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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왜 다시, 문해력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늘날 우리 교육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무엇인가? 학력 저하일까? 사교육 과열일까? 아니면 교권 붕괴일까?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뿌리에는 더 근본적인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다. 필자의 칼럼 「청소년들의 뒤처지는 문해력,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는 몇 년 전 발표되었지만, 오히려 지금 더 절실하게 읽혀야 할 교육적 경고가 되었다. 오늘날 교사들이 모여 교육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화제가 단연코 학생들의 “문해력” 결핍의 심각성에 입을 모은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문해력이라는 말조차 학생들이 못 알아들을까 봐, 어떤 교사는 이렇게 다시 설명한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힘 말이야.” 그러자 한 학생이 묻는다. “쌤, 그거 요약본 있나요?”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다.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타인의 생각을 해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힘이다. 결국 인간의 사고력과 공감력, 민주 시민성의 기초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문장을 읽지만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긴 글을 견디지 못하며, 질문보다 검색에 익숙한 세대로 변해가고 있다. 교실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시험 문제를 읽고도 무엇을 묻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신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학생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어 과목의 문제가 아니다.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도 결국 문해력의 결핍과 연결된다. 더 심각한 것은 디지털 환경이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깊이 읽기와 사유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알고리즘은 생각을 확장시키기보다 취향만 반복 강화하고, AI는 스스로 사고하기 전에 먼저 답을 제공한다. 이제 아이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는 질문보다 “정답이 뭐예요?”를 먼저 묻는다. 이것은 단순한 학습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사고 체계의 위기다. 필자는 당시 칼럼에서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의 회복을 강조했다. 시 동아리, 스피치 활동, 글쓰기 교육, 일기 쓰기 같은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통찰은 지금도 매우 유효하다. 아니, AI 시대일수록 더욱 절박하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정보를 대신 제공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최후의 경쟁력은 ‘생각하는 힘’이며, 문해력은 바로 그 생각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다시 질문해야 한다.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읽는 시간을 빼앗았는가? 왜 학교는 시험 문제 풀이에만 몰두하며 사유의 교육을 잃어버렸는가? 왜 독서는 취미가 되었고, 글쓰기는 수행평가 기술로 전락했는가? 문해력 회복은 거창한 정책 이전에 교육 철학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첫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과에서 읽기와 토론, 서술형 글쓰기를 강화해야 한다. 국어 시간에만 문해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 둘째, 학교는 ‘조용히 읽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독서는 과제가 아니라 삶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들에게도 읽고 쓰는 전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학생의 문해력은 결국 교사의 언어 수준을 넘기 어렵다. 넷째, 가정과 지역사회 역시 책 읽는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스마트폰만 보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독서를 강요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 중심 교육의 방향 수정이다. 지금처럼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만 강조해서는 문해력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 천천히 읽고, 깊이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속도가 아니라 이해의 깊이를 평가해야 한다. 교육은 결국 인간을 만드는 일이다. 문해력이 무너진 사회는 결국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혐오와 선동에 흔들리며, 민주주의마저 약해진다. 그래서 문해력 교육은 단순한 학업 향상이 아니라 사회를 지키는 공공의 과제다. 지금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입시제도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다시 책을 돌려주고, 언어를 돌려주고, 생각하는 시간을 돌려주는 일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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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승호 경기도의원, 4년 의정 성과와 미래 교육 비전 밝혀
[교육연합신문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지난 5월 26일(화) 교육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핵심" 문승호 의원은 평소 "정치란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크게 듣는 능력"이라고 정의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 철학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큰 목소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잘 들린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생각이야말로 정치가 귀 기울여야 할 곳이다. 그런 작은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정치는 일부의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문 의원은 방송인 강호동의 말을 인용해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며 교육 현장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 면적, 복도 폭, 층수까지 법으로 정해진 틀을 유연하게 바꾸고 AI 시대에 맞는 상상력과 표현력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화변기 교체부터 500억 예산까지 … '효능감 정치' 실현 문 의원은 4년 재임 중 지역구에 가져온 교육 예산만 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희망대초등학교 화변기 양변기 교체 사업을 꼽았다. "재개발로 새 아파트에 살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난생처음 보는 화변기가 있었다. 변을 못 보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생겼죠. 5천만 원이라는 작은 예산으로 방학 중 전면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 작은 변화가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를 생각해주는 의원이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다. 거창한 정책 못지않게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효능감을 주는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전국 최초 '학교 급식 잔식 기부 조례' … 일석삼조의 성과 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는 전국 최초 입법으로, 현재 서울·세종·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매년 110억 원 이상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를 인근 사회복지법인과 푸드뱅크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예산 절감, 복지 서비스 확대,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효과가 동시에 난다. 중간에 식약처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담당 공무원과 함께 끈질기게 소명해 2시간 이내 조리·적정 온도 유지 조건 하에 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성과도 거뒀다."라고 밝혔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 "피해자가 학교 옮기는 구조는 불합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분리 배정 제도화 건의안과 관련해 문 의원은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는 가해 학생이 배정된 학교를 피하려면 피해 학생이 스스로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피해자가 제2, 제3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분당 서현 학군처럼 좋은 학교에 가해자들이 먼저 배정되면 피해자는 그 학교를 포기해야 한다.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국회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고등동 중학교 설립 … '도시형 캠퍼스'로 돌파구 성남 고등동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싸워온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4천 세대 신규 입주 단지 옆에 LH가 마련한 학교 부지가 4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아이들은 사설 차량을 월 7만 원씩 이용하며 30분 거리 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21학급'이라는 설립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다. 올해 도입된 '도시형 캠퍼스' 제도를 활용해 소규모 형태로라도 학교가 생길 수 있도록 본회의 5분 발언, 2천 명 서명부 전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통학로 안전 … "문제의식의 공유가 협력의 시작" 단대초·신흥초 등의 통학로 안전 개선 사례를 소개하며 기관 간 협력의 노하우를 밝혔다. "공문보다 현장이 먼저다. 관계자들이 회의실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 걷는 길 위에서 만날 때 문제의 심각성이 눈으로 보인다. 단대초는 교육청과 성남시가 서로 부지를 내주지 않으려 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결단으로 학교 부지를 10미터 물리기로 했고 6월 교육장과 구청장 간 MOU 체결로 보·차도 분리의 토대가 마련됐다. 행안부 예산만 확보되면 단대동 일대 통학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 "교육 격차 없는 스타트라인" … 정치 입문의 초심 재확인 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원도심 중학교를 나와 분당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자부했던 실력이 분당에서는 한참 부족했고, 생활 수준과 교육 환경 모두 눈에 띄게 달랐다. 교육 격차는 결국 학력 격차,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최소한 교육에서만큼은 공평한 스타트라인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하루에 학교 급식이 유일한 한 끼인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 일에 파묻혀 잊고 있던 그 초심을 다시 새기고, 그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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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아름다운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아름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전쟁, 인공지능, 숫자, 비교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은 그대로이기에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타인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에 가깝다. 진짜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어떻게 보일까’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한 사회의 품격은 그 사회가 어떤 아름다움을 존경하느냐에 달려 있다. 돈과 성공만을 숭배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마음은 거칠어진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하루하루의 선택이 겹쳐서 한 사람의 표정을 만든다. 배려와 품위가 있는 사회에서는 서로를 인간답게 대하려 애쓴다.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찬 사람은 타인을 위한 공간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아름다움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 그 친절은 햇살처럼 세상을 아름답고 따스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학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관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 교육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다. 공감은 단순히 착해지는 교육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느끼는 능력이다. 공감은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학교는 점수를 경쟁하는 공간이기 전에 인간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과서보다 어른들의 태도를 더 많이 배운다. 교사와 부모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말할 수도 없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분위기와 태도로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세상은 인간이 서로를 소모품처럼 대하지 않는 세상이다. 아이가 실수해도 모욕당하지 않는 학교,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다고 취급받지 않는 사회. 아픈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동체. 그런 곳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은 사회’이다. 사람들은 점점 타인의 불행에 익숙해지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가난 때문만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할 때다. 아름다운 세상은 서로를 경쟁자로만 보거나 숫자와 성과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울고 있는 사람 곁에 잠시라도 함께 서주는 누군가가 있는 세상. 인간다운 따뜻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사회. 그런 세상이야말로 기술보다 오래가고 돈보다 강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믿는다. 교육은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 사람다운 사람, 공감하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 창밖은 다양한 꽃들이 서로 어우러져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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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은자(殷字)의 재발견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한자는 2,000여 년간 동양 문명의 핵심이자 일상의 도구였으나, 우리는 매일 쓰는 글자의 진짜 주인과 얼굴을 잊은 채 살아왔다. 오늘날 흔히 ‘한자(漢字)’라 불리는 이 문자는 사실 한나라 시대에 붙여진 이름일 뿐, 그 기원은 3,500년 전 상(은)나라의 갑골문과 금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고고학적 진실은 이 문자의 창제 주체가 바로 우리의 직접적인 선조인 ‘동이족(東夷族)’이었음을 명백히 가리킨다. 하지만 이 위대한 유산의 해석은 오랜 시간 왜곡되었다. 그 오해의 중심에는 서기 100년경 동한(東漢)의 학자 허신(許愼)이 집대성한 『설문해자(說文解字)』가 있다. 허신은 문자학의 권위자였으나,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갑골문과 금문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소전(小篆) 위주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는 동이족의 풍습과 철학이 담긴 문자를 화하족(한족)의 시각에서 한정 지어 해석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수많은 ‘은자(隱字)’가 본래의 뜻과는 다른 모습으로 굳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자의 근본 원소 곳곳에는 동이족만의 고유한 생활 양식과 풍습이 짙게 배어 있다. 대표적으로 ‘오랑캐’로 격하된 ‘이(夷)’자는 갑골문에서 ‘큰 활(大+弓)’을 능숙하게 다루는 문명인의 기개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술을 올리고 춤을 추며 신과 소통하던 제천 행사의 모습, 죽은 이의 영혼을 기리며 옥(玉)을 소중히 여겼던 장례 문화, 그리고 흰 옷을 즐겨 입으며 예의를 갖추어 무릎을 굽히던 생활 방식 등은 갑골문 속에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다. 허신은 이러한 동이족의 문화적 맥락을 알지 못한 채, 이미 변형된 글자 모양만을 보고 억지로 뜻을 짜 맞추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는 여러 개의 작은 ‘근본 원소’들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정교한 퍼즐이다. 본서는 허신의 권위에 가려진 채 잃어버린 동이족의 지혜를 되찾기 위해 다음의 5가지 엄격한 원칙으로 한자의 비밀을 검증한다. ㅁ원형성: 반드시 갑골문과 금문의 초기 자형에 부합해야 한다. ㅁ역사성: 반드시 동이족의 역사적 사실이나 선진(先秦) 시대의 문헌 기록에 부합해야 한다. ㅁ일관성: 모든 한자 부호의 해석은 일관되어 다른 글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ㅁ합리성: 자형에서 파생된 뜻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ㅁ계승성: 자형과 뜻의 변화 과정이 시대별로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 본서의 목적은 명확하다. 2,000년 전 허신의 실수와 화하족 중심의 역사관이 만들어낸 광범위한 오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왜곡된 해석을 바로잡고 동북아시아 문명의 시원인 동이족의 발자취를 추적함으로써, 비로소 한자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인 진짜 ‘은자(殷字)’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문자 해석을 넘어, 우리 역사의 잃어버린 원류를 되찾는 엄숙한 여정이다. ■ 한자의 막힌 혈관, ‘홀태’와 ‘모래톱’으로 뚫다 한자(漢字)는 동양 정신의 뿌리이자 고대인의 삶을 담은 그릇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한자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중국의 해설서, 특히 허신의 『설문해자』가 정해놓은 틀에 갇혀 그 역동적인 본래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제 우리말의 고유한 감각인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열쇠를 통해, 한자의 잃어버린 원형을 복원해보고자 한다. ■ 勿(물/몰), 깃발이 아닌 ‘훑어내는’ 동작의 형상 허신은 말 물(勿)자를 깃발이 세워진 모습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칼(刀) 사이로 낱알(丶)이 흩어지는 형상, 즉 빗처럼 생긴 도구로 곡식을 ‘훑어내는’ 동작이 선명하게 읽힌다. 본래 ‘털어내다’라는 뜻의 털 몰(勿)이었던 셈이다. 이 흔적은 만물 물(物)자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소의 등 긁개로 털을 훑어내는 모습에서 유래한 이 글자는, 본래 ‘털어내다’라는 동작이 한자의 핵심 자형 원리였음을 증명한다. ■ 賜(사)와 易(이), 모래톱이 내어준 자연의 선물 줄 사(賜)와 쉬울 이(易)의 관계는 우리 민족의 지형적 감각인 ‘모래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賜’는 조개(貝)를 훑어내는(勿) 모습이다. 물가 모래톱에서 조개를 훑어 건져 올리는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말 ‘모래톱’이다. 지형이 톱니처럼 생기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왜 ‘톱’이라 부르는가. 이는 ‘훑는 도구’인 홀태(톱)의 이미지가 지형에 투영된 결과다. 자연이 거저 내어주는 조개를 줍는 일이니 ‘줄 사(賜)’가 되었고, 물줄기가 지형을 쉽게 바꾸는 모습에서 ‘바꿀 역/쉬울 이(易)’라는 뜻이 파생된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갑골문의 원형 정신을 가장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利(리), 벼를 베는 것이 아니라 알곡을 ‘터는’ 유용함 우리는 흔히 이로울 리(利)를 ‘벼(禾)를 칼(刀)로 베는 모습’이라 배운다. 그러나 원형은 벼와 ‘털 몰(勿)’의 결합에 가깝다. 볏단에서 알곡을 훑어내는 ‘홀태질’의 효율성을 표현한 글자인 것이다. 수확의 극대화에서 ‘이롭다’는 뜻이, 홀태 날의 예리함에서 ‘날카롭다’는 뜻이 나왔다. 더 나아가 알곡이 체에 걸러지듯 배출된다는 비유에서 대소변을 뜻하는 의미까지 확장되었다. ‘베는’ 행위보다 ‘터는’ 행위가 농경의 핵심적 이익임을 고대인들은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 우리말로 복원하는 한자의 생명력 중국조차 자의적 해석에 갇혀 잃어버린 한자의 본뜻이, 역설적이게도 우리말의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감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자를 중국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고유의 언어 감각으로 한자를 재해석할 때, 비로소 한자의 막힌 혈관이 뚫리고 고대인의 삶과 지혜가 우리 곁으로 온전히 돌아올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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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매달 반복되는 원발성 월경통, 프로스타글란딘과 중추신경 감작의 연결고리 풀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자궁이 보내는 경고음,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과 유병률 - 원발성 월경통(Primary dysmenorrhea)은 골반 내 뚜렷한 기질적 이상 없이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70개국 자료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은 여성 인구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일상생활과 학업·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 여성 건강 문제로 지목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이 통증의 핵심은 자궁 내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하는 데 있습니다. 월경통으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며, 점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 상태를 초래하여 신경학적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만으로 월경통 관리가 어려운 이유와 숨은 위험성 - 현재 원발성 월경통의 1차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경구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이들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여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어 복용을 중단하곤 합니다. 식물 유래 한약 치료(plant-derived therapies)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기존 약물의 한계와 부작용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에 월경통이 포함되면서, 표준화된 한약 치료에 대한 치료 접근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경통이 동반하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매달 반복되는 심한 통증은 신경면역학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진통을 넘어 신체 전반의 신경학적 안정과 염증 제어를 돕는 다각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3. 뇌 신경망 연구를 통한 월경통의 뇌과학적 재해석 - 최근 뇌과학 연구는 월경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원발성 월경통을 앓은 여성들은 통증을 지각하고 조절하는 뇌의 특정 네트워크(대뇌피질-변연계 등) 구조와 활성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자궁에서 시작된 말초의 염증 신호가 뇌의 통증 조절 회로를 교란시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월경통 치료가 자궁 수축 억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4.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 치료는 월경통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효과와 기전이 최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침 치료는 뇌의 통증 조절 네트워크를 정상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f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침술은 월경통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중추성 진통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침 관련 치료를 비교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침 치료는 통증 강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는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게 꾸준히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신경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향후 우울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단순 진통을 넘어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를 지님을 의미합니다. 한약 역시 다양한 약리 성분이 여러 병리적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여 자궁 내 염증 환경과 혈류 개선에 기여합니다. 월경통에 다용되는 대표적 처방인 온경탕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반 약리분석 연구를 통해 염증 발현의 핵심 경로인 PI3K/AKT/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하복부의 혈류에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 염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근래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월경질환 치료에 오랜 기간 활용돼 온 계지복령환이 위약군에 비해 월경통 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처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발표된 국내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도 환자 맞춤형 한약 치료가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통증 지속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월경통 자가 관리법 - 임상적인 한의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 월경통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요법 :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천연 진통제입니다. 29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 스트레칭,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은 골반 내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켜 월경통 강도를 뚜렷하게 감소시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기저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와 하복부 보온 :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응혈어(寒凝血瘀, 차가운 기운이 혈액을 뭉치게 함)'는 실제 생리학적 혈관 수축과 일치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미세혈류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진통제에만 의존한 채 위장 장애와 우울감을 감내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궁의 국소적 염증을 다스리고 중추신경계의 예민함을 잠재우는 과학적인 한의 치료와 올바른 운동 습관을 통해,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de Arruda GT, Barbosa-Silva J, Driusso P, Pathmanathan C, Armijo-Olivo S, Avila MA. Worldwide prevalence of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ross 70 countries. Pain. 2026 Jan 1;167(1):41-55. doi: 10.1097/j.pain.0000000000003768 2.Iacovides S, Avidon I, Baker FC. What we know about primary dysmenorrhea today: a critical review. Hum Reprod Update. 2015 Nov-Dec;21(6):762-78. doi: 10.1093/humupd/dmv039. 3.Cho SI, Jung HJ, Park M, Kim DI. Effectiveness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on treatment of dysmenorrhea: An analysis of a multicenter,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tegr Med Res. 2026 Mar;15(1):101209. doi: 10.1016/j.imr.2025.101209 4.Wu L, Xu Lou I, Hu Z, Wang G, Deshpande SV, Cáceres-Matos R. Efficacy of Plant-Derived Therapies for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Phytother Res. 2026 Apr 15. doi: 10.1002/ptr.70324 5.Tsai IC, Hsu CW, Chang CH, Lei WT, Tseng PT, Chang KV.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Different Exercises for Reducing Pain Intensity in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ports Med Open. 2024 May 30;10(1):63. doi: 10.1186/s40798-024-00718-4. 6.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2023:8307249. 7.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 Feb 18;2023:8307249. doi: 10.1155/2023/8307249. 8.Liao CC, Lin CL, Tsai FJ, Chien CH, Li JM. Acupuncture's long-term impact on depression prevention in primary dysmenorrhea: A 19-year follow-up of a Taiwan cohort with neuroimmune insights. J Affect Disord. 2024 Jan 1;344:48-60. doi: 10.1016/j.jad.2023.10.013. 9.Li XL, Jin Y, Gao R, Zhou QX, Huang F, Liu L. Wenjing decoction: Mechanism in the treatment of dysmenorrhea with blood stasis syndrome through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J Ethnopharmacol. 2025 Jan 30;337(Pt 1):118818. doi: 10.1016/j.jep.2024.118818. 10.Luo Y, Mao P, Chen P, Li C, Fu X, Zhuang M. Effect of Guizhi Fuling Wan i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23 May 10;307:116247. doi: 10.1016/j.jep.2023.116247.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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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신의 한 수’는 질문하는 돌연 변이에게서 나온다
[교육연합신문=시론] 2016년 3월 서울, 전 세계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결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압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3연패의 절망 속에서 맞이한 제4국, 이세돌 9단이 던진 백 78수는 알파고의 연산 오류와 혼란을 유도하며 극적인 1승을 거두었다. 세상은 이를 ‘신의 한 수’라 불렀다. 논리적이고 정형화된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기계 신(神)을 향해, 인간이 던진 돌발적이고도 엉뚱한 ‘돌연변이의 수’가 균열을 낸 순간이었다. 우리는 지금껏 이른바 ‘우물 안의 경쟁’을 펼쳐왔다. 남들보다 한 권의 책을 더 외우고,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한 계산을 해내며, 정해진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지능’이라 정의했다. 학교는 오류 없는 지식의 복제기를 우등생이라 칭송했고, 부모는 아이들을 그 규격에 맞춰 깎아냈다. 그러나 평화롭던 우물 위로 나타난 AI라는 거대한 존재는 인간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의 성벽을 단 몇 초 만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변호사의 법률 지식, 의사의 진단 데이터, 프로그래머의 코드까지 정답이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AI 앞에서는 헐값의 데이터로 전락했다. 이제 단순히 ‘답을 아는 것’은 실력이 아니다. 정답만을 쫓던 성실한 모범생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위험군이 된 것이다. 당신이 알던 ‘공부’는 죽었다. 이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AI 시대의 생존 전략은 기계와의 논리 경쟁이 아니다. 논리적 측면에서 인간은 결코 AI를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해진 길을 이탈하는 돌연변이적 사고이자, 돌발적인 질문으로 정형화된 시스템을 뒤흔드는 능력이다. 뿌리에서 줄기로 뻗어 올라가는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수목형 사고’를 과감히 해체하고, 중심 없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연결되는 ‘리좀(Rhizome)형 사고’로 도약해야 한다. 정해진 전공, 고정된 직업, 규격화된 삶의 궤적을 탈영토화할 때 비로소 새로운 문이 열린다.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던 시대의 종말은, 가장 인간다운 ‘질문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의미한다. 결핍을 느끼고, 의도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벼려진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지능의 최전선이다. AI는 우리를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었던 지능의 감옥을 부수러 온 해방군에 가깝다. 기계와 경쟁하기를 멈추고 AI라는 강력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 순간, 인류는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유의 광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지능은 이제 머릿속에 가두는 ‘명사(Noun)’가 아니라, 세상과 접속하고 흐르는 ‘동사(Verb)’다. 내 뇌세포 안에 갇힌 소유물이 아니라, AI라는 지팡이를 짚고 타자와 접속하며 만들어내는 연결의 에너지다. 우물 속의 안락함을 버리고 광활한 야생의 대지로 나설 용기가 필요한 때다. 우리가 던지는 단 하나의 날카로운 질문, 그 돌연변이 같은 ‘87수의 신의 한 수’가 AI라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울려 세상에 없던 교향곡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물을 허문 지능의 반란자들이여, 이제 광활한 사유의 야생에서 당신만의 지도를 그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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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하, AI 국제표준 인증으로 ‘5세대 전자칠판’ 시대 연다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하(AHA, 회장 구기도)가 지난 5월 26일(화) 전자칠판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반 전자칠판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하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산업 AI 국제인증(Certified 26-030003)’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AI 시스템의 기능 적합성과 환경 적응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 ‘ISO/IEC TS 25058:2024’와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 국제표준 ‘ISO/IEC 25023:2016’을 동시에 충족한 결과다. 특히 이번 심사는 KOLAS 인정 및 ILAC-MRA 국제 상호인정 체계 아래 4개월간 진행됐으며, 아하의 AI 기술은 단 한 건의 부적합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증을 획득한 핵심 기술은 아하 차세대 전자칠판연구소가 3년간 자체 개발한 ‘화이트보드 AH-AI V1.0’이다. 이 기술은 손이나 펜으로 작성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변환하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필기체를 정자로 변환하는 문자인식 기능 ▲그림을 일러스트로 바꾸는 매직펜 기능 ▲손그림 도형을 정형화된 도형으로 변환하는 도형 인식 기능 ▲수식을 자동 인식해 정자 수식과 계산 결과를 제공하는 수식 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하는 이번 국제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 ‘5세대 AI 전자칠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전자칠판 기능에 AI 튜터와 AI 비서 기능을 결합한 지능형 모델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 ▲회의·강의 자동 녹취 및 요약 ▲학습 데이터 기반 문제 출제 ▲수학 문제 자동 풀이 ▲음성 명령 기능 ▲음성인식 AI 질의응답 ▲AI 실시간 자막 ▲터치 반응 속도 개선 ▲제스처 지우개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의 수업과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AI 튜터 역할을, 기업에서는 회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자칠판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 하드웨어 성능 중심에서 AI 소프트웨어 역량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표준 적합성을 확보함에 따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게 됐다. 구기도 회장은 “이번 AI 국제인증은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최신 국제표준”이라며 “전자칠판 업계 최초 인증 획득은 아하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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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하, AI 국제표준 인증으로 ‘5세대 전자칠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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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대월초 정구부,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메달 쾌거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이천 대월초등학교(교장 김경옥) 정구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단체전 3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5월 28일 밝혔다. 대월초 정구부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강호들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신동하, 최용하 학생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성과로 대월초는 ▲지난해 단체전 준우승 ▲올해 단체전 3위 및 개인복식 준우승에 이어 ▲올해 단체전 3위까지 기록하며 3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 체육 특성상 매년 선수 구성이 바뀌는 상황에서 3년 연속 전국대회 메달 획득은 학교와 지도자,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약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월초 정구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꾸준한 훈련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정구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성과 뒤에는 김대현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다. 김 코치는 선수들의 특성에 맞춘 기술 훈련은 물론 멘털 관리와 인성교육을 병행하며 팀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김경옥 교장은 “3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획득으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인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묵묵히 훈련에 임한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한 김대현 코치,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월초 정구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각종 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돌입하며 전국 최강팀 도약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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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대월초 정구부,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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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북내초 도전분교장, 주주팜서 동물교감·생태체험학습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여주 북내초등학교 도전분교장은 지난 5월 27일 여주 지역 체험농장 주주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교감 및 생태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생명 존중 의식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했으며, 야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야외에서 초식동물 먹이 주기와 유기견 교감 활동에 참여했다. 실내에서는 햄스터, 기니피그, 토끼, 앵무새 등 소동물과 유기묘를 가까이에서 만나며 동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여주의 대표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활용해 고구마 경단을 직접 만들었다. 이어 자신들이 만든 간식을 강아지들에게 주며 동물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또한 보호가 필요한 유기묘들의 공간을 찾아 교감하며 동물 보호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체험의 추억을 담는 ‘나만의 액자 만들기’ 활동에도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상처받은 유기묘들을 보며 앞으로 동물을 더 아끼고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4학년 학생은 “직접 동물들에게 간식을 주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우리 지역 특산물로 만든 경단을 강아지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북내초등학교 도전분교장 교장은 “이번 주주팜 생태체험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실 밖에서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내초 도전분교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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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북내초 도전분교장, 주주팜서 동물교감·생태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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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공립 보건 특성화고 신설 및 학과 개편 적극 추진"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시간호사회는 5월 28일 인천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를 방문해 정책 제안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지역 보건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설립 및 학과 개편 제안서를 전달했다. 간호사회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약 33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보건계열 고등학교는 단 2개에 불과하다. 이는 학생 수가 약 32만 명으로 인천과 비슷한 규모인 부산시에 7개의 보건계열 고등학교가 운영 중인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간호사회 측은 “급변하는 보건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고교 교육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보건 건강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해 ‘교육-취업-진학’이 선순환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호사회는 공립 ‘인천형 미래 건강·보건 관리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신설이 어려울 경우 기존 특성화고등학교를 건강·보건 관리 계열 학과로 전환하는 학과 개편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도 후보는 “보건계열 학교가 부족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기회를 제약받아서는 안된다.”라며, “보건 건강 분야 진로 희망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안한 사항들은 꼭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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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공립 보건 특성화고 신설 및 학과 개편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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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AI·데이터 활용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 본격 추진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천홍)은 5월 27일(수) 교육공동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2026 AI·데이터 활용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교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육청 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발굴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청은 이번 해커톤에서 말하는 ‘개발자’의 개념을 단순한 기술 전문가가 아닌 교육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주체적 참여자로 정의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AI 활용 능력과 윤리 의식을 실생활에서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 운영한 ‘교사 개발자 해커톤’을 통해 수업, 행정, 생활지도 분야의 현장 문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1호 교사 개발자 해커톤 사례집’을 발간했으며, 학생 데이터 보호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교사 개발자 윤리’를 전국 최초로 정립한 바 있다. 사업의 시작으로 지난 5월 23일 ‘교사 개발자 해커톤 입문형 과정’을 운영했다. 참가 교사들은 자연어로 인공지능에 명령을 입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을 활용해 기술적 장벽 없이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특히, 세계 디지털 접근성 인식의 날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과정에서는 전국 최초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 소속 김헌용 신명중 교사가 기조 강연에 나서 디지털 포용의 가치와 인간 중심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운영될 성장형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실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지난해 선발된 제1호 교사 개발자들이 멘토로 활동한다. 이어 도전형 과정에서는 복합적인 학교 현장 문제를 해결할 전문성을 갖춘 ‘제2호 교사 개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AI 윤리를 실천적으로 경험하고 다양한 관점이 반영된 해결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개발-공유-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커톤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유해 학교 현장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사례는 교육정책으로 연계해 제도 개선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천홍 서울특별시교육감 권한대행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담아야 하는 도구”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학교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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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AI·데이터 활용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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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경기도영농학생축제서 금상 3개 포함 우수 성과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이천제일고등학교(교장 손응태)는 학생 10명이 ‘제62년차 경기도영농학생축제(2026 FFK 용인대회)’에 출전해 금상 3개를 포함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5월 28일 밝혔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혁신! AI 농업으로 비상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으며, 경기도 내 12개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천제일고 학생들은 평소 주 3회 이상 진행한 수업과 실습을 바탕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공경진 분야 조경 종목에 출전한 3학년 조경원예과 이○○ 학생과 실무경진 분야 농식품 조리 종목에 참가한 3학년 식품가공과 최○○ 학생, 이○○ 학생은 각각 금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수상 내역은 ▲전공경진 분야 조경 종목 금상 이○○(3학년 조경원예과) ▲실무경진 분야 농식품 조리 종목 금상 최○○(3학년 식품가공과) ▲실무경진 분야 농식품 조리 종목 금상 이○○(3학년 식품가공과) ▲전공경진 분야 식물자원 종목 은상 김○○(3학년 조경원예과) ▲전공경진 분야 식품가공 종목 은상 김○○(2학년 식품가공과) ▲전공경진 분야 조경 종목 은상 유○○(1학년 조경원예과) ▲과제이수 분야 경영(공동) 종목 은상 김○○, 윤○○(3학년 식품가공과) ▲축제 분야 FFK 골든벨 종목 은상 김○○, 유○○(2학년 농업토목과) 등이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농업 분야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 농업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손응태 교장은 “이번 대회 주제처럼 학생들이 변화하는 농업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AI 기반 스마트 농업 역량을 갖춘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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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경기도영농학생축제서 금상 3개 포함 우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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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화성 전역 안심에듀버스 운영” 무상통학 공약 제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5월 30일 화성시 향남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기도 전역 무상통학 공약인 ‘안심에듀버스’를 화성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생존수영을 오산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아이들의 필수 교육으로 정착시킨 것처럼 경기교육 대전환으로 경기교육을 살려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화성시의 넓은 생활권과 통학 불편 문제를 언급하며 학생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상통학 정책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화성은 동탄에서 송산까지 이동하는 데 교통 상황에 따라 최대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넓은 도시”라며 “시청과 교육청이 협력해 학생들을 위한 무상통학버스인 안심에듀버스를 운영하고, 아이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행정 체계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와 화성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산보다 16배 넓은 화성의 교육 현안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시청과 교육청의 벽을 깨겠다”며 방과후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교육복지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장애 학생과 ADHD 학생, 자폐 스펙트럼 학생, 한부모가정 학생, 느린 학습자,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 이주배경 청소년 등을 언급하며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손난로 교육’을 추진해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화성 유세에 앞서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평택 지역 교육공약으로는 고덕 등 신도시 학교 신설, 학군 재조정, 국제도시에 걸맞은 외국어·글로벌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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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화성 전역 안심에듀버스 운영” 무상통학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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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비즈니스고 ‘코드블루바운스’팀, 전국 CPR 대회 대상 영예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정동식) 보건간호과에서 전국의 시선을 사로잡는 눈부신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소방청 주관 ‘제15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보건간호과 CPR 동아리 ‘코드블루 바운스(Code Blue Bounce)’팀이 학생·청소년부문 최종 1위에 오르며 대상인 국무총리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8개의 엘리트 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 4월 경기도 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코드블루 바운스’팀은 탄탄한 스토리의 상황극과 신속·정확한 심폐소생술 시연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전국 무대를 압도했다. ■ 긴장감과 리허설 위기, 새벽 연습으로 극복한 극적 드라마 이들의 전국 제패 뒤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코드블루 바운스’팀은 3개월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주말까지 반납하며 대본을 쓰고 동선을 맞췄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회 전날에는 긴장감 속에 작은 실수가 겹치며 지도교사의 엄격한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 대회 당일 리허설에서는 무대 구조가 연습실과 정반대 방향인 것을 확인하고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팀의 대표 학생인 3학년 김하은 양은 “리허설 직후 모두가 주눅 들고 걱정했지만, 오히려 부족한 점을 인지하는 발판으로 삼았다”며, “새벽같이 모여 피나는 보충 연습을 한 끝에 실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 “CPR은 경연 아닌 실제 생명”… 진짜 보건인으로 성장하는 발판 돼 특히 이번 수상은 실제 생명을 살린 ‘진짜 실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참가자 중 한 명인 3학년 박민효 학생은 지난 4월 22일 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진 60대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 타임을 지켜낸 실제 영웅으로, 지난 5월 14일 안산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민효 양은 “요즘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 대회를 통해 내가 보건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대학 진학 후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모교의 이름을 환하게 빛내는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기인 3학년 이은주 양 역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자세 하나, 속도 하나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크나큰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라며, “앞으로 실제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명을 돕고 주변에도 CPR을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온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일궈낸 결실 특히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는 안산소방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의 전폭적인 관심이 큰 힘이 됐다. 학생들은 소방 관계자들의 전문적인 기술 지원과 보건간호과 전문 교사들의 밀착 지도 아래, 밤낮없는 반복 실습과 피드백을 진행하며 실제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밤낮없이 자신들을 지도하며 몸소 시범을 보여준 동아리 지도교사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회 당일 새벽부터 아낌없는 격려와 현장 지원을 보내준 교장·교감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보건간호과 교직원, 학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안산소방서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경연 대회 평정은 물론 실제 삶의 현장에서도 생명의 가치를 빛낸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보건간호과 학생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들의 위대한 도전은 미래의 따뜻한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하는 찬란한 첫걸음이 됐다. ■ 기사작성: 학생기자단 얀 니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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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비즈니스고 ‘코드블루바운스’팀, 전국 CPR 대회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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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지역과 함께 학생자치의 길을 넓히다!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양수)은 5월 23일(토) 중원수련관에서 성남 청소년교육의회와 성남시청소년의회 의원 60명을 대상으로 교류활동 및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성남 지역 청소년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바라보고, 정책을 제안하며, 민주적 의사소통과 학생자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 성남 청소년교육의회는 성남시청소년의회와의 연계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의 전문 교육기관인 에듀피스와 함께 회복적 생활교육 기반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화로운 학교와 지역사회 공동체를 세우는 리더로 성장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다루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년 5월부터 11월까지 이루어지는 성남 학생자치 교류활동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교육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 중심의 학생자치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시청소년의회, 에듀피스, 청소년수련관 등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자치가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 청소년교육의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교육정책과 사회참여 활동, 주민참여예산제 이해, 정책제안서 작성, 교육정책 발표회, 교육장과의 정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교육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권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한양수 교육장은 “성남 청소년교육의회와 성남시청소년의회의 교류는 학생자치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만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성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에듀피스를 비롯한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주체적인 정책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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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지역과 함께 학생자치의 길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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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 학교 밖 청소년의 ‘책 읽는 미래’ 위해 맞손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관장 우호삼)이 지난 5월 21일 성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임낙선)와 ‘학교 밖 청소년의 독서환경 조성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우호삼 관장과 임낙선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학교라는 울타리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정보 소외를 겪지 않도록 도서관의 풍부한 지식자원을 공유하고 독서를 통한 정서적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 및 독서진흥 지원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인턴십 연계 협력 지원 ▲기타 공동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우호삼 관장은 “이번 협약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서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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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 학교 밖 청소년의 ‘책 읽는 미래’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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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시도교육청 2년 연속 재정적자"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갑)은 5월 2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년 연속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재정의 상당 부분을 중앙정부 교부금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금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교육재정의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 지방교육재정알리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25년 지방교육재정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의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2023년 2조 2102억 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 8조 784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 비율도 2023년 –2.45%, 지난해 –9.21%로 악화됐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20년 적자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3년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특히 2022년에는 교부금 증가에 힘입어 19조 9200억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세수 감소 영향으로 재정 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23년 재정 여건 악화로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됐으며, 지난해에도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더욱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교육재정은 대부분의 세입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전입금에 의존하는 구조로 수입 확대가 쉽지 않은 반면 인건비와 학교교육활동,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필수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재정은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등 고정적·반복적 지출 비중이 높은 반면 자체 세입 기반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교부금 규모 변동에 따라 재정수지가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시도별로는 2022년 17개 교육청 모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12개 교육청이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경기도교육청이 1조 9356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9207억 원, 경상남도교육청 7599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도 비교적 큰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 비율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3.97%로 가장 낮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13.35%,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2.18%, 전라남도교육청 –11.52%, 대전광역시교육청 –11.49%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은 “교육청들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재정수지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며 변동성이 컸다”며 “교부금의 불안정성이 주요 원인인 만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세입 기반이 취약하고 경직성 경비가 증가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교부금이 많을 때뿐 아니라 적을 때도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재정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학생들의 학교교육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재정수지는 해당 연도의 세입과 세출을 비교해 지방교육재정의 흑자 또는 적자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재 공개된 자료는 지난해 회계연도가 최신이며, 올해 회계연도 결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3년 연속 적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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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시도교육청 2년 연속 재정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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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함현고, ‘에코리더 프로그램’ 공개수업 및 수업 나눔 운영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인 경기도 시흥 함현고등학교(교장 김상숙)는 지난 5월 20일 시흥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시흥공유학교 지역맞춤형 에코리더 프로그램’의 공개 수업 및 수업 나눔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흥공유학교’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실현을 목표로 시흥 교육의 특색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지역사회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학교 밖 학습을 연계 지원하는 협력 교육활동이다. 에코리더 프로그램은 생태 전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생태 시민 역량을 함양하고 있는 함현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시흥시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고,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행동력을 동시에 갖춘 미래 생태 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참여 학생들은 기후 위기 데이터 분석,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탐구,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을 수행하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련 캠페인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날 공개수업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탐구와 더불어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 배출 요령, 플라스틱과 친환경 대체품을 비교하는 실험 등 다채로운 학생 참여형 탐구 활동이 이루어졌다. 수업 이후 이어진 수업 나눔 자리에서 수업을 진행한 함현고등학교 융합과학부장과 참석한 관내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흥시 환경 교육의 방향성에 깊이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일선 학교의 구체적인 환경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생태 전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발전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상숙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하고 행동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환경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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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함현고, ‘에코리더 프로그램’ 공개수업 및 수업 나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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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교초병설유, 스마트팜 기반 생태·환경교육으로 유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 역량 키워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수원 매교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홍성현)은 지난 5월 15일에 환경보호 실천 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 대상 업사이클링 공예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교초병설유는 2026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유치원 방과후과정 특색프로그램 ‘다온누리 프로그램’에 선정돼 ‘스마트팜과 오감 생태체험으로, 매일 교감하며 감사·생태 감성 틔우기’를 주제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팜 기술과 오감 생태체험을 연계해 미래형 생태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아들은 스마트팜 기기를 활용해 비타민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식물의 성장 과정을 매일 관찰하며 물과 빛,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혔으며, 수확한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급식 시간에 고기와 함께 쌈 채소로 활용하는 등 식생활 교육과 연계한 체험도 진행했다. 또한, 꽃과 방울토마토 씨앗 심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가정과 연계한 생태교육으로 수경재배가 가능한 버섯 재배 키트 등을 각 가정에 배부해 유아와 가족이 함께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보호 실천 교육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5월 15일(금)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으로 바다 쓰레기인 씨글라스를 활용한 ‘씨글라스 디퓨저 만들기’ 업사이클링 공예활동을 실시했다. 참가 학부모들은 버려진 해양 폐기물이 생활 속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재탄생하는 경험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또한 오는 6월 2일(화)에는 교원을 대상으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한 ‘커피박 비누공예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친환경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학부모 및 교원 대상 연수에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지구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루는 이론 강의도 함께 포함돼 있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홍성현 원장은 “유아들이 직접 식물을 키우고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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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교초병설유, 스마트팜 기반 생태·환경교육으로 유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 역량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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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온-드림 진로 수업 체인저’ 운영…진로연계교육 현장 확산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5월 28일 학교 진로연계교육 활성화와 교사의 진로교육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해 초·중·고 진로 수업 실천 교사단 ‘온-드림(On-dream) 진로 수업 체인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드림 진로 수업 체인저’는 ‘꿈을 밝히는 진로 수업을 온전히 드림’이라는 의미를 담은 수업 실천 교사단으로, 지난 4월 출범한 경기진로교육지원단 수업지원 분과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진로 수업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교사단 운영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진로연계교육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는 학기당 2시간 이상 진로연계 교과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우수 수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천 중심 교사단을 구성했다. 경기교육청은 5월부터 7월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급별 10회씩 총 30회의 공개수업을 운영한다. 공개수업은 학생 맞춤형 미래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춰 ▲다 다름!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기 ▲우리 마을 문제 해결 프로젝트 ▲인공지능(AI)과 질문 활용 나만의 진로 브랜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로연계 수업 모델 발굴과 현장 보급 지원을 강화해 진로연계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온-드림 진로 수업 체인저’ 운영을 통해 교사의 진로연계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개수업 영상과 수업지도안, 활동지 등 다양한 교육자료는 도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진학지원시스템 ‘꿈it(잇)다’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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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온-드림 진로 수업 체인저’ 운영…진로연계교육 현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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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북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위한 교육장 정담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성북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수)은 지난 5월 26일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 라운드 테이블(정담회)’을 개최하고 학교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안전사고 책임 부담과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해 현장체험학습 기피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최근 초·중·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숙박형 체험학습을 실시한 학교는 전체 1331개교 가운데 407개교로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1150개교(86%)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실시 학교 수가 598개교(99%)에서 156개교(26%)로 급감했으며, 학교급이 낮고 저학년일수록 현장체험학습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5월 실시된 초등교사노동조합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교사의 90%가 현장체험학습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현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정담회에서 관내 초등교사들이 사전에 제출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안전사고 책임 및 법적 보호체계 강화 △예산 및 보조 인력 확보 △업무 간소화 방안 △교육공동체의 역할과 책무성 △지속 가능한 현장체험학습 모델 구축 등이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현장체험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성북강북 역사탐험 고(古)고(GO)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교사 현장지원단과 함께 지역 특색을 반영한 4개 탐방 코스를 개발하고, 교사와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내맘대로 코스’를 마련해 5·6학년 50개 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운영 중이다. 사업은 체험학습 예산 지원과 버스 임차 계약 대행, 문화해설사 및 안전 인력 배치, 가정통신문 서식 제공, 안전교육 자료와 활동지 지원 등 ‘행정 올패키지’를 제공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성북강북 역사탐험 고(古)고(GO)버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확대하고, 이번 정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학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창수 교육장은 “현장체험학습 위축으로 학생들이 실천적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교가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할 때 행정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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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북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위한 교육장 정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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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교육지원청, 울릉도·독도 탐방 운영…역사·생태 체험교육 강화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여미경)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울릉도·독도 탐방’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우리 영토인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역사와 자연, 생태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탐방에는 양평중학교와 용문중학교, 지평중학교 학생 12명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독도 입도 체험과 함께 울릉도의 화산지형 및 해양생태를 탐방하고 역사·문화·생태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독도경비대 위문 활동과 독도 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박물관 관람, 나리분지 및 해양지질 답사, KIOST 생태체험관 탐방 등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울릉도의 생태적 특성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별 미션 활동과 독도 숏츠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탐방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스스로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과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울릉도의 화산지형과 해양환경을 탐구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양평교육지원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전답사와 안전 컨설팅, 교사 및 학생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선박과 숙소, 식당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탐방 기간 학부모와의 실시간 소통 체계를 운영하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독도를 직접 방문해 우리 역사와 자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설렌다”며 “울릉도의 생태와 문화를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미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울릉도와 독도 현장에서 우리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탐구 중심의 역사·생태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주도적 성장과 미래 역량 함양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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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교육지원청, 울릉도·독도 탐방 운영…역사·생태 체험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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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특수교육대상자 대입전형의 장애유형 제한 관행 ‘권고 불수용’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는 2025년 10월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13개 대학에 대해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특별전형을 시행함에 있어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장애 유형에 따른 제한을 두는 관행을 시정하도록 권고했으나, 피권고대학들 중 4개 대학이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5월 29일 밝혔다. 이 사건에서 진정인은 피해자의 아버지로, 피해자는 중증 자폐성 장애인이다. 피해자는 〇〇〇〇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했으나,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른 지체장애인 또는 뇌병변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조건 불일치’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에 진정인은 해당 조치가 차별행위라며 2024년 1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〇〇〇〇대학교는 2025년 4월 30일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지원 자격을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의한 장애인 등록을 필한 자로 해 장애 유형 제한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〇〇〇〇대학교가 피해자에게 ‘장애조건 불일치’로 불합격 결정한 것은 장애 유형이 다르다는 사정을 이유로 교육받을 기회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써 정당한 사유 없는 장애인 차별행위 내지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행위에 해당하나,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범위 안에서 2027학년도부터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지원 자격을 모든 장애인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한 점 등을 고려해 위 사건은 조사 중 해결된 것으로 보아 기각했다. 다만, 인권위가 2004년 2월 16일 (구)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게 대학이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신입생 모집 시 특정 장애 유형에 한정해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관행을 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고, 당시 (구)교육인적자원부도 각 대학에 이를 안내해 대학입학전형 운영 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지원 자격을 정함에 있어서 (구)「특수교육진흥법」(현행 특수교육법) 규정 취지를 반영하도록 통지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 사건에서 동일·유사한 문제가 다시 제기됨에 따라, 정책·관행의 시정 권고 여부를 함께 검토했고, 그 결과 13개의 대학에서 장애인 등 특별전형에서 장애 유형 등의 제한을 두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장애인차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피권고대학(13개) 중 9개 대학은 인권위 권고를 수용했으나, 인천가톨릭대학교는 권고 이후에도 다른 불가피한 사정 없이 청각장애로만 장애 유형을 한정한다고 회신했고, 나사렛대학교, 대구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는 특정 학과에 한정해 장애 유형을 제한하나 그 외의 학과에서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인권위는 2026년 4월 24일 위 4개의 피권고대학이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하거나 일부만 수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인권위는 대학에서 장애인 등 특별전형 시 장애 유형을 제한하는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국가인권위원회법」제25조 제6항에 따라 관련 내용을 공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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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특수교육대상자 대입전형의 장애유형 제한 관행 ‘권고 불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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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대응 협력체계 구축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5월 19일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여진용), 서울특별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사이버폭력과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하면서 청소년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가해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피해를 입고도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세 기관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예방교육 강화와 실질적인 피해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이버범죄수사대 운영 등 전문수사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신변보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예방 캠페인과 학교 방문 교육 등 선제적 예방활동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피해학생 상담 및 보호자 심리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콘텐츠 개발과 교육 지원 등을 담당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협약을 통해 관내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 의심 학생 조기 발견과 유관기관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경찰·전문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운영해 사안 발생 시 예방부터 수사, 보호, 회복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환용 교육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한 번의 클릭이 학생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중대한 폭력”이라며 “예방과 대응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등포경찰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이 가해자도, 피해자도, 방관자도 되지 않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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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대응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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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 항공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 교육생 모집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단장 김종상)은 드론 촬영과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항공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 교육생을 오는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5월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재직자 훈련 과정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드론 영상 촬영과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최근 드론 영상 콘텐츠가 관광과 홍보, 건설, 시설 점검, 미디어 분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됨에 따라 지원단은 실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교육은 6월 13일과 14일, 20일, 21일 등 총 4일간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교육 장소는 고양드론앵커센터 강의실과 대덕드론비행장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드론 비행 이론 △촬영 계획 수립 △야외 드론 촬영 실습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한 영상 편집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드론 촬영부터 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초보자도 참여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 희망자는 안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종상 단장은 “드론 산업은 AI와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융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재직자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드론·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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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지원단, 항공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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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국민체육센터·삼세의료재단, 건강지원 및 상호교류 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생활체육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영도국민체육센터와 삼세의료재단이 지난 5월 28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건강지원 및 상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삼세의료재단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건강복지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 ▲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 사회공헌 활동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방현 영도국민체육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센터 이용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체육과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도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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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국민체육센터·삼세의료재단, 건강지원 및 상호교류 협약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