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3(목)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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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화의전당(대표이사 고인범)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주도형 영화 상영지원 프로그램 「2026 우리동네시네마」를 운영한다고 2월 26일 밝혔다. 

 

‘우리동네시네마’는 부산 지역 커뮤니티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민 주도형 정기 영화 상영 지원 사업으로, 지역 공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문화 확산과 공동체 중심의 상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업 극장 중심의 영화 소비 구조를 넘어, 시민이 기획자이자 운영 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영화 문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5년간 지역 영화 커뮤니티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매년 7개 내외 단체가 지원을 받아 활동하며, 연간 30회 내외의 상영회를 운영해 왔고, 상영회와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GV),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부산 전역에 소규모 상영 네트워크가 형성됐으며, 시민 주도 영화 활동 기반과 지역 영화 활동가 간 협력 구조가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6년 사업은 기존 운영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켜, 참여 단체의 기획 역량과 운영 경험에 따라 ‘발굴형(Local Start)’과 ‘확장형(Local Impact)’으로 구분해 모집·지원한다. ‘발굴형’은 커뮤니티시네마에 처음 도전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내 신규 영화 상영 공동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확장형’은 기존 상영 경험을 보유한 단체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유형으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상영 모델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이원화 구조를 통해 신규 커뮤니티의 진입을 돕는 동시에, 기존 단체의 성장과 전문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선정 단체에는 상영료와 모더레이터 비용, 홍보물 제작비, 부대행사 운영비 등 상영회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이 지원되며, 영사·음향 장비 대여 및 홍보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금은 유형별 상한액 범위 내에서 심사를 통해 차등 배정된다. 이를 통해 각 단체는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또한, 올해는 참여 단체와 관객이 함께하는 공동 기획 프로그램인 ‘부산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을 연말에 새롭게 개최한다. 해당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의 상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영화 활동가 및 커뮤니티 간 교류를 확장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상영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영화 문화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민 또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기적인 영화 상영회를 신규로 기획하거나 기존 상영 활동을 운영 중인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업적 목적의 행사나 일회성 이벤트, 영화제 성격의 사업은 제외된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서면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우리동네시네마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기반 영화 문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곳곳에서 시민 주도의 영화 상영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대표 영화문화 기관으로서 세계 영화 창의도시들과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의 협력을 통해 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고 유네스코의 지속가능한발전(SDGs) 2030 아젠다 실천을 위해 2004년 처음 시작된 국제 네트워크로, 2026년 기준 115개국 408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부문의 부산을 포함해 음악, 공예, 미식 등 7개 분야 13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산은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돼 국내에서는 유일한 영화 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영화의전당은 영화를 통해 부산시민들의 문화 혜택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화를 부산의 창의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 2024년부터 영화 서브네트워크 의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 현황 – 25개국 30개 도시(2026년 기준)

브래드포드(영국, 2009년), 시드니(호주, 2010년), 부산(대한민국, 2014년), 골웨이(아일랜드, 2014년), 소피아(불가리아, 2014년), 로마(이탈리아, 2015년), 비톨라(마케도니아, 2015년), 산투스(브라질, 2015년), 브리스톨(영국, 2017년), 칭다오(중국, 2017년), 야마가타(일본, 2017년), 테라사(스페인, 2017년), 우츠(폴란드, 2017년), 뭄바이(인도, 2019년),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2019년), 웰링턴(뉴질랜드, 2019년), 포츠담(독일, 2019년), 바야돌리드(스페인, 2019년), 칸(프랑스, 2021년), 클루지나포카(루마니아, 2021년), 그디니아(폴란드, 2021년), 아사바(나이지리아, 2023년), 와르자자트(모로코, 2023년), 페네도(포르투갈, 2023년), 비센테로페즈(아르헨티나, 2023년), 카트만두(네팔, 2023년), 기자(이집트, 2025년), 호치민시티(베트남, 2025년), 퀘손시티(필리핀, 2025년), 상파울루(브라질, 2025년)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현황 – 7개 분야 13개 도시(2026년 기준) 

서울(디자인, 2010), 이천(공예·민속예술, 2010년), 전주(미식, 2012년), 부산(영화, 2014년), 광주(미디어아트, 2014년), 통영(음악, 2015년), 대구(음악, 2017년), 부천(문학, 2017년), 진주(공예·민속예술, 2019년), 원주(문학, 2019년), 김해(공예·민속예술, 2021년), 강릉(미식, 2023년), 청주(공예·민속예술,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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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민 주도 정기 영화상영 지원사업 ‘2026 우리동네시네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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