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 2. 삼성 어린이박물관

 

국내 최초 어린이박물관

학부모, 교사, 어린이의 인기 현장 학습장

 


삼성 어린이박물관은 1995년 5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이다.
삼성의 공익재단인 삼성문화재단에서 설립했으며 국내 유일의 비형식적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5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어린이박물관'이란 어린이들은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가장 잘 배운다는 개념을 기초로 1899년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다.

 

어린이박물관은 학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체험위주의 전시 환경을 갖추고 체험 학습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 내 교육과 구별되며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놀이시설과도 다른 '비형식적'인 교육기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참여해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실험하면서 즐겁게 배우고 마음껏 자신을 표출할 수 있도록 꾸며진 박물관으로 선진국에서도 1980년대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미국 300여 곳을 비롯해 전세계 400여 곳의 어린이박물관이 있다.

 

 

직업체험, 음악, 미술, 과학, 생명 등 주제별 체험학습…

어린이 눈높이 배려 인상깊어  

 

 

이 박물관은 모두 11개의 전시영역으로 100여 개에 이르는 전시물과 체험학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은 전시물과 체험학습시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조작해 보면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다.
11개 전시영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꿈의 상자 :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8종류의 대표적인 직업을 체험해 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할 수있도록 돕는 전시공간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은 카피라이터, 건축가, 운동선수, 컴퓨터전문가, 연주자, 배우, 심리학자, 우주인 등이다.

 

헬로우, 뮤직! :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커다란 휴대전화의 숫자번호를 꾸욱 누르면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고('열려라 핸드폰'), 지휘자가 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볼 수도 있다('가상 오케스트라'), 주방 속 각종 요리기구가 악기로 변신하고('리듬 요리사') 자연속 바람소리, 물소리가 음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속삭이는 자연').

 

옛미술 갤러리 : 우리의 전통미술을 창의적인 체험식 전시를 통해 경험해 보면서 자칫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옛 미술을 새로운 눈으로 친근하게 느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고조선 시대의 청동단검이 칼몸, 손잡이, 칼자루가 조립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청동단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의 집 모양이 어땠는지 알게해 주는  흙인형도 볼 수 있다('집모양 토기'), 화면(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출력해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쓰윽쓱! 손가락그림').

 

우리 집은 공사중 : 커다란 2층 집이 뼈대만 세워진 대형 골조 형태로 놓여 있다.
어린이들은 '타워크레인', '벽돌쌓기', '페인트 칠하기' 등의 체험학습기를 이용해 건물을 완공 할 수 있다.

 

떼굴떼굴 놀이터 : '바람'의 힘에 의해 이리 저리 움직이는 오색 공들의 움직임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전시공간이다('공 대포', '경주공', '둥둥 꼬마 공' 등).

 

워터엑스포Ⅱ : 떼굴떼굴 놀이터가 '바람'의 원리와 특성을 이해하는 공간이라면 이 곳은 '물'의 원리와 특성을 이해하는 공간이다. 대형 물 테이블로 구성된 전시물에서 신나게 물 놀이를 하면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물의 특성을 깨우칠 수 있다('물펌프', '물총쏘기', '물길 만들기' 등).

 

나는 나는 자라요! : 인간의 성장과 노화를 주제로 나와 가족, 사람과 자연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공간이다. 특히 영유아와 취학전 아동을 위한 시설이 많다('동생이 태어났어요!', '우리 할머니는요', '씨앗댄스' 등).
'나이먹는 사람들'은 초등학생들이 사람의 일생을 친근한 만화그림(일러스트)으로 만나면서 '퍼즐블럭'을 통해 나이에 따른 몸의 변화를 알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방송국 : 모의 스튜디오 안에서 방송사 직원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송촬영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움직이는 영상 동화', '열린 연극 놀이', '멀티슬라이드 쇼' 등).


꼬마세계시민 : 서로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성과 평화'를 주제로 '우리'와 '함께' 그리고 '어울림'의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 전시공간이다.

내 마음속 모습을 살펴보고('마음 발견-어떤 마음일까?'), 디지털 연못속의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마음속 '평화'를 느낄 수 있다('마음 숲속-생각 연못').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평화'를 위해 앞장섰던 위인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평화의 날개').  

 

키즈워크숍 :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길러주고 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된 전시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미술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단, 이 전시는 약간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단체 프로그램과 가족들을 위한 주말, 방학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참가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로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정원은 50명이며 활동시간은 약 1시간이다.

 

또래끼리 : 부모와 48개월 미만 영유아들의 교육적 놀이공간이다.
부모와 함께 참여하고 또래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예쁜 소꿉방', '아기자기한 복층 놀이집', '신나는 자동차들', '다양한 숲속의 소리' 등). 

 

 

 

순회전시, 지방 박물관 미술관 돌며 이색 체험기회 제공  

 

박물관은 상설 교육전시 이외에도 2006년부터 순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기획, 개발한 전시를 전국의 문화예술기관을 돌며 전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색 체험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 여행'

 

세계의 화폐를 살펴보며 각 나라의 사회, 문화, 경제 등을 알아보고 아울러 화폐의 역할과 기능, 가치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획 전시이다.
2006년도부터 지방 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순회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사진과 미디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현대미술'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기획 전시이다.
친근한 일상의 모습을 빛과 색의 사진과 미디어아트로 만나면서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다.
지난해 새롭게 추가한 전시로 전국의 미술관 중심으로 순회 전시하고 있다.

 

 

아웃리치(out-reach) 프로그램 '학교 문화예술 교육' 시범 사업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프로그램(특정한 영역이나 대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홍보하면서 봉사활동을 겸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2007년도까지 문화관광부,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시범사업을 펼쳐 22개 초등학교 7,20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영유아 놀이 교육, 과학 실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박물관은 특별 교육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영·유아놀이스쿨'은 엄마, 또래친구와 함께 우리 몸, 언어, 미술, 율동, 요리 등의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생후 24개월~4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사이언스 스쿨'은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학 현상을 재미있는 실험활동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며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다양한 문화행사 열어…

미술작업, 게임, 요리 등 방학 중 행사도 풍성

 

 

문화이벤트도 연다.
연간 대주제에 따라 매월 소주제를 달리해 주말 및 방학에 진행한다.
지난 해의 경우 연간 주제 '환경(Green)'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종 미술 작업, 게임, 요리 활동 등이 펼쳐진다.

 

 

하루 입장객 1,600명 제한, 오후 4시까지 입장해야 

 

박물관은 하루 입장인원을 1,6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우선으로 하는 박물관 운영방침에 따라 적정 관람인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단체관람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관람객의 경우 예매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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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전

 

- 호기심 유발하기

 

방문할 곳(박물관)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할 것인가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수수께끼나 퀴즈 형식으로 재미있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 정보찾기

 

사전에 누리집(홈페이지)을 방문해 관람에 도움이 되는 정보(개관시간, 입장료, 위치, 주차, 전시 설명 시간 등)를 꼼꼼히 확인하면 관람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아이의 흥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 내용을 찾아보고 그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좋다.

 

- 관람 에티켓 미리 일러두기

 

여러 사람들이 함께 관람하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게 한다. 예를 들어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닌다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 하는 등의 행동이 과연 적절한지 자녀와 미리 이야기를 나눈다.

 

 

◆ 관람 중

 

- 관람은 어린이 주도로

 

전시에 대한 리플릿과 안내문을 참고해 관람 순서를 어린이와 함께 세운다. 중요한 점은 성인(부모)이 이끌고 관람을 하기 보다는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관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전시물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냥 지나치는 전시물 앞에서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한 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관련지어 이야기 나누기

 

전시물의 주제나 소재를 어린이의 일상 생활과 연결시키거나 이미 알고 있는 동화,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 등과 관련지어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어린이가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도 학부모(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 질문하기

 

전시물을 감상하고 체험하면서 끊임없이 어린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보이는지,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드는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어린이는 생각의 크기가 더 커지고 상상력도 함께 풍부해진다.

 

◆ 관람 후

 

- 관람 경험 말하게 하기

 

함께 가지 않았던 아빠나 형제, 친구들에게 어린이가 직접 관람 경험을 말하게 한다.

가장 좋았던 점과 그 이유,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과 그 이유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 등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활동지 활용하기

 

전시장에서 어린이를 위해 제작한 인쇄물을 챙겨올 경우 다시 한번 살펴보고 완성한다.

부족한 부분은 홈페이지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면서 스스로 배우는 기쁨을 맛보게 하면 좋다. 관람 중에 몰랐던 사항을 인터넷이나 사전을 통해 알아보는 과정 자체도 중요한 학습의 과정이다.

 

- 일기나 그림 그리기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관람에 대한 느낌을 일기나 그림으로 표현하게 한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앞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곳 등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둔다면 다음 체험학습을 더욱 알차게 진행 할 수 있다.

 

 

 

◆ 박물관 운영 정보 ◆

 

▲ 개관시간 : 10:00~18:00, 입장 마감 시간 16:00

 

▲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정기 휴관

 

▲ 입장료 

                             12개월 미만 영아 : 무료

 

                      12개월~36개월 영유아 : 3,000원

 

                         36개월 이상 어린이 : 6,000원

 

                  성인(중학교 이상) : 5,000원

 

                  ※ 장애인 및 경로권 소지자 50%할인 (장애아동은 보호자 1인 무료)

 

                  단체 : 5,000원 (20인 이상으로 사전예약에 한함)

 

▲ 편의시설 : 기념품점, 휴게실, 물품보관소, 응급치료실 등

 

▲ 교   통  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8번 출구 이용 (진행방향으로 약 120미터 쯤 오면

                    왼쪽으로 길이 나 있고 '삼성어린이박물관'이란 간판이 보인다.)

 

▲ 주      차 : 토요일 오후 2시 이후와 일요일을 포함한 법정 공휴일에 한해 2시간

                   동안 무료 주차 가능 (단, 소형차에 한함).

 

▲ 회원제 운영 : 회원 가입시 삼성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해 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삼성교통박물관(어린이 무료, 어른 50%할인)을 1년 간 무료입장

                        할 수 있는 등 각종 혜택 부여

                            개인회원 35,000원, 2인 가족회원 60,000원, 3인은 80,000원,

                        4인은 95,000원이며 5인 이상 가족의 경우 1인당 15,000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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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번 역은 문화공간역입니다"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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