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구본희 詩選]
와우디족(Wow-di 族)
손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세대들.
웃음도, 분노도
쇼츠처럼 스쳐간다.
느림은 지루하고
침묵은 불편해,
스크롤 속에서
하루를 소비한다.
감정은
이모티콘으로,
대화는
댓글 몇 줄이면 족하다.
밥을 고르고
영화를 클릭하며
우리는 '와우'에
중독된 삶을 산다.
손안의 세상ㅡ
화면은 눈부시지만,
마음은
에덴강 너머
어스름 속에 잠긴다.
※와우디족(Wow-di 族): Wow와 Digital 이 합성된 신조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디지털 소비에 심취한 세대를 성찰.
▣ 구본희
◇ 前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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