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다영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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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질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백세시대’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건강(암)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 및 관리로 연계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왜 중요한 것일까? 암 질환이나 만성질환은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악화되면서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이미 증상이 심해진 후에는 치료의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치료에 들어가게 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암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이자,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 대장암 역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상당히 진행한 후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검진의 주기를 2년으로 알고 있어 매년 받아야 하는 대장암검진의 수검률은 다른 암에 비해 가장 낮은 실정이다. 대장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5~10년으로 이 기간에 용종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국가검진을 통해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3년 국가건강(암)검진 대상자는 홀수연생 출생자가 암 검진 대상자가 된다. 위암(40세 이상), 대장암(50세 이상), 간암(40세 이상 고위험군), 폐암(54~74세 고위험군), 유방암(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으로 해당자는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 20세, 남성 40세는 암 검진을 시작할 나이이다. 생애 첫 암 검진을 통해 건강에 대해 돌아보고 더욱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20세의 건강을 100세까지 지키는 방법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발견하여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가(암)검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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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강한 백세시대'를 위해 국가(암)검진 인식제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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