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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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문화유산해설사로 글로벌 리더의 꿈 키운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월 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히 역사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영어로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온라인과 현장실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외국인의 시각에서 흥미로운 해설 스토리를 구성하는 법을 배운다. 이번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수료 후 이어지는 '현장 실전'이다. 여름방학 동안 이론과 실습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10월부터 경복궁 등 주요 국가유산 현장에 배치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실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어 문화유산 해설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쌓게 된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교육적 효과는 문화해설 봉사 활동을 통해 시험 위주의 영어가 아닌, 외국인과 소통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스피치 교육 활동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1365 자원봉사 포털 및 e청소년 시스템과 연계된 봉사시간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또한, 2005년 설립된 청소년단체에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해설사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보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주인이 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방 거주 학생의 경우 서울 활동뿐 아니라 지방에서의 봉사활동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역사의식과 영어 실력, 그리고 봉사 정신까지 겸비한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 5월24일 평택 미군 가족과 함께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한지원(철산중2) Q: 오늘 평택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가족분들을 대상으로 해설을 진행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네, 오늘 네 분의 미군 가족과 함께 경복궁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해설을 하면서 저도 깜짝 놀랄 순간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이 평택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전래동화나 역사 이야기를 이미 많이 읽어두었더라고요. 홍길동 이야기부터 궁궐 지붕의 잡상, 그리고 서유기까지 줄줄 꿰고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기특했습니다. Q: 아이들이 이미 한국 문화에 익숙했군요! 아이들을 위한 해설은 일반적인 해설과는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요?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라 너무 어려운 역사적 사실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려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스토리를 입혀서 전달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죠. Q: 오늘 날씨가 참 더웠는데, 현장 운영은 어떠했나요? 날씨가 정말 더웠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가급적 그늘 위주로 동선을 짰습니다. 중간에 '집옥재' 같은 시원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잠시 쉬며,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Q: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해설의 소감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오늘 만난 가족분들은 제가 지금까지 만난 외국인들 중에서도 한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이 워낙 한국 문화에 열려 있다 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스몰톡(Small talk)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우리 문화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해설사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s://k-culture-english.net/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문의: 마리이야기 Tel 02-3673-50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상세 안내 영상
    • 기획·연재
    •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기자단
    2026-06-05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준비 박차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6월 5일(금), 청사 상황실에서 교육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전남·광주 교육행정체제 통합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 교육부 교육행정체제통합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성공적 출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양 교육청이 추진해 온 통합 준비 경과를 공유하고, 조직·인사·재정·정보시스템·자치법규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통합교육청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조직 구성 방향, 인사 운영 원칙 등 주요 현안을 검토했으며, 6월 말까지 추진할 후속 과제와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전남교육청은 통합교육청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교육부 장관에게 두 가지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교육격차를 줄이고, 미래교육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교육재정 지원 근거를 명확히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 농산어촌 교육기반을 유지하고, 교원 정원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을 위해 특별법에 교원정원 보장 특례를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기존 학생 수 중심 산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농산어촌의 특수한 교육 여건을 정원 산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은 국가균형성장을 실현하고 교육자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교육부는 전남교육청, 광주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통합교육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 과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조직과 시스템 정비 등을 차질 없이 검토해 현장의 혼란은 줄이고 교육행정의 효율성은 높이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6-06-05
  • 무안고 - 트라운슈타인 FOSBOS학교, 글로컬 교육과정 운영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김환)가 독일 바이에른주 트라운슈타인 FOSBOS 학교와 함께 운영 중인 글로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5·18 민주화운동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무안고 2학년 학생들이 독일을 방문해 2주간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한 데 이어 추진되는 상호 교류형 글로컬 교육과정이다. 현재 독일 학생 6명과 교사 2명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무안고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독일 교류단은 6월 1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무안고의 교육 비전과 자율형공립고 2.0 교육 프로그램, 글로컬 교육과정 운영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스마트 과학실, 스터디카페, 체육관 등 학교의 주요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체험했다. 또한 영어와 생명과학 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무안고 학생들과 모둠 활동을 진행하고 의견을 나누는 한편, 발표 활동에도 함께하며 한국의 학생 참여형 수업과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3일에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기 위한 역사·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독일 학생 6명과 무안고 학생 12명은 국제교류 담당 교사와 역사 교사 등 4명의 인솔 교사와 함께 광주광역시의 옛 전남도청, 민주광장, 전일빌딩245, 은암미술관을 방문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은암미술관에서는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의 교육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실이었던 들불야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민주주의가 일상의 배움과 시민의식 속에서 성장해 왔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은 지난 1월 독일 글로컬 교육과정과도 긴밀하게 연결됐다. 당시 무안고 학생들은 독일 뮌헨 인근의 다카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해 나치 정권 아래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과 현대사의 비극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이번 5·18 민주화운동 현장 탐방에서는 독일 학생들과 무안고 학생들이 다카우 강제수용소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비교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과 인권 침해라는 공통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함께 성찰했으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일이 미래 사회를 위한 중요한 책임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업무 담당자인 국제인문사회부장 고단비 교사는 “오늘의 현장 체험은 단순한 역사 탐방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과정의 일부”라며 “학생들이 지난 1월 다카우 강제수용소에서 경험한 역사적 성찰을 이번 5·18 민주화운동 현장 탐방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다른 국가의 역사적 경험을 비교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이해하는 진정한 글로컬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선거권은 없지만,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배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글로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 홍연택 교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세계적 가치를 함께 배우는 글로컬 교육과정의 실천 사례”라며 “무안고 학생들과 독일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국제 공동 교육과정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와 지역을 함께 이해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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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 순천효산고, ‘2026.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 전원 수상 쾌거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효산고(교장 박성영)는 2026년 5월 22일(금) 열린 ‘2026 대한민국 국제 요리 & 제과 경연대회’에 출전해 기관장상 1팀, 금상 1팀, 은상 3팀, 동상 3팀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효산고 학생들은 라이브 경연과 전시 경연 분야에 고르게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수상 내역은 ▲기관장상(한식진흥원 이사장상)-라이브/3코스(조0혁 외 4명) ▲금상-라이브/3코스(조0혁 외 4명) ▲은상-전시/마지팬케이크(김0영 외 1명) ▲은상-전시/마지팬케이크(김0서 외 1명) ▲은상-라이브/3코스(김0비 외 4명) ▲동상-전시/마지팬케이크(박0현) ▲동상-라이브/3코스(김0빈 외 4명) ▲동상-라이브/바리스타(김0련 외 2명)이다. ‘대한민국 국제 요리 & 제과 경연대회’는 국내 요리·디저트·제과·제빵·식음료 분야의 실력 있는 인재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전국 규모 경연대회로, 학생들에게는 전공 역량을 발휘하고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요리·디저트·제과·제빵 및 식음료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순천효산고 관광조리과·관광외식서비스과·디저트카페과 전공 동아리반은 학기 초부터 전라남도교육청 및 지자체 지원으로 학생주도 맞춤형 조리·디저트교육 방과후수업과 긍정적 자아 개념 형성을 통한 인성교육을 통해 실력과 건전한 직업의식을 키워나갔다. 이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참가자 전원이 값진 메달을 수상하며 요리·디저트·베이커리·식음료의 명품 특성화고의 위상과 함께 전남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쾌거를 올렸다. 요리·디저트·베이커리·식음료분야의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순천효산고는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 배우는 현장중심의 산학일체형 도제교육과 IT기술이 주도하는 외식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을 통하여 글로벌 외식산업 선도 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올해부터 관광외식서비스과가 디저트카페과로 학과재구조화를 이루었고, 최신식의 시설과 기자재로 실습수업 현장을 꾸려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과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순천지역을 넘어서고 전라남도를 넘어서 전국구의 요리·디저트·베이커리·식음료 분야의 특성화고로서의 순천효산고등학교의 발전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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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 [전재학의 교육칼럼] AI 시대, 『사람 공부』가 던지는 관계(關係)의 메시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지식은 넘쳐나는데, 왜 사람 사이의 마음은 더 닫히는 것일까?” 이 질문은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속에서 우리 교육 현장이 마주한 가장 아픈 질문이다.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보다 무서운 것은 ‘관계의 문해력’ 결핍이라 할 수 있다. 상대의 의도를 읽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며, 갈등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요즘의 아이들, 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코딩 한 줄, 영어 단어 하나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최고의 인문학자 진웨준(金越俊)의 저서 『사람 공부』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교육자들에게 번뜩이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동서고금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처세(處世)’라는 단어를 기회주의적 기술이 아닌, ‘타인과 공존하기 위한 최고의 지혜’로 격상시키기 때문이다. 진웨준은 이 책에서 조조의 일화를 통해 교육적 울림이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조조가 젊은 시절, 자신을 도왔던 현령 진궁과 함께 도망치던 중 의심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한 장면은 유명하다. 진웨준은 이를 단순한 악행으로 치부하지 않고, ‘사람을 읽는 안목’과 ‘포용의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을 하고 있다. 진웨준의 『사람 공부』를 교실에 적용하기 위해 우리는 세 가지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첫째, ‘정답’이 아닌 ‘마음’을 채점해야 한다. 교실 내 갈등 상황에서 교사는 판사가 되기 쉽다. 하지만 『사람 공부』는 ‘현상 너머의 동기’를 보라고 조언한다.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벌을 주기 전, 그 아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두려움’이나 ‘인정 욕구’를 읽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진웨준이 말하는 영웅들의 통찰력이라 할 것이다. 둘째, ‘침묵’의 처세를 가르쳐야 한다. 책에서는 말 한마디로 천하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사례가 즐비하다. 요즘 아이들은 SNS를 통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말하는 성향이 강하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멈춤과 경청’의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내 주장을 관철하는 법”보다 “상대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힘”이 결국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체험하게 해야 한다. 셋째, ‘패배’를 대하는 태도가 사람의 격을 결정한다. 역사 속 영웅들은 위기의 순간에 본모습이 드러난다. 진웨준은 실패했을 때 타인을 탓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는 ‘반구저기(反求諸己)’의 자세를 강조한다. 시험 성적이 떨어졌을 때, 경기에서 졌을 때 아이들이 타인이나 환경을 원망하기보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회복탄력성’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살아있는 사람 공부라 할 것이다. 이제 교사는 지식 전달자를 넘어 ‘관계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한다. 진웨준의 『사람 공부』가 제안하는 처세의 지혜를 교육 과정에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웨준은 책의 말미에서 결국 “모든 공부의 끝은 사람이다”라고 단언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최종적인 기술은 미적분 공식이나 영문법만이 아니다. 바로 곁에 있는 친구의 눈물을 닦아줄 줄 알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타인의 성공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사람 됨의 기술’이라 믿는다. 서두에서 언급한 조조가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완벽해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치명적인 결함을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의 인재들을 끝없이 찾아내고 그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사람 공부의 달인이었기 때문이다. “상대의 약점을 잡는 것이 처세가 아니라, 상대의 강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사람 공부다.”(본문 중) 『사람 공부』는 우리에게 말한다. 처세는 남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와 남이 함께 승리(Win-Win)하기 위한 따뜻한 전략이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은 교사가 교실에 섰을 때, 비로소 아이들은 책 속의 글자가 아닌 ‘살아있는 인간’의 품격을 배우게 될 것이다. 오늘, 당신의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람’을 읽어보지 않겠는가? 그 공부가 시작되는 순간, 교실은 비로소 삶의 현장이자 가장 위대한 인문학의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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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6-06-05
  • 박재범 부산남구청장 당선인, “주민의 선택, 성과로 보답하겠다”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월 3일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후보가 최종 득표율 50.43%(70,160표)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김광명 후보(49.56%, 68,957표)를 1,203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으며, 박 당선인은 주민들의 선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선 9기 남구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박재범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다시 남구의 일꾼으로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남구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명령이자 무거운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구는 지금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당선의 기쁨보다 주민 삶의 현장을 먼저 찾겠다. 내일부터 곧바로 현장으로 나가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교육·문화 환경 개선, 도시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정치적 구호나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주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담아내는 통합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선거는 끝났다. 남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 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 청년이 희망을 찾는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모두가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남구청장 선거는 선거인수 22만 4,406명 가운데 14만1,140명이 투표에 참여해 약 62.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유효투표수는 13만 9,117표로 집계됐다. 박재범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오직 남구와 주민만 바라보며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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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희망교육지구 학생독서토론축제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변상돈) 부산진구희망교육지구는 오는 6월 6일 오전 전포초에서‘2026학년도 부산진구 학생독서토론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독서를 통한 정서적 안정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 학생독서토론축제는 6일(1차)과 13일(2차) 이틀간 운영한다. 1차 토론에서 책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정직한 독자 과정’과 삶과 사회를 연결하는 질문을 통해 쟁점을 발견하는 ‘질문하는 독자 과정’을 운영한다. 2차 토론에서 구조화된 팀 디베이트 방식의 ‘토론하는 독자 과정’을 통해 초·중 급별 토론을 진행한다. ‘정직한 독자–질문하는 독자–토론하는 독자’ 3단계 과정의 독서토론이 진행된다. 학생독서토론축제는 부산진구 관내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급별로 각 14팀(총 84명)이 참여한다. 지정 도서는 초등 ‘나비엔딩’, 중등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이다. 변상돈 교육장은 “학생독서토론축제를 통해 독서를 통한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삶과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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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 부산교육연구정보원, 학교관리자 AI 활용 역량 높인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유영옥)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와 교육전문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미래역량 함양 학교관리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AI 기반 사회 변화에 대응해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관리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는 국내 대표 뇌과학자인 KAIST 정재승 교수의 특강과 학교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정재승 교수는 ‘뇌과학으로 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실습형 연수는 학교 현장에 맞춰 ▲교사를 위한 AX ▲학생을 위한 AX ▲학교를 위한 AX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사를 위한 AX’ 과정에서는 MS Copilot을 활용해 공문 작성, 회의록 요약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활용 방법을 익힌다. ‘학생을 위한 AX’ 과정에서는 바이브코딩 기반 스마트램프 제작 실습을 통해 피지컬 AI 교육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학교를 위한 AX’ 과정에서는 NotebookLM을 활용해 학교 교육계획서 분석, 결과보고서 작성, 인포그래픽 제작 등 학교 맞춤형 자료 제작 방법을 실습한다. 모든 과정은 학교관리자가 직접 체험하고 학교 적용 방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유영옥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연수는 AI 시대 변화에 대응해 학교관리자의 디지털 리더십과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습 중심 연수를 확대해 미래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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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 부산교육청, 자연재난 점검·대책회의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6월 2일 오후 교육청 재난대응상황실에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학교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본청·교육지원청·각급학교 간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여름철 호우·태풍 대책기간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재난 대책기간은 5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기상특보 발효와 재난 발생 상황에 따라 상황관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여름철 기상전망 공유 ▲폭염중대경보,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등 신설 방재기상대책 안내 ▲호우·태풍 대비 상황관리 및 피해현황 보고체계 점검 ▲폭염특보 단계별 학사운영 조정 방안 ▲학교 급식실 및 시설공사 현장 온열질환 예방대책 ▲냉방기·급식시설 등 학교시설 사전점검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학교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학사운영 변동, 인명피해, 시설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육청 재난단계별 비상근무계획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각급학교는 기상상황과 학교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사운영 조정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고, 결정 사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안내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금지하고, 학교 구성원이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급식 전 과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해 식중독 등 여름철 급식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학교 현장 근로자와 시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근로자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안내, 체감온도에 따른 휴식 부여, 작업시간 조정,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 등 단계별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이행되도록 점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여름철 자연재난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극단적 위험기상으로 인해 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학교가 재난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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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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