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30(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연기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어젯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에 대한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연기를 제안했고 바흐 IOC 위원장이 이 제안에 동의하면서 연기가 확정됐으며, 개최 시기는 늦어도 내년 여름 전이될 전망이다.

 

IOC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수들과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으며, 공식 명칭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유지하고, 올림픽 성화도 일본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올림픽 연기로 인해 풀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1년을 더 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 일본의 경제적 손실은 약 7조 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우선적으로 선수들의 출전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미 선발된 약 60%정도의 선수들의 출전권은 보장되어야 하며, 나머지 40%선수들의 선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랭킹 포인트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지는 골프, 테니스 등은 연기로 인해 랭킹대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고,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선발대회 일정 조정도 필요하다.

 

또한, 나이 제한이 있는 축구의 경우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 등 대다수 선수가 1997년생으로 내년 개최 시 규정대로라면 출전을 할 수 없게 된다.

 

여기에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 시 주어지는 '병역특례' 때문에 선수들은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 나이 제한에 대하여 FIFA와 IOC의 규정에 예외 적용이 있어야 하며,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선수촌 아파트도 문제다. 이미 4년 전에 분양, 도쿄 시민들의 입주 일정이 확정된 5000호의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시민들이 입주할 경우 1만 1000명의 선수단, 지원 스태프들은 머무를 곳이 없게 된다.

 

개최 연기에 따라 2021년에 열리는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의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올림픽 개최가 취소된 것은 1940년 일본 도쿄 대회 포함 이번이 6번째이다. 취소가 아닌 연기는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이며, 일본은 유일하게 취소, 연기를 모두 경험하는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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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연기…내년 여름 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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