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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인생의 길은 전공이 아니라 도전이 만든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케이가 한 말로 유명하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 “무슨 전공을 했는가?”를 성공의 잣대로 삼는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시대는 이미 달라졌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바꾸고, 최첨단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시대에는 전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평생 배우려는 자세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다. 그녀는 공학도도, 컴퓨터공학 전공자도 아니었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평범한 인문학도였다. 그러나 졸업 후 컴퓨터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기술의 미래를 읽었다. 이후 나눔기술을 거쳐 인터넷 포털 엠파스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국내 최초의 '열린 검색' 서비스를 기획하며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어 NHN과 네이버에서 검색과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CEO)에 올랐다. 그녀가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네이버는 웹툰, 간편결제, 인공지능,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되었고, 이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기업 경영과 공공행정을 모두 경험하는 보기 드문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성숙의 인생은 우리에게 묻는다. “전공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아니면 배움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말이다. 답은 이미 그녀의 삶 속에서 드러났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출발점일 뿐이다. 삶은 졸업 후에도 계속 배우는 사람에게 더 큰 기회를 선물한다.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 CEO 가운데도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중요한 것은 학과 이름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며,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과거 기술자가 아니었지만 기술을 이해했고, 경영학도가 아니었지만 조직을 성장시켰으며, 정치인이 아니었지만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까지 나아갔다. 이것이 바로 융합형 인재가 갖는 힘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꿈이 무엇이냐?"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평생 무엇을 배우며 살아갈 것인가?”이다. 직업은 바뀔 수 있다. 산업도 바뀐다. 그러나 배우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서도 살아남는다. 이 시대 최고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교육도 이제는 정답을 빨리 맞히는 학생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질 줄 아는 학생을 길러야 한다. 대학 입시를 위한 암기보다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식을 저장하는 사람보다 지식을 연결하는 사람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 한성숙 국무총리의 성공은 개인의 영광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것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다. 오늘의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영어만 해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방대 출신이라고 꿈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결론은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언제든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진리다. 교육은 직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많아질 때 사회는 발전하고, 그런 사람이 혁신을 이끌 때 국가는 미래를 얻는다. 이제 우리는 조용하지만 강한 교육적 메시지를 얻었다. “전공은 출발선일 뿐, 목적지는 스스로 배우는 사람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날 우리의 청년들은 고용 절벽의 시대를 살아간다. 온갖 스펙으로 실력을 갖추었지만 40만~70만 명의 청년들이 아무 하는 일도 없이 그냥 쉬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어렵게 살아 온 순간의 삶과 축적한 지식, 실력을 그대로 사장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대학에서의 전공은 하나의 경우일 뿐이다. 인생의 길은 전공이 아니라 도전이 만든다는 사실을 이 글의 주인공의 삶을 통해 느끼고 모델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교육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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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를 바라보는 교실에서 토론과 질문 중심의 교실로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한국 학생은 하루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낸다. 교실은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질서와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디지털 교과서도 도입했고, 인공지능 교육도 시작했다. 하지만 반세기 전과 크게 변하지 않은 풍경이 있다. 교사는 칠판 앞에서 설명하고 학생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듣는다. 정해진 진도가 가장 중요하다. 질문은 시간을 늦추는 변수이고, 토론은 진도를 마친 뒤에나 가능한 사치이다. 질문이 사라진 교실에서 자란 아이들은 토론보다 침묵에 익숙하다. 설득과 이해보다 승부와 경쟁에 익숙해졌다. 학교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회는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갈등을 증폭시킨다. 민주주의는 투표장만이 아닌 교실에서 시작한다. 인간성은 교과서로만 길러지지 않는다. 공감은 대화할 때 자라고, 책임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며, 배려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끝까지 들어 보는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이 아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문화이다. 그런 문화는 설명보다 대화에서, 경쟁보다 협력에서 꽃핀다. 국가 경쟁력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문명과 혁신도 언제나 한 사람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교실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교실의 방향을 칠판이 아니라 학생에게 돌려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이다. 지금은 공개수업을 하거나 마무리 활동을 할 때만 이러한 학습 형태를 보여주기 위주로 한다. 하지만 거꾸로 학생토론중심 구조가 항시적이고 전체 공유가 필요할 때는 일시적으로 교사 중심 방향이어야 한다. 수업은 토론이 일상화된 학습 구조와 체계가 필요하다. 책상은 언제든 네다섯 명이 마주 앉아 토론할 수 있는 구조로 준비하여야 한다. 교사의 자리는 교실의 중심이 아니라 배움을 연결하는 자리여야 한다. 학생들은 설명을 듣는 시간이 아니라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수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질문과 토론'이 모든 교과에서 자연스럽게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실이 된다면 학교의 문화는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달라질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사고할 시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평가의 기준도 바꾸어야 한다. 정답을 얼마나 맞혔는가보다 어떤 질문을 만들었는지, 어떤 근거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는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어떻게 존중하며 토론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교사에게 수업을 연구할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질문 중심 수업은 훨씬 많은 준비와 성찰을 요구한다. 교육개혁은 교사의 희생이 아니라 국가의 투자로 이루어진다. 교실 풍경이 바뀌지 않는 한 교육은 바뀌지 않는다. 교육이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뀌지 않는다. 학생이 교사를 바라보는 교실에서 벗어나 서로를 바라보는 교실. 정답을 외우는 교실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교실. 결국 '질문과 토론' 교육 방식은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한 길이다. 이 길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바뀌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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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전국 최초 4선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만들 것” "AI·반도체·교육복지 혁신으로 미래교육 대전환"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다시 한 번 선택받은 의미를 “지난 9년간 부산교육이 걸어온 길에 대한 신뢰이자 미래교육 완성에 대한 기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4선이라는 결과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부산교육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책임과 명령”이라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4년은 오직 학생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으로 당선되셨다. 부산 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취임 소감과 각오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를 통해 감사하게도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책임을 맡겨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재임 9년간 공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복지를 두텁고 탄탄하게 하며, 학교 혁신의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온 성과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자, ‘부산교육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도약시키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부산시민과 학부모님들은 낡은 이념공세나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않고 검증된 경험과 정책의 안정성을 선택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부산의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큰 열정과 경험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과 핵심 교육철학을 말씀해 달라. 지난 9년간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은 화합과 소통 위에서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 저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기술보다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부산교육의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다. 가정환경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AI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도, 교육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4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대표 교육정책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 앞으로의 4년은 부산교육이 그동안 쌓아 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 그것이다. 기존 성과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그 위에 ‘부산형 공교육 찬스’라는 새로운 동력을 더하겠다.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도약으로, 부모의 정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공교육의 힘으로 부산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 ■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부산형 미래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가? 지금은 말 그대로 AI 대전환의 시대다. 부산교육도 이에 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AI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리가 AI를 알고 활용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기술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저는 AI 교육의 핵심은 기술 도입 못지않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AI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도구일 뿐,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적 판단이 함께하지 않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AI와 교사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AI는 학생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교사는 학생의 동기와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AI를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윤리 교육을 강화해 AI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서·토론·예술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키우겠다. AI가 아무리 뛰어난 답을 내놓더라도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지를 판단하는 힘은 결국 인문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AI 활용 역량뿐 아니라 AI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AI 중점학교, AI융합교육 중심학교를 통해 AI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한편, 부산 어디서든 AI 신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확충하겠다. ■ 학력 신장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어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AI 시대일수록 기본이 더 중요하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즉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핵심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중심 자기주도 학습지원을 올해는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운영 초기여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안착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하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게 문해력과 수리력이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지적하는 사례들이 많은데, AI가 답을 줘도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서울교육청과 함께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교과별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정보해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 자료도 제작해 지원하겠다. 올해부터는 기초학력지원포털을 구축하여 학년이 달라져도 학생들의 진단 결과와 보정 학습 이력을 밀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교권과 학생 인권은 둘 다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무엇보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먼저 교원보호공제 지원을 확대했다. 소송의 경우 심급별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 금액을 높였고, 피해교원 치료비뿐 아니라 치유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학교의 민원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연수도 많이 진행했다. 앞으로는 교육지원청마다 학교 민원 대응을 담당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구성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선생님들을 노출시키지 않고, 학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직접 대응하도록 하겠다. 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교사가 고의적으로 할 일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학생 인권과 관련해서는 학생 인권이 보호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 그동안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는 학교규칙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왔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생활협약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생활협약과 생활교육이 모범적으로 이뤄지는 사례들을 발굴하여 안내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보호되는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교육청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사소하고 경미한 사안은 교육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실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관계회복숙려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운영 성과를 보면서 고학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 학생 정서 지원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대가족이나 골목길 또래들과의 놀이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면 지금은 그러한 기회나 공간이 사라졌다. 또, 즉각적인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 실제 대면 상황에서 감정조절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와 손잡고 사회정서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겠다. 더불어 초·중·고교 중 145개 학교를 ‘마음챙김학교’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자기 감정 이해와 조절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학교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관계와 마음을 함께 회복시키겠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와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저는 이를 부산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로 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원도심과 소규모학교는 단순히 통폐합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특색 있는 학교’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무엇보다 학교가 폐교되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만큼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규모 학교 중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정하여 교무행정 전담팀도 구성하고, 통학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근 학교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교 규모의 차이가 단점이 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AI 교육환경 및 지역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부산의 어디에 살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폐교의 속도도 늦추고 아이들의 학습권도 보장하겠다. ■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저는 교육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졸업앨범비와 중학교 교복·체육복 지원, 1형 당뇨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수학여행비 및 현장체험학습비도 국내 여행을 기준으로 필요한 실경비를 지원하겠다. 자녀 수는 줄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은 더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더 촘촘하고 따뜻하게 챙겨, 아이 키우는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교육격차 해소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우수한 선생님들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고 있다. 또,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모든 학생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교별 특성화 교육을 더욱 강화해 어느 학교에 가든,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만들어 가겠다. ■ 부산형 늘봄학교와 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전 정부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늘봄교실로 바꾸면서 한때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웠다. 특히, 부산은 전임 교육감 시절 다른 교육청보다 무리하게 늘봄 정책을 추진하다 혼란이 컸는데, 지난 1년 동안 혼선을 정리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늘봄학교’를 ‘초등 방과후·돌봄’ 체계로 개편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돌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안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것이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자람터’다. 지난 재임 기간 마을에 있는 복지관이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빈 공간을 활용해 ‘우리동네자람터’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16곳으로 확대했다.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 돌봄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도 더 힘쓰겠다. AI를 활용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하겠다. ■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은 부산교육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이번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은 부산 직업교육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재선거 당시 약속드렸던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부산교육청은 부산시, 지역대학, 산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전환 TF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체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번 교육부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부산전자공고에는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前공정과 後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실습환경을 갖췄다.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첨단 실습환경에서 현장 맞춤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독보적인 교육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것을 넘어, 부산의 특성화고 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통해 부산이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단순히 학교 한 곳이 바뀌는 것을 넘어 부산이 ‘인재 유출 도시’에서 ‘첨단 인재 공급 거점’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래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재를 부산에서 직접 양성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부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배우고, 지역 내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은 물론,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업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지역대학과 연계한 후학습 체계까지 구축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오는 2028년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해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를 부산과 동남권을 아우르는 반도체 핵심 기술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계기로 ‘우수 인재 양성→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특성화고 육성 사업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가?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직업교육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부산의 대표 전략산업인 만큼, 학교와 기업, 대학, 지자체가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은 이러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도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이 부산 반도체 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는가?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 역시 앞서 말씀드린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이나, 경남공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과 마찬가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이 미래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전력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은 직업교육과 지역 전략산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부산이 대한민국 전력반도체 산업과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부산전자공고·경남공고·금샘고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의 청사진을 설명해 달라.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는 학교별 특성을 살려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경남공고는 조선·해양플랜트, 금샘고는 전력반도체 분야를 맡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키우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를 각각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세 학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를 완성해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부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 ■ 부산교육의 미래는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교육감님께서 꿈꾸는 2030 부산교육의 모습은 무엇인가? 제가 꿈꾸는 2030년의 부산은 ‘가장 선진적인 미래 교육을 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들이 자라나는 도시’다. 2030년 부산의 교실은 첨단 AI와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속도와 재능에 맞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완벽히 정착되어 있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역량을 기르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자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의 탄탄한 전략산업 생태계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의 학생·학부모·교직원 그리고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난 9년간 이룬 성과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본격화하겠다. 저를 지지하셨던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면서 부산교육을 잘 이끌어가겠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을 꼭 만들어 내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에게 꿈을, 교육가족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님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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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寧, 메주가 익어가는 ‘뜨락’에서 찾은 진정한 안녕(安寧)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무사히 잘 있는 상태를 안녕(安寧)이라 묻는다. 여기서 편안할 녕(寧)자는 흔히 마음(心)이 편안한 상태로 풀이되곤 한다. 하지만 한자의 가장 오래된 모습인 갑골문과 금문을 추적해보면, '안녕'의 실체는 추상적인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집안 깊숙한 곳에서 구수한 메주가 익어가는 '물질적 풍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丁(정)’의 비밀: 깊숙이 박히고 쌓이는 생명력 저(宁·貯)와 녕(寧)의 자형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는 못 정(丁)자다. 오늘날에는 ‘못’으로 쓰이지만, 본래는 무언가 ‘깊숙이 박히는 것’ 혹은 ‘단단하게 채워진 덩어리’를 뜻한다. 이 ‘덩어리’가 집(宀) 안의 그릇(皿)에 담겨 있는 모습이 바로 녕(寧)의 원형이다. 그렇다면 고대인의 집안 그릇에 담긴 그 단단한 덩어리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우리 민족의 생명줄과 같았던 메주다. ■ 메주를 ‘쌓고(貯)’, 기운을 ‘띄우는(宁)’ 공간 흥미롭게도 우리말에서 마당을 뜻하는 ‘뜰’이나 ‘뜨락’은 메주를 ‘띄우는’ 공간과 그 궤를 같이한다. 쌓을 저(貯): 메주를 차곡차곡 깊숙이 쌓아 갈무리하는 행위다. 뜰 저(宁): 발효를 통해 메주의 기운이 위로 몽글몽글 떠오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결국, 녕(寧)은 잘 띄운 메주가 집안 가득 쌓여 있는 풍경이다. 『설문해자』 시기에 이르러 ‘마음 심(心)’이 추가되며 철학적 의미로 변모했지만, 본래의 안녕은 “먹거리가 곳간에 가득 차 몸과 마음이 든든한 상태”를 의미했던 것이다. ■ 문화의 뿌리로 복원하는 문자의 생명력 이처럼 한자의 원형을 추적하는 과정은 단순한 문자 해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뿌리를 복원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만이 공유하는 ‘메주를 띄우다’라는 감각을 통할 때, 비로소 寧(녕)이라는 글자에 흐르는 막힌 혈관이 뚫린다. 집안의 뜨락에서 메주가 잘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가장(家長)의 마음, 그것이 바로 고대인이 정의한 진정한 ‘편안함’이었다. ■ 풍요가 뒷받침된 평화 현대 사회에서 ‘안녕’은 지나치게 심리적인 위안으로만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寧의 원형이 보여주듯, 진정한 평화는 삶을 지탱하는 구체적인 풍요(메주)가 곁에 있을 때 완성된다. 오늘날 우리의 ‘뜨락’에는 무엇이 익어가고 있는가. 수천 년 전 메주 덩어리에서 평안을 읽어냈던 선조들의 통찰을 빌려온다면, 우리의 안녕 또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의 소중한 먹거리와 온기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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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피부로 드러나는 전신 염증의 신호 건선,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면역 불균형 정상화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전신 면역 질환, 건선 - 건선(psoriasis)은 단순한 표피의 문제를 넘어,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 그리고 면역 체계의 조절 장애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전신 염증성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경계가 뚜렷한 붉은 반점 위에 은백색의 두꺼운 각질이 덮이는 것이 특징이며,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건선의 핵심은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 체계의 비정상적인 활성화, 특히 IL-23/Th17 축(axis)의 조절 이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지상세포 등에 의해 분비된 인터루킨-23(IL-23)은 Th17 세포의 분화와 생존을 촉진하며, 활성화된 Th17 세포는 IL-17을 비롯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과다 분비합니다. 이러한 염증 매개체들은 각질형성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발하고 염증 반응을 지속시켜 건선 특유의 두꺼운 각질 판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2.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와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 - 현재 건선 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D 유사체와 같은 바르는 약부터 메토트렉세이트(MTX),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전신 면역억제제, 그리고 특정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Biologics)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IL-17이나 IL-23을 표적으로 하는 최신 생물학적 제제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서 피부 병변을 개선하는 단기적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같은 합성약물 치료만으로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생물학적 제제는 높은 치료 비용으로 인해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장기 사용 시 약물 내성이 발생하거나 효능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널리 활용되어오던 전신 면역억제제는 간독성이나 골수 억제와 같은 부작용의 위험을 동반하며,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사용은 피부 위축이나 모세혈관 확장과 같은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약물 투여를 중단할 경우 높은 확률로 증상이 재발한다는 점은, 증상 완화를 넘어선 근본적인 면역 항상성 회복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3. 건선과 밀접하게 얽힌 '전신 대사 증후군'과 '장-피부 축' - 최근 학계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심혈관계 질환, 비만, 대사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과 동반되는 전신 질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건선 환자의 체내에서 지속되는 만성 염증은 혈관 내피세포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근래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피부의 염증성 질환에 기여한다는 '장-피부 축(Gut-skin axis)' 이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장내 점막 장벽의 기능이 저하되면 미생물이나 대사 산물이 혈류로 유입되어 전신 염증 반응을 촉발하고, 이는 다시 Th17 세포 분화와 IL-17 발현을 통해 건선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이는 건선 치료가 피부 표면에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체내 대사 및 면역, 장내 환경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말해줍니다. 4. 건선에 대한 효과적 대안: 침, 뜸, 한약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최근 기존 약물 치료의 효과를 보완하고, 전신 면역 체계의 종합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조명받고 있으며, 다양한 현대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작용 기전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널리 활용되는 약물인 전신면역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에 전침(Electroacupuncture)을 병행한 치료는 피부 병변과 염증을 기존 약물 단독 치료보다 더욱 강력하게 완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침 치료는 피부와 림프절에서 병원성 Th17 세포의 비율을 낮추고, 반대로 면역 반응을 진정시키는 조절 T 세포(Treg)의 빈도를 현저히 증가시켜 Th17/Treg 면역 균형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뜸(moxibustion) 치료는 건선 병변에서 세포 증식 및 발판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키고, 혈관의 비정상적인 과다 증식을 억제하며, IL-8, IL-17A, IL-23과 같은 전염증성 인자의 발현을 뚜렷하게 낮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건선은 면역계의 이상, 피부 세포의 과증식, 비정상적인 혈관 신생, 그리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복합 질환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다중 경로(multi-pathway)를 동시에 조절하는 한약 치료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각종 피부 질환에 널리 활용되어온 여러 한약 처방의 활성 성분은 여러 병리 표적에 대한 동시조절 기전을 통해 건선을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커큐민(curcumin), 바이칼린(baicalin) 등의 성분과 다수의 한약 처방이 NF-kB, MAPK, PI3K/AKT 및 IL-23/IL-17 신호 전달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차단하고 각질형성세포의 과다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규명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복합 한약 처방은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그치지 않고 '장-피부 축(Gut-skin axis)'에 작용하여 무너진 장내 유익균의 다양성을 회복시키고 전신 대사 장애를 바로잡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살펴보신바와 같이 한의 치료는 면역 조절, 항염증, 혈관 신생 억제,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 등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총체적 관점에서 바로잡는 효과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근거가 갖춰져 있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건선 자가 관리법 - 성공적인 건선 관리를 위해서는 임상적 치료와 더불어 환자 스스로의 생활 습관 및 식단 교정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지중해식 식단: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과일, 채소, 통곡물을 강조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이 식단에 풍부한 오메가-3 고도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은 전신 염증을 조절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익합니다. •체중 감량 및 저칼로리 식단: 비만은 건선의 진행 및 중증도 악화와 강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건선 환자가 저칼로리 식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할 경우, 건선 중증도 지수(PASI)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높아집니다. •간헐적 단식: 식사와 단식 시간을 조절하는 간헐적 단식은 아디포넥틴 분비를 증가시켜 국소 및 전신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 관찰에서도 한 달간의 간헐적 단식이 건선 환자의 PASI 점수를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글루텐 프리 식단: 셀리악병을 동반하거나 항글리아딘 항체(antigliadin antibodies)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건선 환자의 경우, 글루텐 프리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중증도 감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은 평생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삶의 질을 위협합니다. 전신의 면역 균형을 다스리고 피부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올바른 식이 관리를 병행한다면, 붉은 반점과 각질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피부로 한걸음 더 다가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Prema SS, Shanmugamprema D. Systemic Psoriasis: From Molecular Mechanisms to Global Management Strategies. Clin Rev Allergy Immunol. 2025 Aug 7;68(1):79. doi: 10.1007/s12016-025-09089-4. 2.Leung A, Kranyak A, Marquez-Grap G, Bhutani T. Nutrition and Psoriasis: The Latest Evidence and How to Approach Nutrition in Clinical Practice. Am J Clin Dermatol. 2026 Jan;27(1):9-16. doi: 10.1007/s40257-025-00992-2. 3.Morrow S, Hawkins P, Griffiths CEM, Tektonidis TG, Harriss E, Scragg J, Jebb S. Impact of weight-loss interventions on psoriasis sever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26 Jun;40(6):980-993. doi: 10.1111/jdv.70247. 4.Armstrong AW, Nong Y, Merola JF. Systemic Pharmacological Treatments for Chronic Plaque Psoriasis. JAMA Dermatol. 2026 May 1;162(5):525-526. doi: 10.1001/jamadermatol.2026.0200. 5.Huang F, Zhang T, Li B, Wang S, Xu C, Huang C, Lin D. NMR-based metabolomic analysis for the effects of moxibustion on imiquimod-induced psoriatic mice. J Ethnopharmacol. 2023 Jan 10;300:115626. doi: 10.1016/j.jep.2022.115626. 6.Liu H, Chen Y, Xu S, Chen H, Qiu F, Liang CL, Mo X, Liu J, Lu C, Dai Z. Electroacupuncture and methotrexate cooperate to ameliorate psoriasiform skin inflammation by regulating the immune balance of Th17/Treg. Int Immunopharmacol. 2024 Oct 25;140:112702. doi: 10.1016/j.intimp.2024.112702. 7.Gamus D, Shoenfeld Y. Acupuncture therapy in autoimmune diseases: A narrative review. Autoimmun Rev. 2025 Jan 31;24(2):103709. doi: 10.1016/j.autrev.2024.103709. 8.Jo HG, Seo J, Jang B, Kim Y, Kim H, Baek E, Park SY, Lee D. Integrating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alidation to advance psoriasis treatment: Multi-target mechanistic elucidation of medicinal herbs and natural compounds. Autoimmun Rev. 2025 Jul 31;24(8):103836. doi: 10.1016/j.autrev.2025.103836. 9.Feng W, Liu H, Liang CL, Huang H, Chen Y, Dai Z. Immunoregulatory effect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nd its ingredients on psoriasis. Int Immunopharmacol. 2025 Jun 26;159:114896. doi: 10.1016/j.intimp.2025.114896.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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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딥페이크·가짜뉴스 판치는 세상, ‘미디어 리터러시’ 국가가 책임져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편리함의 그늘은 깊고 어둡다.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넘쳐난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이미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위험은 개인의 조심성만으로 막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시민의 정보 판단 역량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시급하다. 마침 국회에 국가 차원의 교육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읽고 가려내는 능력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국가가 책임지고 이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동안의 교육은 파편적이었다. 부처마다 사업이 쪼개져 실효성이 떨어졌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이번 법안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트롤 타워를 세워야 한다.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교육의 질을 확실히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안 아이들만 챙겨서는 안 된다. 학교 밖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이 더 위험하다. 이들은 디지털 격차를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내몰리기 쉽다.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교육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생성형 AI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단순한 기능 습득이 아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조작인지 가려내는 비판적 사고의 훈련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민주주의의 토대인 신뢰가 붕괴한다. 정부와 국회는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 미디어를 판단하는 강력한 방패를 국민에게 쥐여주는 일은 국가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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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중, 광양 속의 나를 알아가는 자유학기 진로체험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영중학교(교장 안인순)에서 광양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광양탐구’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광영중학교 진로상담부장 나세원교사와 1학년 담임교사들은 7월 1일과 2일 이틀간 1학년 학생들과 함께 ‘광양탐구’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7월 1일(수)은 ‘광양의 산업탐구’를 주제로 광양의 주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POSCO 홍보홍보관(PARK1538)을 방문하여 제철 공업에 대해 탐구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토마토를 수확해보며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했다. 광양의 산업 탐구에 참여한 김예담(광영중 1학년)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산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포스코 홍보관에서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이야기하였고, 김기평(광영중 1학년)은 ‘우리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에 대해 알았고, 아침에 바로 딴 토마토를 먹어보니 마트에서 사 먹는 토마토보다 더 맛있었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해서 농업에 흥미가 생겼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7월 2일에는 ‘광양의 문화탐구’를 주제로 광양의 주요 역사 유적지인 우산공원에 위치한 10.19추모비를 방문하여 추념식을 진행하고, 여순사건 유족과의 만남을 통해 당시 상황과 아픔을 직접 전해들었으며 광양역사문화관 체험을 통하여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하여 탐구했다. 이후 예술창고와 사라실 예술촌을 방문해 광양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알아보고 광양을 기반으로 한 개인의 진로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광양의 문화 탐구에 참여한 유채진(광영중 1학년)은 ‘평소 잘 몰랐던 여순 10.19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특히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여순 10.19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광양탐구’는 광양의 학생들이 광양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력과 실천 역량을 기르기 위해 광양교육지원청에서 개발한 고시외 과목으로, 광영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계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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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중, 광양 속의 나를 알아가는 자유학기 진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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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초, AI 수학 점핑학교 수학 캠프 열어
-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웅천초등학교(교장 김인순)는 지난 7월 4일(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본교 2층 교실에서 전교생 중 사전 신청자 90명을 대상으로 ‘2026 웅천 AI 수학 점핑학교 수학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햇다. 이번 수학 캠프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스테이션 로테이션(Station Rota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15명씩 6개 팀으로 나뉘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형, 규칙성 영역과 연계된 6개의 수학 체험 부스를 차례로 순환하며 전 코스를 완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웅천초등학교의 특색 사업인 ‘G9(지구구하기)’ 환경 보호 실천을 연계하여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교과서로만 보던 도형과 규칙들을 친구들과 함께 직접 손으로 만들고 체험하니 수학이 훨씬 쉽게 느껴졌다”라며 “특히 지구를 지키는 G9 실천을 위해 집에서 챙겨온 에코백에 내가 만든 수학 작품들을 담아갈 수 있어서 더욱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험이 끝난 후 좋았던 점(Plus), 아쉬운 점(Minus), 흥미로웠던 점(Interesting)을 기록하는 ‘PMI 학습지’를 활용한 사후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배움을 성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의 업무담당자는 “행사 전 사전 안내를 통해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체험 결과물을 담아갈 수 있도록 개인 에코백을 지참하도록 권장하여 의미를 더했다.”라고 말했다. 김인순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은 즐거운 학문’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랐다”며, “실생활 속 수학 원리를 스스로 찾아내는 탐구 중심 활동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올바른 공동체적 역량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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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초, AI 수학 점핑학교 수학 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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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본격 운영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살 시도, 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월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원 기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찾아 위기학생을 평가하고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을 11개 교육지원청 권역으로 나눠 거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올해는 대학병원 4곳을 추가 발굴해 11개 교육지원청과 일대일로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각 거점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학교의 의뢰를 받아 위기학생을 평가하고 전문 치료를 연계한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문도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학교 현장의 접근성과 지원의 연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전담 거점병원을 운영해 학교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 기간도 올해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운영해 학년 전환기와 방학 기간에도 지원이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신청부터 전문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학교의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한 중학교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자 담임교사가 권역 거점센터에 지원을 의뢰했다. 이후 전문의 평가와 임상심리사 상담을 거쳐 대학병원 치료로 연계됐다. 학생은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학교생활에도 점차 적응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학교와 전문 의료기관이 협력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필요한 시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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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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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압초, 광양-광주 상생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다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의 벽지학교인 다압초와 광주 진월초 4학년 학생들은 지역과 학교 규모의 차이를 배움의 자원으로 삼아‘광양-광주 상생 배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연계해 서로의 삶과 지역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간 배움 교류 활동이다. 두 학교는 지난 7월 3일(금) 원격수업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화면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자기소개와 학교생활, 우리 학교의 특징 등을 소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상대 학교 친구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하면서 낯선 만남을 자연스럽게 배움의 관계로 이어 갔다. 이어 7월 10일(금)에는 다압초 학생들이 진월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한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업은 ‘우리 고장 소개하기’를 주제로 운영되며, 각 지역의 자연환경, 특징, 자랑하고 싶은 장소 등을 소개하고 비교해 볼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함께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갈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진월초등학교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학교는 이번 교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원격수업, 대면수업,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연결하여 학생들의 소통과 협력 경험을 넓혀 갈 계획이다. 다압초 이정훈 교장은“이번 활동은 단순한 학교 간 교류를 넘어 학생들이 서로의 지역과 삶을 이해하고 함께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광양과 광주의 학생들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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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압초, 광양-광주 상생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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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 지역과 대학 연계 ‘갯벌탐사 프로젝트’ 운영
-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6 갯벌탐사 프로젝트’가 7월 6일(월)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2학급 14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역의 소중한 자연생태자원인 갯벌을 직접 살펴보며 습지의 가치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의미를 체험 중심으로 익혔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1일 4차시로 진행됐다. 회차에 따라 톱머리해수욕장 갯벌 체험장과 국립목포대학교 공동실험실습실을 오가며, 학생들은 갯벌 생물과 염생습지를 관찰했으며, 저어새 모형 또는 조개 보석함 만들기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어 전자 방출형 전자현미경(FE-SEM)을 활용한 깃털 실험과 미세구조 관찰까지 경험하며 체험과 탐구를 연계한 배움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한 협력형 교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국립목포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와 대학생 등이 운영에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갯벌에 생각보다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자연을 지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환경을 아끼는 행동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이번 갯벌탐사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우리 지역의 생태자원을 몸소 접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교, 지역사회, 대학이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으로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교육지원청은 2학기에는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안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교급에 맞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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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 지역과 대학 연계 ‘갯벌탐사 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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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 무안문화원과 함께하는 「2026. 찾아가는 향토사교육 」운영
-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무안의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무안의 역사와 품바 문화, 지역 설화를 흥미로운 체험활동과 접목한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살아있는 향토사교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무안교육지원청은 7월 6일(월)부터 7월 14일까지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2026.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안문화원과 연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안행복중학교에서 시작되며, 이후 무안현경중학교와 무안몽탄중학교 등 총 248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무안 역사 골든벨 퀴즈여행', '조선시대 래퍼, 품바 각설이', '코드네임 전기수: 사라진 이야기를 찾아라!' 등 세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학급별로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한다. 무안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역사 골든벨을 운영하거나, 품바 공연과 역할극, 전통 장단을 익히는 문화예술 체험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강의 중심의 향토사교육에서 벗어나 퀴즈, 연극, 노래, 스토리텔링 등 학생 참여형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급별로 강사 3명이 함께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표현하고 공유하며 지역 정체성과 민주시민 의식을 함께 키워가는 의미 있는 교육 경험을 하게 된다. 김보훈 교육장은 "향토사는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무안문화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향토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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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 무안문화원과 함께하는 「2026. 찾아가는 향토사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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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폰 프리 스쿨'…도민 77.3% "교내 스마트폰 수거 필요"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폰 프리 스쿨' 정책 추진을 위해 실시한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7월 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의 필요성과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 제도적 일괄 규제 필요성에 대해 높은 공감대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조치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학부모는 84.0%, 기혼자는 83.7%가 필요성에 공감해 자녀를 둔 가정에서 정책 지지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기존 학교 자율에 맡긴 스마트폰 사용 제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52.5%가 '실효성이 없다'고 응답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규제 방식으로는 '제도적 차원의 일괄 규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7.7%로 집계됐다. '학교별 자율 운영'을 선택한 응답은 24.8%였다. 특히 학부모 73.7%, 기혼자 72.8%, 자녀가 있는 응답자 73.7%가 일괄 규제를 선호해 학교마다 다른 운영 방식보다 일관된 기준 마련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폰 프리 스쿨'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2%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학부모는 72.6%, 기혼자는 77.4%, 60세 이상은 81.0%가 효과를 기대했다. 정책의 기대 효과로는 '원활한 수업 진행과 교권 보호'가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업 집중도 향상' 24.6%, '스마트폰 사용 습관 개선' 18.9% 순으로 나타났다. 우려 사항으로는 '학생 반발과 규정 미준수'가 34.7%로 가장 높았다. '긴급 상황 시 연락 어려움'은 23.6%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자치 협의와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병행해 현장의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행 방식은 '등교 시 스마트폰을 제출하고 하교 시 돌려받는 방식'이 5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적용 대상은 '초·중·고 전체'가 33.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전 학년'이 27.2%로 뒤를 이었다.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즉시 도입'이 4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시범학교 운영 후 단계적 확대' 29.5%, '충분한 사회적 합의 후 시행' 21.1% 순이었다. 학부모의 경우 49.1%가 즉시 도입에 찬성했다. '폰 프리 스쿨'은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여 학생들이 배움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추진단 구성과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LAS(Literacy·Arte·Sports,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과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민이 '폰 프리 스쿨'을 비롯한 교육 대전환 정책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간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력 회복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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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폰 프리 스쿨'…도민 77.3% "교내 스마트폰 수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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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Wee센터, 초등학생 정서지원 ‘대·나·무’ 집단상담
-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홍) Wee센터가 올해 1학기 동안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대·나·무(대단한 나와 너의 무한성장)’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상담교사가 상주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상담 인프라가 취약한 관내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무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봉산초, 금성초, 월산초, 용면초, 만덕초 등 총 7개 학급 48명의 학생이 참여해 맞춤형 정서 지원 혜택을 받았다. ‘대·나·무’ 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 회복과 또래 관계 증진을 목표로 음악·놀이·인지치료 등을 접목한 소통 중심 활동으로 진행됐다. 각 집단은 4~10명 안팎의 소규모로 구성해, 상담교사들이 학생들의 말과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감정 표현과 타인 이해의 과정을 깊이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Wee센터 차원의 개인상담 및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담의 효과성을 극대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에는 내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또래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교실 안의 배움만큼이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Wee센터를 통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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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Wee센터, 초등학생 정서지원 ‘대·나·무’ 집단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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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영·호남 청소년 ‘평화·공생’ 미래 연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영·호남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공생의 가치’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오는 7월 20일(월)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의 ‘청소년 평화·통일 리더십 캠프’와 연계한 '영·호남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를 경북도교육청과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상생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대표 독서인문교육 브랜드인 '전남독서인문학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학생교육원 운영)' 학생들과 '경북평화가치이음단' 학생, 교사, 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캠프 기간 중 열릴 '평화 비전 선포식'은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미래 세대가 평화와 공생의 가치를 함께 선언하는 역사적 연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는 평화 비전 선언 외에도 ▲평화 공생 명사 특강 ▲Peace Talk(책으로 떠난 평화의 길, 나의 이야기-원탁토론) ▲평화 인문학 탐방(통일을 향한 한걸음) ▲평화 글쓰기(청소년의 손으로 함께 여는 평화의 미래) 등 다채로운 공생·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전남독서인문학교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온 전남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또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며 화합과 연대를 한층 깊이 있게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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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영·호남 청소년 ‘평화·공생’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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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초등교원 대상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나눔 네트워크 운영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은 지난 3일(금) 곡성창의융합관에서 관내 초등교원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주도성 키움 수업 나눔 네트워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곡성 지역 대다수 초등교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네트워크는 크게 ‘곡성교육 주제별 활동 나눔’과 ‘수업 나눔 네트워크’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현장의 열띤 목소리를 담아냈다. 먼저 ‘주제별 활동 나눔’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1인 성장 교육과정 연구회(삼기초 고영성 교사)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어 통명한자교육 연구회(곡성중앙초 이태훈 교사)가 문해력 신장을 위한 ‘곡성 통명한자’ 활용법을 안내했으며, 곡성 K-푸드 교육 연구회(곡성중앙초 심우건 교사)는 K-푸드 융합교육의 개념 정립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수업 나눔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실천하고 있는 생생한 수업 고민과 성찰이 이어졌다. △수업 사전 협의와 성찰을 통한 수업 전문성 신장(곡성중앙초 송민영)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실제(죽곡초 류하나)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2030 교실 수업(곡성중앙초 임환진) △학생의 삶과 연계한 독서·토론·글쓰기 활동(입면초 김창빈) △AI와 함께하는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곡성중앙초 한신근) 등 다채로운 주제가 발표됐다. 참석한 교사들은 서로의 수업 고민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혼자가 아닌 동료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학교 문화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수업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동료 교사들의 생생한 사례를 들으며 수업의 방향성을 다시금 점검할 수 있었다”며 “오늘 나눈 아이디어들을 실제 교실 현장에 녹여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치숙 교육장은 “이번 수업 나눔 네트워크는 곡성 교육 가족이 수업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협력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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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초등교원 대상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나눔 네트워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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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스, LED 전광판 미디어아트 서비스 공식 론칭
-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LED 전광판 전문기업 ㈜케이시스(대표 천병민)가 LED 전광판 콘텐츠 서비스 ‘케이시스 미디어아트 서비스’를 7월 6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케이시스 미디어아트 서비스는 LED 전광판을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품질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다. 케이시스 LED 전광판을 설치한 고객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0일간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타사 LED 전광판 사용자도 문의를 통해 동일한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샘플 콘텐츠 중 전광판에 적합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설치된 LED 전광판의 크기와 해상도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케이시스는 앞으로 샘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무료 체험 이후에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공간 특성과 운영 목적에 맞는 고품질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케이시스는 기존 LED 전광판 제조·설치 중심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콘텐츠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플랫폼 VIDO(비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됐다. 케이시스는 VIDO의 풍부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며, LE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천병민 케이시스 대표는 “LED 전광판은 이제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미디어아트 서비스 론칭을 통해 고객들이 별도의 콘텐츠 제작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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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스, LED 전광판 미디어아트 서비스 공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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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스스로 사유할 줄 모르는 개인과 국가는 선동에 휘둘리는 노예가 됩니다
-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정신의 빈곤을 겪는 거대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생각의 결과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 실행하던 ‘추격자(Fast Follower)’로서의 전술국가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스스로 지도를 그리고 새로운 판을 짜는 ‘개척자(First Mover)’이자 전략 국가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미래를 길러내야 할 우리 교육의 현실은 과거의 낡은 문법에 여전히 발이 묶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정답만 외우게 하는 암기식 교육의 현상입니다. 공자는 일찍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를 위인지학(爲人之學)이라 불렀습니다. 현재의 서열화된 상대평가와 오지선다형 입시 체제 아래서 아이들은 지식을 내면화하여 삶을 바꾸는 공부가 아니라, 오직 평가를 위해 지식을 기계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우주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自然)’과 인간의 의지가 개입된 ‘문명(文明)’으로 나뉩니다. 문명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은 거대한 시스템과 기술의 노예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대처 방안으로는 자율적 주체성의 확립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문명사회에서 인간이 중심을 잡는 유일한 길은 ‘자율적 주체성’의 회복이라고 여겨집니다. 유교에서는 이를 ‘신독(愼獨)’과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 부릅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시스템의 부품)이 아니라, 내면의 주체적인 양심과 이성을 깨워 문명의 이기(利器)를 다스리는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나라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고, 또 어느 나라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지 못하고, 만들어진 물건들을 가져다 쓰는가? 또 어떤 사람들은 고유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옆에 있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 하고 비교하는 삶을 사는가? 어떤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생각의 결과들을 가져다 쓰고 있는가? 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선진 국가들이 생각을 한다는데, 우리처럼 떠나간 첫사랑이 떠오르고, 어제 친구들과 다투었던 이야기들이 생각의 신호들로 떠오르는 것들은, 생각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잡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잡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요? 인간이 만든 것에 관심이 있으면 문과를 가고, 인간이 안 만든 것에 관심이 있으면 이과를 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만든 교육 제도였습니다. 특별한 설명도 없이 나는 ‘문과’를 가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쨌든 인간은 우리가 안 만든 자연 위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존재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문화적 존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의미입니다. 누군가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고, 누군가는 만들어진 변화를 수용합니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문화적 존재인데, 즉,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존재인데, 이 정의가 내려지는 순간 인간은 두 격으로 나뉘어집니다. 누군가는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인간이고, 누군가 하고 만들어서 야기해 놓은 변화를 받아들이거나 수용합니다.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할 때, 인간은 자유롭고 주체적이 됩니다. 야기해 놓은 변화를 수용하는 단계를 우리는 종속적이다라고 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생각의 결과(지식)’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여 실행하는 ‘전술국가’로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남의 지도를 보고 달리는 전술 국가는 결코 일등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전략 국가’가 되려면 ‘질문(Concept)을 디자인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남이 낸 문제의 답을 맞히는 훈련을 멈추고, “지금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문제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어 판을 짜는 개념 설계자(Concept Creator)들이 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인식의 대전환이 일어나야 합니다. 정답 찾기에서 ‘문제 정의(Problem Framing)’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사가 알려주는 것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학습 방법에서 논리와 추론의 힘을 발휘하는 학습 방법으로 대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생각을 하려면 반드시 ‘틈(여백)’과 ‘다양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빽빽한 시간표와 획일화된 평가 기준 속에서는 어떤 사유도 자라지 못합니다. AI 디지털 교과서(AIDT) 등 에듀 테크를 적극 도입하되, 이를 통해 확보된 여유 시간에는 학생들이 철학적 토론과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을 보장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만물정관(萬物靜觀)’의 가치에 따라, 서열화된 상대평가와 일제고사를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교사를 ‘지식 전달자’로 키우던 과거의 임용·연수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야 합니다. 교사가 먼저 질문하는 자, 즉 ‘학문적 탐구자’가 되어야 합니다. 연수 역시 정답이 정해진 직무 연수에서 벗어나, 교사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동료들과 자유롭게 ‘교육 철학’을 논쟁하는 사유 중심의 연수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인간을 가장 눈멀게 하는 것은 ‘확신’입니다. 종교적 확신, 정치적 확신, 도덕적 확신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치관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정치적·종교적·도덕적 도그마는 타인을 배척하고 사유를 멈추게 하는 가장 무서운 감옥입니다. 이 세 가지 확신(정치·종교·도덕)을 깨부수는 판단적 장치인 ‘의(疑, 회의)’와 ‘충서(忠恕)’의 정신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신념이 틀릴 수도 있다는 ‘인지적 겸손’이 첫 번째 장치입니다. 두 번째는 내 마음을 미루어 타인을 대하는 ‘충서(忠恕)’의 정신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그가 왜 그런 확신을 갖게 되었는지 역사와 맥락을 들여다보는 ‘역지사지’의 다원적 열린 마음만이 확신의 감옥을 부술 수 있습니다. 공자는 확실치 않은 것에 대해 의심을 품고 판단을 유보하는 다문궐의(多聞闕疑)의 ‘의(疑)’와 ‘충서(忠恕)’를 중시했습니다. 현재의 교실은 교사의 질문에 학생이 대답하는 ‘일방통행’ 식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교육의 문법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학문’이란 글자 그대로 ‘배우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수업의 평가 기준을 “누가 좋은 대답을 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허를 찌르는 깊은 질문을 던졌는가”로 바꾸어야 합니다. 과거 조선의 서원이나 유학의 토론 전통처럼, 스승과 제자가 평등한 위치에서 도(道)를 묻고 답하는 주체적 토론(問답) 문화를 교실의 표준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질문 중심의 서원(書院) 모델’ 복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고도의 인공지능(AI)이 지식의 결과물을 초 단위로 생산해 내는 새로운 시대에는 논리적 사고와 추론 능력이 개인과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나만의 지식을 완성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훈련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AI의 답변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확실치 않은 것에 의심을 품고 판단을 유보하는 공정하고 비판적인 회의(多聞闕疑)의 과정을 수업에 제도화해야 합니다. 데이터의 전제와 숨겨진 오류를 논리적으로 검증하며 ‘질문(Concept)을 디자인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AI 시대의 구체적인 교육 지침입니다. 한편, 교육이 본질을 잃고 표류하는 배경에는 무너진 제도와 사회적 무질서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감 선거제입니다.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교육의 수장 자리가 직선제라는 틀 속에서 정치 선거판으로 변질되면서, 이합집산과 이익단체의 주장이 경쟁하듯 난무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육 전문가 집단과 학부모가 후보의 전문성을 1차 검증하는 ‘제한적 주민직선제’나 시·도지사와의 정책 조율을 위한 ‘러닝메이트제’ 등 제도적 보완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합니다. 교육 공직 선거에서부터 명분과 언어적 책임을 엄격히 묻는 정명(正名) 정신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어른들의 진흙탕 같은 편 가르기와 언어 폭력을 그대로 습득한 아이들 사이에서 혐오와 시기, 증오 현상이 무서울 정도로 심해졌다는 점입니다. 맹자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정의(義)의 시작이라 했습니다. 남을 비방하여 이익을 취하는 행동이 당당한 전략이 아니라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짓임을 깨닫게 하는 염치(廉恥)의 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복원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는 서(恕)의 정신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대화법을 가르쳐 사회적 분열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스스로 사유할 줄 모르는 개인과 국가는 결국 타인의 생각과 선동에 휘둘리는 노예가 됩니다. 암기식 교육과 편 가르기 혐오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하나의 뿌리에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답만 외우게 하는 ‘노예의 교육’을 끝내고, 내면의 양심을 깨워 스스로 삶의 지도를 그리게 하는 ‘주인의 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유하는 개인,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를 만드는 정명(正名)의 길에 대한민국 전략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말의 질서, 논리와 추론 능력이 급합니다. “有眞人而後 有眞知”라는 말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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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스스로 사유할 줄 모르는 개인과 국가는 선동에 휘둘리는 노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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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사용 학생 마음건강 위기 대응 자료 배포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은 7월 10일 '마음 지킴의 날'을 맞아 학생 마음건강 위기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6 북부 마음이음 365 교사용 학생 마음건강 위기 발굴·대응 자료」를 개발해 관내 초·중·고·각종·특수학교에 배포한다고 6일(월) 밝혔다. 이번 자료는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원의 학생 마음건강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자료에는 △학생 마음건강 위기 신호와 자살 위험 징후 체크리스트 △위기 징후 발견 시 단계별 대응 절차 △학생 상황별 지원 방안 등을 담았다. 담임교사와 교과교사 등 모든 교원이 학생의 작은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북부 마음이음 365 마음건강 위기학생 발굴 및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 마음건강 검사를 기반으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예방 중심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을 확대해 모든 교원이 학생의 일상적인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자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마음 지킴의 날' 운영과 연계해 학교 현장의 정기적인 마음돌봄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정서적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중심 학생 마음건강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자료 배포를 통해 학교 현장의 위기 예방과 학생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식 교육장은 "학생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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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사용 학생 마음건강 위기 대응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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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서울배재고 학생들, ‘화해의 손’ 맞잡았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배재고 학생들은 7월 6일(월) 오후 광주제일고 체육관에서 야구부 학생들과 만나 지난 6월 29일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스타벅스’ 구호 응원가를 부른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당시 배재고 학생들이 응원가를 부르자 광주제일고 코치진이 항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 생중계되면서 ‘5·18 조롱’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문에는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학부모, 이효준 교장과 교직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배재고 학생들은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의 제안으로 교정 내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하고, 숭고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광주제일고 학생들은 배재고 학생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공동 참배하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5·18추모관에서 영상을 시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배재고 야구부 대표(주장)는 “꿈과 희망이 담겨야 하는 야구장에서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 광주제일고 선수들과 학부모,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 야구부 대표도 “운동 경기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면서, “배재고 친구들뿐 아니라 우리도 경기 중 다른 팀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해서 생기지 않도록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화답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사과하고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는 모습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의 과정이며, 민주주의를 배우는 뜻깊은 실천이다”며, “오늘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새출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학교 스포츠는 승패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연대하며 책임감을 배우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다.”면서, “오늘 배재고 학생들이 민주주의 가치가 깃든 이 엄숙한 공간에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할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비온 뒤세 땅이 굳어지듯 잘못을 뉘우친 것으로부터 진정한 배움이 시작된다는 점을 깨달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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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서울배재고 학생들, ‘화해의 손’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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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시’ 광명서 2026-27시즌 PBA 팀리그 본격 개막!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빛의 도시’ 광명시에서 막을 올렸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7월 5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6-2027’ 개막식으로 7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PBA 윤영달 총재와 PBA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장, 웰컴저축은행 박성종 대표이사, 광명시체육회 유상기 회장 등이 자리를 참석해 빛냈다. 각 먼저 웰컴저축은행 박종성 대표이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의 환영사가 시작됐다. 박종성 대표이사는 ”웰컴저축은행은 팬 여러분들과 선수, 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리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께서도 경기장에 오셔서 눈앞에서 펼쳐지는 당구의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에서 수준 높은 프로 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즐기시며, 체육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광명시 대회의 뜨거운 열기와 명승부로 프로당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맡은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장은 ”프로당구는 뛰어난 기술과 치열한 승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광명의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로 오래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PBA 윤영달 총재는 "이번 시즌에는 광명시를 시작으로 화성, 포항 등 지역의 당구 팬들께 직접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은 팬들에게 팀리그의 진수를 선보이고 프로당구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프로당구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며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당구 팬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개막을 선언했다. PBA 팀리그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개막 라운드가 진행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총 5개의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통해 시즌 우승 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정규 라운드 MVP 수상 선수에게는 100만원, 포스트시즌 MVP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라운드 우승팀에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날 개막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과 휴온스-브레이커스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7시에는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 오후 10시에는 에스와이-하림 경기가 이어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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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시’ 광명서 2026-27시즌 PBA 팀리그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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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첫 주말, 영화로 물든 부천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개막 첫 주말,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하여 부천시 곳곳을 영화로 물들였다. 관객수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제29회 4일차 누적 관객수 15,331명, 제30회 4일차 누적 관객수 23,196명)로 드러났다. 확장과 새로움으로 30회를 맞이한 BIFAN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한창이다. ◇ 장르의 거장부터 글로벌 스타까지, 부천을 방문한 ‘빅 게스트’ 네 명의 글로벌 영화 스타들이 부천으로 모였다.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30회 특별상 수상자에 빛나는 원화평 감독, 판빙빙·이자벨 위페르·조시 호 배우는 지난 3일 각각 기자회견을 가지며, 각자의 영화관과 비하인드, 창작자로서 AI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또 제30회 BIFAN 상영작 게스트로 GV와 마스터클래스, 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 BIFAN만의 특별한 시간, 마스터클래스부터 메가토크까지! 영화 상영에 이어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도 영화제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지난 4일, 아시아 장르 거장들을 만나는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원화평 감독과 조시 호 X 팡 브라더스를 만났다. 오는 8일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부천을 찾을 예정이다. 확장판 GV ‘메가토크’와 BIFAN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B 마이 게스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출연진과의 세계관 토크, 액션 거장 원화평·정두홍 감독의 대담으로 신선한 조합과 이야기로 관객들을 모았다. 또한 관객과 게스트를 위한 공간 'FunFun 오락실'에서 진행되는 오픈 토크 프로그램 '부·만·톡'은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게스트와의 만남을 진행하며 영화제 현장에 활기를 더한다. ◇ 시민과 함께, 관객과 함께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은 부천 시민과 관객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BIFAN의 야심 찬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맨발의 기봉이' 상영을 시작으로, '내 이름은' '대가족' '동감' '파과' '왕과 사는 남자' 등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국영화를 다시 만난다. 또 개막 이후 주말까지 정지영, 김정권, 민규동, 장항준, 김민하 감독과 신현준, 염혜란, 이승기, 주원, 유지태, 김하늘 배우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간다. ◇ 영화 너머의 영화! BIFAN+ 개막! 산업과 창작지원 그리고 미래형 영화제를 다루는 BIFAN+는 지난 4일(토) 개막을 알렸다. 올해 출범한 ‘부천 AI 콘텐츠 서밋’과 ‘우주적 시네마’를 테마로 발을 내디딘 ‘2026 비욘드 리얼리티’ 그리고 올해 29개국 32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2026년 'NAFF 프로젝트 마켓'이 본격 돌입하며 영화제 개최에 박차를 가했다. ◇ BIFAN의 개막과 함께 여름의 시작! 7월의 카니발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비롯한 소향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7월의 카니발은 BIFAN의 개막과 함께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별난상점, 지역상생마켓, 부천위조이치맥페스티벌, 별난 잔디콘서트, 호러 나이트, 별난 보물찾기 등의 행사로 주말까지 무려 약 2만 9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첫 주말을 보내며 부천시를 한껏 달군 제30회 BIFAN은 7월 12일까지 개최되며, 영화제를 찾는 모든 관객에게 즐거움과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영화제 개요 명칭 :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시 : 2026년 7월 2일(목)~12일(일), 11일간 성격 :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 규모 : 50개국 321편(장편 170편, 단편 85편, AI 38편, XR 28편) 주요 상영관 :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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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첫 주말, 영화로 물든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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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화 부산남구의회 의장 선출…“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
-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부산광역시남구의회는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고선화 의장을 7월 6일 선출했다. 고 의장은 그동안 남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의정 경험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고 의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남구의회가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집행부와의 건강한 협력과 견제를 통해 남구 발전과 주민 행복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간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증진, 교육·문화 발전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제9대 남구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에 노력해 왔으며, 특히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남구의회는 앞으로 구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책임 있는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선화 의장은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과 함께하며 남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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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화 부산남구의회 의장 선출…“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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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초, 방과후학교 수업 공개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칠량초등학교(교장 전춘식)는 지난 7월 2일(목)부터 3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수업 공개를 운영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고, 교육활동의 효과를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밴드, 뉴스포츠, 한자부 수업을, 둘째 날에는 영어와 사물놀이부 수업을 공개했다. 학생들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도 뒤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이 신기한 듯 자꾸 뒤를 돌아보기도 했고, 평소 장난기 많던 학생이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은 참관한 학부모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 주었다. 3학년 학부모인 안지성님은 “한자는 따로 투자를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 정말 좋다. 매번 시험을 보며 어떻게 지도하시는지 궁금했는데, 5급 준비를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 영어 수업도 교사와 아이들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학생들이 즐겁게 문장을 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매우 만족한다. ” 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이 살아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학부모와 소통하는 공개수업을 통해 교육활동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학생·학부모·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칠량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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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초, 방과후학교 수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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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가족 회복이 답이다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지난 7월 3일(금) ~ 7월 4일(토) 기찬랜드 일원 글램핑장에서 15가족 60여명과 함께 다채로운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가족프로그램은 힐링·회복·성장을 모태로 바쁜 일상을 벗어나 나와 가족을 돌아보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활동으로는 글램핑장 숙소 문패 만들기, 수영장에서 물놀이, 바비큐 파티, 불멍, 등의 활동과 가족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스토리의 샌트아트 공연 등의 활동으로 캠프장의 하루를 마무리 했고 이튿날 곤충박물관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영암에 서식하는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쉼의 시간, 대화의 시간, 치유의 시간, 회복의 시간을 통해 건강한 가정은 누가 주는게 아니라 가족들 스스로 찾아가는 것임을 알아가는 내용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가족캠프‘사랑해봄’에 참석한 김00 어머니는“오롯이 가족을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암교육지원청 관계자는“학생맞춤통합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된 가족캠프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가정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니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육청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힘쓰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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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가족 회복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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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생명을 지키는 물 위의 교실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재현)은 7월 1일(수)부터 7월 10일까지 목포창의융합교육관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형 생활수영장에서 관내 유·초·중학생 428명을 대상으로 「2026. 유·초·중 연계 이동형 생활수영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와 여름철 물놀이 활동 증가에 따른 수상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내 수영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생활수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명을 지키는 물 위의 교실」이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생활수영 교육으로 진행됐다. 유치원 학생들은 물과 친해지기, 입·출수 방법, 물속 걷기 등 물 적응 중심의 교육을 받았으며, 초등학생들은 호흡법, 발차기, 뜨기, 구조신호 등 생활수영 기초 능력과 자기구조 방법을 익혔다. 또한 중학생들은 실제 수상 상황을 고려한 이동 기술, 장시간 뜨기, 주변 물품을 활용한 구조 방법 등 위기 대응 중심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교육 시간의 90% 이상을 체험·실습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문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제 물속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처음에는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조금 무서웠는데, 선생님께서 천천히 알려주셔서 물에 뜨는 방법과 위급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앞으로 물놀이를 할 때 안전수칙을 꼭 지키고, 친구들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학생은“수영을 잘하는 것보다 내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어서 의미 있었다”며“구명조끼 착용 방법과 물에 빠졌을 때 행동하는 방법을 직접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현 교육장은“생활수영 교육은 단순한 수영 기능 습득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안전교육”이라며,“이번 이동형 생활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시설 여건의 차이로 교육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유·초·중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생명 보호 역량과 안전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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