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 학생자치회 주도로 윤봉길 의사 추모
지역을 넘어 세계로,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배움의 여정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는 지난 10월 14(화)일부터 17일(금)까지 3박 4일간 중국 상해 일원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국외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의 중심은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윤봉길 의사 추모활동이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자율적으로 추모글을 작성하고, 매헌기념관을 방문해 손수 쓴 글을 헌화대에 남기며 선열의 뜻을 기렸다.
이번 상해 국외체험학습의 핵심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지(홍구공원·매헌기념관) 방문이었다. 학생들은 임시정부청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헌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매헌기념관에서는 사전에 준비한 윤봉길 의사 추모글을 직접 남기며,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친 한 청년의 용기와 신념을 되새겼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성찰하며 역사 인식과 민족적 자긍심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상해의 주요 문화와 과학 기술을 함께 탐방하였다. 1일차에는 주가각의 방생교, 북대가, 대청우체국을 방문하고 운하 뱃놀이를 체험하며 도시의 역사적 변화를 살폈다. 저녁에는 마시청 서커스를 관람해 중국의 예술성과 대중문화를 느꼈다. 2일차 오후에는 신천지거리, 남경로, 예원 옛거리, 황포강 유람선을 통해 근현대 상해의 문화와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3일차에는 동방명주 전망대와 상해 역사박물관을 탐방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과학과 수학이 융합된 테마파크의 설계 원리를 살펴보았다.
이번 체험학습은 ‘역사를 걷고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 아래, 사회·국어·수학·과학·영어 등 교과별 사전학습과 연계하여 운영됐다. 학생들은 도시의 구조와 에너지 시스템, 건축물 속 기하 개념 등 다양한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며,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경험으로 확장했다. 귀국 후에는 각 교과별 보고서 작성과 탐방 결과 발표를 통해 학습을 정리할 예정이다.
선은숙 교장은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직접 찾아가며 학생들이 역사 속 인물들의 용기와 헌신을 마음으로 느꼈을 것”이라며 “화순북면중은 지역과 세대를 넘나드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공동체를 함께 성장시키는 글로컬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북면중은 올해 1학기 제주 역사·생태 탐방에 이어 2학기 상해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배움 중심 체험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화순북면중학교는 앞으로도 정규 수업과 연계한 융합형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세계 시민 역량을 함께 길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