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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변화를 체감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희망찬 2023 계묘년(癸卯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7월, 경기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경기도교육감 임기를 시작한 지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지난해까지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자율, 균형, 미래’의 정책 기조 위에 교육 현안을 살피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기초를 놓는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실행하여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학교 교육의 변화는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학교의 자율 예산을 확대하여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찾고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함께 생각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IB 교육 프로그램, 인격 형성 시기에 맞춘 인성교육, 학생의 길을 찾는 진로 직업 교육 활성화로 학교의 자율적 역량을 높이고 균형 있는 교육,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한편 학교가 본연의 활동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안고 있는 무거운 짐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교사가 가르치는 수고를 분담하게 하고 지역교육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첫째, 에듀테크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1인 1기기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앞당겨 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으로 AI 튜터가 학생 맞춤형 학습과 선생님의 수업‧평가를 지원하겠습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으로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과 함께 학생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높은 디지털 사용 역량과 비례하여 이를 바르게 사용하는 디지털 시민 역량 함양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사용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민성(인성)도 함께 갖추도록 균형 있는 교육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지역교육 협력 체제 구축으로 학교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본질인 학교 교육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협력지구,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으로 지역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인성교육에 기반을 둔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물론 학교 안팎의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지역과 함께 학생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경기교육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도 변화하겠습니다. 3월 1일 자 조직 개편으로 도교육청의 인원을 줄이고 교육지원청의 인력을 증원하여 학교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7월 광교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새로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여 남부와 북부 지역 구분 없이 학교 현장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3년 새해에는 경기도 학생들이 달라지고, 경기도 선생님이 달라지고, 경기도 학교가 달라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갑시다. 교육 때문에 경기도에 살고 싶고, 교육 때문에 경기도의 학교로 전학 오고 싶도록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더 좋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경기교육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2023년 새해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거듭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경기도교육감 임 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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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0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신 년 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전면등교로 학교는 다시 봄날을 맞이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봄날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과 같이 인천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완전한 교육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사회성․정서 그리고 건강에 이르기까지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기초인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 신체 건강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정책을 시작으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에도 힘쓰고, 인성교육과 사회성․정서 학습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인천 미래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일상의 디지털화는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안전교육, 디지털 역량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태전환교육, 인천형 바다학교, 숲속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주도하고, 시민과 행동하는 생태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해갈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시민으로 나아 가도록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진로과정을 확대하고, 도전정신과 창업역량 함양을 위한 글로벌스타트업학교도 만들겠습니다.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를 주축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다양한 진로 지원 체제를 완성하고, 천 명의 진로멘토단과 천 명의 학습코칭단으로 학생들의 학습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보편적 복지와 예술교육의 확대, 교육환경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무상교복, 무상급식에 이어, 1인 1 노트북과 체육복,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자녀․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아침․저녁 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1인 1 예술교육 확대로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체 건강을 살피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가 어느 곳에 있던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균형발전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지표로 삼고 2023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성공시대의 길을 함께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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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 "메타버스, 양적 성장 넘어 질적 도약 이뤄야"
    [교육연합신문=양선희 기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박주희)는 12월 22일(목)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컨소시엄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전국 64개 전문대학과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메타버스 공유대학 프로젝트(K-meta Edu zone)’로서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구축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메타버스 직업교육 플랫폼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주도하는 메타버스 컨소시엄 참여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은 “급성장 중인 메타버스 시장은 교육계를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고 대학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혁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지금보다 20배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어야 할 시기다. 전공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 교수법을 통해 DX시대 최첨단 교육까지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희 회장은 "현재까지 43개 대학이 라이브로 메타버스를 활용했고, 총 1만 2555명의 학생과 교원이 메타버시티에 등록했다. 라이브 수업 강의실은 744개가 열렸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4378명, 이용시간은 4046시간을 기록했다."라고 메타버스 컨소시엄의 올 한 해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 메타버스 활용 교육이 실현되기 위한 환경적인 요소들을 논한다면? 먼저 하드웨어적 요소를 논하자면, 메타버스가 교육적인 환경을 갖추기 위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5G 이상의 특화망을 정부 차원에서 적어도 전국 유·초·중·고, 대학에 네트워크가 설치돼야 메타버스 교육이 가능하다. 제가 속한 삼육보건대학교는 서울에 있어서 5G 네트워크 망이 구축돼 있지만, 지방에 가보면 아직 5G가 안 깔려 있어서 속도가 느려 메타버스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 교육기관은 정부차원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주는 게 첫 번째고, 네트워크가 깔리면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 MS의 홀로렌즈 2(Microsoft HoloLens 2)라던지, 오큘러스 퀘스트 2(Meta Quest 2 Oculus) 등의 장비가 보급돼야 한다. 아직까지는 그런 장비들이 고가이지만, 현재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장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가격도 떨어지고 착용하는 것도 편리하게 개선돼 보급될 것이다. 오늘 행사에서도 보여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각 교육기관별로 따로 구축한다면 비용을 감당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처럼 컨소시엄으로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플랫폼 서비스는 아마존을 선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에 사용자가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다. 플랫폼은 활용을 많이 할수록 클라우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교육부에 "가능하면 교육 기관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국고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교육 혁신이 이뤄지려면 특히, 메타버스 혁신이 되려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 다양한 교재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도 이 것 때문에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열별 교수님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엔 여러 가지 전공별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는 교사들의 전공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교육 전문가와 프로듀서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 전문가인 교수, 교사가 '어떤 것을 가르치고 싶다'라는 것을 알려주면 그것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들이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경우엔 'BIOLOGY' 한 과목을 만들기 위해서 할리우드 감독을 3명 채용하고 63명의 연구진이 붙었다. 그래서 생물학(BIOLOGY) 과목 하나가 '아바타' 영화를 만든 것이다. 학습자가 거기 들어갔을 때 많은 재미와 흥미, 감동이 이뤄진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것을 우리나라가 만들어서 역수출을 해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콘텐츠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화 같은 부문에서 세계 탑(top)을 달리고 있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유명한 영화감독이 'K-education' 쪽으로 넘어와서 멋진 시나리오를 짜고, 전세계 사람들이 'k교육'을 배우고 싶다고 느끼도록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분야에 상관없이 상상의 날개를 펴서 시나리오를 짜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프로듀서 양성을 통해 멋진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도 올라가고, 수출을 통해 국가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교육 기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추진해야 한다. 또 하나는 현재 고등학교, 전문대학의 현장 실습이 점점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병원에선 환자들이 의학 지식이 많다 보니 학생들이 주사를 놓거나 무엇인가 의료적 처치를 하려고 하면 종종 거부하곤 한다. 이런 시대가 이어지면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엔 현장과 똑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대학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가르칠 선생님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연수, 지원을 통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하고, 교사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을 교사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청에서는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시스템이 구축됐는데 현장 교사가 준비가 덜 되면 예산의 낭비가 될 수 있다. 발 빠르게 자격증 제도를 준비하고 연수를 실시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구축되는 순간 2, 3명의 선도 교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연수를 해야 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윤리의식에 대한 교육을 학생, 교수, 교사 모두에게 실시해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근본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그동안은 대면으로만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현재 12세 이하의 학생들이 제페토에서 24시간 중 10시간 이상 머무른다. 물론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해야 하지만, 대면 이외의 많은 시간을 할당한 학생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곳에서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한 번에 다 바꿀 수 없다면 시범학교부터 운영하면 된다. 시범학교가 늘어나면 학생들은 그 학교를 선택할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공교육, 우리나라 교육이 무너질 수 있기에 빠른 준비를 통해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러한 준비를 위해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미리 연구하고, 교재를 만들며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자재의 특성상 교사의 역량이 중요한데 만약 교사가 교육을 못하겠다고 하면 이미 내려진 예산은 다 낭비가 된다. '선교육 후 시스템' 메타버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연수를 통해 교육을 이수한 후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메타버스 과목을 넣어 수업을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교사와 교장이 메타버스 교육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교육 예산을 내려보내야 한다. 제대로 된 자격증,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어 국가자격화해야 한다, 내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 온라인이나 사이버 공간의 경우 특히 윤리 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 검증된 기관에서 자격증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교육해야 한다. ■ 전문대학의 실감형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가이드 역할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직업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열악한 곳이 어딘지부터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문대학 중 80여 개가 넘는 간호학과에서 가장 현장실습이 어려운 것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들었다. 안전이나 현장실습이 어려운 파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대학에서의 실감형 콘텐츠는 어려운 현장실습에 해결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전문대학은 실습 교육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현장 수업이 어려운 시기인 지금 현장실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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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5
  • [기고] 겨울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 내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난방용품으로는 ‘전기히터’와 ‘전기장판’과 동파방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기열선’, ‘화목보일러’가 있다. 이 같은 난방용품은 겨울철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작은 부주의로 인해 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전기장판을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꺼낸 경우 제품 훼손 여부와 전원 코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오랜만에 꺼낸 만큼 먼지 등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면 안 되고,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줘서는 안 된다. 또한 라텍스 제품을 전기장판 위에 깔지 않아야 한다. 라텍스는 열 흡수율이 높아 과열되기 쉬워 화재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까지 뽑는 것도 습관화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 시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전기히터 사용 시엔 주위에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없애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벽으로부터 20cm이상 떨어지게 설치해야 하며, 전기히터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을 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야 하고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눈에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셋째, 전기열선은 겨울철 수도배관, 계량기 등의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에 설치하거나 농업용으로 비닐하우스 등에서 보온 효과를 높이고자 설치하는 전기 제품으로, 전기열선 사용 전에는 플러그 손상과 피복 상태 등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열선에 충격을 주거나 열선을 겹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전류, 과전압,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과열차단장치와 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 공간에 설치하고, 보일러 2m 이내에는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연료 투입구와 연통, 굴뚝 끝 등으로 불티가 비산되면 주변 가연물로 연소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투입구 개폐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하고, 지정된 연료만 사용해야 하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연소실과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겨울철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감사한 제품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부주의하게 사용한다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잘못된 난방용품 사용이 대형 화재 발생으로 이어 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모두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자! ▣ 전남담양소방서 박광윤 담양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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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 [기고] 도로 위 침묵의 암살자 ‘블랙 아이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광주, 전남지역에 기온이 낮아지고 조만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이에 따라 겨울철 도로의 불청객인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져 각별한 조심을 당부하고자 글을 쓴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차량이 도로위에서 미끄러지는 경험은 해보았을 것이다. 눈이 오고 기온이 낮아져 도로가 얼면 제동거리는 급격히 늘어난다.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블랙 아이스는 눈, 비가 도로 위에서 먼지나 기름 등과 섞이면서 도로와 비슷한 색상을 띄기 때문에 육안으로 잘 구분되지 않는다. 특히 눈이나 비 등이 내린 후 그늘진 도로, 교량, 지하도, 터널, 고가도로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며, 이와 같은 현상으로 인해 제동력 및 조향력 상실에 따른 교통사고 그리고 더 나아가 다중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더 안전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운전해야 하며 특히 이른 아침 시간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장소를 지날 때에는 평소보다 더 충분히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지나가야 한다. 빙판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차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미리 위험을 예측하여 제동 시 여러 번 나누어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 상태가 가장 중요하니 주행 전 타이어 마모상태 및 적정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겨울철에는 특히 기상정보와 도로 위 동향을 잘 파악하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담양소방서 119구조대장 이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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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인터뷰]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부산교육의 미래를 내다보며 교육방향을 찾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인터뷰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취임 후 그간의 소회는? 경선을 통해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에 선임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부산시당의 혁신작업은 물론 중앙당 지도부 활동 등으로 숨가쁘게 4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당원과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당 차원에서도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산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받아안기 위해 오륙도연구소, 시민사회 등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책과 실력으로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 부산교육 대전환을 추진하는 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현을 위한 방안은? 시대가 바뀌어서 옛날처럼 성적순에 의한 줄세우기식 교육은 지양돼야 한다고 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경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방과 후 학교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친환경 학교급식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교육은 결국 어떤 철학을 갖고 정책을 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돌봄과 교육을 받는 어린이와 학생, 시대변화에 따라 보육과 교육의 일정 부문을 공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래 교육은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는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 지상주의가 지배하던 시대는 가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고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인교육이 절실하다. 수명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평생교육 개념도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아이와 학생들에 대한 기초교육과 진로교육은 물론, 중장년을 위한 평생교육, 공공도서관 확충 등을 통해 사회 구성원 누구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 향후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과 계획이 있다면? 당 지도부의 일원인 최고위원으로서, 그리고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결국 정치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정책을 책임지고 펴나가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산도 여야가 경쟁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부산 시민들도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 인터뷰: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 이상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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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생명존중칼럼] 종교는 탄소제로의 생명공동체 전환에 앞장서야-⑬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탄소중립에 대한 개념적인 정의는, 탄소 순배출(net emission)이 ‘0’이 되게 하는 것이다. 아마, 탄소 순배출(net emission) 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소하지만 순배출이란 (탄소 배출량 − 탄소 감축량)을 의미하는 것이다. 순배출이 양수(>0)라면,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는 뜻이고, 순배출이 음수(<0)라면 탄소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순배출이 ‘0’이라면, 탄소 배출량과 탄소 감축량이 균형을 맞춰 ‘0’이 된다는 뜻이다. 즉,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자 의지를 담은 개념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다. ‘환경’은 말 그대로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사용하는 자원이나 에너지, 발생시키는 쓰레기나 폐기물의 양 등이 이에 속하며,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탄소 배출량은 물론 자원의 재활용이나 처리 건전성 또한 포함한다. ‘사회’는 기업이 기업으로서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주로 인권이나 지역사회 기여와 연결된다. 노동자의 처우나 다양성 존중, 기업이 관계 맺은 지역사회나 기관 등에 대한 영향을 포괄한다. ‘지배구조’는 경영의 투명성이라 볼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업구조, 인사 또는 경영 정책 등이 민주적으로 책임성 있게 운영되는지 판단하는 요소이다. ESG가 왜 중요한가?. 바로 돈 때문이다. 오늘날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투자 결정에 대한 지표로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ESG 종목을 지금의 2배로 늘리고 화석연료와 관련한 매출이 25%이상 발생한 기업에는 아예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바 있다. 기업 평가의 절대 기준이였던 재무적인 요소, 즉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의 실적으로 가치를 평가하던 것과 다르게 ESG는 너무 추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환경 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기업의 가치는 이제 인정받지 못하게 되고 있다. 그러므로 재무적인 이익을 내기 위해서라도 ‘환경’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인류가 고통받았으며,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과 가뭄, 한파, 폭우와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빚은 천지배은, 동포배은의 결과다. 그것도 강자가 약자를 위험에 몰아넣고 원인을 제공하지만, 그 피해는 오롯이 약자들의 몫이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전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는 0.8~1.2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2030년~2052년 사이 1.5도 상승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을 초과할 경우, 폭염과 같은 고온 현상뿐만 아니라 폭풍우, 가뭄, 홍수 등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커지게 된다. 지구상 동식물중 15~40%이상이 멸종할 수 있으며, 3~4도 이상 상승한다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2억 명에 해당하는 인구의 이주가 필요하다고 예측한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온도가 약 1℃가 상승했고, 2030년부터 2050년까지 0.5℃로 온도상승을 막지 못하면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 될 경우 21세기 말의 지구 평균기온은 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급격한 기후 변화는 급격한 온도상승과 폭우와 가뭄, 혹한 등을 일으키며, 해수면의 상승과 북극 툰드라지역 영구 동토층의 탄소배출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는 경작지를 상실시켜 식량위기와 대규모의 환경난민을 발생시켜 빈곤계층과 사회적 약자는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국가시스템이 붕괴돼 사회적 문제도 확대 될 것을 예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1.5.18) 최종보고서의 기후변화 4대 핵심지표는 △온실가스 농도 △해수 온도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이다. 지속적인 온실가스 증가와 기온 상승 등의 극한 기후가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고, 인류의 삶과 복지에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2022년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식량안보 문제까지 유발하고 있다. 지구 평균온도 1℃ 상승하면 북극과 안데스 산맥 빙하가 녹아 세계 곳곳 침수 도시가 발생되며 킬리만자로의 만년빙이 사라지고, 기후 질병으로 30만 명 이상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 환경파괴, 사회적 활동 등 인간의 행위에 의한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의식개혁이 필요한 절대절명의 시대적 과제이다.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다. ‘탐진치인 삼독심’은 마음의 생태계를 파괴해 평화와 행복을 멀리하는 의식의 온실가스이므로 가치의 전환이 돼야 삶의 전환인 소유보다 무소유인 배려와 존중으로 살림문화인 문명의 전환이 시급하다. ‘상생상화 공생공존’의 공동체 정신으로 생명문화 확산과 인식전환으로 인류의 행복공동체를 열어가야 한다. ◯ 탄소중립, 성역이 없다. ① 삶을 생명 중심으로 전환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의 편리함과 안락한 삶을 위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과 모든 생명체들이 희생될 수도 있다.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지구생명 공동체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과 생명들이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므로 생명 중심으로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종교인의 역할이자 궁극적인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종교의 역할이 증진돼야 한다. ② 은혜와 나눔정신을 실천 자연을 오직 자본과 시장의 이윤 극대화로 바라보는 인간의 어리석은 탐욕은 지구생명공동체를 붕괴시켜, 산업화와 도시화의 미명아래 자연자원과 생명공동체를 파괴했다. 그러나 인간과 자연 간, 생명체와 생명체 간의 상호의존이자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따라서 공존, 상생의 정신이 더욱 요구 되는 은혜와 나눔정신이 절실하며, 상생상화을 위한 대 전환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는 종교의 본래 역할이자 시대정신이다. ③ 상생문화와 신앙 공동체를 실현하자.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존귀함은 지구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영원불멸하지만 사회적 타살로 지금도 우리 곁을 떠나는 이웃과 형제들이 있다. 따라서 생명존중인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문화 확산에 종교가 우선해야 신앙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다. 공동체 정신은 자리이타요, 홍익인간의 정신이다. 영원한 생명윤리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모든 인간과 생명체는 공동체로 존재하며 역사와 시간의 연속성임을 자각토록하자. 지난 10여 전 원불교 경산종법사는 교단은 물론 국민 모두가 3덜(덜 개발, 덜 생산, 덜 사용)운동에 참여하자고 제창했다. 이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원불교는 낙원 공동체를 지향하므로 인류의 행복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성역 없는 교단적 활동은 매우 긍정적이자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 실례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천과 교육홍보인 지구살리기 캠페인 지속운동 ▶3덜운동과 교법실천 등 교육 ▶지구위기, 탄소 중립 등 지구살리기 지속 교육 ▶자원순환인 일회용,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사례 지속 공모와 발표로 인식개선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대종경 교의품 30장서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그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환경이 도리어 죄업을 돕지 아니하는가. 그러므로, 천하에 벌여진 모든 바깥 문명이 비록 찬란하다 하나 오직 마음 사용하는 법의 조종 여하에 따라 이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낮게도 하나니,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다 낙원을 건설하는데 보조하는 기관이 되는 것이요, 마음을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도리어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과 같이 되나니라.”라고 경계 했듯이 환경 지킴은 바른마음이 사용되면 낙원세상 이 건설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 살리는 일은 모두가 다함께 나서야 되며, 인종, 국가, 종교를 넘어 함께해야 할 공동선이다. 인간도 탐욕으로 병들고 죽어 가듯이 국가의 이기주의로 야기된 지구온난화는 전 인류를 병들게 할 것이 자명하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실천운동에 참여하자.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종교인이 2050년 탄소 배출 제로(0)운동에 솔선하자.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는 종교, 인종, 국가가 따로 없다, 지구가 병들면 우리들도 병든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 불편하지만 모두가 ‘탄소 배출 제로(0)운동’ 참여는 물론 지금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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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교육칼럼] 생기발랄한 큰 아이, 소심하지만 논리적인 작은 아이
    〔교육연합신문=이용재 기고〕 큰 아이 6살 기선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어린이집 가는 것을 즐거워한다. 어린이집에 가면 창환이랑 친구가 자기와 노래하고 율동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미선이는 텐트 같은 작은 공간에 들어가서 거기서 소꿉놀이하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기정이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큰소리친다고,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며 어린이집에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아나운서가 오늘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도 TV에서 나오는 노래와 율동을 곧잘 따라하며 즐거워하고 매사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엄마에게 스킨십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사랑한다고 빰을 부비며 애교를 부려 미워할라 미워할 수가 없다. 내일은 이야기 할머니가 온다고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다고 한다. 반면 작은 아이 5살 경남이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큰 아이와는 성격이 반대이다. 어린이집에서도 조용하고, 무언가 시키면, 가르쳐주면 곧잘 하면서도 처음에는 머뭇거리며 어떡해야 할지 몰라한다. 막내인데도 애교도 별로 없고 우주에 관련한 책과 로봇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로봇을 만들어서 자기가 만든 로봇을 타고 우주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다른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책을 통해 우주의 별을 보며 이 별은 어떻고, 저 별은 어떻고 이야기를 하는데 별들을 제법 많이 알고 있다. 밖으로 나가 노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로봇 조립하는 시간을 좋아하며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처음에는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차이인가, 생각했는데 성향상 차이가 큰 것을 알고 나서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좀 더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 큰 아이 기선이는 긍정적이며 외향적인 감성형 유형으로 생기발랄하고 매사 즐거운 아이이다. 이 아이의 관심사는 사람들을 좋아해 다른 사람과의 활동, 놀이, 이야기하는 것이며, 애교도 많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며 스킨십을 좋아하는 유형이다. 어려움이 닥쳐서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상황이 바뀌어 부정적이며 외향적인 감성형으로 변하면 감정기복과 질투, 충동성이 더 강해지고 직선적이며 불평의 감정 표현이 많아질 수도 있다. 둘째 경남이는 연구형 유형으로 사람보다는 책을 통한 지적호기심이 많은 유형이고, 커가면서 매사 분석하며, 논리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유형이다. 이런 아이들은 기승전결로 설명해줘야 하며 서술형보다는 단답식 답변을 더 좋아할 수 있어 큰아이와는 다르게 자세한 원리 설명이 필요한 아이이다. 큰아이가 가지는 장점과 작은 아이가 가지는 장점은 서로 다른 부분이라 아이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대하고, 아이들의 장점을 잘 계발해 아이들의 좋은 보석이 더 값지게 빛나기를 바라본다. *칼럼니스트 이용재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 적성과미래 소장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보물)을 찾아 기질이 더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부모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 초·중·고 학교에서 기질검사 및 부모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질상담전문가,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상이몽, VJ특공대, 영웅호걸 등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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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신라대,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 선임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신라대학교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 25일부터 2024년 11월 24일까지 2년간이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신임 총장의 조직 운영의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신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남식 신라대 신임 총장 예정자는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33대~35대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했으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동아대 석좌교수,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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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6
  • [자살예방 칼럼] 초고령 사회와 노인의 삶-⑫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10월엔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고,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과 국군의 날이 있다. 유엔은 199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다음날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됐다. 지난 9월 29일 통계청이 노인의 날을 맞이해, 고령 인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수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또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 국가로 꼽히는 일본보다 빠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15년 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초고령 사회는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고령 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는 7%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3년 후인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26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줄 알았던 과거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노인 복지 정책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는 여전히 암울하다. 특히 높은 고령층 자살률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352명이었으며,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은 61.3명으로 그 뒤를 이은 70대 41.8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18년에는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69.8명을 기록해, OECD 노인 자살률 1위 국가이자, 18여 년간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1.1%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13.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약 3년간의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고령층의 수는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고령층 자살률이 높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던 65세 이상 노령층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27.7%가 생활비 문제 등 금전적인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그 뒤를 본인의 건강 문제(27.6%)와 가족과의 갈등 및 단절(18.6%)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OECD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중위 소득을 100을 보았을 때 소득이 50이 안 되는 노인빈곤율이 46.7%에 달했다. 2014년 발표한 OECD 평균 노인빈곤율 12.1%와 비교해서 4배나 높았다. 다른 선진국인 미국(21%)과 독일(8.5%), 스웨덴(7.6%)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할 것이다.이는 대부분의 노년층이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보고서를 보면 고령층의 43.3%가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이 59.1%, 자녀에게 의탁 29%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 49.9%가 부모 부양을 가족,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노인사회보장제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 60년대를 전후하여 평균수명이 짧아 60∼70세 이상 생존 경우도 드물었다. 심지어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겨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하였다. 100세 시대인 지금의 70세는 초노(初老)이다. 유엔이 정한 평생연령 기준은, 미성년은 0세-17세, 청년은 18세-65세, 중년은 66세-79세, 노년은 80세-99세, 장수노인은 100세 이후라고 하였다. 오래 사는 것이 인간의 희망이긴 하지만 치매, 중풍 등 중병을 앓지 않는 건강 장수이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노인들 스스로가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는 마음의 가짐이 중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사에 불편한 일이 없을 것이다.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많지만 노인의 시간은 금쪽같이 귀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떻게 지내든지 순간순간이 귀중하다. 노인은 남는 게 시간이지만 노인의 시간은 길지 않다. 남은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김형석 교수는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잘못이며, 일하고 공부하며 즐겁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늙었다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재능기부로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장수의 비결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빈곤한 생활도 고통스럽다. 일거리가 없고, 동거 동락할 사람이 없어 고독하다면 이 또한 슬픈 일이다.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과 평생교육차원의 노인교육이 초고령사회의 노인문제 해소와 활기찬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람직한 노인 여가문화와 노인교육의 현실화는 100세 건강의 디딤돌이라 하겠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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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 각종 통계로 본 우리의 자화상
    (기고) 이규현 전라남도의회 의원(담양 2) 지난 2019년 10월 25일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고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서 농업 관련 부분에 대한 관세철폐 등으로 인해 많은 타격이 우려된다는 농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끝내 선진국으로 진입을 선언하였다. 이렇게 선진국으로 선언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면서 G20 회원국이고 세계은행이 분류하는 고소득 국가라는 점과 세계무역량의 0.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이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GDP 기준 세계 경제대국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군사력 또한 세계 6위에 해당된다. 어떻든 여러 평가에서 우리는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고 스스로도 선진국임을 선언하였다. 하지만 정작 정말 중요한 국민의 행복지수는 59위에 머물러 있다. 행복지수가 이렇게 낮은 걸 반영하듯 각종 지표를 보면 헬조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3포세대(연애, 결혼, 출산)라는 신조어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5포, 7포, N포 세대라는 표현이 일상이 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미래인 20대의 우울증 환자가 2016년 64,497명에서 2020년 146,977명으로 배 이상 증가하였다. 2020년 20대의 사망자 숫자는 2,706명인데 그중 1,471명이 자살로 인한 사망자이다. 1990년대 인구 10만명당 10명의 자살로 OECD 국가 평균 수준이었으나 2021년 자살률은 10만명당 28.6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평균은 8.22명) 반면에 출산율은 2014년 1.205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20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가장 죽고 싶은 나라이자 가장 태어나기 싫은 나라로 전락해 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많은 분석들이 있겠지만 세계 가치관 조사에 의하면 “소득이 평등해야 하는가? 능력에 따라 차등 분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23.5%가 평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에 독일의 경우 57.7%가 평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능력에 따라 차등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국은 58.7%인데 독일의 경우 14.7%에 불과했다. 우리 국민들은 평등보다는 능력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능력주의 사회이다.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참는 우리 사회의 기저에는 극단적인 능력주의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능력주의의 핵심은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와 권력이 중앙에 집중이 되고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하게 되어 있다. 수도권은 전체 국토의 12%를 차지하고 있지만 총인구의 50.3%, 청년인구의 55%, 일자리의 50.5%, 그리고 1,000대 기업의 86.9%, 상장법인의 72%, 총예금의 70%, 20대 대학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소득구조를 보면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6.5%를 가져가는 반면 하위 50%는 전체 소득의 16%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전체 자산 중 상위 10% 계층이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위 50% 계층은 고작 6%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와 하위 50% 격차는 14배, 부를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와 하위 50% 격차가 52배 나는 셈이다. 어떻든 이러한 소득과 권력의 집중, 인구의 집중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의 마련이 절실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기점으로 문명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임에도 심각한 불평등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며 우리의 대안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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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1
  • [자살예방 칼럼] 정부∙지자체, 자살예방센터를 상설 운영하자-⑪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03년 제정한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한국도 지난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광주 보육원 출신 청년들, 대구 30대 주부 아들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 등 최근 경제, 사회적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메인다. 지난 9월 8일(목)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해 ‘대통령실 직속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라! 더 이상 자살 재난 상황을 방치하지 말라’고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실에 전달하였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0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저출산 국가로 전락한 우리 현실에서 더욱 소중해진 국민들이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했다. 17년간 OECD 자살 1위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2019년 종교계도 참회 반성을 한 후, 생명살리기 문화확산인 자살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90년대에 급격히 증가한 자살에 대비하며 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여 37% 줄인 바가 있다. 또한 일본은 자살예방 예산도 2020년 6조 7천억 원에 비해 한국은 420억 원이다. 연간 인구 1인당 한국은 자살예방 예산은 800원에 비해 일본은 5만 3천여 원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자 경제대국이 되었다. 선진국에 걸맞은 생명문화 확산을 위하여 자살예방 예산이 대폭 증액되길 바란다. 초고령 사회, 저출산으로 인구가 2030년 5천2백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뒤 2050년 4천7백만여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통계청이 밝히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종교계와 생명운동단체와의 연대가 절대 필요하다. 한국 종교는 그간 대체로 포교, 전도, 교화에 우선한 신앙을 선호하였다. 정부마다 출산장려, 자살예방, 고령사회 대책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여 왔으나 효율적 정책 반영보다는 연 2~4회 정도 소집하여 간담회를 운영한듯한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가정, 사회, 종교, 국가가 공동운명체이므로 연대로 극복하는 발상의 전환시기이다. 각자도생이란 부처 간 이기주의요, 나아가 개인 이기주의적 사고가 사회 국가를 병들게 하고 있어 더욱 연대 간 협력인 상생, 공존이 시급하다. 자살예방법 3조는 ‘국민은 자살위험에 노출되거나 스스로 노출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하였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지난 8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성명서에 “대한민국은 하루빨리 대통령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여 대통령실에서 전 부처의 역량을 동원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국무총리실에 범부처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있어 정책을 넘어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비상 설치기구로 자살예방 정책에 한계가 있다 하겠다. 또한 지자체마다 자살예방센터가 설치, 생명지킴이에 최우선하고 있어 다행이나 자살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실, 총리실, 지자체가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넘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2005년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최근 몆 년간 수조의 예산이 사용되었으나 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이처럼 돈 먹는 하마위원회보다는 정부, 지지체 자살예방센터는 전문인력과 부처를 총괄할 상설적인 기구가 운영되길 바란다.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은 오늘도 고등학교 교실 하나의 학생수인 36여 명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셔 발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 일본의 자살예방 예산 증액과 자살 미수자 등을 위한 정책 덕택에 자살률이 낮아지고, 핀란드는 인구는 적지만 자살예방 예산을 충분하게 세워 자살예방활동의 성공적인 모범국가가 되었다. 지난 9월 10일은 민족 명절인 추석이었다. 코로나 이전 명절 증후군으로 이혼이 급증하고 때론 자살도 늘어났던 시절이 있었다. 앞서 수원 세 모녀 자살은 경제적 심리적 고통과 우울이 가져온 결과이다. 혹여 우리들 주변 소중한 이웃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지대한 관심을 갖자. k방역, 존중과 배려로 다행히 추석명절 연휴를 가족, 친지들과 보내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지난 3여간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지 못했으나, 금년 추석은 정겨운 가족들과 대화는 물론 지자체마다 축제들이 부활되어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집중폭우, 최근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은 명절을 뒤로하고 복구에 여념 없다. 소중한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한 일터에서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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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2
  • HTHT 미래교육, 이주호 이사장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뭉쳤다
    [교육연합신문=황예지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사장 이주호 前교과부 장관)는 스마트교육학회, TV조선과 함께 ‘교사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HTHT 2022 교사 써밋’을 개최했다. 이번 'HTHT 2022'에는 첨단 AI교육 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충남, 전남 등 전국 6개 시도교육감들도 한자리에 모여 보수와 진보 등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 AI를 학교교육현장에 접목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HTHT) 교육에 대한 교육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HTHT 교육'은 지식전달은 AI가 담당하고 교사는 창의성과 우애,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주호 이사장으로부터 HTHT 미래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9월 3일부터 5일까지 'HTHT 2022 교사 써밋'이 열렸는데 교사들의 반응은? 상당히 반응이 좋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는 주제를 ‘교사가 바꾸는 세상’으로 정하고 HTHT를 실행할 주체인 교사와 교수의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호응이 컸다. 단순히 화려한 첨단 기술의 활용 방법이 아닌,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교사의 노력인 ‘하이터치’를 얼마나 창의적, 혁신적 그리고 교육학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 하이테크가 기술적인 영역이고 하이터치는 하이테크를 활용하는 교사의 영역이라고 본다면 현재 교사의 인력과 역량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온라인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하이테크 온라인이 상당히 강했다. AI기능이나 메타버스 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강화되면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막아낸 것이지 사실 기술로 인해 막아낸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들 또한 AI도 아니고 쌍방향 소통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실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게 온라인의 전부는 아니다.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외국에서 활용되어 팬데믹 이후에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AI나 메타버스까지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래서 교사의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듀테크는 AI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사교육 시장에는 상당 부분 도입이 되어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교사가 바꾸는 세상‘이라는 컨퍼런스 또한 교사의 교육방식을, 교사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열린 행사이다. 교사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은 팬데믹 이전의 생각이고, 지금의 교사는 AI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교육의 방식을 바꿔야지 바뀐 교육으로 아이들도 바뀌는, 또 그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가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 ’교사가 바꾸는 세상‘ 컨퍼런스가 교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시대에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쪽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던 한 명 한 명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디자인해주는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건 AI도 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학습디자이너이자 코치, 혁신가와 같은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다. 어떤 교사는 “한국말로 가르치다가 갑자기 영어로 가르치라는 말과 똑같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교사가 그런 변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교사들에게는 기존의 업무가 있는데 새로운 시도가 도입되면서 업무가 가중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60명의 교사와 함께 하이터치-하이테크 수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 수의 교사들이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한계나 그 다음의 전략을 많이 수정하게 되었다. 수학 프로젝트를 일주일에 30분을 AI 튜터로 수업을 하게 하였는데 그걸 너무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AI튜터와 교사를 연결해주고 도와주는 보조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가 보조교사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더욱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방과후 교사를 도입하자는 생각에 뒤처지는 아이들을 방과후에 AI튜터로 수업을 해주는 방식으로 보조교사 튜터와 AI 튜터가 방과후에 수업을 해서 그 정보를 대시보드로 교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그러면 교사는 보조교사가 멘토를 한 결과를 본인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에게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1, 2년 데이터가 쌓이면 보조교사 없이도 할 수 있고, 본인 수업시간에 활용해 보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진행하되, 5년 내에 다 해보면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보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 아시아교육협회(ECA)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의 4차 산업 교육을 위한 큰 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입해서 외국에서 도입된 솔루션이 아니라 우리의 컨텐츠에 맞고 우리의 교사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는 AI보조교사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적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가장 좋은 방식을 찾아내고 공유하는 지속적인 실험과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아시아교육협회 같은 민간단체, 비영리 단체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 교육관련 업체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이 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수업시간에 부담된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내가 실험해서 쓰고 있는 AI튜터 코스웨어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BtoC 방식이다. 사교육시장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을 조금 수정해서 학교로 들어온 것이라 학교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교육감님들이 오셔서 이런 부분에 공감을 하시고 전시를 보고 가시면 교육청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니 투자가 더 이루어지게 되고,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이터치-하이테크는 결코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교실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같이 해결해 나가는 혁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활발하게 기업과 교사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컨퍼런스는 교사가 주가 되고 에듀테크가 초대된 것이기에 훨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여기에 있는 많은 제품들은 시장용이 아닌 학교용이기 때문에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이번 미래교육엑스포는 오늘날에는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이번 포럼에선 (주)글로벌컴퍼니, (주)아하, (주)새온이 통합부스로 하여 전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컴퍼니, 아하, 새온이 융합하여 기존의 개인적으로 학습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탈피하고, 학생과 선생님이 양방형으로 소통하며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도와 이해력을 향상시켜나갔다. (주)아하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안의 수업자동녹화시스템인 라이브스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글로벌컴퍼니의 프로그램과 새온의 프로그램을 보다 수월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해 준다. (주)새온은 최근 떨어져 있어도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IoT추세에 맞추어 원격지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교실 내에 있어야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대면 형식의 수업이 아닌, 교실 밖에 있어도 새온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카메라 등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글로벌컴퍼니는 LMS(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수업 콘텐츠를 제작 및 업로드하고, 학생들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글로벌 컴퍼니의 LMS(학사관리시스템)에 업로드를 한 뒤, 과제를 등록하면 학생들이 수업만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을 관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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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4
  • 예천교육지원청 제37대 권혜자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최아진 기자]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은 9월 1일 10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37대 권혜자 교육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임 권혜자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예천교육지원청가족 모두가 예천교육의 주인공이며, 더 나은 미래교육 준비를 위해 교육지원청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연결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친절·미소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업무와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경북 구미 선산이 고향인 권혜자 교육장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대학원에서 영어학 석사,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의성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경북교육청연구원과 예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예천남부초·예천동부초에서 교감으로 근무했다. 교감 재직시절에 수업컨설팅과 인성교육실천가로서 현장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해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예천 용궁초에서 교장으로 근무한 후 문경교육지원청·예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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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영주교육지원청, 제40대 전태영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정채영 기자]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전태영)은 9월 1일(목) 대회의실에서 제40대 전태영 교육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전태영 교육장은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경북 도내 교사, 교감을 거쳐 상주교육지원청 장학사,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상주초등학교 교장 및 경주·구미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성동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전태영 교육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꿈을 찾고, 본인의 끼를 키우며, 이웃에게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 사이에 협업과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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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③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21세기는 지구온난화, 자원부족 등과 같은 융합적 지식과 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념기반 사회로 전환되며, 창조와 문화가 중시되는 시대적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은 많은 예산과 정책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Richard Florida는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은 기존의 재화 및 서비스, 무역, 자본 투자의 흐름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며 창의성(creativity)을 지닌 창의적 인재가 국가의 경제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영국의 경우에도 국가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회 대비 차원에서 STEM을 통해 ‘창의적 과학기술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독일,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등도 비슷한 맥락에서 STEM과 유사한 통합교육을 정책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과학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0년 미국심리학협회(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회장이었던 길포드(Guilford)가 창의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면서부터 심리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그 이후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제시 되어 왔지만, 창의성은 실체가 있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 능력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적인 개념이라서 그 정의를 내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의력에 대한 정의가 많다고 해도 이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창의력을 사회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의 행동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의력을 개인의 차원에서 정의하는 것이 보다 더 전통적이고 일반적이다.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창의력을 결과의 개념과 과정으로 보는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결과의 창의력은 길포드(Guilford)의 ‘발산적사고’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것을 생성해 내는 사고를 창의력이라 정의한다. 창의성을 협의의 개념보다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고 창의성은 결과뿐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과정도 포함하여야 한다고 할 수 있다. 1. 창의적 사고 창의성의 구성 요소는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측면들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창의성의 인지적 측면은 다시 지적 능력, 지식 및 인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창의적 사고 과정에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과정은 물론 생성된 아이디어들 중에서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과정도 수반되므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데 필요한 지적 능력들이다. 확산적 사고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들을 많이 생성해 내는 사고인 반면, 수렴적 사고는 생성된 아이디어들을 분석․비교․선택해 문제에 대한 옳은 해결책에 도달하도록 하는 사고다. 이러한 수렴적 사고 과정은 비판적(critical), 판단적(judical) 사고를 모두 포함하므로 창의적 사고의 지적 능력에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모두 포함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당 영역의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특정 영역의 지식에 의존하면,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받을 수도 있다. 창의적 사고란 같은 사물이나 현상 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의 생각과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말한다.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새롭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새로운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창의적 사고라고 한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갖고, 늘 관찰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누구나 하는 뻔한 생각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남과 다른 새로운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내보는 것이 좋다. 매일 보고 듣고 경험하던 것을 새로운 감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사물이나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창의적 사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 창의적 사고기법 우리는 종종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벽에 가로막혀 더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더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시간, 하루, 혹은 일주일 후에 다시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면 갑자기 모든 것이 분명해지며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때가 있다. 이러한 부화 효과는 일찍이 영국의 사회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 Graham Wallas가 1926년에 발표한 창의적 사고의 단계에 포함한 개념인데, Wallas는 창의적 사고가 준비(Preparation), 부화(Incubation), 조망 또는 통찰(Illumination or Insight), 검증(Verification)의 네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먼저, 준비를 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식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충분한 부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아하!'하는 통찰을 경험할 수 있다. 부화(Incubation)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말로 생각할 여유나 시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창의력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하는 만큼, 부화 단계에서 우리는 문제로부터 잠시 벗어나 경직된 사고방식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에 관한 시각을 재구조하는 기회를 얻는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 때는 무작정 문제를 붙잡고 있지 말고, 잠시만 문제를 놓아두고서 생각에 쉼을 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창의적 사고기법에는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있다. 확산적 사고는 하나의 정확한 정답보다는 여러 개의 가능한 해답을 산출하는 사고기능으로, 보다 많은 해결책이나 해답을 산출하는 것으로 발산적 사고 라고도 한다. 수렴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분석하고 평가 함으로써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기능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확산적 사고에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 강제결합법(forced relationship), 시네틱스(Synectics), 육색사고모자기법(Six Thinking Hats), 스캠퍼(SCAMPER), 속성열거법(attribute listing), 마인드 맵(mind map)” 등이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리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로 가능한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사고기능이다. 수렴적 사고에는 “하이라이팅(highlighting), PMI 기법(plus minus interesting), P-P-C 대화 기법 (positive, possibilities, concerns), 평가행렬법(Evaluation Matrix), 쌍비교분석법(Paired comparison analysis), 역브레인스토밍(reverse brainstorming) ” 등이 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들을 분석ㆍ평가하여 최종적으로 가장 알맞은 해결책을 선택해 가는 사고방식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3. 창의적 문제해결력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문제를 만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게 된다. Kahney(1993)는 문제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이유인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문제해결’이라고 정의하였다. 문제해결은 “어떤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현재 상태에서 목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인지적 처리 및 사고 활동”, 창의적 문제해결이란 ‘문제 이해, 아이디어 산출, 행동 계획 및 실행의 3단계를 거치면서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가 작용하여 창의적이며 생산적 사고가 일어나는 문제해결의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Urban(1995)도 창의성의 요인들이 서로 간의 역동적인 연결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에 이른다고 하였고, 이 과정에는 다양한 인성적, 과정적, 상황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창의적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필요한 정의적 요소에는 확산적 사고와 논리적, 비판적 사고의 수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주요 요소로는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로 정의하였다.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교육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인 지식을 통한 생산성 창출과 이에 대한 방법론이 곧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그의 계발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학교 교육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계발은 어느 때보다도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하여 현대사회에서 좋은 교육이란 개인의 창의성을 계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의성은 개인과 사회 및 국가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인정되어 온 것도 사실이며, 이에 덧붙여 창의성은 개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창의성을 개발 하려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 왔다. 창의적 문제해결(Creative Problem Solving)이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 이외의 창의적 해결법을 고안해내는 정신적 과정이다. 4. 문제해결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원리, 사고전략 등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응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창의성을 개인 또는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과정을 거쳐 새롭고 유용한 것을 산출해내는 과정으로 보는 것과 같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란 기존의 개인 및 집단이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기능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과정을 통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확산적 사고, 문제해결방법을 찾고 결정하기 위해 사고기술을 이용하는 수렴적 사고가 주요 요소가 된다. 창의력을 향상 시켜 주는 대표적인 교육이 발명교육 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연령과 학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신장 되도록 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발명이란, 특허법 제2조 1항 1호에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 고도의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발명은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새로 창출해 내는 것으로서, 생활의 어떤 영역이든 좀 더 편하게, 쓸모 있게, 크게, 또는 작게 등 여러 가지로 새로운 목적하에 만들어 내거나 생각하는 것들도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만들거나 이미 있는 물건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무에서 유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 좋게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명이란,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기법을 이용하여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것으로, 아이디어 창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롤러스케이트를 발명한 사람은, 제임스 플림톤이란 미국인이다. 롤러스케이트는 스케이트에 바퀴를 더한 발명품으로, 기존의 물건에 물건이나 기능 및 내용을 더하여, 새로운 물건이 되도록 하는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무선 전화기는, 유선 전화기에서 선을 제거하여 만든 것으로 창의적 사고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무선 전화기는 기존의 물건에서, 어느 한 부분을 없애버리는 빼기 발명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해결의 쉬운 기초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발명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물건을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에 불편함이 생겨 이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이 기법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발명기법에는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 크기 바꾸기, 아이디어 빌리기, 모양 바꾸기, 용도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재료 바꾸기 등이 있다. 창의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을 통한 창의성 계발을 더욱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의 발달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개방성, 참신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성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전문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영역을 참신하게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안목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나아가 전문적 지식이야말로 문제를 파악하고 재구조화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의 상호작용을 통한 창의성 배양은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이미 습득한 지식, 원리, 개념, 사고전략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새로운 해법을 산출해내는 능력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더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것으로부터 창의적 사고는 시작된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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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정년 앞둔 전남자연탐구원 김석수 원장 수필집 '은어잡이 추억' 발간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김석수 전라남도자연탐구원장이 오는 8월말 정년을 앞두고 수필집 '은어잡이 추억'(도서출판 수필in, 사진)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70여 편의 글에는 교육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어릴 적 추억을 비롯한 사회·정치적인 문제와 문화·예술 전반에 관해 다루고 있다. 각 소재에 대한 사유의 깊이가 남다르며 글이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평가다. 수필집의 주된 내용은 ▲어린 시절의 추억 ▲취미 활동과 건강 관리하면서 느낀 점 ▲자연과 어울리는 생활과 고마운 사람 이야기 ▲학교혁신 실천 사례 ▲여행기와 사회 현상에 대한 글이 수록됐다. 지은이는 머리말인 ‘인생 이모작 길목에서’를 통해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 아니고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2∼3년 동안 모아 두었던 원고를 정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내 어릴 적 꿈’에서는 “교육은 꿈을 심는 것이다. 꿈을 꾸고 자라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 교육은 어떤가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학교에 부임하면 ‘역지사지’라는 액자를 근무 첫날 교장실 벽에 걸어 놓고 학교 구성원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지은이는 "학교장은 교직원 사이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 많다"면서 후배 교장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기본인 역지사지를 주문했다. ‘학교혁신 이야기’에서 김 원장은 “혁신 학교는 학교 문화를 바꾸는 것이며 기존 교육 모든 교육 시스템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 추구에 초점을 두고 학교 풍토를 바꾸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나를 비운 그 자리에 아이들을’에서 전국 중등학교 중 처음으로 장성북중(장성백암중)에서 수업 혁신 교사 연수로 ‘아이 눈으로 수업 보기와 수업 대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느낀 소감을 담담하게 소개하고 있다. 김 원장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년을 앞두고 신체 건강과 마음 건강에 관심을 두고 ‘임상심리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하기 어려운 심리치료 전문가로 인생 이모작을 준비중"이라며 "정년 뒤 청소년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귀뜸했다. 김석수 원장은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장흥유치중을 시작으로 순천별량중, 장흥고, 전남생명과학고, 전남외국어고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목포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근무했다. 홍콩한국제학교와 장성백암중학교,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전남교육연수원 국제교육부장과 원장을 거쳐 현재 전남자연탐구원장으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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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3
  • 소프라노 이선우, 영국 Royal College of Music 전액장학생 입학 예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이선우는 영국 Royal College of Music(영국 왕립 음악학교) 최고연주자과정에 전액장학생으로 선발돼 9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유년시절 피아노 선생님의 권유로 성악을 시작했고,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세계적 명문인 미국 뉴욕 줄리어드대학원에 전액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번에 영국Royal College of Music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게 됐다. 소프라노 이선우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 영국行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이선우 △現 영국 Royal College of Music 최고연주자과정 전액장학생 입학 예정 △미국 줄리어드 대학원 석사졸업 △미국 줄이어드 대학원 전액장학생 입학 △서울대학교 성악과 수석졸업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줄리어드 재학중 다 수의 오페라와 협연 및 연주 △동아음악콩쿠르 1등 외 다수 콩쿨에서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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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08-01
  • 부산교육청, 개방형직위 감사관·대변인 임용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개방형직위 감사관에 전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 김동현 총괄 서기관을, 대변인에 전 부산일보 김종균 문화부 부장을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시작한 공모에 감사관 직에 5명이, 대변인 직에 6명이 각각 지원했다.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며, 감사관은 8월 1일부터, 대변인은 7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김동현 감사관은 국민권익위원회 혁신행정담당, 국민권익위원회 복지· 부정신고센터 총괄 서기관 등으로 근무했다. 김 감사관은 감사분야에 있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 김종균 대변인은 26년 동안 부산일보 교육팀장, 편집부장, 문화부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언론사와 소통하며 폭넓은 협력 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적임자를 임용했다”며 “유능한 감사관, 대변인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하며,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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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자살예방 칼럼] 인구위기대응 범정부 인구정책 TF팀, 대통령실 ‘자살예방대책위원회’ 설치 시급-⑩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생명은 신神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다. 종교적 교리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나는 현재의 부모를 만나 한 세상을 살다 갈 것이다. 또한 미래의 부모를 만나 새 몸을 받아 태어나 듯 불교의 인연법에 왔다 간다하여 생사는 거래去來라고 한다. 우리들의 삶은 이렇듯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이지만 남녀노소가 어울려 사는 사람들간 시,비,이,해는 일어나지만 모두가 행복을 염원한다. 지난 6월 28일자 중앙일보 신문 27면 오피니언 김창규 경제에티터의 ‘한국’이 멸종한다?는 글을 보고 다시금 인용, 공부코자 한다. 한국은 2020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고 한다. 처음으로 사망자 수(31만 명)가 출생아 수(27만 명)보다 많은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했다. 잘 알다시피 인구 감소는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다. 2022년 세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에서 2030년 5120만 명, 2040년 5019만 명으로 줄어, 2050년엔 4736만 명으로 준다고 예상하였다. 30년사이 부산 인구(336만명)의 1.3배가량인 448만명(8.6%)이 사라진다고 통계청은 미래의 인구추계를 전망하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국의 인구 감소를 두고 ‘훈수’를 뒀다. 일본 인구가 11년 연속 감소한 것을 두고 “출산율이 사망률을 초과하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본은 결국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한국과 홍콩은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200개국 가운데 3여년간 꼴찌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빨리 줄어들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홍콩은 0.87명으로 199위였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안에 한국 인구는 현재의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인구가 줄면 성장이 둔화하고 소득이 줄어, 수입이 넉넉지 않으면 젊은층이 결혼을 꺼리고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는 일은 분명하다. 영국의 인구학자 폴 월리스는 인구 감소가 대지진 못지않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인구지진(Age-quake)’이라고 표현했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후, 15년간 220조원이 넘는 돈을 저출산에 쏟아부었다. 그런데도 인구 문제는 갈수록 나빠졌다. 지금 한국은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에 있는 개구리와 같다고 지적하였다. 새 정부에서도 지난 6월 24일 인구위기대응 4기 범정부 인구정책 TF를 출범시켰다. 1.생산연령인구 확충.보강 2.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3.고령사회 대비 4.초저출산 대응을 포함한 4대분야를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단기, 중장기 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하여 매우 고무적이지만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 국가가 멸종하지 않으려면 민관이 협력하고 국민의 소리를 담는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잃지 말아야 된다.  지금 한국 경제는 바람 앞의 등불 같다고하고, 인구 역시 2050년 반 토막 난다고 한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한데도 정부건, 민간이건 총체적 대응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6,25전쟁으로 지원을 받아왔으나 이제는 경제 대국이자 선진국으로 지원하는 국가가 되었다. ‘2022년 세계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 한국은 149국가중 59위다. 또한 자살공화국으로 OECD 국가서 15여년 이상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정부 인구정책 TF팀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출산율을 늘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또한 한국생명운동연대가 일관되게 주장한 대통령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한해 1만 3천5백여 명의 소중한 사람이 우리곁을 떠나지 않도록 자살인식 개선과 생명문화 확산으로 생명이 존중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자살률이 낮아지면 인구감소는 물론 출산율이 증가되고 초고령사회 진입도 늦어지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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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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