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확정·발표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전환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23일 현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교교육 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길러주고자 하는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문·이과 공통 과목 신설, 연극·소프트웨어 교육 등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며,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고, 교실 수업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개정은 현행 문·이과 구분에 따른 지식편식 현상을 개선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초·중등 교육과정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연계하여 개편할 계획임을 천명하면서 시작됐다
교육부는 2012년 미래사회 대비 국가수준 교육과정 방향 탐색 연구를 바탕으로, 2013년 10월 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총론 및 교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했으며, 2014년 9월 2015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고, 이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총론의 기본 방향을 토대로 교과별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개정 과정에서는 교과별 내용 중복 해소, 교과 간의 이해관계 조정 등을 위해 각계 인사와 교육과정 전문가, 현장교원 등이 참여하는 ‘국가교육과정각론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15.3~) 했다.
또한 교육현장과 소통하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연구진에 현장교원을 40% 이상 참여하도록 했으며, 현장교원 및 학계 중심의 ‘교육과정 포럼‘을 개최(14회)하고, 시·도전문직·핵심교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추진(‘14년 1,200여명, ’15년 1,200여명)했다.
개정 교육과정 발표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청회(1차 ‘15.7.30.~8.12./2차 ’15.8.31.~9.4.)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실수업 개선 등 이번 개정의 근본 취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그간의 여러 차례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몇 가지 중점 개정사항에 대한 심층적인 의견 수렴과 토론이 이뤄졌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현행 교육과정(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기초로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상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구하는 인간상과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으로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18년부터(국정: ‘17년) 연차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관련 지침은 ‘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일괄 적용하도록 별도 조항을 제시했고, 급변하는 산업수요 특성에 맞게 개발한 ‘NCS 교육과정’은 여건이 조성된 학교에서는 ’16년부터 실무 과목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관련 교과(군)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적정 한자 수 및 표기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은 정책연구를 통해 ‘16년 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발표와 동시에 새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수능 개편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여,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1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인 ’17년에 수능 개편안을 확정·발표하고, 고등학교 보통교과 성취평가제 반영 방안을 ‘17년에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정 배경에 대해 “창조경제 사회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서로 다른 지식을 융합·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PISA 등 국제학업성취도 평가는 최상위 수준이지만, 과도한 학습 부담과 문제풀이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도와 행복감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하면서, ”이제는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과서 개발 계획, 교원연수 실시 및 대입제도 개선 방안 등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새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