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과학고, '내고장 갯벌체험'으로 해양 생태계 품은 미래 인재 키운다
참게, 낙지, 우럭 등 직접 채취… 양식 및 생태 연구 실습도구로 활용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김은진)는 지난 5월 29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앞 해안 갯벌(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내 고장 갯벌 체험’ 생태환경교육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직접 마주하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4교시부터 6교시까지 진행된 체험 시간 동안 갯벌 생태계의 물리적·생물적 구조를 파악하고 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를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은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 자라는 참게를 비롯해 낙지, 우럭, 바지락, 돌게 등 다채로운 바다생물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채취한 생물들을 교내 실습도구로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이 생물들을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잘 기를 수 있는지’ 연구하고 탐구하는 귀중한 데이터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나아가 여수해양과학고는 전공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과 및 학년별 교과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동시에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자영수산과 학생들은 ‘수산일반’, ‘해양의 이해’, ‘수산경영’ 등의 교과와 연계하여 갯벌 생태계와 수산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 사업 모델 및 지역 경영 전략을 제안했다.
해양레저관광과 학생들은 ‘수산생물’ 관찰 활동, ‘통합사회’ 기반의 지역 환경 문제 보고서 작성, ‘세계문화와 영어’를 통한 글로벌 생태 문제 해결 방안 제시 등 융합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이 외에도 국어, 한국사, 음악, 용접 등 다양한 일반 교과 및 전문 교과와의 융합 수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 가치를 다각도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은진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갯벌에서 바다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채취·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