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최윤용의 100세 칼럼] 매달 반복되는 원발성 월경통, 프로스타글란딘과 중추신경 감작의 연결고리 풀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자궁이 보내는 경고음,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과 유병률 - 원발성 월경통(Primary dysmenorrhea)은 골반 내 뚜렷한 기질적 이상 없이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70개국 자료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은 여성 인구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일상생활과 학업·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 여성 건강 문제로 지목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이 통증의 핵심은 자궁 내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하는 데 있습니다. 월경통으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며, 점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 상태를 초래하여 신경학적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만으로 월경통 관리가 어려운 이유와 숨은 위험성 - 현재 원발성 월경통의 1차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경구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이들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여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어 복용을 중단하곤 합니다. 식물 유래 한약 치료(plant-derived therapies)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기존 약물의 한계와 부작용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에 월경통이 포함되면서, 표준화된 한약 치료에 대한 치료 접근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경통이 동반하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매달 반복되는 심한 통증은 신경면역학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진통을 넘어 신체 전반의 신경학적 안정과 염증 제어를 돕는 다각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3. 뇌 신경망 연구를 통한 월경통의 뇌과학적 재해석 - 최근 뇌과학 연구는 월경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원발성 월경통을 앓은 여성들은 통증을 지각하고 조절하는 뇌의 특정 네트워크(대뇌피질-변연계 등) 구조와 활성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자궁에서 시작된 말초의 염증 신호가 뇌의 통증 조절 회로를 교란시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월경통 치료가 자궁 수축 억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4.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 치료는 월경통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효과와 기전이 최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침 치료는 뇌의 통증 조절 네트워크를 정상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f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침술은 월경통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중추성 진통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침 관련 치료를 비교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침 치료는 통증 강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는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게 꾸준히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신경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향후 우울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단순 진통을 넘어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를 지님을 의미합니다. 한약 역시 다양한 약리 성분이 여러 병리적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여 자궁 내 염증 환경과 혈류 개선에 기여합니다. 월경통에 다용되는 대표적 처방인 온경탕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반 약리분석 연구를 통해 염증 발현의 핵심 경로인 PI3K/AKT/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하복부의 혈류에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 염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근래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월경질환 치료에 오랜 기간 활용돼 온 계지복령환이 위약군에 비해 월경통 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처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발표된 국내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도 환자 맞춤형 한약 치료가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통증 지속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월경통 자가 관리법 - 임상적인 한의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 월경통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요법 :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천연 진통제입니다. 29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 스트레칭,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은 골반 내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켜 월경통 강도를 뚜렷하게 감소시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기저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와 하복부 보온 :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응혈어(寒凝血瘀, 차가운 기운이 혈액을 뭉치게 함)'는 실제 생리학적 혈관 수축과 일치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미세혈류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진통제에만 의존한 채 위장 장애와 우울감을 감내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궁의 국소적 염증을 다스리고 중추신경계의 예민함을 잠재우는 과학적인 한의 치료와 올바른 운동 습관을 통해,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de Arruda GT, Barbosa-Silva J, Driusso P, Pathmanathan C, Armijo-Olivo S, Avila MA. Worldwide prevalence of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ross 70 countries. Pain. 2026 Jan 1;167(1):41-55. doi: 10.1097/j.pain.0000000000003768 2.Iacovides S, Avidon I, Baker FC. What we know about primary dysmenorrhea today: a critical review. Hum Reprod Update. 2015 Nov-Dec;21(6):762-78. doi: 10.1093/humupd/dmv039. 3.Cho SI, Jung HJ, Park M, Kim DI. Effectiveness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on treatment of dysmenorrhea: An analysis of a multicenter,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tegr Med Res. 2026 Mar;15(1):101209. doi: 10.1016/j.imr.2025.101209 4.Wu L, Xu Lou I, Hu Z, Wang G, Deshpande SV, Cáceres-Matos R. Efficacy of Plant-Derived Therapies for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Phytother Res. 2026 Apr 15. doi: 10.1002/ptr.70324 5.Tsai IC, Hsu CW, Chang CH, Lei WT, Tseng PT, Chang KV.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Different Exercises for Reducing Pain Intensity in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ports Med Open. 2024 May 30;10(1):63. doi: 10.1186/s40798-024-00718-4. 6.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2023:8307249. 7.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 Feb 18;2023:8307249. doi: 10.1155/2023/8307249. 8.Liao CC, Lin CL, Tsai FJ, Chien CH, Li JM. Acupuncture's long-term impact on depression prevention in primary dysmenorrhea: A 19-year follow-up of a Taiwan cohort with neuroimmune insights. J Affect Disord. 2024 Jan 1;344:48-60. doi: 10.1016/j.jad.2023.10.013. 9.Li XL, Jin Y, Gao R, Zhou QX, Huang F, Liu L. Wenjing decoction: Mechanism in the treatment of dysmenorrhea with blood stasis syndrome through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J Ethnopharmacol. 2025 Jan 30;337(Pt 1):118818. doi: 10.1016/j.jep.2024.118818. 10.Luo Y, Mao P, Chen P, Li C, Fu X, Zhuang M. Effect of Guizhi Fuling Wan i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23 May 10;307:116247. doi: 10.1016/j.jep.2023.116247.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
[전재학의 교육칼럼] 제철 음식과 탄소 중립 그리고 환경교육의 재인식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작년 겨울, “할아버지, 이 딸기 맛이 좀 이상해~.” 제철이 지난 시기에 어린 손녀가 먹던 딸기를 내려놓으며 하던 말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철 지난 과일의 맛은 6살 아이의 기억과 입에도 낯설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 딸기 한 알을 우리 식탁에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소비됐는지 우리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지구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우리는 날로 무더운 여름을 나면서 인내의 한계를 넘을 만큼 폭염과 싸우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나 과학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다. 가뭄, 폭우, 태풍, 식량 위기까지, 우리의 삶은 이미 기후변화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이런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지식을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삶의 선택’을 가르쳐야 한다. 그 시작은 아주 작고도 가까운 곳, 바로 우리의 식탁에서 출발할 수 있다. 제철 음식은 그 자체가 탄소 중립의 실천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농산물이나 비제철 작물의 경우, 수송 과정에서 평균 11배 이상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에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인공조명, 난방, 수분조절 등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이는 곧 탄소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예컨대, 2020년 녹색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겨울에 먹는 딸기 1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량은 약 3.4kg의 CO₂로 밝혀졌다. 반면에, 제철인 봄에 재배된 딸기는 0.8kg의 CO₂로 훨씬 적다. 같은 딸기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부터 ‘제철 급식’을 운영함으로써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철저한 탄소 중립 교육에 나서야 한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는 2022년부터 ‘제철 급식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양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해서 한 주일씩 제철 재료로만 구성된 메뉴를 만들고, 식사 후에는 환경에 대한 소감을 나눈다. 한 학생은 “처음엔 낯선 반찬도 있었지만, 알고 보니 자연이 지금 주는 맛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먹는 음식이 지구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니, 앞으로 장을 볼 때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교육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삶의 태도와 가치관의 변화를 이끄는 울림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제철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탄소 중립의 실천이다. 계절에 맞는 재료를 소비함으로써 난방, 냉방, 장거리 운송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농업의 활성화이다. 식재료는 대개 지역 농산물이다. 이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음식의 이동 거리를 줄이는 ‘로컬푸드’ 실천이기도 하다. 셋째, 식문화의 회복이다. 제철 음식은 자연이 주는 최적의 영양 상태를 가진다. 건강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넷째, 소비자로서의 책임 교육이다. 아이들이 직접 음식 선택의 윤리성과 환경적 영향을 배움으로써, 더 넓은 차원의 ‘지속 가능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제로 푸드 마일(Zero Food Mile)’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한 학생이 쓴 글이 많은 교사들의 마음을 울렸다. “우리가 먹는 밥 한 그릇이 지구에 무게가 될 수도, 지구를 쉬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제철이라는 건 단지 맛있는 시기가 아니라, 자연이 숨 쉬는 시기였다.” 결론적으로 ‘제철 음식 먹기’는 단지 건강을 위한 선택만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작은 실천이자 위대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탄소 중립은 거창한 기술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계절을 느끼고, 자연의 순리를 배우고,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환경교육이며, 지속 가능한 삶의 기초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김춘식 칼럼] 한·독 미래 교육의 만남: 기술적 수용성과 윤리적 성찰의 글로컬 상생을 향하여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따스한 봄 햇살이 깊숙이 내려앉는 이 계절, 전라남도와 독일 브레멘·니더작센주가 미래 교육이라는 가치 아래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았다. 양국 교육 교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JETI)과 독일 브레멘주교육연구원(LIS)·니더작센주 교육전문가의 교원 공동 연수를 앞두고, 수많은 교육 관계자들과 교사들이 뜻을 모아 연수를 준비해 왔다. 필자 또한 양국 교원들의 교육적 고뇌가 담긴 발제문들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다듬고 살피는 과정에 동참하며, 비록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만큼은 내내 뜨거웠음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아이들을 가슴에 두고 서로의 미래를 위해 함께 투입하는 정성과 시간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장의 수많은 손길이 모여 시작된 헌신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맞닿을 때, 우리는 비로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글로컬(Glocal) 교육의 진정한 서막을 목도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만남이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된 배경에는 교육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교육 리더들과 실무자들의 결단과 헌신이 있었다. 전남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혜안,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한·독 공동 연수라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교육연수원장과 연수기획부장, 그리고 교육연구사의 교육적 진심이 맞물려 이 경이로운 무대가 완성되었다. 형식주의와 일회성 퍼포먼스를 과감히 걷어내고, 오직 교사와 학생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던 이들의 교육 철학은 전남이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 전반에 깊은 시사점을 던진다. 무엇보다 이러한 글로컬 실천의 중심에서 이루어진 양국 교육의 만남은 '기술 수용성'과 '윤리적 성찰'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거시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교류의 핵심 축인 ‘민주주의 교육’, ‘지속가능발전 교육(ESD)’, 그리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이라는 글로벌 3대 의제는 오늘날 지구촌 전체가 마주한 문명사적 위험이자,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 세대가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공동의 숙제다. 주지하다시피 대한민국과 전남의 교육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프라를 빠르게 흡수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적 수용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반면 독일의 교육은 디지털 전환의 거센 흐름 속에서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주권, 그리고 강력한 기술 윤리적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인간 중심의 철학적 브레이크를 밟아왔다. 따라서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한국의 디지털 교육과, 방향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독일의 윤리적 교육이 만난 것은 단순한 친선을 넘어 미래 문명을 선도할 상호 보완적 융합의 계기다. 학교 현장을 방문하는 동안 디지털화가 가져온 편리함 뒤에 숨은 인간 소외 현상, 그리고 알고리즘 의존으로 인한 비판적 사고 저하를 깊이 염려해 온 독일 교사들의 고뇌는 대한민국 교육이 쫓던 속도전에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반대로 한국의 역동적인 디지털 수업 모델과 담양 관내 학교에서 펼쳐진 생태·역사·진로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은 독일 연수단에게 미래 교육의 실천적 가능성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다. 주목할 만하게도 교류 첫날, 담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5·18 민주화운동' 주제의 현장 수업은 양국 교육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선사했다.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룬 이 수업에서, 독일 연수단은 한국 초등학생들의 높은 역사적 문제의식과 성숙한 태도에 큰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정체성과 존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처럼 국경을 초월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뜨겁게 공유했던 상생의 현장 속에 존재한다. 이번 한·독 교원 교류는 단순한 지역 단위의 연수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거버넌스를 확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이끌어갈 선구자들과 행정 담당자들에게 세 가지 정책적 제안을 던지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교육 교류에 대한 지속가능한 행정·재정적 지원의 확대와 제도화가 시급하다. 미래 교육의 도전과제는 개별 지역이나 국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정책 담당자들은 지역의 우수한 교육 자산이 글로벌 무대와 중단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예산을 확보하고 수립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기술' 중심의 디지털 수용성 정책에서 '철학과 윤리' 중심의 가치 정책으로 확고하게 대전환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속도라는 수치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독일 교육이 보여준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윤리, 그리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AI 리터러시'를 대한민국 교육과정 전반에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기술을 다루는 테크니션을 넘어, 기술의 시대에 인간다움을 사수하고 다스리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셋째, 일회성이자 일방향적인 교원 연수를 넘어선 '글로컬 교육공동체 및 학생 교류 모델'의 정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교사들의 만남과 사유의 시간은 반드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실질적인 상호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세계의 학생들과 민주주의와 인권,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함께 토론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수성과 세계의 보편성을 잇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국가 정책 차원에서 밀어주어야 한다. 이번 교류는 현장 리더들의 교육적 혜안과 보이지 않는 실무진의 땀방울이 맞물려 일궈낸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역동적인 출발점이다. 참된 교육은 외형적 형식을 넘어 내실 있는 가치를 채우는 일이며, 교사의 뜨거운 가슴을 통해 아이들의 숨결을 온전히 느껴야 하는 본질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이번 한·독 교류가 전남의 대지 위에 가꾸어 놓은 글로컬 상생의 불씨를 이어받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거대한 디지털 해일 속에서도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단단히 쥔 채 당당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에너지경영학과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2024 칼만 해외석학(독일 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 前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한국전문대학평가인증위원회 부위원장
-
[에듀人포커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3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 발전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편집자 주 이번 호에서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윤용상 대변인, 그리고 오승한 국제교류특보가 함께 배석했다. 다음은 도성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제10대, 제11대 인천광역시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 달라. 위기와 혁신이 공존한 8년이었다. 첫 번째 임기 4년은 노란 점퍼를 입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보냈다. 적수 사태, 돼지열병, 스쿨 미투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다. 교육청에서 퇴근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먹고 자며 대응했다.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저녁마다 직원들과 미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하며, 수업의 변화와 새로운 학교들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임기는 인천만의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아이플라토 등을 만들어 전국화·세계화의 길을 열었다. 공약이행률 99.1%,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 어떤 위기 앞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책임 행정의 결과다.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8년이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읽걷쓰'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으로 AI가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인간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나왔다. 구글이 "AI가 나왔을 때 모든 나라가 기술로 접근했는데 인천에서만 인간 중심으로 접근했다"며 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68개 섬과 바다를 가진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린 바다학교, 아이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는 아이플라토도 인천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됐다. 직업계고 분야에서는 2025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55.7%로 수도권 1위, 2024년 졸업자 유지취업률 85.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혼자 교권 침해에 맞서지 않아도 되는 구조도 만들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장 교사들이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한 부분이 가장 무겁게 남는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 제도는 만들었지만 실제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느끼는 변화로 완전히 이어지지 못했다.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교사가 바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다. 끝맺지 못한 과제들도 있다. 고교학점제 운영의 현실화, 교원 정원 확대, 교원 처우 개선, 서해 5도 교원 지원 등은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로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학교현장지원방안 100선과 특수교육 여건개선 33개 과제도 임기 안에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됐다. 지방교육재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여름에 에어컨을 꺼야 했던 학교가 생긴 것은 교육감으로서 시민께 송구한 일이다. 이 모든 미완의 과제들을 완성하는 것이 3선에 나선 또 하나의 이유다. ▣ 지난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추진해 왔던 '읽.걷.쓰' 교육정책에 대해 말씀해 달라. '읽걷쓰'는 2023년 1월 시작할 때부터 학교 안과 밖을 동시에 공략했다. 교육과정 속에 넣으면서, 동시에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문화가 될 때 질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득하며 시민 문화 운동으로 함께 키워왔다. 단순한 교육청 정책이 아니라 인천 시민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 국내외 학술대회를 거치며 읽걷쓰의 이론적 깊이를 더했고, 2025년 9월 구글과의 협약으로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읽걷쓰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AI 시대일수록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인간의 기본기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몸으로 걷고 직접 손으로 쓰는 과정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정서 회복에 직결된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출간됐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인천교육의 AI 도입에 따른 '읽.걷.쓰' 교육정책의 변화는 무엇인가? 읽걷쓰와 AI의 결합, 즉 '읽걷쓰 AI'가 그 답이다. 핵심 원리는 'H-A-H(Human-AI-Human)'다. 인간이 먼저 생각하고 질문하며, AI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다시 인간의 성찰과 직접 쓰기로 마무리하는 순환 구조다. 이 원리로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의 지휘자인 '에르디토'로 키워내겠다. 생애주기별로도 적용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골든타임을 지켜주고 손끝·발끝 교육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초등~중학교까지는 긴 글쓰기를 통해 자기표현과 AI 과의존 예방, 통제된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을 기른다. 고교에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되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창의적 학습자로 완성한다. AI는 읽걷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읽걷쓰로 다진 인간의 사고력 위에 얹히는 날개다. ▣ 이번이 인천시교육감 3선 도전인데 후보님의 주요 공약을 밝혀 달라. 이번 임기의 출발점은 하나다. 기초부터 다시 다진다. 5세~9세를 독서 골든타임으로 묶고,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세운다. 원도심 20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열어 부모 지갑 사정과 무관하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세우겠다. 5개 권역 AI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어느 동네 아이든 AI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매년 1만 명을 세계로 보내는 세계로배움학교로 인천 아이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겠다. 진로의 선택지도 다양하게 만들겠다. AI 과학고·체육중학교·예술통합중학교를 새로 짓고,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법으로 못 박아 특성화고 졸업생이 불안정한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하겠다. 민주주의 교육과 학생자치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정부회장이 직접 예산을 쥐고 공약을 이행하도록 고 500만·중 300만·초 200만 원의 공약이행비도 보장한다. 디지털 시대에 심리적 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교 1상담 인력을 배치하겠다. 신도심 업무를 담당하는 영종·검단 교육지원청 개청도 반드시 하겠다. 선거가 끝나도 이 약속들은 살아있어야 한다.
-
[전재학의 교육칼럼] 오지선다형 수능, 개선해야 할 교육의 본질을 가로막는 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지선다형 수학능력시험(수능)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앞세워 오랜 기간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다. 하지만 이제 교육 전문가들과 교육 현장에서는 수능 체제가 AI 시대, 최첨단 과학·기술의 디지털 시대에는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가로막는 강력한 틀이라는 사실에 이구동성으로 공감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이 배출한 유능한 엘리트들은 실제로는 교육 현장에서 빠른 시간에 정답을 찾는 ‘기술’을 익히는 구조에 남다르게 익숙한 인재들이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수업 중 학생들이 ‘답이 몇 번이냐’를 먼저 묻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문제해결보다는 시험 요령에 집중하는 구조적 한계를 꼬집었다. 이 같은 경향은 사교육 의존을 심화시키는 구조로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이루어 왔다. 왜냐면 객관식 수능은 ‘선택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요구하는 형태고, 이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일수록 전문 사교육이 의존해 효과를 얻어 결국 계급의 세습화를 부채질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국내의 수능 운영 방식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제한적이다. 다만, 2028학년도부터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사고력 평가 강화가 기대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다만, 공정성과 비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논의들은 개관식의 한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예컨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같은 서술·논술형 대입 시험은 사고력과 표현력을 측정하는 데 유리하며,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서술형 문항 도입에 대해 “학생들의 사고력이나 깊이 있는 성찰 능력을 측정할 수 있어 진일보한 방법”이라며, “2028학년도부터의 도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 입시 전문가는 “서술형 문항은 전산 채점이 어렵고, 채점 기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빈번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역시 채점의 신뢰성과 관리 비용 문제는 현실적인 장애물로 지적된다. 앞서 말한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전통적인 논술형 중심 평가 방식으로 역사적으로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을 핵심으로 여겼다. 프랑스어 과목은 수험생이 출제된 주제에 대한 긴 글을 작성해야 하며, 수학은 풀이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도 유사한 방식의 논술·서술형 대입 평가를 채택하고 있어, 학습자의 ‘사고하는 능력’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선진국의 흐름은 우리 교육도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오지선다형 객관식 수능은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담보하지만, 교육이 지향해야 할 사고력, 창의성, 다양성이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 정답 중심의 구조는 이미 변화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혹자에 따라서는 수능 문제의 ‘해킹’조차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제 요구되는 것은 선발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바람직한 민주시민 육상을 위한 ‘교육’이다. 여기엔 질문을 만들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전환은 필수다. 이제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 수능의 고득점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내내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 빠르게 정답을 찾는 것만이 학창 시절의 고정된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고 말한다. 이렇게 길러진 우리의 엘리트들은 토의⋅토론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인재로 고위직에 올라 공인된 인재들임에도 ‘공부머리’와 ‘일머리’의 극심한 부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들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객관식 정답 찾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존의 시스템에서 이득을 보는 기득권층의 완강한 저항과 반발로 밖에 볼 수 없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랴”는 말처럼 수능 개혁에 반대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개선이 가능한 핑계 수단일 뿐이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퇴행한다. 이제 수능 개혁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의 미래 세대들을 위한 것이기에 더욱 필요성이 클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수능 개혁을 도모하고 대비하는 것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김홍제의 목요칼럼] 차트는 읽지만 삶은 읽지 못하는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오늘의 한국 사회는 차트를 읽는 데는 민감하지만 삶의 방향을 읽는 데는 서툴러지고 있다. 투자 광풍과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이유에 한국 교육의 책임도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법’보다 ‘따라가는 법’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주식 열풍은 결국 돈에 대한 욕망만이 아니라 양극화와 불안한 시대가 만들어낸 집단 심리의 거울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모든 시대의 광풍은 늘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암호화폐 열풍도 당시에는 모두 새로운 질서와 미래의 약속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끝내 남는 것은 본질이었다. 인간의 탐욕과 두려움,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이성의 힘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 공식은 배웠지만 자본의 원리는 배우지 못했다. 문제를 푸는 훈련은 반복했지만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은 익히지 못했다. 객관식 시험에 길들여진 사회는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을 만든다. 삶은 보기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잔인한 진실은 세상이 객관식 시험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들을 보라.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력과 에너지 전환 산업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들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먼저 반영하고 있다. 상승하는 자산의 본질은 ‘변화에 대한 감각’에 있다. 전력 기업의 상승은 에너지 질서의 전환을 예고하고 인공지능 기업의 부상은 인간의 노동과 사고 체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미래의 방향을 읽고 있는데 우리의 교육은 과연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주식은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교육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낼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어야 한다. 오늘의 한국 사회는 교육보다 시장의 움직임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하루에도 수십 번 주가를 확인하면서도 정작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관심하다. 자본은 사회를 움직일 수 있지만 인간의 품격까지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존재는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라고 말했다. 지금 교육에 필요한 것도 단순한 제도의 개편이 아니다. 교육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다. 질문할 수 있는 인간, 의심할 수 있는 인간,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다. 교육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불확실성을 견딜 수 있는 인간’이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유행하는 답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힘은 긴 독서와 토론, 예술과 철학, 그리고 혼자 사유하는 시간 속에서 단련된다. 속도의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판단이 아니라 깊은 내면이다. 차트를 읽는 능력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만 삶의 방향까지 대신 결정해 주지는 못한다. 결국 미래를 살아갈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힘이다.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학생에게 교육에서 그 힘을 길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실시간 기사
-
-
화순초,, 아름드리 윈드 오케스트라 봄 등굣길 버스킹 공연 개최
-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교장 조영래)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13일(수) 오전 8시 10분부터 교내 소운동장에서 ‘2026학년도 1학기 봄 등굣길 버스킹 공연’을 운영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등굣길 교정은 아름다운 관악 선율과 학생들의 박수 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이 이어졌으며, 공연이 진행될수록 교정에는 웃음과 환호가 가득 퍼져 나갔다. 화순초 아름드리 윈드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에서 으로 힘차게 무대의 문을 열었다. 이어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 웅장한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 4학년 단원들이 연주한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승의 날과 가정의 달의 의미를 담아 연주한 <스승의 은혜>와 <어머니의 은혜>는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후 흥겨운 분위기의 <아모르파티>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K-POP 곡 가 이어지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공연을 즐겼고, 마지막으로 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6학년 관악부 단원 김○○ 학생은 “긴장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연주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특히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음악으로 전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지켜본 한 교사는 “학생들의 연주 실력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음악 덕분에 학교 전체가 한층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되었다.”라며 “아침을 음악으로 시작하니 하루가 더욱 행복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봄 등굣길 버스킹 공연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학교 공동체와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화순초 아름드리 윈드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우며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화순초,, 아름드리 윈드 오케스트라 봄 등굣길 버스킹 공연 개최
-
-
진도교육지원청, 이주배경가정 ‘힐링 가족난타’ 동아리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하숙자)은 지난 5월 26일(화), 관내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6. 이주배경가정 문화예술동아리(힐링 가족난타)’ 운영을 시작하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예술 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진도군가족센터와 연계해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활동에는 관내 이주배경가정 학생과 학부모 14명이 참여한다. 가족이 함께 난타를 배우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자존감 향상은 물론 가족 간 유대감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매주 정기 연습과 공연 준비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갈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공간에서 북을 두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가족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숙자 교육장은 “이주배경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배우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가족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공동체성을 넓혀가는 소중한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안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주배경 학생과 가족의 학교 적응을 돕고, 가족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진도교육지원청, 이주배경가정 ‘힐링 가족난타’ 동아리 운영
-
-
여수교육지원청, 여수학생연합회 주관 지역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운영
-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은 지난 5월 23일(토)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여수학생연합회 주관으로 학생 연합 플로깅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수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에서 학생들이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쳐 공동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한 뒤,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직접 기획하면서 추진됐다. 플로깅 행사는 관내 초·중·고 학생자지회 소속 50여 명이 참여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에 동참하고자 이순신 광장에서 하멜등대 일원까지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김덕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연합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직접 실천까지 이어갈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자치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도현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자치활동 예산 편성과 교육과정 내 학생자치활동 시간 확보 등을 통해 학생자치 기반과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간 학생자치 네트워크 활성화와 체험 중심의 학생 참여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여수교육지원청, 여수학생연합회 주관 지역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운영
-
-
전남온라인학교, 소규모학교 학생 선택권 확대 ‘안착’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지난해 3월 개교한 전남온라인학교가 전남 농산어촌 학교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며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27일(수) 밝혔다. 전남온라인학교는 2025년 3월 개교 이후 농산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교 2년 차인 2026학년도 1학기 기준 26과목 47강좌를 운영하며 22개 학교 44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4%인 417명이 읍면·도서벽지 학교 학생으로, 단위학교에서 교원 미배치 등의 이유로 개설이 어려운 선택과목을 지원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개설 강좌는 개교 초기 15강좌에서 47강좌로 확대됐고, 참여 학교도 10개교에서 22개교로 늘었다. 이는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교학점제의 핵심 가치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전남온라인학교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학교 운영 성과와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고교학점제 안착 및 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여건상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제공하는 전남온라인학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농산어촌·도서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해진 가운데,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온라인학교의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황성환 전라남도부교육감을 비롯한 교육부와 전남교육청 관계자, 전남온라인학교장 및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운영 현황 브리핑을 청취한 뒤 온라인 수업을 참관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최 장관은 이날 ‘고급 물리학’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의 학습 참여 모습과 수업 운영 방식을 살폈다. 수업에는 담양고와 광남고 3학년 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해 축전기의 직렬·병렬 연결과 유전체 개념을 탐구하고 시뮬레이션 제작 및 발표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학생 수요를 반영한 강좌 확대와 안정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 조성, 원격수업 질 제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거주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온라인학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최교진 장관은 “온라인학교에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화면 너머로도 충분히 느껴졌다”며, “온라인학교를 통한 과목 개설 외에도 도서 지역 고교와 거점대학의 연계 과목을 신설하여, 모든 고등학생이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은희 전남온라인학교장도 “전남온라인학교는 지역과 학교 규모의 한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는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어촌과 도서지역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전남온라인학교, 소규모학교 학생 선택권 확대 ‘안착’
-
-
전남교육청 산하기관 3곳,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선정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영광교육지원청과 목포공업고등학교, 무안행복초등학교가 한국교직원공제회 주관 ‘제14회 학교장터(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S2B(학교장터) 시스템을 활용해 투명한 계약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매년 전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S2B 이용 실적과 이용 증가율 등을 종합 평가해 청렴계약 우수기관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 호남권 시상식은 27일(수), 광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전남교육청은 ▲ 계약서류 간소화를 위한 계약이행통합서약서 활용 ▲ S2B 전남업체 전용 코너 운영 ▲ 소상공인 대상 S2B 가입 및 이용 독려 ▲ S2B 사용자 교육 실시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및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2025년 기준 S2B 지역업체 이용 비율이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78.5%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상한 영광교육지원청은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4년 연속 선정된 무안행복초등학교와 공동 수상한 목포공업고등학교는 학교 단위 청렴계약 운영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종덕 재정과장은 “이번 수상은 전남 관내 기관들이 청렴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업체의 S2B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S2B 사용자 교육을 확대해 전남업체 우선 구매 등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청 산하기관 3곳,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선정
-
-
장관호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학교 밖에도 아이들이 있다”… ‘틀린 길’ 아닌 ‘다른 길’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제도권 학교 밖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학습권 보장 및 대안교육 네트워크 구축’ 공약을 27일(수),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기초학력 책임제, AI시대 ‘더 생각’ 교육, 기본교육수당에 이은 민생·복지 분야 핵심 정책이다. 장 후보는 “학교를 다녀야만 학생인 것이 아니라, 배움을 이어가는 모든 청소년이 우리의 아이들”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교육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에는 ‘틀린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선택한 청소년들을 존중하고, 사회적 편견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교육 철학이 담겼다. 우선, 학교 밖 청소년의 실질적인 생활과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세상배움카드’ 지원 규모를 100% 확대한다. 현재 월 5만~20만 원 수준인 지원금을 ▲9~12세 월 10만 원 ▲13~15세 월 20만 원 ▲16~24세 월 40만 원으로 상향하고, 사용 범위도 교통·간식비 중심에서 교육·문화체험·학습자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공공형 자기주도학습 공간(스터디카페)을 조성하고, 검정고시 등 공적 평가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업 성취가 공정하게 인정받는 구조를 구축한다. 진로교육원과 연계해 직업교육, 심리상담까지 제공하는 통합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공립·민간 대안교육기관을 연결하는 ‘대안교육 통합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통PASS, 씨앗보험, 꿈틀센터, 진로교육원 등 교육청 공공서비스를 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적 이용권 보장도 추진한다. 장관호 후보는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배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길을 걷는 아이들이 소외와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문 안이든 밖이든, 전남과 광주의 모든 아이들이 배움에서 배제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삶과 꿈이 존중받는 교육체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종합
-
장관호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학교 밖에도 아이들이 있다”… ‘틀린 길’ 아닌 ‘다른 길’
-
-
김대중 캠프, 경찰·선관위에 고발장 접수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사무장 손문선)는 경쟁 후보인 이정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죄) 혐의로 사법기관에 공식 고발했다. 27일(수) 김대중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정선 후보는 지난 26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교육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단정적으로 유포해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정선 후보는 이날 TV 토론회에서 김대중 후보를 향해 "카지노에서 2만 원을 썼는지 수천만 원을 탕진했는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며 마치 거액의 도박을 한 것처럼 발언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관련 캠프측은 “김 후보는 전남교육감 재직 중 공무(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로 강원도 강릉을 1회 방문했을 뿐, 정선 카지노를 방문하거나 도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외 출장 중 카지노 건물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도박을 한 사실은 일절 없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또 이정선 후보는 토론회에서 카지노 탕진설과 엮어 "재산신고를 봤더니 31억에서 -5억으로 줄었다"며 이를 기정사실화 한점도 고발 사유로 들었다. 캠프측은 고발장에 김 후보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31억 원'을 신고한 사실 자체가 아예 없고 실제 재산신고 내역은 2022년 최초 신고 시 -6800만 원이었으며, 2025년 말 기준 –1900만 원으로 선관위에 신고한바 있다. 캠프는 “이 후보의 발언은 공표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수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손문선 선거캠프 사무장은 "이정선 후보가 두 가지 허위사실을 교묘하게 결합해 '카지노에서 수천만 원을 탕진해 재산이 31억 원에서 마이너스로 줄었다'는 거짓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었다"며, "이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선 악의적인 조작이자, 후보자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기 위한 중대 선거범죄"라고 지적했다. 또한, 캠프 측은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이를 왜곡한 것은 명백한 고의성이 다분하다"며,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흑색선전과 마타도어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엄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고발장을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선관위에 접수하고, TV토론회 영상, 재산신고 내용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김대중 캠프, 경찰·선관위에 고발장 접수
-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부산찬스' 시리즈 체감형 공약 발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청년 1억 공약을 시작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이어온 가운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 공약을 선거공약서를 통해 공식 5월 27일 발표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년까지, 그동안 시정에서 고민하고 준비해 온 정책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그 흐름을 완성함으로써 '부산에 살면 다르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첫 번째 공약은 도시철도·마을버스·시내버스 3종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전면 통합 무료화하는 것이다. 현재 도시철도만 무임 적용되는 구조에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확대해 이동 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초고령사회 부산 어르신들이 경제·교육·체육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권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가 추진해 온 신노년 복합문화공간 하하센터 (5개소 운영, 7개소 추가 추진)·우리동네 ESG센터 등 시니어 활동 거점과의 연계를 완성하는 공약이자 산복도로 거주자가 많은 어르신을 고민한 정책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공약은 어린이집 0~2세 전면 무상보육 시행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산시가 양육을 책임지고 부모가 자신의 삶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의 2026년 1~2월 출생아 수는 2,785명으로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출생률 반등 흐름이 뚜렷하다. 박 후보는 이 성과가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공간 110개소, 1,000인의 아빠단, 파크콘서트 등 돌봄·경험·공간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90년대생 에코붐 세대의 주 출산 진입과 다자녀 가정 증가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0~2세 무상보육으로 지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에 산다는 것은 내 아이와 가족을 든든히 책임져줄 지원군이 있다는 것”이라며, "축적된 시정의 성과 위에 전 세대가 체감하는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부산찬스' 시리즈 체감형 공약 발표
-
-
완도중앙초, 미래를 여는 과학 체험!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중앙초등학교(교장 임윤철)는 5월 19일(화)부터 5월 22일(금)까지 4일간 이동식 과학교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동식 과학 버스와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됐으며, 4~5학년 학생 218명과 교사 12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찾아오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과학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다양한 실험과 제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동식 과학 버스에서는 ‘6가지 체험시설’을 활용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여러 체험 부스를 순환하며 다양한 기초 과학 원리를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교과서에서 접하던 과학 개념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각 반 교실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해하고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미래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보며 환경 보호와 과학 기술의 연관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운영됐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 의식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임윤철 교장은 “이번 찾아오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학생들이 과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생활 속에서 즐겁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완도중앙초, 미래를 여는 과학 체험!
-
-
부산동성고, 시(詩)와 AI를 융합한 Bravo-Fit 교육 성료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동성고등학교(교장 김희석)는 지난 5월 22일(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본교 및 황령산 생태숲 일대에서 전교생 324명, 학부모 20명, 교직원 45명 등 총 389명이 참여한 ‘2026학년도 1학기 걷기 행사(부라보워킹)’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동성고가 추진 중인 3대 특색사업인 ▲AI·디지털 수업 혁신(AI중점학교·AI디지털활용 선도학교), ▲탐구·영재 성장 프로그램(영재학급·메이커교육·해양생태교육), ▲전인 성장 지원(건강체력 증진 연구학교·민주시민교육)의 핵심 역량과 가치를 총망라해 하나의 완벽한 ‘미래형 융합교육 프로그램(Bravo-Fit)’모델로 녹여낸 결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에서는 첫 시도라는 큰 의의가 있으며 이날 함께한 교육공동체는 황령산 생태숲 내 ‘김소월 시와 함께하는 길’을 걸으며 문학 감상, 식생 관찰, AI 기술 기반의 숏폼 제작을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실천하는 독창적인 인문학·체육·테크 융합 프로그램인 ‘오월의 숲, 소월의 노래’등을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제한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과 신체활동의 조화로운 병행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체육 교육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부산(Busan)의 지역성, 응원(Bravo), 건강(Fit)을 결합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 ‘부라보핏(Bravo-Fit)’을 실천해 학생들의 신체적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봉사단체 동아리가 전 과정에 동행해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전반의 소통과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며 실천 중심 연구학교의 모범을 보였다. 행사 참여 학생들은 ‘김소월 시와 함께하는 길’을 걸으며 인문학적 감성을 채우는 동시에, 현장에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신체·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술적 깊이를 더한 다학제적 교과융합 탐구활동을 전개했다. 체육·과학 교과와 연계해 보행 전후의 생화학적 심박수 변화를 정밀 측정하고 경사도 변화에 따른 보행 역학적·운동생리학적 효과를 분석했으며, 수학적 접근을 통해 생태숲 보행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경로 분석 모델링을 도출해 냈다. 학교 측은 이러한 탐구 활동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도출된 분석 모델링을 기반으로 향후 AI를 활용한 전용 앱(APP)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학교 특색사업인 영재학급 동아리 심화활동으로 연계해 후속 연구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황령산의 식생 환경을 관찰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으로 생태 시민성을 직접 실천한 학생들은 도보 행사를 마친 후 학교로 복귀해 수집한 자료와 문학적 소재에 생성형 AI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한 60초 내외의 창의적 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구현했다. 이어지는 오후 시간에는 학급별 결과물 중 우수작을 모아 학교 강당인 지성관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동성고등학교 김희석 교장은 "이번 부라보워킹은 학생들의 인성, 체력, 창의력이 일반 교과 지식과 완벽히 결합된 미래형 융합 교육의 진수를 보여준 뜻깊은 결실"이라며,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전인적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만큼, 오는 2학기에는 탐구 무대를 부산의 명소인 ‘갈맷길’로 확대해 지리적 자산과 첨단 기술을 연계한 부산동성고만의 독창적인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
부산동성고, 시(詩)와 AI를 융합한 Bravo-Fit 교육 성료
-
-
전남 목포공고 ‘기·지·청’ 봉사팀, 벽화마을 경관 개선 활동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 목포공업고등학교(교장 조정하)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자원봉사팀 ‘기·지·청(기술로 지역을 바꾸는 청소년)’은 지난 5월 23일(토)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에서 지역 벽화마을 미완성 구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에 조성된 벽화마을 일부 구간의 미설치 및 미완성 부분을 정비하고, 마을 경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기존 벽화의 색감과 디자인을 고려해 조화롭게 보완 작업을 진행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참여 학생 4명을 비롯해 교장, 실장, 벽화 작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협업을 통해 세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하며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우리 지역을 바꾸는 희망의 페인트’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자원봉사팀 ‘기·지·청’은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한 실천형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 역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향후 양동 경로당과 용당2동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가 페인트 보강 공사를 진행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조정하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전남 목포공고 ‘기·지·청’ 봉사팀, 벽화마을 경관 개선 활동 실시
-
-
곡성교육지원청, ‘정답 찾기’ 넘어 ‘생각 키우는 평가’로 미래교육 전환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지난 5월 26일(화) 담양드몽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6. 중학교 교과별 논술형 평가 설계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논술형 평가의 현장 안착과 교원의 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 진행된 수학과 연수에는 곡성·담양·장성·함평 지역 중학교 수학교사들이 참여해 논술형 평가의 방향성과 실제 수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세빛중학교 강윤희 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성취기준에 기반한 논술형 문항 개발과 채점 기준 설계, 학생 성장 중심 피드백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습형 연수를 운영했다. 참가 교사들은 실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한 문항을 직접 설계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국어·수학·영어·과학·사회 5개 교과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5월 27일 과학 ▲5월 29일 영어 ▲6월 4일 국어 ▲6월 5일 사회 교과 연수가 이어질 예정이며, 각 교과별로 논술형 평가의 이해, 문항 개발 실습, 채점 기준 및 피드백 방안 등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사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평가가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채점 기준과 피드백 방법까지 실습해보며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논술형 평가를 실제 수업과 연결해 구체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지역 교사들과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현장 적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장은 “논술형 평가는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미래형 평가”라며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높여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간 교사 협업과 사례 공유를 통해 학교 현장의 평가 혁신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곡성교육지원청은 교원의 현장 적응력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신규 교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연수에서는 학생 생활지도, 학급경영, 학부모 상담, 공문서 작성 등 신규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해 신규 교원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곡성교육지원청, ‘정답 찾기’ 넘어 ‘생각 키우는 평가’로 미래교육 전환
-
-
전남교육청, ‘문서중앙화시스템’ 도입 완료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본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문서중앙화시스템’도입을 완료했다고 27일(수) 밝혔다. 문서중앙화시스템은 직원 개인 PC 중심의 문서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문서의 통합 관리와 부서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4월 순차적으로 추진됐다. 문서중앙화시스템은 각종 업무자료를 직원 개인 PC가 아닌 중앙 저장소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주요 기능은 ▲ 중앙 저장소 기반 문서 통합 관리 ▲ 부서별 공유 폴더를 활용한 협업 기능 ▲ 문서 변경 이력 자동 저장 ▲ 폴더 단위 업무 인계 ▲ 사용자 권한 기반 열람 통제 ▲ 외부 반출 승인 절차 ▲ 랜섬웨어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접근 차단 등이다. 특히 직원들은 사무실은 물론 외부에서도 동일한 업무 환경에서 문서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기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업무 수행과 행정업무의 연속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증서 기반 접속과 사용자 권한 관리를 통해 문서 접근을 통제하고, 자료 외부 반출 시 승인 절차를 적용하는 등 문서 보안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문서중앙화시스템은 단순한 문서 저장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함께 높이는 디지털 행정 기반”이라며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 수행이 가능한 스마트오피스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직원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청, ‘문서중앙화시스템’ 도입 완료
-
-
부산 남구 ‘2026 상반기 열린대학’ 수료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난 5월 26일 남구청에서 ‘2026 상반기 남구열린대학’ 수료식을 개최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한 학기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들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남구열린대학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인문 교양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과정은 지난 3월 개강해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K브랜드의 성장스토리 ▲풍수사회학의 이해 ▲시네테라피 등 시대 흐름과 주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강좌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강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삶의 통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학사모와 학위복을 착용한 수강생들의 기념 촬영과 수료 축하 행사로 진행돼 배움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서로의 노력과 성장을 격려하며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품격 있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우수 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남구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자기계발과 교양 함양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부산 남구 ‘2026 상반기 열린대학’ 수료식 개최
-
-
전남교육꿈실현재단, 멘토 4인 재능기부로 지혜 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재)전남교육꿈실현재단은 지난 5월 23일(토),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서부권 지역 청소년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 실현 인생학교 ‘사람책 멘토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멘토가 직접 한 권의 ‘책’이 돼 삶의 지혜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기획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모태가 된 ‘꿈 실현 인생학교’는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1~3년 과정의 장기 자기주도형 꿈 성장 프로젝트다. 전남교육청은 청소년들이 ‘꿈 세움, 꿈 키움, 꿈 나눔, 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밟아나갈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의 문을 연 김성애 꿈 실현 인생학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완벽한 성공담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고민하고 부딪혀 본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읽는 시간”이라며 참가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사람책’ 세션에서는 문화, 로컬, 기획, 생태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4인의 멘토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인생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첫 번째 사람책으로 나선 박경은 (힐링아일랜드 섬투어 대표) 멘토는 ‘겁 많던 청년, 세계를 걷다’를 주제로 평범했던 자신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도전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박 대표는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평범한 사람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사람책인 김유솔 완도 용암마을 이장은 ‘지옥철 타고 출근하던 내가 오늘은 5년 차 이장’이라는 위트 있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대도시 중심의 삶을 벗어나 전남 완도에 정착해 청년 로컬 활동가이자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그의 스토리는 학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배수진 멋진세계 빌라마노 대표(문화콘텐츠 기획 전문가)가 ‘알 수 없는 나의 미래를 위한 작은 조언’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배 대표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경계를 넘어 일단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이 자신만의 유일한 길을 만드는 열쇠”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해남 산이정원의 이병철 정원사가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환경’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이 정원사는 평생 생태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적 마인드가 미래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과 멘토들이 눈을 맞추며 진로 고민을 나누는 종합 질의응답과 서로에게 격려를 전하는 ‘사람책 릴레이 응원 한 문장’ 순서가 진행되어 감동을 더했다. 이길훈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은 “오늘 우리가 읽은 네 권의 사람 책은 청소년 여러분이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만의 멋진 인생 책을 한 줄 한 줄 당당하게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부권에 이어 동부권 ‘사람책 멘토 DAY’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개최된다. 동부권 행사에는 안순현 만화가, 심현 순천대 정보전산원장, 이기정 순천시청 국장, 최백준 (주)틸론 대표이사 등 4인의 멘토가 출격할 예정이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전남교육꿈실현재단, 멘토 4인 재능기부로 지혜 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
-
수원 천천초, 상상학생자치회 학교 슬로건 공모 전시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수원 천천초등학교(교장 정은영)는 지난 5월 20일(수)부터 학교 정문, 후문에 학생들의 상상(상호존중, 상호책임)넘치는 학교 슬로건을 공모해 전시,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026학년도 등굣길 학교 밖 슬로건 공모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공동체 발전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독특한 상상, 끼를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자치회 학교 슬로건 공모전은 천천초 상상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자치의 큰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교 운영의 교육 참여자로서 실천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역량 중심 교육, 자주적 실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추진됐다. 정은영 교장은 “이번 학교 슬로건 캠페인을 매월 마다 학생 자치회 주제 선정에 맞춰 홍보하고 공모 전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참여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통과 화합의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수원 천천초, 상상학생자치회 학교 슬로건 공모 전시회 개최
-
-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정부 ‘노면표시 품질개선 대책’ 환영
-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노면표시 성능기준 강화 대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제기한 불편과 안전 문제가 국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5월 26일 밝혔다. 5월 22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면표시 품질개선을 통한 도로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야간이나 우천 시 시인성이 떨어지는 노면표시 문제를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전 후보가 지난 5월 10일 ‘부산판 소확행’으로 발표한 ‘고휘도 우천형 차선 교체’ 공약과도 맞닿아 있는 내용이다. 이른바 ‘스텔스 차선’ 문제는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대표적인 생활안전 민원 중 하나였다. 이에 전 후보는 빗길이나 야간 운전 시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시민들의 불편과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전 후보는 “이번 정부 발표는 시민의 일상 속 문제가 지역의 현안이 되고, 나아가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결국 정치권이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과 위험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의제화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산 안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로 끌어올려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부산의 현안을 대한민국의 과제로 연결하는 데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뿐만 아니라 도로안전과 같은 생활밀착형 현안 역시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해양수도의 법적 지위 확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 본사 이전 등 부산의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현장 사업 추진까지 속도감 있게 이끌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재수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가 공약이 되고, 국가 정책이 되며,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정부 ‘노면표시 품질개선 대책’ 환영
-
-
부산 금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세움' 주말체험활동
- [교육연합신문=박은숙 기자] 부산광역시 금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세움’은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5월 주말체험활동 ‘명상하세움’을 최근 범어사와 선문화교육관 일대에서 운영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찰음식 체험과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전통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찰음식 쿠킹클래스 ‘비오푸드’ ▲전통 다식과 차를 활용한 차 명상 ▲연등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했다. 특히, 명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올바른 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에게 좋은 배움이 됐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소 당연하게 먹던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친구들과 함께 명상 체험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금정청소년수련관 김경진 관장은 “이번 명상하세움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부산지역 중학생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시 모집 중이다. 관련 문의는 금정청소년수련관(051-581-2073) 또는 홈페이지(www.youthcool.or.kr)를 통해 가능하다.
-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
부산 금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세움' 주말체험활동
-
-
전남교육청 ‘2030교실’, 교육가족 만족도 높았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남 2030교실’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월 27일(수) 밝혔다.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2030교실 운영학교의 교육가족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보였다. 특히, 면 지역 ‘작은학교’와 ‘도심학교’ 모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교실에 수업 장비를 도입한 ‘기본형’ 모델의 정책 효과도 두드러졌다. 학교 소재지별 분석에서는 면 지역 학교의 만족도가 읍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공간 제한이 없고, 언어 장벽이 없는 2030교실 모델이 학생 수가 적은 작은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학령기 인구 감소라는 지역 교육의 과제 속에서, 수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모델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도심 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학교 여건과 교육환경에 따라 만족 요인은 저마다 달랐다. 중간 도심학교는 교육 인프라 개선과 수업 나눔 활성화로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았고, 신도심 학교는 학생 참여형 AI 수업에 대한 학부모 호응이 두드러졌다. 교실 유형별로는 특별교실보다 일반교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학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일상 공간에 대한 투자가 체감 효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설 공사가 동반되는 맞춤형보다 디지털 기기를 구축해 바로 활용하는 기본형의 만족도가 더 높게 기록됐다. 이는 많은 예산과 대규모 공사 없이도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올해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했다. 우선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기본형을 전체의 7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조성된 교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교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지난해 직접 2030교실을 조성·운영한 2030수업교사를 컨설턴트로 위촉해 학교별 1대1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우수 사례를 담은 ‘2030교실 길라잡이’를 현장에 보급했다. 저경력 교사를 위한 ‘수업성장교실’ 운영과 학생·학부모 참여 확대,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도 함께 마련한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2030교실은 단순한 공간 변화를 넘어 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수업을 변화시키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 대전환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133개 교실을 시작으로 올해 119개 교실을 추가해 현재 총 252개의 ‘2030교실’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전남교육청 ‘2030교실’, 교육가족 만족도 높았다
-
-
수원 청명초 팡제이 학생, 전국소년체전 탁구 단체전서 은메달 쾌거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수원 청명초등학교(교장 이종례) 6학년 팡제이 학생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에 경기도 대표 선수로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팡제이 학생이 출전한 경기도 선발팀은 지난 5월 25일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 준결승경기 2에서 부산팀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부산팀이 단식 두 경기에서 앞서며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으나, 경기도 선발팀은 이후 복식과 단식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세부 전적은 부산 2승, 경기 4승으로, 경기도 선발팀은 최종 4대 2로 부산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준결승은 단체전 특유의 팀워크와 끈기가 돋보인 경기였다. 초반 열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집중한 결과, 경기도 선발팀은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청명초등학교 소속 팡제이 학생 역시 경기도 대표 선수로서 책임감 있게 경기에 참여하며 팀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성과는 한 학생의 개인적 성취를 넘어, 꾸준한 훈련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친 팡제이 학생은 청명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도전과 노력의 소중함을 보여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청명초 이종례 교장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팡제이 학생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앞으로도 청명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수원 청명초 팡제이 학생, 전국소년체전 탁구 단체전서 은메달 쾌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