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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득재 이사장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는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이 전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해 온 이득재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최근 ‘여행자공제사업’을 도입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한 안전보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동시에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학생과 교원을 함께 보호하는 종합적인 교육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는 학교 교육을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학생들의 교육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득재 이사장이 주도한 ‘현장 중심 안전 정책’이다. 이 이사장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문제를 바탕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 안전보장을 위한 ‘여행자공제사업’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즉시 대응 체계’ 등 3대 핵심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여행자공제사업은 질병·전염병·재물손해까지 포함한 실질적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별화된다. 또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은 법률 지원을 넘어 심리 치유와 치료, 경호 서비스까지 포함한 종합 보호 체계를 갖추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은 이득재 이사장을 만나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의 핵심과 주요 정책 아이템, 그리고 향후 비전을 들어보았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은 어떤 제도인가?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체험 중심 교육이 확대되면서 학교 밖 교육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했다. 부산학교안전공제회는 올해 3월 1일부터 여행자공제사업을 시행해 학교 밖 교육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위험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보험 체계에서 보상되지 않았던 영역까지 포함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기존 제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이번 제도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요 보장 항목은 ▲비급여 치료비 ▲질병 치료비 ▲질병 사망 위로금 ▲전염병 위로금 ▲식중독 위로금 ▲재물손해 ▲긴급조치비 ▲후유장애 보장 확대 등이다. 특히 개인 소지품 손해까지 포함해 학생과 교사의 실제 피해를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 학교 현장에서 기대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기존에는 학교가 직접 보험을 가입해야 했지만, 공제회가 통합 지원함으로써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간소화를 통해 교사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공제사업 확대 배경은 무엇인가? 최근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소송비 ▲치료비 ▲심리상담 ▲경호서비스 ▲분쟁조정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필요 시 경호 서비스까지 지원해 교사의 신변 안전을 보호하는 체계를 갖췄다. ■ 사고 발생 시 대응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사고 발생 시 공제회와 교육청, 학교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신고 즉시 지원 절차가 가동되며 치료·법률·행정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하나의 통합된 교육 안전 정책이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을 발전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 학생이 안전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으로서 전국 교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국의 선생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교실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력이 우리 교육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우리 교육의 희망입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건강과 보람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 이득재 ◇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 前부산동성고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 前부산광역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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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근 회장으로부터 ‘흙살림’을 듣는다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흙 생태계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 출발점" "농민 주주회사,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흙살림'은 단순한 유기농 브랜드를 넘어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민주주기업이자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는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이태근 회장이 있다.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즉 농사는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이고 농민이 곧 나라를 안정시키는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 선조들은 농심이 들고 일어나면 곧 나라가 망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섭리와 이치를 갖고 농심을 아우르고 대우해 왔다. 하지만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는 농업이 거의 천대시되고 외면 수준으로 잔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흙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세상에 계속 전파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사회와 동화될 수 있도록 고집스럽게 노력하는 이태근 회장은 이 시대 농업의 선구자임이 틀림없다. 일문일답으로 흙삼림과 흙에 대해 알아본다. ■ '흙살림'을 창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흙을 살려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오고, 건강한 먹거리가 우리 삶을 지탱한다. 하지만 현대 농업은 화학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며 흙을 병들게 했다. 흙의 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의 출발점이었다. ■ ‘흙살림’에서는 어떤 연구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흙살림은 자체 미생물 연구소를 운영하며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제를 직접 배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흙의 비옥도를 높이고 병해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에게 미생물 사용법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유기농3.0선언’이 무엇인가?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발표된 개념이다. 단순히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농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민의 경제적 자립,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비전이다. ■ 순환 농업의 중요성도 강조하셨는데 순환 농업이 무엇인가? 순환 농업은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퇴비화하고, 미생물을 활용하여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방식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야말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 최근 ‘농민주주회사’ 모델을 발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농민이 단순한 생산자가 아니라 기업의 주체가 되는 구조다. 농민이 경영에 참여하고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민의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다. ■ 흙살림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흙살림은 농업을 통해 사회와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당장의 결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멀리 보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 분야다. 청년들이 농업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더해 나가길 바란다. ■ 흙살림의 친환경 토마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흙살림에서 제공하는 토마토는 화학비료 없이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다.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 순환 농법을 적용해 더욱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는 꾸러미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된다. 또한, 무농약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마녀스튜, 토마토 현미죽이 출시돼 친환경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흙살림은 친환경먹거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할 계획이고 토마토 100%보리, 현미국수도 출시할 계획이다. ■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꾸러미 서비스를 이용한다.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앞으로 흙살림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흙을 살리는 일은 단순한 농업 혁신이 아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흙살림은 앞으로도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태근 회장의 철학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흙살림이 만들어갈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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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부산교육의 선두주자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기록적인 폭염 속에 모두가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요즘 세계적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에서 변함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해운대교육의 수장으로서 해운대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났다. 교육공직자로서 청렴도와 업무능력 못지 않게 미모와 인기 또한 연예인급이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원미경 교육장을 8월의 끝자락에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일찍 학교로 돌아가는 심정은?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의 지난 1년은 우리 교육지원청 관내 유·초·중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영예롭고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1년이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돼 아쉽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 지난 1년은 많은 일들을 했고 좋은 경험도 했으며, 마음 따뜻한 해운대교육가족도 만나는 시간이었다. 해운대교육의 발전, 나아가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쏟은 시간으로 나의 기억 속 한편에 자리 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육청에서 근무한 긴 시간 동안 장학사, 장학관, 과장, 국장, 관장을 거쳐 교육장으로 부임했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가슴 뿌듯한 좋은 기억들이 참으로 많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 가득 안고 현장인 초등학교로 돌아간다. ■ 40여 년 교육계에 몸담고 계시는데 가장 보람됐던 일을 꼽으라면? 또, 가장 아쉬운 부분은? 보람 있는 일들을 한 마디로 말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는 그때그때마다 해 왔던 일들이 다 보람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일, 교감, 교장으로 학교를 관리했던 일, 장학사로 지내면서 교육과정 운영,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일, 장학관으로 지낼 때는 학교문화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일, 학생예술문화회관의 관장으로 역임했을 때에는 부산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일, 해운대교육장으로 아침체인지, 해운대 독서교육, 늘봄교실, 위캔두계절학교 등을 운영했던 일, 이 모든 일들이 다 보람됐기에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기억 속에서는 최근의 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해운대 교육가족 1,500여 명이 모여 대천공원에서 다 함께 마음을 모은 아침체인지한마당은 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가족이 함께 모여 이루어 낸 활동으로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 온 지난 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 ■ 부산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의 격차는 분명히 있을 텐데,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몆 가지를 든다면? 부산교육에서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 차를 많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지원청 내에도 지역별 교육환경에 격차가 있다. 해운대지역의 재송동과 반송동, 반여동 지역은 지역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교육인구도 많이 줄고 있는 지역이다. 그렇게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연극 읽고 만들고 프로그램, 독서교육, 국립부산과학관체험학습, 해운대교육지원청 스포츠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체육한마당 등의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선정해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재송반송지역의 교육시설 개선도 적극 실시하였다. 오래된 화장실 개선, 학교 엘리베이터 교체, 통학로 개선, 학교 담장 정비 작업, 운동장 정비 등의 사업도 먼저 시행해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 노력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짧은 기간 동안 교육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했던 것 같다. 지난 1년은 ‘발로 뛰는 교육장’으로서 많은 학교를 방문해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장이 개선됐고 부서별 교육사업 우선 지원으로 학력신장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올해 들어 현장에서 이러한 노력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해 주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러한 감사의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됐다. ■ 부산시의 대표적인 교육현장 지원 정책은 무엇이며 그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산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을 말하자면, 부산교육청은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24년은 아침체인지, 독서체인지, 학력체인지인 체인지(體仁智) 사업과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이 교육현장 지원의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체인지 사업은 이미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부산의 정책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늘봄학교는 올해 9월 전국 전면 도입에 앞서 부산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1학년 학생들은 85% 이상이 참여하고 학부모 만족도도 아주 높다. 이 외에도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다양한 사업을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발맞추어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도 부산교육의 다양한 사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굴 등으로 긍정적인 마중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학력체인지’, ‘독서체인지’,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인가? 앞선 질문에서 답변한 것처럼 체인지(體仁智) 사업은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체인지 사업의 효과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9월부터 부임하게 될 초읍초등학교에서도 이미 해당 사업들이 교육계획에 반영되어 내실 있게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이 마무리되어 2학기부터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고, 무엇보다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의 사업이 초읍초등학교에 안착되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초읍교육가족과 함께 적극 운영하고 노력하겠다. ■ 교육연합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들을 보면 해운대교육지원청의 활동이 두드러지던데,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은? 1년 동안의 해운대교육활동을 돌아보니 많은 일들을 해 온 것 같다.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와 연계한 사업뿐 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고, 그 결과물들이 보도자료로 안내됐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 지원청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의미이며, 학교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마음을 합쳐 학교 운영에 적극 동참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먼저 이 지면을 빌려 그동안 애써 준 우리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가족들과 아울러 학교에서 연(緣)을 맺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그동안 함께해서 큰 힘이 됐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다. 이왕에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그 일을 즐기라고, 그리고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긴 그 일에는 후회보다는 만족과 행복을 가지라고. 혹자는 물을 것이다. 교육장은 그렇게 살아왔느냐고? 나도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힘들어하기도 했고 가끔은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들의 끝자락에서는 이왕 하는 일이면 더 열심히, 더 즐겁게 하자는 자기암시는 늘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일을 할 때 마음으로 늘 외쳤던 말이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과 같이 살아가면서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늘 외쳐왔다. 가끔은 강하게, 때로는 고고하게, 많은 날들을 많은 이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날들을 그러면서 행복한 나의 길을 걸어가길 당부드린다. ■ 원미경 교육장의 팬덤이 꽤 형성되어 있던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먼저, 팬덤이 꽤 있다고 하니, 참 고맙고 행복하고 부끄럽다. 팬덤은 연예인과 유명한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일로만 생각했다. 나에게 팬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그리고 감사하다. 누구나 그렇듯 살아오면서 서로 통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볍게 스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40년 가까이 나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직원은 늘 나의 가족처럼 생각했다. 많은 일들을 나의 일처럼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들의 일을 내 일처럼, 그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함께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의 다짐처럼 때로는 강했지만, 때때로 유연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함께하고자 했음이 아닌가 조금은 부끄럽게 말해 본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처럼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고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인연의 시작과 끝도 모두 자연의 섭리대로 물 흐르듯 그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1년 동안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영화 읽Go! 만들 Go!' 프로그램, 영화감독·배우와의 만남과 대화 해운대는 영화의 전당, 영화의 거리가 위치해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등 영화 관련 축제가 열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십분 활용해 지난 2021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 체험 프로그램인 ‘영화 읽Go! 만들 Go!’를 운영 중이다. 본 프로그램은 시의회에서 지역적 특색을 살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시교육청과 타 교육지원청에도 널리 알려진 사업으로 우리 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학생들은 학급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추천받은 전문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작품을 읽고 제작해 보는 경험을 했으며, 영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일일형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영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BIKY에서 상영된 ‘영화감독과 배우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어 학생들에게는 감독과 배우의 입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진로와 연계해 꿈을 키우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올해에는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도움자료인 '영화, 수업을 만나다'를 전 초등교사에게 개발·보급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사들의 문화예술수업 역량 함양과 수업 재구성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자생력이 향상되었다. 영화의 도시, 영화의 바다 해운대의 지역적 자원을 교육사업과 연계해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우수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 ◇ '독서체인지', 해운대 교육지원청이 앞장서다! 부산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공교육 체인지 사업 중의 하나인 독서체인지 사업은 ‘마음과 생각을 두드리는 독서’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다 함께 독서를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책에 폭 빠지고 책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해 보는 경험을 선물해 주기 위해 ‘책. 책. 폭. 폭. 독서교육’ 관련 사업들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책. 책. 폭. 폭. 독서교육’의 대표 사업으로는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 ‘초등 토. 토. 즐.’,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의 5가지가 있다. 첫째,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강사진은 도서관에서 관련 수업을 진행한 경력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로 선발했으며, 강사는 담임교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학급에서 요청하는 주제에 맞춰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0학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다 서로 다른 100가지의 수업이 실시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 '초등 토. 토. 즐.’은‘토의토론은 즐거워’의 줄임말로, 토의토론독서캠프 행사이다. 본 행사는 사서교사 및 교사로 구성된 연구회에서 기획·운영하며 초 5~6학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해운대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장군 및 수영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정 도서는 원북원부산 어린이부문 선정도서를 활용하는데, 올해의 선정 도서는 김탄리 작가님의 ‘나를 찾아 줘!’이다. 행사는 공동체 놀이, 비경쟁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되며 향후 해운대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은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학급 또는 동아리에서 원하는 선정도서를 지원하면, 학생들이 독서를 실시하고 이후 독서전문 강사가 학생들과 함께 선정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넷째,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는 3가지 주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3~9차시의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운영됐다. 3가지 주제는 인형극 소품 제작 실습 및 낭독극 체험, 한 학기 한 권 읽기,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학년군별 특징을 반영하여 설정됐다. 본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전문성이 향상돼 수준 높은 독서교육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사업이 있다. 학교도서관은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허브(HUB)로서 그 존재 가치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학교도서관 운영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인력 부족으로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공모, 10팀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학교도서관 운영과 더불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장서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찾아오고 싶은 포근하고 따뜻한 장소로 인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중학교까지 그 공모 범위를 확대하게 되면, 학교도서관 운영의 사각지대가 더욱더 줄어들게 돼 독서체인지 사업의 추진에 튼튼한 날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과‘ 다(多)품 놀이마당’ 운영으로 창의력과 인성 함양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해운대 관내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부산과학관과 연계한 메이커 교실은 창의융합 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관내 20개교 내외의 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을 현장체험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드로잉 로봇, 누리호와 함께하는 에어로켓, 보이스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과학관 및 천체투영관에서의 교육활동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우리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 강당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다(多)품 놀이마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운대교육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와 연계해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 놀이마당으로 운영된다. 인성놀이와 뉴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 중심 인성교육을 확산시키고, 인성교육 기반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서로 느끼고 깨우치며,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처럼, 해운대교육지원청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활동이 더욱 발전되고 해운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교육센터와 더불어 건강人으로 성장하는 생활체육 학생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는 해운대교육지원청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감소 및 체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요가,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강사진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2024년에는 재송‧반여‧반송 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체육 활동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참여율을 높였다. 여름방학 기간 중 실시한 펜싱 특별체험은 펜싱협회에서 선수 출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다수 언론사의 취재 및 보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3‧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일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마술공연 및 일곱 가지 레크리에이션을 뜻하는 것으로 입시와 수험생활 등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스포츠교육센터에서 마련한 선물이다. 앞으로도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체력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강人으로 거듭날 해운대 학생들의 앞날에 항상 스포츠교육센터가 함께할 것이다. ◇ 희망교육지구, 지역 특색 살린 생태·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 지원 희망교육지구에서는 23년도부터 24년 현재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들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숲 체험 교실’을 운영해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활성화하고 숲 가꾸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내외 지역의 숲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후 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장인과 함께하는 해다정 꿈키움 프로젝트와 지역문화예술 체험교실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부산 지역의 전통 디자인, 요리, 제빵, 도자기, 문서체 등 장인에게 직접 배우는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장이 되도록 힘썼다. 그리고, 영화의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023년 11월에 해다정 학생 영화제를 개최해 23편이 출품되었고, 그중 8편의 수상 작품은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해당정 영화제를 확대해 교육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하려고 한다. 해를 더할수록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업무로 바쁜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준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의 아름다운 미소 속에서 그동안 교육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책무를 다해 왔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 원미경 부산해운대교육장 ◇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 성지초등학교 교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 ◇ 개원초등학교 교감 ◇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해운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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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배움을 희망으로 이어가는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장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교육은 우리의 미래, 그 길을 걷는 사람" ‘저 길모퉁이를 돌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했던 한 뮤지컬 주인공을 떠올리며 오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부산 남구 못골로 29에 소재한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청사 앞마당 표지석이 ‘교육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푯말을 달고 눈길을 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 박귀자 교육장, 7월을 여는 날 퇴근길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든다면? □ "2년간 성실히 직무 수행" 먼저 38년이 넘는 교직생활 및 교육전문직 경험과 지혜를 녹여 교육장으로서 2년을 대과(大過) 없이 소임을 다한 것이다. 부산 남부지역 교육가족들과 130명의 직원, 그리고 지역 내 각기 다른 꿈을 품고 있는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들과 함께 협력해 이룩한 결과다. 이 경험은 교육과 성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전달하고,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행정구역상 남구·동구·부산진구에 소재한 유치원·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각종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학력을 신장하고 세계로 미래로 향한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한쪽 날개로만 날아가는 새가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십다. 우리 학생들이 인성도 좋고 학력까지 충분히 갖춰야만 두 날개로 창공을 향해 힘껏 날개짓하는 새들처럼 꿈을 향한 도전도 할 수 있을 거라 여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나 제도를 갖춰 놓아도 학생 개인의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남부교육 가족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인성 기반 학력향상을 위해 ‘배움이 희망되는 든든한 남부교육’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 땀 흘리고 있다. 각자의 꿈과 희망으로 이어지는 공생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 세대들이 교육에서부터 희망을 찾고, 작은 것에서부터 배우고 익히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활짝 펼쳐가도록 길을 만들고 안내하고 있다. 저 역시 이런 배움·소통·협력과정에 합류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 "함께 심은 청렴씨앗, 피어나는 교육희망" 저는 청렴하고 소신이 있는 공직자로서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직무수행 태도를 가지려 한다. 이런 저의 바람을 알고 청내 국·과장들이 앞장서서 ‘청렴파트너십’을 발휘해 주고 있다. 간부 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남부청렴특공대’를 만들어 청렴의지를 다지고, 청렴과제들을 하나씩 실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청렴업무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남부가족 모두가 ‘청렴은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직무에 충실한 끝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지원청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각종 계약이나 용역, 급식, 현장체험학습, 학생운동부 육성, 늘봄학교 운영 분야에서 청렴한 남부교육지원청 이미지 제고에 힘써 주신 분들께 지면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 □ "도심 소규모 학교 폐교·휴교로 적정규모 학생 재배치" 부산진구 소재 소규모 학교인 주원초등학교는 수년 전부터 집단민원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자 학교 통폐합 문제를 건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재작년 10월부터 학부모·학교·지역사회구성원들과 수차례 간담회,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마침내 2025년 3월 1일자로 주원초등학교 통·폐합을 확정했다. 이에, 당해 학교 재학생은 (2025.2월 말 기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인근에 있는 가평초등학교와 주례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교급식, 현장체험학습, 학교 시설여건 등 여러 분야에서 좀 더 교육환경에서 교수학습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한편, 남구 소재 신연초등학교는 인근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주택재개발 공사 등으로 교육환경이 많이 악화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 따라서 2024년 3월 1일부터 약 2년간 휴교하고, 전교생 12명은 학구를 조정하여 재배치됐다. 인근 성천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통학 불편이 없도록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통학로를 정비했다. 휴교 기간 중 교사 증축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증가 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등하굣길 안전 확보 및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협조"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대로 횡단, 미확보된 인도 등으로 통학 여건이 아주 열악할 경우,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3교에 10대의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인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는 등하교 시간이 되면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곳이었으나, 올해 초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보행신호등’, ‘정지선 센서’ 등 교통시설물 설치와 ‘횡단보도 앞 스마트폰 화면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통학여건이 개선됐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통학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남부교육지원청 인성교육 브랜드, '올담'" 우리 남부 관내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많다. 예를 들면 남구(유엔평화공원,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동구(북항친수공원, 부산역, 부산항 등), 부산진구(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는 첨단 시설에다 교육·문화프로그램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은 물론, 조금만 관심 가지면 온 지역사회가 학교 못지 않은 배움터가 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여러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올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담’은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 친화적 교육활동을 모두(All) 담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All) 실천하는 남부인성교육브랜드이다. 학교별 특색 있는 인성중심 교육과정 운영, 올담 자료실 구축, 인성교육용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등에 노력하고 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인문소양, 예술체험, 체육활동, 인성토크, 이기대·어린이대공원·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가족 줍깅행사,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올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약 금지, 아동 학대 및 학교폭력 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흡연 예방, 기후 환경 보호 캠페인과 사진 영상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 제가 남구보건소 앞을 지나는데 어떤 분이 저를 보고 거수경례를 하더니 오른손바닥을 들고 큰 소리로 ‘금연’ 서약 모습을 재연하는 게 아닌가. 몇 달 전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에 참여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눈을 맞추고 한참 웃었다. 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열린 '올담' 가족 편지 낭송회 장면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하늘나라로 여행 간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여러 사람 앞에서 읽어준 여고생의 다짐은 아직도 콧등이 찡하고,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는 외부 행사에서도 시원한 얼음물로 사랑을 전해 주신 그 분의 따스한 손길, 오래 기억하겠다. 올담 인성교육과 관련된 우리 교육지원청의 각종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도가 아주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인성 체험 교육은 더 발전되고 실천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라고, 이는 곧,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학력신장과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계획한 다양한 학력신장노력과 인성교육활동 아침체인지(體仁智) 두 정책 다 가시적인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학력 향상에 힘쓸 수 있도록 ‘행복한 성장을 위한 신호등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 한걸음 성장지원단과 협력하여 ‘온배움, 온나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학교별로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학습, 실력UP 학력향상 프로젝트, 학습동기 강화, 학습 코칭과 함께 ‘남부 학력돋움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 지원과 심리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그리고 남부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학습클리닉, 학력돋움클래스 프로그램도 멘토링 형식으로 학습동기를 강화하며 학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편, 남부 관내 교사들은 수업평가 역량을 갖춘 잘 가르치는, 수업 잘하는 교사로 거듭나려 애쓰고 있다. 120여 명 ‘꿈틀이’ 수업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여러 차례의 워크숍을 가졌고, 226명의 교과별 교사 협력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수업평가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만든 학력개발원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학력향상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학업성취도평가(BEST), 학력향상시스템(BASS), 부산형 인터넷 강의, 위캔두계절학교, 인성 영수캠프와 같은 사업과 연계해서 부산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은 한창 성장기 학생들의 생활 속 건강 체육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규 체육수업,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선수, 교기 육성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체력을 기르고 협력하고 규칙을 지키는 법까지 배우기도 한다. 요즈음 부산에 있는 각 초등학교에는 아침 체육활동이 좋아 학교에 일찍 가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본다. 아침마다 학교 가고 싶은 아이들, 등굣길 아침 운동이나 음악 활동에 신나는 아이들, 잔반이 줄어든 학교 급식실, 잠자는 학생이 없는 교실 공간. 이런 게 제대로인 학교 풍경이고 학생들의 모습 아닐까 싶다. 또래들과 어울려 부대끼고 놀면서 고운 심성을 기르고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으니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래서 학력향상을 위한 학력체인지(體仁智)나 학교를 깨우는 체육활동인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판단을 조금 미루어 두는 것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에서 두 정책에 대해 성과관리를 하고 있고, 여러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데이터 수집하여 양적 연구와 질적인 연구를 병행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학교 단위 프로그램이나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하나씩 개선해 가면 된다고 본다. 전국으로 확산한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모델로 안착되도록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가야 한다. 7월 6일(토) 오전 9시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하던 아침체인지를 무대를 옮겨 광안리 백사장에서 '바다에서 꿈꾸는 남부교육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하윤수 교육감, 강철호 시의회 교육위원, 관할 초·중등 학교장, 부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연합회와 남부교육가족, 그리고 학생들과 많은 내빈들이 함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 부산국제다문화학교에 재능기부와 지원·후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 취약한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교육 혜택이나 제도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지난 5월 27일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국제다문화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15개국에서 온 8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도란도란 꿈나무 교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을 북돋우고, 배려와 존중이라는 가치 덕목을 배우고,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낼 요량이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각국의 인사말로 말문을 트고 서툰 우리말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애쓰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었다.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꿈을 정하고 그 꿈에 이르는 길을 찾아 조금씩 노력하는 과정을 함께 이야기했다. 한 편의 시로, 두 장 그림으로, 세 사람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고, 강의 끝에는 학생 스스로의 꿈에 이르는 길을 소위 ‘KSS전략’으로 알아봤다. 지금의 자신을 모습이나 생활을 성찰하고 ‘무엇을 계속할 것인가(Keep), 어떤 것은 멈출 것인가(Stop), 다시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Start)’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발표해 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사연을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자를 선물로 전해줬다. 제겐 세상에서 제일 값진 보물이란 생각한다. 다문화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혜택에는 우선 부산국제다문화학교 교장과 의논해 교육시설 환경개선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가정마다 가족이 처한 사정을 고려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지원이 있어야 하겠고, 또 학생이 소속된 학교(원적교) 교장과 담임교사와도 정기적인 소통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학생과 보호자가 거처하는 생활근거지 관할 행정구청이나 복지센터, 사회복지단체 등과도 연계가 필요하고, 기존 복지제도나 후원시스템도 잘 작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여러 채널에서 운영하는 전시성 또는 일회성 행사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으로 안착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돼야 다문화배경을 청소년들이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자긍심을 가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통합될 수 있지 않을까? 한 가지 덧붙여 소개하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시스템’이 있다.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돼 올해 2년차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데, 다문화학교 학생들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고민해 보겠다. ■ 교육연합신문 보도자료를 보면 남부교육지원청이 왕성하게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자로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산시내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을 텐데, 조금씩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을 수는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방향은 ‘학력향상 그리고 인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인성에 바탕을 둔 학력’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 인성교육 자료 하나로 마무리하고 싶다. □ 학부모님께 자녀 키우기 힘드시죠? 우리 함께 육아 지혜를 챙겨보아요.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는 물론 우리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해요. 고운 심성을 기르고 삶의 기술들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살아가는 법이지요. 질문하는 법, 독서하는 법, 대화하는 법,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 퀵보드 안전하게 타는 법, 물놀이하는 법, 교통질서를 지키는 법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한 가지를 든다면 부모의 본보기라고 합니다. 우리 함께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실행합시다. □ 어느 학생에게 궁금한 게 많지요? 공부라는 게 뭘까요?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표현하면, 생활하면서 생기는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꾸어 보는 것이라고 해요. 알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남기고 싶은 거 그려보고 싶은 거 좋은 거 싫은 거 그 리 고 또 그 어떤 것이라도 한 줄로 써 보세요.두 줄로 메모해 보세요. 아주 가끔은 세 줄 일기로도 남겨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떤 마음이 생겨날까요. 사랑 또 감사 □ 엄마의 이야기 - 詩 박귀자 아가야 어린 시절 엄마는 작은 바닷새 같았어 파도 따라 노래 부르고 송아지보다 순한 눈을 한 작디작은 섬소녀였지 굽이굽이 눈물의 고갯길에 소망의 탑들을 인고로 쌓던 학창시절 엄마는 그때 너무 가난하고 슬픈 일이 많았었지 그러나 늘 다짐했단다 언제나 바르게 어디서나 굳세게 이제 내 가슴에 행복의 파문을 보내주는 나의 아가야 누가 너를 내게 보내주었을까 까만 눈과 깨끗한 웃음과 작은 발가락 열 개를 산다는 건 좋은 일 이 세상에 너와 나를 있게 한 고귀한 이에게 감사하며 그렇게 산다는 건 그지없이 복된 일 먼 훗날 너의 삶이 엄마보다 더 밝고 값지기를 비는 엄마의 눈에 늘 가득한 사랑을 담아주렴 나의 아가야 ▣ 박귀자 교육장 ◇ 부산광역시교육청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前부산절영초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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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민선 8기 2주년 특별 인터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표방하면서, 오로지 지역사회와 주민들만 바라보며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그의 다짐을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부산 남구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특색을 반영하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교육 국제화 사업은?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도시이며, 유엔평화기념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 대규모 기념관이 있는 평화체험 문화관광 도시로서, 관내 대학교와 연계 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 및 한국인 학생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UN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해 남구 대표 명소를 도보로 탐방해 보고 남구의 역사를 배우는 '평화의 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제금융센터 소재한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서의 특색을 살려 BIFC 금융투자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국제금융도시 청소년 금융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으로서 취임 이후 두 해를 돌아보는 소회를 밝혀달라. 민선8기 구정목표인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위해 달려온 지 벌써 2년이 됐다. 구민이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저의 전반기 구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였다. 구정의 변화를 통해 남구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주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우리 남구의 의지다. 법령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해결 방안을 찾았지만 검토 단계에서 좌초된 사업들도 많았다. 하지만 ‘남구형 어린이집 식판 세척사업’,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나 선진 사례들을 하나 하나 시행하면서, 주민들께서 "남구 일 잘한다, 남구가 달라졌다"고 좋아하시고 칭찬해 주실 때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있다. 이러한 전반기 변화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행정을 더해 후반기는 ‘세계인이 찾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하겠다. ■ 민선 8기 2년간의 주요 구정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남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구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정책인 남구형 사업들을 말했다. ‘남구형 어린이집’ 사업은 모든 어린이집의 안전공제회비와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대체 조리사 파견과 보육 행정전문가를 배치했고,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도 추진해 학부모들과 보육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광폭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 첨단기능을 통합 탑재한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남구 알리미 서비스'와 지하차도 비상사다리 설치, 폐현수막을 활용한 모래주머니 제작, 야간과 빗길의 시인성 개선을 위한 고휘도 차선 도색은 안전과 재해예방 우수사례로 타 시군구의 모범이 됐다.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 청사 전자게시판 기념일 이벤트 사업과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은 날이 갈수록 주민에게 사랑받는 행정서비스가 됐다. 남부산우체국과 협업해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남구형 치매안심 등기우편 사업도 타 기관과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좋은 정책의 발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부산 사회조사 결과에서 16개 구군 중 보육환경 만족도 1위뿐만 아니라 74.4%가 "남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정부차원의 유일한 종합평가인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고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 2년 동안 구청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작년 4월 경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cm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 많은 분들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그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저도 연로한 부친과 함께 살면서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보아서 보행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행 불편 체험’을 하며 남구의 보행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직접 살펴보고 있고, 소규모 민간시설의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일상 속 ‘1cm의 차이’를 없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 외에도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에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수차례 현장을 찾아 보행과 차량 통행을 어렵게 했던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의 전신주와 통신주도 이설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했다. "속 시원하다"는 어느 주민의 말씀에 수십 번의 걸음에서 누적된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 ■ 남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부산 남구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화려한 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를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 이런 자연적, 역사적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로컬 매력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은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이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럭셔리 요트투어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구에 남아 있는 6.25 전쟁의 유산을 따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피난수도로 UN 스토리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8월에는 남구의 야경명소를 중심으로 야경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리아 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연중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서 명실공히 세계적 걷기 여행길이 될 것이며, 해파랑길 1코스와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지점인 부산 남구가 그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남구는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의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던 용호만 매립부두(용호동 963번지일원)에 2024년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남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새롭게 '분포 웨이브베이'로 재구성했다. 과거 용호만 일대는 분포염전으로 큰동이(질그릇)에 바닷물을 담아 끓여 소금을 채취하던 소금밭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번창했는데 해안이 매립되면서 분포염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분포 웨이브베이'에 4m 높이의 소금결정 조형물을 설치하고 미디어콘텐츠를 구축해 역사 속 사라진 분포염전을 모티브로 이곳에 재탄생됐다. 소금결정 조형물에 비치는 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 뒤로 은하수 빛이 흐르는 광섬유 벽과 광장 바닥에는 물결무늬 고보 조명을 설치해 남구의 대표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입구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인근 상가의 먹거리, 볼거리 등 남구를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남구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관광 상품과 다양한 관광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남구문화재단 설립은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지?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 중에 있다. 타당성 검토는 투자 및 사업, 조직,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설립계획이 적정한지, 또한 재정, 주민복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 이 검토 결과를 가지고 오는 7월 부산시와 설립심의회를 거쳐 적정한지를 검토한 후, 조례 및 운영 규정 제정, 발기인 구성, 정관 제정, 임원 공모 및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7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구청장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먼저, 우리 남구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 전국에 다섯 곳이 존재하는 ‘남구’라는 명칭은 우리 구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기에는 맞지 않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품고 있는 우리 남구의 특성을 살려 ‘유엔 남구’가 된다면 국경과 종교,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하나되는 평화의 상징 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력이 강화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물론 구명을 바꾸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구민들의 지지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임은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유엔과 남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구민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나아가겠다. 또한,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문현금융단지 이전’을 말씀드리고 싶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금융 격차를 해소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두 개의 축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도약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 산업은행은 국가의 기업육성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연간 2조 원 이상의 투자로 핀테크, 블록체인, 친환경 녹색기후기금 등의 부산지역 신성장 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부산에서 자리잡고 살아갈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구민들께서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주민 서명운동과 궐기대회는 이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부산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정부와 관련 기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박수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17명의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것은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러한 지역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남구에서도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목표로 800여 명의 우리 남구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의 변화가 구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후반기 저의 목표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것이다. 용호부두 항만 재개발과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등을 포함한 이기대 일원 해양 문화관광지구 조성, 황령산유원지 산림 휴양시설 조성,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공개발 등 남구의 지도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시작된다.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남구를 부산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남구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남구의 변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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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건협 창립 60주년, 건강 가치를 다 같이"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 쏟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사다리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한국건강관리협회다. 그중 충북·세종지부는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본부중앙기획단과장부터 대구지부사업관리부장,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본부정보지원실장 등 한국국제협력단, 통일부지원 국제의료보건사업 수행 8회 등 30년간 한 분야에서 행정 및 사업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은 “지난해 1월 부임해 코로나19 이후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수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 봉명사거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964년 설립 이래 60년 동안 충북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근 의료진 19명을 포함 총 1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도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사업뿐 아니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한 후원·나눔사업, 직원 및 어머니봉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재구 본부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및 각 질환별,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관련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도민 대상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제공 ○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물품 지원,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진행 ○ 지역사회 내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도민 소통의 장, 홍보·교육사업: 지역축제, 전통시장, 복지시설, 관공서 등 대상 건강체험캠페인 운영,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협회 관련 정보 제공, 도내 대학교, 복지시설, 지역 내 주요 단체 대상 건강 공개강좌 등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위와 같이 다양한 건강검진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3.0T MRI, 128 MSCT, Aplio A550 고화질 초음파 등 우수한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예비부부 건강검진, 청소년검진 등 검진 대상별 전문 프로그램, 소화기정밀, 심혈관정밀, 뇌정밀, 췌장 및 심장조영특화, 초음파 패키지검진 등 각 신체 부위 및 질환별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A·B형 간염, 폐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파상풍, 홍역, 일본뇌염 및 계절독감 등 다양한 성인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으로, 예약부터 검진, 결과통보, 건강상담, 유질환자 관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 전문의 19명을 비롯한 검사 전문인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발견한 암 건수는 총 345건으로, 위암 90건, 유방암 81건, 대장암 73건, 간암 2건, 자궁암 25건, 갑상선암 29건, 폐암 14건, 기타 암 31건을 발견했다. 이는 2022년 암 발견 수 226건 대비 52.7%가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평 2,900평의 7층 단독 건물로 각 층별 검진공간 및 고객 휴식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2층부터 6층까지 청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00여 개의 미술작품을 매월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검진만 받는 곳이 아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협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이농가 일손돕기, 수해복구, 사회공헌검진을 실시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취약가구 대상 도시락 배달, 관내 복지시설 어르신 배식봉사, 주요 하천 환경정화활동, 헌혈캠페인, 헌옷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캠페인 및 청주소년원 등 6개 기관 대상 성금·물품 후원활동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유선전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등을 통해 검진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해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관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보건교육시스템의 적극적인 연계로 고객만족 및 신뢰를 더 높여 나가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후원활동, 봉사활동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숙하고 신뢰받는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사회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대부분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기간이 걸리고, 또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조기검진으로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증진을 실현할 것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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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득재 이사장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는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이 전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해 온 이득재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최근 ‘여행자공제사업’을 도입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한 안전보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동시에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학생과 교원을 함께 보호하는 종합적인 교육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는 학교 교육을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학생들의 교육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득재 이사장이 주도한 ‘현장 중심 안전 정책’이다. 이 이사장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문제를 바탕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 안전보장을 위한 ‘여행자공제사업’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즉시 대응 체계’ 등 3대 핵심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여행자공제사업은 질병·전염병·재물손해까지 포함한 실질적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별화된다. 또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은 법률 지원을 넘어 심리 치유와 치료, 경호 서비스까지 포함한 종합 보호 체계를 갖추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은 이득재 이사장을 만나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의 핵심과 주요 정책 아이템, 그리고 향후 비전을 들어보았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은 어떤 제도인가?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체험 중심 교육이 확대되면서 학교 밖 교육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했다. 부산학교안전공제회는 올해 3월 1일부터 여행자공제사업을 시행해 학교 밖 교육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위험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보험 체계에서 보상되지 않았던 영역까지 포함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기존 제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이번 제도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요 보장 항목은 ▲비급여 치료비 ▲질병 치료비 ▲질병 사망 위로금 ▲전염병 위로금 ▲식중독 위로금 ▲재물손해 ▲긴급조치비 ▲후유장애 보장 확대 등이다. 특히 개인 소지품 손해까지 포함해 학생과 교사의 실제 피해를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 학교 현장에서 기대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기존에는 학교가 직접 보험을 가입해야 했지만, 공제회가 통합 지원함으로써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간소화를 통해 교사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공제사업 확대 배경은 무엇인가? 최근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소송비 ▲치료비 ▲심리상담 ▲경호서비스 ▲분쟁조정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필요 시 경호 서비스까지 지원해 교사의 신변 안전을 보호하는 체계를 갖췄다. ■ 사고 발생 시 대응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사고 발생 시 공제회와 교육청, 학교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신고 즉시 지원 절차가 가동되며 치료·법률·행정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하나의 통합된 교육 안전 정책이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을 발전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 학생이 안전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으로서 전국 교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국의 선생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교실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력이 우리 교육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우리 교육의 희망입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건강과 보람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 이득재 ◇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 前부산동성고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 前부산광역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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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득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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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취임 3주년 인터뷰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작지만 확실한 변화, 현장에서 만들어낸 남구의 3년 성과…" "교육·문화·금융·복지 선도도시로 비상 준비!"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민생과 소통한 3년, 그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통해 행정이 구민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현장 중심의 구정을 실현해 왔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오 청장은 지난 성과와 향후 50년 부산 남구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부산 남구청장 취임 3주년을 맞이했다. 그간의 소회를 밝혀달라. 취임한 지 벌써 3년. 누군가에겐 긴 시간이겠지만 저에겐 쏜살같이 지나간 찰나의 시간이었다.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남구의 변화를 실현해 온 시간이었고, 행정이 구민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제 남은 1년은 그간의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취임 첫날, 저는 현장을 먼저 찾았다. 남구 청년창조발전소를 방문해 청년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며,이들의 고민과 희망을 직접 들었다. “현장에서 시작하자”는 다짐을 행동으로 옮긴 첫 발걸음이었고, 그때의 초심은 지금도 제 구정의 큰 힘이자 기준점이 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남구 곳곳을 누비며 들었던 시장 상인분들의 애로, 어르신들의 바람,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는 남구가 고민하고 풀어야 할 민생의 과제들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구민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정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찾아가고자 했다. 그 결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들이 하나 둘 실현되기 시작했고, 구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 중심의 행정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찾아가는 무료 칼갈이 서비스, 민원 전용 주차장 추가 조성, 종량제 봉투 가격 인하, 무더위 속 생수 냉장고처럼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구민의 일상에 스며들어 진심이 전달됐고, 그 과정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냈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보람이다. ■ 2025년 상반기 구청장으로서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성과를 말한다면?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성과는 여러 후보지와의 경쟁 속에서 우리 남구가 전국 최초의 금융 자율형 사립고(금융자사고) 설립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남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이자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있는 지자체로서, 평탄한 입지와 우수한 정주 여건, 접근성, 금융 연계성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남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금융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재난 대응 분야에서 산불 감시와 예방 체계의 획기적인 전환도 있다. 올해 본격 도입한 산불 감시·진화용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와 음성 안내 시스템을 탑재해 산불의 조기 감지부터 진화 후 잔불 감시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로 비상시 누구나 드론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해당 부서 전 직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실전 중심의 감시 체계로 행정이 직접 움직인 대표 사례이며 그 결과, 재임 기간에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5년 연속 산불 제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세우고 싶은 큰 성과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한 것이다. 특히,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주민배심원단’ 제도를 운영해, 구민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공약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남은 공약 하나하나를 끝까지 실현해 나가며,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는 신뢰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 ■ 남구 개청 50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남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개청 5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가 찾는 1등 도시, 유엔남구’를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 먼저, '걷기 좋은 남구, 책 읽는 남구' 조성에 힘쓰겠다. 유엔공원, 분포공원 등지에 조성한 황톳길과 보행 약자를 위한 배려길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넓혀 일상의 여유와 건강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외·팝업 도서관, 달빛 야외 도서관 축제, 남구도서관 그린리모델링, 스터디 카페형 작은도서관 조성 등 일상 속 어디서나 책과 지식을 만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다음으로, 소외 없는 따뜻한 남구형 주민복지 설계를 완성하겠다.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가장 먼저 도움이 닿아야 할 곳을 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겠다. 위기가정 긴급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대응을 강화하고, 오륙도 인생후반전지원센터, 남구 가족센터, 꿈나무지원복합센터 등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 마련으로 기다리는 복지행정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행정으로 완성하겠다. 그 길의 끝에 ‘남구 문화복지재단 설립’이라는 꿈도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 다음으로, '생활 속 문화도시 남구'로 도약하겠다. 우리 구 문화정책의 중심축이 될 ‘남구문화재단’이 오는 10월에 출범한다. 생활 문화 기반 확대와 문화공간 운영은 물론 그동안 행정이 닿지 못했던 영역까지 섬세하게 메우며 주민의 일상에 문화를 스며들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또한,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 UN평화축제, 청소년 축제, 문화가 있는 날, 남구로 버스킹 등 누구나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 축제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소극장 어린이 연극 교실, 남구립예술단 처럼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 역시 다양화 해 남구민의 일상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로 실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부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도시로 나아가겠다. 남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 등 핵심 금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자, 교육국제화특구로서의 강점을 지닌 도시다. 이러한 입지와 여건을 바탕으로, 금융 인재가 남구에서 자라고 정주하며 산업과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문현금융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연계해 동남투자은행과 산업은행등 2차 금융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교육·산업·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금융중심도시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가겠다. ■ 부산 남구를 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부산 남구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금융 자사고 부지 공모에서 남구가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되어 전국 최초의 금융 전문 인재 양성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남구의 교육 비전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남구 박수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부지 선정 결정에 큰 기여를 했다. 금융자사고 설립은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남구는 금융자사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금융교육, 진로 탐색,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연계 모델을 함께 구축해 교육과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어 국제교류 프로그램, 외국어 교육 강화 등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와 지역 기반 협력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남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진로 설계, 심리·정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합격 축하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남구는 교육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의 특성과 미래를 반영한 교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며, 명실상부한 ‘배움의 도시, 남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 남구의 문화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 있다면? 남구는 ‘문화와 관광이 일상에 녹아드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 고유의 자원과 주민의 삶을 연결하는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남구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UN평화공원,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대학, 청년 예술인 등 남구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아우르는 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모사업과 연계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문화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남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청년,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는 혁신 거점이 되어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문화복지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또한, 이기대 해안산책로 ‘보행약자 배려길' 조성 사업은 문화·관광 인프라에 있어 포용성과 배려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휠체어와 유모차 등 이동 약자가 불편 없이 바다와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이 길은, 남구가 지향하는 ‘누구나 즐기는 관광환경’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 이기대 예술공원과 연계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책 읽는 도시 남구’ 조성을 위한 독서 문화 확산 정책도 문화 기반 확충의 중요한 축이다. 친환경 도서관으로 새 단장 중인 남구도서관, 스마트도서관 개관, 작은 도서관 활성화, 야외도서관과 북콘서트, 달빛 도서관 축제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남구는 책과 예술, 자연이 만나는 새로운 생활 문화 패러다임을 실현하고 있다. ‘문화와 독서가 스며드는 도시’, ‘책을 통해 마음이 연결되는 도시’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아울러, UN기념공원과 오륙도, 소막마을, 해파랑·남파랑길 등 남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유엔미 투어버스’, 테마형 걷기 프로그램, 트레킹 가이드 운영, 금융로드투어, 관광기념품 개발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보여행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남구는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관광·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며, 지역의 정체성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겠다. 주민의 일상에 문화가 스며들고, 관광이 활력이 되는 ‘문화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 ■ 개청 50주년을 맞은 부산 남구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주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올해는 우리 남구가 개청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반세기라는 시간 동안 남구는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쉼 없이 걸어 왔다. 그 길 위에는 언제나 남구민 여러분의 땀과 노력,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이 함께 있다. 최근 우리 남구는 전국 최초의 금융 자율형 사립고 설립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며, 교육도시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아울러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재난 대응과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특히, 개청 50주년을 기점으로 ‘걷기 좋은 남구, 책 읽는 남구’ 조성을 통해 일상 속 행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에는 ‘지속가능발전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남구의 새로운 비전을 구민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늘 남구민 여러분이 계셨다. 남구는 과거의 위대한 기록을 딛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힘찬 도약의 길에 섰다. 남구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모든 세대, 그리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계가 찾는 1등 도시, 유엔남구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 남구를 사랑하고 저 오은택을 신뢰해 주시는 모든 주민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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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취임 3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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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보근 부산여자대학교 바리스타&카페창업과 교수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커피문화의 뿌리이자 산업 중심지… 이제는 콘텐츠와 이야기로 확장해야 할 때다” 지난 6월 10일 유엔PEC와 업무협약을 통해 젊은 인재들의 탈부산을 막기 위해 부산여자대학교 총장을 필두로 12명의 교수진이 함께했다. 간호학부를 필두로 모든 교수들의 눈에는 한 사람의 학생을 유치해야 한다는 결연한 모습이 보였다. 그중에 유난히 이름이 눈에 띄는 교수가 박보근 바리스타&카페창업과 교수다. ■ 많은 사람들이 ‘커피도시’로 강릉을 떠올린다. 커피 문화에서 부산은 어떤 위치라고 보고 있나? 강원도 강릉이 테라로사, 보헤미안 등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커피 문화의 ‘깊이’에서는 부산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부산은 1884년 민건호라는 인물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곳이다. 전포카페거리, 영도, 일광 등 각기 다른 분위기의 커피 명소가 있으며,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전포카페거리가 포함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내에 유통되는 커피 원두의 90%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다. 커피산업의 허브라 할 수 있다. ■ 커피도시 부산의 강점을 요약한다면? 산업과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다. 부산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만 해도 컴포즈, 더벤티, 더리터, 카페051, 텐퍼센트 등 다양하다. 또, 커피 챔피언도 배출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세 명이나 된다. 그 자체가 부산 커피의 수준을 보여준다. ■ 부산 커피의 스토리텔링 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나? 1884년 부산에 살던 민건호라는 인물이 커피를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종의 첫 커피 기록보다 10여 년 빠르다. 김동리의 소설 ‘밀다원 시대’도 피란시절 부산의 다방을 배경으로 한다. 지금도 영도 ‘양다방’, 부산역 앞 100년 건물 안의 카페처럼 이야기를 간직한 공간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BTS 멤버의 관계자가 운영하는 카페도 부산에 있고. 이런 요소들이 모두 훌륭한 콘텐츠 자원이 된다. ■ 바리스타&카페창업과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커피 관련 실습과 교육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 커피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떼아트 ‘화이트 타이거(White Tiger)’ 같은 자체 콘텐츠도 개발했다. 화이트타이거는 부산우유에서도 공감을 해 우유팩 옆면에 그 내용을 알리고 있다.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커피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부산의 커피는 산업은 잘 갖춰져 있는데, 문화와 감성적인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커피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더 발굴하고, 음악·예술과 연계한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만들고자 한다. 부산 커피문화로 어르신들에게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손님이 카푸치노 한 잔을 시키고 비용을 지불하면 카페에서는 어르신에게 무료로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제공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커피의 도시 부산을 위해 계속 진행하고 싶다. 최근에는 존경하는 분에게 ‘부산커피’를 주제로 한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커피 한 잔에 부산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담기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 ■ 부산여자대학교 자랑거리는 어떤 게 있나? 여성 교육의 오랜 전통과 노력으로 부산여자대학교는 여성 교육을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해 왔다. 여성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교육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다양한 학부와 학과 운영과 현재 4개 학부 11개 학과와 2개 계열을 운영해, 학생들이 폭넓은 전공 선택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 실현 지원으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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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보근 부산여자대학교 바리스타&카페창업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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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성부 부산남구의회 의장, “듣겠습니다, 움직이겠습니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벚꽃이 떨어지면서 봄기운이 이제는 여름의 기세 눌려 다가올 여름에 양보를 하는 듯하다. 갑자기 오른 기온에 모두가 땀방울을 닦고 있다. 부산을 넘어 일등 남구를 외치면서 연일 구민들을 위해 발벗고 뛰는 부산남구의회 서성부 의장을 만나봤다. 훤칠한 외모에 작지만 다부진 체격에 딱 보아도 작은 거인임을 느낀다. - 편집자 주 ■ 부산 남구의회 의장으로서 구민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부탁한다. 남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연합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드린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 의정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소통할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린다. 부산 남구의회 의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그동안 남구의 발전과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교통 및 환경 개선 등 구민 여러분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남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가겠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남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고 감사드린다. ■ 지난 1년간 부산 남구의회 주요 성과와 향후 보완 과제는? 지난 1년 동안 부산남구의회에서 의장으로서 활동하며,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몇 가지 성과와 아쉬운 점을 말하겠다. 먼저, 성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정책들을 실행한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례 개정,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며 구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또한, 환경 개선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책들도 진행돼 주민들의 삶의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자부한다. 이런 성과들은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현된 결과물이라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예산과 행정적 절차에서의 제한으로 인해 더 많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지 못한 점이다. 또한, 일부 정책에 있어 구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를 들어, 주거지 개선이나 교통 혼잡 해소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필요해 예상보다 진행 속도가 더뎠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들은 앞으로 더 나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남은 임기 동안 구민들의 요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 ■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올해에는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남구의회가 추진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부산이 세계적인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이다. 먼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국제적인 금융·물류·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핵심 법안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법안이 조속히 통과된다면 부산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역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역 금융 인프라가 성장하고, 해양 조선·물류 산업과 연계한 금융 생태계 구축도 가능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지난해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통과되고 한국산업은행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되면, 부산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더욱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남구의회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11월 21일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최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의한 국민동의청원에도 적극 동참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부산이 세계적인 경제․금융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남구의회는 이에 발맞추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혼란한 정치 상황 속 민생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남구의회가 추진 또는 계획 중인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정치․경제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여 개의 조례를 의원들이 발의했는데 그 중 구민들의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먼저 구민 복지를 위한 대표적인 조례로는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 ‘남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조례를 통해 전세 주거비 부담 완화와 자녀의 양육 및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구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했으며, 아버지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남성의 육아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창업 지원 조례’를 들 수 있다. 이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했고, 창업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의원들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상권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폭염 예방 방안, 복지 확대 요청 등 구민들을 위한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의회의 활동들은 구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의회는 앞으로도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의장께서는 지방의회 역할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지난 30년간 지방의회는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서 지방자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주민의 뜻이 정책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 경제 발전, 복지 증진, 교육 환경 개선, 도시 기반 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아직도 재정 자립의 한계, 입법권 부족, 정책 추진의 제약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과 균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한, 지방의회는 단순히 의결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나아가야 한다. 주민이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제 확대, 주민청구조례 활성화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지방의회는 더욱 책임 있는 정책 결정과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할 때이다. 부산남구의회는 구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로서 더욱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 제9대 부산 남구의회 후반기 운영 방향과 중점 과제는 무엇인가? 제9대 남구의회 후반기를 맞아,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남구의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책임, 실용, 지속 가능의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삼고자 한다. 첫째, 책임이다. 구민 여러분이 주신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모든 결정과 정책이 구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째, 실용이다. 구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예산과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셋째, 지속가능이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환경,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남구의회는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 남구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 남구의회에서 추진 중인 초·중·고 교육 지원, 평생교육 활성화,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의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부산 남구의회는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조례를 통해 초·중·고 교육 지원, 평생교육 활성화,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 남구 학교 등의 급식에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생들의 급식 안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남구 보육교직원 권익 보호 및 지원 조례’를 통해 보육 현장의 근무환경 개선과 교직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남구의회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교실’을 운영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남구의 교육 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모든 세대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최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이 증가하면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남구의회에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부산 남구의회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제정된 「부산광역시 남구 정보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은 정보소외 계층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기기 활용, 정보 접근성 개선 등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조례를 바탕으로 남구는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기기 활용법 등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남구의회는 관련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에 있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보육 및 교육 복지 관련 정책에 대해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보육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부산 남구의회는 지역 내 보육 환경 개선과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요구 반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예산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위생 수준 향상과 보육교직원의 업무 경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식판 세척 지원 사업의 예산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심의하고 있으며, 보육행정전문가 제도 역시 보육 현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예산 편성 및 지속적인 제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 끝으로 남구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남구 구민 여러분, 늘 남구 발전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1년 동안 남구의회는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남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책임감과 열정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 저는 늘 “이청득심(以聽得心)”, 즉 “귀 기울여 들으면 마음을 얻는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를 의정 활동의 중심에 두겠다. 단순한 형식적인 소통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 앞으로도 남구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조언을 보내주길 부탁드리며,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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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성부 부산남구의회 의장, “듣겠습니다, 움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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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근 회장으로부터 ‘흙살림’을 듣는다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흙 생태계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 출발점" "농민 주주회사,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흙살림'은 단순한 유기농 브랜드를 넘어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민주주기업이자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는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이태근 회장이 있다.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즉 농사는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이고 농민이 곧 나라를 안정시키는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 선조들은 농심이 들고 일어나면 곧 나라가 망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섭리와 이치를 갖고 농심을 아우르고 대우해 왔다. 하지만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는 농업이 거의 천대시되고 외면 수준으로 잔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흙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세상에 계속 전파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사회와 동화될 수 있도록 고집스럽게 노력하는 이태근 회장은 이 시대 농업의 선구자임이 틀림없다. 일문일답으로 흙삼림과 흙에 대해 알아본다. ■ '흙살림'을 창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흙을 살려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오고, 건강한 먹거리가 우리 삶을 지탱한다. 하지만 현대 농업은 화학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며 흙을 병들게 했다. 흙의 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의 출발점이었다. ■ ‘흙살림’에서는 어떤 연구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흙살림은 자체 미생물 연구소를 운영하며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제를 직접 배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흙의 비옥도를 높이고 병해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에게 미생물 사용법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유기농3.0선언’이 무엇인가?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발표된 개념이다. 단순히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농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민의 경제적 자립,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비전이다. ■ 순환 농업의 중요성도 강조하셨는데 순환 농업이 무엇인가? 순환 농업은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퇴비화하고, 미생물을 활용하여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방식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야말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 최근 ‘농민주주회사’ 모델을 발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농민이 단순한 생산자가 아니라 기업의 주체가 되는 구조다. 농민이 경영에 참여하고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민의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다. ■ 흙살림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흙살림은 농업을 통해 사회와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당장의 결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멀리 보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 분야다. 청년들이 농업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더해 나가길 바란다. ■ 흙살림의 친환경 토마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흙살림에서 제공하는 토마토는 화학비료 없이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다.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 순환 농법을 적용해 더욱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는 꾸러미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된다. 또한, 무농약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마녀스튜, 토마토 현미죽이 출시돼 친환경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흙살림은 친환경먹거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할 계획이고 토마토 100%보리, 현미국수도 출시할 계획이다. ■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꾸러미 서비스를 이용한다.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앞으로 흙살림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흙을 살리는 일은 단순한 농업 혁신이 아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흙살림은 앞으로도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태근 회장의 철학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흙살림이 만들어갈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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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근 회장으로부터 ‘흙살림’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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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학입시 최종 결정할 때까지 무엇을 챙겨야 하나?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성적 확인 전까지 어떻게 마음 관리를 하면 좋을까?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하고 자신을 칭찬하십시오. 성적 여부와 상관없이 수험생활 동안 최선을 다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태도가 중요합니다.성적 발표 이후 어떤 길을 갈지 미리 가볍게 생각해 보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시 전략이나 대학 탐색을 차분히 진행해 보거나, 성적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관심 있는 분야를 조사하며 비전을 확립해 보십시오.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식사하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일상이 안정되면 마음도 안정됩니다.성적 발표 후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 방안을 준비하십시오. 긍정적인 결과와 그렇지 않은 결과 모두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두면 성적 확인 전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능 성적 발표 후 지원 대학과 학과 선택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성적에 기반한 모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십시오.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과 학과를 우선순위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본인이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학문 분야와 연결되는 학과를 선택하십시오. 10년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특정 직업이나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해당 학과가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각 대학 학과의 수업 내용과 전공 커리큘럼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십시오. 일부 학과는 같은 이름이라도 대학마다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대학마다 내신, 수능 반영 비율, 제2외국어, 면접 등의 전형 요소가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구체적인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십시오. 복수 지원 시, 같은 계열 학과라 하더라도 지원 전형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십시오. 그리고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대안을 마련해 두십시오. 입학 후에도 복수전공, 전과,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목표를 실현할 기회가 있습니다. 대학 이름만 보지 말고, 본인의 흥미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가족과 선생님, 또는 입시 상담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되 최종 결정은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 수능 후 논술이나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학습 방법이 있나요? ▼ 논술 준비 지원하려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수집하여,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파악하십시오. 대학마다 출제 경향이 다르므로 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안 작성 시 무엇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논리성, 계산 정확성, 표현력 등)를 이해하고 이를 염두에 두고 연습하십시오. 단순히 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며, 불필요한 설명을 줄이고, 핵심 개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주어진 시간 안에 논리적인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여 실전 대비를 강화하십시오.선생님 또는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여 답안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십시오. ▼ 면접 준비 지원 학과와 전공 관련 질문,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및 제시문 면접을 미리 정리하십시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 이슈, 최근 동향을 공부하여 깊이 있는 답변을 준비하고 "질문-핵심 답변-근거-결론" 순서로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모의 면접을 해보십시오. 면접관과의 시선을 맞추고 차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과 손짓,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십시오. ■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경우 어떻게 재빠르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빠르게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감정을 안정시키십시오. 영역별 점수와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을 분석하여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재정리하십시오. 합격 가능성이 높은 안정권과 도전권을 다시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분배하여 담임 선생님, 입시 전문가, 또는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객관적인 조언을 받아보십시오. 일부 대학은 정시 이후 추가 모집을 진행하니, 해당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십시오.전문대학이나 특수목적 대학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수능 이후 정신적·신체적 관리를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 있나요? 수능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대학 생활, 취미, 또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불안이나 걱정이 클 경우, 일기를 쓰거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내면을 정리하십시오. 소소한 목표(책 읽기, 운동하기 등)를 정해 성취감을 느끼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요리 등)를 다시 시작하거나 짧은 여행을 통해 재충전하십시오. 수능 준비로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십시오.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마사지나 명상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십시오. ■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 성적 이외에 고려해야 할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 성적 이외에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개인의 목표, 생활 방식,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당 대학의 전공이 자신의 흥미와 장기적인 진로 목표에 부합하는지 확인하십시오. 학부 과정에서 지원 가능한 복수전공, 부전공, 융합 전공 등 학문적 확장성도 검토하십시오. ▼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생활환경, 학교시설(도서관, 실험실, 운동 시설 등)의 수준과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십시오. ▼졸업 후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위한 진로 상담과 학생 지원(멘토링, 학업 상담, 심리 상담 서비스 등)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는지,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나 해외 인턴십 기회가 잘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 장학금 제도, 등록금뿐만 아니라 기숙사 비용, 생활비 등도 현실적으로 고려하십시오. ▼ 졸업생 네트워크와 취업률, 주요 취업 분야가 자신의 목표에 맞는지 점검하십시오. ■ 수능 후 재도전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능 후 재도전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는 신중한 판단과 실질적인 준비가 중요합니다. 재도전의 명확한 이유와 재도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가 장기적인 목표(직업, 진로 등)와 연결되는지 확인하십시오.재수 생활이 요구하는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학원 비용, 교재비 등 재수에 필요한 재정적 여건도 고려하십시오. 재도전은 체력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큽니다. 이를 감당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지 판단하십시오. 재도전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큰 도전이지만, 반드시 신중한 고민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수능 이후에는 우선 심신의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 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회복하십시오. 이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앞으로의 진로를 고려하며 필요한 준비를 시작하십시오. 예를 들어, 희망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기초적인 공부를 시작하면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인 사회 경험을 얻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거나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여유를 가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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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학입시 최종 결정할 때까지 무엇을 챙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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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부산 학원가의 전설…김광휘 선생을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부산 사설학원의 역사 대한민국 발전의 원인 중의 하나는 엄마들의 극성(열성)이고, 또 하나는 교육열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 부산도 제2의 도시로서 한때 명문 학교들도 많았고 특히, 서면 학원골목에는 수업을 마치는 시간대에는 학원 수강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월의 뒤안길에서 추억해 보면 경남학원, 청산학원, 부산학원, 서면문리학원, 현광문리학원, 서전학원, 대신학원 등등 60대 이후 세대들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기억되는 학원 이름들이다. 그 시절 한때 부산 학원가의 주역이었던 영어는 OOO, 수학은 OOO, 국어는 김광휘 선생이었다. 1980년엔 학생 과외가 금지돼 재학생들의 학원 출입도 불가, 재수생만 학원을 다닐 수 있는 제도가 되면서 종합학원이 성업했고, 부산은 물론 저 멀리 경남, 경북, 울산 심지어는 전라도에서까지 몰려오는 경우도 있었다. 1990년대는 학원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옛날과 달리 로타리를 중심으로 한샘, 성문, 대동, 서전, 대신학원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어학원도 큰 인기를 모았다. 2000년대 중, 후반에는 개인 PC와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가 보급되면서 '인터넷강의(인강)'가 보편화돼 학원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KTX의 개통으로 부산 등지에서 서울 유명 학원으로 주말에 원정 수강도 일약 유명해졌다. 따라서 부산의 유명 학원들은 통폐합하거나 기숙학원으로 전환해 이웃 김해나 양산, 울산 등 변두리 지역으로 이동해 갔다. 2010년대 중반에는 학령아동의 급감으로 보습학원이 등장해 대형학원들이 사라지게 됐다. 학생들로 붐비던 서면 학원가 골목엔 공무원, 경찰 등을 준비하는 고시학원으로 변모했다. 이것이 개략적인 부산 입시학원의 발자취라 할 수 있다. □ 그 때 그사람 - 전설의 강사 국어 김광휘 선생이 걸어온 길 부산 서면 학원 골목에는 현광문리학원이 있었는데 당시 부산의 유명 강사 2명(현 모씨, 김광휘)이 각자 이름 한 자씩을 따서 현광으로 지은 학원이다. 서울 출신에 인천 교대를 졸업, 20대 군 생활을 부산에서 시작하면서 인연이 됐다. 서면 대한극장 옆 한성학원에서 국어 강의를 시작했는데 주변 공장에서 근무하던 공원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무료 학원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폐쇄되었고, 서면 방직공장을 빌려 대안학교 격인 '부일재건중고등학교'를 세워 교무부장, 담임, 국어선생을 겸하면서 뒤에 교장을 맡았다. 학생들은 5백여 명 되었고 집까지 팔아가며 운영했지만 결국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교됐다. 그 후 생계를 위해 학원에 투신, 잠시 혜광고등학교에 근무하다 1972년 범일학원에 강사가 되었고, 부산에서 가장 큰 부산학원으로 개명되어 많을 때는 한 강의실에 500여 명을 강의한 적도 있었다. 부산의 명문학원으로 국내 유명대에 천 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적으로 수험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최강의 학원이 됐다. 그 후 부산 종로학원 원장, 현광문리학원 원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는 남천동 한 학원 공간을 빌려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과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어는 읽는 법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배우면 중3도 수능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읽는 법 강의'를 개설해 손자 같은 학생들에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전설적 학원강사이자 추앙받는 선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새는 창공을 날아야 한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하면서 동시에 “꿈을 가지고 살라”고 당부도 한다. 고맙게도 유통기간이 끝난 잊혀진 강사인 줄 알았는데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는 맥아더 장군의 명언을 위안 삼으며 몇 년 전 부산일보의 '레코드 부산'의 탐방기사와 유튜버 등에서도 찾아 주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광휘 선생은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학원계 1세대임에도 지금도 강의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특별히 관리하는 비결은 없고, 새벽 5시경 조간신문에 관심있는 기사 읽으면서 발끝차기를 하다가 신문지를 들고 그냥 잠든다. 다시 일어나면 보통 10시쯤 아침 겸 점심으로 미숫가루+ 혼합커피(믹스커피 1봉, 계란 2개, 계피가루 약간, 소금, 꿀)로 때운다. 그냥 막 산다고나 할까.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술, 담배, 과자, 떡 다 좋아한다.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께 심하게 혼도 난다. 하지만 그 때뿐이다. 밤에 수업이 있으니 시간이 나면 주로 TV(서부영화), 팝송 듣다 또 잔다. 1년 내내 이렇게 살았다. ■ 1980~1990년대 부산 학원가에서 국어에는 단연 '김광휘'였는데 그 전설적인 존재로 추앙받은 자랑을 한다면? 학원강사는 단과반과 종합반으로 나뉜다. 1980년대는 서울역 앞에 있는 대일학원에서 단과반 강사로 있을 때이다. 대일은 전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학원으로 영어강사 20명, 수학 20여명, 국어 10명, 사회·과학 10여 명씩으로 전국 내로라하는 강사진들로 구성된 학원으로 학원강사라면 누구나 그 곳에서 강의를 하고 싶어하는 1지망 학원이었고, 후에 서울 수도공고 학교 건물 전체를 학원으로 개원해 500명, 300명, 200명 강의실 등 총 50여 개 강의실을 마감시켜 정말로 학원계 신화로 전해지고 있었다. 또 이 때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최루탄 가스가 강의실까지 들어와 휴강도 잦았다. 고입 재수생까지 있었던 시절이라 386세대에 해당하는 극도의 사회 혼란 속에서도 대학입시경쟁은 치열했다. 'S.K.Y' 아니면 싫다며 수강생들이 구름처럼 밀려 수강등록을 못해 학원 주변 만화방, 서울역 앞 여인숙 방에 자리잡고 수강등록 대기증을 두세 개씩 받아 프리미엄을 받고 수강 대기자들에게 파는 전문적 몰이꾼들도 있었다. 그래도 수강등록 못한 학생들은 홧김에 강의실 유리창을 깨, 주변 유리점 사장들은 희열을 느낀 때도 있었다. 1개월 수강인원 전 타임 마감으로 2천여 명, 10년 연속 1타 강사의 왕좌를 누렸다. 과외 금지시대 어느 날 야간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검은 정장의 건장한 두 사람이 나의 팔을 잡으며 탑차에 납치돼 그 집 자녀 과외를 했는데 몇 년 뒤에 보니 당시 권력의 실세로 막강한 집안의 자녀임을 알게 됐다. ■ 20세기(1999년 이전) 입시제도와 현재 경험을 비교해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시대에 따라 입시제도가 본고사에서 예비고사, 학력고사, 수능시험으로 변천하면서 암기 중심 평가에서 사고능력 측정 평가로 바뀌었다. 본고사 시절 이화여대 국어시험에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쓴 송강 정철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돼 암기시험의 극치를 보여 실소를 금치 못한 때도 있었다. 당시 대입 저자 하 모 선생이 강화도에 있다고 신문에 정답 발표를 했는데 후에 이대 측에서는 충북 진천이라 발표돼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망지는 강화도였고 묘소는 진천이다. 정말 웃기는 출제로다. 하지만 사회가 안정돼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며 사고능력의 필요성이 적극 고려되어 국정교과서 각 과목 1개 출판사에서 간행한 교과서로 수업하는 학력고사 시대에는 국어는 국정교과서 단일 권으로 강의를 하다 보니 몇 쪽 어디에 어떤 단어까지 기억이 생생하기도 해서 나중에는 교과서 없이 줄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능시험 시대 검인정교과서로 국어만 해도 비상, 미래N, 천재, 신사고 기타 18여 종이 넘는 교과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반영한 신소재 개발 단원이 깊게 수록돼 있어 대학 수학능력시험 대비에 적절성을 보이고 있었다. 참 다행이다. 다만 과목 지도하시는 선생들께서 수능시험에 대비한 사고력 향상을 위한 지도 계획이 철저함을 요구한다. 나의 경우 ‘국어영역’이라는 개념부터 제 나름대로 비문학분야에서 경제, 법, 생명과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 제시문이 출제된다. 그리고 '다음 글을 읽고 답하시오' 한다. 즉 '읽고 답하라' 따라서 사회탐구 분야든 과학탐구 분야든 그 문제의 정답 결정은 ‘국어영역’이 결정함을 간과하고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제 나름대로 국어 출제요소(출제자가 출제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문장들) 12가지로 티칭-메소드로 삼았다. ■ 100세 시대 명퇴나 정년퇴직 후 제2의 창업 등 인생 재출발하는 후진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현실이다. 대형입시학원이 10여 개 있을 당시에는 현직 선생들을 적극 초빙해서 강사 수급을 했던 때도 있다. 지금은 골목 보습학원, 소형 단과학원이 운영되고 있고, 건물세도 만만찮고 운영비(봉고비, 강사료)도 많이 들어 실제 학원 사업이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는 배정받은 학생을 교육하지만, 학원은 학생이 선택하니 경쟁력에서 성패가 갈린다고 봐야지. 학원강사도 이젠 어엿한 직업군에 속해 20~30대 신세대 교육받은 강사들의 무대로 전환된다. 새로운 교육 기술과 최첨단 기재로 교육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학생들 또한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직에서 40년간 오직 신념과 열정으로 제자들을 키우고 고귀한 경험과 경력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겠나. 부산 도심보다 외곽 신설 아파트단지는 수용 대상이 증가하고 있어 교습소 및 소형 단과학원들이 성업하고 있다. 100세 시대 정년퇴임 연세는 젊은 시니어라 생각하고 평소 자기의 취미와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찾아 개발하고 연마해서 퇴직 후 직업과 취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길 바란다. ▣ 김광휘 선생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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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부산 학원가의 전설…김광휘 선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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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감동생생예술창작촌 윤재웅 촌장을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정년보장과 고용이 안정된 교직을 떠나 용기 있게 명예퇴직을 해 사회에 뛰어든 교직자들이 전국에 수 없이 많다. 그들 중 성공한 사례도 있고 현상 유지를 하는 분도 있지만 가슴 아프게도 실패한 경우도 주변에 흔히 듣고 있다. 2024년 퇴직 교사들은 전년대비 약 1500명이나 증가하였고, 역대 최다로 교단을 떠났다. 최근 1년간 퇴직 교원이 1만 2천여 명, 5년 미만 경력 교사 퇴직 규모는 최근 2년 새 두 배 증가했다. 경력 20년 이상 교사 명퇴도 7.5배 증가했으며, 2023년 전체 명퇴자가 1.7배 증가해 교단의 사기 저하와 교육력 약화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평교사 정년퇴직이 이젠 교사의 로망도 아니고 사명감도 아닌 평범한 일이 돼 버렸다. 요즘 현장에서 보는 정년 퇴임식은 쓸쓸하다 못해 무기력하다. 정년이 명예도 아니고 본인들은 대부분 퇴임식조차 거절해 교무실에서 간단히 박수받고 삶의 종점처럼 사라지려는 교사들이 많다. 반세기 동안 긴 세월의 직장 생활 중 정년을 목표로 삼지 않고 이 분야 저 분야에 관심을 확대해서 새로운 전망을 모색해서 그 종점인 정년이라는 막다른 외통수가 아닌 다양한 갈림길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명퇴를 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찾아 그들의 경험과 결과를 살펴보고 은퇴를 앞둔 후진들에게도 은퇴 후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부산 사상구 '감동생생예술창작촌' 촌장이자 에듀우드·우드락목공협회 대표로 있는 윤재웅 촌장은 30년간 부산 북구 소재 경혜여자고등학교 교사(한문)로 재직하다 지난 2019년 명퇴를 하고 재직 중 취미로 시작한 목공으로 에듀우드를 창업해 부산목공교육지원센터, 목공지도사부산교육원, 부산사상구에서 운영하는 감동생생예술촌을 수탁 운영하는 등 열정적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감동생생예술창작촌 윤재웅 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에듀우드를 창업하게 된 동기와 회사의 주요 사업내용과 규모는? 재직시절부터 꾸준히 목공을 해왔다. 나만의 작업공간을 갖기 전에는 작업실이 매우 절실했고 작업실을 구하기 전 아파트 베란다에서 무리하게 취미생활을 이어가기도 하고, 남의 공방에 드나들며 기술을 익혔다. 나처럼 목공을 배운 사람이 작업공간 없어 취미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내 작업실을 오픈하여 공유공방 형태로 창업을 하게 됐다. 학교목공교육을 위한 전반적 컨설팅과 목공수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학교나 기관에서 목공실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를 하고도 목공 전문가가 없다 보니 우왕좌왕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절차에만 신경 쓰다 보니 누더기처럼 구축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예산도 낭비되고, 또 실(室)을 구축해 놓고 보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례도 많고 고가의 장비를 도입하고도 정작 수업에 적용이 되지 않는 사례를 보고 너무 안타까워 컨설팅을 시작하게 됐다. 특별실 구축에는 학교급, 학령, 담당교사의 목공역량, 안전, 환경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업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면 용도불명 장비, 시대에 뒤떨어진 장비, 실제 학습할 환경과 다른 과도한 장비위주로 도입되기 쉽다. 오히려 학교급에 따라서 수공구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 경우도 있는데 장비위주의 예산배정은 정작 아이들이 필요한 목공 수업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돈은 많아도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전형적인 사례다. 더구나 학교에 따라 곧 임지 이동하는 선생이나 기간제선생께서 담당하는 경우도 있어 책임 있는 실(室) 구성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누군가는 책임질 필요가 있다. 에듀우드는 책임지는 자세로 학교급에 따라 수백 가지의 필요 수공구 표준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학령과 학교급에 따라 맞춤식 납품을 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창업 당시 50평 규모의 작업장이 현재는 부산 북구 광덕물산별관 130평 규모 40명 동시 목공체험수업이 가능한 교육장과 인근 만덕동 757-74번지 160평. 총 도심에 300평 규모의 목제품 제조시설과 목공창업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에듀우드와 BTLM 이름으로 G2B(나라장터), S2B(학교장터)를 통해서 무한상상실, 창의공작실, 목공실구축컨설팅을 하는 등 목공장비납품을 하고 있다. ■ 안정된 교직을 과감히 던지고 창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목적은? 정년을 4년 남겨놓고 명예퇴직을 했다. 재직시절 방학 중 연수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해왔는데 그중 목공이 유난히 적성에 맞는 것 같았고, 가구제작 국가기술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과정과 결과가 주는 보람도 특별했다. 나에게 교직은 매력적이고 자긍심도 컸다. 또 정년퇴직이 주는 명분과 명예도 중요하다. 거짓말 같지만 늘어난 평균수명에 대한 준비가 필요했고 정년 후 생활에 대한 대비를 하려면 한 해라도 일찍 젊은 나이에 시작하고 싶었다. 몇 달 여행을 다니면서 여유를 부리면 좋겠지만 나는 스스로가 게을러지는 것이 싫어 2019년 2월 28일 퇴직, 다음날 3월 1일 공방으로 정식 출근했다. 사업자등록증 실제 개업일 3월 1일이 되어 있다. 나는 퇴직하고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새 삶을 이어가고 싶었다. ■ 부산시 사상구에서 운영하는 '감동생생예술창작촌'을 수탁하여 초대 촌장이 되어 운영 중인데 과정과 현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2022년 10월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사상구청에서 손님이 찾아왔다. 2021년 사상구청에서 35억 원을 들여 목공장비 일체를 갖춘 공간과 개인작업실, 세미나실이 있는 3층 건물(연면적 706㎡) 감동생생예술창작촌을 조성해 놓고 그 운영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나에게 자문을 얻고자 찾아왔다. 이후 구청에서 창작촌을 공개 수탁운영으로 방향이 잡히고 1, 2차까지 가는 프레젠테이션 경쟁 끝에 수탁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현재 창작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경력 단절된 분들에게 일자리만들기 일환으로 목공지도사(민간자격)교육 3급, 2급 과정을 교육해 학교목공강사로 활동하게 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의 희망에 따른 목공 원데이 클래스는 매주 운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목공지도사들의 교육활동 지원사업과 입주작가들이 지역주민과 상가들을 위한 목공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올 겨울부터는 방학 중 교사들을 위한 목공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 에듀우드, 감동생생예술촌과 우드락의 관계와 활동 영역은? 감동생생예술창작촌, 목공교육지원센터, 목공실구축컨설팅, 해외 브랜드를 포함한 목공 장비 판매 및 교육, 목공 반제품을 쇼핑몰과 S2B를 통해 공급하는 회사이고, G2B를 통해서 각종 목공장비 및 기자재 공급입찰도 병행하고 있다. 감동생생 예술창작촌을 수탁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그 이름이 ‘우드락(wood樂)목공협회’이다. 대표인 나를 포함 5명이며, 목공을 베이스로 한 예술가들이다. 서각, 캘리그래피, 목공예를 중심으로 한 조직이며 이 중에는 나 말고도 퇴직교원이 1명 더 있다. 내가 퇴직후 활동하는 모습에 고무된 그에게 재직중 준비사항을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준 끝에 서각작가와 우드캘리라는 컨셉으로 목공기반 예술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 창작촌에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 100세 시대에 많은 교사들이 명예퇴직 혹은 정년퇴임 후 진로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데 비전과 도움이 될 충고 한 마디 한다면? 교직에 있을 때 “의학의 발달로 앞으로 100세를 건강하게 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학업을 독려시키려고 강조해 왔다. “이제까지의 세대는 한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올 수 있었지만 앞으론 2~3가지 연령에 맞는 직업을 가져야 된다.”라고 해 왔던 말이 나 스스로에게 최면이 된 것 같다. 나는 실천했으며 그게 현실이 된 것뿐이다. 치밀하게 준비해 계획한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즐기면서 마음이 가는 대로 충실했고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첫 직업인 교사는 나를 위한 것보다는 생계 수단에 가까웠다. 두 번째 직업은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직업을 가져야 나머지 인생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예전 65세 정년 시절 퇴직하면 곧장 노인이 돼 버리고 설사 자신이 건강이 허락하거나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돼도 주위에서 만류를 하는 분위기였을 뿐만 아니라 뭔가 시작하기엔 여생이 너무 짧았다. 나는 일하지 않는 순간부터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해 몸도 마음도 늙어가는 것을 많이 봐 왔다. 사범대학 동기들이 연금과 재산만 믿고 명예퇴직 후 여행과 여가를 생각하며 퇴직한 친구들이 몇 명 있다. 불행하게도 코로나19로 여행은커녕 집안에만 몇 년 갇혀 있었고 요즘은 등산을 하거나 식사내기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다람쥐 쳇바퀴처럼 대책 없이 사는 자신을 보면서 허탈해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보기엔 그들은 몸도 마음도 늙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가만히 보니 친구들이 좀 일찍 명퇴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온 것 같았다. 나는 집 가까이 있는 사무실에 거의 매일 출근을 한다. 오히려 직원들이 없는 휴일에 일하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만 해도 돈이 생기며 거의 매시간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정보를 듣는다. 요즘 우스갯소리로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처음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의미 없는 말이 어디 있을까 싶어 곱씹어 보니 하는 일이 없어도 바빠야 된다는 뜻으로 이해가 됐다. 현재 재직 중인 교사들은 퇴직을 끝으로 더 이상 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에 내가 목공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나도 다른 퇴직자처럼 놀고 있을까? 나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성격상 그럴 리가 없다. 사진과 여행이 취미였으니 여행을 많이 했을 것이고 여행을 해도 단순히 여행만 하지 않고, 여행 관련 유튜브를 한다든지, 책을 쓰든지, SNS활동을 하든지 생산적이면서 목적 있는 활동을 당연히 곁들여서 했을 것이다. 그것이 결국 또한 내 일이 되었을 것이고 그게 나일 것이다.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뭔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관련된 일이 직업이 되고 남은 여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리 회원 중에 50대 초반으로 선박회사 설계를 하는 분이 있었다. 그는 주말마다 목공공유공방을 이용했는데 목공을 하는 이유가 먼 미래 퇴직하게 되면 취미로 목공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미 취미 단계를 넘었지만 주변의 요구가 있으면 나무값과 비용을 받고 제작을 해주고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 미래가 갑자기 다가왔다. 2023년에 조선경기가 최악의 상태에서 막 벗어나려는 무렵, 원치 않은 퇴사를 하게 됐다. 그의 일이 매우 전문직이긴 하나 다시 직장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그가 목공으로 다시 생계를 이어가는 과정은 두어 달 사이를 두고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평소 카페활동으로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올려 개인적으로 제한적 주문을 받던 것을 사업으로 전환을 시켰다. 그에게 대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를 보면 현직에 있을 때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 전직 한문교사에서 과감히 명퇴를 하고, 별개의 분야에서 창업을 했는데 불안감은 없었는지? 나는 한 번도 불안해 본 적이 없다. 별도의 금전적 투자를 하지 않았고, 생계를 위해 창업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 작업실을 운영할 때부터 수익금으로 각종 장비 등이 구비돼 있었고, 임대 보증금이 늘어났지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인테리어도 대부분 직접 했다. 교사, 경찰, 군인은 퇴직 후 창업은 거의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말은 듣는다. 그중 교사는 당연 으뜸으로 사회는 알고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는 뜻일 게다. 대부분 안정적인 연금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교사집단에게는 재산이 많고 적고는 행복의 척도와 삶의 질과는 별개일 것이다. 다만 일을 하거나 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질 것이다. 우리 세대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적응을 해야 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사들은 생계를 목적으로 투자와 창업을 않기를 바란다. 일하기를 원한다면 수익이 없어도 유지될 수 있을 정도의 투자만 하기 바란다. 나는 창업 후 5년차지만 지금까지 수익금을 집에 가져다준 적이 없고 집에서 돈을 일절 가져다 쓴 적도 없다. 간혹 억대에 가까운 납품의 경우 가끔 아내에게 허락을 얻어 차입하기도 했지만 돈이 들어오면 곧장 이자와 함께 돌려주었다. 직원들 급여와 임대료, 부대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항상 재투자를 해 왔다. 만약 설비와 기자재, 임대 보증금을 회수하는 날이 온다면 그것이 내 수익이 될 것이다. 내가 회사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야 했다면 나는 6개월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창업기업 업력을 7년까지 인정해 준다. 창업 7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때부터 각종 지원과 혜택이 끊어지게 되는데 생계 수단으로 창업하면 특별히 사업이 잘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2년을 넘기기가 어렵다. 인테리어, 마케팅, 광고에 비용을 쏟아붓고 수익이 안 나면 버티기가 힘들다. 광고나 마케팅은 3년이 지나야 보통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사업 시작 전 관련 업종의 카페, 블로그 운영은 기본으로 해야 하고, 이 또한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발휘된다. 만약 퇴직 후배들이 무엇을 해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되, 생계를 목적으로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의 나는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할 수 있었고 생계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믿고 있다. ■ 현재 생산 아이템과 활동을 고려하면 향후 일선 학교와 학생들에게 연계된 교육, 지도, 제품생산 등 접목 계획은 있는지? 에듀우드에서 생산되는 제품 90% 이상이 반제품이며 학교나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목공장비의 경우 S2B나 쇼핑몰을 통해 전국으로 납품되고 있다. 반제품의 경우 교사나 목공지도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나무와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동의 손근육을 발달시키고 아이디어와 상상력, 창의력을 자극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망치질 한 번이라도 더 활동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생산하는 제품은 한 번 만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 사상구 '감동생생예술창작촌'은 일반인은 물론 중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수능 후 고3 학생들의 자기 애장품 만들기 등 활용했으면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촌장님의 견해는? 많은 학교에서 강의식 교과 활동보다는 체험활동, 놀이활동이 더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다양한 학교와 기관들이 제품과 장소를 이용해 주고 있다. 70여 종의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단체체험이 가능하도록 자격을 갖춘 강사와 직원이 항상 준비돼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제품만 구매도 가능하다. 소규모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을 하여 목공예, 금속공예, 비누공예, 마크라메, 라탄공예로 결합프로그램으로 학교단위, 학년단위 전일제 수업을 제안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과 시, 도, 구군 공유경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 부산 목공교육지원센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부산목공교육지원센터(목공지도사 교육원)는 기본적으로는 회비로 운영되는 공유공방 역할을 하면서도 기관이나 학교, 직장인을 위한 단체목공체험공간으로 40명 이상이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형버스와 50여 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며 멀리서 부산으로 온 수학여행단이 목공체험을 하고 간 경우도 있다. 지하철 3호선 남산정역 2번 출구에서 100걸음에 교육장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 이동 안전에도 매우 만족스럽다. 한편, 목공지도사들이 학교로 아이들과 만나러 가기 전 이곳에서 수업연구 및 자료 준비를 하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창업의 긍지와 부산 교육계와 연계해 한 말씀 하신다면? 죤 듀이는 학생들에게 “배울 것이 아니라 할 것을 주세요”라며 배움이 경험과 연결되고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창의공작실', '무한상상실', '메이커실', '목공실', '창의 융합교육' 등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공간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매우 교육철학적 근거가 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서 아이디어와 상상력, 창의력을 자극받게 되고 스스로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준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현재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목공은 금속, 플라스틱 소재보다는 접근이 쉽고 인류문명과 함께해 오던 무한한 소재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삶의 기초적 소양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목공을 베이스로 한 무한상상실, 창의공작실, 메이커실로 조성을 하고 있는 중이며 최근에는 초등학교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 목공 베이스 특별실 구축 컨설팅 제안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교과수업, 특별활동 수업, 학부모수업, 교사연수 등 다양한 목공체험 활동이 이뤄지도록 요구에 부합하는 장비도입과 기자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상담을 요청하면 성심껏 돕겠다. ◇ 목공장비 및 메이커장비 유지보수 제안 학교현장을 방문해 보면 목공실 등이 노후화돼 멈춰진 장비들이 생기거나 고장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대부분 위험한 장비와 물건이다 보니 사용이 꺼려지는 경우도 많다. 에듀우드와 BTLM에서 S2B를 통한 목공장비 및 수공구정비, 레이저각인기, 3D프린터 등 유지보수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특별실이 많은 예산을 들여 도입한 장비인 만큼 다시 잘 정비돼 학생들을 위해 사용목적에 따라 오랫동안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간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은 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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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진서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 이사장…"청소년 인재 육성의 새로운 길"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 박진서 JROTC연맹 제2대 이사장 ◇ (재)연재장학재단 이사장 ◇ 일흥실업, 유양실업㈜ 이사장 ◇ 제13대 중앙대학교 총동창회장 ◇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제20대 회장 ■ (사)한국주니어사관연맹 이사장으로서 교육연합신문 독자들에게 (사)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 소개와 인사말을 해달라. (사)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은 2017년 4월 국방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출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전국27개 고등학교에서 JROTC를 창단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국가관을 갖춘 청소년을 Junior ROTC제도를 통하여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 작은 개울물과 시냇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고 강물이 모여서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저는 제2대 이사장으로서 개울물과 시냇물이 강물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학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또한, 예산에 있어서도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학생들이 JROTC동아리활동을 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것들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사회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JROTC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정신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군 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그리고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청소년은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며, 이들이 세계적 리더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 ■ ROTC는 대학생 중에 장교 후보생을 선발하는 것인데 주니어ROTC(한국주니어사관연맹)는 무엇인가? 주니어ROTC는 각 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동아리다. 교장 선생님이나 지도교사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자라나는 우리 새싹 고등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 중앙회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했다. 주니어ROTC는 중·고등학교 교육이 입시에 치중되어 있어 인성교육은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의식에서 시작했다. 주니어ROTC 학생들은 중앙회가 주최하는 안보행사나 병영체험 등에 참여하거나 지역 학군단 및 군부대,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연계한 안보강연과 병영훈련을 받는다. 제가 주니어ROTC 학부모 한 분을 만났는데 "아이가 제복을 입고 학교를 가는데 이전과 다르게 보이더라", "아이가 제복을 입으면 몸가짐이 달라지더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바로 이 제도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전국 고등학교로 확산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주니어사관연맹(JROTC)의 설립 배경과 성과를 밝혀달라. 대한민국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북한의 위협 속에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가운데, 청소년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오랫동안 활용해 온 주니어사관(JROTC) 제도를 도입하여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2009년 국방부의 용역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주니어사관 육성 프로그램 구체화 작업을 거쳐 2017년 국방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으며 공식 출범했다.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2022년 국회에서 주니어ROTC 프로그램 발전 및 법제화를 위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최초 한민고등학교(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고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27개 고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제공하고, 확고한 국가관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별 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간 연계활동과 국제교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미국, 캐나다, 영국에도 JROTC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운영 사례를 설명해 달라. 미국의 청소년 리더십 및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Junior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JROTC)'는 1916년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제정된 '국방법령(National Defense Act)'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 법령은 미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에 대한 의무와 개인적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JROTC 프로그램의 운영을 공표했다. JROTC는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현재 약 50만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군사교육뿐만 아니라, 학업, 체육, 그리고 지역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고 있다. JROTC의 운영 예산은 미국 국방부에서 지원하며, 이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과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캐나다는 Cadet Program으로 57,000명과 영국은 CCF로 전역에 500여개 학교 51,500명이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역사회와 국방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한국주니어사관(JROTC)의 국내 활동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주니어사관(JROTC) 연맹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인성과 리더십, 국가관 확립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활동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단원등록 및 단원카드 교부 (3~4월): 등록한 단원에게 단원카드를 제공하여 정식 프로그램 참여 시작. • 멘토-멘티 결성 및 안보교육 (4~6월): 사회 저명인사 및 대학 ROTC 생도와 멘토-멘티 결성을 통해 인성과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롤 모델을 제시. • 하계 병영체험 캠프 및 DMZ 도보 순례 (7~8월): 하계 병영체험 캠프와 DMZ 지역 도보 순례를 통해 극기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 •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및 전적지 답사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과 해군 군함 승선, 전적지 답사를 통해 호연지기를 함양. • 진로선택을 위한 상담 (11~12월): 단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선택을 위한 개별 상담 실시. • 동계 병영체험 캠프 (1~2월): 동계 병영체험 캠프를 통해 자신의 극기체험과 진로 탐색을 지원. ■ 한국주니어사관(JROTC)의 단원 자격 요건은 무엇인가?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의 JROTC 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리더로서 자질을 키우고자 하는 능동적이고 자기 계발에 적극적인 학생으로서 보호자의 동의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은 이 같은 청소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입시와 군 관련시험에서 종합평가 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JROTC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리더십, 협동심, 책임감 등 다양한 가치를 교육하며, 이를 통해 그들이 지역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특히, 민주시민의 가치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며, 개인적 성취감 또한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의 비전과 함께 전국 교육 담당자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JROTC는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군사교육뿐만 아니라, 학업, 체육, 그리고 지역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고 있다. JROTC 프로그램은 단순히 병영체험과 같은 군사교육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을 미래의 리더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최근 청소년단체 활동은 양적으로 하락세에 있다. 2021년부터 학생생활기록부에 자율동아리활동이 기재되지 못하게 되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JROTC 제도의 발전에 일정한 제한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안다. 하지만 JROTC 프로그램은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사명감과 리더십이 요구되는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핵심 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의 인성과 리더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제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국가관과 인성 함양을 위한 (가칭)'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을 추진 중에 있는데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당부 드린다. 미래가 요구하는 사회의 인재상은 계속 변화할 것이며, 이에 따른 우수인재를 획득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므로 군사적 소양에 기반을 두고 청소년을 올바른 인성, 리더십, 국가관을 키우는 한국주니어사관(JROTC)제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더 많은 창단 학교가 탄생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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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진서 한국주니어사관(JROTC)연맹 이사장…"청소년 인재 육성의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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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부산교육의 선두주자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을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기록적인 폭염 속에 모두가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요즘 세계적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에서 변함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해운대교육의 수장으로서 해운대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났다. 교육공직자로서 청렴도와 업무능력 못지 않게 미모와 인기 또한 연예인급이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원미경 교육장을 8월의 끝자락에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일찍 학교로 돌아가는 심정은?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의 지난 1년은 우리 교육지원청 관내 유·초·중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영예롭고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1년이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돼 아쉽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 지난 1년은 많은 일들을 했고 좋은 경험도 했으며, 마음 따뜻한 해운대교육가족도 만나는 시간이었다. 해운대교육의 발전, 나아가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쏟은 시간으로 나의 기억 속 한편에 자리 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육청에서 근무한 긴 시간 동안 장학사, 장학관, 과장, 국장, 관장을 거쳐 교육장으로 부임했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가슴 뿌듯한 좋은 기억들이 참으로 많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 가득 안고 현장인 초등학교로 돌아간다. ■ 40여 년 교육계에 몸담고 계시는데 가장 보람됐던 일을 꼽으라면? 또, 가장 아쉬운 부분은? 보람 있는 일들을 한 마디로 말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는 그때그때마다 해 왔던 일들이 다 보람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일, 교감, 교장으로 학교를 관리했던 일, 장학사로 지내면서 교육과정 운영,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일, 장학관으로 지낼 때는 학교문화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일, 학생예술문화회관의 관장으로 역임했을 때에는 부산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일, 해운대교육장으로 아침체인지, 해운대 독서교육, 늘봄교실, 위캔두계절학교 등을 운영했던 일, 이 모든 일들이 다 보람됐기에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기억 속에서는 최근의 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해운대 교육가족 1,500여 명이 모여 대천공원에서 다 함께 마음을 모은 아침체인지한마당은 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가족이 함께 모여 이루어 낸 활동으로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 온 지난 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 ■ 부산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의 격차는 분명히 있을 텐데,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몆 가지를 든다면? 부산교육에서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 차를 많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지원청 내에도 지역별 교육환경에 격차가 있다. 해운대지역의 재송동과 반송동, 반여동 지역은 지역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교육인구도 많이 줄고 있는 지역이다. 그렇게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연극 읽고 만들고 프로그램, 독서교육, 국립부산과학관체험학습, 해운대교육지원청 스포츠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체육한마당 등의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선정해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재송반송지역의 교육시설 개선도 적극 실시하였다. 오래된 화장실 개선, 학교 엘리베이터 교체, 통학로 개선, 학교 담장 정비 작업, 운동장 정비 등의 사업도 먼저 시행해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 노력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짧은 기간 동안 교육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했던 것 같다. 지난 1년은 ‘발로 뛰는 교육장’으로서 많은 학교를 방문해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장이 개선됐고 부서별 교육사업 우선 지원으로 학력신장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올해 들어 현장에서 이러한 노력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해 주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러한 감사의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됐다. ■ 부산시의 대표적인 교육현장 지원 정책은 무엇이며 그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산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을 말하자면, 부산교육청은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24년은 아침체인지, 독서체인지, 학력체인지인 체인지(體仁智) 사업과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이 교육현장 지원의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체인지 사업은 이미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부산의 정책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늘봄학교는 올해 9월 전국 전면 도입에 앞서 부산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1학년 학생들은 85% 이상이 참여하고 학부모 만족도도 아주 높다. 이 외에도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다양한 사업을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발맞추어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도 부산교육의 다양한 사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굴 등으로 긍정적인 마중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학력체인지’, ‘독서체인지’,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인가? 앞선 질문에서 답변한 것처럼 체인지(體仁智) 사업은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체인지 사업의 효과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9월부터 부임하게 될 초읍초등학교에서도 이미 해당 사업들이 교육계획에 반영되어 내실 있게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이 마무리되어 2학기부터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고, 무엇보다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의 사업이 초읍초등학교에 안착되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초읍교육가족과 함께 적극 운영하고 노력하겠다. ■ 교육연합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들을 보면 해운대교육지원청의 활동이 두드러지던데,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은? 1년 동안의 해운대교육활동을 돌아보니 많은 일들을 해 온 것 같다.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와 연계한 사업뿐 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고, 그 결과물들이 보도자료로 안내됐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 지원청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의미이며, 학교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마음을 합쳐 학교 운영에 적극 동참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먼저 이 지면을 빌려 그동안 애써 준 우리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가족들과 아울러 학교에서 연(緣)을 맺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그동안 함께해서 큰 힘이 됐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다. 이왕에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그 일을 즐기라고, 그리고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긴 그 일에는 후회보다는 만족과 행복을 가지라고. 혹자는 물을 것이다. 교육장은 그렇게 살아왔느냐고? 나도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힘들어하기도 했고 가끔은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들의 끝자락에서는 이왕 하는 일이면 더 열심히, 더 즐겁게 하자는 자기암시는 늘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일을 할 때 마음으로 늘 외쳤던 말이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과 같이 살아가면서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늘 외쳐왔다. 가끔은 강하게, 때로는 고고하게, 많은 날들을 많은 이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날들을 그러면서 행복한 나의 길을 걸어가길 당부드린다. ■ 원미경 교육장의 팬덤이 꽤 형성되어 있던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먼저, 팬덤이 꽤 있다고 하니, 참 고맙고 행복하고 부끄럽다. 팬덤은 연예인과 유명한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일로만 생각했다. 나에게 팬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그리고 감사하다. 누구나 그렇듯 살아오면서 서로 통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볍게 스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40년 가까이 나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직원은 늘 나의 가족처럼 생각했다. 많은 일들을 나의 일처럼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들의 일을 내 일처럼, 그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함께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의 다짐처럼 때로는 강했지만, 때때로 유연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함께하고자 했음이 아닌가 조금은 부끄럽게 말해 본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처럼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고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인연의 시작과 끝도 모두 자연의 섭리대로 물 흐르듯 그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1년 동안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영화 읽Go! 만들 Go!' 프로그램, 영화감독·배우와의 만남과 대화 해운대는 영화의 전당, 영화의 거리가 위치해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등 영화 관련 축제가 열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십분 활용해 지난 2021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 체험 프로그램인 ‘영화 읽Go! 만들 Go!’를 운영 중이다. 본 프로그램은 시의회에서 지역적 특색을 살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시교육청과 타 교육지원청에도 널리 알려진 사업으로 우리 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학생들은 학급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추천받은 전문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작품을 읽고 제작해 보는 경험을 했으며, 영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일일형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영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BIKY에서 상영된 ‘영화감독과 배우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어 학생들에게는 감독과 배우의 입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진로와 연계해 꿈을 키우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올해에는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도움자료인 '영화, 수업을 만나다'를 전 초등교사에게 개발·보급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사들의 문화예술수업 역량 함양과 수업 재구성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자생력이 향상되었다. 영화의 도시, 영화의 바다 해운대의 지역적 자원을 교육사업과 연계해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우수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 ◇ '독서체인지', 해운대 교육지원청이 앞장서다! 부산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공교육 체인지 사업 중의 하나인 독서체인지 사업은 ‘마음과 생각을 두드리는 독서’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다 함께 독서를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책에 폭 빠지고 책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해 보는 경험을 선물해 주기 위해 ‘책. 책. 폭. 폭. 독서교육’ 관련 사업들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책. 책. 폭. 폭. 독서교육’의 대표 사업으로는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 ‘초등 토. 토. 즐.’,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의 5가지가 있다. 첫째,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강사진은 도서관에서 관련 수업을 진행한 경력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로 선발했으며, 강사는 담임교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학급에서 요청하는 주제에 맞춰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0학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다 서로 다른 100가지의 수업이 실시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 '초등 토. 토. 즐.’은‘토의토론은 즐거워’의 줄임말로, 토의토론독서캠프 행사이다. 본 행사는 사서교사 및 교사로 구성된 연구회에서 기획·운영하며 초 5~6학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해운대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장군 및 수영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정 도서는 원북원부산 어린이부문 선정도서를 활용하는데, 올해의 선정 도서는 김탄리 작가님의 ‘나를 찾아 줘!’이다. 행사는 공동체 놀이, 비경쟁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되며 향후 해운대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은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학급 또는 동아리에서 원하는 선정도서를 지원하면, 학생들이 독서를 실시하고 이후 독서전문 강사가 학생들과 함께 선정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넷째,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는 3가지 주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3~9차시의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운영됐다. 3가지 주제는 인형극 소품 제작 실습 및 낭독극 체험, 한 학기 한 권 읽기,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학년군별 특징을 반영하여 설정됐다. 본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전문성이 향상돼 수준 높은 독서교육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사업이 있다. 학교도서관은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허브(HUB)로서 그 존재 가치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학교도서관 운영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인력 부족으로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공모, 10팀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학교도서관 운영과 더불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장서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찾아오고 싶은 포근하고 따뜻한 장소로 인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중학교까지 그 공모 범위를 확대하게 되면, 학교도서관 운영의 사각지대가 더욱더 줄어들게 돼 독서체인지 사업의 추진에 튼튼한 날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과‘ 다(多)품 놀이마당’ 운영으로 창의력과 인성 함양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해운대 관내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부산과학관과 연계한 메이커 교실은 창의융합 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관내 20개교 내외의 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을 현장체험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드로잉 로봇, 누리호와 함께하는 에어로켓, 보이스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과학관 및 천체투영관에서의 교육활동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우리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 강당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다(多)품 놀이마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운대교육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와 연계해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 놀이마당으로 운영된다. 인성놀이와 뉴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 중심 인성교육을 확산시키고, 인성교육 기반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서로 느끼고 깨우치며,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처럼, 해운대교육지원청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활동이 더욱 발전되고 해운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교육센터와 더불어 건강人으로 성장하는 생활체육 학생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는 해운대교육지원청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감소 및 체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요가,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강사진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2024년에는 재송‧반여‧반송 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체육 활동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참여율을 높였다. 여름방학 기간 중 실시한 펜싱 특별체험은 펜싱협회에서 선수 출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다수 언론사의 취재 및 보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3‧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일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마술공연 및 일곱 가지 레크리에이션을 뜻하는 것으로 입시와 수험생활 등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스포츠교육센터에서 마련한 선물이다. 앞으로도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체력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강人으로 거듭날 해운대 학생들의 앞날에 항상 스포츠교육센터가 함께할 것이다. ◇ 희망교육지구, 지역 특색 살린 생태·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 지원 희망교육지구에서는 23년도부터 24년 현재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들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숲 체험 교실’을 운영해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활성화하고 숲 가꾸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내외 지역의 숲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후 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장인과 함께하는 해다정 꿈키움 프로젝트와 지역문화예술 체험교실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부산 지역의 전통 디자인, 요리, 제빵, 도자기, 문서체 등 장인에게 직접 배우는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장이 되도록 힘썼다. 그리고, 영화의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023년 11월에 해다정 학생 영화제를 개최해 23편이 출품되었고, 그중 8편의 수상 작품은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해당정 영화제를 확대해 교육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하려고 한다. 해를 더할수록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업무로 바쁜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준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의 아름다운 미소 속에서 그동안 교육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책무를 다해 왔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 원미경 부산해운대교육장 ◇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 성지초등학교 교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 ◇ 개원초등학교 교감 ◇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해운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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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부산교육의 선두주자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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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배움을 희망으로 이어가는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장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교육은 우리의 미래, 그 길을 걷는 사람" ‘저 길모퉁이를 돌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했던 한 뮤지컬 주인공을 떠올리며 오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부산 남구 못골로 29에 소재한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청사 앞마당 표지석이 ‘교육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푯말을 달고 눈길을 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 박귀자 교육장, 7월을 여는 날 퇴근길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든다면? □ "2년간 성실히 직무 수행" 먼저 38년이 넘는 교직생활 및 교육전문직 경험과 지혜를 녹여 교육장으로서 2년을 대과(大過) 없이 소임을 다한 것이다. 부산 남부지역 교육가족들과 130명의 직원, 그리고 지역 내 각기 다른 꿈을 품고 있는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들과 함께 협력해 이룩한 결과다. 이 경험은 교육과 성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전달하고,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행정구역상 남구·동구·부산진구에 소재한 유치원·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각종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학력을 신장하고 세계로 미래로 향한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한쪽 날개로만 날아가는 새가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십다. 우리 학생들이 인성도 좋고 학력까지 충분히 갖춰야만 두 날개로 창공을 향해 힘껏 날개짓하는 새들처럼 꿈을 향한 도전도 할 수 있을 거라 여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나 제도를 갖춰 놓아도 학생 개인의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남부교육 가족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인성 기반 학력향상을 위해 ‘배움이 희망되는 든든한 남부교육’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 땀 흘리고 있다. 각자의 꿈과 희망으로 이어지는 공생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 세대들이 교육에서부터 희망을 찾고, 작은 것에서부터 배우고 익히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활짝 펼쳐가도록 길을 만들고 안내하고 있다. 저 역시 이런 배움·소통·협력과정에 합류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 "함께 심은 청렴씨앗, 피어나는 교육희망" 저는 청렴하고 소신이 있는 공직자로서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직무수행 태도를 가지려 한다. 이런 저의 바람을 알고 청내 국·과장들이 앞장서서 ‘청렴파트너십’을 발휘해 주고 있다. 간부 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남부청렴특공대’를 만들어 청렴의지를 다지고, 청렴과제들을 하나씩 실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청렴업무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남부가족 모두가 ‘청렴은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직무에 충실한 끝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지원청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각종 계약이나 용역, 급식, 현장체험학습, 학생운동부 육성, 늘봄학교 운영 분야에서 청렴한 남부교육지원청 이미지 제고에 힘써 주신 분들께 지면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 □ "도심 소규모 학교 폐교·휴교로 적정규모 학생 재배치" 부산진구 소재 소규모 학교인 주원초등학교는 수년 전부터 집단민원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자 학교 통폐합 문제를 건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재작년 10월부터 학부모·학교·지역사회구성원들과 수차례 간담회,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마침내 2025년 3월 1일자로 주원초등학교 통·폐합을 확정했다. 이에, 당해 학교 재학생은 (2025.2월 말 기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인근에 있는 가평초등학교와 주례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교급식, 현장체험학습, 학교 시설여건 등 여러 분야에서 좀 더 교육환경에서 교수학습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한편, 남구 소재 신연초등학교는 인근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주택재개발 공사 등으로 교육환경이 많이 악화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 따라서 2024년 3월 1일부터 약 2년간 휴교하고, 전교생 12명은 학구를 조정하여 재배치됐다. 인근 성천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통학 불편이 없도록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통학로를 정비했다. 휴교 기간 중 교사 증축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증가 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등하굣길 안전 확보 및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협조"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대로 횡단, 미확보된 인도 등으로 통학 여건이 아주 열악할 경우,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3교에 10대의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인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는 등하교 시간이 되면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곳이었으나, 올해 초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보행신호등’, ‘정지선 센서’ 등 교통시설물 설치와 ‘횡단보도 앞 스마트폰 화면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통학여건이 개선됐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통학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남부교육지원청 인성교육 브랜드, '올담'" 우리 남부 관내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많다. 예를 들면 남구(유엔평화공원,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동구(북항친수공원, 부산역, 부산항 등), 부산진구(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는 첨단 시설에다 교육·문화프로그램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은 물론, 조금만 관심 가지면 온 지역사회가 학교 못지 않은 배움터가 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여러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올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담’은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 친화적 교육활동을 모두(All) 담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All) 실천하는 남부인성교육브랜드이다. 학교별 특색 있는 인성중심 교육과정 운영, 올담 자료실 구축, 인성교육용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등에 노력하고 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인문소양, 예술체험, 체육활동, 인성토크, 이기대·어린이대공원·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가족 줍깅행사,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올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약 금지, 아동 학대 및 학교폭력 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흡연 예방, 기후 환경 보호 캠페인과 사진 영상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 제가 남구보건소 앞을 지나는데 어떤 분이 저를 보고 거수경례를 하더니 오른손바닥을 들고 큰 소리로 ‘금연’ 서약 모습을 재연하는 게 아닌가. 몇 달 전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에 참여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눈을 맞추고 한참 웃었다. 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열린 '올담' 가족 편지 낭송회 장면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하늘나라로 여행 간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여러 사람 앞에서 읽어준 여고생의 다짐은 아직도 콧등이 찡하고,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는 외부 행사에서도 시원한 얼음물로 사랑을 전해 주신 그 분의 따스한 손길, 오래 기억하겠다. 올담 인성교육과 관련된 우리 교육지원청의 각종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도가 아주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인성 체험 교육은 더 발전되고 실천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라고, 이는 곧,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학력신장과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계획한 다양한 학력신장노력과 인성교육활동 아침체인지(體仁智) 두 정책 다 가시적인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학력 향상에 힘쓸 수 있도록 ‘행복한 성장을 위한 신호등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 한걸음 성장지원단과 협력하여 ‘온배움, 온나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학교별로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학습, 실력UP 학력향상 프로젝트, 학습동기 강화, 학습 코칭과 함께 ‘남부 학력돋움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 지원과 심리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그리고 남부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학습클리닉, 학력돋움클래스 프로그램도 멘토링 형식으로 학습동기를 강화하며 학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편, 남부 관내 교사들은 수업평가 역량을 갖춘 잘 가르치는, 수업 잘하는 교사로 거듭나려 애쓰고 있다. 120여 명 ‘꿈틀이’ 수업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여러 차례의 워크숍을 가졌고, 226명의 교과별 교사 협력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수업평가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만든 학력개발원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학력향상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학업성취도평가(BEST), 학력향상시스템(BASS), 부산형 인터넷 강의, 위캔두계절학교, 인성 영수캠프와 같은 사업과 연계해서 부산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은 한창 성장기 학생들의 생활 속 건강 체육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규 체육수업,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선수, 교기 육성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체력을 기르고 협력하고 규칙을 지키는 법까지 배우기도 한다. 요즈음 부산에 있는 각 초등학교에는 아침 체육활동이 좋아 학교에 일찍 가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본다. 아침마다 학교 가고 싶은 아이들, 등굣길 아침 운동이나 음악 활동에 신나는 아이들, 잔반이 줄어든 학교 급식실, 잠자는 학생이 없는 교실 공간. 이런 게 제대로인 학교 풍경이고 학생들의 모습 아닐까 싶다. 또래들과 어울려 부대끼고 놀면서 고운 심성을 기르고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으니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래서 학력향상을 위한 학력체인지(體仁智)나 학교를 깨우는 체육활동인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판단을 조금 미루어 두는 것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에서 두 정책에 대해 성과관리를 하고 있고, 여러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데이터 수집하여 양적 연구와 질적인 연구를 병행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학교 단위 프로그램이나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하나씩 개선해 가면 된다고 본다. 전국으로 확산한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모델로 안착되도록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가야 한다. 7월 6일(토) 오전 9시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하던 아침체인지를 무대를 옮겨 광안리 백사장에서 '바다에서 꿈꾸는 남부교육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하윤수 교육감, 강철호 시의회 교육위원, 관할 초·중등 학교장, 부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연합회와 남부교육가족, 그리고 학생들과 많은 내빈들이 함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 부산국제다문화학교에 재능기부와 지원·후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 취약한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교육 혜택이나 제도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지난 5월 27일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국제다문화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15개국에서 온 8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도란도란 꿈나무 교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을 북돋우고, 배려와 존중이라는 가치 덕목을 배우고,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낼 요량이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각국의 인사말로 말문을 트고 서툰 우리말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애쓰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었다.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꿈을 정하고 그 꿈에 이르는 길을 찾아 조금씩 노력하는 과정을 함께 이야기했다. 한 편의 시로, 두 장 그림으로, 세 사람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고, 강의 끝에는 학생 스스로의 꿈에 이르는 길을 소위 ‘KSS전략’으로 알아봤다. 지금의 자신을 모습이나 생활을 성찰하고 ‘무엇을 계속할 것인가(Keep), 어떤 것은 멈출 것인가(Stop), 다시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Start)’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발표해 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사연을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자를 선물로 전해줬다. 제겐 세상에서 제일 값진 보물이란 생각한다. 다문화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혜택에는 우선 부산국제다문화학교 교장과 의논해 교육시설 환경개선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가정마다 가족이 처한 사정을 고려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지원이 있어야 하겠고, 또 학생이 소속된 학교(원적교) 교장과 담임교사와도 정기적인 소통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학생과 보호자가 거처하는 생활근거지 관할 행정구청이나 복지센터, 사회복지단체 등과도 연계가 필요하고, 기존 복지제도나 후원시스템도 잘 작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여러 채널에서 운영하는 전시성 또는 일회성 행사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으로 안착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돼야 다문화배경을 청소년들이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자긍심을 가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통합될 수 있지 않을까? 한 가지 덧붙여 소개하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시스템’이 있다.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돼 올해 2년차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데, 다문화학교 학생들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고민해 보겠다. ■ 교육연합신문 보도자료를 보면 남부교육지원청이 왕성하게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자로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산시내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을 텐데, 조금씩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을 수는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방향은 ‘학력향상 그리고 인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인성에 바탕을 둔 학력’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 인성교육 자료 하나로 마무리하고 싶다. □ 학부모님께 자녀 키우기 힘드시죠? 우리 함께 육아 지혜를 챙겨보아요.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는 물론 우리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해요. 고운 심성을 기르고 삶의 기술들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살아가는 법이지요. 질문하는 법, 독서하는 법, 대화하는 법,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 퀵보드 안전하게 타는 법, 물놀이하는 법, 교통질서를 지키는 법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한 가지를 든다면 부모의 본보기라고 합니다. 우리 함께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실행합시다. □ 어느 학생에게 궁금한 게 많지요? 공부라는 게 뭘까요?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표현하면, 생활하면서 생기는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꾸어 보는 것이라고 해요. 알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남기고 싶은 거 그려보고 싶은 거 좋은 거 싫은 거 그 리 고 또 그 어떤 것이라도 한 줄로 써 보세요.두 줄로 메모해 보세요. 아주 가끔은 세 줄 일기로도 남겨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떤 마음이 생겨날까요. 사랑 또 감사 □ 엄마의 이야기 - 詩 박귀자 아가야 어린 시절 엄마는 작은 바닷새 같았어 파도 따라 노래 부르고 송아지보다 순한 눈을 한 작디작은 섬소녀였지 굽이굽이 눈물의 고갯길에 소망의 탑들을 인고로 쌓던 학창시절 엄마는 그때 너무 가난하고 슬픈 일이 많았었지 그러나 늘 다짐했단다 언제나 바르게 어디서나 굳세게 이제 내 가슴에 행복의 파문을 보내주는 나의 아가야 누가 너를 내게 보내주었을까 까만 눈과 깨끗한 웃음과 작은 발가락 열 개를 산다는 건 좋은 일 이 세상에 너와 나를 있게 한 고귀한 이에게 감사하며 그렇게 산다는 건 그지없이 복된 일 먼 훗날 너의 삶이 엄마보다 더 밝고 값지기를 비는 엄마의 눈에 늘 가득한 사랑을 담아주렴 나의 아가야 ▣ 박귀자 교육장 ◇ 부산광역시교육청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前부산절영초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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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배움을 희망으로 이어가는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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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민선 8기 2주년 특별 인터뷰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표방하면서, 오로지 지역사회와 주민들만 바라보며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그의 다짐을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부산 남구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특색을 반영하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교육 국제화 사업은?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도시이며, 유엔평화기념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 대규모 기념관이 있는 평화체험 문화관광 도시로서, 관내 대학교와 연계 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 및 한국인 학생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UN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해 남구 대표 명소를 도보로 탐방해 보고 남구의 역사를 배우는 '평화의 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제금융센터 소재한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서의 특색을 살려 BIFC 금융투자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국제금융도시 청소년 금융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으로서 취임 이후 두 해를 돌아보는 소회를 밝혀달라. 민선8기 구정목표인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위해 달려온 지 벌써 2년이 됐다. 구민이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저의 전반기 구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였다. 구정의 변화를 통해 남구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주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우리 남구의 의지다. 법령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해결 방안을 찾았지만 검토 단계에서 좌초된 사업들도 많았다. 하지만 ‘남구형 어린이집 식판 세척사업’,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나 선진 사례들을 하나 하나 시행하면서, 주민들께서 "남구 일 잘한다, 남구가 달라졌다"고 좋아하시고 칭찬해 주실 때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있다. 이러한 전반기 변화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행정을 더해 후반기는 ‘세계인이 찾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하겠다. ■ 민선 8기 2년간의 주요 구정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남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구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정책인 남구형 사업들을 말했다. ‘남구형 어린이집’ 사업은 모든 어린이집의 안전공제회비와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대체 조리사 파견과 보육 행정전문가를 배치했고,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도 추진해 학부모들과 보육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광폭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 첨단기능을 통합 탑재한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남구 알리미 서비스'와 지하차도 비상사다리 설치, 폐현수막을 활용한 모래주머니 제작, 야간과 빗길의 시인성 개선을 위한 고휘도 차선 도색은 안전과 재해예방 우수사례로 타 시군구의 모범이 됐다.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 청사 전자게시판 기념일 이벤트 사업과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은 날이 갈수록 주민에게 사랑받는 행정서비스가 됐다. 남부산우체국과 협업해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남구형 치매안심 등기우편 사업도 타 기관과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좋은 정책의 발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부산 사회조사 결과에서 16개 구군 중 보육환경 만족도 1위뿐만 아니라 74.4%가 "남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정부차원의 유일한 종합평가인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고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 2년 동안 구청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작년 4월 경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cm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 많은 분들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그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저도 연로한 부친과 함께 살면서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보아서 보행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행 불편 체험’을 하며 남구의 보행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직접 살펴보고 있고, 소규모 민간시설의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일상 속 ‘1cm의 차이’를 없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 외에도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에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수차례 현장을 찾아 보행과 차량 통행을 어렵게 했던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의 전신주와 통신주도 이설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했다. "속 시원하다"는 어느 주민의 말씀에 수십 번의 걸음에서 누적된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 ■ 남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부산 남구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화려한 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를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 이런 자연적, 역사적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로컬 매력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은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이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럭셔리 요트투어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구에 남아 있는 6.25 전쟁의 유산을 따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피난수도로 UN 스토리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8월에는 남구의 야경명소를 중심으로 야경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리아 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연중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서 명실공히 세계적 걷기 여행길이 될 것이며, 해파랑길 1코스와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지점인 부산 남구가 그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남구는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의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던 용호만 매립부두(용호동 963번지일원)에 2024년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남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새롭게 '분포 웨이브베이'로 재구성했다. 과거 용호만 일대는 분포염전으로 큰동이(질그릇)에 바닷물을 담아 끓여 소금을 채취하던 소금밭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번창했는데 해안이 매립되면서 분포염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분포 웨이브베이'에 4m 높이의 소금결정 조형물을 설치하고 미디어콘텐츠를 구축해 역사 속 사라진 분포염전을 모티브로 이곳에 재탄생됐다. 소금결정 조형물에 비치는 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 뒤로 은하수 빛이 흐르는 광섬유 벽과 광장 바닥에는 물결무늬 고보 조명을 설치해 남구의 대표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입구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인근 상가의 먹거리, 볼거리 등 남구를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남구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관광 상품과 다양한 관광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남구문화재단 설립은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지?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 중에 있다. 타당성 검토는 투자 및 사업, 조직,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설립계획이 적정한지, 또한 재정, 주민복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 이 검토 결과를 가지고 오는 7월 부산시와 설립심의회를 거쳐 적정한지를 검토한 후, 조례 및 운영 규정 제정, 발기인 구성, 정관 제정, 임원 공모 및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7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구청장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먼저, 우리 남구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 전국에 다섯 곳이 존재하는 ‘남구’라는 명칭은 우리 구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기에는 맞지 않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품고 있는 우리 남구의 특성을 살려 ‘유엔 남구’가 된다면 국경과 종교,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하나되는 평화의 상징 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력이 강화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물론 구명을 바꾸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구민들의 지지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임은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유엔과 남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구민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나아가겠다. 또한,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문현금융단지 이전’을 말씀드리고 싶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금융 격차를 해소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두 개의 축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도약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 산업은행은 국가의 기업육성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연간 2조 원 이상의 투자로 핀테크, 블록체인, 친환경 녹색기후기금 등의 부산지역 신성장 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부산에서 자리잡고 살아갈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구민들께서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주민 서명운동과 궐기대회는 이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부산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정부와 관련 기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박수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17명의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것은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러한 지역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남구에서도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목표로 800여 명의 우리 남구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의 변화가 구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후반기 저의 목표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것이다. 용호부두 항만 재개발과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등을 포함한 이기대 일원 해양 문화관광지구 조성, 황령산유원지 산림 휴양시설 조성,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공개발 등 남구의 지도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시작된다.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남구를 부산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남구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남구의 변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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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민선 8기 2주년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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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선화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부산 남구의회 고선화 기획행정위원장은 올해 개관한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도서관의 개관을 기대하며 구민들의 독서 생활화 구축과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활성화를 정착시키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선화 의원은 6월 10일 열린 제3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남구는 부산시 내에서 아동·청소년 인구(약 7만 2600명)가 16개 구·군 중 5위인데 반해 공공도서관은 남구도서관과 분포도서관 단 2개뿐으로 우리 아이들 그리고 구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 올해 개관한 부산 남구 우암동의 우암도서관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어보자면? 우암도서관의 개관을 통해 구민들의 독서 생활화 구축과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 및 활성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남구는 아동·청소년 인구가 약 72,600명으로 부산시 내 16개 구·군 중 5위임에도, 공공도서관은 단 두 곳뿐이다. 우리 아이들과 구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그러면 오늘 인터뷰 주제인 5분 자유발언은 무엇이며, 이번 발언 주제는 어떠한가? 5분 자유발언은 구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구 의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깊이 고민해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이다. 이번 발언에 '들락날락 한영도서관'을 주제로 삼았다. 이 정책은 다양한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 '들락날락 한영도서관' 정책은 어떤 내용이며,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글로벌 시대에 영어 역량은 필수적이다. 소외계층 자녀에게 교육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관내에 이미 잘 갖춰진 작은 도서관을 영어 특성화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소외계층 자녀가 언제 어디서든 영어 교육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영어 교육을 실현하고 학력을 증진함으로써 성장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게 되면, 빈부 격차 감소와 국토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이 정책은 소외계층 자녀에게 계층 간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또한, 부산시의 중요 정책인 들락날락(15분 이내 어린이 문화교육 복합공간 마련)과도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들락날락 한영도서관'은 어떻게 구성될 예정인가? '들락날락 한영도서관'은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한 영어 학력 증진을 목표로 구성된다. 영어 원서 읽기 학습은 최근 영어 교육의 추세기도 하며, 많은 연구 결과와 논문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기존의 듣고 따라하기 또는 문법 중심의 영어 학습 방법과는 차별화되며,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자녀는 개인별 영어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자율적으로 독서하고, 온라인 영어원서 읽기 학습까지 병행하면 온· 오프라인 블렌디드 교육으로 아주 효과적일 것이다. ■ 구체적인 실현 방법은 무엇인가? 우수한 정책의 필수 요소는 시대의 흐름과 발맞춰 가는 것과 실현 가능성 및 지속가능성이다. 이 정책을 풀어나가기 위해 거버넌스 협업을 통해 실행할 것이다. 우리 남구가 중심이 되어 대학이나 검증된 교육기관 및 연구소와 협업해 정책 연구 리포트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관리 시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은 도서관을 활용하고, 일부 교육기관의 기증을 이끌어내 구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정책을 통해 남구의 경제적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에 능통한 개인들은 글로벌 환경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관내 운영 중인 작은 도서관을 '들락날락 한영도서관'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구비를 절약하면서도 많은 자녀에게 교육과 복지 정책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남구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언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독서다. 국어뿐 아니라 외국어를 학습하는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원서자료를 보유한 글로벌 역할을 갖춘 도서관이 필요하다.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클래스를 운영해 배움의 시간과 교육,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특히, 소외계층 자녀에게 계층 간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원서자료를 통해 개별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자율적으로 독서를 하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교육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남구 자체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일부 교육기관의 도서 기증을 이끌어내 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선화 의원은 끝으로, '들락날락 한영도서관' 정책이 남구 주민에게 제공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이러한 도서관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문화와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이 정책을 통해 남구의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은 단순한 책 대출의 공간을 넘어,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소중한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여 더욱 발전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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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선화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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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엔평화기념관 김광우 관장, “UN참전용사의 흔적을 기억하다”
-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이 어떤 곳인가요? 유엔평화기념관(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은 국가보훈부 산하 현충시설로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6·25전쟁 당시 함께 맞서 싸운 유엔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리고 유엔참전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전시와 교육사업을 운영하도록 2014년 11월 11일에 건립된 기념관이다. 유엔평화기념관은 1종 전문 박물관으로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 희생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는 전시를 제공하는 박물관이자,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의 장이다. ▶ 유엔평화기념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유엔평화기념관은 개관 이후 지난 10년 동안 참전 22개국 관련 특별전시, 참전용사 추모사업, 연구도서 출간과 유치원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전개로 개관 이후 8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부산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당시, 어떤 마음으로 한국을 위해 함께 싸운 걸까요? (유엔군 참전용사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 정전협정 이후 70여 년이 흐르고 참전용사분들의 연령이 90세 중후반에 접어들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대국이자 국방군사 강국, 스포츠 강국, 문화대국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발전은 어디 있는지도,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우리나라를 다녀 간 198만 8080분의 20대의 참전용사들의 생명과 청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故윌리엄 웨버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상대를 패배시키기 위해 싸웠으나, 한국전쟁에서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싸웠습니다. 군인의 자부심은 이기는 것보다 지키는 데서 옵니다”라고 말했다.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알지도 못하는 한국을 위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도적 마음가짐으로 헌신하며, 국제 연대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 그들의 희생과 업적은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큰 감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 유엔평화기념관 내에는 어떤 다양한 시설과 공간이 마련돼 있나요? 유엔평화기념관은 3개의 상설 전시실에서 한국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전개과정과 22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사와 국가별 소장유물을 전시하고 국제연합 UN의 탄생과 지금까지의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에 대응하고 있는 UN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특별전시실에서는 매년 상설전시실에서 소개되지 않은 주제를 선정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 소장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수집된 소장품 2만여 점 중 그 일부인 180여 점을 소개하는 ‘유엔평화기념관 소장자료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또, 기념관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을 통해 인가받은 세계시민교육실을 운영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계시민의 정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모의국제회의장’을 조성해 미래 세대들이 자라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 구체적으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신다면? 기념관에서는 앞서 말한 세계시민교육, 모의국제회의교육뿐만 아니라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고 유엔 참전국에 대해 알아보는 역사교육 ‘평화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평화스쿨은 ‘알쏭달쏭 유엔참전국’과 ‘유엔평화유지군 알아보기’ 2가지로 나뉜다. 알쏭달쏭 유엔참전국은 전시실을 활용한 심층 전시해설과 매년 기념관이 유엔참전 22개국 중 선정한 2개의 국가에 대한 역사, 정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이다. 올해 선정된 국가는 전투지원국 호주와 의료지원국 이탈리아다. 유엔평화유지군 알아보기는 유엔의 깃발 아래 전 세계 군대가 모여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한 체험물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기념관 홈페이지와 꿈길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관장님께서 직접 강연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작년부터 ‘UN참전용사,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강연으로 현장, 온라인, 출강의 형태로 다양한 연령과 직군을 만나 유엔참전용사의 공헌을 알리고 있다. 작년을 기준으로 모두 20회 강연에서 1708명을 만났다. 올해는 현재까지 14회 강연에서 1000여 명을 만났고, 앞으로도 계속 만날 예정이다. 저의 강연은 참전용사의 헌신이라는 토대 위에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 만든 대한민국이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6·25전쟁 당시 그 어려운 상황 속 낯선 나라를 위해 참전을 결정하는 인류애를 발휘했던 유엔참전용사의 세계시민의식을 알리고자 하며,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그들의 뜻을 이어 꿈꾸고 성장하기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 끝으로 유엔평화기념관,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실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 누구나 편하게 오고 가며 기념관에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일상 속의 박물관’이 되길 기대하는 유엔평화기념관은 휴관일을 제외한 개관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마지막 입장 오후 5시 30분)까지 항상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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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엔평화기념관 김광우 관장, “UN참전용사의 흔적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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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 '나 박중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6대 부산시의원 당시 창조도시교통위원회에서 부산시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었고, 제7대 시의원 당시에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청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또한, 서구청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행정적인 경험을 한 바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의정활동에 적절히 녹여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부의장이라는 자리도 결국 의회와 시, 의원과 의원 사이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간극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본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창의·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이러한 미래 핵심역량 증진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서도 학생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갖출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거듭날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발의 조례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는 무엇인가? 3선 시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조례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발의했던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최근 교육시설의 노후화 및 과밀학급 문제가 계속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설치 및 해체·이동이 가능한 모듈러교실을 임시 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교사와 달리, 모듈러교실은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 후 단순 조립하여 완성하는 형태로 설치되고, 부산지역 30개 이상의 유·초·중·고등학교에 모듈러교실이 설치,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 설치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모듈러 교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모듈러교실 이용 학생의 학습권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여 구조, 피난, 방화, 소방, 단열 등의 요소를 포함한 성능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발의했고, 오는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사전검토부터 시공· 점검까지 전 과정이 관리될 것이며, 학생들에게 좀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행 이후에도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조례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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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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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총선이 30여 일 다가온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채 경선 중인 곳들이 있다. 항상 공천 잡음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현역불패의 기조를 깨고 35세의 젊은 정치 신인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TV에서는 당차게 말하는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요즈음 세대 젊은이 같지 않고 예의와 인성이 겸비된 사람으로 보였다. □ 현역 의원과의 힘든 경선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역 전봉민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공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론 수영구와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국민들의 힘에 공천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변화가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Change or be cnanged!' 변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변화에 당할 것이다.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 □ 경선 후유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前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30대의 장예찬의 포용력과 소통을 제일 먼저 내세워 현역 국회의원과 그분을 지지했던 모든 분들을 껴안고 수영구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가겠다. □ 많은 시민들이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면서 공약 실현을 원할텐데 구체적인 공약 몆 가지만 말해달라. 공약은 빈 空자 空約 즉 빈 약속이 아닌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수영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내세울 것이다. 첫째, 부산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서 동방오거리역으로 신설한다는 것. 둘째는 극장 같은 문화예술의 전시회, 전람회,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것. 셋째는 수영구 관내 중학교의 학생수가 고등학교로 갈 때는 고등학교가 절대 부족이라서 남구나 다른 구로 밀려 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운명의 날'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의 정치를 봐왔을 것이다. 4월 10일 아마도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시리라 본다. 그리고 함께 경선한 존경하는 전봉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정치 선배의 그동안의 경륜을 수영구 발전에 함께 쓰도록 하겠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젊은 장예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참신하고 현명한 판닥력과 지혜를 가지고 포용력으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예의 바르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를 아는 자세와 겸손이 몸에 밴 행동으로 한층 돋보이기 때문에 평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지헤롭게 잘하고 똑똑하고 신뢰가 가는 젊은 정치인 장예찬 후보에 대한 수영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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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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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호윤 부산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여야의 치열한 공천 싸움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선거구 사정상 경선 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들이 몆 군데 있다. 특히 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5선의 조경태 의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출신 정호윤 예비후보의 대결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선 중인 국민의힘 정호윤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제22대 총선 사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정호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사하구에 위치한 대동중과 동아고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실 비서관,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다시 사하구로 돌아왔다. □ 부산 사하구에는 왜 정호윤이 필요한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사하구는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거주 만족도 또한 부산에서 최하위 수준에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존 사하구의 정치인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다가는 사하구는 낙후와 소외를 벗어날 수 없다. 사하구 발전을 위해서는 구태가 아닌 참신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참신하고, 힘있는 젊은 일꾼 정호윤이 필요하다. □ 사하구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황이 있는가? 청년들이 매년 2,000명씩 사하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하구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가덕신공항고속도로를 신설하여 다대포를 서부산의 요충지이자 신거점으로 만들겠다. 또한 다대포의 천혜의 해양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그 일원을 신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그리고 감천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으로 재창조시키겠다. 이 외에도 사하구를 발전시킬 그랜드플랜을 갖고 있다. 사하구의 경제가 살아나면 반드시 청년들이 돌아온다.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 사하구가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하구의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사하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부산시 16개 시·군 중 14위이다. 또한 사하구의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부산에서 최하위다. 이는 사하구에는 교육시설들이 열악하며, 구민들이 자녀 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 사하구 교육 문제를 방법이 있는가? 사하구의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사하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를 비롯한 ‘청소년해양수련원’, ‘사하구 글로벌빌리지’, ‘수학·과학체험관’,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등을 유치해 교육인프라 개선에 힘쓸 것이다. 또 사하구에 24시간돌봄센터와 늘봄센터를 설립해 학부모들의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 부산시교육감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말이 오갔는가? 하윤수 교육감의 초청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하 교육감은 사하구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하구 감천동의 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부산 최고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만들어 사하구를 서부산의 교육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공약인 ▲사하구 다대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 설립, ▲수상 레저 교육, 수상 안전 교육, 가상 VR 선박 체험이 가능한 ‘청소년해양수련원’ 건립, ▲신평장림공단에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과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함께 준비된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 선거공약과 관련해 간단한 각오를 밝힌다면? 힘있는 일꾼, 정호윤을 응원해 달라.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반드시 사하구를 서부산의 중심 도시로 키워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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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호윤 부산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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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긍복 동래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 던졌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송긍복 부산동래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출마 이유와 선거 공약을 들어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살아오면서 사회로부터, 특히 동래구민들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이제 제법 나이가 들면서 그것을 갚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저 송긍복, 동래구 국민의힘 후보로 정치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권이 정쟁에 매달려 ‘민생’에는 관심 없는 현상이 반복 또 반복되고 있다. 살기가 버거운 서민들은 거친 숨을 헉헉거리고 있다. 정치권의 ‘모르쇠’는 정말 답답한 현실이다. 정치권 ‘유체이탈 화법’과 ‘내로남불’은 정치 냉소주의를 부추긴다. 텔레비전에 정치뉴스만 나오면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 선수 경기는 이른 새벽에도 눈을 비비며 일어나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온 힘을 쏟아붓는 열정과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진정성 때문이다. 정치도 이같이 바뀌어야 한다. 살아 꿈틀거려 국민들이 생생하게 몸으로 느끼는 정치를 향해 자신 있게 도전장을 던졌다. 저는 30년 이상 동래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다. 동래구 현안들과 구민들의 희망 사항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 자라는 청소년과 청년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 첫째, 시대가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 사회가 급하게 바뀌고 있다. 수직성이 아닌 수평성, 이성이 아닌 감성, 일방적 주장이 아닌 공감의 사회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그런데 유독 정치판은 그렇지 못하다. 저는 “왜 그럴까?” 고민해 왔다. 정치가 자기 안위와 정쟁에 매달려 국민들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는다. 민생 현장을 두루 세심하게 살피겠다. 여러분들의 희노애락과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 둘째, 여러분들의 가용 주파수에 채널을 맞추겠다. 저는 30년 넘게 동래에 뿌리내린 ‘동래 지킴이’다. 대한민국과 부산시 현안들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외부 관찰자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나 왔어!”가 아닌, “언제든지 여기 있다!”를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지역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철새 정치꾼들은 허황된 말장난에 빠진 채, 시민들의 실제적인 삶을 외면하기 일쑤다. 우리는 그것을 ‘정치 놀음’이라고 이른다. 선거 때에 맞춰 ‘깜짝 쇼’를 벌이는 정치인들은 처음에는 그럴싸한 말로 현혹하는데, 나중에는 결국 시민들이 이물질 같이 받아들인다.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현실성이 없는 허구적 정책과 이데올로기들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많은 군중 속에서도 내 가족은 금방 찾고 시장 한복판에서도 내 아이 소리는 귀에 꽂힌다. 철새 정치인들의 목소리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것을 ‘헛소리’라고 부른다. 저는 당당한 동래의 구성원이다. 여러분들의 기쁨과 행복, 슬픔과 좌절까지도 세밀하게 들을 수 있다. 셋째, 동래구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구축하겠다. 동래구는 저항의 상징 지역이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을 사수하기 위해 산화한 송상현 공과 주민들의 얼이 기린 곳이며, 3.1절 항일운동에서 맹렬하게 저항했다. 또, 안락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곳이다. 동래구민들이 온몸으로 항거한 덕분에 우리의 오늘이 있다. 저항 정신은 곧 미래 지향적 정신이다. 저항과 혁신의 정치에 온 열정을 다 쏟겠다. 넷째, ‘쫓아가던 전략에서 이끌어 가는 전략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 동래구는 훌륭한 전통과 유능한 인적 자산, 물적 자산을 충분히 갖춘 지역이다. 부산 8학군의 옛 명성, 야구도시 다운 사직운동장 함성, 그리고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관통하는 4통 8달의 교통요충지다. 또 온천장, 충렬사, 동래향교, 복천동 고분군 같은 역사적 문화유산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적, 물적, 인적 자본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뜻을 함께 모아 ‘연대와 통합의 동래’를 이루겠다. 동래구를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롤 모델’이 되게 하겠다. 동래구가 서울 강남구보다 못하란 법은 없다. 또 동래구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기지로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의 살맛나는 동래’, 제가 책임지겠다. 다섯째,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신뢰다. 신뢰의 정치를 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래구를 책임지겠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유시유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시작이 없으면 과정과 끝도 없으니, 인생에 있어 시작같이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런데 시작은 출발의 한 시점에 불과하며 더 중요한 것은 끝 맺음까지의 과정이다. 이는 제 정치 인생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을 질 각오다.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 신뢰와 뚝심을 바탕으로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동네를 약속한다. 긍지와 희망의 동래, 사람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저 송긍복, 이 한 몸 바치겠다. ▣ 송긍복 동래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 ■ 학 력 ○김해 진례중학교 ○부산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부산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중퇴 ○건국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수료 ■ 주요 경력 ○현)대동학원/은석학원 이사장 ○현)동래발전협의회 회장 ○현)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상임위원 ○현)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위원장 ○현)양산부산대학병원 발전후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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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긍복 동래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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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유진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전국이 한창 선거열기로 들썩이고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고 부산진(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유진 예비후보를 만났다. 푸근한 풍채에서 풍기는 모습은 '푸바오'를 연상케 해 친근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부산진구의 앞으로의 설계를 이야기 할 때는 예리한 눈빛에서 그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유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5대 정치개혁인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귀책 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50명 감축,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금지 등에 대한 개혁안을 적극 지지하고, 생계형 정치가 아니라 생활형 정치로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에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라며, 더 이상 과거의 12년을 이끈 정치지도자로서는 부산진구의 혁신과 발전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준비되고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부산진구(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4차 산업을 선도할 일자리 창출과 교육발전 특구 및 자율형 우수 공립고 지정 및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삼아 출사표를 던지고 새벽부터 밤까지 손발이 부르트도록 지역주민을 접촉하고 있다. 김유진 예비후보는 2023 부산사회연구조사에서 부산진구가 16개 구·군 중 거주만족도(계속거주 의사)가 13위로 최하위권으로 정주 여건이 악화됐고,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여건, 서면 상권의 침체, 젊은 층들이 머무르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부족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이고 이를 위해 부산진구의 획기적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후보 공약 】 1. 부산지역 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 - 범천 철도 차량정비단 이전 시 4차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차량정비단 내 컨벤션 센터 설립 추진 - Kpop 및 K-food 콘서트 개최 및 전시 유치 2.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관광 활성화 - 서면에 밀집한 병·의원 의료단지(Medical Complex) 특구화 추진 - 진구 유일의 대학병원을 국가지정 응급의료 지원 센터화 -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과 의료 MOU추진 및 의료관광 활성화 3. 교육이 강한 부산진구 - 교육발전 특구조성 -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 AI 및 빅데이터, 스마트 교육 기반 강화 및 구축 4. 세계적인 관광특구 조성 - 서면 1,2번가 동천, 놀이마루 대대적 정비 - 부산진구 대로변의 정비 및 상가들과 협업하여 젊음의 거리로 개발 - 컨벤션센터 설립을 통한 대내외적인 공연, 전시, 각종 행사 개최 이번 선거는 공천서부터 많은 예비 후보자들이 공천위에 서류를 넣어 공천 확정만을 기다리고있다.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공약과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만큼은 텅 빈 공수표의 공약이 아닌 정말 실현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약이 됐으면 한다. 이런 면에서 젊은 후보들의 약진을 기대해 보고 김유진 예비후보의 건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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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유진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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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 금정의 철인,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에서도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금정구에 생기를 불어넣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성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핸섬가이 김현성 후보를 만나보았다. 일단 김현성 예비후보는 훤칠한 키와 비주얼만으로도 활기가 넘치고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말과 행동에서도 에너지와 유머가 넘치고, 스킨십과 친화력도 대단하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김현성 예비후보는 1968년생으로 부산 부곡초(12회), 부곡중(12회), 내성고등학교(4회)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8군에서 비무장지대(DMZ) 근무를 거쳐 한국군지원단 카투사교육대(KRTC) 교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31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법률가가 됐다.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고, 변호사로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총무이사, 재무이사,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평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창립을 주도해 초대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법조계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및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특히 2020년 9월부터 약 2년 5개월 동안 한기총 대표로 재임하면서 교계통합을 강단 있게 추진하는 등 내홍에 휩싸인 한기총을 무난하게 안정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3년에는 <문예시대>에 ‘비무장지대’ 외 4편의 시를 응모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인으로 등단한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김현성 변호사는 2020년 자유한국당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부산 남구갑, 을의 합구가 확실시됨에 따라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자신이 초·중·고를 나온 부산 금정구에 출마하기 위해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백종헌 의원이 현역 의원인 금정구에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김현성 변호사와 김종천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 민주당에서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경지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현성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배경은 무엇인지,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 출마의 변을 밝혀달라. 과거 금정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주민들도 그 자부심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위에서 “아직도 금정구에 사십니까?”라고 물어볼 정도로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의 하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23~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 일머리가 있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금정구의 숙원사업과 산적한 현안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도 출신답게 얼치기 정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 국민을 갈라치기 하지 않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 금정구의 갈라진 민심도 하나로 통합하는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 출신인 저는 누구보다도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 금정구가 부산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 요즘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요즘 특히 날씨가 추워졌지만,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구청장이 각 동별로 신년 인사 겸 주민들과의 열린 대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 각 동별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가를 돌며 얼굴 알리기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만나 민원 상담 또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 ‘철인정치, 왜 지금 철인정치인가?’라는 책을 내고 지난 6일 북콘서트를 열었는데 책 내용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사회는 사익만을 추구하는 야만의 시대와 같습니다. 약 2,500년 전 그리스 플라톤이 했던 고민을 우리가 지금 다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철인이란 공공성과 합리성, 그리고 도덕성으로 무장된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철인은 부모 찬스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능력주의에 따라 철저히 검증된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이런 사람, 철인이 정치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를 소환한 것입니다. 선거철이면 철새처럼 둥지를 여기저기 틀고 있는 정치인들이 허다하다. 그리고 자신과의 정책노선이 다르지만 공천을 받기 위해서라면 노선도 바꾸는 그런 정치인들도 허다하다. 국민들은 정말 이번만큼은 현명한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동맥경화를 확 뚫을 수 있는 일꾼을 판단하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유권자들은 4년 전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절치부심하면서 봉사에 몰두해 온 김현성 예비후보의 인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현성 예비후보 약력] -부산 부곡초(12회)·부곡중(12회)·내성고(회)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육군 병장 만기 전역(미8군 비무장지대 근무·카투사교육대 교관)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세무사/변리사/시인 -전,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조교수(헌법), 한국사법교육원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총무이사·재무이사·법관평가위원 -전. 대한변협 입법평가특위 위원장·북한인권특위 부위원장·인권위원·법제위원·사법평가위원,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초대사무총장·공동대표 -전, 헌법재판소/대법원 국선변호인 -전,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전, NAVER 자문위원, 서울경찰청 개혁자문위원, 해양경찰청 법률고문, 서울지방법원 조정위원, 소상공인경영지원단 법률센터장, (사)동북아리더십센터 상임대표, 법률방송 <법률시사토론 변호사들> MC 등 -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사회통합정책특보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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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 금정의 철인,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