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 프롤로그: 0과 1의 세계에서 터져 나온 집단적 통곡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단종)가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통곡 상영회’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효율과 논리가 지배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현대인들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울기 위해 극장으로 모여드는 현상은 단순한 흥행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
스크린 속 어린 왕의 비극에 수많은 이들이 오열하는 모습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감상적 동조를 넘어선다. 그 이면에는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기술 문명 속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소외된 현대인의 깊은 실존적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기계가 결코 복제할 수 없는 인간성의 최후 보루를 확인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 기술의 초가속과 인간의 정서적 지연
인공지능은 어제의 불가능을 오늘의 일상으로 치환하며 진화한다. 그러나 인간의 생물학적 뇌와 정서 체계는 이토록 빠른 기술 속도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기술 문명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던 기준점인 닻을 흔들어 놓았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의 위기는 고도화된 기술 사회에서 낙오될지 모른다는 실용적 공포와, 모든 것이 데이터로 환원되는 세상에서 인간 고유의 감정적 교감이 거세당하고 있다는 근원적 두려움을 동시에 낳는다. 기술이 가속화될수록 우리 내면에는 기묘한 정서적 지연 현상이 발생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점점 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온다. 단종의 비극에 대한 열광은 바로 이 길을 잃은 세대가 찾아낸 역설적인 안식처인 셈이다.
□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과 통곡 상영회의 평행이론
현대인들이 통곡 상영회로 집결하는 모습은 수천 년간 특정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Wailing Wall)’을 연상시킨다. 거대한 성벽 앞에 모여 자신의 고통을 하늘에 고하고 집단적으로 슬픔을 공유하며 정체성을 지켜냈듯, 오늘날의 관객들은 극장이라는 현대적 성벽 앞에 모여 디지털 시대에 상실해 가는 인간의 원형을 붙잡으려 한다.
인공지능은 결코 눈물을 흘릴 수 없기에, 인간의 눈물이 지닌 실존적 가치는 이 지점에서 더욱 빛난다. AI는 수억 개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가장 그럴듯한 답변을 출력할 수는 있지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목이 메는 신체적 고통을 수반한 실제적 경험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슬픔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우리가 기계가 아님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신호다. 통곡 상영회는 인공지능이 줄 수 없는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확인하는 현대판 통곡의 벽이라 할 수 있다.
□ 아날로그적 결핍과 살롱 문화의 귀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역설적으로 심각한 정서적 굶주림을 겪고 있다. 온라인 소통이 강화될수록 대면 소통은 줄어들고, 이모티콘과 ‘좋아요’는 타인의 온기를 갈구하는 인간의 근원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이러한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과거 계몽주의 시대 유럽의 교양 사회를 이끌었던 ‘살롱 문화(Salon culture)’에 주목해야 한다. 살롱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모여 철학과 예술, 정치와 사회를 논하며 고립된 자아를 확장하던 소통의 장이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를 전달하는 기계적 회의가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지적으로 자극하며 인간적 유대를 쌓는 ‘취향과 감성의 공동체’가 절실하다. 디지털의 범람 속에서 아날로그적 온기를 간직한 작은 살롱들은 우리를 기계적 종속으로부터 해방해 줄 정서적 피난처가 될 것이다.
□ 역사적 고비로서의 AI 혁명과 기술 권력에 대한 공포
역사적으로 기술의 급격한 전환기는 언제나 인간 소외와 정체성 붕괴라는 혹독한 대가를 요구해 왔다. 산업혁명의 가속화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듯, 현재의 4차 산업혁명 역시 인류에게 거대한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현대인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은 AI가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걱정을 넘어, 기술을 장악한 소수 권력에 의해 인간의 판단과 감정이 통제당할지도 모른다는 본능적인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정보를 소비하고 데이터가 분석한 감정에 의존하는 삶 속에서 인간의 주체성은 점차 희미해진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심판대 위에서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기술이 우리를 이끄는 대로 내버려 둘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기술의 방향을 결정할 것인가.
□ 에필로그: 인간 중심의 5차 산업혁명과 공동체 리빙랩의 시대
결국 해답은 기술의 거부가 아니라 인간성을 중심에 둔 기술의 통제와 관리에 있다. 기술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주인이 아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로 남을 수 있도록 윤리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 시대의 정서적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인간 중심의 5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다.
이러한 가치를 현실화할 구체적인 대안으로 생활 현장 기반의 ‘리빙랩(Living Lab)’ 공동체에 주목해야 한다. 리빙랩은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기술을 도구 삼아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살아있는 실험실’이다. 이는 전문가의 일방적인 주도를 넘어 사용자 중심의 사회 혁신을 실현하며, 기술이 만남을 대체하는 고립의 섬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통곡 상영회에서 터져 나온 뜨거운 눈물은 기술 문명의 노예가 되지 않고 존엄한 인간으로 남겠다는 가장 강력한 저항이자 선언이다. 슬픔은 기계가 결코 침범할 수 없는 인류 최후의 영토다. 우리가 여전히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고 함께 울 수 있는 한, 인류의 이정표는 차가운 알고리즘이 아닌 따뜻한 공감의 선율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결국 슬픔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며, 그 공감의 능력이 바로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를 인간답게 살아내야 할 진정한 이유다.
▣ 김춘식
◇ 동신대학교 교수
◇ 2024 칼만 해외석학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봄이 왔는데도 기온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가운데 3월 12일(수) 오전 10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인기가수 '아라'가 부산연탄은행을 오랜만에 찾아와 후원금 전달과 함께 뜨끈하게 만들어진 황태국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날 급식에 앞서 가수 아라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르신들의 몸을 풀고, 함께 '처녀뱃사공'을 즉석에서 티칭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핫하게 쿨하게', '구인광고', '운명 속으로' 등으로 노래교실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가수 아라는 아침마당에 출연해 익히 알려진 가수다. 부산소방홍보대사로 임명돼 겨울철 화재예방 등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2024년 부산연탄은행에서 개최한 '효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에 신곡은 '공복혈당'이라는 건강에 관련된 신나는 곡으로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수 아라는 "정말 오랜만에 부산연탄은행에 왔다. 재작년에 효잔치를 통해 어르신들과 친해져서 보고 싶어 왔는데, 눈에 익은 어머니들 얼굴이 안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자주 와서 어르신들과 함께하겠다. 5월 8일 어버이날 이곳에서 또 어르신들 위한 '효잔치'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때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수들은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주로 하지만 가수 아라는 노숙인 무료급식봉사부터 직접적인 봉사도 함께 하고 있고, 노래교실을 통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 67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이들에 대한 기초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처벌 중심에서 교육적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피·가해학생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학교폭력 신고 건수 감소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는 학교폭력 갈등 조정과 피·가해학생의 관계 개선 및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도 운영중 이다.
이번에 위촉돼 현장에서 바로 활동을 시작하는 지원단 67명은 회복적 정의 전문가, 상담 전문가,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가 등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두루 갖춘 관련분야 우수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초기 단계의 사소한 갈등을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조정·해결하고,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며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계회복 중심 지원을 강화한다.
‘관계회복 숙려제’시행에 따라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기초교육은 지원단의 사명감을 높이고, 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은 3일간 ▲대상자별 이해와 개입방안 ▲관계회복을 위한 법률 이해 ▲관계중심 사례 분석 ▲교구 기반 관계회복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활동 경력에 따라 기초반, 중급반, 심화반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원단의 역할과 노력이 학교폭력 대응 패러다임 변화에 든든한 토대가 되고 학교 현장에 더 큰 신뢰와 희망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예방부터 회복까지 연결되는 구조적 대응 체계를 통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 동네 자람터’를 올해 16곳으로 확대, 지역 돌봄 공백을 줄여 나가기로 한 가운데 지난 3월 11일 연제구 더샵파크시티 내 작은 도서관에서 ‘우리 동네 자람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우리 동네 자람터’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 공간인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마련한 돌봄 공간으로, 부산교육청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 단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아파트 센터장, 입주민 대표, 학부모와 학생 등 각계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우리동네 자람터’는 부산시교육청이 프로그램 운영비 등 사업비를 지원하고 아파트,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관들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민·관 협력형 지역 돌봄 모델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까지 기장, 정관, 명지 등 10곳에서 운영하던 ‘우리 동네 자람터’를 올해부터 16곳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그동안 운영기관을 모집해 왔다. 이 가운데 1곳은 지역아동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아동센터가 보유한 돌봄 인프라와 학교 중심 돌봄 정책을 연계해 지역 돌봄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개소식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동네 자람터’가 학부모님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형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돌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온 마을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 부진 해소를 위해 2026학년도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 위촉식 및 협의회를 개최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2일(목) 밝혔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기초학력 보장법」과 교육부의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4~2027)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지원 체계로, 학교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 부진 학생의 학습 문제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운영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뿐 아니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일반적인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나 특수교육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학습과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심층 진단을 통해 학생의 인지 특성과 학습 특성을 파악하고 개별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코칭과 정서·심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된 학습코칭단은 심리·정서 상담사, 언어치료 전문가, 기초문해교육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학생 개별 특성과 학습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학습코칭단은 단위학교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진단을 실시하고 담임교사와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학습 상담과 학습코칭을 진행한다. 또한 초기 문해력 지원, 언어치료, 학습 상담 및 정서 지원 등 학생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필요 시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역 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학습코칭단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 자신감 회복을 돕게 된다.
정병국 교육장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단순한 학습 보충을 넘어 학생의 학습 어려움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정서·환경을 함께 살피는 통합 지원 체계”라며“특히 학교 현장에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경계선 지능 학생까지 세심하게 지원하여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습 부진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신규)은 지난 3월 11일(수) 조례동 일원에서 개학기 학생 안전을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순천교육지원청·순천경찰서·순천시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학교 주변 유해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동 점검반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시설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설치·운영 여부 확인 ▲술·담배 등 청소년 대상 판매 행위와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최근 우려가 제기되는 신·변종 유해업소(변종 룸카페, 보드게임카페 등)에 대해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준수 여부 등을 살폈으며, 위반 우려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흡연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학교 주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 주변 유해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신규)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2026. 학교폭력 사안처리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교육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학교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교감 대상 연수는 지난 3월 9일(월)에 실시됐고, 학교폭력 책임교사 대상 연수는 3월 11일(수)에 운영됐다. 교감 연수에는 나산실용예술중학교 강창완 교장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학교폭력 책임교사 연수는 전남체육중학교 김도연 교사가 강의를 맡아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김신규 교육장은 “학교폭력 사안처리는 학생의 성장과 학교 공동체의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교육적 과정”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사안처리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성장하는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순천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및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대응 및 사안처리 역량 강화 연수를 추가로 기획하는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미용고등학교(교장 신자경)는 지난 3월 11일(수) 교내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16만 명을 보유한 헤어디자이너 하능원장을 초청해 ‘미용 비전 특강’을 열고 미용 산업의 변화와 진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2026학년도 교내 현장실습 준비와 1학년 학교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미용 산업의 흐름과 현장 환경을 이해하고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체 전문가의 실제 경험을 통해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었다.
하능원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16만 명,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헤어디자이너로 SNS와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국내 미용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는 미용 전문가다. 이날 강연에서는 미용 산업의 변화와 최신 헤어 스타일 트렌드, 미용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세와 진로 설계 방법 등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특강은 ‘산업체 미용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5·6교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교생이 참여해 미용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용 직업인의 실제 업무와 성장 과정, SNS 시대에 필요한 개인 브랜딩 전략 등을 들으며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운영해 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다. 또한 소감문 작성 시간을 마련해 강연 내용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진로 목표를 정리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 “미용인이 되기 위한 목표가 더 분명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미용고등학교는 산업체 전문가 초청 특강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산업체와 협력한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졸업 후 미용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자경 교장은 “미용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의 경험을 학생들이 직접 듣는 과정이 진로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이 미래 미용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연계 시스템을 통해 실력을 키워온 전남미용고등학교는 미용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미용 산업을 이끌 꿈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성장하는 곳인 전남미용고등학교는 실력과 취업 경쟁력을 모두 갖춘 최고의 미용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이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전년 대비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가 모두 감소하며 전국 평균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월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사교육 참여율은 75.7%,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8천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와 4.3% 감소했다.
부산의 사교육 참여율은 76.2%로 전년(81.3%) 대비 5.1% 감소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6천 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폭보다 큰 수준으로, 사교육비 증가 억제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그동안 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정책 추진, 학교 맞춤형 학습지원 확대,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교육 내 학습지원을 강화해 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의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감소세는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해 온 정책들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과 학습격차 해소 정책을 지속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이경현)은 지난 3월 11일(수) 교내 체육관과 체력단련실에서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전남학생 건강지표 상승'을 주제로 한 숏폼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전남교육청 공식 SNS 채널인 전남교육2TV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60초 숏폼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활기차게 운동하는 모습을 통해 건강한 학교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촬영에는 목포중앙고 학생 6명과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교육팀 박O상 장학관, 홍보담당관 김O오 장학사 등 도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학교 체육관과 체력단련실을 배경으로 다양한 운동 장면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스쿼트,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단련 활동을 직접 시연하며 건강한 학교 생활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학생들이 장학관에게 운동을 함께 권하며 응원하는 장면 등은 현장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내며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촬영이 진행된 교내 체력단련실은 지난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공간으로,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학생 맞춤형 체력 관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과 방과후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하며 체력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목포중앙고등학교는 다양한 실습 중심 맞춤형 교육과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학교 문화와 활력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원장 한종환)은 오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수학문화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희망을 잇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수학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며 수학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3월 14일 세계수학의 날(파이데이)은 2019년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화한 기념일이다.
행사는 원주율 탐구를 중심으로 기획했으며, 14일은 중·고등학생을, 15일은 초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교 체험 부스, 지역 대학 수학교육과 오픈랩, 예술 융합 이벤트 부스, 314 미션 챌린지, 중·고등학생 대상 수학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시내 중·고등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학교 체험 부스로 ▲원주율처럼 끝없이 이어질 소원 ▲사이클로이드와 파이 관계 알아보기 ▲뷔퐁의 바늘과 원주율 등 수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각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관람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종환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세계 수학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 아닌 생활 속에서 즐기는 문화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남 순천고등학교(교장 정병영)가 졸업생 영화감독을 초청해 진행한 진로 프로그램 ‘선배와의 만남(영화감독 편)’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고는 지난 3월 11일(수) 메가박스 순천점에서 1·2학년 학생 3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졸업생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 ‘선배와의 만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모교를 졸업한 선배의 진로 경험을 직접 듣고 작품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고 69회 졸업생인 이승재 영화감독이 초청돼 자신의 작품 영화 『허밍』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뒤 영화 제작 과정과 감독으로서의 진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영화 제작 과정과 영화 산업, 진로 선택 과정 등에 대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승재 감독은 “모교 후배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영 교장은 “졸업생 선배가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와 자극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시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중고등학교총동창회의 전액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총동창회는 모교 재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후배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고선화 국민의힘 마선거구(용호1·2·3·4동) 남구의회 부의장이 3월 11일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구의회 3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고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처음 출마하던 날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 것이 곧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 예비후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등록 절차를 마쳤다. 접수 확인서를 받아든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곁에서 더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다자녀를 둔 부모다. 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과 안전을 먼저 생각해 왔다”며,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도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남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용호동은 재개발과 주거환경 변화로 젊은 세대 유입이 늘고 있지만 방과 후 돌봄 공백과 공공 학습공간 부족, 통학 안전 문제 등은 여전히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경우 체감하는 교육·돌봄 부담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활동 장애 및 발달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의 교육 지원 문제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차원의 세심한 돌봄과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 예비후보는 재선 도전을 통해 ▲공공 돌봄 체계 강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지역 학습·문화 공간 확대 ▲학교와 지역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활동·발달 장애 아동 교육 지원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예산과 제도로 연결하는 것이 지역일꾼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시대 속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 환경이 안정돼야 젊은 세대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공동체 역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고 예비후보는 “재선 도전은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책임 있게 일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는 남구,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용호동을 만들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곧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는 점에서 고선화 예비후보의 교육 중심 행보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 고선화
◇ 부산경상대학 졸업·국립부경대 글로벌정책대학원 정치언론학과 재학 중
◇ 제9대 남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운영위원·경제복지도시위원
◇ 부산남구 용호3동 향토장학회 회장
◇ 제9대 남구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운영위원·예결특위 부위원장
◇ 前부산남부녹색어머니회 회장
◇ 前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총무이사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전남 영암 구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순)에 올해 새롭게 창단된 청소년적십자(RCY) 소속 팀이 영암소방서가 주관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최우수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3월 12일(목) 밝혔다. RCY 창단 후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체계적인 준비가 빛을 발한 무대였다.
대회에 참가한 팀의 명칭인 ‘글로벌 세이버(Global Saver)’는 ‘국적에 상관없이 생명을 구하는 구조대’라는 숭고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뜻에 걸맞게 팀은 대표 최우수(3학년 건축과), 부대표 박소은, 김현수(이상 3학년 전기전자과) 학생을 비롯해, 베트남 유학생 응우옌 타오 찌, 부 레 민 아인(이상 2학년 한옥건축과) 등 총 5명의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경 없는 구조대’라는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설정해 경연에 임했다. 실제 교내 전기과 실습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감전 사고에 의한 심정지’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감전 사고 시 구조자가 주의해야 할 안전 수칙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완벽한 심폐소생술 시범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다국적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에는 국경이 없음'을 몸소 증명해 주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회를 준비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깊이 체감한 부대표 박소은 학생(3학년 전기전자과)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박소은 학생(3학년 전기전자과)은 “응급 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반복해서 연습하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지 깨달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직업으로 저의 꿈을 넓혀가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팀 대표 최우수 학생(3학년 건축과)은 “처음 창단된 RCY에서 나가는 첫 대회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생명을 살리는 정확한 방법을 배운다는 사명감으로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응우옌 타오 찌 학생(2학년 한옥건축과) 학생은 “베트남 학교에서는 이렇게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나 경연 대회가 없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었다. 한국 선배님들과 함께 응급 처치 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대회까지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겐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다. 누군가의 생명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연습 내내 가슴이 뛰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경연 중 응급 상황에서의 중요 조치 사항을 베트남어로 동시통역하며 관중들의 이해를 돕는 맹활약을 펼친 부 레 민 아인 학생(2학년 한옥건축과)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교사들의 따뜻한 지도와 학교 측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학생들을 이끈 지도교사 김경남 교사는 “전기과 실습실이라는 학교 현장의 특성을 살린 시나리오가 주효했다.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하나의 팀으로 뭉쳐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준 것이 지도교사로서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원철 교감은 “올해 RCY가 창단되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대견하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지도교사 선생님의 헌신이 만들어낸 훌륭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학교는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순 교장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우리 구림공업고 학생들이 멋지게 증명해 주었다.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과 생명 존중 정신을 겸비한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영암소방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림공고 ‘글로벌 세이버’ 팀은 영암군을 대표해 오는 3월 18일(수) 화순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학생들은 다가오는 도(道) 대회를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구림공고 RCY 학생들의 따뜻하고 힘찬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3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20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를 개최한다고 3월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라는 주제 아래 기후 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최신 트렌드를 학습하고 상하수도 관리 체계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3월 18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물산업박람회」는 국내 물산업 활성화와 관련 종사자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전시회로, 국내 물산업의 첨단장비와 최신기술(AI)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며,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12월에 개최해 왔으나, 물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대외적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는 세계물의날(3월 22일) 행사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에는 216개 기업이 참가해 609개의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할 예정이며,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투자유치 등 기업성과는 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상하수도 건설 ▲수처리설비 ▲관(PIPE) ▲맨홀, 밸브 ▲시설 운영 ▲측정기기 ▲인공지능(AI)·스마트 상하수도 ▲조사, 진단, 시험, 분석 ▲슬러지처리, 청소 등 관련기업이 참가해 투자유치 및 판로 확보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수처리기술과 기자재 등의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취업박람회 ▲수출구매 상담회 ▲세미나 ▲체육대회 ▲논문공모전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수처리 디지털 전환(AX·DX), 싱크홀 예방, 친환경 대체에너지 기술 등 글로벌 물산업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부산시의 단독 홍보관을 운영해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 연계 개최를 통해 청년들에게 물산업 분야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기업의 구직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깨끗한 식수’와 ‘지역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인재 유입을 위한 통로로서 구인·구직 매칭을 돕는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 소재 물산업 기업 10곳을 지원하는 공동기업관을 설치하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시 소재 기업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참가 기업들에 신기술 전시회, 구매상담회 개최로 판로확대 및 전시참가비 일부를 지원한다. 부산시 소재 기자재, 누수탐지, 관로조사, 친환경 시스템, 관로세척, 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 10개 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최신 기술을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 물산업이 스마트·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WATER KOREA」는 부산이 스마트 물관리의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도시임을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10년 만에 부산을 찾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 기업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물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라고 전했다.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남 여수 진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호)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3월 11일(수) 여수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학생·청소년부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휩쓸며, 여수시 대표로 전남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수소방서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지역 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팀들은 8분 이내의 짧은 연극 형태(퍼포먼스)로 심폐소생술 상황을 연출하며 응급처치의 정확성과 무대 표현력을 겨뤘다.
이날 진성여고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은 평소 전공 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정확한 심폐소생술(CPR) 술기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창의적인 퍼포먼스에 완벽하게 녹여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 결과 출전한 팀들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보건간호과의 뛰어난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이번 성과로 여수시를 대표해 다음 주 18일(수)부터 19일(목)까지 열리는 전남 경연대회 출전권도 획득하게 됐다.
최우수상 수상 팀의 김하랑 학생(보건간호과 2학년)은 “방과 후마다 소방서를 찾아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뿌듯하다”며, “다음 주 전남 경연대회에서도 여수시 대표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성여고 보건간호과는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예비 의료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심폐소생술 관련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