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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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노 사피엔스와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smartphone과 homo sapiens/인류의 합성어로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뜻함)인 학생들은 아주 빠르게 자기 특성을 파악하고 나서,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한 번에 검색해 볼 수 있게 되면서 15분 이내에 자기 관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런 후에 학생 스스로 하고 싶은 직업 5가지가 포함된 ‘미래직업보고서’를 부모와 친구 그리고 선생님께도 SNS를 통해서 공유하게 된 것이었다.
몇 년 동안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고3 때 수시와 정시 원서 쓰기 전까지 점수에만 의존하여 진로를 정하던 친구들이 진단을 통해 자기 특성을 이해하고 나서 빠르게 진로를 결정한 것이다.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1) 성향에 적합한 직업추천 알고리즘과 2) 선천적인 능력에 적합한 전공 적합성 및 직업추천 알고리즘, 3) 현재성 검사(후천성 검사)에 적합한 직업추천 알고리즘, 그리고 이 세 가지를 종합하여 추천하는 직업 적합도 계산 알고리즘에 의해 계산된 종합적합도순으로 직업을 추천한다.

 

1) 타고난 성향에 따른 직업 적합도는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성향별 특성과 직무 특성 및 직업 특성을 토대로 개별 직업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추천하는 알고리즘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2) 선천적인 능력에 적합한 직업 적합도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공개한 개별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참조하여 좀 더 세분한 직업 특성과 타고난 능력의 우월순위를 기준으로 직업 적합도를 분석하여 오랜 시간 현장에서 상담해온 자료이다.

 

3) 현재성 검사를 기준으로 한 직업 적합도는 지난 5년간 적용한 현재성 검사를 토대로 우월순위에 따라 선천성 검사에서 적용한 직업 특성을 활용하여 직업 적합도를 계산한다.

 

이 세 가지 영역의 직업 적합도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종합적합도를 계산하였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영역은 성향이다. 성향은 평생 잘 변하지 않으므로 성향에 맞는 직업은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학생들은 자기 특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알고리즘에서 추천한 직업 적합도를 참고하여 여러 직업을 알아보고 <직업탐방> 버튼을 클릭하여 해당 직업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게 된다.
그런 후 관심 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지정하면 미래직업 목록에 포함되게 된다.
5개까지 직업을 선택한 후 다섯 개 직업 중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직업을 정해보고 개별 직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본다. 그런 후에 하고 싶은 이유를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를 등록하고 나면 ”나의 미래직업 보고서“가 화면에 뜨고, 화면을 캡처하여 부모님과 친구, 그리고 선생님께도 공유하도록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 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언제든지 다시 들어와 자신의 진로를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다중능력 현재성 검사“도 반복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능력 변화를 점검해서 진로를 수정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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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선택한 미래직업을 기준으로 한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나의 미래직업 보고서“를 토대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직업 순으로 ”맞춤형 진로 탐색 보고서“를 제공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참여도와 만족도 또한 높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계획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평균 만족도가 95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해왔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3.6~3.7(72~74점)에 22퍼센트포인트(32% 향상) 이상 비해 뛰어난 성취도를 나타냈다.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인한 성공확률

 

진로 탐색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연구 결과 인용하자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단순히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약 8%가량 성공을 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고 노력하는 사람은 무려 42%로 5배 이상의 성공확률을 보였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자신의 목표를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이나 동료에게 공개하고 노력한 사람은 65%의 성공확률을 보였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선생님이나 코치 또는 부모에게 보고하면서 진행하였을 때 95% 이상 성공하게 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우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진단 후에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이를 공유하는 단계까지 적용하여 보았다.
하버드대학원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우리는 우리 학생들의 성공확률을 65%까지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65%는 일반적인 학생들의 8%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800%(8배 이상)의 성과를 높인 것이다.
다음 단계는 전문가에 의한 관리와 코치이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나 진로 선생님과 자신의 진로와 목표에 대해 정기적으로 상담을 하고 조언을 바거나, 교과목에 대해 교과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서 노력하는 학생이라면 성공확률을 95%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나와 같은 전문가들은 그런 면에서 코치로써 최상위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지만 먼저는 학교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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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 박사

◇ 한국지문적성평가원장

◇ 유전자지문적성검사(GFAT) 연구·개발

◇ KAIST, 서울대학교 등 60여개 대학교 진로컨설팅

◇ 삼성그룹,LG그룹,SK그룹 LIG손해보험 채용적성검사

◇ 지문과 장문을 이용한 적성검사시스템에 관한 연구(박사학위)

◇ 지문과 장문을 이용한 진로적성검사 시스템 (한국정보통신학회)

◇ 아이파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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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 시대 맞춤형 교육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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