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4(금)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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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4회 몽골교민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가 11월 9일(일) 오전 10시, 부산 성지고등학교 다윗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몽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국내 거주 몽골 교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몽골 배구 동호인 12개 팀이 참가해 배구 경기를 중심으로 열띤 경기를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는 한·몽골문화교류협의회 이성문 고문의 개회사로 오정룡 회장의 축하 인사로 힘차게 막이 올랐다. 오정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이 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양국 국민 간 우정의 장이다”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민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몽골문화교류협의회는 앞으로도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양국 간 우정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다음과 같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몽 우호의 자리를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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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회의원, 김광명 부산광역시의원, 고선화 남구의회 부의장, 이현우 서구의원, 서경애 고문, 이성문 고문, 빌게 몽골교민회 회장, 달라이 몽골교민회 부회장, 박수현 (재)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 상임이사, 김진수 ㈜지넥스 대표, 부산체육지도자협회 고문 및 자문위원 200여 명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박수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양국 교민이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스포츠는 언어보다 강한 교감의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부산이 한·몽 우정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몽골 교민 여러분은 부산의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국회에서도 두 나라의 인적·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빌게 몽골교민회 회장은 “한국 사회 속에서 몽골 교민들이 이렇게 하나로 모여 문화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교민회가 중심이 되어 양국의 교류와 우정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구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개 몽골팀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 최우수상은 서울팀, 여자부 우수상은 대구팀이 각각 차지했다. 남자부 MVP는 서울팀 소속 몽골 선수 에네 에네렐트(Ene Enerelt)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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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MVP 몽골 선수 에네 에네렐트(Ene Enerelt)


에네 에네렐트 선수는 배구와 농구 두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몽골 국가 1급 선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몽골 셀렝게 아이막 대표팀 선수로 활동했으며, 몽골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 1회, 은메달 1회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2019년 몽골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유망 선수상’ 수상 몽골 훈장인 ‘Алтан Сарнай(황금장미)’ 메달 수상, ‘국가의 모범 어린이상’ 수상 등을 통해 몽골 스포츠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에네 에네렐트 선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함께 땀 흘린 팀원 모두의 것이다. 부산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한국 친구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한·몽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몽골문화교류협의회는 2008년 창립 이후 양국 간 문화·체육·교육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부산시와 지역 체육단체의 협력 아래 교민 화합과 국제 우호의 장을 마련했다. 

 

오정룡 회장은 “한·몽 우정의 불씨가 스포츠를 통해 더 크게 타오르길 바란다”며, “양국 국민이 함께 웃고 뛰는 자리가 매년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이 한·몽 교류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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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수교 35주년 기념, ‘제14회 몽골교민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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