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동초, 함께 모아 더 크게 채운 '알뜰바자회' 성료
순환적 소비 체험으로 생태 감수성·공동체 의식 높여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연동초등학교(교장 오경숙)는 지난 12월 10일(수) 본교 체육관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알뜰바자회’를 열어 재사용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공동체 기반 교육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바자회는 학생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을 골라 사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나눔과 절약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학교는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키우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바자회는 책·문구·장난감·생활용품 등 학생들이 가져온 다양한 물건이 가득 채워져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쿠폰이나 동전을 사용해 사고 싶은 물건을 선택했고, 부스마다 배치된 교직원과 학부모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도왔다. 행사장 전체가 학생들의 열정과 협력이 담긴 공간으로 꾸려져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3학년 한 학생은 “제가 기부한 장난감을 다른 친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물건을 살 때도 정말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집 안의 물건을 정리하며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후 남은 의류 등은 인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의논해 지역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학급별로 진행된 성찰 활동에서도 학생들은 기부한 물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가장 큰 기쁨으로 꼽았고,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고민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생각하게 됐다고 교사들은 이야기했다.
목포연동초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책임감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학교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활동과 나눔 중심 활동을 더 확대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