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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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회는 인기 배우 박병은과 한선화가 맡았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으나 BIFAN측에서 Guest, 관객석 위에 높이를 달리하는 트러스 천막을 설치해 별다른 문제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개막식은 ‘사공이호’가 지난 11일 발표한 ‘WAKE UP'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사공이호’는 프로듀서이자 DJ인 정체불명의 천재 뮤지션 오리알씨(OreeR.C), 재채기를 하면 성격이 바뀌는 극단적 성격의 18세 소녀 메인보컬 쑤니(XOONY), 근육질이지만 그루비한 걸스힙합 스타일의 댄서이자 드러머인 이태원팍(ITAEWON PARK)으로 구성한 3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이날 수천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꽉 채운채  BIFAN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레드카펫에는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설경구를 비롯해, 폐막작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과 최민호·정동원·하다인이 함께 했다. 

 

김동호(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문성근(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창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채윤희(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배우 기주봉·김영옥·김태훈·심혜진·연제욱·오지호·윤균상·최재성·한지일, 민규동·윤제균·이명세·이장호 감독, 김선아(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양윤호(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육정학(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제작가 고영재·김윤미·김지연·심재명·안영진·원동연·이동하·이은·정상민·최용배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유즈나(영화감독·BIFAN 환상영화학교 학장), 케인 리(Kane LEE·프로듀서), 하라다 마사토(영화감독), 히로키 류이치(영화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BIFAN은 또 영화제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신설,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왜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영화라 부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 시리즈나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재정의 해야 한다”고 제정 및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개막작 <멘>, 폐막작 <뉴 노멀>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멘>이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됐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호러 공식을 깬 강렬한 공포 영화이다.


제26회 BIFAN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산업 프로그램(B.I.G)과 XR전시회(Beyond Reality) 및 ‘괴담 캠퍼스’도 운용하고, 포럼 <영화의 미래-팬데믹 이후 영화와 영화제> 등도 갖는다. 7월 8~9일에는 대규모 시민 축제 ‘7월의 할로윈’을 개최한다. 9~10일에는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도 마련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BIFAN 누리집(http://www.bifa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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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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