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본격 운영
11개 교육지원청별 거점병원 지정… 위기학생 조기 발굴부터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살 시도, 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월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원 기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찾아 위기학생을 평가하고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을 11개 교육지원청 권역으로 나눠 거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올해는 대학병원 4곳을 추가 발굴해 11개 교육지원청과 일대일로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각 거점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학교의 의뢰를 받아 위기학생을 평가하고 전문 치료를 연계한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문도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학교 현장의 접근성과 지원의 연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전담 거점병원을 운영해 학교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 기간도 올해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운영해 학년 전환기와 방학 기간에도 지원이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신청부터 전문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학교의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한 중학교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자 담임교사가 권역 거점센터에 지원을 의뢰했다.
이후 전문의 평가와 임상심리사 상담을 거쳐 대학병원 치료로 연계됐다. 학생은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학교생활에도 점차 적응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학교와 전문 의료기관이 협력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한 시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