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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정준하·서경덕, 장애청소년 위한 '역사탐방' 영상 제작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4월 19일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가 제작한 것으로 유튜브(https://youtu.be/bsKxkg6P7jc)를 통해 널리 전파 중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영상 구성은 9분 정도로 서 교수와 정준하가 함께 출연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함께 알려주며 역사 현장 탐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셀럽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인 정준하는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꼈고,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시청을 해 우리나라 역사를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 결연 사업을 통해 역사탐방 지원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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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게임 서체 내가 직접 만든다…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자 모집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운영법인 푸른나무재단)는 청소년 서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오는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공공 디자인물 완성을 통해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서체는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누리집(www.ssro.net)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국내 서체 전문기업인 ‘폰트릭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넥슨’ 게임 서체를 개발한 소속 디자이너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서체 제작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폰트릭스의 박민우 디자이너는 “청소년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기초 교육과 디자인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폰트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선배로서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올해부터 ‘레터링반’과 ‘폰트제작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2006년~2011년생 청소년(중1~고3)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총 15명을 모집한다. ‘레터링반’은 서체 전문가와 함께 글자에 대한 이론 수업과 타이포 레터링 디자인 실습을, ‘폰트제작반’에서는 이론은 물론 나만의 폰트를 제작해보는 커리큘럼과 전시회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2020년부터 진행된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현재까지 총 9종의 서체가 개발됐고, 개발된 서체들은 글로벌 OTT 서비스사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소개 영상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과 브랜드 로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중파 TV 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 등에도 활발히 쓰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완성된 서체 역시 저작권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누리집(www.ssro.net)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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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양평교육지원청,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차미순)은 4월 2일(화) 육상 꿈나무 발굴과 학생 건강 및 체력증진을 위해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4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 및 육상 꿈나무 발굴·육성 등을 목표로 운영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30명의 학생이 참여해 단거리(80m, 100m, 200m)와 중·장거리(400m 이상) 등 다양한 트랙 경기와 높이뛰기, 멀리뛰기, 공던지기 등의 필드경기를 실시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최신 판독 프로그램을 사용해 학생들의 경기 기록 관리에 집중했으며, 전광판 및 유튜브 등을 이용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상대회를 운영했다. 차미순 교육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건강 체력을 기르며 운동을 생활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친구와 정정당당히 겨루며 공동체의식을 함께 기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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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울산교육청, “청소년 유권자 여러분, 생애 첫 투표 꼭 하세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오는 4월 10일(사전투표 4월 5~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되는 청소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4분 36초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남목고 정승준 학생, 약사고 김혜지 학생, 우신고 졸업생 박재현 씨가 출연해 선거 관련 기사를 읽고 선거와 첫 투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상은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SNS)에서도 볼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18세 청소년 유권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카드뉴스도 제작해 누리 소통망에 올렸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은 “처음으로 투표하는 학생들은 무척이나 설레겠어요.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 꼭 해요”, “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응원합니다”라고 응원 댓글을 남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 영상이 시민들과 청소년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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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성남교육지원청, 2023~2024년 디지털교육 선도지구 연속 선정 쾌거!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4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3월 20일 밝혔다.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는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교육 혁신, 디지털 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023년에도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로 선정돼 ‘2023 성남 에듀테크·디지털 교육 페어(23. 11.)’ 운영, ‘에듀테크 수업나눔(유튜브 실시간 송출)’, ‘전국 교육장 워크숍 사례 발표(24. 1.)’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우수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바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 협력체제 확장, △디지털·인공지능(AI) 활용 학생 맞춤형 수업 활성화,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역량 강화, △초·중·고 연계 디지털 교육 벨트 확대, △지역 연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확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찬숙 교육장은 “학교, 지자체, 디지털 기업들과의 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동해 모든 학생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는 성남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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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인천교육청, 홍보대사로 ‘정근우, 웃소’ 위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3월 4일(월) 크리에이터 ‘웃소’와 정근우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웃소’는 형제인 리더 고태원과 멤버 고태훈이 인천숭의초, 광성중(용현중),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한 인천 출신으로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정근우 선수는 최근 종영된 JTBC ‘최강야구’에서 남다른 예능감과 녹슬지 않은 야구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세 명의 자녀가 현재 인천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다. 웃소는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정근우 선수는 “학부모로서 항상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인천교육에 보탬이 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라고 위촉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의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공익캠페인과 교육 홍보를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향후 활동은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인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 준 웃소와 정근우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꿈을 이룬 홍보대사들의 이야기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교육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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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인천교육청, 초·중·고 현장체험학습 동영상 매뉴얼 제작·배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월 29일(목), 안전한 학교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원을 위해 ‘2024년 초중고 현장체험학습 동영상 매뉴얼-현장체험학습 톺아보기’ 시리즈를 자체 개발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장체험학습 톺아보기 시리즈는 ▶비숙박형 체험학습편 ▶숙박형 체험학습편 ▶Q&A편으로 구성했다. 비숙박형 체험학습편은 비숙박형 체험학습 운영 절차와 단계별 유의 사항을, 숙박형 체험학습편은 업무 담당자의 입장에서 숙박형 체험학습을 기획 운영하기 위한 핵심 절차를 담았다. Q&A편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중 발생하는 주요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했다. 매뉴얼은 인천시교육청 SNS계정 또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현장체험학습 톺아보기’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밖에 현장체험학습 교사 안전요원 연수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체험학습은 운영 절차가 매우 복잡해 업무 담당 교사의 부담이 컸다”며 “동영상 매뉴얼 개발로 현장체험학습 담당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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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 중국어마을 조경순 대표, "중국어 교육, 한·중관계로 발목 잡혀선 안돼"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에서는 ‘2024 중국어로 인문학’ 시간을 진행한다. 중국어마을은 사회적기업으로 특색 체험 콘텐츠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어, 중국문화체험을 하는 교육기업이다. 특히, 인하대 동북아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중국어과 송재록 교수의 열정적이고 알찬 강의를 기억하는 전문인들이 많다는 얘기를 조경순 대표는 잘 알고 있다. 얼마 전 송재록 교수가 유튜브 방송, 페이스북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사제지간, 또는 중국어에 입문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 당시로 돌아가, 수업을 얼마나 즐겁고 집중해서 열정적으로 중국어를 배웠는지를 시간을 돌이켜 회상해 보자는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 최근들어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중국어 강사가 수강생이 정원에 미달돼 부득이 강의를 하지 못해 폐강을 할 수 밖에 없고, 중국어과 교사들이 두 세군데 학교를 묶어 순회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철저한 준비와 명료한 계획을 세워 장래를 이끌어갈 MZ세대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투자 및 여건을 잘 만들어 놓아야 미래의 모습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가지고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 중국 관련 학과 출신의 경력단절여성과 모국어가 중국어인 고학력 결혼이주여성을 통해 우리나라 초등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미래세대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인 중국어마을의 사명이며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아래와 같이 한·중 전문가들의 노력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강연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24일(토) 14시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 채널트웰브 까페에서 진행되며, 이 강연에는 송재록 교수의 set메뉴가 제공되고 송 교수의 원데이 클래스와 다가올 춘절맞이 홍등을 연상하는 ‘春’字 모빌을 만드는 체험을 중국어마을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 신청링크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5x_Et3WUSFHodobjmF0dX4nL67txnR4oQMgQvyXu7PT8h4w/viewform?usp=pp_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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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 서울강남도서관, 지역주민이 쌓은 독서마일리지로 복지기관에 도서 기부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강남도서관(관장 이승은) 은 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3년 '더읽기'(더불어, 더 많이 읽고 기부하기)사업을 마무리하며 강남지역 복지기관인 강남지역아동센터, 성모자애복지관, 수서청소년센터에 380권의 책을 기부했다. '더읽기'는 함께 읽기를 통해 지역 주민의 독서력 향상에 기여하고 동시에 읽은 책의 양만큼 정보 소외기관 도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을 통한 사회협력 사업이다. '더읽기' 참여자는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제출하면 읽고 쓴 도서 권수에 비례해 10권 이상 문화상품권 20,000원, 20권 이상 문화상품권 30,000원을 증정받고 그 중 절반의 금액은 지역 사회 소외 이웃들을 위한 도서 기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403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그 중 42.2%인 170명이 독서기록장을 제출해 총 2,184,750원의 도서 기부 금액을 적립해 ⧍강남지역아동센터에 163권, ⧍수서청소년 센터 100권, ⧍성모자애복지관 117권 등 총 380권의 도서를 기부했다. 강남도서관은 '더읽기'를 통해 주민들의 독서기록장에 쌓이는 마일리지 만큼 정보 소외기관 기부로 이어지는 나눔 문화를 조성, 소외계층과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마을독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강남도서관장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책과 점점 멀어지는 현실에서 책도 읽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더읽기' 사업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 어린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이 조금 더 독서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강남도서관은 '더읽기' 사업을 통해 지역의 어린이·청소년과 주민들의 독서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지원하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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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1
  • 인천교육청, 겨울방학 학습지원 ‘중등 쌤튜브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학습 동영상 콘텐츠 ‘중등 쌤튜브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5주 프로젝트’를 2024년 1월 2일부터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의 방학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현직 교사 28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직접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습내용을 개발하고 영상을 제작했다. 교과별 필수 학습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교과형 학습영상 51편과 방학 중 체력 및 건강관리를 위한 영상 4편을 함께 탑재했다. 쌤튜브 강의영상은 인천 관내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전 중등 쌤튜브 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은 학생들이 가정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교과 학습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제작한 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잘 활용한다면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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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전남교육청, 학교폭력예방영화 ‘비밀전학’ 시사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만든 영화 '비밀전학'이 지난 12월 14일(목)과 18일(월) 호평 속에 시사회를 마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수업자료와 함께 공개된다. 이번 영화 ‘비밀전학’ 시사회에는 눈이 오는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한 인원보다 더 많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교직원·학생 제작진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지금까지 언론 매체를 통해 비춰진 학교의 무기력한 이미지에 회의감을 느껴온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을 담아낸 기획 및 연출 의도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영화 ‘비밀전학’은 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 특히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 되는 장면에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인물과 사건은 실제 사례를 반영했다.”며 “학교폭력 사건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려는 선생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학생과 상처를 온전하게 회복하는 학생, 이 두 학생을 품은 따뜻한 교실, 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화는 전남교육TV 유튜브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업자료도 제공된다. 수업자료에는 △ 포스터 톺아보기 △ 영화 제작 따라잡기 △ 마음이 가는 인물 고르기 △ 인물의 마음 바라보기 △ 영화 속 상징 파악하기 △ 나아갈 길에 마음 모으기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 과제가 담겼다. 전남교육청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20여 분의 러닝타임 안에 담긴 학교폭력 사건 해결의 과정보다 실제 학교는 훨씬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영화 ‘비밀전학’은 전문가의 힘을 빌리지 않고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희망을 세상에 전하려는 진심을 담아 만든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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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드론에 담은 울산교육의 희망찬 도약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제10대 교육감 1기 공약이 반영된 내년도 교육계획을 바탕으로 울산교육정책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3분 5초짜리 이번 영상은 FPV(First Person View)* 드론 영상 분야 전국 최고 전문가와 함께 9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제작에 참여했다. *FPV(First Person View): 해당 장소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도록 1인칭 시점을 표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확 트인 울산대교를 달려 초·중·고등학교가 함께 어우러진 동구 교육 단지로 이어진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대사는 울산교육이 언제나 학교를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영상은 울산119 소방동요대회 최우수를 차지한 미포초 합창단, 일산중학교의 점심시간 스포츠 리그, 방어진중의 킨볼과 스마트 교실 수업, 울산생활과학고의 제빵·간호 등 다양한 실습 활동을 담았다. 명덕초 병설 유치원, 대송고의 날빛자리(학생쉼터), 명덕여중 도서관과 컴퓨터실, 방어진고와 대송중에서 펼쳐지는 교육 활동 영상에 내년 주요 정책을 자막으로 안내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FPV 드론이 7개 학교 내·외부를 자유롭게 다니면서 학생들의 교과수업, 체육활동, 실습, 놀이 등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고, 일회완성촬영(원 테이크, one-take) 형태로 편집됐다. FPV 드론 촬영 영상은 시청자에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역동적인 화면을 제공해 울산교육의 희망찬 도약을 보여주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홍보 영상 제작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9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감 회의를 진행하고 학교 현장도 방문했다. 학교별 특색 있는 공간과 교육 활동을 실사하고자 사전협의회도 3차례 진행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내년 학교와 교육청, 학교와 학교가 연결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해 나가는 ‘함께 만드는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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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교육감協, 유보통합 안착 재정 확보 방안 ‘국회정책토론’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서울교육감 조희연)는 12월 18일(월)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유보통합 안착을 위한 재정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정책토론회는 협의회 및 국회 강민정, 도종환, 서동용, 유기홍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유보통합 재정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해, 유아교육여건의 상향적 통합이라는 유보통합의 정책 목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의 규모와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엄문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주제 발표를 통해 엄문영 교수는 현 수준의 유아교육과 보육재정의 규모를 보육재정 약 11조 원, 유아교육 재정 8.2조 원으로 총 19.2조 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유보통합 추가 재정 소요를 ▶시설의 상향평준화, ▶운영시간 확대 및 교육과정 통합을 위한 추가 인력 배치 및 운영시간 연장으로 인한 운영비, ▶인력 부문에서 양성과 채용, 현직 교사의 재교육 등을 통한 교원자격과 역량의 상향평준화, ▶현 유아 및 보육교사의 처우 격차 해소 등 4가지로 분류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해법으로 증액교부금, 특별회계 이용, 교부율 인상을 통한 보통교부금 활용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의 제안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공병호 오산대학교 유아교육과 명예교수는 “유보통합에 따른 공통적인 혹은 표준적인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시‧도교육청별 차이를 보전하고, 시‧도교육청 간 격차를 보완하기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지방교육재정 여건 악화와 지자체 예산 이관 대책의 부재, 유보통합 추가 소요 예산 추계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발제자가 제안한 증액교부금, 특별회계 이용, 보통교부금 활용 해법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각각 타진했다. 김금미 서울길음유치원 원장은 “유보통합이 오랜 시간 동안 거론돼오는 과정에서 유보통합을 위한 안정적 재정확보에 정부가 아직까지도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추후 유아교육특별회계법 등의 개정을 통한 안정적 재정확보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혜진 북문어린이집 원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황유진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처장은 “현재의 교육재정만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한다면 교육과 보육의 공멸을 부를 것이라며, 보육예산을 유아교육예산으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법적 보장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육과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면 통합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유보통합 추가 소요 예산을 하루빨리 산정해 국고로 예산 확보 방안을 법제화할 것”을 제안했다. 나윤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유치원위원장은 “유아교육의 상향평준화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논의와 섬세한 계획수립이 필요함을 말하며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와 공공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선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유아교육위원회 위원은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국고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잠식이 없는 형태로 재정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유보통합 교육감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단체 특수보육시책사업으로 수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꾸준히 지원돼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정지원 체계가 탄탄하게 구축돼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유보통합 교육감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성공적인 유보통합은 적정 수준의 예산확보와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실현될 것이며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국회정책토론회는 유튜브(채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자료집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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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제주교육청, 2023 제주교육 국제 컨퍼런스 성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2월 7일(목)부터 8일(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2023 제주교육국제컨퍼런스(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ducatio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2월 7일(목) 첫날에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리버사이드(UCR) 이상희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많은 현장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줬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카를로스 토레스(Carlos Torres) 교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시민교육’ 특강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논의하는 강연이 됐다. 또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HfM Detmold) 토마스 그로세(Thomas Grosse) 총장의 ‘음악교육의 미래’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의 ‘미래세대를 위한 인성교육’ 등 다채로운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한 많은 의제들이 논의됐다. 12월 8일(금) 둘째 날에는 ‘학교교육과 테크놀로지’, ‘미래교육과 인재개발’이라는 두 주제의 동시 세션발표로 진행됐으며, 남호성(고려대), 정제영(이화여대), 곽재식(숭실사이버대), 김정렬(한국교원대), 장수명(한국교원대), 김혜리(서울교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의 개별발표 및 토론이 동시에 이뤄졌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제주에서 모시기 어려운 국내․외 학자들의 실제 강의 및 발표들을 들으며 제주 미래교육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으며, 교육현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약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의제를 바탕으로 제주교육 정책의 이정표를 수립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자평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추후 기조강연, 특강, 세션별 발표 등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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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교육감協, 학생생활지도(분리) 현장 안착 ‘국회정책토론회’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는 12월 11일(월)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도종환, 서동용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학생생활지도(분리) 현장 안착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학생생활지도(분리) 난점과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해, ‘교원 학생생활지도고시’(2023. 9. 1. 적용)에서 학생 지도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한 ‘수업방해 학생의 교실 외 장소로의 분리’ 제도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이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입법조사처 김범주 입법조사관이 발제에 나섰다. 김범주 입법조사관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학생을 분리하는 지도 방식에 대해서는 고시의 형태가 아니라 법률 근거를 명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분리 장소 및 분리지도 교직원 인력 등 추가 재정 소요에 대한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분리 장소로 교장실을 지정하는 방안과 관련해 학생의 생활지도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학교장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하면서도, 지도 방식의 효과성, 문제 상황 발생 시 조정 및 개입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차 지정 장소가 아니라 2차 분리 또는 최종 분리 장소로 교장실을 지정하는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들은 학생 분리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며,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 학교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학부모회는 사실상 격리에 해당하는 분리지도 방안을 법률로 제정하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의 제안토론은 다음과 같다. 전교조 김형배 정책실장은 “수업시간 중 교실 밖으로의 분리 조치는 빠른 판단과 조치를 위해 학교관리자가 종합적인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급한 상황에서 다수의 학생과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벨 설치 및 도입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치료를 요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보호자에게 치료를 권고해야 하며, 이를 타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시에는 학교 외 교육기관에서의 학습, 가정에서의 학습을 명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교사노동조합 박소영 정책실장은 “현장교사들에게 설문한 결과, 교육활동을 방해한 학생 분리 시 제1차 분리담당관에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85.3%가 관리자(교감, 교장)라고 응답했다”며, “교사들은 관리자가 교사들의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의 생활지도고시가 포괄적이고 광범위해 관리자가 학부모에게 인계요청을 해도 학부모가 이를 거부하면 관리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음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분리지도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좀 더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 방안과 분리 공간, 지도 인력지원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강원실천교육교사모임 민천홍 회장은 “고시에서 분리 장소나 주체를 학교에서 알아서 정하도록 함으로써 현재 학교 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업 중 학생 분리와 관련해 ‘학습권 침해’ 논의가 학습자의 발달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분리 조치가 징계의 일환이 아닌 학생생활지도 및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적절한 교육과정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장치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교감 차원의 일차적 대응 및 이후 분리 조치를 통한 최종 훈육은 학교장이 맡는 절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면목고등학교 이주석 교감은 “생활지도 권한에 대한 법률적인 통일성과 함께 생활지도 수석교사 또는 생활교육 전문교사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교감이 최대한 업무를 지원하고 학생을 상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우선적으로 지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무안행복초등학교 최용 교장은 “고시가 시행됐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을 때 강제력이 없다는 점과, 학생이 교실에서 버티며 수업을 방해하면 교실 밖 장소로 분리 조치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학교장은 학교를 대표하고 책임감 있게 학교를 경영해야 할 위치에 있으므로 학교에서 문제 발생 시 당연히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있으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교사, 교감, 학교장의 역할에 공통점과 다른 점이 존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은 학교의 구성원을 편가르기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이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전문상담교사협회 한만수 대표는 “고시에서 상담과 훈계를 별도로 다루고 있고, 상담을 강화시키는 조치들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실을 분리장소로 지정하는 것은 상담을 강화하려는 본 고시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학생들의 마음건강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상담교사들은 학교에서 상담의 역할을 기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학교 상담전문가로서 학생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이윤경 회장은 ”고시에서 분리라고 명시했지만 이는 사실상 자유를 박탈하는 ‘격리’에 해당되는 행위로써, 이를 법률로 제정한다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다“라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김정욱 장학사는 ”분리지도의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재능기부, 생활지도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생활지도 인력지원을 해야 하고,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도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공동주최 자격으로 참석한 강민정 의원은 ”분리 지도는 단지 분리에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런 분리 지도를 통해 문제행동 학생이 다시 교실로 복귀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도종환 의원과 서동용 의원은 ”고시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학교 자율 혹은 학교장 재량이라는 명목으로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별도의 분리 공간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 학생을 지도할 인력과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교육청 차원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회정책토론회는 유튜브(채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자료집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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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임태희 경기교육감, “'기존학교+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 전체 모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1월 7일(목) 경기공유학교와 관련해 “기존 학교+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의 전체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부청사에서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콘퍼런스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채널 GO3’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했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역 협력 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못하는 일이 없다”며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경기도에서는 다 해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이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퍼런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협력을 주제로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옥 교수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전망과 미래 교육 계획을 탐색하며, 디지털 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와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용인시청 이재진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파주 ‘미파솔’ 공유학교 준비 과정(박충서 장학사)을 소개했다. 지역 상황과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준비과정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경기공유학교 안착을 위해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노력할 부분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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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부산교육 발전 위해 교육공동체 머리 맞댄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가 부산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7일 오후 3시 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전문직 등 교육공동체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희망 부산교육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주관하며, 그동안의 부산 교육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은 ‘부산 교육 대전환, 부산형 미래 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1, 2부로 나눠 국내 석학 초청 강연, 토론 등으로 운영한다. ▼ 1부 기조 강연은 박형주 아주대학교 석좌교수의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교육’ 주제 강연과 임천택 부산교육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진행한다. ▼ 2부 패널토론은 강기수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 3주체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부산 교육 성과와 발전 방안에 대한 공론의 장을 펼치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포럼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 학부모, 교원들은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경자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 교육청의 핵심 정책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다”며 “포럼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지향점을 탐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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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부산교육청, 영양 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0일(월)부터 7일간 부산 영양 교육체험센터, 온라인 등을 활용해 부산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영양 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우수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식생활 개선과 바람직한 식문화 형성을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치 나눔 Day ▲김치 소통 Day ▲가족 김치 체험 Day ▲가족 영양체험 Day ▲유아 영양체험 Day 등 5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김치 나눔 Day’와 ‘김치 소통 Day’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김치의 날인 22일 운영한다. 온라인(ZOOM, 유튜브)과 라이브 요리 교실 방식으로 진행하고, 김치 골든벨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은 금사·회동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60가정에 김치 420kg을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과 연계해 열린다. ‘가족 김치 체험 Day’는 사전 신청한 300가족에게 김치 체험 키트·학습지·동영상 등으로 구성한 ‘김치 체험 꾸러미’를 나눠준다. 이들 가정은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 김치 담그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7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8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부산교육 가족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유아 영양체험 Day’, ‘가족 영양체험 Day’ 프로그램은 22일을 제외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오전·오후로 나눠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진행한다. 오전에는 유아 160여 명을 대상으로 인절미 만들기 등 ‘쿠킹 클래스’가 열리고, 오후에는 117가족 320여 명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미각 교실 등 체험부스 11개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몽골 정부 학교급식 관계자 10여 명이 학교급식 선진기관 견학을 위해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한다. 이들은 온라인 라이브 요리 교실, 김치담그기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곽정록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는 다양한 영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가족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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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7
  • 한국종교인연대, 제118차 평화포럼 '기후변화 위기와 종교의 미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 상임공동대표 무원 스님·김홍진 신부)는 11월 13일(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18차 평화포럼‘을 ’기후변화 위기와 종교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118차 평화포럼은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좌장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 종교의 역할’ 정우식 상근부회장(태양광산업협회), ‘자발적 불편함을 몸소 살아가자’ 김현호 신부(대한성공회 파주교회 관할 사제)의 발제와 이우송 신부(성공회, 살림문화재단 이사장), 주선원 선도사(천도교 전 감사원장)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마음에너지 잘 쓰기, ▶각 종교계 기후환경 단체 회원 되기, ▶각 종교계 에너지협동조합 함께 하기(조합원), ▶1인 1발전소 갖기, ▶재생에너지(태양광) 기업에 투자하기, ▶기후위기 극복 앞장서는 정치인, ▶정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플라스틱 제로운동 동참,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종교인의 실천덕목으로 제시하며, 기후위기의 해결 없이 종교의 미래 없고 기후위기 극복에 종교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참나(불성, 영성, 인성)를 만나는 수행의 길이자 종교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과정이니 종교인의 복전(福田)으로 삼고 기후위기 극복에 기쁘게 나서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현호 신부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해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성경은 우리의 탐욕 때문에 창조세계가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만약 우리 인간들이 생태순환에 의해 생활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지구의 환경은 망가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더 많이 갖고자 하고 그것을 사용하려 하다 보니 하느님이 창조하신 창조질서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구환경을 지키는 데 있어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는 욕심을 버리는 일이다.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탐하지 않는 것이다. 덜 쓰고 아껴 쓰는 태도가 바로 욕심으로부터 자유하는 태도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종교계 역할을 강조했다. 이우송 성공회 신부는 토론에서 “무분별한 개발과 인위적 환경조성이 가져오는 자연파괴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구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자연의 흐름과 이치를 깨달아야만 더 이상 오류를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선원 천도교 선도사는 토론에서 “미래종교 또한 기성종교, 구태종교, 제도종교가 죽어 없어진 자리에 새로 태어나는 ▶종교 이후의 종교, ▶종교 너머의 종교, ▶종교 아닌 종교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종교의 문은 영적인 지도자들이 열어 줬다. 오늘 이후 새로운 종교의 문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 죽어서 거듭나는 것으로, 우리들 자신이 다시 태어나는 부활로써만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그 출발점은 역시 ‘자본주의와 물욕으로부터의 자유’ 임에는 틀림없다는 점을 말한다”라고 밝히며 종교인의 역할을 통해 보다 나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가 역할을 해야 함을 당부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999년 한국의 7대 종단이 중심이 돼 설립된 세계적인 종교연합기구이다. 정부에 등록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같이 국내 3번째 연합단체이며 특히 ‘종교인 연대(Unite Religionc Iniative)는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종교 유엔의 창설이라는 의미로 △일상적 종교 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시키며, △지구와 생명체들을 위하고 평화와 정의 및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세계종교연합 목적과 헌장 정신을 구현하며, △모든 종교인들과 평화애호가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지혜와 사랑을 나누며 이 땅에 평화문화를 만들고 펼쳐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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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서울교육청, “중3 고교학점제 이렇게 준비하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신상열)은 11월 25일(토) 고려대학교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2023 중3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미리 보는 고교학점제와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에 따른 맞춤식 진로·진학의 방향을 설계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사전에 참가 신청한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50명이며, 신청은 전자 설문 응답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해 강의 자료를 추후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 ‘서울교육 쌤TV’에 탑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대비, ▶2024학년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이해, ▶진로·진학을 고려한 선택과목 안내, ▶대입 전형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에 대해 고교학점제와 대입 진학지도에 전문성을 갖춘 선택과목 안내서 집필진과 대학진학지원단 소속 교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신상열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고교학점제 및 대입 관련 정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학생 맞춤형 진로 연계 교육을 강화해 중3 학년말 교실의 정상화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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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십만독자팟캐스트 14개 학교 ‧ 독서동아리 제작 송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제작 참여 속에풍성한 책 소식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크북크’는 좋은 책을 소개하고, 서로의 감상평을 나누는 팟캐스트 방송으로,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해 ‘십만독자’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팟빵’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북크북크’는 월 1회는 도교육청 기획방송을, 나머지는 교내외 독서동아리 독후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방송본을 송출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인상 깊었던 책 속 한 구절을 공유하고, 이에 얽힌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오늘의 창’을 비롯해 추천하고픈 책을 요약해 소개하는 ‘북크책장’, 주제별로 읽기 좋은 책 목록을 안내하는 ‘나만의 북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참여 코너가 진행된다. 특히 청취자의 고민을 사연으로 소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북크북크 맞춤책방:대신 찾아드립니다’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했다. 광양북초등학교 독서동아리 ‘도란도란’, 남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북크북크’의 출발을 알렸고, 이후 14개 학교 학생 및 독서 동아리에서 매회 참여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업로드된 방송은 학교 현장의 독서인문교육 활동에서도 적극 활용된다.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는 1월 2일 소안중학교, 8일 고흥고등학교와 광양서초등학교 팟캐스트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1기를 마감한다. 2024학년도 새 학기에는 프로그램 로고송 제작을 시작으로, 알찬 콘텐츠를 담은 2기 방송이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책 읽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북크북크’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성화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풍부한 독서콘텐츠로 채워질 2기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방송은 ‘팟뺑’앱과 유튜브채널 ‘전남교육TV’와 ‘전남교육NOW’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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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나주 봉황고, 1학년 학생들 ‘환경’진로 특색 프로그램 공유회 가져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봉황고등학교(교장 정행중) 1학년 학생들은 21일(목)에 선생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2학기 동안 준비해온 환경 프로젝트 발표회를 성대하게 마쳤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면서 기획했던 자기주도적 연구 과제 진로 특색 프로그램은 1학년 학생 전체 165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매주 2시간씩 운영했다. 지난 1학기 ‘인공지능’ 이라는 대주제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매주 2시간씩 새로운 탐구 활동을 진행햇다. 봉황고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24일 대주제인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 위해 기후보호해설사, 환경교육사, NGO 활동가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탄소중립,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자원순환,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10월 24일에는 지역 영산강 생태 탐험을 위해 전교생이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학생들은 비슷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팀을 구성하고 교내 선생님 10명과 매칭을 하였다. ‘환경’이라는 대주제에 1학년 전체 학생 총 39개 팀이 활동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동영상 기록으로 누적해 20일~21일 양일 간 미디어 아트 전시와 함께 예선 발표를 거쳐 총 13개 팀이 본선 발표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의 주제는 ▲코딩을 활용한 환경 문제 탐구 ▲환경과 폐의약품 ▲환경파괴 과거와 현재 ▲녹색 기술과 기후변화 ▲환경 기념일 달력 ▲환경 변화와 감염병 ▲환경과 일상생활 ▲환경 재난 영화 예고편 메이킹 ▲의약과 환경 ▲환경오염 인식 개선 ▲오염된 강물 정화 ▲친환경 잉크 만들기 ▲해양 생태계로 이중 ‘의약과 환경’을 다룬 ‘물개’팀이 최종 1위로 선정됐다. ‘물개’팀의 권아진 학생은 “2학기에 진행된 '환경'이라는 대주제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고민하면서, 주제 탐구와 실천을 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팀원과 친구들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활용 방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 및 연구 논문을 참고하여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전문가의 도움을 얻기 위해 동네 약국을 방문하여 약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약사님과의 인터뷰 중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이런 폐의약 수거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이야기가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들과 주제에 대한 탐구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앞으로도 '환경' 주제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병행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 발짝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민주 선생님은 “학생들이 환경이라는 대주제를 환경 버스킹, 코딩 활용, 친환경 잉크 만들기 탐구실험, 해양생태계 시계 제작, 환경 기념일 달력 제작, 금쪽같은 내 환경(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하게 표현하고 이를 미디어 아트로 전시하면서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실천과 탐구를 함께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학생들이 1년동안 많이 성장함을 느꼈다.”라고 1년 동안의 진로 특색활동 운영 소감을 전했다. 정행중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주도성이 빛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선생님들의 희생과 학생들의 열정이 더 나은 배움으로 성장하도록 한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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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장흥교육지원청, 2023. 장흥 미래교육 포럼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12월 19일(화) 15시부터 정남진산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3. 장흥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이 좌장으로 전체 진행을 하고, 전남연구원 오병기 박사, 남해상주 동고동락협동조합 이종수 이사장, 장흥군청 인구청년정책과 김주호 과장,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김권용 과장, 장흥 민관산학협력위원회 위수미 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주제에 대한 발제를 했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 학부모(용산초‧중)는 “패널들의 수준 높은 발제와 토론으로 주제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포럼이 자주 개최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발 벗고 나섰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정순미 교육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석해 주신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2023. 장흥 미래교육 포럼은 「전남교육 NOW」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고,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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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전남 학생들 ‘교권 존중 실천 공동선언문’ 발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 학생들이 교권존중 실천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을 했다. 제5기 전남학생의회는 지난 15일(금) 하반기 정기회를 갖고 ‘전라남도교육청 교육 인권 조례 제정’ 등 정책 및 질의 총 12건을 제안하고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남학생 일동’ 명의로 발표된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 선언’은 최근 안타까운 소식으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교권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학생들의 교권 존중과 보호에 대한 연대·실천 의지를 담았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우리 전남의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존중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에 공동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또,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약속한 학교생활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포용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학생의회는 ‘공동 선언’에 이어 ‘교권 존중 영상 캠페인’을 이번 주부터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 Now’에 탑재 공개한다. 교권 존중 실천 의지를 담은 이 영상은 22개 시군 전남학생의원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전남학생의회는 이와 함께, 이번 정기회에서 △ 인성(어울림)교육 △ 학교폭력 예방교육 △ 학교밖 안전 교육 △ 인권 조례 제정 등 6개 권역별 협의회 토의·토론을 거쳐 선정된 12개의 안건을 대표 발의했다. 학생의회는 이번 정기회 계획 수립부터 ‘교육감님이 들어주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부제 선정, 하반기 포스터 및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직접 추진함으로써 스스로 기획․실천하는 학생자치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전남 학생 모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참석 대상을 학생의원 뿐 아니라 학교장, 교육장 추천 학생 등 총 121명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또한 유치원을 대표해 강진초병설유치원 원아들이 교육감에게 묻고 싶은 내용을 영상에 담아 질문하고, 직접 만든 컵케이크를 교육감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학생의회 학생들의 1년간의 활동 및 실적들이 학생자치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교권 존중 및 교권 보호를 위해 도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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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안산중 학생기자반 동아리,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 영상에 담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중학교 학생기자반 동아리 학생들이 '나도 유튜버!' 학생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기말, 한국의 무라노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에 방문하고 12월 13일 기자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리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리섬 박물관에서 학생기자반 학생들은 유리 샌딩 체험과정을 영상으로 남겼다. 유리 샌딩 체험은 유리로 된 컵에 스티커를 붙이고, 샌딩 기법을 이용해 무늬로 굳히는 체험이다. 이를 촬영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유리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학생기자반의 다음 일정은 유리공예 시연 관람으로 작가들의 설명과 함께 유리로 이루어진 물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다음 방문한 장소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산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졸업 작품 전시회 페르소나였다. 페르소나는 숨겨진 나를 발견한다는 주제의 전시회였고, 학생기자단은 전시를 관람함과 동시에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사진, 영상, 컴퓨터 등으로 이루어진 전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평소에는 자주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들로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을 영상으로 녹아내는 학생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하루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OO 학생은 “학교 밖의 예술적 체험들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여러 예술 분야에 대한 해석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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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보성 낙성초, 작은학교 교육박람회 부스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보성군 벌교읍에 소재한 낙성초등학교(교장 하신자)에서는 ‘낙성초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이 12월 9~10일(이틀) 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3. 전남 작은학교 교육박람회에 보성 대표로 참가하여 부스를 운영했다. 낙성초는 ‘녹향이 그윽한 품격있는 보성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 미래교육을 위한 ‘AI 코딩로봇 체험’, ▲ 학생의 체력 및 예술 감수성 증진을 위한 ‘외발자전거 공연’, ▲ 낙성초 알리기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이벤트를 운영했다. 평소 AI교육 및 에듀테크를 접목한 수업 재구성과 다양한 교내대회를 운영해 미래교육에 힘쓰고 있는 낙성초는 이번 박람회에 그동안 적용했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낙성초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6년에 걸친 외발자전거’ 공연을 통해 예술교육의 진면모를 자랑했다. 여기에 학교 유튜브 채널 구독과 응원 댓글 이벤트로 학교를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구독자 100여명이 증가하는 성과도 보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김○○님은 “선생님들과 교직원, 학생들의 노력으로 멋진 교육활동이 널리 홍보되어 82년 전통의 낙성초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고, 6학년 최○ 학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가 갈고닦은 외발자전거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어서 좋았으며, 즐거운 체험도 할 수 있어 또 다른 경험이 되었다.”라며 웃었다. 학교관리자는 낙성초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작은학교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낙성초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신입생 모집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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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전남교육청, ‘학교업무경감 정책’ 방향성 찾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3일(수)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5층 합동강의실에서 본청, 교육지원청등 교육행정기관 및 학교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업무경감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업무경감 현재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 찾기’를 주제로,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전남교육청 학교업무경감 정책의 당면과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 한국교육개발원 김혜진 연구위원의‘전국 시도교육청 업무경감 정책 현황 분석 및 방향 탐색’ △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김권호 전임연구원의 ‘전라남도교육청 업무 정상화 성과분석 및 운영 방안 모색’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광양여자중학교 전형권 교장이 좌장을 맡아 학교의 직종별 대표들로 구성된 패널 토론, 현장 참여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교육 본질 회복(목포임성초 교사 서지섭) △ 행정실에서 바라보는 학교업무경감(목포중앙초 행정실장 오민경) △ 학생 교육활동을 중심에 둔 학교업무경감(광양여자중 교무행정사 문영미)을 주제로 다뤘다. 이어 조기성 함평학다리고 교감이 ‘학교업무정상화를 넘어 학교교육력 제고로’를 주제로 발표했고, 학교업무경감에 대한 현장의 인식과 문제점, 정책제언 등 활발한 상호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의 좌장을 맡았던 광양여자중학교 전형권 교장은 “학교업무경감을 주제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었다.”며 “이러한 현장의 의견들이 학교업무경감 정책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그간 교원업무경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정책 불만족 사항이었던 「학교 대상 공모사업 정비」를 통해 2024년 예정됐던 학교 대상 공모사업 14개를 축소․폐지하였으며, 공문서 감축 정책 강화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공문서 감축 계획」을 곧 현장에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체감도 높은 학교업무경감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직종별 학교업무개선 협의체」운영, 「학교업무표준안」마련을 위한 노력 등 학교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현장 중심의 학교업무경감 정책 지원을 통해 전남교육이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유튜브‘전남교육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전남의 교육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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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전남교육청, 공청회 열고 현장 의견 수렴 · 특색 운영방안 논의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전라남도교육과정’의 내년 학교급별 순차 적용을 앞두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1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과정 공청회’를 열고, 교육공동체의 자율성에 기반한 학교급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전라남도교육과정은 국가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역의 특수성과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반영해 전남교육청이 올해 3월부터 개발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교원과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지역교육과정 개발위원 136명은 학생 주도성․학교 자율성․교사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워크숍‧정책연구소 현장 의견 수렴‧설문조사 및 분석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과정에는 학교급별 △ 공통부문으로 전라남도교육의 방향 및 교육의 특징 △ 핵심역량 기반 필수 내용 △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 교육과정의 중점 △ 시·도 교육감 위임 사항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신경희 전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주재로, △ 전라남도 교육과정 유·초·중·고·특수교육 내용 실무팀 발표 △ 사전 선정 발표자 지정 토론 △ 공청회 참석자 제안 및 토론이 이어졌다. 또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를 통해 공청회 생중계를 진행해,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한 교육가족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라남도교육과정은 2022개정 교육과정 도입 시기에 맞춰 유치원․초등학교․특수교육은 2024년 3월부터, 중․고등학교는 2025년 3월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학교급별 소위원회 및 전라남도교육과정위원회를 거쳐 2024년 1월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교육의 교육과정을, 2024년 5월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용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교육의 본질과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 깊이 뿌리내리고,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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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예방영화 ‘비밀전학’ 공개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비밀전학' 제작을 마치고 사전 시사회를 거쳐 일반에 공개한다. 사전 시사회는 12월 14일(목) 오후 3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1차 상영은 12월 18일(월) 오후 3시 목포 평화광장CGV 6관에서, 2차 상영은 12월 22일(금) 오후 3시 순천 신대CGV 2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영회는 전남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교육가족은 각급 학교·기관에 발송한 공문의 신청방법(QR코드)에 따라 티켓을 신청한 뒤 초청권을 받으면 된다. 상영회 이후에는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업 활동자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 ‘비밀전학’은 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 되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다룬 언론 매체에서 보여지는 학교의 무기력한 이미지에 회의감을 느껴온 교사들이 학교의 이야기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 되겠다는 열정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학생과 교직원 등 62명의 전남교육 가족이 직접 참여해 제작됐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지난 7월 서울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교사들의 어려움이 세상에 알려졌다.”며 “영화 ‘비밀전학’을 통해 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꿋꿋이 희망을 싹틔우고, 학교 내 다양한 갈등이 교육적으로 해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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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1
  • 안산 정지초,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우수 작품 전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정지초등학교(교장 이성현)는 영상 제작 사업 교육 프로그램 ‘나도 유튜버’를 통해 5, 6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영상 제작 활동으로 영상 기획과 제작 능력을 신장하고 있다고 12월 7일(목) 밝혔다. 정지초 5, 6학년 학생들은 총 60차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품 리뷰, 일상 속 VLOG, 우리 학교 소개, 지구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만들어보며 유튜브 시대의 창조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정지초 학생들이 제작한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 광고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며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 냈다. 교내 영상 동아리인 ‘미디어 기자단’은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문화 학생에 대한 차별을 주제로 '차별 OFF 행복 ON' 영상을 제작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차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행복한 학교, 차별 없는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미디어 기자단’ 학생들은 마약 중독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영상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지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 시대에 창조자로 첫 발을 내딛은 학생들의 우수 작품과 ‘미디어 기자단’의 작품들을 게시할 예정이다. 정지초등학교의 공식 유튜브는 https://www.youtube.com/@user-oz3fm3sy8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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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해남교육지원청, 교육부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관내 성과 나눔 발표회 열려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해남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11월 29일(수)~30일(목)에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의 삶을 변화시킬 「2023학년도 교육부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지원사업 관내 성과 나눔 발표회」를 초∙중학교 담당교사 및 학부모,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주관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된 해남교육지원청은 총 8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삼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학교에서 교육과정 지속형(11개교, 32학급) 및 교과 연계형(8교, 42학급)으로 전래놀이, 연극, 미술, 만화, 웹툰, 사진, 영상(유튜브 촬영 및 편집), 영화(휴대폰촬영영화), 무용(실용무용-K-POP 댄스), 실험창작, 융합(IT와 예술) 등 총 2,04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업적을 통해 지역 예술 문화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 성장을 촉진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2024학년도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자영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향상 시키고, 무엇보다도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기쁨을 경험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성과 예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 나아가, 학교 내 예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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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해남교육지원청, 교육부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관내 성과 나눔 발표회 열려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해남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11월 29일(수)~30일(목)에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의 삶을 변화시킬 「2023학년도 교육부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지원사업 관내 성과 나눔 발표회」를 초∙중학교 담당교사 및 학부모,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주관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된 해남교육지원청은 총 8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삼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학교에서 교육과정 지속형(11개교, 32학급) 및 교과 연계형(8교, 42학급)으로 전래놀이, 연극, 미술, 만화, 웹툰, 사진, 영상(유튜브 촬영 및 편집), 영화(휴대폰촬영영화), 무용(실용무용-K-POP 댄스), 실험창작, 융합(IT와 예술) 등 총 2,04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업적을 통해 지역 예술 문화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 성장을 촉진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24학년도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자영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향상 시키고, 무엇보다도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기쁨을 경험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성과 예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 나아가, 학교 내 예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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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담양 금성초 ․ 신안 도초고 ‘2023 농어촌 참좋은학교’ 선정 자연․마을과 함께하는 수업 ․ 학생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등 호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담양 금성초등학교와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신안 도초고등학교가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뽑혔다고 7일 (목)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학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고자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개 학교, 중학교 7개 학교,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돼 초등학교 10개 학교, 중학교 2개 학교, 고등학교 2개 학교 총 14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담양 금성초는 특색교육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샛별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금성초는 문화시설이나 사설 교육 기관이 전무한 전형적인 농촌마을 학교지만, 자연환경․마을 전통문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금성초는 △ 자전거 4대강 투어 △ 지역 연계 스포츠 승마 △ 수영 영법 교육 △ SW코딩 및 드론 교육 △ 마을학교 연계 생태교육 등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입소문이 나면서 농산어촌 유학생 3명, 제한적공동학구제로 찾아온 학생 10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섬 지역 최대 학급수를 자랑하는 신안 도초고는 지리적 제약이 교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섬 특성을 살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삶의 내공이 깊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이슈를 분석·해결·공유하는 ‘섬 커뮤니티맵핑’프로젝트는 지역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신안 뜀뛰기 강강술래 계승과 신안 천일염의 역사를 공동체 이야기로 풀어낸 노래 ‘바다꽃 이야기’등을 작곡했다. 또 인근 학교 및 지역과 연계한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해, 올해 1학기에 화학·국제 관계와 국제기구·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등의 과목을 개설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이와 함께 △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학교 공간 혁신 △ 생명․생태․생활의‘삼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발전교육 기반 조성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코워크 활성화’등을 추진해 도서 지역의 불리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섬 지역 최대 학급수인 9학급, 160명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두 학교는 12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우수 교육 성과들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는 이날 유튜브 채널 ‘농어촌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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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안산 슬기초, "지금 학교는 유튜브 시대"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슬기초등학교(교장 장동진)는 ‘나도 유튜버-학생크리에이터 양성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방송을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각종 행사를 홍보하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컨텐츠로 만들어 개인 채널 및 학교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슬기 파워 앎삶통 수요 유튜브 방송’은 학생들이 모여 그날 방송분 주제를 기획하고 직접 대본을 수정하고 촬영을 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산 학생기자단 중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정오의 뮤직쇼’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희망한 다양한 노래들로 교육 가족들을 맞이했다. 본 수요 방송은 교사, 학생 및 교육가족 모두가 방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 유튜브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파워 앎·삶·통’이라는 썸네일을 통해 학교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특색을 더했다. 안산 학생기자단 최하은 학생(6학년)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방송을 쉽게 만들고 또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뜻깊고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윤지희 학생은 “대본을 쓰는 과정도 힘들고 카메라 앞에 앉았을 때 떨렸지만 막상 방송을 진행해보니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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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전남교육청, 글로벌 미래교육 방향성 모색하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2월 2~3일 여수베네치아호텔&리조트에서 ‘2023 전남글로벌교육 포럼’을 갖고, 해외 석학들과 함께 전남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권위 있는 해외 석학들이 자국의 세계시민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AI 기반 미래교육·공용어로서 영어의 역할·다인종 및 다문화 국가에서의 세계시민성 함양·IB 기반 수업 설계 등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를 다뤘다. 마카오 대학 앤드류 무디(Andrew Moody) 교수는 ‘인공지능시대에서 미래 교육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했고, 미래 영어교육의 선구자로 꼽히는 신동광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과 영어 학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IB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나 우드콕 (Anna Androulaki-Woodcock) 박사는 IB 교육 전반에 대해 안내했고, 이어 실제 IB를 도입한 대구 국제고와 제주 표선중의 사례발표가 이어져 전남 미래교육과정 설계에 큰 시사점을 안겼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5.95%에 달하는 전남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교육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각 강연은 동시 통역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교육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포럼에 참여한 한 교사는 “영어 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석학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특히 각 강연 세션별로 사회자가 전문 용어 등의 이해를 도와줘 언어의 장벽 없이 전남 미래교육의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포럼은 내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학술행사를 미리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미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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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영광교육지원청, 다문화예술동아리 락뮤 제9회 정기공연 성료
    [교육연합신문=정관철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11월 28일(화) 다문화예술동아리 「락(樂)뮤(Musical」 제9회 정기공연 ‘여순사건-YOU가족’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락뮤공연은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비다문화학생들이 호흡을 맞춰 뮤지컬연습을 하며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삶을 개척하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특별히 2023년 제9회 공연 ‘여순사건-YOU가족’은 작년 ‘여순사건-메멘토’ 정기공연에 이어 여순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영광뿐 아니라 11월 30일 순천, 12월 19일 여수 특별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대중 교육감, 도의원 및 지역민을 포함한 4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됐다. 공연 영상은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으며, 추후 여순항쟁 계기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광교육지원청 유튜브’에 탑재할 예정이다. 고광진 교육장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락뮤단원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드리고, 다문화예술동아리 락뮤가 영광학생들의 문화예술역량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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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영광교육지원청, 다문화예술동아리 락뮤 제9회 정기공연 성료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11월 28일(화) 다문화예술동아리 「락(樂)뮤(Musical」 제9회 정기공연 ‘여순사건-YOU가족’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락뮤공연은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비다문화학생들이 호흡을 맞춰 뮤지컬연습을 하며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삶을 개척하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특별히 2023년 제9회 공연 ‘여순사건-YOU가족’은 작년 ‘여순사건-메멘토’ 정기공연에 이어 여순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영광뿐 아니라 11월 30일 순천, 12월 19일 여수 특별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대중 교육감, 도의원 및 지역민을 포함한 4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다. 공연 영상은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었으며, 추후 여순항쟁 계기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광교육지원청 유튜브’에 탑재할 예정이다. 고광진 교육장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락뮤단원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드리고, 다문화예술동아리 락뮤가 영광학생들의 문화예술역량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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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부산교육청,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 실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8일 오후 3시 50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교육정책에 대한 설명·홍보를 통한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또, 11월 27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부산교육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정책 소개, 전문가 특강, 토크콘서트 등으로 운영한다. 이상룡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 장학관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교육공동체 복원을 위해 학부모 대상으로 최성애 박사의 특강이 열린다. 최 박사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한 감정코칭’에 대해 알려준다. 토크콘서트에는 최성애 박사, 이상룡 장학관이 패널로 참여해 교육공동체 간 소통·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전국학부모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복원이 필요하고, 학부모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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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안성 내혜홀초, ‘함께하는 즐거움’ 교육과정 축제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내혜홀초등학교(교장 유영주)에서는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한 해 동안 운영한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발표, 공유하는 교육과정 축제가 열렸다. 본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생 성장 프로젝트’, 한 해 동안 연습한 1인 1악기 및 개인 무대를 뽐낼 수 있는 ‘꿈끼예술제’, 각 학급에서 운영했던 교육과정의 산출물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과정 산출물 전시회’, 5, 6학년이 자율적으로 부스를 만들어 후배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드림박람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진로 도서 전시회 및 미래명함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내혜홀초 교육과정 축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을 제공해,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실제로 아이들은 축제 기간 중 활발히 의사소통하고, 자신들의 계획을 실현하는 등 자기 주도적인 모습과 뛰어난 주인의식을 보였다. 진로드림박람회를 준비한 5학년 학생들은 “준비 기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6학년이 돼서도 잘 준비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꿈끼예술제의 경우도 많은 학생이 즐겁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약 120명의 6학년 학생들이 모두 함께 하모니카를 연주한 무대 이후, 몇몇 학생들은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으며 가정에서도 너무 멋졌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뻐하며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꿈끼예술제 같은 경우 시간을 내서 학교에 오기 힘든 학부모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송출을 하는 등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내혜홀초는 교육과정 축제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인 우리 학교의 큰 정체성 중 하나가 됐으며, 더욱 발전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정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11-20
  • 대전 서원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 피구 우승!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 서원초등학교(교장 오경운) 피구부는 지난 11월 11일(토), 12일(일) 이틀간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피구대회에 대전광역시 대표로 참가해 남자초등부 1위로 우승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피구대회는 축전 전체 경기 종목 중 가장 많은 학교가 지역 예선에 참여한 인기 종목으로, 전국에서 각 지역 1위 16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첫날 예선 리그전 경기에서 대전서원초 피구부(지도교사 이혜란, 지도자 문병철)는 인천신정초, 경북오천초, 제주구암초를 만나 전 경기 무패 행진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12일 결승 상대로 울산 격동초를 만난 대전서원초 피구부는 무서운 공격력과 집중력 높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멋지게 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실시간 방송(STN스포츠,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시청이 가능했으며 대전서원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체육관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했다. 대전 서원초등학교 오경운 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훈련에 열심히 참여해 서로 희생하고 협동하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우고 더욱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 대전교육소식
    2023-11-16

칼럼·피플 검색결과

  • [인터뷰]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건협 창립 60주년, 건강 가치를 다 같이"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 쏟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사다리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한국건강관리협회다. 그중 충북·세종지부는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본부중앙기획단과장부터 대구지부사업관리부장,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본부정보지원실장 등 한국국제협력단, 통일부지원 국제의료보건사업 수행 8회 등 30년간 한 분야에서 행정 및 사업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은 “지난해 1월 부임해 코로나19 이후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수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 봉명사거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964년 설립 이래 60년 동안 충북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근 의료진 19명을 포함 총 1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도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사업뿐 아니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한 후원·나눔사업, 직원 및 어머니봉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재구 본부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및 각 질환별,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관련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도민 대상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제공 ○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물품 지원,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진행 ○ 지역사회 내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도민 소통의 장, 홍보·교육사업: 지역축제, 전통시장, 복지시설, 관공서 등 대상 건강체험캠페인 운영,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협회 관련 정보 제공, 도내 대학교, 복지시설, 지역 내 주요 단체 대상 건강 공개강좌 등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위와 같이 다양한 건강검진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3.0T MRI, 128 MSCT, Aplio A550 고화질 초음파 등 우수한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예비부부 건강검진, 청소년검진 등 검진 대상별 전문 프로그램, 소화기정밀, 심혈관정밀, 뇌정밀, 췌장 및 심장조영특화, 초음파 패키지검진 등 각 신체 부위 및 질환별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A·B형 간염, 폐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파상풍, 홍역, 일본뇌염 및 계절독감 등 다양한 성인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으로, 예약부터 검진, 결과통보, 건강상담, 유질환자 관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 전문의 19명을 비롯한 검사 전문인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발견한 암 건수는 총 345건으로, 위암 90건, 유방암 81건, 대장암 73건, 간암 2건, 자궁암 25건, 갑상선암 29건, 폐암 14건, 기타 암 31건을 발견했다. 이는 2022년 암 발견 수 226건 대비 52.7%가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평 2,900평의 7층 단독 건물로 각 층별 검진공간 및 고객 휴식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2층부터 6층까지 청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00여 개의 미술작품을 매월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검진만 받는 곳이 아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협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이농가 일손돕기, 수해복구, 사회공헌검진을 실시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취약가구 대상 도시락 배달, 관내 복지시설 어르신 배식봉사, 주요 하천 환경정화활동, 헌혈캠페인, 헌옷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캠페인 및 청주소년원 등 6개 기관 대상 성금·물품 후원활동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유선전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등을 통해 검진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해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관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보건교육시스템의 적극적인 연계로 고객만족 및 신뢰를 더 높여 나가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후원활동, 봉사활동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숙하고 신뢰받는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사회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대부분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기간이 걸리고, 또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조기검진으로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증진을 실현할 것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1-24
  • [기고] 캠핑장·펜션 등 안전시설 설치로 안전한 휴식 보장!
    [교육연합신문=한연경 기고] 코로나19바이러스로 달라진 일상생활 변화로 장박, 차박 등 캠핑장·펜션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캠핑장 예약 사이트를 보면 주말은 물론이고 몇 개월 동안 예약이 가득 차 있는 경우도 볼 수 있고,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에서도 캠핑관련 방송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캠핑장·펜션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기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시설(감지기, 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연성가스경보기)을 확대 설치해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캠핑장 등 숙박시설의 화재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점검과 정기점검을 생활화하여 안전시설을 관리하여야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하고,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는 LPG의 경우 탐지부를 바닥면으로부터 0.3m 이하에 LNG의 경우 탐지부를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에 설치하면 된다. 또 각 실 마다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선 텐트 내에서 가스난로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은 소화기, 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하기,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시설은 가스 연소기 주변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하기 등 안전시설을 확대·설치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겨울 캠핑과 펜션여행은 각종 난방기구와 장작, 숯 등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소방서에선 이 시기를 특별하게 생각해 화재와 인명피해에 대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캠핑장 안전시설 점검 및 확대 설치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 ▣ 전남담양소방서 한연경 소방교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3-01-19

기획·연재 검색결과

  • [김홍제의 목요칼럼] 죽음으로 증명해야 하는 슬픔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유명 영화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수사 당시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망하기 하루 전까지 두 달 동안 유튜브 동영상과 언론 기사 수가 1만이 넘었다. 그렇게 많은 기사가 모두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작년에 4년 동안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아동학대 가해자로 신고당해 힘든 생활을 하던 초등학교 교사도 생을 달리했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학부모 민원에 대한 후폭풍을 남겼다. 죽음으로 자신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시도는 노동자나 교사를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죽기 전까지 때로는 죽을 때까지 법적 고소로 약자를 괴롭히는 법은 공정의 수호자이기보다 유전무죄를 굳건하게 믿고 있는 특권 계층의 수호자가 된 듯하다. 한국 사회가 죽음으로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회가 되었다면 우울하고 암담한 일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죽음의 의미를 자신들의 입장에서 왜곡하는 일도 안타깝다. 목숨을 스스로 버려야 관심을 끌 수 있다면 정당한 소통이 차단된 사회다. ‘경찰, 언론, 유튜브’로 이어지는 선정적 보도의 순환 고리는 견고하다. 이익을 얻으려 하는 고리이다. 유튜브는 조회 수, 슈퍼챗(후원)으로 금전적 이익을 얻기 때문에 고리가 더 복잡하다. 언론과 검찰, 경찰, 악성 민원은 약자에 대하여 유독 강하고 잔인하다. 죽음으로 고발하는 억울함은 잠시 이목을 끌다가 사라진다. 마치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듯 억울한 죽음이 끝나면 다른 방향으로 채널을 돌리는 것으로 끝난다.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로 넘어간다. 언론기관과 법 집행기관은 국민을 권력, 범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회가 용인해준 권력기관이다. 그 권력을 자신들의 집단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면 ‘서울의 봄’에 나온 쿠데타와 무엇이 다른가. 국민 보호를 위해 군인에게 세금을 쓰고 권한을 주었는데 정치적인 야망을 위해 쿠데타를 한 집단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국민을 위해 준 권력을 자신들의 카르텔을 위한 무기로 쓰는 집단에게는 국민이 준 권한을 빼앗거나 감시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권한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강한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반드시 강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 속도가 빠른 자동차일수록 더 강하고 효율적인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민주주의의 중요한 도구인 법 집행, 언론, 댓글문화가 사회적 흉기가 되면 안 된다. 언론과 검찰과 사회관계망서비스는 자유와 행복을 위한 도구이자 장치이다. 이 막강한 힘은 사회의 약자와 민주주의를 향상하는 일에 써야 한다. 그것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역할이고 교육의 역할이다. 약자들이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함이나 고통을 증명해야 하는 사회는 억압적 기제가 강한 사회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그러한 사회가 아니다. 대중의 성숙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여기에 교육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자정과 자성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정이 어려울 때는 국가와 사회가 강제적인 수단으로 마땅히 제재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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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김홍제의 목요칼럼] 좋은 세상은 자신만의 방에서 나오는 것부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구평면설(flat earth beliefs)에서는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 주장을 한다. 평평한 지구 학회라는 단체도 있는데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모든 증거를 조작이라 여기고 있다. 인간은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정보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일단 어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수용하고 반대 증거는 무시한다. 메아리 방(echo chamber) 효과를 조심해야 한다. 메아리 방 효과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어 다른 생각을 접할 기회를 잃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자신에게 달콤한 정보만 받아들이고 원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해 버린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같은 사고방식이 돌고 돌면서 신념과 믿음이 강화된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며 진실과는 멀어진다. 일종의 확증편향이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편향이다. 여기에서는 기존의 신념과 어긋날 때는 아무리 객관적인 증거라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을 보인다. 확증편향을 가진 사람은 불편한 진실보다는 자신을 안심시키는 거짓에 더 관심을 가진다. 메아리 방에서는 괴담이나 가짜뉴스도 빠르게 확산한다. 그들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한 행동을 하게 된다. 괴담을 만들고 유포하는 사람들은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소속감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메아리방 효과’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더욱 증폭된다. 유튜브는 2023년 현재 세계 최대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최적화한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성과이다. 알고리즘은 이런 ‘끼리끼리 정보공유’를 거든다. 잘못된 믿음은 더욱 단단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현상으로 이익을 보려는 세력들이 있다. 가짜뉴스를 믿고 싶어 하는 심리에 메아리 방 효과가 더해지면 편파적인 기사로 이익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들은 선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표적을 정하면 절대악으로 표현한다. 거대세력들은 시민의 마음을 조종하기 위해 맥락이 제거된 동영상을 이용하여 혐오와 공포를 만들 수 있다. 갈등은 전에도 존재하였지만 요즘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선진국이라는 미국도 이런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정보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에 정치적·상업적 논리가 개입되면 정보 편향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경고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자신만의 편향된 방을 나와야 한다. 처음 인터넷이 활성화하던 시대처럼 공론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나와 성향이 다른 분야에서도 지식과 정보를 얻고 나와 다른 진영의 사람을 만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좋은 세상은 상대자와 전쟁을 해서 상대를 모조리 굴복시켜야 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세상은 상대자와 함께 다양한 관심으로 공존이라는 꽃밭을 가꿀 때 오는 것이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9-21
  • [기관탐방]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대로에 위치한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정영민) 꿈다락은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진로교육, 진로상담, 진로 체험처 관리 등 청소년 진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진로 전문 교육기관이다. 2019년 8월 개소 이후 매년 부산진구 관내 19개 중학교에 다양한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청소년도 매년 꾸준히 늘어 2022년에는 1만 3000여 명의 학생이 부산진구 진로 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진로 교육 및 진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 대상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인을 초대해 강의를 듣고 관련 체험을 하는 인터잡텔러, 대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듣는 전공이야기 미가대(미리 가보는 대학)가 있으며 그 외에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센터가 자체적으로 구성, 모집,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토요 초중등 진로 프로그램 토닥꿈(토요일은 다 같이 꿈다락으로), 여름방학 진로 동아리 어나진(어떤게 나의 진로일지), 겨울방학 부산진구 미니 진로 박람회 재미진 부미진 등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개시되자마자 모두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들이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이 긍정적인 변화도 이끌었다. 비대면 교육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됐고 그 채널에 부산의 대학 학과소개를 꾸준히 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청소년이 재밌는 학과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단순한 진로교육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포동 마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의 고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부산진구의 다양한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연대하고 있다. 매년 부산진구의 청소년 시설들이 연합하여 만드는 축제인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그 연대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진로센터 공간은 사무실 1, 강의실 2, 상담실 1, 북카페 1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카페에는 진로, 직업 관련 도서들로 1,200권 정도가 구비됐다.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청소년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진로 관련 심리 검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드게임도 할 수 있도록 다수의 보드게임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진로상담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정영민 센터장은 “앞으로도 부산진구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날개를 달아주는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지역사회 학교에서 진로, 진학, 교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4-15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나아간다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이 서재다.기도를 하던, 책을 읽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만들어낸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이지만, 작고 조악한 인간인 나를 크고 놀랍게 변화시키는 성과물도 있다. 지난 주말 아침, 서재에서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한 주 동안 무엇을 했나 생각하며 다음 주 계획을 짜는 시간이었다. 놀랍게도 이렇다 할 성과가 아무것도 없었다. 사업 성장률 관점에서 목표로 잡았던 업무들을 한 건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심지어 하루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날도 있었다. 책 읽을 시간도 없었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저녁에 2시간 내는 것도 빠듯한 것이 핑계라면 핑계일까. 결국 시간관리 착오로 이어졌고, 목표로 했던 일들이 모두 물 건너가 버렸다. 아무런 결과물이 만들어진 게 없었다. 성과가 없었던 한 주. 시간관리의 실패로 성과를 남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 한 주. 허탈감으로 가득한 한 주. 그렇게 한 주를 보냈다는 생각에 강한 상실감이 들었다. 서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중에는 종일 울적한 날도 있었다. 평소 면 종류를 즐겨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저녁에는 비빔면을 3개나 끓여먹었다. 울적한 기분을 대변하는 행동이었다. 사무실에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일을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도 싫고 부담스러웠다. 어떤 것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날씨도 흐리고, 기분도 울적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했다. 그 모든 일들이 나의 부족함과 어리석음때문에 만들어진 거지만, 주변 상황이 모두 부정적으로만 느껴지다 보니 작은 것 하나하나 마음에 상처가 되고 어두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뜨겁게 한 주를 보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뜨거운 한 주였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 된 누군가의 죽음, 그들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을 함께 위로하고, 함께 슬퍼하고, 그 슬픔에서 느껴지는 인지상정의 마음을 용기 삼아 공저 원고를 투고했고, 계약까지 완료되었다. 책을 쓰고 있지만 본업 때문에 바빠서 진척에 어려움을 겪는 어느 작가님의 원고를 집필하는 일 앞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기로 자처했고, 덕분에 기업과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인 그분에게서 브랜딩과 글쓰기 강의에 대한 조언까지 얻었다. 작가들이 모인 사회적 협동조합의 기획이사 자리를 제안받아서 새로운 감투가 하나 생겼고, 국제포럼, 도서 출판, 대안학교 운영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연구소의 겸임 사무국장도 제안받았다. 크고 놀라운 사업들을 하나 둘 진행해보기로 결심한 것도 뜨거운 시간들을 채운 사색의 결정체들이다. 중요한 미팅이 있던 날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 하루 정도 빠져도 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아무렇지 않게 참석해서 뜨거운 열기와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것도 스스로 부담을 뛰어넘은 시간이었고, 하늘의 도우심으로 아직까지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한 것도, 아들과 책을 읽고 노래하며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것도, 뜨거운 시간들을 채우는 놀라운 경험들이었다. 결국 그 모든 시간들이 응축되어 나의 솔직한 마음을 만들어갔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 마음에 발견된 작은 깨달음이 하나 있었다. 내 인생은 왜 그와 같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왜 나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왜 나는 슬프지 않아야 하며, 왜 나는 고통스럽지 않아야 하며, 왜 나는 외로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음은 항상 뜨거운 시간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내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었다, 고 생각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결과 때문에, 뜨거웠던 시간들을 대수롭지 않은 결과물들로 채워진 낭비의 시간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사람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도, 변화하지도 않는다. 하루, 이틀 채워지는 시간들 속에서는 미미한 변화밖에 측정할 수 없다손 치더라도, 5년 10년 뭉텅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음의 그릇이든 사업이든 내가 한계를 그어놓은 선까지 커져있음을 발견하게 되리라 믿는다. 울적하고 힘들게만 느껴지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어제와 전혀 다를 바 없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처럼 느껴져서 왠지 더욱 지치고 울적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런 내 곁에 조용히 앉아 뽀로로를 보는 아들의 모습이, 그런 내 옆에서 종알종알하는 아들의 모습이, 잠결에 내 손을 잡아주는 아내의 모습이, 문득 손으로 잡고 싶어도 잡히지 않는 머나먼 꿈결처럼 느껴졌다. 처음 겪어보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마음이 달라짐을 느꼈다.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은 집, 테이블, 주방의 설거지, 난장판이 된 게스트룸에 산처럼 쌓여있는 짐꾸러미들, 거실 바닥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뒹굴고 있는 콘프레이크 부스러기와 동물친구들 장난감 때문에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뭐라도 밟히는 바닥이 마치 따스한 소망으로 가득 담긴 행복한 일상처럼 느껴졌다. 혼자만의 조용한 저녁시간을 가질 겨를도 없이 아들에게 뽀로로를 보여주고, 씻기고, 재우는 그 모든 과정들이 마치 깨면 사라질 꿈처럼 느껴졌고, 있을 수 없는 소망의 하루처럼 느껴졌다. 울적하다고 생각하면 울적한 하루였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실패한 하루였고, 이렇다 할 사업적인 성과도 없는 하루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하루였을 시간들. 그러나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과 같은 아들과 아내가 내 곁에 살아 있음을 확인하며 돌아본 집은 너무나 크고 아름다운 곳이었고, 행복과 소망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잠결에 아내가 옆에 있는 것을 느낄 때면, 아들이 나와 아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내 팔과 아내의 팔을 베고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모습을 느낄 때면, 그렇게 마음이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마음이 있다. 절망감과 불안함, 나는 과연 잘살고 있는가 하는 걱정 등이 그 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구나, 하는 말도 있지만, 살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들이 아닌가 싶다. 늘 좋을 순 없으나, 좋지 않을 때에도 행복을 갈망하는 습관이 필요했다. 급격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어제보다 더 춥고 어두운 날이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보다 행복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감사하고, 어제보다 소망스럽고, 어제보다 꿈같은 하루다. 그렇게 나의 시간은 흐르고, 나는 조금씩 나아간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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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분별력으로 말미암은 지혜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사무실에서 사용할 파티션이 필요해서 알아보기 위해 가구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사무실에서 쓸 파티션이 있나요?" "네, 높이가 120cm, 150cm가 있습니다." "120cm는 좀 낮은 것 같고, 150cm로 6장 부탁드려요." 파티션이 도착했고, 설치를 했다. 그제서야 나는 내가 키가 170cm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키가 158cm밖에 되지 않는 아내와도 키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150cm에 달하는 파티션 때문에 사무실은 요새가 되어 버렸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세계적인 천재 법학자 칼 비테 주니어를 교육한 아버지 칼 비테Karl Witte는 아들이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가르쳐주기 위하여 아무나 믿지 않도록 가르쳤다. 겉으로 보이기엔 순해보이고 천진난만해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속은 어둡고 교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침으로써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사는 동안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필요하지만, 지혜로운 마음을 갖추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별력이 아닐까 싶다. 매사에 정확한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걸러낼 수 있는 지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분별력은 빨간색 공과 까만색 공을 식별하는 시각적인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 선과 악을 가르는 일차원적인 능력을 뛰어 넘어서 탁월함과 탁월하지 않음,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사소한 실수로 인해 어마어마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능력 등을 포함하는 능력이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남성 2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몇 번이고 돌려봤다. 그들은 차가 돌진해오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넜다. 신호 위반이었기에 차는 그대로 그들과 충돌했고, 그들은 세차게 쏟아붓는 소나기를 맞은 가을 낙엽이 힘없이 우수수 떨어지듯이 날아가버렸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세계 속에 숨어서 고소해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불쾌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얼마나 분별력이 없으면 저런 사고를 당하나' 하고 혀를 찰 뿐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느 물류회사 공장에 가면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품이 진열대 위에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데, 그런 진열방식이 연면적 5만평이 넘는 건물 전체에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선뜻 보기엔 이해할 수 없으나,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서 가장 자주 구매하는 상품군끼리 묶어서 배치하는 방식이었다. 고객의 구매 패턴이 일종의 프레임이므로, 프레임에 맞춘 물품 배치로 인해 국내 최초로 가장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배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분별력은 일종의 프레임과 같다. 인간의 생각은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다. 간단한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주 복잡한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할 수도, 모호할 수도 있으며, 견고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프레임이 견고한 사람일수록 옳음이 강해서 듣지 않으며 그에 걸맞는 결과를 맞이한다. 프레임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사람은 역시 그에 걸맞는 결과를 맞이한다. 코로나 19 발생 초기에 뉴질랜드는 재난 상황으로 설정해놓은 뒤 국경을 잠궈버리는 봉쇄 정책을 실시했고, 영국은 코로나 19를 감기 정도로 생각하며 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오래지 않아 뉴질랜드는 코로나 청정국가를 선포했고, 영국에서는 5만여 명의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문제들 중 상당수는 분별력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식할 것인가, 소식할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소식을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성인병이 사라진다. 일찍 잠자리에 들 것인가, 야식을 하고 늦게 잠자리에 들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이른 잠자리를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불면증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것과 탁월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형태 역시 큰 폭으로 달라진다. 지금 처해 있는 환경이나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올바른 분별력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기에 발생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최선의 수단과 최선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지혜라면, 지혜는 분별력의 유무에 따라 상당히 크게 자라거나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 "지혜는 최선의 수단으로 최선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아일랜드의 철학자 프랜시스 허치슨Francis Hutcheson의 말을 기억하자.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최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의 의미를 기억하며, 올바른 분별력은 결코 틀린 결과를 선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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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죽음과 삶 가운데 서서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아침 출근길에 아들이 "아빠, 가지 마" 하고 떼를 쓰며 울었다. 간신이 떼어놓고 가려는데, 이제는 "아빠, 가"하고 떠다 민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떠미는 아들을 두고 문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는 잽싸게 뛰어와서 바짓가랑이를 잡고 더 크게 울었다. 그런 아들을 품에 안고 한참을 다독이다가 귓가에 대고 이야기했다. "아빠는 세상을 다스리러 가는 거야. 아빠가 세상과 싸우지 않으면, 아빠도 세상에 있는 수많은 바보들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살게 될 거야. 아빠가 바보처럼 사는 것보다,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는 게 좋겠지?" 그리고 사무실에 왔는데, 동료의 지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분은 남편과 저녁밥을 먹던 중이었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밥을 먹다가 갑자기 스르르 뒤로 넘어갔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54세. 한창 일해야 할 나이였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세요." 장례식에 다녀온 동료가 내게 이야기한 말이다. 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듯 "참 허무하다."하고 이야기했다.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2009년 1월이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을 다니시던 분이었는데, 수영을 하고 나와서 샤워하다가 쓰러지셨다는 거였다. 58년생이신 아버지가 52세 되시던 해에 발생한 일이었다.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계시던 주변분들이 신고를 하고 인공호흡을 해주셨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 뒤로 쓰러지셨으면 뇌진탕으로 위험했을 텐데, 다행히 앞으로 쓰러지셨다. 하지만 앞니가 모두 부러지는 바람에 50대 초반부터 틀니를 하셔야 했다. "한 번 쓰러지고 나니, 다음에 쓰러지면 그때는 못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구나."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었다. 내 나이 26살 때 일이었다. 최근 생각보다 꽤 괜찮아서 잘 쓰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지인들'의 권유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써보기로 했다. 무료 서비스 기간이 종료되기 며칠 전에 알람 설정을 해둔 채 무료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의외로 광고 없이 쓰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검색하는 단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활용 전에 검색한 단어들은 대개 이런 식이었다. ·광고 없는 뽀로로 ·뽀로로 1시간 ·뽀로로 키즈 ·맛있게 먹자 ·영화음악 1시간 그리고 프리미엄을 이용하고 난 뒤 검색한 단어들의 순서다. ·일리아드 ·하버드 수업 ·헬스 식단 ·성공철학 ·프린스턴 강의 ·일리아드 강해 ·고흐 ·오디오북 세상을 떠난 그분이 자신의 마지막이 오늘이 아닌 어제였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해왔을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매 순간 감사의 마음으로 세상 모든 것들에 작고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리라 다짐했을 것이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세상과의 단절, 나아가 가족과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가족은 모든 단위 중에서 가장 상위에 존재하는 최소의 기관이다. 가족이 있기에 우리는 더 정직한, 순수한, 이성적인 판단과 선택에 순응하며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이처럼 함께 밥을 먹고, 숨을 쉬고, 손을 잡고 담소를 나누던 수많은 시간들을 그저 한 줌의 재로 만들어버리는 찰나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차갑게 식혀주고 명확하게 보여준다. 변하지 않은 채 몇 시간이고 지속되는 마음의 상태는 없다.'는 마크 트웨인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죽음 이후에 남은 가족들과 친구들은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을 애써 외면하며 사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항상 죽음을 앞에 두고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존재의 핵을 제외한 모든 것은 실은 허상이다. 우리가 온전히 '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육신과 감각, 사고와 지능, 돈과 명예, 능력과 재능까지도 모두 잠시 빌린 것이며 어딘가에서 우연히 얻은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그 공적은 오직 나만의 것이다'라는 생각은 아무런 근거도 실체도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 -왜 리더인가 197P, 이나모리 가즈오, 다산북스 기억조차 희미한 어느 순간부터 감사일지를 쓰고 있다. 매일 감사 일지를 쓰는 동안, 이전에 없던 감사가 마음을 채우는 것을 느낀다. 처음에는 억지로 적어 내려 가던 감사 일지가 지금은 진정한 감사가 되어 빼곡하게 노트를 채운다. 처음에는 ‘말할 수 있는 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던 것이 갈수록 ‘볼펜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대폰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바뀐다. 지금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손가락의 감각, 모니터를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눈, 목을 축일 수 있는 물, 그것도 정수기의 필터를 통과하여 실 한오라기만큼의 먼지도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물, 그처럼 깨끗한 물을 삼킬 수 있는 건강한 목, 째깍째깍 움직이는 시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강한 귀도 모두 하늘의 선물이며 축복이라는 것을 안다. 죽음과 삶 가운데 존재하는 것들 중에 이처럼 큰 의미를 가져다주는 감사를 제외한다면, 그 외에 또 무엇이 의미있는 것으로 남는단 말인가.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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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3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작은 성공에서 시작되는 용기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한참 신나게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하던 게임을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 산책하는 동안,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줄곧 생각했다. “왜 내가 이 게임을 하고 있을까?” 나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 심심할 때 혼자 즐길만한 게임을 한 번 배워볼까 하고 이것저것 쑤셔봤지만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다분히 의지력이 약한 탓이겠지만, 현실세계도 아닌 가상세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종종 산책을 다니는 것, 혼자 길거리를 배회하는 것, 독서하고 책을 쓰는 것 외에 별다른 취미 생활이랄 게 없다. 반면에 3, 4년에 한 번씩 스타크래프트에 빠지는 습관이 있다. 식음을 전폐하고 5일에서 1주일 정도는 스타크래프트에만 몰입한다. 잠자리에 누웠다가 머릿속에서 전략이 떠나지 않아 슬그머니 서재로 들어가서 한 판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든 적도 여러 번이었다. 하루는 아내가 등짝을 때리며 잔소리를 하길래 봤더니 두 돌이 갓 지난 아들이 혼자 밥그릇을 갖다 놓고 밥을 먹고 있었다. 나와 친구들이 스타크래프를 접했던 그 시절, 한국에 IMF가 찾아왔다. 공무원이던 아버지와 미용사였던 어머니 덕분에 한 번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울적한 뉴스와 비극적인 기사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온통 회색 빛깔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철부지 중학생에 불과했지만, 어린아이가 아닌 바에야 인간이라면 누구나 사리분별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 걱정, 근심이 중학생인 나에게도 가득했다. 유일한 낙은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이었다. 가상세계에 불과한 게임이지만, 같은 조건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크래프트는 그야말로 구세주와도 같았다. 함께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들던 친구들은 모두 세상으로 흩어져서 자신들의 길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의사가 된 친구가 있는가 하면, 방송국 PD가 된 친구도 있다. 신문사 기자, 법인 대표, 순경, 식당 주인이 된 친구들도 있었다. 내가 결혼하던 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었고, 촉망받는 아티스트로 살다가 불과 몇 달 전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벚꽃의 몽우리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어느 봄날, 아내와 아들의 손을 잡고 강변거리를 산책하며 서재에 구부정하게 앉아 컴퓨터를 상대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내 모습을 생각했다. 게임은 그저 게임에 불과했다. 그때 그 시절 누구나 좋아하던 고전게임을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한 것일 뿐이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가 내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의미 없이 게임에만 빠지는 거라면 훨씬 더 화려한 그래픽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가진 게임은 세상에 많이 있었다. 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보면 인생을 성공으로 채워가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실패가 없는, 오직 성공만으로 채울수 있는 인생. 영어교육서비스 야나두 김민철 대표는 100% 성공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성공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간단했다. 작은 성공의 반복이었다. 그는 점점 커지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작은 성공을 반복한다고 이야기했다. "실패했을 때 도전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게 안 되는 겁니다. 그럴 때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듯이, 내가 관장할 수 있는 100% 성공경험을 지속적으로 쌓는 것입니다. 하루에 양치질 3번, 그리고 그 양치질을 3분 이상 하는 것." 실패는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 두려움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어떤 일에서든지 마찬가지다. 2014년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다. 의류사업을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사업에 진척이 없는 동안 유튜브도 흐지부지되어버렸다. 금전적 손실에 대한 큰 트라우마 때문에, 이후로는 유튜브를 시작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교육사업을 시작하고 싶었으나 앞서 경험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인간관계에서 경험한 실패의 씨앗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모른다. 작은 성공을 반복하는 동안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 수많은 실패와 두려움 속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작은 성공의 반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매 순간이 감사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도 세상에서 살아남았구나. 나는 오늘도 무사히 세상을 이겨냈구나.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집 밖으로 나가 일을 하고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는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슬기롭게 이겨냈구나. 그 사실을 새삼스레 느끼면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중학생이던 나는 어느덧 아버지가 되었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나는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럴 때면 하루 종일 스타크래프트를 붙잡고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했고, 줄곧 이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단순하게만 보이는 승리가 어느덧 지루해지고 나면, 나는 다시 세상으로 뛰어나가 힘 있게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었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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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0
  • [자살예방 칼럼] 가톨릭 생명존중, 사랑에 대한 가르침-⑤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지난 3월 25일, ‘삶이오’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였다. 한국생명운동연대와 공동주관으로 종교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살리기 교육사업을 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원불교 7대종단과 생명문화학회 등이 참여해 10차례에 걸쳐 릴레이식으로 10월까지 비대면, 유튜브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생명관과 생명윤리와 사상을 통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16여년간 OECD 1위 자살국의 오명을 벗어나고 죽음으로 희생되는 자살률을 낮추는 노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톨릭 생명존중, 사랑에 대한 가르침인 교리를 인용코자 한다. 가톨릭교회는 현시대의 생명경시풍조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성경은 세상 창조부터 끝까지 생명의 주인은 인간이 아닌 하느님이심을 강조하며,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본인 자신일지라도 인간생명을 직접 파괴할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인간이 인간 자신의 생명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느냐 라는 것은 쉽지 않은 윤리적 가치의 문제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은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임무이며 의무”라고 규정한다. 또한 “인간 생명은 모든 단계, 모든 상황 속에서 신성하고 침해할 수 없는 것이므로 편견과 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 그것은 분리할 수 없는 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 이 모든 일에는 인내심 있고 두려움 없는 교육활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생명의식을 강조한다. 교회는 인간의 고통과 병고, 곤경과 허물에 직면하여 하느님께서 예수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음을 천명한다. 하느님 당신의 자기이해에 관한 물음에 예수께서는 “내가 온 것은 그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0,10)”라 답하셨다.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 각자는 예수님을 뒤따름(Imitatio Christi)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해, 특히 고통과 죽음의 세계서 충만한 생명의 시작을 증거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충만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기여한다. 가톨릭 신앙에서 하느님은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인간이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즉,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죽일 권리가 없고 자기 자신의 생명을 파괴할 수도 없다. 인간의 생명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것을 금지하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생명을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연적인 생명을 뛰어 넘는 참 생명을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것인데 이 변화는 단순한 행동의 변화가 아닌 신분의 변화이자 존재론적 변화이다. 즉 죽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계명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하는데 이것은 적어도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인간의 생명이 하느님께 방향 정위가 되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결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이 타락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사람이 되고 의로움을 인정받을 때에 그 생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곧 생명을 경외하는 것이 된다. 이 경외는 인간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된 것이다. 이렇듯 가톨릭교회는 자살을 명백한 죄로 보지만 동시에 자살자에 대해선 인간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다”(히브 4,13)라는 말씀처럼 오직 하느님만이 죽은 사람을 심판할 수 있고, 그분만이 한 인간을 그 절망적인 행위로 몰아넣은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도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에 필요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으로 인해 모두 구원이라는 영원한 행복에 초대받았다. 하지만 “상처 입은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인간이 처한 상황 곧 “물질적 궁핍, 부당한 억압, 육체적 정신적 질병, 끝으로 죽음 등과 같은 다양한 인간의 비참”은 인간이 나약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구원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인간의 비참은 그리스도의 ‘연민’을 일으켰고, 그리스도는 이 비참을 함께 했다. 그리스도는 최후의 심판을 이야기하며,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말씀하시며 가장 작은 이들을 당신과 동일시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교리서’가 표명한 대로 “인간의 비참에 짓눌리는 사람들은 교회의 우선적 사랑을 받는 대상이 된다.” 자살의 위협을 받는 이들 또한 바로 ‘인간의 비참에 짓눌리는 사람’이다. 가톨릭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센터, 각교구마다 생명위원회 등을 운영, ‘생명의 복음’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종교의 본령인 생명은 영역이 따로 없다. 자살은 사회적 책임이므로 모두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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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중국 조기유학 프로그램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중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2024년 1월 7일(일)부터 27일(토)까지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얼빈 겨울방학 캠프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원 학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중국어를 익히며 중국 유학을 결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제학과 진학이 목표인데 흑룡강신문사에서 주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은 그의 높은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금상을 수상하고 상금도 받았다. 김준범 학생은 법학을 공부해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변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고등부 수학에서 1등한 수재로서 학문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그의 꿈은 사회에 기여하는 길로 향하고 있다. 최예영 학생은 중의학을 공부해 봉사와 치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춤에도 재능이 있어 학교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현우 학생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의 활발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김태희 학생은 상해시 복단대 대외 한어반과에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차분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중국 유학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고 글쓰기 발표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데, 이는 학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 능력도 키워주는 좋은 교육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컨설팅하며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북경대 칭화대 졸업 후 로스쿨로 진학한 선배들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그들 앞에 놓인 다양한 진로에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들의 힘찬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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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미지센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희망의 마스크’ 프로젝트 실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인 ‘희망의 마스크’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마스크는 청소년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가 필요한 해외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미지센터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여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올해는 미지센터 유튜브 채널에 마스크 제작법과 세계 시민 교육 영상을 게시하는 등 더 많은 청소년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해 전국 68개의 중·고교생 총 8400명이 참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희망의 마스크 약 1만 장은 별도의 소독을 거쳐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청소년에게 학용품과 함께 ‘미지희망원정단’을 통해 전달했다. 희망의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내가 만든 마스크가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라며 “아직까지도 마스크가 부족한 나라에게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지센터는 희망의 마스크로 위축된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의 태도와 자세·역할과 역량을 발휘해 세계 시민의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청소년 문화 교류 특화 시설이다.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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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라이프 검색결과

  •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 8월 14~15일 개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2022대한민국애국찬가페스티벌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경기민예총이 공동 주관하는 광복 77주년 기념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이 8월 14일(일), 15일(월)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하세!’라는 부제 아래 드라마 콘서트 및 야외 공연과 더불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총 24개팀, 200여 명의 전문 예술인 및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및 야외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국가인 ‘애국가’의 역사적 진실을 되새기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축제는 드라마 콘서트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통해 애국가의 생성·변천 과정을 노래와 극의 형태로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연, 전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서는 분단의 아픔, 친일 잔재 청산처럼 우리나라가 오늘날까지도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주제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라마 콘서트 동고동락(同苦同樂)은 8월 14일(일)~15일(월) 저녁 7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와 겨레를 밝힌 노래 30여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인다. ‘손녀와 할아버지가 함께 나라사랑 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손병휘를 비롯해 노래를찾는사람들,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연기, 노래, 합창 등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경기아트센터 임진택 이사장은 “축제 이틀간 펼쳐질 드라마 콘서트와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애국가의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밝히는 데 뜻을 뒀다”며 “나라사랑을 담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더 높이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 공연 및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첫 번째 날인 8월 14일 오후 3시부터는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제10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과 △종이로 만드는 평화의 소녀상 △평화나비 만들기 △한반도 퍼즐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용담 안정순 할머니 사진전이 진행된다. 8월 15일 오후 5시부터는 ‘애민찬가 한마당’ 공연이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이지상,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내일노래 올리브 등 7개 팀이 노래와 합창을 선보인다. 또 마임 공연과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어 무대에 즐거움을 더한다. 페스티벌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MZ 세대 애국찬가 뮤비 프로젝트’의 하나로, 애국의 노래를 MZ 세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3편의 뮤직비디오가 14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전석 초대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문자 혹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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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9
  • 아나운서 송지은, GGA와 전속계약 체결 “아나테이너 활약 예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송지은이 GGA(이하 가우글로벌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 아나테이너로 활약을 예고했다. 2016년 방송에 입문한 송지은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행사 MC, 광고 모델,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싱그러운 미소와 수려한 언변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최근 송지은은 GGA(가우글로벌에이전시)의 모기업인 부동산전문개발회사 가우그룹의 전속 프레젠테이너로 발탁되어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고, 능력을 인정받아 GGA에 합류하게 됐다. GGA 관계자는 “송지은 아나운서의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지은도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모인 GGA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크다. 아나테이너로서 활약하고 싶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GGA(가우글로벌에이전시)는 보이그룹 TRCNG의 리더 태선, 걸그룹 루나솔라의 '이서, 유우리'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아나운서 송지은까지 영입하며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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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5
  •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피칭 선정작 6편 소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 (좌측 상단부터) '너와 나의 5분', '대한민국 최초 '오빠'라고 불리운 가수, 남진', '듣는 건 너의 책임 – 음표 따윈 몰라', '메가리카', '룩킹포', '홈리스 권제니'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피칭작 6편을 선정했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Jecheon Music Film Project Promotion)는 2008년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과 재능 있는 음악 영화인 발굴을 위해 시작된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사업이다. 2022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피칭작으로 선정된 6편은 일본음악, 트로트,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성소수자, 자아 등 신선한 소재를 연결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극영화로는 일본음악을 몰래 듣는 중학교 3학년 재민과 경환을 성소수자라는 소재와 연결시킨 극영화 '너와 나의 5분', 돈도 직업도 빽도 없는 헤비메탈 밴드 페인트의 리더 정배의 일화를 담은 '메가리카', 영화의 완성을 바로 코앞에 둔 상황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사라진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 '룩킹포', 그리고 천국으로 가기 전 머무는 영혼의 휴게소에서 자신의 세 자아와 함께 인생을 되돌아보는 극영화 '홈리스 권제니', 4편을 선정하였고, 다큐멘터리로는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의 가요계에서 최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남진의 일생을 되살펴 보는 '대한민국 최초 '오빠'라고 불리운 가수, 남진'과 제빵사, 닭발집 사장, 논술교사, 개고양이 집사가 우연히 모여서 만든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듣는 건 너의 책임 – 음표 따윈 몰라', 2편을 선정하였다. 지난 7월 15일(금), 피칭 선정작 6편은 모의피칭 워크숍에서 한국 가요의 역사와 관련된 음악 다큐멘터리를 작업해 온 김대현 감독의 멘토링을 토대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가오는 8월 14일(일)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홀에서 공개 피칭 후, 최종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 2편에는 각각 제작지원금 5천만 원과 3천만 원을 지원하며 결과는 8월 16일(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피칭 선정작 6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프로모션 영상을 선보일 예정으로, 8월 1일(월)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jimff.org)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필름콘서트',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 등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축제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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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5
  •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속촌아씨’ 배우 김하린 발탁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단아한 모습과 톡톡튀는 대사로 인기를 얻은, 신비주의 캐릭터 ‘속촌아씨’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한국민속촌은 온라인 모집 및 현장 오디션을 통해 ‘속촌아씨’ 실사 모델로 배우 김하린을 발탁했다. 이번에 선발된 속촌아씨 실사 모델은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속촌아씨’로써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갈 예정이다. 배우 김하린은 속촌아씨 팬아트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것처럼 캐릭터 특징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속촌아씨는 최근 한국민속촌 웹드라마 ‘연분’ 촬영을 마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6일 한국민속촌 대표공연 ‘연분’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웹드라마 ‘연분’은 네이버TV(한국민속촌 채널)와 유튜브(속촌아씨 채널)에서 3일부터 예고편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5편이 공개된다. 속촌아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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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우리 동네 작은미술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작은미술관 소개 영상물이 7월 27일부터 양 기관의 온라인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공간인 ‘작은미술관’을 알리기 위해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은미술관 소개 영상물은 ‘문정원-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고, 문정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의 청년 문화피디(PD)들이 영상물을 제작했다. 문화피디(PD) 사업은 영상제작 실력을 갖춘 청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선발하여 지역의 숨겨진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사업으로, 총 55명의 지역 영상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피디(PD)는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작은미술관 전시 및 문화공간을 영상으로 소개해, 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작은미술관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하여 대한민국 발길이 닿는 모든 지역에 작지만 친밀한 미술 공간을 조성하고 모든 국민이 풍요롭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전남 광양시 섬진강 작은미술관, 울산광역시 소금나루 작은미술관 2곳에서 전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한편, ‘문정원과 예술위원회가 함께 만드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은 7월 27일부터 문정원 문화포털(http://www.culture.go.kr)과 예술위원회 유튜브(http://www.youtube.com/arkokorea)를 비롯한 양 기관 온라인채널(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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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ACC, 민주·인권·평화 일러스트&그림일기 공모 수상작 시상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올해 ACC 민주‧인권‧평화 일러스트&그림일기 공모전에서 ‘서로를 물들이는 빛(엄다미 작)’과 ‘평화가 지켜낸 꿈꾸는 미래(한소정 작)’가 일러스트와 그림일기 부문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022 ACC 민주‧인권‧평화 일러스트&그림일기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선정, 25일 ACC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위 아(WE ARE) 5·18(맹화영 작)’과 ‘평화를 원해요(송재희 작)’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는 등 ACC는 일러스트와 그림일기 부문에서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에 상장과 총상금 1600만 원을 수여했다. ACC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접수한 159편의 출품작 중 주제 관련성과 작품성 등 평가기준에 따른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확정했다. 이들 작품은 채널 ACC·미디어 월·누리소통망(SNS) 등 ACC의 각종 소통 창구를 통해 교육과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심사위원회는 총평에서 “올해 공모전 출품작의 작품성이 더욱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미래 세대에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8년 시작했다. 첫 해엔 27편의 동영상, 19년 20편의 웹툰, 20년엔 각 10편의 웹툰과 홍보물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지난해엔 10편의 영상 콘텐츠(UCC) 수상작을 유튜브와 도서 등 다양한 창구에 활용해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ACC 이강현 전당장은 “민주·인권·평화의 오월정신을 배경으로 ACC가 태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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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 대한산악연맹,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오는 7월 30일(토)과 31일(일), 양일 간 경북 문경 국제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에서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2022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코오롱스포츠, 신한금융그룹,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경시, 문경시체육회, 문경시산악연맹이 후원하며, 부토라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주니어 및 남녀 유스 A·B·C로 나뉘어져 리드경기(남녀주니어, 유스 A·B·C)와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주니어, 유스 A·B)로 진행된다.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故고미영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를 발굴하는 상징성 있는 대회로서 2010년부터 코오롱스포츠의 후원으로 올해 13년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서채현, 이도현 선수 등이 이 대회에서 활약하며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네이버스포츠 및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전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대회 첫 날인 7월 30일(토)에는 여자주니어, 유스 A·B·C 리드 경기와 스피드 경기 그리고 남자주니어, 유스 A·B·C 볼더링 및 스피드 경기가, 7월 31일(일)에는 각각 여자 볼더링 경기와 남자 리드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본 대회 상위권 선수들은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코오롱스포츠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올해 13년째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 대한 상징성이 크다. 그동안 우수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만큼 청소년 선수들을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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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윤홍근 제너시스 그룹 BBQ)은 2022/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와 2023 레이크플레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2023.01.12.~22,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 출전할 파견선수 선발전이 오는 7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는 주니어 연령(2003.07.01.-2009.06.30. 출생자, 댄스/페어 남자선수의 경우 2001.07.01. 이후 출생자)을 충족한 7급 이상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남여 싱글 및 아이스댄스 종목에 총 27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출전권 쿼터에 따라 2022/23 ISU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2023 레이크플레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는 남여 싱글 종목 ISU 주니어 대회 출전가능 연령(1997.01.01.-2004.12.31. 출생자), (교육부 인정 대학 재학생 또는 2021년도 졸업생)을 충족한 7급 이상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시형(고려대)과 김예림(단국대)을 포함해 남녀 싱글 총 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관중 대회 진행에 따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피겨스케이팅 팬들을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YouTube) 통해 실시간 라이브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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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 제47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15일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가 후원하는 「제 회47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를 오는 7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충북 제천시 소재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KBS배 체조대회는' 1975년 '제1 회 KBS배쟁탈 전국 초· 중·고 체조대회'를 시작으로 47회째 개최되는 대회로서 수많은 우수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해낸 역사적인 대회다. 이번 대회는 남자 기계체조와 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고등부· 대학부·일반부) 총 311명(76개팀)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대회1일차(7/15)에는 남자 단체(개인) 종합 경기가 진행되며, 대회 2일차 (7/16)에는 여자 단체(개인) 종합경기, 대회 3일차(7/16)에는 남녀 종목별 결승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카타르 도하/6월)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여자 대표팀의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충북체고), 이다영(포항제철고), 김서진(경기체고) 선수가 참가하며,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한솔(서울시청), 전요섭(전북도청), 이정효(포스코건설), 이준호(전북도청) 등이 출전한다. 한편, 지난 2022 전국소년체육대회(경북포항/5월)에서 여자 중등부 2관왕을 차지하며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황서현(전북체중) 선수도 이번 대회에 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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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4
  • 제26회 BIFAN, 오징어게임 '시리즈 영화상' 시상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세계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시상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지난 7일 제26회 영화제 개막식에서 <오징어 게임>에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 주목을 끌었다. 틱톡·유튜브·웹툰·웹무비·웹드라마…. 신철 집행위원장은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다양한 형태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탄생하고 있다”면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에서 스트리밍되는 시리즈는 물론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시리즈 영화상’ 제정·시상 이유를 밝혔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어 “2시간 남짓 상영하는 영상물을 영화라고 정의해온 것은 산업의 관점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편의 하나였다”면서 “이제 시대변화에 발맞춰 한국영화 K콘텐츠가 세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7·8편이 나온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는 영화인데 <오징어 게임>은 왜 영화가 아니냐”고 반문한 뒤 “BIFAN의 ‘시리즈 영화상’ 제정은 영화상을 신설했다는 의미를 넘어서 영화의 새로운 정의에 대한 대한민국 부천의 특별한 제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영화계를 대상으로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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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1
  •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회는 인기 배우 박병은과 한선화가 맡았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으나 BIFAN측에서 Guest, 관객석 위에 높이를 달리하는 트러스 천막을 설치해 별다른 문제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개막식은 ‘사공이호’가 지난 11일 발표한 ‘WAKE UP'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사공이호’는 프로듀서이자 DJ인 정체불명의 천재 뮤지션 오리알씨(OreeR.C), 재채기를 하면 성격이 바뀌는 극단적 성격의 18세 소녀 메인보컬 쑤니(XOONY), 근육질이지만 그루비한 걸스힙합 스타일의 댄서이자 드러머인 이태원팍(ITAEWON PARK)으로 구성한 3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이날 수천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꽉 채운채 BIFAN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레드카펫에는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설경구를 비롯해, 폐막작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과 최민호·정동원·하다인이 함께 했다. 김동호(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문성근(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창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채윤희(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배우 기주봉·김영옥·김태훈·심혜진·연제욱·오지호·윤균상·최재성·한지일, 민규동·윤제균·이명세·이장호 감독, 김선아(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양윤호(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육정학(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제작가 고영재·김윤미·김지연·심재명·안영진·원동연·이동하·이은·정상민·최용배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유즈나(영화감독·BIFAN 환상영화학교 학장), 케인 리(Kane LEE·프로듀서), 하라다 마사토(영화감독), 히로키 류이치(영화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BIFAN은 또 영화제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신설,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왜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영화라 부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 시리즈나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재정의 해야 한다”고 제정 및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개막작 <멘>, 폐막작 <뉴 노멀>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멘>이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됐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호러 공식을 깬 강렬한 공포 영화이다. 제26회 BIFAN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산업 프로그램(B.I.G)과 XR전시회(Beyond Reality) 및 ‘괴담 캠퍼스’도 운용하고, 포럼 <영화의 미래-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 등도 갖는다. 7월 8~9일에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할로윈’을 개최한다. 9~10일에는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도 마련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BIFAN 누리집(http://www.bifa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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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7
  •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6월 23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PIFF) 가 어제 23일 저녁 7시 30분 평창 올림픽메달틀라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적으로 시작된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개막 한시간 전부터 진행된 평화로드 입장과 포토콜 행사때부터 내리던 비가 잦아들며 그쳐 큰문제없이 행사가 진행됐고 개막식은 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규리와 김주헌이 맡았으며, 개막 공연은 유엔젤보이스가, 개막작은 <올가>가 상영됐다. 이번 PIFF 개막식에는 여러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배우 권해효, 추상미, 정진영, 강신일, 장현성, 박호산, 김주령, 김혜나, 김중기, 주석태, 서진원, 길은혜, 김기천, 심달기,지난해 영화제 사회를 맡았던 공승연도 다시 평창을 찾았다. 영화감독 정지영, 김유진, 이장호, 이준익, 봉만대, 진모영을 비롯해 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감독 이지은, 이승환 감독, 국내 영화제를 대표하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안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이 개막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 PIFF는 총 10개 섹션을 통해 28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국제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예심을 거쳐 선정된 재능 있는 국내외 신인 감독들이 소개되며, 영화제 고유 섹션인 ‘평양시네마’와 ‘시네마틱 강원’, ‘스펙트럼’, ‘POV: 뉴노멀의 풍경 - SNS, 미디어 그리고 나’, ‘클로즈업: 두근두근 윤성호’ 등 다양한 섹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섹션 ‘위드 시네마’에서는 동물권 행동 카라의 전진경 대표, 백은하 배우연구소의 백은하 소장, 소설가 박상영과 함께 영화가 품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풍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특히 국제장편경쟁의 해외 게스트로 평창을 찾는 제프 다니엘스 감독(텔레비전 이벤트), 배우 클라우디아 그롭과 아나이스 울드리(더 팸)도 관객과의 대화로 함께한다. 이외에도 영화 제작 기획 아이템을 발굴하는 ‘피칭 프로젝트’와 2022년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포럼, 평창문화도시재단과 함께하는 야외상영 ‘캠핑시네마’, 10CM, 선우정아, 조명섭, 김다현을 만날 수 있는 ‘PIPFF STAGE’, 여유롭게 산책 길을 걷는 ‘2022 피프워크’, 로컬 파트너와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이전처럼 많은 영화인들이 자유롭게 찾아오고, 2년 여 만에 해외 영화인 초청도 이루어지는 만큼 온전한 국제 영화 축제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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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마술사 니키, ‘매직페이커,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 도전 편’ 영상 독점 공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는 니키아티브의 ‘매직 페이커,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 도전 편’이 6월 11일 토요일 낮 12시 유튜브 채널 ‘니키아티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19년 차 프로 마술사 니키(본명 양희준)와 위플레이 소속의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세계 종이비행기 대회에서 한 팀을 이뤄 대회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야기를 담아 마술과 종이비행기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키와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인연은 2021년 제작한 ‘매직 페이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와의 대결 편’으로 시작됐다. ‘매직 페이커’ 시리즈는 마술사 니키가 탁구, 당구, 배드민턴, 볼링과 같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그림, 먹방, 오목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에게 도전하는 콘텐츠다. 오래 날리기, 멀리 날리기, 곡예비행 종목에서 마술과 종이비행기 기술로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조회 수 199만회를 기록한 두 팀은 2022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의 곡예비행 종목에 함께 도전하기로 한 것. ‘곡예비행 부문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 이승훈 선수 공연은 니키와의 컬래버레이션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이승훈 선수는 “세계 대회 예선전부터 만점자가 세 명이나 나와서 역대 대회 가운데 우승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해라는 걸 느꼈다”며 “대회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대회 한 달 전부터 공연 기획을 함께하고, 퍼포먼스 코치로 오스트리아 현지까지 동행한 마술사 니키의 도움이 신의 한 수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과 니키와의 일문일답이다. Q.: 종이비행기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곡예비행 부문의 퍼포먼스 코치로서 함께하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 A: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의 곡예비행 부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수록 마술과 곡예비행의 시너지 효과가 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분야의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마술이 뮤직비디오나 영화에 한 장면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있지만, 다른 장르에 완전하게 융합돼 녹아든 사례는 처음이다. Q.: 마술 자체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곡예비행 공연에 융합돼 녹아들었다고 했는데, 이를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었나. A: 세계적 규모의 경연 대회에서 다른 종목의 공연과 마술을 접목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심사위원과 관객이 봤을 때, 무엇이 과학을 이용한 비행이고, 무엇이 마술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공연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스테이크로 치면 마술은 소스 역할을 해야 했다. 아무리 소스가 맛있다고 해도 소스가 주가 되고 고기가 부가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마술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닝 전략도 매우 중요했다. 대회를 많이 출전해본 입장에서 보면, 대회는 전략이 상당히 중요하다. 우승을 하는 데 크게 메리트가 없는 마술로도 우승해본 경험이 많다. 마술 자체가 화려하고 어렵다고 해서 우승을 하는 게 아니다. 이승훈 선수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가르치고, 지금 배우고 익힌 기술이 최고의 무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멘털 케어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좀 더 어렵고 화려한 기술을 익혔다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면 퍼포먼스에 자신감과 완성도가 떨어진다. 미팅 때마다 이승훈 선수의 발전 수준을 관찰하며 과제를 제안했다. 이승훈 선수의 곡예비행 기술 자체가 이미 세계 최정상급이었기 때문에 핵심적인 마술 기술들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Q.: 대회 한 달 전부터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직접 마술 도구까지 제작해줬다. 심지어 사비를 들여 세계 대회까지 동행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크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마인드 컨트롤 때문이었다. 마술은 트릭이 들어가기 때문에 간이 커야 한다.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말로만 꾸며대면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술은 말 외에도 수많은 것들을 진짜처럼 꾸며야 한다. 마술은 내가 손이든 옷이든 무언가 감추고 있는 부분에 스스로 크게 신경이 쓰이게 된다. 마치 모두가 비밀을 감춘 곳을 보고 있는 것 같고, 그 부위에 신경을 하도 쓰다 보면 그 부위만 뜨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프로 마술사도 공연 무대에서는 연습한 것의 70~80%도 발휘하기 어렵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 마술을 융합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 자리에 함께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싶었다. 두 번째는 역사가 써지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니키아티브를 넘어 마술 업계에서도 관심이 매우 컸다. 이은결 선배와 대화하다 보니 역사적 순간을 기록해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는 단순히 퍼포먼스 코치로서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 ‘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세계 대회 현장에 한 팀으로서 함께하지 못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세계 대회 현장에서 그 순간만큼은 저도 ‘팀 위플레이’였다. Q.: 마술이 다른 분야인 종이비행기와 융합돼 만들어 낸 우승이 가지는 의미는 뭘까. A: 새로운 걸 처음 접하면 누군가는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맛본 적 없는 독특한 맛의 퓨전 요리가 들어온다고 해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잖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쌓여 대중에게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마치 마라탕처럼. 하지만 종이비행기와 마술의 융합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최대치 이상의 성과를 냈다. 곡예비행이라는 분야의 본질적 목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채점 기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관객 누구나 좋아할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공연을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모든 시도와 변화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공으로 가게 된다.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치밀하게 고민하고 준비한 덕분에 종이비행기와 마술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최대치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거다. Q.: 마술 업계에서도 관심이 뜨겁다고 했는데, 어떤 반응이 있었나. A: 마술의 영역을 확장해 일루셔니스트가 된 이은결 선배의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니키와 위플레이가 대한민국 역사의 한순간을 함께 장식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한 거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여러 조언을 해줬다. Q.: 이번 ‘매직 페이커’에서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마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앞으로 콘텐츠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나. A: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마술이 대결하는 매직 페이커가 마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마술이 융합하는 매직 페이커는 마술의 가치, 마술사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 도전 편을 보면 마술을 통해 곡예비행 공연의 가치가 한층 올라간 걸 볼 수 있다. 마술이 지닌 가치, 마술사의 가치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한층 확장될 수 있다. 첫 컬래버레이션부터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에서 곡예비행 금메달이라는 잭폿이 터졌는데, 사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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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0
  • 대구오페라하우스,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 ‘오페라팬’ 모집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홍보 서포터즈 ‘오페라팬’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페라팬(OperaFan)은 오페라와 공연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온라인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다. 활동 기간은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 10명 정도였던 정원을 20명 정도로 확대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온라인 홍보를 더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페라팬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공연 입장권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수료증 발급 및 자원봉사 활동 실적 등록도 할 수 있다. 이들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 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에 대한 정보 게재 △릴스나 쇼츠와 같은 트렌디한 형태의 온라인 홍보인 숏폼 콘텐츠(short-form contents, 짧은 영상) 제작 △시민 대상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팬은 만 18세 이상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로,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음악, 공연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6월 27일(월)까지며, 홈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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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0
  • 가수 케이티(KATIE), ‘그래미 글로벌 스핀’ 통해 하반기 미국 활동 재개 예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KATIE의 ‘그래미 글로벌 스핀(GRAMMYs Global Spin)’ 공연 가수 KATIE(케이티)가 ‘그래미 글로벌 스핀’ 라이브를 통해 올 하반기 미국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KATIE는 24일(미국 시각) 미국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소셜 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공연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 스핀(GRAMMYs Global Spin)’에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KATIE는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기타리스트 Sungjun Park과 함께 데뷔 EP ‘로그’(LOG)의 리드 싱글 ‘띵킹 밧 츄(Thinkin’ Bout You)’를 부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띵킹 밧 츄는 미국 애플뮤직의 ‘올해 최고의 음악 100선’에도 포함됐던 곡으로, 케이티의 중저음과 팔세토가 매력적인 곡이다. KATIE는 이번 그래미 글로벌 스핀 라이브를 위해 기타리스트 Sungjun Park과 심플한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한 버전을 선보였다. 그래미는 KATIE를 ‘문화적 정체성을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장르의 스타일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소개하며, 이번 라이브에 대해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그리움의 메시지를 미학적으로 표현해낸 무대”라고 평가했다. KATIE 소속사 액시스(AXIS)는 올 하반기 WEB 3.0 MUSIC SOCIETY인 미국 ‘PRISM INVADERS (프리즘 인베이더스)’와 함께 신곡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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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종이비행기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상!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대한민국 이승훈 선수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 소속 이승훈 선수가 5월 14일 ‘2022년 종이비행기 세계 대회 Red Bull Paper Wings’의 곡예비행 부문에서 대회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곡예비행 부문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은 이승훈 선수 공연은 세계적인 마술사 니키(본명 양희준)와의 컬래버레이션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이승훈 선수는 “세계 대회 예선전부터 만점자가 세 명이나 나와서 역대 대회 가운데 우승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해라는 걸 느꼈다”며 “대회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대회 한 달 전부터 공연 기획을 함께하고, 퍼포먼스 코치로 오스트리아 현지까지 동행한 마술사 니키의 도움이 신의 한 수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위플레이는 곡예비행 공연 전체 영상 및 국내 트레이닝부터 세계 대회 현장 소식까지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NICKY 니키’와 위플레이(weplaykor) 채널에 독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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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7
  • 제10회 2022 더캠핑쇼 in 서울 시즌1, 26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이엑스스포테인먼트(더캠핑쇼 사무국)이 주최하고, 홈플러스가 후원하는 제10회 2022 더캠핑쇼 in 서울(시즌 1)이 5월 26일(목)부터 5월 29일(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토캠핑용품, 카라반, 트레일러, 감성캠핑용품 등 캠핑 관련 72개 사 270여 개 부스가 구성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행사를 기점으로 10회차를 맞는 ‘2022 더캠핑쇼’는 △활력 넘치는 캠핑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정착 △행복한 캠핑 공간확충 등 안전한 캠핑 기반 조성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5번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캠핑쇼 일정 1)제9회 더캠핑쇼 in 광주/4월 21일(목)~24일(일)/김대중컨벤션센터(행사 종료) 2)제10회 더캠핑쇼 in 서울(시즌 1)/5월 26일(목)~29일(일)/SETEC 3)제11회 더캠핑쇼 in 창원/7월 7일(목)~10일(일)/창원컨벤션센터 4)제12회 더캠핑쇼 in 구미/8월 25일(목)~28일(일)/구미코 5)제13회 더캠핑쇼 in 서울(시즌 2)/10월 13일(목)~16일(일)/SETEC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감성캠핑용품으로 각광받는 캠프무무(Camp Moumou)가 참여한다. 캠프무무는 안전하고 튼튼한 캠핑용품을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벨텐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자체 제작 상품을 출시(100여 가지 상품)하고 있다. 최근 활발한 박람회 사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더캠핑쇼를 방문하면 아름다운 외형과 고급스러운 재질 그리고 안전함과 뛰어난 내구성까지 갖춘 캠프무무만의 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감성캠핑 확장형 선반을 선보이는 행아웃도 참가한다. 행아웃은 확장형 선반을 선보인 시초의 브랜드로써 좋은 품질과 감성을 인정받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아웃 확장형 우드 쉘프와 행아웃 인디언 행어가 출품한다. 행아웃 인디언 행사는 기존에 출시된 인디언 행어의 피드백을 수용해 수납은 늘리고, 폴딩사이즈는 줄여 휴지걸이 등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함을 추가한 제품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길 계획이다. 캠핑트레일러의 선두 주자이자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콤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콤마는 이번 행사에서 원폴딩 트레일러 벨라와 투폴딩 트레일러 키프 품목이 참가한다. 특히 튜폴딩 트레일러 키프는 듀얼 어닝 시스템(양문형 하드도어)을 도입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관성 브레이크를 장착해 주행 중 안전성을 극대화했다(소형 견인 면허증 없이도 운행 가능). 콤마는 작은 부품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로 더캠핑쇼를 찾는 모든 고객들의 NEEDS를 맞출 예정이다. 캠핑하면서 장사도 할 수 있는 캠핑카로 인기를 끄는 스페이스 캠핑카가 2022년 새로운 모델 현대자동차 포터 2 베이스로 만든 알렌시아 차량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은 기존의 스타렉스 베이스의 엔젤 모델보다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리성과 고급스러움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상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 원목을 사용해 만든 천장 등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차 제작 과정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포터 2 신모델 기반으로 5인승 탑승 허가며, 길이(전장) 6445mm에 전폭(폭) 2200mm, 전고(높이) 2895mm 규모다. 바닥 난방과 무시동 히터가 시공돼 있으며, 280L를 저장할 수 있는 물통, 조립식 침대 매트리스로 사시사철 미니 호텔처럼 편안하게 캠핑을 즐기면서 장사까지 할 수 있다. 4m 어닝과 측면 오픈형 푸드 캠핑카 판매대도 갖추고 있다. 차량에는 5인 탑승, 6인이 취침할 수 있다. 가격은 9000만원대로, 주문 제작 의뢰가 2~3개월이나 밀린 만큼 인기가 높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용품 업체도 참가한다. 남미에서 직수입한 참숯을 비롯해 폴딩박스, 캠핑테이블 및 의자, 조명용품 등 다양한 감성 캠핑용품을 비롯한 신박한 품목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은 캠퍼들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캠핑쇼 기간에는 주최 측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참가 브랜드별 박람회 특가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캠핑쇼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회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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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영화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신철 집행위원장, 칸 필름마켓 컨퍼런스서 역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이 제75회 칸영화제 필름마켓 ‘페스티벌 허브’ 컨퍼런스에서 “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혁명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정의 바뀌어야 하고, 일련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페스티발 허브’ 컨퍼런스는 전 세계의 국제영화제 간의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칸영화제 필름마켓의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영화제 가운데 BIFAN이 최초로 참여했다. 칸영화제 본관 뤼미에르 극장 내 ‘마리나 스테이지’(Marina Stage). 올해 ‘페스티벌 허브’ 컨퍼런스는 이곳에서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에 막이 올랐다. ‘새로운 영화제의 시대: 하이브리드를 넘어 확장’(The New Era of Festivals: Expanding beyond Hybrid)을 주제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화제에 끼친 영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인도 푸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바 파텔(Jabbar Patel),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산업본부장 휴고 로작(Hugo Rosák), 영국영화협회의 프로그램 매니저 테건 베버스(Tegan Vevers)가 연사로 참여했다. 더 페스티벌 에이전시(The Festival Agency) 설립자 겸 대표인 레슬리 뷔쇼(Leslie Vuchot)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본격 토론에 앞서 레슬리 뷔쇼는 “하이브리드 개최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52개 국가의 영화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년간의 영화제의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소개했다. 영화제의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취소: 15%(2020년) 6%(2021년), 하이브리드: 23%(2020년) 42%(2021년), 오프라인(in-person): 27%(2020년) 34%(2021년), 온라인: 35%(2020년) 18%(2021년)’ 신철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BIFAN은 2/3 규모로 영화제를 축소했지만,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배우게 된 점이 많았다”고 했다. 영화제의 변화에 대해 “급변하는 디지털 혁명 속에서 팬데믹 이전부터 변화의 조짐이 드러났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BIFAN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전통적인 영화제에서 탈피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BIFAN은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오프·온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좌석을 30~35%만 운용한 2020년에는 오프라인 9952명, 온라인 1만758명이 관람했고 2021년은 오프라인 1만4640명, 온라인은 2만595명이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레슬리 뷔쇼는 이와 관련 “하이브리드 방식 가운데 온라인 상영에 상당수의 관객이 몰렸다”면서 “25%가량의 영화제들이 전체 관객 수를 증가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들이 팬데믹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안했다. 우선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오징어 게임>과 VR(가상현실)·XR(확장현실), 그리고 유튜브·틱톡 등의 스토리텔링 플랫폼의 영상들은 왜 영화라고 부르면 안 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영화가 시각적 스토리텔링 매체 중에서 예술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무의식적 공감대 때문인 듯하다”고 풀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셀룰로이드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하거나 상영하지 않음에도 여전히 ‘필름 페스티벌’이라고 부른다”면서 “이제는 영화를 둘러싼 변화에 맞춰 견고한 벽을 깨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유튜브·틱톡 플랫폼 등의 영상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젊은 관객층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숏폼, 시리즈 등 다양한 포맷들을 영화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영화 생태계 전반에 찾아온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모색하고 이에 앞서 영화를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휴고 로작 산업 본부장은 “극장에서 함께 손뼉을 치며 영화 관람을 하는 경험은 영화제에서 중요하다”면서 “젊은 관객 접근과 디지털 환경에 따른 확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테건 베버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영화제는 신인 독립영화 감독들을 소개한다”며 “영화제는 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인·관객이 접촉하는 축제로서의 중요성도 큰 만큼 이전의 관람환경과 변화된 환경 사이의 균형 있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인 BIFAN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과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의 발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제26회 BIFAN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 아래,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부천시 일대 극장과 OTT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화의 거리’와 중앙공원·안중근공원 등에서는 갖가지 행사를 마련, 시민·관객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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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1인 영상 크리에이터 ‘문화PD’ 전국문화현장에서 본격 활동 나선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전국지역 문화정보화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영상 크리에이터, 제20기 문화피디(PD) 발대식을 19일 개최했다. 문화피디(PD)사업은 만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실력을 갖춘 문화피디(PD)를 선발해 국내 지역 곳곳의 문화현장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튜브나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문정원은 그동안 1인 영상 크리에이터 발굴·양성하는 사업을 지원하여, 청년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지금까지 약 1,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활동 수료 후, SBS, KBS, JTBC, CJENM, 재외문화원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미디어 분야에서 취업하였다. 지난해에는 ‘문화PD 청년 일자리 활성화 및 문화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40명의 문화피디(PD) 선발하고, 약 300건의 영상을 제작했다. 올해 20기로 활동할 문화피디(PD)모집에는 전국 약 430여 명의 영상전문가가 지원해 약 8:1의 경쟁률을 뚫고 총 55명의 문화피디(PD)가 선발되었다. 선발된 문화피디(PD)는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문화정보화 문화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문화공간 디벙크에서 ▲문화PD 자기소개 ▲임명장 수여 ▲선서문 낭독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에 의미를 더했다. 발대식에서는 문화피디(PD) 오충용 군 외 54인을 제 20기 문화피디(PD)로 임명했다. 이어 최연소 문화피디(PD) 조장원 군과 문화피디(PD) 활동자 전원이 선서문 낭독을 통해 문화피디(PD)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홍희경 원장은“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온라인 활동이 주였던 작년과 달리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며 “지역에 숨어 있는 문화정보화 문화현장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문화피디(PD)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문화피디(PD)가 제작한 콘텐츠는‘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http://www.culture.go.kr)과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ultureport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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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티앤비엔터테인먼트, 안양국제아티스트콩쿠르 1등 수상자 실황음반 ‘1st 안양’ 발매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티앤비엔터테인먼트(이사장 박태환, 이하 티앤비)가 신예 아티스트들에게 음악인들의 소망인 음반 발매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신예 아티스트들은 2021년 10월 8일 안양대학교 아리관 아리홀에서 개최된 티앤비 주최 2021 제1회 안양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분야별 1등으로 입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st 안양’이란 이름으로 발매되는 이번 음반은 2021 안양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각 부문 1등 수상자인 △피아노 윤서인 △첼로 염서윤 홍은비 △오보에 김다솜 △성악 장지웅 등 총 5명이 각각의 개성을 담아 녹음에 참여했다. 신예 아티스트에게는 다소 낯선 녹음실이란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들은 라이브 연주 1등 수상자답게 모두 각자의 기량과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녹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음반은 4월 27일(수), 5월 3일(화)부터 각 음반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음반을 기획한 티앤비엔터테인먼트(이사장 박태환)는 흙 속의 진주와 같은 신예 아티스트를 발굴하고자 전국음악콩쿠르&국제아티스트오디션을 지금까지 12회째 개최했다며 매회 1등 입상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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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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