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전준호, 이선진 기자]

 

난치병 치료의 열쇠 ‘턱관절’의 가치를 재조명한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의 창시자를 만나다!
이영준 FCST네트워크(이영준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학박사 | 의학박사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외래교수 | 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 소장

 

“어떠한 건강문제든 질병이든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질환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 이제는 턱관절에 관심을 가져보십시오.” 의학박사·한의학박사이자 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장인 그는 이십 여년의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턱관절의 중요성이 인체의 모든 관절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혔고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이라는 이영준 박사만의 신(新)치료법을 창안해냈다. 이 치료법은 현재 FCST Network를 구성해 인증을 받은 병원에서만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의료계의 관심도 높아져 의학대학원에서 이를 가르치고, 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를 만들어 매 학기마다 4개월간 2주에 한 번씩 의료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한의사가 대부분이지만 치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각 분야의 의사도 있다. FCST치료법과 뇌척주기능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의료인들에게 스승이 되고 있는 이영준 박사. 젊은 시절, 자신의 병 때문에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발버둥 치던 과정에서 이 박사는 ‘턱관절’을 극적으로 마주했다. 어떤 사연의 이야기일까? 오늘 <주간인물>은 세계 최초 통합의학 박사로 명성 높은 이영준 박사를 만나 그가 말하는 ‘턱관절의 비밀’에 대해 들어보았다.
_취재 전준호, 이선진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 가치의 재조명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이 아프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면 누구나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간질이나 자폐증, 틱장애, 안면마비, 척추측만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턱관절 이상에서 비롯된 질환이라고 한다면 쉽게 믿기는가. 통합의학 박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인 이영준 박사는 이 턱관절을 ‘난치병 치료의 열쇠’로 규정하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턱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았을 때 경추를 비롯한 전신 척추의 구조가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몸통과 뇌를 잇는 통로가 뚫려 척추와 관련된 내부장기 및 뇌신경계 시스템이 정상화된다는 이야기다. 
턱관절 주위에는 수많은 혈관, 임파, 신경이 분포되고 있으며 특히 12개의 뇌신경중 9개의 뇌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이자 이곳의 영향을 받고 있는 관련된 근육만도 136개나 된다. 그러므로 턱관절의 문제는 이곳에 분포된 수많은 원심성 혹은 구심성 뉴런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턱관절에 가해지는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며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를 비롯한 신체의 여러 분야에 즉각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턱관절의 이상은 상위경추의 아탈구로 인한 뇌의 에너지공급노선을 방해하고 뇌와 우리 몸과의 연락체계인 신호전달을 깨뜨려 각종 척추질환이나 뇌 신경계질환, 난치성, 불치성, 만성병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18년 동안 사경증(근긴장이상증)으로 절망 속에서 살아온 안모(28)씨. 10세 때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개가 한쪽으로 자꾸 돌아가는 사경증을 앓은 그 청년은 18년 동안 이 병을 앓으면서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 뿐.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영준 박사의 FCST치료를 받게 되었다. 18년 만에 희망을 찾게된 그 청년은 현재, 완치 수준으로 회복되어 새 삶을 살고 있다. -이 박사의 저서 『턱관절의 비밀 II』 치료환자수기편 중-


이 박사의 한의원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그의 명성을 듣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찾아오고 있다. “사경증, 틱장애, 뚜레증후군, 간질, 척추측만증, 안면마비, 개구장애, 자폐증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찾아옵니다.” 그의 치료사례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경험담으로 올려진 수기와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fcsj)를 통해서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턱관절을 이용해 전신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이 박사의 치료법은 바로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턱관절 연구에 몰두한 끝에 그가 창안한 새로운 치료법이며, 이 박사는 FCST에 관한 모든 것을 대중 눈높이에 맞춰 출간된 저서『턱관절의 비밀 I·II』로 정리했다. 그에게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FCST는 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법입니다. 턱의 균형을 통해 전신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신체 구조를 정상화함으로써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원리이지요. 대부분의 난치병이나 만성병은 뇌신경계와 뇌혈관계, 각종 척추관절질환과 내부장기의 이상 때문에 발병합니다. 이런 장기의 변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두개골과 척추구조의 이상, 그리고 턱관절의 불균형이 있습니다.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은 몸통과 머리통간의 막힌 부분을 뚫어 소통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인간이 자연치유력을 발휘할 수 있게 신체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을 바로 잡는 과정은 그가 개발한 여러 유형의 구강내 균형장치 중 음양균형장치(=경추균형장치)를 통해 이뤄진다. 음양균형장치는 권투선수들이 끼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환자들은 먼저 목뼈가 좌우로 부드럽게 돌아가는지를 알아보는 경추회전제한검사, 목 주위의 근육의 긴장도를 알아보는 측경부근 긴장검사법 등을 통해 어긋난 정도를 진단받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음양균형장치를 만들어 입에 물고 다니게 된다. 놀랍게도, 기자는 그와의 인터뷰 중에 이영준한의원 건물 아래층에 있는 의료기기 개발 벤처기업 ㈜진바이오테크를 탐방 취재하며 여러 의료기기를 눈으로 확인하고 드라마틱한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의료인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다 보니 의료기기 발명가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되었다는 이영준 박사. 끝없는 연구 속에서 창안한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해 검사하고 진단, 치료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기 벤처회사도 세우게 되었단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뇌 신경계 및 경락체계와 척추구조를 다스린다는 구강내 균형장치인 TBA, OBA, CBA 등이 있었고, 두개천골요법을 대신하는 CST Pillow 건강베개와 비틀린 골반을 정상화시키는 골반균형기(Pelvic Balancer)가 있었다. 특히 CST 건강베개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수험생, 직장인, 주부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준박사는 “CST는 뇌 속에 잠자는 자연치유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맨손치유기술이자 뇌와 척주를 조화롭게 해주는 대체의학의 두개천골치료법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 뿐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상태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영준 박사가 주창한 ‘뇌척주 기능의학’에서는 건강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를 건강의 4대 요소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 : 구조(構造) : 신경계와 근 골격계 등 신체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 활동
둘째 : 정신(精神) :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사고 활동의 생활화
셋째 : 운동(運動) :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의 노력
넷째 : 영양(營養) : 풍부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통한 신체의 에너지 보충

 

그는 위와 같은 네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지지 않았을 때 우리 신체는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 네 가지를 다음과 같이 풀어 설명했다. “항상 양쪽으로 씹는 저작습관과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라, 턱을 괸다든지 딱딱한 음식을 씹는다든지 한쪽으로 씹는 습관은 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하라, 긍정적인 마음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뇌하수체에는 엔도르핀과 웃을 때마다 생기는 세르토닌으로 강력한 항암·면역·힐링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또한 규칙적인 습관과 하루 6km를 걷는 보행습관, 바른 식사습관을 유지하라. 소식하고 채식을 자주하고 현미식을 하라, 인스턴트식품이나 화학조미료는 최대한 금하며 육식은 줄이고 몸에 이로운 해조류, 마늘, 버섯, 싱싱한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라.” 이영준 박사는 건강의 4대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건강운동의 생활화를 주창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기자는, 그가 지금껏 턱관절의 가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오늘날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이라는 치료법으로 승화시킨 배경에는 자신의 오른손이 완전히 마비되었던 남다른 아픔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한의대 공부를 마치고 개원을 앞둔 1987년 갑자기 목디스크로 오른손이 마비되었습니다. 병원과 한의원을 다녀도 낫지 않았어요. 친구 아버지의 한의원에서 지은 한약을 두 달 가량 먹은 뒤 증세는 나아졌지만 조금만 피곤하거나 날씨가 안좋아도 다시금 손이 굳었습니다. 그때부터 카이로프랙틱이나 추나요법 등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았고 수많은 연구 끝에 턱관절의 어긋남이 근본 원인임을 알아냈습니다. 턱관절을 바로 잡으니 목뼈가 제자리를 찾았고 마비 증세도 사라졌습니다.”

 

의료계에서 ‘구조의학’의 연구 풍토가 조성되어야

20여 년 이상 턱관절을 연구한 이 박사에게는 두 가지 희망사항이 있다. 하나는 턱관절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턱관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턱관절을 치료함으로써 현대의학의 한계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는 원인 모를 난치병과 명확한 원인을 찾기 힘든 각종 현대병의 치유 가능성을 여는 것이다. “동서양의학에서 이루어낸 수많은 연구결과와 이론들은 모두 주옥같이 소중한 우리들의 자산이며 간과할 수 없는 의학적 성과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그동안 동서양의학의 선구자들이 밝혀낸 모든 질병의 원인, 진단, 치료방법에 또 하나의 패러다임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세포 유전의학, 기능의학에 올인하던 연구에서 이제는 인체의 무너진 구조를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구조의학의 연구에 주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영준 박사가 지난 26년간 로컬에서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깨달은 것은 그간 한의학적 방법과 서양 대체의학적 방법을 포함해 끝없는 연구를 해왔지만 해결되지 못했던 건 결국, 구조를 정복하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정복되지 못한 구조의학에 몸담으며 계속해 연구를 하다 보니 새로운 치료법, 치료장치를 개발하게 되었고 위기 때마다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직도 제가 연구할 길은 끝이 없고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많은 의료인들이 동참해 같이 연구할 때 구조의학도 짧은 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리라고 봅니다.” 그의 바람대로 모든 의료인들이 구조의학에 새로운 관심을 갖고 함께 연구하여 21C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학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그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희귀 난치병들이 정복될 그날까지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Profile
이영준(K.M.D./Ph.D., D.M.Sc/Ph.D.)
ㆍCHA의과학대학교 대학원 졸업(의학박사(통합의학전공))
ㆍ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ㆍ대구한의과대학 졸업
ㆍ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의학(CFM) 및 전신치료법(FCST) 창시자
ㆍFCST클리닉 Network 대표원장
ㆍ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 소장
ㆍ대한 치유예술가협회 회장
ㆍ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외래교수
ㆍ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FCST 고위자과정 책임교수
ㆍ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 FCST전문가과정 책임교수
ㆍ前,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외래교수 역임
ㆍ前,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역임
ㆍ前,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객원교수 역임
ㆍ저서 : 턱관절의 비밀1,2(2011년) | 보완대체의학의 임상 응용과 실제. 공저(2009년)
               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의학(2007년) | 잘난턱 예쁜턱(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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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한의원 이영준 박사 특별 인터뷰]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의 창시자 이영준 박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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