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얼마 전 교과부에서는 교사들의 학업 외 행정업무 과다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업무 경감 대책을 내놓았다.

본지에서는 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이청연 인천시냅걋㎰廢� 교육위원을 만나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제자들이 만들어 주었다는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를 자주 붙인다. 

 

'젊음'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인천시 교육위원회 이청연 교육위원은 역동적인 의정활동과 함께 인천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교육계의 현주소이고, 시대정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교육행정이 교육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교육현실에 근거하여 '기분 좋은 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은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주체가 '교사' '학부모' '학생'이어야만 교육희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교육행정체계는 더욱 경직되었으며 단위학교 교육공동체가 그 기능과 역할을 잃어가고 있는 형편이어서 변화의 주체들이 상실감만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교육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30여년의 평교사 생활에서 느꼈던 것들과 무관하지 않다.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교육행정체계와 교육행정 마인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교육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교사들에 대한 지원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학교와 교육의 발전을 논한다는 것은 사실상 '공염불'에 지나지 않다는 것.


복합적인 부분이 작용했겠지만 인천시 교육경쟁력 약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이 위원은 "인천학력저하의 원인을 우수 인재 유출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천의 보통교육을 책임지는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일부에서는 인천시 학력이 저하되는 문제에 대해 우수 인재들이 서울 등으로 유출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그 이야기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행정체계의 재설계가 절실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교육의 질 향상은 교사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점을 강조하면서 "교사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있다. 교사는 결코 가르치는 일보다 행정업무 처리가 중시되는 교직풍토에서는 존재 근거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으로 인천학력 저하의 요인을 분석 했다. 


한편, 학력향상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 위원의 대답은 명료했다.

 

가르치는 사람들 즉 교사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그럴 때에 비로소 공교육의 내실화도 가능하고 더불어 학력향상의 문제도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이라는 부분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인데 단순히 교육행정의 효율성만을 생각하거나 전시행정에 치우친다면 교육 본질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교육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교육청의 장학관 장학사들이 장학행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분위기 조성은 물론 조직문화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교육력 제고와 관련하여서는 남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학력향상의 문제는 단순히 '수월성 교육' 의 문제만이 아니라 충실한 기초교육을 병행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인천교육에서의 수월성교육이 타 시도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하지만, 인천의 학교교육에서 기초교육과 학력저하 학생들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행정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리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도 학생들의 기초교육이 부실하면 그에 대한 교육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초교육이 충실해야 수월성 교육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되려 본 기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이 위원은 인천시 교육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자치 시대에 걸 맞는 실질적인 교육 자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과거 교육 민주화를 위해 파면에 직면했고, 평교사 시절 소망이었던 '신명나는 학교 만들기' 에 대한 소신을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합리적이고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시민의 교육적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일꾼이라는 그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위원은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교육계의 도우미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과 학생들,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그들의 고충을 직접 찾아가서 듣는 이 위원의 충실한 귀기울임에 박수를 보낸다.

 

아름다운 청년 이청연 위원의 '현장과의 소통'.
그가 가진 생각과 현장의 소리가 보다나은 인천 교육의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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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충분한 잠재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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