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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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한국인의 ‘恨’과 폴란드인의 ‘Zal’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에겐 6.25 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던 달이라 해마다 6월이 되면 전쟁의 아픔과 그로 인해 우리에게 남겨진 역사의 숙제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분단의 아픔으로 인한 가족을 잃은 상실감, 남과 북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가족들, 그들의 슬픔과 그리움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에게 한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클래식 음악의 역사 속에도 전쟁으로 힘들어했던 작곡가도 많았고 그로 인해 탄생한 곡들도 많다.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이나 전쟁 교향곡도 전쟁이 배경이었지만, 영웅을 찬양하거나 전쟁의 승리를 노래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恨’의 정서와 비슷한 느낌인 폴란드의 ‘Zal’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다. 폴란드도 주변의 강대국들의 많은 침략과 위협으로 힘들어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폴란드인들도 우리의 ‘한’과 같은 감정인 폴란드어 ‘Zal’이 있다. 쇼팽의 친구이기도 했던 리스트는 쇼팽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그 ‘Zal’이란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쇼팽의 그리움과 한이 그의 음악 곳곳에 나타난다. 쇼팽은 특히 음악에 민속적인 색채가 가득했는데 그의 대표곡들이 ‘폴로네즈’나 ‘마주르카’인 것을 봐도 그렇다. ‘폴로네즈’와 ‘마주르카’는 둘 다 폴란드의 민속 춤곡을 말한다. 쇼팽은 어린 시절부터 민속음악에 심취했었다고 한다. 특히 그 당시 ‘폴로네즈’가 좀 더 귀족적인 춤곡이었던 것에 반해 ‘마주르카’는 서민적인 춤곡이라 말할 수 있다. 쇼팽의 마주르카는 50여 곡이나 있는데 그 마주르카엔 폴란드의 민족적인 정서가 가득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작곡가 슈만은 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러시아가 쇼팽의 단순한 마주르카 선율 속에 숨겨져 있는 강한 발톱을 알고 있었다면 분명히 이 음악을 듣는 것을 금지시켰을 것이라고 말이다. 폴란드가 오랜동안 러시아의 압제 속에 있었으니 쇼팽의 음악이 폴란드인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음은 당연한 것이고, 쇼팽의 존재가 폴란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았기에 러시아는 쇼팽이 죽어서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는 독일의 침략을 겪게 되고, 폴란드인에게 쇼팽의 음악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던 독일은 쇼팽의 음악을 금지시키고 쇼팽의 기념비를 파괴한다. 마치 일본 식민지 시대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한글을 쓰지 못하게 하던 것과 비슷한 것 같다. 모두 민족 정서를 말살하려 했던 강대국들의 의도였다. 지금의 나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우리에겐 전쟁의 아픔이 있었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겪어내면서 '한'이라는 정서가 우리 국민에겐 남아있다. 그 ‘한’이 어떤 것인지 직접 겪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감정인 것이다. 그런 ‘한’과 비슷한 폴란드인의 ‘Zal’, 충분히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쇼팽의 ‘마주르카’엔 단순한 듯하지만 멜로디 속에 그리움이란 감정이 참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듯하다. 50여 곡 각각이 다 개성이 다르니 차분히 모두를 들어보며 그리움 충만한 시간을 추천해보고 싶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06-26
  • [대한민국 알리기 프로젝트 Fun&Easy Guide to Korea] The Founding Myth: Dangun Story
    [교육연합신문=유정희 연재] ◈ 건국신화 : 단군이야기 가온) 손에 무엇을 들고 있어요? 애니) 이건 마늘과 쑥이에요 가온) 왜 그것을 들고 있는데요? 애니) 내가 먹으려고 해요 가온) 뭐라고요! 그걸 왜 먹으려는 데요? 애니) 옛날에 어떤 곰이 동굴 안에서 21일간 마늘과 쑥을 먹은 후, 아름다운 여자가 되었다고 들었어요. 가온) 그건 신화예요. 게다가 당신은 곰도 아니고요! 애니) 농담이었어요. ◈ Tell me more 옛날에 하늘을 다스리는 신의 아들 환웅이 세상을 다스렸어요. 그때 호랑이와 곰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매일 환웅에게 기도했어요. 환웅은 호랑이와 곰을 불러 마늘과 쑥을 주며 “동굴에서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고 견디면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하였어요. 그러나 호랑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못 참고 포기하였어요. 그러나 참을성 많은 곰은 홀로 동굴에서 견디었어요. 놀랍게도 곰은 21일 만에 아름다운 여자로 변했어요. 환웅은 웅녀를 그의 부인으로 삼았는데 웅녀는 아들을 낳고 단군이라 이름 지었어요. 단군은 자라서 고조선을 세웠어요. 고조선은 한국 역사에 있어 최초의 국가이지요. ◈ 역사 돋보기 요즘, 대부분의 엄마는 아기를 낳은 후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몸을 회복해요. 하지만 예전에는 아이를 낳은 집에는 삼칠일 동안 금줄을 쳐서 산모와 아기를 보호했어요. 삼칠일은 3x7일, 곧 21일을 말하는데, 21일은 웅녀가 사람이 되기 위해 동굴에 머물렀던 기간으로, 건국 신화를 통해서 우리 전통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3은 하늘, 땅, 사람을 뜻하고, 7은 음·양과 오행을 합한 수라고도 해요. 단군신화에 대해 학계에서는 신화로서만 보지 않고, 역사로서 고조선의 실체를 연구·발굴하는 고고학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 지은이 유정희 ◇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 ◇ 마리이야기 대표 ◇ 융합관광콘텐츠학회 국제학술대회위원장 ◇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이사 ◇ 저서 《Fun & Easy Guide to Korea》, 《담덕이야기》, 《궁파이야기》,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 펴낸곳 응용한국학연구소
    • 기획·연재
    • 연재
    2022-06-26
  • 대한항공, ‘2022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대한항공은 6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이하 ATW)’ 시상식에서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항공의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은 코로나19로 글로벌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화물운송 노하우와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 부문에서 보인 탁월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에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ATW의 선택을 받게 됐다.
    • 뉴스종합
    • 경제
    2022-06-26
  • [미디어와 친해지는 미친 어휘력] 숙주(宿主)
    [교육연합신문=권승호 연재] 무엇이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옮겼을까? 박쥐를 중간 숙주로 지목하는 과학자도 있고 밍크를 중간 숙주로 지목하는 과학자도 있어. 숙주가 무엇이냐고? ‘머무를 숙(宿)’ ‘주인 주(主)’로 머물러있으면서 주인 행세하는 동물이나 식물이라는 의미인데 기생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거야. 마지막 숙주를 최종숙주라 하고 발육 도중에 기생하는 숙주를 중간숙주라 하지. 기생(寄生)이 뭐냐고? ‘맡길 기(寄)’ ‘살 생(生)’으로 남에게 몸을 맡겨 살아가는 일을 가리켜. ‘벌래 충(蟲)’이 더해진 기생충(寄生蟲)은 사람이나 생물의 몸 안이나 밖에 붙어살면서 영양분을 빨아먹는 동물을 가리키지. 그렇기 때문에 이 ‘기생충’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여 사는 사람을 비난조로 이를 때도 많이 쓰이곤 해. 공생(共生)도 있는데 서로 도우며 함께 산다는 의미야. 종류가 다른 생물이 같은 곳에 살면서 서로에게 이익을 주며 함께 사는 일을 가리키지. 악어와 악어새, 충매화와 곤충, 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등이 공생의 예야. 기억나지?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영화. 아카데미상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그런데 영화 속 기택네 가족은 박사장 가족의 기생충일까? 아닌 것 같은데, 공생관계(共生關係)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택네가 박사장네 가족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라 기택네는 노동을 공급하고 박사장네는 기택네 노동을 공급받아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서로 싸우지도 시기하지도 않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옛날에,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가 있었고 그 사람들을 기생이라 했던 것 알지? 기생충과 연관시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개념이야. ‘기생 기(妓)’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생(生)’으로 흥을 돋게 하는 사람을 일컬었으니까. 전염병을 역병(疫病)이라 하는 것, 알지? 그래. ‘전염병 역(疫)’이야. 병원체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 유행병을 역병이라고 해. 역학조사(疫學調査)는 무엇일까? 역학(疫學)이 어떤 지역이나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전염병에 관해 조사하고 연구하며 예방하는 의학을 가리키잖아. 그러니까 역학조사는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발생 지역이나 집단의 특성을 밝히는 일을 말하지. 전염병을 이야기할 때 전수조사(全數調査)나 표본조사(標本調査)에 착수했다는 말 들어보았지. 전체 숫자를 조사했다는 의미로 대상이 되는 통계집단의 단위를 하나하나 전부 조사하는 관찰 방법을 ‘모두 전(全)’ ‘숫자 수(數)’를 써서 전수조사라 해. 일부를 조사함으로써 모집단 전체에 관한 정보를 추측할 수 있도록 계획된 조사 방법은 표본조사(標本照査)야. ‘우듬지(나무의 끝부분) 표(標)’ ‘중심 본(本)’으로 끝부분과 중심만 보고서 전체를 추측해 알아낸다는 의미지. ▣ 지은이 권승호 ◇ 전주영생고등학교 국어교사 ◇ 저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 어휘 사전》,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 펴낸곳 도서출판 동녘
    • 기획·연재
    • 연재
    2022-06-26
  • 경기교육청, ‘2022 경기 유아교육 콘퍼런스’ 온라인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2022 경기유아교육 콘퍼런스’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 콘퍼런스는 유치원 교육 발전과 성장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참여 의미와 방향을 찾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까’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는 학부모, 유아교육 교직원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4가지 주제를 선정했으며, 4일 동안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한다. 콘퍼런스 4가지 주제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함께 나누는 우리 이야기, ▲학부모 참여의 오늘과 내일, ▲놀이로 풀어가는 유아 참여 이야기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s://forms.gle/1mQ2B6KkSLkah8Zc9) 으로 신청하면 참여 채널을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학부모, 교직원들이 유치원 교육 참여 방법을 공유해 행복한 유치원 운영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콘퍼런스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유아를 위한 교육 정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6-26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규민)은 8월 31일(수)에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6월 23일(목)에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모의평가 실시 목적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전년도에 이어 2020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2020.8.27.)’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교육부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2022.3.22.)’이 적용된 6월 모의평가 출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이의심사의 객관성을 제고할 것이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제지 및 답안지를 배부하며, 이를 위한 시간은 15분이 부여된다. 이 시간 중 탐구 영역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되며, 수능 시행기본계획(2022.3.22.)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이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하여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에 더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2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27일(월)부터 7월 7일(목)까지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하여 시험당일 아침에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출제 내용 유출 사건을 계기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문제 공개 전 유출, 유포 시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하는 등 보안 관리를 엄정하게 실시한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및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 시・도별 비학원생 접수 가능 학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e.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에 대해서 12,000원을 징수한다.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9등급)만을 기재한다. 아울러,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2022.9.29.(목)에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고 시침, 분침(초침) 기능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확인) 등은 시험실 휴대가 가능하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른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 또는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현장 응시 또는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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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2-06-26
  • 교육부, "2025년부터 홍콩대학입학시험 과목에 '한국어' 포함"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백용천)은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활용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과 홍콩시험평가국(사무총장 웨이 시앙 동)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어를 대학입학시험 과목으로 채택한 국가는 일본,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총 8개국이다. 이번 체결로 홍콩시험평가국은 2025년부터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 신설을 확정하고, 해당 과목의 대입시험 성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공식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국외 대입시험에 활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국가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대입 등에 더욱 많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홍콩대입시험 한국어능력시험을 제2외국어 한국어 과목 평가에 활용 △홍콩 내 연 2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한국어능력시험 결과(2년 이내 취득한 최고 성적)를 홍콩시험평가국에 제공 △홍콩 현지 한국어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의 이해를 위한 연수 및 설명회 개최 등이 포함된다. 향후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시험평가국과 공동으로 홍콩 현지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 설명회를 개최해 홍콩대입시험 내 한국어능력시험의 활용 방향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어능력시험을 현지 대입시험 성적으로 공식 활용하기로 합의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홍콩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하고 한국어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홍콩의 초중등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을 대입 등에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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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교육부,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6월 21일(화)에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교육기부 방식(무료)을 통해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교육부는 다양한 진로체험 기관을 발굴·관리하고 있다. 2022년 제1차 사업에서는 3개 영역 ▲체험처의 성격, ▲환경 및 안정성, ▲프로그램 우수성에 대한 3단계 심사((1단계) 진로체험지원센터 서면‧현장심사 → (2단계) 권역별 인증심사 → (3단계) 인증위원회)를 거쳐 400개 신청기관 중 297개(공공부문 101개, 민간부문 196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으며, 현재 총 2290개의 인증기관(수도권 634개, 충청권 389개, 호남‧제주권 459개, 강원‧대구‧경북권 310개, 부산‧울산‧경남권 498개) (2022년 1차 선정기관 포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정기관에는 신산업 분야인 3D프린팅, 로봇, 드론, 코딩, 인공지능, 새활용(업사이클), 메이커교육 기관들이 선정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예년에 비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들도 포함됐다.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우수사례 중 충북 미랩의 ‘3D프린팅,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신산업 진로체험’은 3차원(3D)프린터 활용 모형 제작, 로봇 제어를 통한 과제 수행, 드론 조종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며 4차 산업 관련 학과(전공)와 자격증 등 진로 설계 과정이고, 부산 YMIS청소년다문화국제봉사단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명사특강 및 진로 설계 지원’은 중도입국·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 출신 현장 직업인 특강과 진로안내(가이드)를 운영해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탐색, 진로취업정보, 고용동향 파악 기회 제공한다. 인증기관에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기관 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3년간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하며, 각 기관은 매년 4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망 누리집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인증마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꿈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 인증기관이 선정·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인증기관이 부족한 서울(광진), 강원(인제), 경북(예천), 전북(장수), 경기(연천․양평), 전남(진도․영광․ 구례) 6개 시도의 교육(지원)청·진로체험지원센터에 대한 현장 방문 상담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전국 모든 지역(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인증기관이 운영될 수 있게 돼, 많은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정병익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교일상회복으로 대면 활동이 재개되는 흐름에 발맞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기관을 활용한 대면 진로체험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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