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글로컬 리더 일본 국제교류 및 생태·문화 국외 체험 운영
이즈미시·구마모토에서 문화와 생태를 잇는 배움의 발걸음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10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3박 4일)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와 구마모토 일대에서 「2025 글로컬 리더 생태·문화 국제교류 및 국외 체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순천 지역 중학교 학생자치회장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순천학생자치연합회’가 참여했다.
먼저, 순천의 자매도시인 이즈미시에서는 시청 1층 다목적홀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대표 인사와 학생자치회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의 학교 문화를 공유했다. 이어 자개 키링, 소원팔찌, 책갈피, 향낭 만들기와 딱지‧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일본 중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이후 크레인파크이즈미, 후모토 역사관, 무가 저택 마을을 방문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아소 지역에서는 생태 탐방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아소화산박물관과 나카다케 화구를 찾아 칼데라 지형과 화산 생태를 직접 관찰하며 자연환경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했다. 김OO 학생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보니 훨씬 쉽게 이해됐고, 자연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구마모토에서는 ‘문화콘텐츠가 지역을 살리는 힘’을 주제로 탐방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구마모토 출신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대지진 이후 고향을 응원하기 위해 작품 속 캐릭터 동상을 시내 곳곳에 설치한 사례를 살펴보며, 문화콘텐츠가 지역의 관광과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또래들과 소통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문화·생태·역사·콘텐츠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을 직접 체험하도록 계획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순천교육지원청은 국제생태문화 탐방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글로컬 리더십과 세계시민 역량을 갖춘 지역특화·정주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지원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