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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왜 다시, 문해력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늘날 우리 교육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무엇인가? 학력 저하일까? 사교육 과열일까? 아니면 교권 붕괴일까?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뿌리에는 더 근본적인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다. 필자의 칼럼 「청소년들의 뒤처지는 문해력,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는 몇 년 전 발표되었지만, 오히려 지금 더 절실하게 읽혀야 할 교육적 경고가 되었다. 오늘날 교사들이 모여 교육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화제가 단연코 학생들의 “문해력” 결핍의 심각성에 입을 모은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문해력이라는 말조차 학생들이 못 알아들을까 봐, 어떤 교사는 이렇게 다시 설명한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힘 말이야.” 그러자 한 학생이 묻는다. “쌤, 그거 요약본 있나요?”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다.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타인의 생각을 해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힘이다. 결국 인간의 사고력과 공감력, 민주 시민성의 기초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문장을 읽지만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긴 글을 견디지 못하며, 질문보다 검색에 익숙한 세대로 변해가고 있다. 교실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시험 문제를 읽고도 무엇을 묻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신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학생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어 과목의 문제가 아니다.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도 결국 문해력의 결핍과 연결된다. 더 심각한 것은 디지털 환경이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깊이 읽기와 사유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알고리즘은 생각을 확장시키기보다 취향만 반복 강화하고, AI는 스스로 사고하기 전에 먼저 답을 제공한다. 이제 아이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는 질문보다 “정답이 뭐예요?”를 먼저 묻는다. 이것은 단순한 학습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사고 체계의 위기다. 필자는 당시 칼럼에서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의 회복을 강조했다. 시 동아리, 스피치 활동, 글쓰기 교육, 일기 쓰기 같은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통찰은 지금도 매우 유효하다. 아니, AI 시대일수록 더욱 절박하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정보를 대신 제공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최후의 경쟁력은 ‘생각하는 힘’이며, 문해력은 바로 그 생각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다시 질문해야 한다.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읽는 시간을 빼앗았는가? 왜 학교는 시험 문제 풀이에만 몰두하며 사유의 교육을 잃어버렸는가? 왜 독서는 취미가 되었고, 글쓰기는 수행평가 기술로 전락했는가? 문해력 회복은 거창한 정책 이전에 교육 철학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첫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과에서 읽기와 토론, 서술형 글쓰기를 강화해야 한다. 국어 시간에만 문해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 둘째, 학교는 ‘조용히 읽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독서는 과제가 아니라 삶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들에게도 읽고 쓰는 전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학생의 문해력은 결국 교사의 언어 수준을 넘기 어렵다. 넷째, 가정과 지역사회 역시 책 읽는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스마트폰만 보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독서를 강요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 중심 교육의 방향 수정이다. 지금처럼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만 강조해서는 문해력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 천천히 읽고, 깊이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속도가 아니라 이해의 깊이를 평가해야 한다. 교육은 결국 인간을 만드는 일이다. 문해력이 무너진 사회는 결국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혐오와 선동에 흔들리며, 민주주의마저 약해진다. 그래서 문해력 교육은 단순한 학업 향상이 아니라 사회를 지키는 공공의 과제다. 지금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입시제도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다시 책을 돌려주고, 언어를 돌려주고, 생각하는 시간을 돌려주는 일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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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승호 경기도의원, 4년 의정 성과와 미래 교육 비전 밝혀
[교육연합신문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지난 5월 26일(화) 교육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핵심" 문승호 의원은 평소 "정치란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크게 듣는 능력"이라고 정의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 철학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큰 목소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잘 들린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생각이야말로 정치가 귀 기울여야 할 곳이다. 그런 작은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정치는 일부의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문 의원은 방송인 강호동의 말을 인용해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며 교육 현장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 면적, 복도 폭, 층수까지 법으로 정해진 틀을 유연하게 바꾸고 AI 시대에 맞는 상상력과 표현력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화변기 교체부터 500억 예산까지 … '효능감 정치' 실현 문 의원은 4년 재임 중 지역구에 가져온 교육 예산만 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희망대초등학교 화변기 양변기 교체 사업을 꼽았다. "재개발로 새 아파트에 살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난생처음 보는 화변기가 있었다. 변을 못 보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생겼죠. 5천만 원이라는 작은 예산으로 방학 중 전면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 작은 변화가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를 생각해주는 의원이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다. 거창한 정책 못지않게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효능감을 주는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전국 최초 '학교 급식 잔식 기부 조례' … 일석삼조의 성과 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는 전국 최초 입법으로, 현재 서울·세종·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매년 110억 원 이상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를 인근 사회복지법인과 푸드뱅크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예산 절감, 복지 서비스 확대,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효과가 동시에 난다. 중간에 식약처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담당 공무원과 함께 끈질기게 소명해 2시간 이내 조리·적정 온도 유지 조건 하에 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성과도 거뒀다."라고 밝혔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 "피해자가 학교 옮기는 구조는 불합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분리 배정 제도화 건의안과 관련해 문 의원은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는 가해 학생이 배정된 학교를 피하려면 피해 학생이 스스로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피해자가 제2, 제3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분당 서현 학군처럼 좋은 학교에 가해자들이 먼저 배정되면 피해자는 그 학교를 포기해야 한다.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국회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고등동 중학교 설립 … '도시형 캠퍼스'로 돌파구 성남 고등동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싸워온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4천 세대 신규 입주 단지 옆에 LH가 마련한 학교 부지가 4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아이들은 사설 차량을 월 7만 원씩 이용하며 30분 거리 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21학급'이라는 설립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다. 올해 도입된 '도시형 캠퍼스' 제도를 활용해 소규모 형태로라도 학교가 생길 수 있도록 본회의 5분 발언, 2천 명 서명부 전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통학로 안전 … "문제의식의 공유가 협력의 시작" 단대초·신흥초 등의 통학로 안전 개선 사례를 소개하며 기관 간 협력의 노하우를 밝혔다. "공문보다 현장이 먼저다. 관계자들이 회의실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 걷는 길 위에서 만날 때 문제의 심각성이 눈으로 보인다. 단대초는 교육청과 성남시가 서로 부지를 내주지 않으려 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결단으로 학교 부지를 10미터 물리기로 했고 6월 교육장과 구청장 간 MOU 체결로 보·차도 분리의 토대가 마련됐다. 행안부 예산만 확보되면 단대동 일대 통학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 "교육 격차 없는 스타트라인" … 정치 입문의 초심 재확인 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원도심 중학교를 나와 분당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자부했던 실력이 분당에서는 한참 부족했고, 생활 수준과 교육 환경 모두 눈에 띄게 달랐다. 교육 격차는 결국 학력 격차,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최소한 교육에서만큼은 공평한 스타트라인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하루에 학교 급식이 유일한 한 끼인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 일에 파묻혀 잊고 있던 그 초심을 다시 새기고, 그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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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아름다운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아름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전쟁, 인공지능, 숫자, 비교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은 그대로이기에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타인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에 가깝다. 진짜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어떻게 보일까’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한 사회의 품격은 그 사회가 어떤 아름다움을 존경하느냐에 달려 있다. 돈과 성공만을 숭배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마음은 거칠어진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하루하루의 선택이 겹쳐서 한 사람의 표정을 만든다. 배려와 품위가 있는 사회에서는 서로를 인간답게 대하려 애쓴다.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찬 사람은 타인을 위한 공간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아름다움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 그 친절은 햇살처럼 세상을 아름답고 따스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학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관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 교육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다. 공감은 단순히 착해지는 교육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느끼는 능력이다. 공감은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학교는 점수를 경쟁하는 공간이기 전에 인간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과서보다 어른들의 태도를 더 많이 배운다. 교사와 부모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말할 수도 없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분위기와 태도로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세상은 인간이 서로를 소모품처럼 대하지 않는 세상이다. 아이가 실수해도 모욕당하지 않는 학교,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다고 취급받지 않는 사회. 아픈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동체. 그런 곳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은 사회’이다. 사람들은 점점 타인의 불행에 익숙해지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가난 때문만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할 때다. 아름다운 세상은 서로를 경쟁자로만 보거나 숫자와 성과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울고 있는 사람 곁에 잠시라도 함께 서주는 누군가가 있는 세상. 인간다운 따뜻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사회. 그런 세상이야말로 기술보다 오래가고 돈보다 강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믿는다. 교육은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 사람다운 사람, 공감하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 창밖은 다양한 꽃들이 서로 어우러져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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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은자(殷字)의 재발견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한자는 2,000여 년간 동양 문명의 핵심이자 일상의 도구였으나, 우리는 매일 쓰는 글자의 진짜 주인과 얼굴을 잊은 채 살아왔다. 오늘날 흔히 ‘한자(漢字)’라 불리는 이 문자는 사실 한나라 시대에 붙여진 이름일 뿐, 그 기원은 3,500년 전 상(은)나라의 갑골문과 금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고고학적 진실은 이 문자의 창제 주체가 바로 우리의 직접적인 선조인 ‘동이족(東夷族)’이었음을 명백히 가리킨다. 하지만 이 위대한 유산의 해석은 오랜 시간 왜곡되었다. 그 오해의 중심에는 서기 100년경 동한(東漢)의 학자 허신(許愼)이 집대성한 『설문해자(說文解字)』가 있다. 허신은 문자학의 권위자였으나,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갑골문과 금문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소전(小篆) 위주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는 동이족의 풍습과 철학이 담긴 문자를 화하족(한족)의 시각에서 한정 지어 해석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수많은 ‘은자(隱字)’가 본래의 뜻과는 다른 모습으로 굳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자의 근본 원소 곳곳에는 동이족만의 고유한 생활 양식과 풍습이 짙게 배어 있다. 대표적으로 ‘오랑캐’로 격하된 ‘이(夷)’자는 갑골문에서 ‘큰 활(大+弓)’을 능숙하게 다루는 문명인의 기개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술을 올리고 춤을 추며 신과 소통하던 제천 행사의 모습, 죽은 이의 영혼을 기리며 옥(玉)을 소중히 여겼던 장례 문화, 그리고 흰 옷을 즐겨 입으며 예의를 갖추어 무릎을 굽히던 생활 방식 등은 갑골문 속에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다. 허신은 이러한 동이족의 문화적 맥락을 알지 못한 채, 이미 변형된 글자 모양만을 보고 억지로 뜻을 짜 맞추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는 여러 개의 작은 ‘근본 원소’들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정교한 퍼즐이다. 본서는 허신의 권위에 가려진 채 잃어버린 동이족의 지혜를 되찾기 위해 다음의 5가지 엄격한 원칙으로 한자의 비밀을 검증한다. ㅁ원형성: 반드시 갑골문과 금문의 초기 자형에 부합해야 한다. ㅁ역사성: 반드시 동이족의 역사적 사실이나 선진(先秦) 시대의 문헌 기록에 부합해야 한다. ㅁ일관성: 모든 한자 부호의 해석은 일관되어 다른 글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ㅁ합리성: 자형에서 파생된 뜻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ㅁ계승성: 자형과 뜻의 변화 과정이 시대별로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 본서의 목적은 명확하다. 2,000년 전 허신의 실수와 화하족 중심의 역사관이 만들어낸 광범위한 오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왜곡된 해석을 바로잡고 동북아시아 문명의 시원인 동이족의 발자취를 추적함으로써, 비로소 한자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인 진짜 ‘은자(殷字)’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문자 해석을 넘어, 우리 역사의 잃어버린 원류를 되찾는 엄숙한 여정이다. ■ 한자의 막힌 혈관, ‘홀태’와 ‘모래톱’으로 뚫다 한자(漢字)는 동양 정신의 뿌리이자 고대인의 삶을 담은 그릇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한자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중국의 해설서, 특히 허신의 『설문해자』가 정해놓은 틀에 갇혀 그 역동적인 본래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제 우리말의 고유한 감각인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열쇠를 통해, 한자의 잃어버린 원형을 복원해보고자 한다. ■ 勿(물/몰), 깃발이 아닌 ‘훑어내는’ 동작의 형상 허신은 말 물(勿)자를 깃발이 세워진 모습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칼(刀) 사이로 낱알(丶)이 흩어지는 형상, 즉 빗처럼 생긴 도구로 곡식을 ‘훑어내는’ 동작이 선명하게 읽힌다. 본래 ‘털어내다’라는 뜻의 털 몰(勿)이었던 셈이다. 이 흔적은 만물 물(物)자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소의 등 긁개로 털을 훑어내는 모습에서 유래한 이 글자는, 본래 ‘털어내다’라는 동작이 한자의 핵심 자형 원리였음을 증명한다. ■ 賜(사)와 易(이), 모래톱이 내어준 자연의 선물 줄 사(賜)와 쉬울 이(易)의 관계는 우리 민족의 지형적 감각인 ‘모래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賜’는 조개(貝)를 훑어내는(勿) 모습이다. 물가 모래톱에서 조개를 훑어 건져 올리는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말 ‘모래톱’이다. 지형이 톱니처럼 생기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왜 ‘톱’이라 부르는가. 이는 ‘훑는 도구’인 홀태(톱)의 이미지가 지형에 투영된 결과다. 자연이 거저 내어주는 조개를 줍는 일이니 ‘줄 사(賜)’가 되었고, 물줄기가 지형을 쉽게 바꾸는 모습에서 ‘바꿀 역/쉬울 이(易)’라는 뜻이 파생된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갑골문의 원형 정신을 가장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利(리), 벼를 베는 것이 아니라 알곡을 ‘터는’ 유용함 우리는 흔히 이로울 리(利)를 ‘벼(禾)를 칼(刀)로 베는 모습’이라 배운다. 그러나 원형은 벼와 ‘털 몰(勿)’의 결합에 가깝다. 볏단에서 알곡을 훑어내는 ‘홀태질’의 효율성을 표현한 글자인 것이다. 수확의 극대화에서 ‘이롭다’는 뜻이, 홀태 날의 예리함에서 ‘날카롭다’는 뜻이 나왔다. 더 나아가 알곡이 체에 걸러지듯 배출된다는 비유에서 대소변을 뜻하는 의미까지 확장되었다. ‘베는’ 행위보다 ‘터는’ 행위가 농경의 핵심적 이익임을 고대인들은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 우리말로 복원하는 한자의 생명력 중국조차 자의적 해석에 갇혀 잃어버린 한자의 본뜻이, 역설적이게도 우리말의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감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자를 중국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고유의 언어 감각으로 한자를 재해석할 때, 비로소 한자의 막힌 혈관이 뚫리고 고대인의 삶과 지혜가 우리 곁으로 온전히 돌아올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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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매달 반복되는 원발성 월경통, 프로스타글란딘과 중추신경 감작의 연결고리 풀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자궁이 보내는 경고음,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과 유병률 - 원발성 월경통(Primary dysmenorrhea)은 골반 내 뚜렷한 기질적 이상 없이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70개국 자료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은 여성 인구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일상생활과 학업·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 여성 건강 문제로 지목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이 통증의 핵심은 자궁 내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하는 데 있습니다. 월경통으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며, 점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 상태를 초래하여 신경학적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만으로 월경통 관리가 어려운 이유와 숨은 위험성 - 현재 원발성 월경통의 1차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경구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이들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여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어 복용을 중단하곤 합니다. 식물 유래 한약 치료(plant-derived therapies)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기존 약물의 한계와 부작용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에 월경통이 포함되면서, 표준화된 한약 치료에 대한 치료 접근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경통이 동반하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매달 반복되는 심한 통증은 신경면역학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진통을 넘어 신체 전반의 신경학적 안정과 염증 제어를 돕는 다각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3. 뇌 신경망 연구를 통한 월경통의 뇌과학적 재해석 - 최근 뇌과학 연구는 월경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원발성 월경통을 앓은 여성들은 통증을 지각하고 조절하는 뇌의 특정 네트워크(대뇌피질-변연계 등) 구조와 활성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자궁에서 시작된 말초의 염증 신호가 뇌의 통증 조절 회로를 교란시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월경통 치료가 자궁 수축 억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4.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 치료는 월경통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효과와 기전이 최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침 치료는 뇌의 통증 조절 네트워크를 정상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f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침술은 월경통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중추성 진통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침 관련 치료를 비교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침 치료는 통증 강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는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게 꾸준히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신경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향후 우울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단순 진통을 넘어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를 지님을 의미합니다. 한약 역시 다양한 약리 성분이 여러 병리적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여 자궁 내 염증 환경과 혈류 개선에 기여합니다. 월경통에 다용되는 대표적 처방인 온경탕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반 약리분석 연구를 통해 염증 발현의 핵심 경로인 PI3K/AKT/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하복부의 혈류에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 염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근래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월경질환 치료에 오랜 기간 활용돼 온 계지복령환이 위약군에 비해 월경통 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처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발표된 국내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도 환자 맞춤형 한약 치료가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통증 지속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월경통 자가 관리법 - 임상적인 한의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 월경통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요법 :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천연 진통제입니다. 29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 스트레칭,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은 골반 내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켜 월경통 강도를 뚜렷하게 감소시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기저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와 하복부 보온 :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응혈어(寒凝血瘀, 차가운 기운이 혈액을 뭉치게 함)'는 실제 생리학적 혈관 수축과 일치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미세혈류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진통제에만 의존한 채 위장 장애와 우울감을 감내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궁의 국소적 염증을 다스리고 중추신경계의 예민함을 잠재우는 과학적인 한의 치료와 올바른 운동 습관을 통해,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de Arruda GT, Barbosa-Silva J, Driusso P, Pathmanathan C, Armijo-Olivo S, Avila MA. Worldwide prevalence of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ross 70 countries. Pain. 2026 Jan 1;167(1):41-55. doi: 10.1097/j.pain.0000000000003768 2.Iacovides S, Avidon I, Baker FC. What we know about primary dysmenorrhea today: a critical review. Hum Reprod Update. 2015 Nov-Dec;21(6):762-78. doi: 10.1093/humupd/dmv039. 3.Cho SI, Jung HJ, Park M, Kim DI. Effectiveness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on treatment of dysmenorrhea: An analysis of a multicenter,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tegr Med Res. 2026 Mar;15(1):101209. doi: 10.1016/j.imr.2025.101209 4.Wu L, Xu Lou I, Hu Z, Wang G, Deshpande SV, Cáceres-Matos R. Efficacy of Plant-Derived Therapies for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Phytother Res. 2026 Apr 15. doi: 10.1002/ptr.70324 5.Tsai IC, Hsu CW, Chang CH, Lei WT, Tseng PT, Chang KV.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Different Exercises for Reducing Pain Intensity in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ports Med Open. 2024 May 30;10(1):63. doi: 10.1186/s40798-024-00718-4. 6.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2023:8307249. 7.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 Feb 18;2023:8307249. doi: 10.1155/2023/8307249. 8.Liao CC, Lin CL, Tsai FJ, Chien CH, Li JM. Acupuncture's long-term impact on depression prevention in primary dysmenorrhea: A 19-year follow-up of a Taiwan cohort with neuroimmune insights. J Affect Disord. 2024 Jan 1;344:48-60. doi: 10.1016/j.jad.2023.10.013. 9.Li XL, Jin Y, Gao R, Zhou QX, Huang F, Liu L. Wenjing decoction: Mechanism in the treatment of dysmenorrhea with blood stasis syndrome through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J Ethnopharmacol. 2025 Jan 30;337(Pt 1):118818. doi: 10.1016/j.jep.2024.118818. 10.Luo Y, Mao P, Chen P, Li C, Fu X, Zhuang M. Effect of Guizhi Fuling Wan i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23 May 10;307:116247. doi: 10.1016/j.jep.2023.116247.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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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신의 한 수’는 질문하는 돌연 변이에게서 나온다
[교육연합신문=시론] 2016년 3월 서울, 전 세계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결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압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3연패의 절망 속에서 맞이한 제4국, 이세돌 9단이 던진 백 78수는 알파고의 연산 오류와 혼란을 유도하며 극적인 1승을 거두었다. 세상은 이를 ‘신의 한 수’라 불렀다. 논리적이고 정형화된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기계 신(神)을 향해, 인간이 던진 돌발적이고도 엉뚱한 ‘돌연변이의 수’가 균열을 낸 순간이었다. 우리는 지금껏 이른바 ‘우물 안의 경쟁’을 펼쳐왔다. 남들보다 한 권의 책을 더 외우고,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한 계산을 해내며, 정해진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지능’이라 정의했다. 학교는 오류 없는 지식의 복제기를 우등생이라 칭송했고, 부모는 아이들을 그 규격에 맞춰 깎아냈다. 그러나 평화롭던 우물 위로 나타난 AI라는 거대한 존재는 인간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의 성벽을 단 몇 초 만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변호사의 법률 지식, 의사의 진단 데이터, 프로그래머의 코드까지 정답이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AI 앞에서는 헐값의 데이터로 전락했다. 이제 단순히 ‘답을 아는 것’은 실력이 아니다. 정답만을 쫓던 성실한 모범생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위험군이 된 것이다. 당신이 알던 ‘공부’는 죽었다. 이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AI 시대의 생존 전략은 기계와의 논리 경쟁이 아니다. 논리적 측면에서 인간은 결코 AI를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해진 길을 이탈하는 돌연변이적 사고이자, 돌발적인 질문으로 정형화된 시스템을 뒤흔드는 능력이다. 뿌리에서 줄기로 뻗어 올라가는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수목형 사고’를 과감히 해체하고, 중심 없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연결되는 ‘리좀(Rhizome)형 사고’로 도약해야 한다. 정해진 전공, 고정된 직업, 규격화된 삶의 궤적을 탈영토화할 때 비로소 새로운 문이 열린다.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던 시대의 종말은, 가장 인간다운 ‘질문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의미한다. 결핍을 느끼고, 의도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벼려진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지능의 최전선이다. AI는 우리를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었던 지능의 감옥을 부수러 온 해방군에 가깝다. 기계와 경쟁하기를 멈추고 AI라는 강력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 순간, 인류는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유의 광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지능은 이제 머릿속에 가두는 ‘명사(Noun)’가 아니라, 세상과 접속하고 흐르는 ‘동사(Verb)’다. 내 뇌세포 안에 갇힌 소유물이 아니라, AI라는 지팡이를 짚고 타자와 접속하며 만들어내는 연결의 에너지다. 우물 속의 안락함을 버리고 광활한 야생의 대지로 나설 용기가 필요한 때다. 우리가 던지는 단 하나의 날카로운 질문, 그 돌연변이 같은 ‘87수의 신의 한 수’가 AI라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울려 세상에 없던 교향곡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물을 허문 지능의 반란자들이여, 이제 광활한 사유의 야생에서 당신만의 지도를 그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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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 “울림, 다시피는 꽃” 서부공연 펼쳐
-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이 지난 5월 27일(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창작 뮤지컬 공연인 “울림, 다시피는 꽃” 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학생들을 포함한 초·중·고 학생 39명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로, 예술적 도전과 협력 속에서 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인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교훈과 민주주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냈다.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은 예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어울림학생문화를 대표하는 동아리로, 각급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뮤지컬 예술작품 창작 및 공연 활동을 4년째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공연한 ‘울림, 다시피는 꽃’은 공동체와 민주주의의 소중함, 연대와 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오늘날의 아름다운 ‘울림’으로 승화시키며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참여 학생들은 밴드팀 연주부터 연기·노래·안무에 다문화 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협동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준비하며 생생한 라이브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각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우리 사회의 아픈 역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하나의 예술작품에 응집하며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민주시민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실천하게 됐다. 공연을 참관한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음악과 춤으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열정적으로 연습한 것이 느껴진다.”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더욱 생동감있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선영 교육장은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의 뮤지컬 공연은 예술을 통한 화합과 역사교육의 장이며,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역사의식을 두루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올바른 역사관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이끌어 나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은 학생 모두가 예술적 소질과 올바른 역사관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11월 ‘하랑’의 하반기 정기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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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 “울림, 다시피는 꽃” 서부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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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 원 증액 편성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정예산(본예산)보다 5,010억 원 증액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5월 29일(금)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안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770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34억 원, 기타 이전수입 8억 원, 기금전입금 105억 원 등을 주요 재원으로 삼았다. 추경안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남교육청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4조 4,410억 원보다 11.3% 증가한 4조 9,42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편성 당시 큰 폭의 예산 감액으로 제기됐던 미래 교육 사업 위축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교육 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지향적 교육 투자를 전면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기정예산의 세입 결손으로 지연됐던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 고유가·고물가 대응 교육현장 지원 ▲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 기반 조성 ▲ 학교 교육활동 지원 강화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지역 연계 교육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고유가·고물가 직격탄 학교 현장 550억 원 ‘밀착 지원’ - 먼저 최근 중동발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재정 부담을 덜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생 안정 예산 550억 원을 편성했다.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기본운영비를 학급당 50만 원씩 인상하는 등 총 389억 원을 긴급 수혈하여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학교 운영난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통학 편의 지원에 79억 원, 맞춤형 특수교육 운영 36억 원,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23억 원을 투자하여 복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IB 프로그램·늘봄·AI 교육 등 ‘교육 서비스 질’ 향상 -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질을 높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교육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학생들의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IB(국제바칼로레아) 전문가 양성 등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13억 원을 투입하고, 공교육 책임 강화를 위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탄탄·도약 프로젝트 등)에 76억 원을 계상했다.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방과후·늘봄교실 운영에는 94억 원을 편성해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AI 중점학교 운영 등 스마트 교육 활성화 지원에 106억 원,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 48억 원, 질문과 성찰로 사고력을 키우는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에 15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16억 원) 및 체육시설 보수·확충(79억 원)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69개교 추가, 14억 원)도 포함됐다. 교육통합 선제적 대응 및 지역 상생 교육모델 고도화 지원 - 다가오는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초기 비용 29억 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17억 원, 통합협의체 운영 3억 원, 통합교육청 CI 개발 및 정책홍보 3억 원, 공무원증 재발급 3억 원 등이다. 추경에 반영하여 집행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한 교육행정기관 현판 및 공인 제작 등의 사업 21억 원은 예비비를 활용하여 통합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지역 사회와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주를 이끄는 21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19억 원, 교육발전협력지구 운영에 30억 원을 편성하여 지역 상생 교육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건비를 포함한 기본수요 사업 및 학교 신·이설 등 대규모 시설사업비로 2,150억 원, 빈틈없이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사업 등에 519억 원을 계상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본예산 당시 크게 감액되어 우려를 낳았던 미래교육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며, “또한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전라남도의회 제399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월 12일(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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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 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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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AI·디지털 교육 지원 위해 학교 정보업무 대폭 경감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정보업무 경감 TF’를 운영해 AI 기반 통합지원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학교 정보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목) 밝혔다. 이번 TF는 AI·디지털 인프라 확대로 인해 증가한 학교 정보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장애 대응 및 유지관리 체계를 통합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교육청은 TF 운영 결과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을 중심으로 유·무선 인프라 장애 대응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과 통합콜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던 유지관리 체계를 통합해 교육연구정보원이 중심이 되는 일원화된 지원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단위학교에서 수행하던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전산 일반 등 정보업무를 폐기·이관·지원·유지 체계로 재정비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반복적 행정업무와 시스템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는 폐기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안성 검토 및 교육 등은 교육지원청과 상급기관으로 이관한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 관리대장 현행화, 네트워크 구성도 관리 등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이 통합 또는 지원 수행하도록 개선해 학교 단위 업무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정보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가 AI·디지털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복안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학교 정보업무 경감 방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인력을 확충하고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TF 결과는 학교 현장의 정보업무를 구조적으로 재편해 교사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현장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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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AI·디지털 교육 지원 위해 학교 정보업무 대폭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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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아름다운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아름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전쟁, 인공지능, 숫자, 비교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은 그대로이기에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타인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에 가깝다. 진짜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어떻게 보일까’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한 사회의 품격은 그 사회가 어떤 아름다움을 존경하느냐에 달려 있다. 돈과 성공만을 숭배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마음은 거칠어진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하루하루의 선택이 겹쳐서 한 사람의 표정을 만든다. 배려와 품위가 있는 사회에서는 서로를 인간답게 대하려 애쓴다.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찬 사람은 타인을 위한 공간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아름다움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 그 친절은 햇살처럼 세상을 아름답고 따스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학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관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 교육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다. 공감은 단순히 착해지는 교육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느끼는 능력이다. 공감은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학교는 점수를 경쟁하는 공간이기 전에 인간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과서보다 어른들의 태도를 더 많이 배운다. 교사와 부모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말할 수도 없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분위기와 태도로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세상은 인간이 서로를 소모품처럼 대하지 않는 세상이다. 아이가 실수해도 모욕당하지 않는 학교,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다고 취급받지 않는 사회. 아픈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동체. 그런 곳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은 사회’이다. 사람들은 점점 타인의 불행에 익숙해지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가난 때문만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할 때다. 아름다운 세상은 서로를 경쟁자로만 보거나 숫자와 성과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울고 있는 사람 곁에 잠시라도 함께 서주는 누군가가 있는 세상. 인간다운 따뜻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사회. 그런 세상이야말로 기술보다 오래가고 돈보다 강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믿는다. 교육은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 사람다운 사람, 공감하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 창밖은 다양한 꽃들이 서로 어우러져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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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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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민선 9기 ‘5대 공약 청사진’ 발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욱 후보가 민선 9기 부산진구의 미래 비전을 담은 ‘5대 공약 청사진’을 공식 발표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성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5월 28일 열린 정책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부산진구는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찾는 도시로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그 변화가 구민 삶 속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부산진구의 미래 전략으로 ▲경제활력도시 ▲가족행복도시 ▲복지건강도시 ▲생활안전도시 ▲문화관광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먼저 ‘청년과 일자리가 살아나는 경제활력도시’를 위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교통·쇼핑·문화·비즈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부산진구 중심축을 완성하고, 미래형 산업단지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가족행복도시’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서 부산진구가 함께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건강도시’ 비전도 제시됐다. 김 후보는 통합돌봄 체계 확대와 보건소 신축·이전 추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구민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안전도시’를 위해 동서고가도로 철거 절차를 임기 내 마무리하고, 재활용사업소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천 수질 개선과 빈집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서면 의료관광 특구 활성화와 로컬 관광자원 개발, e-스포츠 전국대회 유치, 생활권 문화예술 공연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부산진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출생아 수를 기록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지난 4년간 기반을 다진 대형 사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질 때 비로소 부산진구의 미래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김영욱은 이미 시작된 변화를 구민 삶 속에서 완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중단 없는 부산진구 발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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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민선 9기 ‘5대 공약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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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 29일(금)·30일(토) 이틀간 실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5월 29일(금), 30일(토)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신분증 준비하여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선거인은 사전투표기간(5. 29.~5. 30.) 중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게 앱을 실행하면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PASS 등 ■ 사전투표소 내에서 관내/관외 구분해 투표 사전투표소 안에서는 관내와 관외로 사전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의 선거구 내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의 선거구 밖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하여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구·시·군선관위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거소·관외사전 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하고, 누구든지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언제든지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도 보관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 위원회별 사전투표자수, 사전투표소별 관내·관외 사전투표자수 공개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진행상황을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을 통해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기준 투표자수인 ‘위원회별’ 사전투표자수와 각 사전투표소별 방문자 기준 투표자수인 ‘사전투표소별’ 사전투표자수를 관내와 관외 사전투표자로 구분하여 1시간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 공정선거참관단, 전국의 사전투표 과정 참관 전국적으로 13개 팀, 105명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공정선거참관단은 각 지역의 사전투표 과정을 참관한다. 5월 29일(금), 30일(토) 이틀간 사전투표 개시·진행·마감 및 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5월 31일(일) 관외 회송용봉투의 구·시·군선관위 접수 및 투표함 투입과 보관 등의 과정을 참관한다. ■ 선거인이 집중되는 사전투표소는 질서유지 등을 위해 경찰 1,100여 명 배치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는 선거인과 투표관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평온하게 사전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인이 집중되는 약 300개의 사전투표소에 이틀간 경찰인력을 1,100여 명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인 6월 3일(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와는 다르게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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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 29일(금)·30일(토) 이틀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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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질문하는 학교’ 우수수업 사례 나눔 행사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강국)은 오는 5월 29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300여 명과 함께 질문하는 수업 활성화를 위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 수업 사례’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는 자기 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 수업 문화 조성과 질문으로 창의력·문제해결력을 길러 주는 다양한 수업·평가 방식을 실천하는 우수 선도학교를 말한다. 교육부 선도학교 중 부산에는 초등학교 3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1교 등 모두 7곳의 선도학교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선도학교 4교(중 3교, 고 1교)가 참가해 질문하는 학교 관련 운영 및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나눔 행사는 낙동고 수석교사가 ‘빌둥(bildung)으로 다시 보는 수업과 평가’란 주제로 질문 중심 수업 및 평가를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한 특강에 나선다. 이어, 선도학교별로 ▲질문, 교실을 넘어 학교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 및 질문 수업 사례 ▲질문은 어떻게 배움의 깊이가 되는가 ▲브니엘, 질문해 성장하고 등의 주제로 다양한 우수 수업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학교 현장은 이번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 수업 사례 나눔이 학생 주도성 기반 질문 중심 수업 활성화로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이 실현되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그 질문이 삶과 연계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질문 중심 교육의 실천과 협력적 수업 연구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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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질문하는 학교’ 우수수업 사례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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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 개최
-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 -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화제작 등 단편 30편 상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영화의전당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을 개최한다고 5월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의 순회상영회로, 2004년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이한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 저변 확대와 지역·부문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 예정이다.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25 주요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총 6개 섹션, 30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다양한 형식과 장르를 아우르며, 개인의 감정과 관계, 사회적 현실, 상상력과 장르적 시도 등 동시대 독립영화의 흐름을 폭넓게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독립영화제2025 본선 단편 대상 수상작 〈오늘 밤의 비〉와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우리 꼭 다시 만나〉를 비롯해, 우수작품상 〈물질형태〉·〈강이와 두기〉, 국제앰네스티 촛불상 〈신도시케이〉, 외유내강상 〈층〉,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산행〉 등 주요 수상작도 함께 상영된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독립영화가 포착한 다양한 시선과 감각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객과 독립영화를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 관람료는 전 회차 균일 5,000원이며, 상영 일정 및 프로그램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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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인디피크닉2026 in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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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강진만 생태 보전 활동 펼쳐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 3학년 ‘강진만 초록지킴이’ 학생들이 지난 5월 27일(수) 강진만 생태공원과 강진호수공원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공생의 길 프로젝트’ 탐사를 진행하며 지역 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배웠다. 이번 탐사는 학생들이 강진만의 생물 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가치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생태 지식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지역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꼈다. 특히 멸종위기종과 보호 생물을 살펴보며 작은 생명도 함께 지켜야 할 대상임을 이해했다. 학생들은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강진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탐사했다.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두꺼비갯민달팽이 등 보호가 필요한 생물을 관찰했다. 족제비싸리, 구실잣밤나무, 매꽃 등 주변 식물도 자세히 살펴보며 강진만 생태계가 지닌 풍부한 가치를 확인했다. 탐사 과정에서는 자연물을 활용한 나뭇잎 멀리 던지기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만 갈대밭을 따라 걸으며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고, 현장 곳곳에서는 “강진만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 “작은 생물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학생들은 강진호수공원으로 이동해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탐사했다. 수달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수달이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찾아보며 야생동물의 생활 터전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학생들은 수달이 깨끗한 물과 건강한 생태계에서 살아간다는 설명을 듣고, 호수와 하천을 지키는 일이 곧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배웠다. 호수 탐사 뒤에는 수질 개선을 위해 사전에 만든 EM흙공을 호수 곳곳에 던지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EM흙공이 물 환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정성껏 참여했다. 작은 실천이 호수를 깨끗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모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인근 카페에서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붉은발말똥게를 직접 보니 책에서 볼 때보다 훨씬 신기했고, 앞으로 갯벌 생물을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달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수달이 살 수 있는 깨끗한 호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 교사는 “강진만은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환경 보전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살아 있는 배움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생태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을 꾸준히 운영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계산초등학교는 이번 공생의 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 수질 개선 실천과 연계한 후속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들은 탐사와 관찰, 놀이, 환경정화 실천을 통해 생태계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몸으로 익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자연을 배우고 지키는 학생 주도 생태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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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강진만 생태 보전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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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5개교 연합 해외역사문화탐방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 관내 5개교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하는 해외역사문화탐방이 운영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탐방은 강진대구중학교, 강진작천중학교, 강진칠량중학교, 덕수학교, 병영중학교가 연합하여 추진했으며, 교원 12명과 학생 26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참가단은 2026년 5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 일대를 방문하며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동북아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강진군이 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1인당 130만 원의 해외역사문화탐방 경비를 지원하고, 강진교육지원청에서도 추가 예산을 지원하여 추진된 교육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함께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학생들은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동북열사기념관을 방문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교과서 속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한 일본군 731부대 유적지를 찾아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비인도적인 만행과 전쟁의 참혹함을 배우며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 활동과 해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중앙대가, 성 소피아 성당, 조린공원 등 하얼빈의 대표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다양한 문화와 건축양식을 경험했으며, 극지박물관과 동북호림원 방문을 통해 자연생태와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직접 현장에서 보니 더욱 기억에 남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해외역사문화탐방은 학생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세계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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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5개교 연합 해외역사문화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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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 해동용궁사서 건전 관광문화 홍보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해동용궁사 일원에서 불법가이드 근절과 올바른 관광문화 정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이 펼쳐졌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는 지난 5월 27일 오전, 해동용궁사 일대에서 윤선미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가이드 근절 및 관광질서 확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현직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관광안내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무자격 불법가이드 행위 근절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참가자들은 안내 피켓과 홍보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 이용을 당부하며, 부산 관광의 품격 향상과 관광질서 확립에 힘을 보탰다. 특히, 회원들은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민간외교의 역할을 한다”며 “전문 자격을 갖춘 관광통역안내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미 부회장은 현장에서 “불법가이드는 관광객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국가 관광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건전하고 수준 높은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영남지부 회원들은 이날 해동용궁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관광안내와 함께 부산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매력을 소개하며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힘썼다. 한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는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현장 캠페인과 관광질서 확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관광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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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 해동용궁사서 건전 관광문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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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중,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획득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 나주 빛가람중학교(교장 반옥기) 사이클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5세 이하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2km) 종목에서 은메달(2위)을 목에 걸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3일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한 빛가람중 사이클부는 2학년 학생 선수들 중심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전국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3학년 선수가 주축인 다른 지역 강팀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팀워크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값진 은메달을 차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은메달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평일 방과후는 물론 저녁, 주말까지 반납하며 흘린 땀,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묵묵히 버텨낸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 최고의 기록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선수대표인 ○○○(2학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며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다음 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말 속에는 대회를 준비하며 견뎌온 시간과 더 큰 꿈을 향한 굳은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명수 감독은 “평일 방과후와 저녁 시간, 주말을 활용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기술 연습을 병행해 왔다”며, “학생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보람이었고, 현장에서 함께 애써 준 코치님의 열정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윤 코치는 “학생들이 훈련을 정말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멘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옥기 교장은 “2학년 학생 중심의 사이클부가 전국대회에서 이처럼 뜻깊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은메달은 학생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학교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빛가람중학교 사이클부가 보여준 이번 은메달의 의미는 단순한 순위에 머물지 않는다. 서로를 믿고 함께 달려온 시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마음,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다시 페달을 밟는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더욱 빛나는 성과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학생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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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중,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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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동초, 테니스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수상!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동초등학교(교장 신일섭) 6학년 김예울 학생이 지난 5월 23일(토)부터 26일(화)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테니스 여자 초등부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종 결승전에서 김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고 정교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내며 기세를 올린 김 선수는, 2세트에서 상대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결국 2세트마저 6-3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 온 노력의 결실을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증명해 낸 순간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전남 유소년 테니스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김예울 학생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큰 자랑이 됐다. 김예울 학생은 "5월 23일부터 시작된 대회 기간 동안 매 경기 긴장도 됐지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뻐요. 항상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감독·코치님, 그리고 학교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테니스 선수가 되겠습니다." 강진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예울 학생이 매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김예울 학생. 이번 금메달 획득을 발판 삼 대한민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할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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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동초, 테니스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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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천사의학교 윤소연 교장의 끝없는 아이들 사랑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에 특수학교는 외곽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 대체로 많다. 하윤수 前교육감은 아이들의 통학시간이 너무 길어 차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특수학교를 외곽에서 교통 인프라가 잘 돼 있는 곳으로 옮기는 정책을 펼쳤고 김석준 교육감도 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 사하구 괴정에 위치한 천사의학교(교장 윤소연)가 그중에서도 돋보인다. 진성학원은 2001년 1월 20일 특수학교인 부산천사의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그해 3월 2일에 유치부 과정 3 학급의 특수학교로 개교했다. 부산천사의학교 발달지체 영아반은 기본 생활능력 신장, 탐색과 표현의 능력 향상, 양육자와 발달지체 영아 간의 관계향상, 발달지체 영아 자신의 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유치부는 언어생활, 사회생활, 탐구생활, 건강생활, 표현 생활 영역에서 학생의 실태, 학부모의 요구, 교원 조직, 지역사회의 실정 및 특수성,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해 특수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젊고 활기찬 윤소연 교장을 필두로 16명의 교직원이 학생들과 하나의 몸이 돼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영양과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급식실의 환경 개선으로 아이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또한, 영양식단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고, 오래된 건물임에도 흠잡을 데 없이 공간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 윤소연 교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윤소연 교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학급 수와 학교시절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 학급에 많은 학생이 배치돼 개별 맞춤형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특수학교는 학생별 특성과 장애 정도에 따라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지만 교사 수와 보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리고 아이들 통학의 어려움이다. 특수학교는 지역별 편차가 커 장거리 통학 학생이 많다. 통학 버스 부족이나 긴 이동 시간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도가 높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중증장애 학생은 이동 자체가 큰 부담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인식문제이다. 학교 신설과정에서 주민 반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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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천사의학교 윤소연 교장의 끝없는 아이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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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로 ‘유학, 마음을 잇다’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지난 26일(화) 곡성 멜롱살롱에서 관내 농산어촌 유학생 학부모와 지자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곡성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를 개최했다. ‘곡성 유학,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소담회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및 유학마을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지원청·곡성군청·곡성군미래교육재단 등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곡성교육 주요 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죽곡 유학마을 이준성 대표의 실제 유학 생활 사례 공유,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한 행정·주거·교육 분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곡성 지역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K-푸드 융합교육 관련 멜론 생육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곡성의 자연환경과 작은 학교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도시를 벗어나 흙과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농촌 유학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동시에 유학 생활의 지속성을 위한 현실적인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정기적인 소통 창구 개설 ▲주거 시설 인근 환경 개선 및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장기 거주 유도를 위한 유학 제도 개선(가구당 제한에서 인당 제한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다. 특히 단순 소모성 예산 지원보다는 “현지 아이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포츠 교실, 체육관 등 지역 교육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유학 가족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깊이 있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심치숙 곡성교육장은 “이번 소담회는 유학 가족들의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곡성 농산어촌유학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청 및 미래교육재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부모님들이 제안해주신 주거 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정주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곡성군 관내에는 삼기초, 죽곡초, 오산초, 곡성중, 석곡중, 옥과중 등에서 총 36가정, 53명의 초·중등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어우러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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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로 ‘유학, 마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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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작은학교 학생들 ‘해남 義’ 품고 세계와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5월 26일(화)부터 해남 지역 작은학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해남 작은학교 중학생 독서인문 글로컬 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군교육재단과 협력해 운영되며, 학생들이 사전 독서와 탐구활동을 통해 형성한 생각을 세계 속에서 확장하고 ‘해남 義’와 ‘AI 윤리’를 중심으로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첫날 학생들은 중국 톈진의 오대도와 이탈리아풍경구를 탐방하며 역사 속 공동체 정신과 연대의 가치를 살펴보고, 해남의 정신인 ‘義(의)’와 연결해 공동체를 위한 책임과 실천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중국 톈진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 학생들과 ‘AI’를 주제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먼저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학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음악 창작, 경극 예술, 친환경 발명, 지리 탐구, 항공모형 만들기, 전통 공예 등 6개 주제의 AI 기반 프로젝트 학습(PBL)에 참여하며 함께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중국 톈진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와의 교류는 처음 추진된 국제 교류 활동으로,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와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통과 협력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으며, 향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육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BYD 신에너지 자동차 과학박물관을 방문하여 AI 기술과 최첨단 전기자동차 기술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체험하며 미래 기술과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습을 탐색했다. 이후에는 베이징 국가박물관, 만리장성, 자금성 등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와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인문학 탐방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글로컬 탐방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고민한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살아있는 배움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남다움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함께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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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작은학교 학생들 ‘해남 義’ 품고 세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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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초여름 PBA 무대 연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월 3일 개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프로당구 시즌 두 번째 투어가 6월 3일부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5월 28일 밝혔다. 지난 22-23시즌인 2022년 12월 첫 번째 투어를 개최한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지난 네 시즌 동안 겨울을 대표하는 프로당구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투어는 여름의 초입에 개최하며 시즌 초반 치열한 레이스를 당구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마무리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프로당구 ‘30대 기수’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BA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김민아(NH농협카드)를 제치고 19승을 달성했다. 시즌 두 번째 투어에서는 개막 투어에서 부진했던 기존 강호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개막전에서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LPBA 역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이 128강에서 탈락했다.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3일 오후 2시 LPBA Q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 오전 10시에는 LPBA 128강이, 같은 날 7시 5분부터 LPBA 64강으로 이어진다. 대회 3일차인 5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10일 오후 10시30분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11일 오후 10시30분에는 우승 상금 1억 원이 달린 PBA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편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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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초여름 PBA 무대 연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월 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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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학비연대·특성화고노조와 잇달아 노동 존중 정책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및 특성화고 청년 노동자 단체들과 잇달아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학교 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도 후보는 5월 27일 인천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과 각각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각종 차별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교육 복지의 핵심 주체인 교육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도 후보는 “여러분들이 제시한 의제의 핵심은 결국 차별 해소, 고용 안정,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밖으로는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으로는 우리 교육청과 노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AI·디지털 전환 시대 노동중심 교육철학 재정립 및 교직원·학부모 노동인권 연수 의무화 ▲상호 존중을 위한 교육공무직 호칭 ‘선생님’으로 통일 ▲학교 구성원 모두 평등한 복무 체계 마련 및 적정 인력 충원을 통한 노동강도 완화 등이 포함됐다. 이어 도 후보는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인천지부와도 연이어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도 후보와 특성화고노조는 ▲안전한 사회 진출 지원 ▲노동존중형 현장실습 환경 조성 ▲특성화고 내 정당한 노조 활동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정책 과제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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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학비연대·특성화고노조와 잇달아 노동 존중 정책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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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비 예산 21억 원 편성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강국)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현업업무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2026년 온열질환 예방 종합계획’을 5월 26일 발표했다.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여름철 폭염 대비 대책을 한데 모은 이번 계획은 학교(기관) 현장에서 안전·보건 조치가 실효성 있고 내실 있게 이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부산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실내외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폭염 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난 4월 확정된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6억 3천만 원에 올해 본예산 4억 3천만 원을 더해 총 20억 6천만 원을 마련했다. 이 예산은 이동형 냉방기·제빙기·개인용 보냉장구 등을 비치하는 데 활용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폭염작업 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 안내에도 힘썼다. ▲시원한 물 제공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온·습도계 비치를 비롯한 법령에 따른 조치 사항 ▲체감온도 31도 및 33도 이상 시 조치 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학교(기관) 현장에서 폭염 노출 빈도가 높은 ‘급식관계자’, ‘환경실무사’에 대해서는 관리부서의 별도 지침을 종합계획에 담아 작업현장 특성에 맞춘 실효성 있는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안내했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에서 종합계획의 예방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도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현재 시행 중인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과 병행해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예방 대책을 미이행하여 온열질환 관련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응급조치 방법도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온열질환(의심)자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의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눠 설명했고, 작업장에서의 조치 사항도 계획에 실었다. 또한, 온열질환(의심)자 발생 시 ‘산업안전보건팀’으로 창구를 일원화해 보고 체계를 명확하게 구축했다. 관련 부서 통보, 현장 지원 등 후속 조치 역시 산업안전보건팀에서 총괄하며 현장의 혼선을 줄였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계획은 폭염기 산업재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가올 여름철 무더위에도 모든 직원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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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비 예산 21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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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구 인천교육감 후보, 강화 유세서 ‘강화 로컬 브랜드 교육’ 공약 발표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민주진보 시민사회 공식 추대 후보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5월 27일 오전 강화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서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격차로 위기에 직면한 강화 교육을 살리기 위한 ‘강화 로컬 브랜드 교육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강화 풍물시장 유세에서 “역사와 정신의 뿌리인 강화가 매년 아이들이 줄어들고 학교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투자를 줄이고 학교를 없애는 행정 편의주의는 농어촌을 죽이는 길이다. 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심장인 만큼 일방적인 학교 폐교와 이전 잔혹사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섬마을 출신으로, 도서·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겪는 열악한 교육 환경과 학부모님들의 소외감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온몸으로 공감한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난 지역 때문에 교육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강화 전역의 ‘교육균형발전특별지구’ 지정 및 교실 현대화 ▲‘강화 로컬 아카이브’ 교과 신설 및 역사·생태 평화 학교 네트워크 구축 ▲농어촌 맞춤형 이동권 및 학습 지원 ▲지자체·지역사회 협력형 ‘경계 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등 4대 안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이 큰 주목을 받았다. 임 후보는 강화 격오지와 도서 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이동권을 책임지는 ‘1,000원 택시’의 전격 도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1:1 멘토링 시스템인 ‘인천 랜선 학교’를 가동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학습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8년 동안 안주하며 실패한 교육행정을 심판하고 인천교육을 진화시킬 진짜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시민사회의 검증 절차를 거친 공식 민주진보 추대 후보로서, 말뿐인 구호를 걷어내고 내 집 앞 동네에서 최고 수준의 미래형 공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강화의 교육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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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구 인천교육감 후보, 강화 유세서 ‘강화 로컬 브랜드 교육’ 공약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