산진구여야 하는가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고]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해양도시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무역항으로 근대화를 이끌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임시수도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냈다.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해안과 국제행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지금 새로운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관광객의 특정 지역 편중 등은 부산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제 부산은 단순한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관광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관광산업은 부산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산업이지만, 현재 관광객의 동선은 해운대·광안리·송정·기장 등 동부산권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관광 소비와 경제적 효과 또한 일부 지역에 편중된다는 의미다.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양관광'과 '도심관광'이라는 두 축을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부산진구가 있다. 부산진구는 단순히 행정구역상의 중심이 아니다. 교통과 상권,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부산의 심장이다. 부산 시민에게 부산의 중심을 묻는다면 대부분은 서면을 떠올린다. 서면은 오랜 시간 부산 최대의 상업·금융·유통 중심지로 성장해 왔으며 지금도 부산의 대표적인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서면은 부산 최고의 교통 요충지다. 부산 어디에서든 접근이 용이하며 KTX 부산역, 김해국제공항,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관광의 첫 번째 조건이 접근성이라면 부산진구는 이미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무엇보다 세계 관광의 흐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관광은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시대를 넘어 지역의 일상을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Stay Tourism)으로 진화하고 있다. 관광객은 유명 관광지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지역의 음식과 문화, 골목과 사람을 경험하는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느낄 수 있는 곳 역시 부산진구다. 아침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산책하고, 점심에는 서면 골목상권에서 부산의 맛을 즐기며, 오후에는 전포카페거리에서 젊은 감성을 경험한다. 저녁에는 송상현광장에서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밤에는 서면의 공연과 쇼핑, 야간경제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처럼 부산진구는 하루를 온전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 부산진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압도적인 접근성이다. 부산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가장 효율적인 거점이 될 수 있는 교통망은 부산진구만이 가진 강점이다. 둘째는 풍부한 소비 인프라다. 서면은 부산 최대 상권으로 백화점, 쇼핑몰, 숙박시설, 음식점, 공연장, 의료와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다. 관광객이 오래 머물수록 소비는 증가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셋째는 역사와 문화 콘텐츠다. 부산진성, 부산포의 역사, 송상현 장군의 호국정신, 근현대 부산의 성장사를 연결하면 부산진구는 상업도시를 넘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넷째는 부산시민공원이라는 세계적 자산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도시의 상징이 되었듯 부산시민공원 역시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제음악축제, 야간 미디어아트, 세계음식축제, 문화예술 페스티벌 등을 사계절 운영한다면 부산진구는 연중 관광객이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다. 다섯째는 MICE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다. 부산은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회의 참석자들이 도심에서 충분히 체류하고 소비하는 구조는 아직 미흡하다. 국제회의와 전시 참가자들이 부산진구에서 숙박하고 쇼핑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하도록 연결한다면 관광과 경제 효과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다. ■ 부산진구 관광 육성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오히려 동부산과 원도심, 서부산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부산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다. 관광객이 부산진구를 거점으로 부산 전역을 여행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관광 소비는 자연스럽게 부산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다. ■ 세계적인 도시들은 이미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뉴욕은 센트럴파크와 타임스스퀘어를 중심으로 도시관광을 활성화했고, 도쿄는 신주쿠와 시부야, 런던은 소호와 코벤트가든, 파리는 마레지구를 중심으로 도시의 일상과 관광을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 부산도 이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왜 부산시민공원에서 세계적인 음악축제가 열리지 못하는가. ▲왜 서면은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관광 명소가 되지 못하는가. ▲왜 전포카페거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거리로 성장하지 못하는가. ▲왜 부산진구는 부산 관광의 중심이 되지 못하는가. 문제는 가능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가능성을 하나의 비전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제 부산은 선택해야 한다. 해양관광도시라는 현재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해양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부산의 중심은 이미 부산진구다. 이제는 그 중심성을 관광정책으로 완성해야 할 때다. 부산진구를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일은 특정 지역을 위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부산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전략이며, 부산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투자이다. 관광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시작되고, 도시는 사람이 머무는 곳에서 성장한다. 부산진구는 사람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도시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부산의 중심을 관광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 그 시작은 지금이며, 그 이름은 부산진구다. "부산의 중심, 관광의 중심 – 부산진구" Stay in Busanjin, Feel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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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독서 교육, 본보기가 정답이다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위대한 만남, 책인생은 만남으로 시작한다. 부모와의 만남을 비롯하여 선생님, 친구나 직장 그리고 사회, 조국. 더 멀리 가면 온 세계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만남이라는 말을 사람에 한정하고 말면 그 의미는 축소되고 만다. 만남을 인문환경에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남의 의미를 더 확장해서 자연환경이나 고양이 한 마리, 풀 한 포기, 구름 한 점, 바람 소리에 까지 이를 때,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진리는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노자의 말을 생각하면 만남이라는 단어조차 설명하는 일이 부질없을 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위대한 만남은 누구였을까?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니 단연 책이 첫 손에 꼽힌다. 좌절하는 나를 일으켜 세운 것도 책이었고 슬퍼하는 나를 위로해 준 것도 책이 먼저였으니, 책을 빼놓은 내 인생은 껍데기가 되고 말리라. 인간은 평생 동안 자기 뇌의 10%도 쓰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 인류 역사상 뇌사용량이 최고라는 아인슈타인도 20%에 미치지 못한다. 그의 두정엽 사용량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최근 급격하게 부상한 분야가 뇌과학이다.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뇌과학을 다룬 영화중에 단연 으뜸은 <루시>였다.뇌과학을 등에 업은 영화 <루시>주인공 루시는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뇌세포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이 된다. 세상의 지식을 순간적으로 흡입하고 상대방을 꿰뚫는 지혜를 가지게 된다.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순간적으로 모두 알아버린다. 자신의 과거 기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억까지 순간적으로 읽어내는 초능력자가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주의 시원, 빅뱅의 한 점에까지 이르는 초고속 순간이동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마저 모든 만물에 깃들게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노자의 무위자연이 연상되는 장면, 부분이며 전체이고 없으면서도 있는 '그 무엇'이 된다.루시가 남긴 한 마디는 "시간이 존재다" 라는 돌직구였다. 인간의 한계는 바로 시간이다. 과거는 없고 미래는 모르며 현재만이, 바로 지금만이 존재하므로. 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도 이미 지금은 아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는 다른 나인 것처럼. 뇌과학과 철학, 생명과학, 의학을 비롯하여 종교 차원의 접근도 인상적인 영화다. 영화 제작의 기법이 현란한 점, 컴퓨터 그래픽의 무궁한 응용이 전편에 깔려 한 순간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할 만큼 집중시키는 영화였다. 영화 제작자나 대본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는지,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인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영화다.모름지기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엔딩 음악이 끝나고도 자리에 남아 영화의 주제와 목소리를 복기하며 생각그물 속에 대어를 낚는 손맛을 안겨주는 영화, 몰입도가 높은 영화여서 좋았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감성적인 흐름도 없는, 다소 폭력적이고 섬뜩한 장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는 영화라서 좋았다. 특히, 방대한 독서량이 바탕에 깔린 영화라서 더욱 좋았다.노자와 장자의 철학까지 바탕에 깔린 것도 참 좋았다. 만약 인간이 자신의 뇌세포를 루시처럼 100% 활용하는 날이 온다면 과연 행복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시가 먹은 약 중에 한 알만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지금의 상태보다 우수한 지성을 지닌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부러웠다.평범한 인간인 내가 사그라져 가는 나의 뇌세포의 노화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길은 단연 독서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의 루시도 지식을 흡입하는 것으로 뇌세포의 능력을 극대화시킨다.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지금 이 나라 교육에 절실한 과제는 독서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강조하면서도 소홀한 대목이다. 이는 곧 어른들의 독서가 문제다. 좋은 책을 읽지 않으니 좋은 생각이 생길 리 없다. 책을 읽음은 나라를 일으키는 근본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음을 날마다 느낀다. 그 가시는 자신을 찌르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로 나타난다. 무책임하게 내뱉는 언어들, 책임지지 않는 약속과 말의 난무로 세상이 흙탕물이다.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말꼬리를 잡고 시비가 붙고 들으려 하지 않으니 공감도 소통도 없다. 책방이 문을 닫고 부도를 내는 출판사들이 넘친다. 지도자가 읽지 않고 어른들이 읽지 않으니 독서교육은 일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행처럼 가을에만 반짝하고 만다. 부모가 읽지 않고 직장인이 읽지 않으며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곧 여름방학이다. 몰입독서를 하기 좋은 기회다. 책을 열심히 읽는 위정자와 리더, 부모와 선생님의 본보기만이 독서교육의 답이다. 말로 하면 반항하여도 몸으로 보여주면 통한다. 반복된 본보기 교육이 정답이다. 이 나라의 어른들이여! 부모님들이여! 선생님들이여! 아이들 앞에서 책을 봅시다. 책을 읽음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라는 명심보감의 충언은 진리이니! 아니, 한 사람을 일으키고, 집안을 살리며 직장을 세우며 이 나라도 세운다. 책을 버린 민족에겐 미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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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독서 교육, 본보기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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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레기', '칼레기', '목레기'와 '새마음운동'
- [교육연합신문=배태랑 논설위원] 인간두뇌의 변연계와 전전두엽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5욕7정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변연계가 발달한 것이고 종합적 사고와 판단력이 부족하면 전전두엽이 문제가 있다. 쓰레기(garbage)란 버려서 없애야할 아이템이다. 물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도 있다. 재활용이란 그나마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때 가능하다. 기자쓰레기, 칼럼니스트쓰레기, 목사쓰레기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현실에서 인간의 궁극적 삶의 양태를 우리 모두 다시 생각해야 한다. 필자도 기자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팩트를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의 기준이 참 애매할 때도 있다. 그러나 기자는 늘 사실에 입각하여 형평성을 유지해야한다. 그리고 애매하거나 추상적인 표현으로 기사화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팩트를 기사화 하는 일이 스스로의 입장이 아니라 조직체계상 필터링 되고 왜곡되어 공표되기 때문에 늘 문제다. 세월호 참사의 보도에 대하여 KBS를 비롯한 전반적인 기사들이 국민의 공분을 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칼럼니스트들도 마찬가지다. 필자도 칼럼과 논설을 쓰지만 늘 객관성과 당위성을 전제로 쓰되 모두가 지향해야할 바를 망각하지 않고 쓴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얄팍한 지식을 나열하면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쓰레기가 되고 만다. 어쩌면 그럴 수 있을까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주기적으로 돌출하는 목사들의 망언은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 극도의 거부감을 유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목레기가 된다. 이러한 모든 원인들은 필시 변연계가 발달한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이기도 하고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양심을 팔고 균형감각을 상실하는 이 시대의 자화상이다. 필자는 돈에 대하여 경고(Warning)의 의미를 누차 강조하였다. 이성과 양심을 파괴하고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버린 이성의 마비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성의 시간을 빼앗고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자기합리화와 생존을 위한 자기기만의 늪으로 몰아가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 오늘날의 세태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점은 바로 영혼과 이성이 있다는 점인데 우리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물질만능의 세태와 더불어 비틀거리는 정신문화는 인류를 반 미치광이들로 만들고 있다. 나라의 수준은 언론의 수준이라 하는데 쓰레기가 난무하니 쓰레기 수준이다. 결국 마음이고 정신이다. 본격적인 새마음 운동은 더 이상 미룰일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란 사람도 새마음 갖기 운동을 유신시절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1979년 새마음의 길이라는 그녀의 첫 저서가 입증한다. 유신총화의 정신이 흐려진다는 취지하에 추진되었던 운동은 5공정권이 들어서면서 막을 내렸지만 이제 다시 부활해야할 당면과제이다. 더구나 국가개조를 위하여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이니만큼 새마음운동은 우리사회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다시 부흥시켜야 한다. 물질과 권력이 사람을 지배하는 동물적 삶을 정신과 영혼이 리드하는 인간중심의 세상으로 바꾸려면 전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국민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것은 고공(雇工)이란 불리는 머슴을 노비로 착각하고 단어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 완장을 차고 있는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과 단체장들의 시각을 하루속히 바꾸는 길이기도 하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고 고용(선출)되어 그 주인을 섬기며 대가(세금)를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모든 고공들이 스스로가 머슴임을 가슴으로 자인할 때 새마음운동의 싹이 돗아나는 것이다. 기레기, 칼레기, 목레기에 이어 패레기가 있다. 종편이나 TV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여 말도 안되는 편향적 시각을 드러내는 수많은 패널들이 바로 패레기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마비시키는 독버섯과 같은 패레기들의 활약을 막는 일도 바로 새마음운동이다. 선거에 당선된 함량미달의 머슴들이 스스로 머슴이라 각성하지 않는 한 국가나 지자체의 부채는 모두 주인 몫이다.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구별할 줄 알면서도 쓰레기를 양산하는 무리들과 끼리끼리 챙겨주기로 만수산 드렁칡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군상들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대물림을 할 수 밖에 없다. 당장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것은 본격적이고 지속적인 새마음운동만이 답이다. 정신과 영혼이 회복되는 나라! 국민 각자가 스스로 삶의 본질을 찾자! 돈과 자본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길이 곧 성공하는 삶이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이다. 새마음 운동은 브레이크 없는 전차를 세우는 최선의 국가개조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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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레기', '칼레기', '목레기'와 '새마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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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교권추락의 상징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교사]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엄청난 일이다. 적어도 자기의 자녀를 직접 지도하는 선생님을 성폭행 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슬픈 일이다. 그런데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하고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이 사건을 보면서 초임 시절 남도의 끝자락 시골 학교에 초임 발령을 받았던 때가 생각났다. 힘들게 방을 구한 곳은 우리 반 학생 집이었다. 동네 사람들도 아껴주고 생각해 주어서 어렵지 않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나보다 나중에 전입해 온 여선생님은 사정이 달랐다.학교 이웃 동네에 방을 구했지만 안전하지 못해서 늘 불안해했다. 시골집의 보안이 허술할 수밖에 없었다. 밤이면 문고리에 수저를 끼워 놓아야 했다. 한 번 방에 들어가면 그날 밤 내내 화장실도 못 갈 만큼 밤을 무서워했던 후배 선생님의 겁먹은 얼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가끔 문을 흔들어대는 동네 청년들의 짓궂은 장난 때문이었다. 결국 그 선생님은 다른 후배 선생님과 함께 방을 쓸 수 있는 동네로 이사를 하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첨단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섬마을 여선생님을 그처럼 힘들게 하고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은 이번 사건은 어떤 식으로든지 엄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사전에 모의를 했던, 우발적이던 간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선생님의 삶이 걱정이다. 그리고 그런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그 학부모의 자녀도 걱정이다. 자신의 선생님을 유린한 사람이 자기 아버지라는 기막힌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이제 보니 그 지역은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마저 타 지역의 관할아래 있다고 한다. 국가가 예산 타령을 하며 흐지부지 된 채 이런 사건까지 몰고 온 건 아닌지 들여다보아야 할 일이다. 일이 생기면 인력 보강부터 예산부터 따지고 드는 방법이 일처리의 첩경은 아니겠으나 처음부터 탄탄한 보안대책마저 없었다면 책임지는 사람이 필요하다.우리 사회는 사건이 터지면 펄펄 끓다가 어느 사이 흐지부지 되어 버리는 일이 너무나 흔해서 탈이다. 낭비하는 예산이 얼마나 많은지, 불요불급한 예산을 쏟아 붓고 밑 빠진 독처럼 줄줄 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국가 예산은 가장 기본적인 치안 유지에 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치안 유지비는 국민의 생존을 위한 최저 생계비다. 이제라도 그 지역을 관장하는 경찰서를 배치하고 취약 지역에는 감시 카메라를 다는 방법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교육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초석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그 초석을 흠집 내고 갈구는 행위만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교권 추락을 걱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권을 내동댕이친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교육의 수치스런 모습이다. 학생의 인권은 강조하면서 교권을 소중히 하지 않은 결과다. 지금이라도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엄정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더 큰 태풍과 해일이 오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튼튼한 방파제를 세울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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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교권추락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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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경북산악협회 K2원정대 격려 방문
- [교육연합신문=안재성 기자] 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은 6월 3일(금)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산악협회 K2(8411m) 원정대 발대식에 내빈으로 참석해 박재석 원정대장과 원정대원들을 일일이 마주해 격려하며 무사귀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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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경북산악협회 K2원정대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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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 [교육연합신문=안재성 기자] (사)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안상섭 박사는 현충일인 6월 6일 포항 덕수공원 충혼탑에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헌화 및 분향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현충일 하루만큼은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내 나라, 내 땅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는 날이 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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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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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마당] '설현 사태'로 보는 우리나라 역사인식
- [교육연합신문=김현홍 학생기자] 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 AOA 소속 설현, 지민의 역사 무지 논란으로 사회가 뜨겁다. 설현과 지민은 지난 5월 3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채널 AOA' 프로그램에서 위인들을 맞추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설현의 경우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에 더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상식이 없는 것은 지민, 설현만이 아니다. 주진오 상명대 교수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역사의식을 조사했더니 상하이 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인물이 '안중근'이라고 답한 학생이 40%에 이르고, 5·16을 주도한 사람이 '전두환'이라 답한 학생이 60%를 넘었다고 한다. 바로 며칠 전 있었던 역사교육 대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학생뿐만이 아니다. 나라의 국정을 담당하는 정치인들 역시 역사상식에 대해 이상한 대답을 한 사건이 많다. 2009년 11월 6일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운찬의 경우 생체실험을 한 일본의 731부대에 대해 '항일 독립군이냐'며 반문했고, 2012년 9월 10일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인혁당 사건에 대해 유죄와 무죄 두 번의 판결이 나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나 사실 인혁당 사건은 최종적으로 무죄가 된 사건이었다. 역사적 사실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설현이 안중근을 몰랐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설현이 안중근을 모른 것을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역사인식이 문제다. 작은 것에만 초점이 몰려 비판할 때가 아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역사교육과 역사에 대한 인식이 한층 진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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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마당] '설현 사태'로 보는 우리나라 역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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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수업 - 2편
- [교육연합신문=논설위원 배태랑] 한국의 하브루타(Havruta) 실현, 전라남도교육청 민선 2기 역점과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추진 방향과 방안 장만채 교육감은 "독서·토론 수업을 강화해 핵심 역량인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며 "독서·토론 수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서를 강조하는 장만채 교육감은 "농어촌 학교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독서·토론 수업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 교육에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인성에 바탕을 둔 독서·토론 수업을 통해 학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또한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선2기 역점과제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사업을 운영하며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독서교육으로 독서 수료제 운영, 평생 독서기록장 쓰기, 책 쓰기 교육, 사제동행 독서 시간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독서·토론수업 선도학교를 66교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500여개의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할 계획이며, 독서·토론수업 동영상 공모제 및 토론 논술 캠프 등을 통하여 독서·토론수업의 현장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할 유라시아 대장정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 고취 및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열차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독서․토론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토론수업 실천사례 연구대회 운영 및 연찬회, 원격 연수 지원 등을 통하여 독서·토론수업이 교실 수업에서 활성화 되기 위한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활발한 독서교육시스템 접목으로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교육 선진국인 핀란드의 독서교육은 전남교육이 추진해 오고 있는 여러 시책과 대동소이하다. 권장도서 목록을 안내한다든지, 독서수료증을 수여한다든지, 학기 중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내용이 그렇다. 그런데 핀란드 독서교육 정책중 정규교육과정 속에 책 읽는 시간을 주당 1∼2시간씩 배당하였다는 사실과 학생 모두가 자기만의 소설이나 에세이 등을 꾸준히 작성하는 시간도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처럼 의도적이고 제도적으로 독서교육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 시책을 우리 교육에 접목시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도 관련 시수 확보의 문제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시간을 활용해서 정규교육과정의 틀 속에서 독서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므로 도교육청에서는 이의 실현을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독서·토론수업 학교현장 연착륙과 학생들의 실질적 행동변용을 도출하는 8대 시책 적극 전개 독서·토론수업은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시책이자 국가적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핵심역량을 신장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써 독서·토론수업이 학교현장에 안착되도록 첫째, 단위학교 나름의 장단기 독서학습 과제 제시 및 필독도서 안내 등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독서교육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전개하고. 둘째, 수업동영상을 포함한 학교현장을 돕는 실제적인 장학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보급하며. 셋째, 교실수업개선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수업선도교사들이 독서·토론수업을 전문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여, 넷째, 교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독서·토론수업 관련 연수를 다양하게 실시하며, 다섯째, 독서·토론수업선도학교 운영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연구학교 운영의 효율화 추진, 여섯째, 별도의 독서교육 시책을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단위로 활발하게 추진하여 독서·토론수업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일곱째, 핀란드의 독서교육이 그러하듯이, 연구과제로서 교육과정 내에서 주당 1∼2시간 정도의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여덟째, 각종 독서동아리 활동이 독서·토론수업과 연계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토론수업, 국가정책으로 전국적 확대시행 조속히 착수해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프로그램이 과연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갈망하는데 인생주기별로 무엇을 배우고 궁극의 자아실현에 이를 것인가,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의 현상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치유할 것인가?” 스마트폰에 몰입하고 있는 작금의 시대상은 수십, 수백편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게 만들었고 이미 유아부터 성인까지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시각과 청각만 발달케 하고 즉흥적이고 조급한 현상에만 반응하는 팝콘브레인(Popcorn brain) 증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스마트폰 중독증상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개인과 국가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뇌이다. 대뇌, 소뇌, 뇌간으로 구성된 인간의 뇌 구조상 본능적인 요소를 관장하는 변연계(limbic system)는 기본욕구와 감정인 5욕7정에 해당하고 이를 이성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는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은 두뇌의 사령탑이다. 개인과 사회전체가 변연계(5욕7정에 함몰)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까닭은 전전두엽을 발달시키고 가동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결론이 정확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미 어린아이부터 성인들까지 뇌의 구조가 멸망의 구조로 변해가고 있는데 방관하고 있다. 변연계에 속하는 시각과 청각만 발달한 청소년들이 이성적판단과 자주적 결정, 소통, 결단력, 종합적 분석력 등이 없는 상태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끔찍하다. 어릴 때부터 변연계를 상생과 상식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전전두엽의 발전과 방향에 대하여 프로그램을 가동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중국은 스포츠과학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전자검사를 통하여 종목을 결정하지 않던가? 좌뇌가 발달한 사람에게 문화나 창의적 살림을 맡기는 것이나 우뇌가 발달한 사람에게 논리와 분석의 기관장을 맡기는 우매함이 지배해온 우리사회의 후진성이다. 변연계기능이 전전두엽기능보다 발달한 사람에게 국가정책을 맡기는 한 세월호와 비슷한 참사는 영원히 계속된다. 독서토론수업은 뇌구조를 바꾸는 교육법이다. 세계를 지배하는 유태인들의 교육방법인 하브루타처럼 전남의 브랜드화된 교수·학습 방법이자 미래의 핵심가치이고 한국의 하브루타(havruta)를 실현하는 혁신교육의 최고 모델이 독서·토론수업이 아닌가 싶다. 너무나 많은 시간동안 주입식, 암기식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이 초래한 문제점들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어 버렸다. 이를 타파하고 현재와 미래100년을 위한 대안이 바로 독서토론수업이기에 국가에서는 하루속히 각급 학교에 접목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도교육청의 선도적 독서토론수업시스템을 확대 시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널리 공유하여야 마땅하다. 그것이 바로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우리국민의 우수성과 행복지수를 제고하고 세계리딩국가로서의 위상정립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의 역점과제인 독서토론수업의 전국적 확대시행의 당위성과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타 시도 교육청과 국회 및 교육부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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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수업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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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수업 - 1편
- [교육연합신문=논설위원 베태랑] 2016년 국가적으로 재도약 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여러 주요 현안들이 있겠지만 개인이나 조직 그리고 국가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역시 인간의 마음과 지혜와 연관된 100년 대계의 범주인 교육이 최고의 가치이기에 본 기획특집칼럼에서는 1, 2편으로 나누어 전남도교육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독서토론수업”에 대하여 제1편에서는 “독서토론수업의 목적과 중요성, 가치와 의미, 추진현황”, 제2편에서는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방향과 방안, 국가정책으로의 확대시행 필요성”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의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정책은 한국의 하브루타(havruta)를 실현하는 혁신교육의 최고모델 눈물나게 반가운 교육혁명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충분히 공론화되고 널리 파급되어 마땅한 이시대의 최고의 교육적 가치이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온 국민의 관심 사안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시스템에 더 일찍 도입되지 못해 아쉽고 부끄러운 분야이자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2010년 6월부터 민선1기를 담당한 장만채교육감의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혜안과 소신으로 연구학교, 토론캠프, 시범토론수업공개 등 엄청난 검토와 준비를 통하여 2012년 9월에 본격적인 시행의 틀을 마련하고 2013년부터 워크샵, 선도교사양성, 선도학교운영 등을 본격추진하게 되었으며 2015년부터는 역점사업으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국가적으로 반가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탄의 시대에 국민 모두가 응원하고 갈채를 보내야 마땅한 혁신교육의 최고모델이다.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고속성장의 폐해가 국가의 적폐로 민낯을 드러내고 있기에 모든 분야에서 근본으로 돌아가 개인의 삶이나 조직, 국가 운영시스템을 대대적 으로 혁신해야만 현시대는 물론 미래의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는 비탄과 자성의 목소리가 온 세상을 뒤엎고 있다는 절박한 진단의 결과를 인지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전남도교육청의 독서토론수업은 대대적 혁신의 대상이나 방향성 그리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대한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한국 아이들은 부모의 극성스러운 교육열과 세계 최고의 지능으로 오로지 학교와 학원과 집만 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왜 유대인에 비해 그 결과가 턱없이 미약할까? 한국인과 유대인의 극명한 차이가 유대인 교육의 토대를 이루는 ‘하브루타’에서 비롯된다. 하브루타는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다. 우리가 아이의 공부를 학교와 학원에 맡기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줄기차게 ‘교사는 서서 설명하고 학생은 앉아서 듣는 정답 맞히기 교육’으로 일관하는 동안, 유대인은 가정에서 시작해 학교는 물론 회당에서까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질문과 대화와 토론 중심의 하브루타’로 아이를 교육해 왔다. 하브루타(havruta)는 보통 2명이 짝을 지어 프랜드십(friendship), 파트너십으로 공부하는 것(study partnership)을 말한다. 즉, 친구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하베르는 히브리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하브루타는 이 하베르에서 왔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단어가 ‘샬롬 하베르’ 이다. 이것은 "친구야 안녕? 너에게 평화가!" 등으로 해석되는 인사말이다. 유대인들의 개념에서 친구는 서로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이다. 친구를 뜻하는 히브리어 ‘하베르’의 어원은 ‘하브’인데 이 말은 ‘신세’나 ‘은혜’를 말한다. 친구란 은혜를 끼치고 되갚아주는 역학적 관계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브루타 수업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창의적인 생각을 일깨워주므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하브루타는 고립되어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탈무드의 해석을 놓고 서로 모여 토론하고 논쟁하여 의미와 교훈을 깊게 파고들어가는 방법이다. 교사는 수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논쟁으로 수업이 시작되면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유대인들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자녀가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자녀가 잠들기 전에 어머니가 동화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자녀가 암기와 이해를 잘하기 위해 돌아다니면서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중얼거리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수업하는 것도 하브루타고, 학생들끼리 짝을 지어 서로 가르치면서 토론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하브루타를 간단히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서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전남도 교육청의 독서토론수업은 한국의 하브루타를 실현하는 역사적 혁신교육의 촛불이 되고 있다. 독서·토론수업은 창의와 융합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목적을 둔 최고의 혁신교육 시스템 독서토론수업의 목적은 교수․학습방법의 패러다임적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며,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고, 종합적 사고력을 배양해 창의와 융합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교실수업개선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학생참여형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독서·토론수업은 초·중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으로써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측면에서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첫째는 독서·토론수업은 독서를 기반으로 인터넷, 신문의 칼럼, 기사문, 교과서 제시문, 설명문,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토론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배경지식을 쌓는 것인데 이렇게 형성된 배경지식은 ‘나의 생각’으로 전개돼 학생 개개인의 스키마(Schema)로 형성되는 교육적 과정과 절차를 거치게 된다. 둘째는 위와 같이 체득된‘나의 생각’은 타당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련의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스티븐 존슨이“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탁월한 혁신은 천재의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가 교류하고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라고 했듯이, 특히 토론이 생각의 충돌을 경험하게 하여 좀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장하는 창의적 사고력 발산의 원동력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독서·토론수업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독서·토론수업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견해와 견주어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 즉 통찰력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독서는 읽는 행위이고, 토론은 표현 행위이다. 독서는 받아들이되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행위이고, 토론은 받아들인 의미를 자기화하여 표현하는 행위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의미를 재구성하여 취사선택하는 표현 행위야말로 독서·토론수업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독서·토론수업은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토론 형태의 수업이라고 개념을 정의할 수 있으며 독서·토론수업은 수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학생중심 수업이며, 광범위한 독서활동을 통해 얻은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업을 말한다. 또한 즐겨 읽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중심 수업을 추구하며,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종합하고 분석하는 과정중심 수업이고 수업내용 및 수준에 적합한 토론 유형을 적용한 수업을 의미한다. 논제를 도출하는 매체가 특정한 도서로 한정된 독서토론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독서·토론수업으로 구분한다. 교육적 상황에서 토론은 규칙과 절차의 형식성을 기준으로 교육토론(아카데미 토론)과 자유토론(교실토론)으로 나눌 수 있다. 교육토론은 엄격한 규칙과 절차를 강조하는 대회용 토론이다. 학교에서 찬반을 나눠 대립토론을 하게 하는 경우가 이 유형에 가깝다. 이 경우에는 찬반의 입장이 명확하고 토론의 과정에서 찬반의 입장이 바뀌어서는 안된다. 논제의 진술도 서술형으로 명확하게 진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규칙과 형식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자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지 않으며 승패를 분명하게 갈라야 한다. 반면에 자유토론(교실토론)은 형식과 규칙이 엄격하지 않은 토론으로 반드시 찬반의 입장이 아니어도 좋으며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논제는 의문형으로 진술할 수도 있으며 규칙과 형식이 엄격하지 않고, 승패를 분명하게 가르지 않는다. 물론 자유토론에서도 규칙과 형식을 강조하여 운영한다면 교육토론에 가까워질 수 있다. 교육토론이 토론의 원형일지라도 학교수업의 개선을 위해서는 자유토론과 병행되어야만 한다. 학교수업의 여러 상황들이 교육토론만으로 적용할 부분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초·중등 교육에서 교육토론이 지나치게 강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이 학습자들의 지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인 이상 반드시 교육토론의 형식을 통해서만 지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고 수업에서 더 중요한 것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지식을 어떻게 접하고 이해하고 본인의 입장에서 이해한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지나친 교육토론의 강조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교육토론이 필요한 곳에서는 해야겠지만 모든 토론을 교육토론 중심으로 진행할 수도 없고,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자유토론을 할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자유토론을 할 수 있어야 크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와 토론을 자연스럽게 연계시킬 수 있다. 현재 토론수업이라는 이름하에 이뤄지는 대부분의 수업은 실상 자유토론으로써 이 형식을 통해 학습목표 달성을 위한 교수·학습이 전개되고 있음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시행상의 방법론적 보완책이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독서토론수업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가장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며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시대적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그러한 측면에서 장만채교육감의 국가미래를 위한 중장기적 시각은 참으로 위대한 결단이자 소신이라고 평가받기에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 독서토론수업 추진 및 현안사항 적극 개선으로 활성화 토대 마련 전남도교육청 민선1기인 2010년 하반기부터 매년 연구학교 5~7개교를 운영하고 2013년에는 선도학교 운영88개(초54, 중34), 2011년 56명의 선도교사는 2013년 349명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토론캠프를 2013년에는 450개, 토론 동아리는 479개 운영, 2013년 전자신문 활용프로그램 146개지원, 직무연수, 지원단, 22개 교육지원청의 컨설팅단, 연찬회3회, 원격연수 1100명 시행, 토론수업지원자료 초등1권, 중등1질(3권) 발간 및 제공 등 “ 말문이 열리고 생각이 크는 수업” 이라는 “교과별 토의ㆍ토론 논제 및 교수ㆍ학습 예시자료집” 등 을 통하여 초등 11개, 중등 10개 교과목별 독서토론수업의 방법을 안내 및 활용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에서는 전교과를 대상으로 ‘단위차시형’과 ‘단원정리형’으로 구분하여 적용하고 있다. 독서·토론수업이 학습목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목표와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진행됨으로써 수업의 혼란을 야기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교과를 대상으로 독서·토론수업을 적용하되 국어, 도덕, 사회 과목은 단위차시형과 단원정리형을 공통으로 적용하여 학습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나머지 과목은 주로 별도시간을 확보하여 별도의 목표설정을 통해 전개되는 단원정리형 수업 위주(단위차시형 적용 가능한 차시는 제외)의 적용을 권장하여 교과의 특성에 따라 적용의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은 토의학습에 중점을 두며, 3, 4학년은 토의와 토론학습이 적절하게 조화된 학습을 전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전학년은 주로 토론활동 위주의 독서·토론수업이 전개되기를 기대하며, 고등학교 또한 이와 동일한 형태의 수업 진행을 권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토의학습은 결국은 토론학습을 전개하기 위한 사전학습의 성격을 갖는다. 결국 도교육청의 독서·토론수업은 궁극적으로는 토론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교과별 10% 내외 수업시수 적용 권장은 독서·토론수업의 현장 안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연간 수업이수 시간이 1,088시간이므로 10%는 약 108시간을 의미한다. 사실상 108시간의 독서·토론수업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가 대단히 부담스러운 목표설정이라 할 수도 있지만 독서·토론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로써 제시한 10%가 오히려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열정을 해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제시한 10% 내외 수업시수 적용은 상징적이고 원론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10%라는 기준은 학교별로 교과의 특성에 따라 시수 가감의 융통성이 발휘되어야 하고 학교 나름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습 내용과 시수 선정은 그 주체가 학교교육을 담당하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서·토론수업의 10% 내외 수업시수 적용은 학교 자율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 시수 선정의 자율성과 적극성이 발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미래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하여야 할 우리 학생들의 행동변용을 기대하기 위해 10%를 기준으로한 이와 근접된 최소한의 시수 확보는 당연히 필요할 것이며, 이는 교육자적 책무성과 열정의 산물이어야 함을 깊게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이미 독서토론수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입증된 것이므로 단기효과과 결과 및 미비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교과목별 단위시차형과 단원정리형 적용융통성, 10%내외 시수적용 가감의 융통성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백년대계의 기초를 다시 세운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민선1기에서 이미 기본 시스템과 활성화토대를 마련한 만큼 전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사명에 바탕을 둔 지속적인 연계시책의 운영이 더욱 필요한 때이며 전남도 각급 학교와 시군구 단위 교육지원청의 적극적 협력은 물론 정부(교육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의 제도적, 예산적 뒷받침도 적극 병행되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현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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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전남도교육청 독서토론수업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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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과 침묵의 살인자 심혈관질환 범세계적인 인류의 문제
- [교육연합신문=배태랑 논설위원] 살려달라고 전화가 왔다. 50대 중반의 남성 인공신장투석환자다. 일주일에 3회씩 투석을 하면 거의 살고 싶은 의지가 없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현재의 의학적 방법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으니 어찌하면 좋겠냐는 것이다. 입원병실에 가보니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혈압, 당뇨약을 한주먹씩 먹는데다 몸은 이미 만신창이다. 임상학적으로 입증된 바이오스라이프 천연 동종요법 치유제를 권장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심혈관질환주요인자들의 복합체를 의미한다. 즉, 5가지 항목인 비만(남자허리둘레 90, 여자 85이상), 고혈압(130 이상 또는 투약 중), 당뇨(공복혈당 100 이상 또는 투약 중), 중성지방(150 이상), 총 콜레스테롤(200 이상, HDL 남 40 미만, 여 50 미만) 중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 환자로 규정하여 국가에서 관리한다(건강검진 후 해당되면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자료를 보내서 관리하라고 안내). 대사 증후군(代謝 症候群)은 각종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들이 서로 군집을 이루는 현상을 한 가지 질환군으로 개념화시킨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IR) 및 이와 관련된 복잡하고 다양한 여러 대사이상과 임상양상을 모두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유용한 개념이다. 대사증후군을 가질 경우 심혈관 질환 혹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된다. 즉, 심혈관질환은 2배, 당뇨병은 4~6배이다. 성인 3명 중 1명이 갖고 있다는 대사증후군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되며, 암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과 같이 비만과 연관된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외에도 자궁내막암의 생존율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적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성별과 인종, 암의 종류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탈리아 Second University of Naples에서 발표된 ‘대사증후군과 암 위험성(Metabolic syndrome and risk of cancer :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에는 간암 43%, 대장암 26% 각각 발병 위험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암 종류별로 발병위험성이 자궁내막암 61%, 췌장암 58%, 폐경기 유방암 56% 순으로 높인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췌장암과 직장암은 남성의 경우 위험율을 각각 20%, 10%를 높이는 반면 여성은 58%, 52%로 증가시키며 여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더 위험하다.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대사증후군이 유럽 여성에게는 대장암의 위험을 64% 높이고 동양여성에게는 2% 높이는데 반해 아시아인에게는 간암의 위험을 남성 81%, 여성은 두 배 이상 증가시켜 간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추적조사에서 대사증후군의 한 위험인자인 비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66% 더 높인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약 10년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로 BMI지수 25이상인 사람은 25미만인 사람보다 대장에 폴립이 생겨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1.6배 높았다. 또한 비만은 대장암의 진단을 어렵게 하고, 대장암의 예후도 훨씬 안 좋다는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비만일 경우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게 되는데 이것이 암세포 증식을 돕는다는 것이다. 전립선암도 마찬가지.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 진단 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36%나 높았고, 특히 모든 대사증후군의 복합점수가 높을수록 사망률도 더 높게 나타났다. 유방암 역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인슐린의 이상이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암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한다. 대사증후군이 인슐린, 에스트로겐,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등 각종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간암, 직결장암, 방광암의 발병 위험이 높았고 여성은 자궁내막암, 췌장암, 폐경 후 유방암, 직결장암의 위험이 높아 남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즉 대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률 및 사망률은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대사증후군 구성인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사증후군 증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1988년 제럴드 리븐(Gerald Reaven)은 이러한 증상들의 공통적인 원인이 체내의 인슐린 작용이 잘 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임을 주장하고 '대사 증후군 X'(metabolic syndrome X), 'X 증후군'(syndrome X), '심장대사 증후군'(cardio-metabolic syndrome),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insulin resistance syndrome), '리븐 증후군'(Reaven's syndrome), '카오스'(CHAOS, 호주 의학계 한정)이라고 명명했다. 1998년 세계보건기구는 인슐린 저항성이 이 증상들의 모든 요소를 다 설명할 수 있다는 확증이 없기에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IR syndrome) 이라는 용어 대신 '대사 증후군'(메터볼릭 신드롬)으로 부르기로 했다. 아시아는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의 ‘화약고’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약 5만명, 이 중 절반이 아시아권에서 발생한다.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고지방·고열량의 서구식 식사를 즐기고 운동은 게을리 한 탓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140여 명이 심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세계 사망원인 1위가 심혈관질환이다. 암은 전신에 생기는 질환을 다 합쳐 사망자 수가 1위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은 뇌와 심장 두 부위에서만 생기는 질환인데도 사망 원인 2위다. 암은 선고받더라도 남은 생을 정리하며 가족과 작별할 시간이라도 있다. 심혈관질환은 그럴 시간이 없다. 심장마비·뇌출혈 등으로 급사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병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1900년대 중반부터 심혈관질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후 수십 년째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정부에서 가장 많은 연구 투자를 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저소득층에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이제 범세계적인 인류의 문제이다. 인적자원으로 보면 국가경쟁력과 관련되고 비용적으로 보면 국가재정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 심장병과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후천성 심장병이 있으며, 심장의 구조를 심장 근육, 심장 혈관, 판막, 심장 전기 신호를 담당하는 전도계로 나눌 수 있듯이 심장병도 각 부위에 생기는 질환들로 분류할 수 있다. 주요 혈관계 질환은 대동맥, 허파동맥, 목동맥, 뇌혈관, 신장동맥, 하지 동맥(온엉덩(장골)동맥, 넙다리(대퇴)동맥 등) 등의 주요 동맥이 막히거나 늘어나거나 터지는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으로 (죽상)동맥경화증, 고혈압, 퇴행성 변화, 유전 등을 들 수 있다. 2009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기계통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2위로 악성 종양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순환기계통 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 심혈관계 질환, 특히 죽상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중년 이상), 성별(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질병으로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 뇌혈관 질환, 뇌졸중, 부정맥이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대사증후군 진료인원은 991만 1000명으로, 거의 10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진료비도 4년 전에 비해 27.3% 증가한 4조 7574억 원에 이르고 있다. 50대 10명 중 4명, 60대 10명 중 6명, 70대 10명 중 7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이 평균수명과 관련이 크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고혈압만 있는 경우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1.9배, 당뇨와 흡연이 있으면 13배, 고지혈증이 추가되면 42배, 복부비만까지 가세하면 68배까지 급상승한다고 한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비만의 증가추세까지 감안하면 대사증후군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머지않아 암을 제치고 가장 걱정스러운 건강문제로 등장할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국제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매년 18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미국인은 2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사망자는 전체사망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부족, 과식, 불규칙한 식사, 고칼로리 음식, 가공식품, 흡연, 나트륨, 음주와 같은 요인들이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나쁜 생활습관의 이면에는 사회문화적인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각종 고칼로리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들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맛있고 편리한 맛의 패스트푸드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대중광고까지 유혹에 가세하고 있지 않은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피운다는 담배는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도 성인남성 10명 중 4명이 흡연 중이다. 일에 쫓겨 주유소에서 급유 하듯이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음식은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려면 개개인의 건강생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나쁜 생활습관을 부추기는 문화와 사회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이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이 아동비만에 대처하기 위해 ‘렛츠무브’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다. 일본은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장년층과 노년층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대사증후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수검자들을 특별 관리하는 대책을 오래 전부터 추진했다. 1년에 무려 150조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우리 정부도 2009년부터 대사증후군, 심혈관문제가 부각, 홍보 및 예방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대사증후군 예방대책이 미지근하다 보니 국민은 신문과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여 각자 알아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물론 각 지자체별로 유·무료검진과 관리를 하고 있지만 턱없이 미흡한 실정이다. 2016년도부터 정부50% 지자체 50% 예산(약1억)으로 심뇌혈관 질환예방사업을 추진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샘플임상으로 저염도음식이나 식이섬유섭취, 교육, 운동, 홍보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결코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대사증후군은 사회전체의 활력과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을 늘려 가계경제를 어렵게 하고 국가경제도 위태롭게 만든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보다 확실하고 강력한 예방조치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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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과 침묵의 살인자 심혈관질환 범세계적인 인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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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머슴이 무릎 꿇는 집안 - 국가 개조를 위한 첫걸음
- [교육연합신문=배태랑 논설위원] 세상 모든 문제는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하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확신이고 또 하나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의심이다. 하나를 더하자면 그 확신과 의심의 충돌이다. 어리석은 확신은 무식하면 용감하다(어거지)는 등식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지혜로운 의심은 대안 있는 의견 제시(건설적 비판)로 문제를 양산한다. 그리고 이권이 결부된 확신과 의심은 필연적으로 문제를 확대 재생산한다. 정반합의 변증법적 사회발전이론과 같다. 우리 역사의 당파싸움도 그런 맥락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나 조직을 갖추고 있어도 사람의 본질적 삶에 대한 수준이 낮다면 무용지물이다.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이 “악기를 다룬다거나 전문적으로 즐기는 스포츠, 지우 초대를 위한 특별요리, 어떤 주제이든 30분 이상 이야기 할 수 있는가”라는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는 커녕 몇 평 아파트, 얼마의 현금, 어떤 직장, 어떤 차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의 현실은 이미 선진국과는 한참 먼 후진국형 기준이다. 그만큼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7단계 중 의식주의 1단계와 안전 확보의 2단계도 넘어서지 못하는 정확한 후진국이 바로 한국이다. 국가란 국민이다. 이제는 누구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일제의 잔재가 이어지고 제국주의의 손아귀에서 맥을 못 추는 국가의 비전이 없는 나라, 영혼이 없는 나라, 적당주의와 망각의 나라, 냄비근성의 국민성, 자살과 교통사고가 1, 2위인 나라, 국적을 포기하는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 성범죄가 상위권을 달리는 나라, 남북이 갈라져 서로 적대시하는 가슴 아픈 나라... 이제는 더 이상 국민보다 국가를 우선시 해서는 정말 안 된다. 주인이 무참히 죽어 가는데 머슴들은 그 주인을 제대로 구하지도 못하면서 폼을 잡고 도망가고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집안이 어찌 융성하겠는가. 그래서 집안을 개조해야 한다. 그 첫째는 머슴들의 정신과 자세와 전문성을 함양시켜야 한다.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 결국 주인인 국민이다. 대통령도 국민이고 국회의원도, 장관도, 완장을 찬 모든 머슴들도 국민이다. 주인이 주는 먹거리로 자식을 키우고 목숨을 이어가는 머슴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국가개조, 집안개조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필자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모든 국무위원과 국회의원들이 이번 만큼은 집안살림 거덜내고 차가운 물 속에 금쪽같은 자식들을 수장하고 직무유기의 비수를 꽂은 불충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국회의사당 광장에 모여 국민 앞에 제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주인은 지금 그 모습을 원하는 것이다. 그러면 국가개조의 첫걸음을 뗄 수 있을 텐데 아직도 어리석은 확신으로 가득찬 머슴들이 뻔뻔하게 활개를 치는 나라이다. 한민족이 우수하다는 것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이겨냈다는 것이 아니다. 혼과 정신이 살아있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더 이상 국민의 억울한 희생으로 국가 개조의 당위성을 유추할 일이 이제는 없어야 한다. '빨리빨리', '대충', '적당', '권위', '전시행정', '무지', '무책임', '허둥지둥', '이기고보자', '승자독식', '불통', '혈연', '지연', '학연', '전관예우', '부정과 부패', '비리', '불법', '탈법' 등 모든 악습의 고리를 어디서부터 잘라낼 것인가! 그건 바로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러면 된다. 무릎 꿇지 않고 형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하거나 보도자료로 넘어가는 것은 정녕 국가개조의 의지가 없는 것이며 한참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완장 소유자들이 본인은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다스리고 계도하는 별종의 인간이라 착각하는 어리석은 확신에 빠져있는 것이다. 눈을 감고 영혼의 마음으로 순리를 생각하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도 한국인들이 올바른 순리와 영혼이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외세와의 무력전쟁, 사이버전쟁, 경제전쟁, 범죄와의 전쟁, 4대악과의 전쟁, 부패와의 전쟁만이 다가 아니다.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모든 상황은 전쟁이다. 그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국가개조를 위하여 머슴이 무릎을 꿇는 일이다. 필자의 외국인 친구가 화를 내며 내게 건넨 한마디는 평생 눈물로 새겨질 뼈아픈 충고이다. "Advanced Korea? Bull shit, How the hell are fucking korea will be adva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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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머슴이 무릎 꿇는 집안 - 국가 개조를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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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학급긍정훈육법-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10계명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한명은 분노조절장애라는 통계가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좌절감, 모멸감, 무력감, 부당함 등의 감정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장애다.그런데 학교에서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그 증상을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가정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채 어려서부터 가족으로부터 거부당했던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또는 어려서부터 과도한 스마트폰 게임에 노출되었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오랜 시간 노출된 아이들에게서 분노조절장애의 모습이 나타난다. 공감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여 친구들과 잘 다투기도 한다.특히, 선생님을 향한 분노표출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공통점을 보이기도 한다. 상황을 둘러대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특성도 보인다. 초등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분노조절장애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차분히 생각하거나 다스리기 전에 먼저 폭발해버린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대처할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 친절하고 단호한 말로만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니 답답할 뿐이다. 가끔 방문하는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왜냐하면 상황이 발생한 그 즉시 투입되지 못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필자는 그런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을 골랐다. 어떻게 하면 그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앞섰다. 분노조절장애로 힘들어하는 학생도 돕고 담임선생님도 돕고 싶어서 같이 읽기로 한 책이다. 당연한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지 못하는 그런 학생이 학급에 있으면 교실을 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불안하고 힘들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원칙’을 소개한다. 교사가 가르쳐야 할 것, 교사로서 나의 유형,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 아이들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유 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존중하는 태도로 친절하고 단호하게 의사소통하는 기술과 학교폭력이나 숙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문제 상황을 처벌이 아닌 협력으로 해결하고, 행동의 표면적 이유뿐만 아니라 행동 아래 감춰진 동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10계명 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면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과의 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일관된 원칙을 지킬 것이며 관심과 격려에 진심을 담을 것을 요구한다.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교사가 해야 할 규범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격체로 대할 것과 민주적 학급 운영, 숙제 지도와 같이 세부적인 실천 방법도 소개한다.시대가 복잡해진 만큼 학생도 선생님도 늘 배우고 익히기를 거듭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에 소개된 교사의 10계명을 지키며 학생들을 대할 수 있기를 자신에게 약속하고 싶다. 1. 감정에 친절하고 행동에 단호하라.2. 보상과 처벌보다는 격려의 규칙으로 훈육하라.3. 드러난 문제 행동보다는 아이의 숨겨진 의도를 해독하라.4. 아이들의 싸움에 편을 들거나 재판관이 되지 마라.5. 아이들에게 언제나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라.6.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는 태도와 노력, 과정, 독창성을 격려하라.7. 지시와 설명보다는 질문과 선택을 활용하라.8. 실수한 아이를 격려하고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9. 감사, 격려하기를 일상화하여 아이들이 긍정적인 말에 익숙해지게 한다.10. 지켜야 할 규칙과 원칙은 끝까지 관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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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학급긍정훈육법-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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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맹(同盟, alliance)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
- [교육연합신문=배태랑 논설위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와 지구촌 문제 전반에 관하여 논의하고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는 회담이 될 것이며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깊은 애도를 표하는 계기도 있을 것이라 한다. 우리는 이제 동맹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국가와 국가간의 동맹적 관계는 일방적이 아니라 균형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상생의 현재와 미래를 도모하는 방향과 수준이 되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은 역사적으로 늘 불균형적인 관계였다. 그것은 사회체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국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경영시스템의 수준차이, 국가탄생의 역사적 배경, 국민성, 지리적 여건과 국가의 정체성과 리더들의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이며 고착된 불균형의 제 측면에서 현안문제들을 바라보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한국과 미국의 시각차이가 반드시 크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는 숙명적인 통일의 과제를 안고 있고 그 분단의 비극은 한민족의 고통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국가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늘 상충하는 인류의 역사는 동맹의 관계가 무엇을 위한 관계인지 항상 먼저 생각하고 상생의 중장기 비전에 의하여 유지되고 발전되어야 할 어렵고 난해한 현실이다. 표면적으로 추상적인 좋은 말만 늘어놓고 뒤로는 국가의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그런 동맹이란 언젠가는 균열과 부작용의 결과를 감수하게되는 날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혈맹이라는 한국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에 대하여 숙의를 하겠지만 한 가지 더 중요한 어젠다(agenda)를 제안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의 재난관리컨트롤시스템을 공동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팀을 구성하고 기한을 정하여 추진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면 참으로 바람직하다. 벤치마킹은 물론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최선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그것은 국가 본연의 가장 큰 책임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난과 위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의 어떤 현안보다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될 확실한 어젠다이다. 양국 국민들은 헌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대통령들을 선거로 뽑았다. 한미양국의 정상이 만나 무슨 일을 먼저 해야 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그것이 동맹의 수준이고 올바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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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맹(同盟, alliance)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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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인성의 중요성과 교육의 방향
- [교육연합신문=김연옥 칼럼니스트] ‘사람다운 모습으로 사람답게 산다’라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행하는 인도적 행위를 말하며, 원칙과 기준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성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성격, 성품을 말한다. 이것을 좀 더 다르게 표현하면 ‘사람다운 모습, 사람 됨됨이’이다. 그래서 ‘사람다운 모습으로 사람답게 산다’라는 것은 바로 ‘인성을 잘 갖춘 사람’인 것이다. '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의 주장에 의하면 새로운 문명(제3의 물결)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제2의 물결’이 붕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여러 가지 징후가 발생된다고 했다. ‘제2의 물결’에서는 공동체 의식이 지배적이라서 인간의 정신영역에 악영향이 미치는 구조적 문제가 현대사회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아마도 그것은 공동체의 구조적특성에서 오는 소통과 참여 때문인 것 같다. 그러한 제2의 물결이 붕괴되는 징후 중 대표적 사례가 바로 정신영역의 심각성이다. 건전한 정신영역 창조를 위해서는 ‘공동체, 구조 및 의미’에 대한 개개인이 갖고 있는 기본적 요구가 인정되어야 하고, 그것만이 우리 자신과 자손들의 미래를 위한 건강한 정신적 환경을 설계하는 실마리가 된다고 하였다. 앨빈 토플러의 말대로 현재 우리 사회는 70년대 초 오일쇼크로 도래된 신자유주의 영향을 받아 철저하게 개별화되어진 이기주의에 너무 오랫동안 젖어 있었던 관계로 변화경계선에서 격변의 소용돌이에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여러 가지 이해 불가한 징후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형국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이로써 한국 사회는 상식을 초월하는 사건사고들이 여러 가지 모양새로 이슈화되고 있고 이것은 비단 청소년들의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른·청소년 할 것 없이 인간성 상실로 기인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적인 성향에서 발로되는 현상이며 그 중 특히 ‘학교폭력, 왕따, 자살, 성폭력, 인터넷 중독, 흡연, 청소년 탈선’ 등과 같은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여 2015년 7월부터 학교의 교육활동에 인성교육을 의무화하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었고, 교육청에서도 매년 인성교육 종합계획안에 대하여 토론을 통해 수정 보완해 가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탁상공론식의 형식에 불과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다행히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아직도 이슈화된 여러 사례들을 보면 어른들의 잘못된 인성이 문제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에서 아직도 자식이 인양되지 못한 유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보상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식이 하루빨리 인양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기사내용 밑에 달린 댓글을 보면 막말을 쏟아 붓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을 보면서 솔직히 한심함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마찬가지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들에게 유익한 가치관을 주입시켜 국민의 정신세계를 특정세력의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교활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의 갑질 논란’,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빗자루로 기간제 교사를 폭행하고 모욕했던 사건’에서도 알 수 있는 교훈은 어른들의 바르지 못한 인성이 하나의 나쁜 사회의식이 되어 그 의식이 마치 옳은 것 인양 인식되는 구조로 굳혀질 수밖에 없고 그것은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어떤 조직이나 단체, 가정, 사회, 직장에서도 이제는 능력보다 인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고 있으며 한민족이 리드할 세계화의 시대엔 더더욱 그러하다. 말 한마디와 소통의 기법, 융화의 정도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성과나 생존과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성을 잘 갖춘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첫째는 매스컴을 통해 인성에 관련된 좋은 사례들을 소개하여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전국의 교사와 학부모 및 사회관계자들이 토론회나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종편TV나 라디오, 언론에서도 인성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하고 인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자연스럽게 각인되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이 시급한 핵심방향이다. 둘째는 바닥을 치는 청소년들의 인성이 청소년들에게만 책임을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교, 가정, 사회가 협력하여 공동체의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교사나 부모의 책임만으로 떠넘겨져서도 안 되고 전적으로 국가나 사회의 책임만으로 떠넘겨져도 안 된다. 이처럼 인성교육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실행된다면 그것은 ‘구조가 변하면 인간도 변한다’라는 앨빈 토플러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인성교육 방향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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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인성의 중요성과 교육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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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 될거야!…"믿는다, 넌 꼭 성공할 사람이거든!"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21세기 키워드중 사람의 경쟁력과 기본자질로 국한하자면 창의, 인성이다. 정부에서도 인성교육진흥법(제13004호)을 제정해 지난해 7월 21일부터 각급 학교,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예산을 편성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각 시행기관에서는 언론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홍보, 진행(제19조)하도록 법제화되어있다. 결국 사람이 사람다워야 개인, 가족, 조직, 사회, 국가 등 모든 부분에서 상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고 악순환의 반복과 시행착오 예방 및 국가의 100년대계를 도모할 수 있으며 세계리딩국가의 시민으로서 한민족의 역량을 발휘하고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바탕이 된다는 큰 취지가 그 배경이 되어 통합개정판으로 출간된 “잘 될거야”(저자 BTR연구소장 배태랑/해드림출판사)는 시대상황을 분석하고 4년간의 기획과 강의경험 그리고 초4~6, 중1~3, 고1~3, 대학생, 학부모 등 500명에게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 궁금, 불안, 문제점 등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태어남에서 죽음까지의 인간의 보편적 인생 전체를 8단계로 나누어 스스로 자기 인생을 성공적으로 잘 마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1장~5장은 “존재의 근본”,“존재의 기초”,“공부와 배움”,“관계와 소통”,“사랑과 감정”에 대하여 총 67개 소재로, 제6장~8장은 “생활방법과 수단”,“인생과 건강”,“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길”,“ 부록” 에 대하여 총 56개 소재로 심층적으로 다뤘다. 8개의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역경을 이겨낸 분들의 사례를 배치, 자신을 생각하기 및 돌아보기 코너를 두어 늘 자기관리를 하도록 구성하였으며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24시간 책상위에 두고 자기암시와 더불어 필요시 늘 해당 항목을 다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스스로의 이름과 서명, 사진을 통하여 자신만의 성공비망록이 되도록 구성했다. 각자 인생에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핵심사항 123가지를 다루고 있으며 일상이 바빠 자녀들에게 정확히 안내하지 못한 것들을 이 책이 대신해주고 가족의 소중함, 부모와 자녀의 공감대, 꿈과 목표의 명확화, 훌륭한 성공자로서 성장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성공을 명확히 정의하고 삶의 다양한 지혜가 담겨있어 부모들께도 역시 큰 도움이 된다. 자녀들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이기에 잘 소통하려면 반드시 이 책이 정말 필요하다. 이 책을 보고 활용하는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들의 인생은 아주 많은 차이가 날거라는 예감이 들고 저자도 그렇게 강조한다. 학창시절의 방황과 고민과 입시와 대학생활, 취업, 진로 등에 대하여 정체성과 미래불안이 팽배한 현대의 청소년, 학생, 부모들에게 인생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이해 하고 준비할 사항, 계획, 공부, 돈, 자기관리, 독립, 웰다잉까지 필요한 핵심사항들을 명쾌히 제시하며 안내하고 있다. 부모로서는 이 책을 통하여 자녀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든든한 나침반과 등대역할을 24시간 해주게 되고 소통의 채널이 되므로 아주 유익한 지침이자 선물이 된다. 이 땅의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핵심 문제와 해결방안들을 모두 담고 있으니 다행이다. 저자는 말하기를 사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한다. 아직 더 할일이 무궁무진하지만 그 만큼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명감으로 집필하였으며 이 책을 통하여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이 안녕한 시대를 만들고 그 시대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이어가게 하는데 기여한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는 확신에서이다. 저자 또한 학부모로서 공통의 고민을 했기에 더 충실히 담아낼 수 있었다. 입시, 성적, 학과목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헝크러진 사회시스템에 길들여진 현재의 상황속에서 브레이크 없는 전차를 세우고 학창시절에 자기인생을 미리 둘러보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차분히 설계해가도록 큰 시야를 제공하는 인생 로드맵이다. “잘 될거야(믿는다, 넌 꼭 성공할 사람이거든). 누구나 그러길 바라지만 방법과 방향을 모른채 방황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태어나서 죽음까지의 인생 나침반을 가지고 잘 살아가도록 등대역할을 해주는 현실적 길잡이가 바로 이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체제에서 돈이란 어쩌면 목숨과 같다. 그런데 돈이 무슨 뜻인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돈(money)이란 로마의 신 Juno Moneta의 Moneta에서 유래한다. Moneta란 경고(Warning)를 뜻한다. 즉, 돈은 ”경고“이다. 돈 때문에 세상 모든일이 발생하고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삶과 죽음의 일들이 반복된다. 가정이 파괴되고 이혼하고 자살하고 전쟁하고 불행이 넘쳐난다. 그건 돈을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잘쓰면 사람을 살리지만 반대의 경우 죽이는 것이다. 그래서 늘 경고한다. 그것이 바로 돈(money)이다. 그러한 의미를 우리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 학부모가 같이 알아야 한다. 그것이 현실적 교육이다” 또한 “성공(Success)이란 - 새로운 것, 선생, 선조, 부모의 좋은 유전자와 장점을 잘 이어받는 것 - 그래서 건강, 돈, 일, 가족, 친구, 사랑, 명예 7가지를 균형있게 이루는 것”이며 “성취”나 “달성”과 반드시 구별해야한다 “ - 본문 중에서 -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사람이 매슬로우의 인간욕구위계 7단계중 최상위인 자아실현은 물론 자신의 인생을 건강하게 잘 살아내는 것은 자신과 부모, 사회, 국가의 가장 최선의 희망사항이다. 정치인부터 경제인 등을 비롯,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 학부모, 성인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인성을 파괴하는 원인(경제, 소통, 일자리, 질병 등) 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바탕에는 “인의예지”가 기본이며 이는 사람이 측은지심(인), 수오지심(의), 사양지심(예), 시비지심(지)을 어릴적부터 갖추면 상당한 인성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도 본문에 포함되어 있기에 전인교육, 인성교육, 인문, 교양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강조하는 저자의 사명은 계속되어야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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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 될거야!…"믿는다, 넌 꼭 성공할 사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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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마산구암고 방문 스승의 날 교직원 격려
-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5월 12일 오후 2시 제35회 스승의 날을 맞아 마산구암고등학교(교장 강무석)를 방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구암고를 찾아 강무석 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을 보고 받은 후 교무실로 이동해 60여 명의 교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35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케이크 절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선생님이 주인공이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해 헌신하고 있는 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학교를 방문해 교육활동을 지켜볼 때면 선생님들이 참 많은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지도, 수업준비와 진행, 아이들과 학부모님 상담활동, 생활지도와 교실정리, 여러 행정업무 처리 등으로 하루가 짧다”고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저는 선생님들이 신명나게 일하도록 행정업무를 더 많이 줄이고 학교가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선생님의 교육열의와 명예가 꺾이는 일이 없도록 교권을 지키는 일에도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도를 실천하는 선생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도서관으로 이동해 학교 현황 동영상을 시청한 후 40여 명의 학생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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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마산구암고 방문 스승의 날 교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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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참모총장, 41년 만의 자랑스러운 모교 방문
-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지난 4월 27일 오후 3시, 41년 전 까까머리 중학생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군참모총장(대장)이 되어 모교인 경남 진주중학교(교장 공영식)를 방문했다. 진주중학교 교정에 들어선 정경두(24회 졸업) 공군참모총장은 교직원과 간부 학생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정다감한 격려의 인사를 나누었다. 정경두 참모총장은 감회에 젖은 모습으로 교정을 둘러보고 중학 시절의 추억들이 자리한 학교 역사관에서 사진 자료들을 보며 그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정 총장의 모교 방문 소식에 선후배 및 동기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정경두 참모총장의 모교 방문은 후배 재학생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성실, 협동, 창조의 교훈 아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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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참모총장, 41년 만의 자랑스러운 모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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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용서가 주는 축복
- [교육연합신문=심재순 기고]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서가 주는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애국 훈화를 하려고 해요.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을 꼽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누구를 꼽겠어요? 노예해방에 앞장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꼽고 있지요. 그런데 링컨에게도 그를 헐뜯고 괴롭히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요. 그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그를 가장 괴롭힌 사람은 에드윈 M. 스탠턴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전역을 다니며 링컨을 헐뜯었습니다. 심지어 링컨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고 ‘깡마르고 무식한 자’라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내각을 조직할 때 링컨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탠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했습니다. “그는 나를 비난했지만 국방장관으로서는 적임자다. 지도자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링컨의 말이었습니다. 여러분 같았으면 이렇게 했을까요? 아마 저 역시 스탠턴을 임명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 후 링컨이 암살당했을 때 자원해서 조사를 맡은 사람이 스탠턴이었습니다. 그리고 링컨의 추모식에서 울먹이면서 이렇게 그를 추모했습니다. “링컨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링컨의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그는 이 시대의 위대한 창조자입니다.” 링컨이 스탠턴을 용서하며 포용한 것이 얼마나 위대한 능력이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교장 선생님도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면 보통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를 욕하고 나쁘게 말하는 사람까지 내가 용서하고 보듬어 줄 때 진정으로 용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친구들도 이제부터는 나에게 잘 대해주는 친구만 좋아하지 말고, 나를 힘들게 하고 나쁘게 말하는 친구까지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참고: 김성곤 목사의 ‘세상을 리드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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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용서가 주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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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습 부진의 주원인이 선생님이라면?
- [교육연합신문=장옥순 기고] 학업 부진의 주원인은 교사와의 부정적 관계라니?최근 발표된 핀란드 유바스큘라 대학의 박사 학위 논문(2012. 7.3. 한국교육개발원 해외교육 동향)에서는 학습 부진아의 주요 원인으로 교사와의 관계 혹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을 꼽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이 논문에서는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할 경우 학생의 공부에 대한 의욕을 저하시키며 수치심,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일으킨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런 학생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방치될 경우 학습 부진아가 될 위험이 크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간단히 말하자면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과 의사소통을 포함한 관계 형성의 기술이 부족하여 학생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공부 상처를 남겼거나, 그 상처를 치유할 도움조차 주지 않아서 학습 부진아를 양산한다는 두려운 질책이 담긴 보고서입니다.그 보고서를 접한 순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봅니다. 나 때문에, 내 잘못 때문에 학습부진아가 된 제자가 없었는지 깊은 숨 몰아쉬며 되돌아봅니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선생님도 없는 거라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면 간단히 빠져 나올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입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자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아름다운 사례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선생님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공부 상처 어루만지는 선생님이 되어야학자에 따라서는 '학습부진'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말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 용어 자체가 낙인을 찍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 대신 '노력형 학습자'(진보교육자들)라고 하거나 '천천히 배우는 아이' 와 같이 언어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공부를 포기하고 싫어하는 아이'라는 말 대신, '열심히 하는데 성취가 나오지 않는 아이' '능력은 있는데 성취를 못하는 아이'로 보는 시각만 바꾸어도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 폭력'이나 '왕따' '집단따돌림'과 같은 용어도 좀 더 언어 폭력적이지 않은 단어로 바꾸어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만 바꾸어도 결과는 100% 달라질 수 있는 것이 교육의 가소성임을 생각한다면!어찌 보면 학교의 선생님들은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이 되었기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공부 상처를 지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을 때, 그 사람과 똑같은 상황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해한다'라는 표현은 결코 함부로 쓸 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체험이 아닌, 보거나 들은 경험만으로는 머리로는 이해하나 가슴으로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기 쉽기 때문입니다.그러기에 어떤 사건에 대하여 인터넷 상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처럼 사람을 죽이는 엄청나고 무책임한 댓글을 단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은 결코 남의 아픔에 함부로 말하지 못합니다. 아무런 연민을 느끼지 못하기에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서 난도질합니다.우리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상처를 준 것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말하거나 글을 쓰게 하는 일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수시로. 선생님은 위한다고 했지만 역으로 상처를 받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않고서는, 의사소통으로 관계를 개선시키지 않고서는, 지금과 같이 잘하는 아이 중심, 서열을 매기는 학력사회에서는 대다수가 공부 상처를 받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더구나 공부의 의미가 우리나라처럼 지필평가 성적, 종이위에 나타난 숫자 중심의 학력사회에서는 불리한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굳이 다중지능 이론을 펼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운동기능은 최고인데 수학은 싫어하는 아이라면 타고난 씨앗이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평가체제로 12년 동안 공교육의 틀에서 받는 아이들의 상처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학습부진아가 아니라 그 아이가 가진 씨앗의 종류조차 진단하지 못한 채 엉터리 주사만 놓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바쁜 업무와 다인수 학급, 변화의 속도가 빠른 세상에서 선생님 노릇을 한다는 것은 뚜렷한 소명의식이 전제되어야 하고 부단히 공부하고 새로운 교육철학을 섭렵하며 학생들보다 더 공부하지 않으면 앞서가는 아이들의 그림자만 밟으며 헤매게 됩니다. 최근에 불거지는 교단의 문제도 소통의 부재라는 진단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이제는 교사자격증만으로, 임용고사 합격만으로 교실에 제대로 설 수 없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교실에 설 수 있다는 첫 단추입니다. 두 번째 단추부터는 스스로 찾아가며 맡은 학생들의 개개인에 맞춘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어디를 가나 연수 열기가 높고 다양한 교육연구소나 동아리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한 것을 보면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제자들의 변화하는 모습, 기록해 봐요, 의사처럼앞서가는 핀란드의 교육 논문이 보여준 실태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만약 같은 주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조사를 한다면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받는 상처의 사례는 공개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곪아 터진 상처를 그대로 두고 덮는 수술로는 환자를 낫게 할 수 없음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오늘 내가 우리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격려를 했는지 기록하면 좋겠습니다.그래서 저는 아끼는 후배 선생님들에게 늘 교단일기를 쓰라고 조언합니다. 그것은 자기반성이자 제자들에게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말입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한 기록을 장기 보관하는 것처럼. 제자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단 한 줄의 문장만이라도 기록하여 종업식날 개인별로 나눠준다면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를 진정으로 염려해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먼 길 가는 동안 힘이 된답니다.날만 새면 소중한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고 서로 물고 뜯으며 생채기를 내는 소식이 가슴 아픕니다. 상처 받은 아이들이 그 스트레스를 다시 서로에게 돌리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른들이 보여준 것입니다. 아이들 탓을 해서는 결코 고칠 수 없습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아이들까지 감안한다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실감조차 못하는지도 모릅니다.그렇게 공부를 해서 살아남아도 일할 곳이 없는 젊은이들의 아픔과 좌절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국가적인 긴급대책반이 꾸려져야 합니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인생임을 알게 하는 교육, 비교와 경쟁이 아닌 진정한 공부를 위한 삶을 배우게 하는 고민을 할 때입니다. 모든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온 사회와 특히 세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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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습 부진의 주원인이 선생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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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6학년도 학부모님께 드리는 두 번째 편지
- [교육연합신문=이현주 기고] 안녕하십니까? 용유중학교 교장 이현주입니다. 학교는 일 년 중 3월 한 달이 참 바쁩니다. 새 학년을 맞이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고 처음 교단에 서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올해의 교육활동도 새롭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같은 교문을 들어서지만 다른 건물로 들어서는 우리 1학년 학생들은 아직 교복을 입지 않아 외모상으로는 초등학생처럼 보이나 이제 어엿한 중학생티가 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자로 용유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해서, 지난 3월 4일에는 ‘우리 아이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용유중학교 학생들은 사회복지사, 컴퓨터공학자, 수학교수, 물리학자, 조리사, 만화가, 미술 심리치료사, 연예인, 군인, 경찰, 파일럿, 파티쉐 등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직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대화의 시간 후에 우리 아이들에게 용유중학교 3년 동안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17일에는 학부모총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 정원이 32명이고 당일 참석하신 학부모님은 7분이셨습니다. 학교의 노력과 선생님의 열정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뵙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님들도 그 시간에 학교에 마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부모를 학교에서 뵐 수 있게 되길 희망합니다. 학생회와 학급회 회장·부회장 선거도 있었고, 많은 학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용유중학교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어두웠던 학교를 조금 밝게 만들기 위해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 페인트칠한 주황색과 연두색 의자는 ‘책 읽는 벤치’입니다. 곧 벚꽃이 피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하고, 꿈을 만드는 책을 읽기도 할 것입니다. 학교의 성장은 우리 학부모님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더욱 가능합니다.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교육수요자만족도 조사'가 휴대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집니다. 학부모님의 긍정적인 참여가 우리 용유중학교 학생들의 더욱 쾌적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희망이 싹트는 4월에도 용유중학교 모든 교직원은 우리 31명의 학생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학부모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길 바랍니다. 2016. 3. 31 용유중학교 교장 이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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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6학년도 학부모님께 드리는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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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지대 '상지정신'과 김문기 설립자와의 만남
- [교육연합신문=최용석 기고] 김문기 상지대학교 설립자와 ‘상지정신(尙志精神)’과의 만남은 불투명한 교육의 등불을 밝히는 ‘건학이념’이다. 요즘 매스컴에선 이전과 달리 끔찍한 패륜의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친부모의 자녀에 대한 학대를 넘어 살해와 암매장 같은 비극적 사건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 반대의 존속살인 범죄도 이젠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급격한 근대화에 따른 가치관의 혼동과 붕괴 그리고 무한경쟁에 편승한 이기주의와 그로 인한 소통 부재 및 소외 현상 등으로 연출된 부조리한 일상은 반윤리적 참극의 배경으로 지목되어 왔다. 부조리한 일상은 무엇보다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부정적으로 이끌어 결국에는 참된 인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달리 말해 참된 인성의 결여나 결핍은 우리가 참담한 심정으로 목격하게 되는 극한의 패륜은 물론이고, 사회 구성원 간 불협화음의 근원임에 틀림이 없다. 부조리한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해법으로 참된 인성을 내세우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하지만 참된 인성은 아무런 노력이나 수고 없이 확보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참된 인성의 함양을 위한 교육적 노력이 동서고금을 통해 다양하게 경주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1974년 이곳 원주시 우산동에 사재를 출연해 상지대학교를 설립한 김문기 설립자는 상지정신(尙志精神)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교명을 상지(尙志)로 정한 것은 그래서 우연이 아닌 것이다. 김문기 설립자는 대학 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원도 원주시에 상지학원을 설립하신 뜻은 참된 인성을 갖춘 인재만이 밝은 미래를 선도한다는 교육적 신념을 한반도 중심인 이곳 원주로부터 구현한다는 데 있었다. 김문기 설립자의 상지정신(尙志精神)은 충효(忠孝)를 예(體)로,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인의(仁義)를 추구하는 선비정신 그리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五常)을 용(用)으로 하는 건학철학이며, 상지(尙志)는 인(仁)에 살면서 의(義)를 따르는 선비를 가리킴은 널리 알려진 대로다. 국가의 앞날을 도모하는 교육은 국가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실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재정적 이유 등으로 국가에서 못다 진 교육적 책임은 막대한 사재 출연이란 희생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독지가의 몫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런 만큼 사학의 운영은 투철한 교육적 사명과 신념 없이는 결코 가능한 일은 아니다. 김문기 설립자가 건학이념으로 삼은 상지정신(尙志精神)은 비단 학생들만의 배움과 실천의 대상이 아니다. 상지정신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체득해야 하는 최선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상지정신(尙志精神)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으로 인격 도야에 힘쓸 때 개인은 비로소 주체적 생활인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나아가 민주국가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 인성교육을 담당하게 된 인연으로 설립자의 상지정신(尙志精神)에 비추어 필자의 평소 교육관과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필자 자신부터 참된 인성을 갖춘 올곧은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런 점에서 김문기 설립자의 상지정신(尙志精神)과의 만남은 말 그대로 불투명한 삶을 밝히는 등불인 동시에 인생의 축복이자 행운임이 분명하다. ◈ 사진 : 김문기 상지학원 설립자 겸 상지대학교 제8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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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지대 '상지정신'과 김문기 설립자와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