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 봉은사, 풀무원 김치박물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코엑스(한국무역전시장)와 연결돼 있다.
삼성역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도 코엑스이다. 지방에서 갓 올라온 사람들이라면 사방으로 나 있는 복잡한 통로에 순간 어지로움을 느낄만큼 주변은 복잡하다. 겨우 방향을 찾아 지상으로 나서면 무역센터를 비롯해 주위에 거대한 마천루가 여기저기 솟아 있다. 분명 정감있는 풍경은 아니다.


이 살풍경한 거대 고층 빌딩들 한켠에 작은 녹색공간이 있다. 자연스럽게 발길을 옮기다 보면 바람결에 아득히 풍경소리가 들려온다.


서울 강남 한 복판에 버티고 서 있는 천년고찰 봉은사(奉恩寺)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주문 역할을 하는 '진여문(眞如門)'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사찰 입구 정면 건너편에 거대한 코엑스 중앙홀이 위압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첨단의 건물과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천년 고찰… 무척 낯설고 이질적인 느낌이다.

 

서울 최대의 사찰, 서산대사와 사명당이 출가 한 곳,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만날 수 있는 곳…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 서울 봉은사를 찾았다.

 

 

서울 최대 규모…1,200년된 전통 사찰
'판전(板殿)' 현판…추사 김정희 마지막 작품
판전엔 경판 3,438점 보관…산책로 시민 개방

 

  * 대웅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진관사 대웅전 현판을 모각한 것이다.

 

 

794년 창건, 조선시대 보기드문 왕실사찰

 

  * 명진 스님(봉은사 주지)이 설을 맞이해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주고 있다.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는 신라시대 고승 연회국사가 서기 794년(신라 원성왕 10년) 견성사(見性寺)란 이름으로 창건했다. 수많은 전쟁과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1,200년의 긴 세월을 말없이 견뎌낸 조계종 전통사찰로 그 규모면에서 서울 최대의 사찰이다.


1498년(연산군 4)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선릉(宣陵:성종릉)을 수호하기 위해 능의 동쪽에 있던 이 곳을 중창하고 성종의 은혜를 받들어 모신다는 뜻으로 봉은사로 개칭했으며 1562년(명종 17) 현재 자리로 옮겼다.


불교가 중흥기를 맞아 승과(僧科)가 부활했을 때 봉선사(奉先寺)와 함께 선종과 교종을 대표하는 으뜸 사찰로 승과가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왕실 사찰이 아니면 '봉(奉, 받들 봉)'이란 글자를 쓸수 없었으니 '봉은사'란 이름에서도 이곳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서산(西山)대사와 사명(泗溟)대사도 이곳에서 승과를 통해 출가했다.

 

 

경판 보존 사찰, 해인사외 극소수…

 

 

대웅전 현판 추사 작품 모각한 것. 그러나 현재 남아 잇는 사찰의 전각들은 절의 역사만큼 오래된 건물들은 아니다.
봉은사는 병자호란 때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을 소실했으며 숙종때 중건했으나 1939년의 대화재와 한국전쟁으로 다시 대부분의 전각들이 파괴돼 이후에 재건했다.
현재 남아 잇는 건물 가운데는 '판전(板殿, 1855년건립)'과 '선불당(選佛堂)' 등이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경내에는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판전'과 '선불당'을 비롯해 대웅전, 영산전, 북극보전, 심검당, 보우당 등의 전각이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현판, 조선 후기 철종 때 영기(永奇) 율사가 판각한 '화엄경(華嚴經)' 소초 81권(3,133점) 등 13종의 경판 3,438장이 보존돼 있다. 참고로 현재 경판을 보존하고 있는 사찰은 법보사찰인 부산 해인사를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서울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진여문 사천왕상을 비롯해 고려시대와 조선 숙종 때 주조된 범종 등이 있다. 판전에 보존된 화엄경 판본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진여문을 지나 법왕루를 거쳐 위로 난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숨을 고르고 현판을 올려본다. 곧 만나게 될 '추사' 최후의 명작을 보기 전 정신을 집중해 또 다른 추사의 작품을 마주한다.

 

봉은사 대웅전의 현판 역시 추사의 작품이다. 그러나 북한산 진관사 대웅전의 현판을 모각(模刻)한 것이다. 모각한 것이라고는 하나 글씨가 장쾌하고 호방한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절제의 아름다움을 잊지는 않았다.  

 

대웅전을 뒤로하고 경내에 퍼지는 은은한 풍경소리를 들으며 왼쪽으로 걷다보면 23미터 높이의 미륵대불을 만나게 된다. 판전은 미륵대불 바로 옆에 있다.

 

박물관이 아닌 도심 한 복판에서 추사의 글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더구나 그 글씨가 추사가 세상과 이별하기 3일전 마지막으로 쓴 글씨라면 그 의미는 더욱 값지다.

 

 

추사의 마지막 명작, 죽기 3일전 마지막 작품…

경판, 한글과 한문 병기

 

 

'판전(板殿)'은 1855년 영기율사가 판각한 81권의 화엄경 판본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전각으로 현판을 추사가 썼다. 추사가 쓴 현판('板殿')을 보고 있노라면 150 여년 전으로 되돌아간 착각이 든다.


특히 이 글씨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추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라는 점 때문이다. 추사는 말년 봉은사에 기거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판전 현판은 그의 마지막 명작이다.   
현판 왼쪽(바라보는 방향 기준)에는 '七十一果病中作'이란 낙관이 보인다.'일흔 한 살 병 중에 쓰다'라는 뜻이다.
추사는 이 현판을 쓴지 3일만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추사의 작품 가운데 고졸(古拙, 옛스럽고 소박함)한 맛의 극치라는 평가를 얻는 작품이다.

 

대부분 판전은 잠겨있다고 한다.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 준비생들을 위한 법회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판전을 사용하는 일은 많지 않다고 했다. 특히 경판은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일년 중 경판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는 경우는 매년 10월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열리는 '정대불사(신도들이 경판을 머리에 이고 경내를 도는 행사)'가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기자가 찾아간 날은 특별히 사찰측의 도움을 받아 판전에 보전된 경판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판전 내부는 어두웠다. 내부 정면 중앙에는 법불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고 내부 사방의 벽에 나무로 만든 서고가 설치돼 있다. 서고에는 빼곡히 목각된 경판이 보존돼 있었다.


사찰 측의 협조를 얻어 목판 하나를 직접 꺼내 '실물'을 볼 수 있었다.

 

경판은 한글과 한문이 병기돼 있어 조선시대 경판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1800년대 중반에 사용된 한글체도 볼 수 있다.

 

글자 한 자를 판각하고 3배를 하는 고행을 거치며 정진한 장인들의 손길과 온기가 느껴졌다. 경판을 통해 느끼는 장중함과 엄숙함에 취해 고졸한 맛을 한껏 느끼고 판전을 나왔다.

 

 

승려를 선발하던 곳, '선불당(選佛堂)'

지금의 코엑스 들어선 곳에서 시험치러져…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대웅전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대웅전 오른편에 작은 전각이 보인다. '선불당'이다. 현재의 선불당은 1939년의 대화재 이후 1941년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원래 '선불당(選佛堂)'은 말 그대로 승려를 뽑는 곳이었다.

 

조선 1551년 승과가 부활했을 때 선종의 승과시험이 치러졌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1565년 승과제도가 다시 폐지될 때까지 약 14년 간 이곳에서는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 수많은 명승이 배출됐다.


당시 승과 응시자가 워낙 많아 그 수가 수 천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래서 선불당에서 시험을 볼 수가 없어 사찰 인근의 넓은 들판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전해진다. 이 들판을 승과시험을 치른 들판이라는 뜻으로 '승과평'이라 불렀는데 바로 이곳이 지금의 코엑스 건물이 들어선 곳이다.

 

 

사찰 입구 작은 시내, 주변 산책로 시민에 개방

 

 

진여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크고 작은 다양한 모양의 부도와 비석이 있다. 부도는 2기가 있으며 1932년 세워진 봉은사 사적비도 있다. 

 

진여문에서 법왕루로 이어진 넓은 길 가장자리에는 맑은 물이 작은 시내를 이루어 흐르고 있다. 자연 하천은 아니지만 삭막한 도심 한 가운데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얻으라는 사찰의 배려가 돋보인다. 사찰을 둘러싼 산책로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다. 맨 발로 걸어도 될 만큼 황토 흙길은 부드럽다.

 

   

   ※ 찾아 오는 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를 나와 아셈타워 방향으로 약 100미터 정도 올라오면 길 건너편(코엑

        스 정문 건너편)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2번 출구로 나와 경기고 방향으로

        약 150미터 정도 올라오면 오른쪽에 봉은사가 있다.

 

 

  * 불화그리기, 참선하기, 어린이 법회 등  봉은사에서는 어린 불자를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문화 가정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돋보여…

 

번잡하기 그지 없는 코엑스 몰로 들어서 걷다보면 안내판에 김치박물관이란 안내표지가 나온다. 무심코 지나가려다 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 번 표지판을 본다.

 

"김치박물관도 다 있네…?"

 

김치박물관은 코엑스 몰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관람 전부터 사전 조사를 거쳐 김치박물관을 알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호기심에 안내판을 보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박물관은 좁다기 보다는 아담하고 예쁘다.

 

박물관은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1년후 풀무원이 박물관을 인수해 2000년 5월 현재의 장소로 옮겨 재개관했다. 지난 2002년에는 'Kimchi, Cheese & Smile'이라는 월드컵 기념 축하행사를 열었고 2004년에는 세계 박물관 대회개최를 기념해 닥종이 작가 초대전도 열었다. 또 '어린이 김치 아카데미', '읽어주는 박물관', 'I♥ K(Korea&Kimchi)' 등의 다문화 교육 특별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치의 역사…

시대별 김치의 모습 한눈에

 

정문을 들어서면 장승과 솟대가 관람객을 맞는다.

 

1층 중앙에는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독대가 질박한 모습으로 복원돼 있다.

 

외국인들이 찾으면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무렵 정문에서 반갑게 기자를 맞이했던 안내자가 친절한 미소로 외국인들에게 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진 완만한 경사로를 천천히 걸으며 벽면에 전시된 전시물들을 감상한다. 김치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는 고서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고려 말 문신인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과 조선 후기 영조 때 문신인 유중임이 쓴 증보산림경제가 나란히 펼쳐져 있다. 특히 증보산림경제는 고추를 김치 양념으로 사용한 첫 기록이다. 이어서 김치의 역사가 연대별로 전시돼 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먹은 김치의 모습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으며, 그 옆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김치도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삼국시대의 김치가 주로 소금과 '장'에 절인 소박한 '절임김치' 종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동치미와 같은 물김치가 처음 등장한 것이 고려시대라는 사실도 배운다. 또 고려시대가 돼서야 파와 마늘 등의 향신료가 들어간 양념형 김치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젓갈의 사용, 다양한 담금법의 개발, 재료의 다양화 그리고 고추의 사용…

 

조선시대의 김치는 오늘날 우리가 먹는 김치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다. 젓갈과 고추를 사용한 배추김치가 김치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 1800년 이후  통배추 재배가 널리 퍼진 뒤의 일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80여 가지 김치, 지역별 김치. 김치의 영양학적 측면도 알려줘…

 

전국 80여 가지의 김치가 모형으로 전시돼 있고 지도를 이용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김치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김치를 영상으로 감상 해 볼 수도 있으며 김치의 재료, 김장 모형 등을 통해 김치가 만들어 지는 과정도 안내한다.
 

특히 김치의 영양학적인 측면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친 김치가 가진 영양성분과 효능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80 여 가지에 이르는 감치 담금법을 동영상으로 체험 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곳은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이고 모든 관람객들에게 김치와 관련된 소중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다문화가정, 외국인, 성인 등 교육 프로그램 다양

 

 

박물관은 다양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들이다.


박물관은 지난해와 올해초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한국의 다문화)'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행사에서 박물관은 전문 연극 배우를 초청해 연극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들에게 김치를 담그는 법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등 전시장 관람과 연계한 '김치체험'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과 성인, 어린이 등 대상 별로 특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I ♥ K(Korea&Kimchi)'는 외국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며 '김장하러 5·3'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이다. 프로그램 제목 가운데 '5·3'은 5℃에서 3주동안 숙성하는 것이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은 김치를 먹는 방법으로 이를 알리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신나는 V'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김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방학마다 열고 있다. 약 3시간 반 정도의 일정으로 하루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특히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별도로 제작해 참가한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나눠준다.


박물관 신수지 학예사는 "김치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너무 쉽게 스치듯이 보고 지나간다."라고 아쉬워 하며 박물관 관람이 시대에 따른 역사속의 김치, 김치의 숨겨진 과학과 영양학적인 측면 등 김치를 자세히 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박물관 이용 및 관람 정보


   ▲ 요금 : 성인 3,000원, 초중고생 : 2,000원, 유아 : 1,000원
   ▲ 단체 : 성인 20명 이상 2,000원, 초중고생 20명 이상 : 1,500원
   ▲ 개관 : 매주 화요일~일요일(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성탄절
   ▲ 전시물 설명 : 사전예약한 단체관람의 경우 전시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개인은 정해진 시간 이루어지는 전시물 설명 이외에 별도로 설명을 듣기는 어렵다.

                           전시물 설명을 듣기 위해서는 아래 문의처로 전시물 설명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관람 및 프로그램 문의 : 박물관 홈페이지  ( www.kimchimuseum.or.kr ), 전화 02-6002-6456
   ▲ 찾아오는 길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하차, 5.6번 출구 방향으로 나와 코엑스몰로 진입. 메가박스

                           방향으로 걸어오면 안내표지판에 김치박물관이 나온다.
                           안내에 따라 왼쪽으로 오다가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김치박물관이

                           있다.

 

 

 

 

 

'삼성' 역 >

G20 맞이해 역내부 전체 개·보수 예정

 

삼성역(역장 김경호)은 하루 이용객이 26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곳이다.

 

특히 코엑스와 공항터미널이 연결돼 있어 지방이용객과 외국인들의 이용이 잦아 고객서비스에 특히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더군다나 처음 역이 문을 열던 당시에 비해 이용객이 폭증해 전체적으로 역 공간이 좁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개·보수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지방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많고 코엑스와 공항터미널 등이 연결돼 있어 역무원들의 고충이 상당히 크다.


특히 올해 말 G20 정상회담이 코엑스에서 열려 삼성역도 이에 대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김경호 역장은 G20 정상화담을 맞이해 역 내부 전체를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역으로 만들기 위한 개보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멋진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부임한 김 역장은 2008년 서울대입구역에서 부역장으로 있으면서 고객만족서비스 1위를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서비스 1위를 목표로 열정과 '혼'을 불어넣은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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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번 역은 문화공간역입니다"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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