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4(일)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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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소외되는 아이 없이 모든 학생이 인성과 실력을 균형 있게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중 지원형 기초학력 책임제’ 공약을 지난 23일(토)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점수 향상을 위한 보충수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정서 회복과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학습을 다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장 후보가 제시한 AI 시대 ‘더 생각’ 교육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장 후보는 기초학력 저하의 주요 원인을 ‘정서적 고립과 불안’으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첫 단추 교육’을 제시했다.


‘첫 단추 교육’은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과 정서 회복을 동시에 강화하는 정책이다. 입학 단계부터 맞춤형 학습 진단을 실시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학업 소외를 예방하며, 심리 상담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에 연계해 출발선 격차를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장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 교육체제에 맞춰 학교를 ‘미래캠퍼스’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유·초·중·고가 연계된 통합 캠퍼스를 통해 연속성 있는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가 지역의 생태·예술·기술 자원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획일적인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사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장 후보는 권역별 교사 워킹그룹을 운영해 공동 연구와 수업 협력을 강화하고, 과도한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한 교육청 차원의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작은학교 체험 학기제’는 도농 상생형 교육 모델로 주목된다. 도시 학생들이 4주에서 12주간 전남의 작은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경험을 쌓고, 작은학교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장관호 후보는 “실력과 인성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며 “친구와 관계를 회복하고 정서가 안정될 때 비로소 배움도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속도와 시간을 되돌려주는 교육으로 전남·광주 교육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하게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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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기초학력 책임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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