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선출을 전제로 실시된 첫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추진 중인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결과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2026년 1월 16~17일, 광주·전남 시·도민 1,802명을 대상으로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20.8%로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9.8%로 뒤를 이었으며,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7.7%,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7.2%,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7.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6.7%,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5.9%,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5.7%순이었다. ‘없음·잘 모름’ 응답은 22.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접전 양상이다. 광주 응답자(801명)만 놓고 보면 이정선 교육감이 14.3%로 가장 높았고, 오경미 전 교육국장 10.7%, 김대중 전남교육감 10.1%, 정성홍 9.3%, 김용태 9.2%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비슷한 지지를 보였다. 이어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5.1%,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4.5%,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 부총장 4.3% 순이었다. '그 외 인물', '없음·잘 모름'은 각각 6.6%, 25.8%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이 29.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김해룡 전 교육장(8.3%), 문승태 부총장(7.1%),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5%,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6.3%,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6.1%,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5.6%,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4.3%순이었다. '그 외 인물', '없음·잘 모름' 응답은 각각 6.7%, 20.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단일화 변수’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는 광주에서 김용태·정성홍·오경미, 전남에서 김해룡·문승태·장관호 등 총 6명이 시민사회 주관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2월 초순을 목표로 권역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후 광주 1명과 전남 1명간 최종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후보 구도가 6명에서 1명으로 압축될 경우, 현재의 수치는 큰 의미를 잃고 판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각종 이해관계와 이념구도를 달리한 후보들도 이번 단일화 과정에 참여해 '최종 1인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조사는 통합교육감 선거 구도의 출발선 성격”이라면서, “현직 프리미엄, 지역 기반, 단일화 결과가 맞물리면서 선거판이 한 두차례 크게 출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주 ±3.5%p, 전남 ±3.1%p, 광주·전남 합산 ±2.3%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