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교육연합신문=구본희 詩選]

 

 반려인간(伴侶人間) 

 

자식이 있어도

제 살기 바빠

안부조차 잊는 세상.


결혼을 해도

아이 키울 엄두 없어

자식조차 낳지 않는 현실.


후진과 개발, 선진이

뒤엉킨 세대,

풍요와 편리함은

더 깊은 고독을 잉태했다.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시대.


자식도 찾지 않는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는 반려인가,

부모 되기를 포기한

무자식 상팔자의 반려인가.


반려동물의 눈을 바라본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문득,

나도

누군가의 반려인간이면 좋겠다.

 

 

구본희.jpg

▣ 구본희

◇ 前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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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희 반려詩選] 반려인간(伴侶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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