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장성황룡중학교(교장 임명희)가 지난 16일(목) 학교 체육관 ‘황룡관’에서 ‘다모임’을 열어 작은학교의 장점인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장성황룡중학교는, 작년에 이어 전교원 10명과 전교생 51명이 ‘황룡관’을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광장이라 생각하며 원형으로 둘러앉아 학교 운영의 전반에 관해 토론하는 올해 첫 ‘다모임’을 가졌다. 다모임은 ▲작년 12월에 실시했던 다모임 안건 8건에 대한 결과를 공유한 다음, ▲올해 3월 한 달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작성한 건의함에 쓴 건의사항에 대한 학교의 처리 계획과 그 외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에 대하여 토론했다.
또, 학생회장단이 내건 공약 실천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측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으로 교직원 측에서 학생들에게 바라는 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가장 길고 격렬한 토론이 있었던 안건은 학생자치회 생활환경부가 주도하는 교복 착용에 관한 사항이었다.
장성황룡중학교는 지난 14일(화) 올해 첫 학교운영위원회를 실시함에 있어 학생자치회 임원 3명이 참관해 학교 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다모임 실시 직전에 ‘학교문화책임규약’ 제정의 하나로 ‘장성황룡중학교 공동체 책임규약’을 학생의 약속, 교직원의 약속, 학부모의 약속을 각 주체별로 모여앉아 정하고 선언식을 가졌다. ▲학생의 약속은 하나, 바른말 고운말 사용하기, 둘, 선생님을 존경하며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기, 셋,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넷, 학교 구성원(선후배) 모두에게 인사 잘하고 예의 지키기였으며, ▲교직원의 약속은 하나, 학생을 믿고 존중하는 태도로 지도한다. 들, 교육가족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한다. 셋, 감사와 격려를 통해 긍정적 관계를 형성한다. ▲학부모의 약속은 하나, 하루 한번 꼬~옥 안아주기, 둘, ‘점.오.고’, 즉 학생들이 귀가하면, “점심 뭐 나왔어?”, “오늘 어땠어?”, “고마워”라고 말하기였다. 장성황룡중학교는 한 달에 한 번 약속 실천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성황룡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일 각 부서별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공약을 실천중이다. ▲임원단은 첫 행사로 ‘4.16. 세월호 참사 추모식’행사를 진행했다. ▲또래상담부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주간에 장성황룡중학교 재학생의 시 ‘원하지 않는 용도’라는 시로 캠페인 포스터를 만들어 각 반에 배부했다. ▲방송홍보부는 화, 목 점심시간 틈새시간을 이용한 음악방송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방송부 이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부는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3가지 행사를 홍보하며 독후감 응모와 상품 증정 행사를 준비중이다.
임명희 교장은 “사회성을 배우는 중학교 시기에 작은학교라서 가능한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다모임이 학생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