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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배움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우리는 흔히 배움을 학교를 다니는 시기에만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졸업장을 받으면 교육도 끝났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산업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한 번의 배움만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제 배움은 특정 시기의 선택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계속되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평생교육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는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장의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 되고, 중장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며, 지역사회에는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어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찾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기도 한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을 비롯한 느린학습자는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도 자신의 특성과 속도에 맞는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생교육은 모두에게 같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특성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 현장에서 평생교육사업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지역마다 필요한 교육의 모습이 다르다는 점이다. 평생교육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변화와 요구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우리는 공공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시민교수 사업을 운영하며 시민이 교육의 수혜자를 넘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시민 한 사람의 경험과 재능이 또 다른 시민의 배움으로 이어질 때 평생교육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자산이 된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진로교육을 비롯해 보호자 특강과 교육담당자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교육 의제를 고민해 왔다.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은 당사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진로교육, 자녀를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보호자 교육, 그리고 현장에서 적절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는 교육담당자의 역할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제과·제빵, 플로리스트, 주얼리 제작 등 직무 중심 교육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보호자 특강은 자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이 되었고, 교육담당자 교육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생교육은 한 사람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평생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계층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며, 시민 모두가 배우고 가르치는 주체가 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평생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배움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킨다. 평생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적 투자이다.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그리고 배움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평생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가치이며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미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와 재직자 성장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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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재정 흔들면 미래가 무너진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은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환경 조성을 가로막고 공교육 기반을 무너뜨리는 극히 위험한 행보이다. 학생 수 감소라는 단순한 산술적 논리에 매몰되어 예산을 줄이는 것은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할 뿐이다. 정부는 눈앞의 인구 통계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국가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보장해야 한다. 지방 교육재정의 확보가 시급한 이유는 오늘날의 학교가 과거와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첨단 기술을 다루는 디지털 도구 지원과 다채로운 과학적 실험·실습 환경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더욱이 학교 운영에는 학생 수 변동과 무관한 필수 고정비가 존재하며,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도입, 정서·위기 학생 지원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 활동 영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의 소규모 학교일수록 이러한 필수 비용을 교부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서 국가 전체의 예산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무작정 무시할 수는 없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도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 예산을 유지하는 것은 재정적 낭비이며, 남는 재원을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다른 경제 활성화 사업이나 인프라 확충에 직접 투입하는 것이 지방을 살리는 데 더 효율적이라는 경제학적 반론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교육의 특수성과 질적 가치를 간과한 지나치게 단기적인 시각이다. AI 시대의 공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거대한 인재로 키워내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해야 하며, 이는 결코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산이 줄어들면 지방 소규모 학교의 디지털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첨단 도구를 활용한 실험이나 미래형 수업은 대도시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될 것이다. 교육 여건이 무너진 지역은 학부모와 이주민들에게 매력을 잃게 되고, 이는 결국 지방 소멸을 더욱 빠르고 치명적으로 가속화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단순한 예산 배분 장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안의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하고 기본적인 교육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책임의 제도적 기반이다. 공교육의 위기를 걱정하는 학부모, 교원단체,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은 국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장기적인 투자이다. 정부는 교부금 축소 개편안을 즉각 중단하고, AI 시대 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고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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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교육원, '클릭하지 못하는 시민' 인권포럼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 AI 시대 노인의 디지털 배제를 시민권의 문제로 논의 - 전문가 진단과 10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로 '광주 디지털 노인인권 선언' 제안 사단법인 한국인권교육원(이사장 위인백, 원장 한승훈)은 8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광주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대강당에서 「클릭하지 못하는 시민-AI 시대, 노인의 디지털 인권선언」을 주제로 인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행정·의료·금융·교통·복지 등 시민 생활 전반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노년층이 겪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과 사회적 배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키오스크 주문, 모바일 본인인증, 비대면 행정절차, 병원 예약, 온라인 금융거래와 복지 신청은 시민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다. 한국인권교육원은 이러한 문제가 개인의 디지털 활용 능력에 국한되지 않으며, 정보접근권, 평등권, 개인정보 보호권, 자기결정권, 공공서비스 이용권, 대면서비스를 선택할 권리와 연결된 시민권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전문가가 쟁점을 진단하는 제1세션과 시민사회가 생활 현장의 경험과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제2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세션 ‘전문가가 진단하다’의 주제는 「클릭하지 못하는 시민, 어디에서 권리가 멈추는가」이다. 한승훈 한국인권교육원 원장이 진행하며, 김용섭 조선대학교 교수가 「AI 시대, 노인의 디지털 인권과 시민권」을 주제로 제1발제를 맡는다.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는 「노인의 디지털 접근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제2발제를 진행한다. 지정토론에는 박희서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오세윤 前호남대학교 교수, 홍기대 前광주교육대학교 교수, 김란 前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노인의 정보접근권, 행정·의료·금융·복지 분야의 대면 선택권, 키오스크와 모바일 본인인증의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AI 돌봄서비스와 자기결정권,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제2세션 ‘시민이 말한다’는 「우리의 클릭이 멈췄을 때, 누가 시민의 권리를 지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이건근 한국인권교육원 연구소장이 진행하고, 노년·노인복지·청소년·청년·교육·인권·복지·시민사회 분야 10개 단체의 대표 또는 추천자가 시민참여패널로 참여한다. 시민참여패널들은 노인이 디지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병원·은행·행정기관·복지기관이 유지해야 할 대면서비스, 모바일 인증과 대리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및 책임 문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우선하여 개선해야 할 제도와 서비스 등을 제안한다. 일반 참가자도 자유발언과 의견카드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정책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은 「광주 디지털 노인인권 선언」에 반영되며, 포럼 말미에 선언문의 핵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식전 행사에는 김주희 판소리 명창과 고수 조성환이 출연한다. 제1세션과 제2세션 사이에는 김선옥 첼리스트, 정미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유경 비올리스트로 구성된 'Sing-along 현악 3중주'가 「마법의 성」, 「오빠 생각」, 「섬집아기」를 연주한다. 위인백 한국인권교육원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해야 하며, 누구도 필수적인 서비스와 권리의 바깥으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이번 포럼이 노인의 디지털 접근권과 대면 선택권을 지역사회 공동의 인권 기준으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훈 한국인권교육원 원장은 “전문가의 진단과 시민의 생활 경험을 하나의 공론장에 연결하여 노인의 디지털 배제를 개인의 적응 문제가 아닌 사회와 제도의 책임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건근 한국인권교육원 연구소장은 “시민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지역사회가 실천할 원 칙을 직접 제안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선언문과 향후 인권교육·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노년층과 청소년·청년·장년층을 비롯해 노인단체, 인권단체, 학술·교육기관, 복지기관, 언론계, 5·18 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 150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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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EBS 《위대한 수업》이 던지는 교육적 효과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늘날 대한민국 가정의 거실과 아이들의 방 안 풍경을 잠시 가만히 들여다보자.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15초짜리 숏폼 영상이 끊임없이 넘어가고, 알록달록한 자극과 도파민 폭탄이 아이들의 뇌를 실시간으로 마비시키고 있다. 그뿐이랴. 자극적인 자막과 무의미한 웃음이 범람하는 TV 매체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 순간 더 강렬한 감각적 자극을 찾아 헤매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과연 방송 매체는 영혼의 양식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절망적인 매체 환경의 사막 한가운데서 마치 오아시스처럼 빛나는 프로그램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EBS1의 'EBS 위대한 수업, Great Minds'(이하 '위대한 수업')이다. 만약 누군가 “현재 대한민국 TV 매체 중 미래 세대에게 가장 교육적 의미와 효과가 탁월한 프로그램이 무엇인가?”하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이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교양 프로그램을 넘어, 인류가 축적해 온 지혜의 정수를 안방극장에 직배송해 주는 거대한 ‘지적 축제’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성 복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BS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위대한 수업'은 격이 다른 클래스로 출연진 라인업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진다. 리처드 도킨스, 마이클 샌델, 유발 하라리, 슬라보예 지젝, 주디스 버틀러,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인 사상가, 과학자, 경제학자, 예술가들이 줄지어 출연한다. 이름만 들어도 대학 도서관 깊숙한 곳에 꽂힌 두꺼운 전공 서적이 떠오르는 이 거장들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한국의 미래 세대에게 직접 말을 걸어온다. 이 프로그램의 진가는 지식의 ‘눈높이 배송’에 있다. 세계적 지성들이 자신의 평생 연구 업적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하고 직관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을 아우르는 이 명강의들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등등 수많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숏폼 영상의 파도 속에서 산산조각 난 아이들의 집중력을 다시 묶어 세우고, 깊은 사고의 호수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강력한 지적 인력(引力, Gravity)을 발휘하는 것이다. '위대한 수업'이 지닌 교육적 잠재력을 200%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시청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는 획기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리추얼(Ritual)이 결합되어야 한다. 첫째, ‘단 하나의 반론’ 던지기로 석학과 맞짱 뜨는 질문 시합이 필요하다. 이제는 방송을 본 뒤 아이들에게 요약정리를 시키는 고문 아닌 고문을 중단시켜야 한다. 대신 “오늘 강연자의 말 중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거나 이해되지 않는 한 가지를 찾아 석학에게 반박하는 질문을 쓰라”는 미션을 줄 필요가 있다. 둘째, ‘10분 가상 난상 토론’으로 교실과 거실을 소크라테스의 학당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 방송 시청 후 딱 10분간 ‘가상 토론회’를 열어 본다. “네가 오늘 나온 마이클 샌델 교수라면 정의란 무엇이라고 답할래?”라는 질문 하나가 아이를 수동적 시청자에서 능동적 질문의 주체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지적 영웅의 ‘디지털 스크랩북’ 만들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포토 카드를 모으듯, 아이가 감명 깊게 본 석학의 핵심 명언과 자신의 생각을 적은 ‘지성 카드’를 디지털이나 노트에 수집하게 한다. 이는 지식을 점수로 환산하는 차가운 입시 도구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멋진 지적 유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감성적 접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당장이라도 아이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가만히 내려놓게 하고 거실 TV 채널을 틀어보자. 그리고 세계의 거장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 앞에 아이와 함께 앉아보자. 아이가 스크린 속 석학의 눈빛에서 호기심의 불꽃을 발견하고 “엄마,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물어오는 순간, 대한민국 교육을 바꿀 위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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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학교의 목적을 다시 묻다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학교 가야지!” 어린 시절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들었던 말이다. 왜 학교에 가야 하는지 스스로 묻지 않았다. 밥을 먹고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었다. 모두가 가니까 나도 가는 것이었다. 우리는 학생을 위해 학교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교는 시대마다 국가의 필요, 산업의 요구, 대학입시의 질서에 맞추어 모습을 바꾸어왔다. 학교는 근대국가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제도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가 여전히 미래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배움의 공간인지, 아니면 오래된 운영체계를 관성처럼 반복하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학교는 아직도 19세기 산업사회의 공장과 너무 닮아있다. 같은 시간에 등교하고, 같은 교실에서, 같은 내용을 배우고, 같은 시험을 치르고, 순서대로 평가받는다. 아이들의 삶은 더 이상 공장의 컨베이어벨트 위에 있지 않다. 학교는 시대의 요구에 충실했다. 문제는 어느 순간 수단이 목적을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문명이 쇠퇴하는 징후 가운데 하나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는 일이라고 한다.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제도는 본래의 의미를 잃게 된다. 학교도 달라져야 한다. 학교는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가. 대학 시험은 배움을 돕기 위한 도구였지만 시험이 교육이 되었다. 성적은 성장의 기록이어야 했지만 인간의 가능성을 재는 잣대가 되었다. 대학은 교육의 한 과정이어야 하지만 대학입시는 학교교육의 종착점이 되었다. 1995년 5월 31일 발표된 5·31 교육개혁이 있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공급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으로, 통제에서 자율과 책무성으로 교육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 뒤로도 많은 교육개혁과 교육과정 개편이 있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묻는다. 왜 교육은 개혁을 거듭하면서도 입시의 벽을 넘지 못하는가. 제도를 고치면서도 교육의 목적은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 인재를 길러야 한다. 맞는 말이다. 대학도 좋은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 있다. 학교는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가. 대학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학생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올바로 답하지 않고 평가 제도만 바꾸는 것은 체온계를 바꾸면서 열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쓸모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할 때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고 그런 사회가 결국 국가의 진정한 힘이 된다. 교육이 가야 할 길도,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도 그 순서에서 시작된다. 순리를 역주행하는 위험한 질주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은 이제 내려와야 한다. 학교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기억하는 것. 우리 교육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학교가 왜 존재하는지를 다시 묻는 일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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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보다 '다시 시작할 용기'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취업이 두려워졌습니다." 청년들을 만나면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반복되는 실패와 불안, 그리고 자신감의 상실이 청년들을 사회 밖으로 한 걸음씩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부담스러워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춰 서 있는 경우도 있고, 실패를 반복하며 스스로 가능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취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도전할 힘을 잃어버린 것에 더 가깝다. 그래서 청년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채용공고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운영되는 사업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기간에 취업을 목표로 하기보다 구직을 포기했거나 장기간 경제활동에서 멀어진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는 물론 심리 회복, 자신감 향상,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청년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한다. 사람은 자신감을 잃으면 능력까지 잃은 것처럼 느끼기 쉽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청년들은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과 함께할 기회가 필요했을 뿐이다.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할 때는 말없이 시간을 보내던 청년이 교육을 이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함께 활동하는 또래들과 관계를 맺으며 다시 목표를 세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경험은 취업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성장 과정이다. 특히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자조모임이다. 자조모임은 단순한 친목활동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혼자였다면 쉽게 포기했을 고민도 또래와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점을 얻고, 서로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다시 도전할 힘을 얻게 된다. 실제 자조모임에서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기 전 함께 관심 기업과 직무를 탐색하고, 기업 담당자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미리 준비한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각자가 얻은 채용정보와 직무 특성, 필요한 역량을 공유하며 서로의 구직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취업정보를 얻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혼자서는 막막했던 취업 준비가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구체적인 목표로 바뀌고, 다른 참여자의 경험은 또 다른 청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자조모임은 청년들이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응원자가 되어 주는 성장의 공간인 셈이다. 특히 최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취업 문제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높아지는 채용 기준, 미래에 대한 불안은 청년들에게 끊임없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청년정책 역시 일자리를 연결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과정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청년들은 생각보다 훨씬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 가능성을 꺼낼 수 있는 계기와 환경이 부족했을 뿐이다. 누군가의 격려와 체계적인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은 청년들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하도록 돕는 사회적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변화는 결국 가정의 변화로 이어지고, 기업의 미래가 되며, 지역사회의 활력이 된다. 우리는 청년들이 단순히 취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조급한 결과보다 함께 걸어주는 시간이다.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용기다. 그리고 그 용기는 누군가의 관심과 믿음, 그리고 함께 걷는 동료 속에서 자라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이 만들어 가는 가장 큰 변화도 바로 그 지점에 있다. 다음 회차에서는 취업 지원을 넘어 평생학습의 기회를 넓히고, 경계선지능인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평생교육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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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2026. 다문화 이야기꽃 피우기 대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지난8월 27일(목) 곡성 미래교육관 시청각실에서‘2026. 다문화 이야기꽃 피우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이중언어와 다양한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형제자매, 친구, 부모님과 짝을 이뤄 무대에 올라 이중언어 역량을 기르는 한편,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경험을 가졌다. 올해 대회에는 총 11팀이 참가했으며, 타갈로그어·베트남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히 외국어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역할을 나누고 호흡을 맞추며 협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발표 주제 또한 ‘가보고 싶은 나라’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과 경험을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일본 만화를 계기로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한 팀은 일본의 전래동화 ‘모모타로’를 소개했으며, 또 다른 팀은 ‘우리들의 재미있는 퀴즈와 이야기’를 주제로 친구들과 퀴즈를 주고받는 대화 형식의 발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무대에 선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곡성중앙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떨렸지만, 엄마와 함께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끝까지 발표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가족, 친구, 교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취감을 느끼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중언어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언어 감각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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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2026. 다문화 이야기꽃 피우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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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함평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합동 등굣길 캠페인 실시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과 함평경찰서는 28일(금) 오전 함평중학교 정문 앞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과 사이버성폭력(딥페이크 포함)을 근절을 위해 합동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관계자를 비롯해 함평중 교직원 및 학생자치회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과 SNS 사용 증가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사이버도박과 딥페이크 등 사이버성폭력의 위험성을 알리는 예방 피켓을 전시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기관에서는 학생들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독려했다. 최은순 교육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학교폭력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폭력과 사이버도박 등 청소년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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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함평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합동 등굣길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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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 지역 초등학생 대상 ‘꼬마농부학교’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일식)가 8월 28일(금),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미래 농업‧농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꼬마농부학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꼬마농부학교’는 교육발전특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생태 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총 8기수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전남생명과학고의 첨단 실습실과 농장을 활용하여 농업, 축산, 원예 등 3개 분야를 두루 경험하게 된다. 주된 활동으로는 안전 수칙 교육 후 진행되는 농기계 운전 체험,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가축 돌보기, 창의력을 더하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동감 있는 교육이 펼쳐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최유리 부장교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학교의 우수한 첨단 실습 인프라를 활용해 농업과 축산, 원예를 친근하게 접하고,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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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 지역 초등학생 대상 ‘꼬마농부학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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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고등학생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8일 광주지방법원 대법정에서 광주지역 고등학생 31명을 대상으로 ‘2026 고등학생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법과 정의, 인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법조계 직무를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프로그램에 앞서 지난 7월 참가자 모집했으며, 현직 법관의 심사를 거쳐 광주동성고등학교, 광주진흥고등학교, 대광여자고등학교, 문정여자고등학교 등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학교 학생들은 팀별 멘토 법관의 지도를 받아 모의재판 시나리오를 작성·보완하고 재판 절차와 역할을 익히며 실연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료식에 앞서 광주지방법원 대법정에서 모의재판을 실연했다. 특히 판사, 검사, 변호인, 증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사건의 사실관계를 살피고 관련 법리를 적용하며 실제 재판 절차를 체험했다. 또 현직 법관들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논리 구성과 재판 진행 과정, 법률적 사고 등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실연이 끝난 후에는 참가 학생에 대해 수료증이 수여됐다. 광주동성고 양승우 학생은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실제 법정에서 재판을 실연해 보니 법조인이 어떤 고민과 판단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하고 하나의 재판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법조인이라는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광주지방법원과 협력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학교 밖 전문기관에서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형지영 진로진학과장은 “학생들이 모의재판 진로멘토링을 통해 법과 정의, 인권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길 바란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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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고등학생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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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2027년 첫 통합예산 편성 앞두고 주민과 소통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28일(금)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2027년도 예산편성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열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과 교육예산 편성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정책과 교육재정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2027년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2027년 예산은 지난 7월, 40년 만에 통합을 이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실질적인 첫 예산이라는 점에서 주민과 교육가족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청의 비전과 추진 방향, 2026년도 교육재정 현황과 2027년도 재정 전망을 공유했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제와 성인지 예산을 안내하고, 교육예산 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대중 교육감과 대화 시간에는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의 역할 ▲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입시 연계 ▲ AI 시대 미래산업으로서 e스포츠와 교육의 연계 ▲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변화에 따른 교육재정 위축 우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7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민이 교육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소통과 참여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예산은 학생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오늘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살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2027년 교육예산을 편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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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2027년 첫 통합예산 편성 앞두고 주민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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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 새내기 지방공무원 임용장 수여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8월 28일(금) 전남청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9월 1일자 전남 신규 지방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에서 임용장을 받은 신규 지방공무원은 교육행정 78명, 사서 2명, 전산 6명, 보건 3명, 조리 4명, 시설관리 3명, 기록연구 1명 등 총 97명이다. 이날 행사는 광주와 전남이 하나 되어 펼쳐갈 새로운 교육 미래의 첫 번째 주역임을 알리는 임용장 수여와 함께 신규임용 대표자의 복무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청사는 환영의 의미를 담아 축하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새내기 공무원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고, 참석자들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교육가족으로서의 뜻깊은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선국 행정운영국장은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전남광주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올바른 공직관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청렴한 자세와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전문성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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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 새내기 지방공무원 임용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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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회, 두 달째 파행…‘자리 싸움’이 남긴 뼈아픈 기록
-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 강서구의회가 8월 28일 현재까지도 원 구성을 정상화하지 못한 채 두 달 가까이 파행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서구의회는 여야가 각각 4석씩을 차지한 4대 4 동수 구조 속에서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의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각종 민생·교육 현안 논의 역시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9월부터 본격적인 의사일정과 통학로 안전 관련 조례 개정 논의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8월 말까지도 계속되는 원 구성 파행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훈기 지사중학교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들은 직접 강서구의회를 찾아 성명서를 제출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의회 파행이 계속될 경우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내년도 교육 관련 예산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지역의 미래가 정치적 이해관계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학로 안전 관련 조례는 9월부터 개정 논의가 시작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의회 파행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학생 안전을 위한 예방적 제도 개선과 관련 논의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서구의회의 4대 4 의석 구조는 어느 한쪽의 독주를 막고 협치와 균형을 이루라는 주민의 선택이지, 의장 자리를 둘러싼 힘겨루기로 의정을 멈춰 세우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에서 뼈아픈 대목은 정치권 내부의 자정 노력보다 학부모와 주민들의 직접적인 행동이 먼저였다는 점이다. 의회는 의원들의 자리를 나누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 주민을 대신해 예산을 심의하고 조례를 제정하며, 행정을 감시하는 대의기관이다. 최근 부산지역 구·군의회 간 협력과 지방의회 역할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심윤정 신임 회장도 “구·군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주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고 협력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는 각종 조례와 예산, 지역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강서구의회가 8월 말까지 원 구성 문제를 매듭짓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지역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주민 복지보다 우선하는 의장 자리는 없다." 강서구민들이 원하는 것은 어느 정당이 의장직을 차지하느냐가 아니라 자신들이 선택한 의원들이 주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의회의 모습이다. 8월 28일 현재까지 이어진 강서구의회의 파행은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와 책임을 다시 묻고 있다. 이제 여야 모두가 자리싸움에서 벗어나 민생과 교육, 학생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주민 앞에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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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회, 두 달째 파행…‘자리 싸움’이 남긴 뼈아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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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닫힌 학교, 열린 미래교육” 교육혁신선도지역 향한 지역교육 협력 본격화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지난 26일(수) 백수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백수서초 폐교예정 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대표 및 관계기관과 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영광군의회 박진구 산업건설위원장, 영광군 인구일자리과 및 미래교육교육재단을 비롯해 백수부읍장, 백수서학구민회 회장 및 임원진, 서학구 청년회 등 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해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를 위한 지역 특화 교육사업 발굴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대표들은 백수서초등학교를 노인복지, 평생교육, 공동급식, 생활체육, 주민 교류 등 교육·복지·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옥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안하는 등, 폐교를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논의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와 2027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위한 초기 구상 단계임을 설명했다. 향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는 학교복합시설의 본래 취지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적 활용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주민과도 함께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를 통해 지역의 교육 현안을 발굴하고 주민·지자체·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백수서초 폐교 예정 부지 활용 방안을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부서에서도 사업의 지역적 필요성과 주민 참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존 생활체육 및 통합돌봄 사업 등과의 중복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와 실현 가능한 운영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병국 교육장은“교육혁신은 교육기관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때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백수서초 폐교를 비롯해 지역의 특성과 교육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영광만의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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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닫힌 학교, 열린 미래교육” 교육혁신선도지역 향한 지역교육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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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한자교육으로 지혜가 샘솟다!” ‘2026. 한지샘 도전! 골든벨’ 성황리 개최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8월 25일(화)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초·중학교 대표 학생 201명이 참가한 가운데 배움과 우정을 나누는 「2026. 한지샘 도전! 골든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초등부(113명), 오후 1시 중등부(88명)로 나뉘어 열렸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다 함께 즐기는 ‘광양형 배움 축제’로 펼쳤다. ‘한지샘(한자교육으로 지혜가 샘솟는다) 도전! 골든벨’은 학생들의 탄탄한 기초학력과 문해력 향상을 돕기 위해 광양교육지원청이 연중 추진해 온 특색 교육활동이다. 자체 개발한 ‘한지샘 사자성어’교재와 모바일 앱을 보급하고 관내 학교에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장을 유치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즐겁게 한자를 익히도록 지원해 왔다. 각 학교에서도 교사들의 따뜻한 지도 아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스스로 스터디를 꾸리고 도서관에 모여 함께 공부하는 등 서로를 이끌어주며 이번 골든벨을 준비했다. 이날 골든벨은 한자는 물론, 독서·인문과 광양의 역사·문화가 어우리진 융합 문제를 함께 풀며 지혜를 넓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 앞에서 함께 아쉬워하고 탈락한 친구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며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특히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는 2위를 한 학생이 골든벨을 울린 1위 친구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배움의 열기 속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은 빛나는 미래의 포부를 전했다. 초등부 대상 광양제철남초등학교 6학년 윤영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어휘력도 쑥쑥 자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다른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사람이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등부 대상 희양중학교 1학년 박진우 학생은 “장래희망인 초등교사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훗날 저도 멋진 초등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오늘과 같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선물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우리말 어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는 AI 시대에 방대한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내는 서·논술형 평가에서도 가장 든든한 문해력의 뿌리이다. 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함께 땀 흘려 공부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멋진 축제를 만들어 준 우리 광양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재 광양동초에 구축 중인 ‘광양 서당학교’를 통해 전통 예절과 인성을 배우는 기회를 확대하고, 오는 12월 일본 오사카 글로벌 문화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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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한자교육으로 지혜가 샘솟다!” ‘2026. 한지샘 도전! 골든벨’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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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고등학교 53년사 발간 기념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구례고등학교(교장 이상원)는 26일(수) 오후 3시 학교 봉성관(강당)에서 「구례고등학교 53년사」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구례고등학교가 걸어 온 53년의 발전사와 학교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학생·교직원·동문·지역사회가 함께 학교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며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례고 재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구례교육장, 구례군 관계자, 구례 지역 초·중·고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및 동문,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역사서 편찬에 힘쓴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지역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53년사 발간 추진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전달, 53년사 헌정 및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례고등학교 이상원 교장은 “학교의 역사는 건물이나 제도의 역사가 아니라 사람의 역사다. 지난 53년 동안 구례고를 거쳐 간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구례고등학교 53년사」가 지나온 역사를 기억하는 소중한 기록을 넘어 미래를 비추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가 걸어온 53년의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은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이다.”며 “「구례고등학교 53년사」 발간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구례고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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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고등학교 53년사 발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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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주민공청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8월 27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및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 내 주차난 해소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남구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차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과 향후 관리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올해 관내 주차시설 현황과 주차 수요·공급 실태, 불법·무질서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및 교통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주차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상습적인 주차 불편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실태조사 결과와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방향, 향후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관리계획 등이 설명됐으며, 참석 주민들은 지역별 주차 여건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신규 주차공간 확충과 효율적인 주차시설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구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과 지역별 주차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1월경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및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확정된 계획은 2027년부터 신규 주차장 조성 및 기존 주차시설 개선 등 남구의 중·장기 주차정책 수립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차 문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현안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주차정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앞으로도 주차 수요와 지역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차난 해소와 보행·교통안전을 함께 고려한 체계적인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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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주민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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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예당고, 보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청소년 권리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광주 보성예당고등학교(교장 이동호)는 지난 8월 26일(수) 보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 강사 3명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권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자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권리 침해 상황 발생 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년 학급별 소규모 형태로 진행됐으며, 이론 수업과 활동 중심의 참여형 교육이 조화를 이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 마음챙김동아리’와 또래상담 동아리 ‘HWHH(Harmony With Hands & Hearts)’ 부원들이 교육 보조로 활동했다. 이들은 원활한 교육 진행을 돕는 한편, 무더위에 지친 학우들을 위한 마음챙김 활동을 함께 전개하며 동아리부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채로운 소감을 전하며 깊은 깨달음을 공유했다. “청소년 권리교육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육임을 깨달았다”, “강사 선생님께서 이론 설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초적인 청소년 인권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집중이 잘 되고 재미있었다.", "우리의 인권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인권은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중요성도 깨달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왔던 인간의 권리와 자유는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로 쟁취되고 지켜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감사함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권리의 가치를 잊지 않고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말했다. 예당고등학교는 지난 4월 1일 전라남도교육청 민주생활교육과가 추진하는 ‘학생 마음챙김동아리 운영학교’에 선정된 이후, 교내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사랑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예당고의 마음챙김동아리와 HWHH의 활발한 또래 상담 및 정서 지원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다양한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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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예당고, 보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청소년 권리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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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지난 8월 25일 '국민건강보험법'상 용어와 자구를 관계 법령에 맞게 정비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체납 보험료를 강제로 거두는 절차를 ‘체납처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 절차의 기준이 되는 '국세징수법'은 2020년 전부개정으로 해당 용어를 ‘강제징수’로 이미 바꿨다. 그 결과 법에는 “국세 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한다고 돼 있는데 정작 '국세징수법'에는 ‘체납처분’이라는 말 자체가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상태가 6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용어들은 재산 압류, 회사가 못 낸 보험료를 대주주 등이 대신 내야 하는 제2차 납부의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처럼 국민의 재산과 신용에 직접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문 곳곳에 쓰이고 있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 규정일수록 법을 읽는 국민이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하는데, 법마다 용어가 다르면 혼란을 키울 수밖에 없다. 이에 개정안은 '국세징수법'에 맞추어 법 전반의 ‘체납처분’을 ‘강제징수’로, ‘체납처분비’를 ‘강제징수비’로 일괄 정비했다. 아울러 “보험료, 연체금” 표기를 “보험료 및 그에 따른 연체금”로 명확히 하고, 관계 법률에 맞추어 ‘의료보호’를 ‘의료지원’으로, ‘약제’를 ‘의약품’으로 바로잡는 등 법률 곳곳의 용어와 자구를 함께 정비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권리나 의무를 실제로 바꾸는 내용 없이 용어와 자구만 바로잡는 법안으로, 별도의 재정 부담 없이 법체계의 통일성과 법령의 명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백종헌 의원은 “법령 용어의 불일치는 사소해 보이지만, 압류나 체납자 명단 공개처럼 국민의 재산과 신용에 직결되는 조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 누구나 법을 읽는 것만으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법체계 정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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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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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휘 칼럼] 노년의 건강, 숫자보다 삶을 보자
- [교육연합신문=김광휘 칼럼] 나이가 들수록 건강검진표의 숫자에 마음이 흔들린다. 혈압이 조금 높아도 걱정하고, 혈당 수치가 기준을 넘으면 불안해한다. 콜레스테롤 수치 하나에도 밥 한 숟가락, 반찬 한 젓가락을 앞에 두고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노년의 건강을 젊은 시절과 똑같은 하나의 잣대로만 바라보는 것이 과연 옳은가. 이 질문에서 ‘노년의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노년의학은 단순히 혈압과 혈당의 숫자만을 보는 진료가 아니다.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복용하는 약은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잘 걷고 생활할 수 있는지, 근육과 체력은 유지되고 있는지, 기억력과 식욕은 어떤지 등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살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늙어가고 있는가’이다. 숫자의 정상보다 ‘나에게 맞는 건강’을 찾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몸의 조건도 달라진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관리할 때도 나이와 건강상태, 동반 질환, 생활기능, 약물 부작용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으면 혈압이나 혈당이 높아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무조건 낮추는 것도, 무조건 방치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절한 관리기준을 찾는 일이다. 노년의 건강은 검사표의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다. 내 발로 잘 걷는가. 밥을 맛있게 먹는가. 밤에 편안히 잠드는가. 사람을 만나고 웃을 수 있는가. 내 일상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가. 이런 것들 또한 건강을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노년의 운동은 경쟁보다 꾸준함이다. 노년이 되면 운동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건강한 노년의 답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젊은 시절처럼 기록을 세우거나 남과 경쟁하기 위해 몸을 혹사할 필요는 없다. 걷고,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근력운동을 하며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의 목적은 남보다 빨리 뛰는 데 있지 않다. 내 발로 걷고, 내 힘으로 일상을 살아가며,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갈 수 있는 힘을 오래 유지하는 데 있다. 노년의 운동은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음식도 두려움보다 균형이다. 나이가 들수록 먹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아진다. '이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저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밥상마저 걱정의 자리가 된다. 물론 절제는 필요하다. 특정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음식 조절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금식과 편식으로 체중과 근육이 줄어드는 것 역시 노년에는 경계해야 할 일이다. 다양한 음식을 적당히 먹고, 단백질과 채소, 수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식사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건강한 노년의 식탁은 마음껏 먹는 식탁도 아니고, 두려움 때문에 먹지 못하는 식탁도 아니다. 맛있게 먹되 적당히, 즐겁게 먹되 균형 있게 먹는 식탁이어야 한다. 건강도 결국 교육의 문제다. 나는 건강도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랜 생활습관과 교육이 쌓여 오늘의 몸과 삶을 만든다. 어린 시절부터 자기 몸의 신호를 이해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음식과 휴식의 균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한 생활교육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건강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많이 접한다고 해서 모두 올바른 정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비교하며,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른바 ‘건강문해력’이다. 앞으로 학교와 가정의 건강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운동해라”, “몸에 좋은 것을 먹어라”라고 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왜 운동이 필요한지, 왜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지, 어떤 건강정보를 믿어야 하는지, 자신의 생활습관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건강교육의 목적도 결국 정답을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몸을 이해하고 자기 삶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데 있다. 이 점에서 건강교육과 논술교육은 닮아 있다. 남이 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읽고, 비교하고, 판단해 자기 삶에 맞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은 맹신하지도, 외면하지도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도 간혹 들린다. 그러나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요한 건강검진과 정기적인 진료는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다만 검사 결과의 숫자 하나 때문에 지나친 불안에 빠질 필요도 없다. 검진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지,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검사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관리방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고의 건강법 가운데 하나는 ‘사람’이다. 노년의 건강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친구를 만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웃과 안부를 묻고, 사회와 관계를 이어가는 일은 노년의 삶에 큰 활력을 준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뿐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도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좋은 사람을 만나 웃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달라진다. 나는 걷기와 음식 못지않게 사람과의 관계와 웃음도 중요한 건강법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과 밥 한 끼를 나누고,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세상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함께 웃을 수 있는 하루. 그 하루 자체가 훌륭한 건강관리다. 그리고 이것 역시 다음 세대가 배워야 할 중요한 삶의 교육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법, 안부를 묻는 법, 함께 살아가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그런 교육이 결국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 오래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을 관리한다고 해서 세월을 멈출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건강을 관리하는가. 단순히 하루라도 더 오래 살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내 발로 걷고,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고, 친구들과 웃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은 여행을 떠나며, 오늘 하루를 내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다. 백세시대를 이야기하는 지금,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이다.그리고 건강수명을 지키는 일은 병원과 의사만의 몫이 아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르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판단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결국 건강도 교육에서 시작된다. 건강 때문에 인생의 모든 즐거움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반대로 인생을 즐긴다는 이유로 건강관리를 모두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노년의 지혜는 어느 한쪽의 극단에 있지 않다. 과도한 걱정은 내려놓되 필요한 관리는 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몸은 계속 움직이며, 음식은 두려워하지 않되 과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웃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남은 인생에서 혈압과 혈당의 숫자 몇 개가 우리의 행복까지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말자.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고, 좋은 사람과 어울리고, 많이 웃으며 살아가자.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도 한 가지는 꼭 가르쳐주자.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숫자를 완벽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하루를 마칠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오늘도 참 잘 살았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배우고, 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따뜻한 건강교육인지도 모른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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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휘 칼럼] 노년의 건강, 숫자보다 삶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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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2026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6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교육청 누리집에 8월 28일(금) 발표했다. 지난 8월 11일 시행한 이번 검정고시에는 전남의 경우 935명의 지원자 중 802명이 응시했으며, 총 655명이 합격하여 평균 합격률은 81.67%(초졸 48명 63.16%, 중졸 102명 87.93%, 고졸 505명 82.79%)이다. 광주는 1,609명의 지원자 중 1,399명이 응시했으며, 총 1,217명이 합격했다. 평균 합격률은 86.99%(초졸 101명 93.52%, 중졸 194명 92.82%, 고졸 922명 85.21%)이다. 시험 별 최고령 합격자의 경우 전남은 ▲초졸 81세 ▲중졸 80세 ▲고졸 80세이며, 광주는 ▲초졸 71세 ▲중졸 75세 ▲고졸 77세이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은 8월 28일(금)부터 9월 18일(금)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누리집(https://www.jg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의 합격증서는 전남은 우편 발송으로 교부되며, 광주는 개별 우편 발송과 함께 8월 28일부터 9월 18일까지 광주청사 고시관리실(별관 1층)에서도 교부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 관련 증명서류(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발표일인 8월 28일부터 나이스 대국민서비스에서 본인 공동인증서로 로그인 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민원실 또는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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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2026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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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비엔날레’ 개막…세계 현대미술 부산에 모인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인 ‘2026 부산비엔날레’가 28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2026 부산비엔날레는 이날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비엔날레는 ‘불협하는 합창’을 주제로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영도 스페이스 원지, 옛 부산남고등학교 등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산비엔날레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 문화예술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기존 미술관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도심의 유휴 공간과 원도심 일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의 도시 공간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전시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와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와 관점, 목소리가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고 충돌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전시를 통해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협하는 합창’이라는 주제 역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반드시 같은 음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각기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와 시선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는 취지다. 특히 부산현대미술관뿐만 아니라 영도와 원도심의 다양한 공간이 전시장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비엔날레 관계자는 “이번 비엔날레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와 시민,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가을까지 이어지며, 부산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부산의 국제적 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현대미술을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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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비엔날레’ 개막…세계 현대미술 부산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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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청렴·부패방지·장애인식개선·4대 폭력예방 교육 실시
- [교육염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 무안군의회(의장 임윤택)는 8월 27일(목) 무안군 복합문화센터 교육장에서 의원과 고위공직자,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법정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에 요구되는 청렴 의식을 높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렴·부패방지교육, 4대폭력 예방교육,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이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청렴·부패방지교육에는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공직자의 청렴의식과 부패방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4대폭력 예방교육은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교육센터 전문강사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문강사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인식개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법정의무교육을 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가치와 책임을 되새기고 의정활동과 조직문화 속에서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청렴은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며, 폭력과 차별 없는 조직문화는 서로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과 직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과 업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임윤택 의장은 “청렴은 군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권한을 올바르게 행사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차별과 편견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일 또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내용이 의정활동과 업무 현장에서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때, 더욱 신뢰받는 의회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무안군의회가 먼저 청렴과 존중,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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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청렴·부패방지·장애인식개선·4대 폭력예방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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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도서관, 달콤한 책읽기 ‘독서명언 포춘쿠키’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은경)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수정분관 어린이자료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독서명언 포춘쿠키’ 행사를 운영한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책과 독서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도서관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자료실에서 도서를 대출한 후 독서 명언이 담긴 포춘쿠키를 뽑아 명언을 읽고 책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 중 1일 1인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포춘쿠키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어린이자료실에서 도서를 대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정분관 어린이자료실 (☎051-440-0375)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포춘쿠키 속 독서 명언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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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도서관, 달콤한 책읽기 ‘독서명언 포춘쿠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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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인성교육원, ‘2026 희망마중물 교실’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인성교육원(원장 강내희)은 오는 8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학생수상안전체험장에서 관내 대안교육기관 3개교 학생 196명을 대상으로 ‘수상체험과 함께하는 희망마중물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대안교육 위탁기관과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익힐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다문화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과정은 ▲파라코드 키링 만들기 ▲자전거 안전교육 ▲무동력 수상체험 ▲대규모 협동놀이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안전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 또래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협동심과 공동체 역량을 기른다. 우천이나 녹조, 강풍, 폭염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심폐소생술 ▲드로우백 던지기 등 실내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인성교육원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교육비, 식비, 버스 임차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강내희 원장은 “이번 ‘희망 마중물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서낙동강의 생태환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동체 안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돕는 경험을 통해 미래세대의 희망 마중물로 성장하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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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인성교육원, ‘2026 희망마중물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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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초·중등 퇴직교원·모범공무원 포상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8월 27일 오후 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등 교원 정년퇴직자 119명, 명예퇴직 140명, 기타퇴직 3명 등 262명에게 정부포상을, 2026년 하반기 교육감 모범교육공무원 15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퇴직교원 정부포상 수상자들은 교육자로 재직하는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해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내용으로는 황조근정훈장 22명, 홍조근정훈장 74명, 녹조근정훈장 58명, 옥조근정훈장 61명, 근정포장 2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6명이다. 또, 각 업무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한 15명의 교육공무원이 2026년 하반기 모범교육공무원에 뽑혀 교육감 포상을 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평생에 걸쳐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부산교육이 발전할 수 있었고, 아름다운 발자취는 제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퇴직교원과 모범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켜주신 교육의 가치를 소중히 이어가며, 미래교육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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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초·중등 퇴직교원·모범공무원 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