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4(금)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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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금) 석곡중학교(교장 양승희)에서는 ‘2025.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주로 10월 중순이나 말에 실시되는 문학기행은, 대부분의 학교 행사나 체험 활동이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호응을 얻고 있다.


남도의 들녘이 온통 노랗게 물들어 가고 코스모스와 억새가 곳곳에서 손짓하는 청명한 가을날에 진행되는 이 문학기행은, 벌써 몇 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 해는 전남 강진군 편으로 진행됐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 제트보트와 짚라인 체험, 오후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문학 등 여러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다산박물관을 찾아 문화광광해설사의 도움을 엮어 역사 속 과거와 현재를 잇는 뜻깊은 여정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각돌’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름이나 이니셜, 캐릭터 등을 조각칼로 새겨 보는 ‘도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처음 접해보는 활동이어서 상당한 이목과 집중력을 이끌어 냈다.


이렇듯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주체가 어우러진 석곡중학교 문학기행은, 과거에도 ‘태백산맥’의 저자인 조정래 선생의 삶과 얼이 깃든 보성 벌교(조정래 문학관)를 찾아 진행했고, 방랑시인 김삿갓이 좋아했던, 그리고 운명을 맞이한 화순에서는 ‘김삿갓 추모공원’과 ‘화순적벽’을 찾아 그의 풍자시와 사상을 접하는 등 지역과 인물의 삶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테마식 체험학습의 한 꼭지로 당당하게 자리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은 작은 학교만의 고유한 빛깔과 교육과정 운영의 장점을 아우르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역할을 다하면서, 늘 석곡중학교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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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석곡중,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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