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3(목)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11.jpg

 

전남 신안 지명중학교(교장 정용연)에서는 지난 1월 7일(화) 전교생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작가들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소박하지만 작은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열 번째 시집은 2016년부터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시집을 발간했는데 평소에 수업시간이나 여가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쓴 창작시를 모아 매년 한 권의 시집으로 펼쳐냈다. 

 

전교직원과 학생이 한 곳에 모여 시집을 읽으며 추천하고 싶은 친구의 시를 발표하면 저자가 시의 의미를 알려주고 저자 낭독으로 이어지는 기념식은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해지는 시간이었다. 낭독을 마친 한 학생(2학년 이○○)은 “시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특별히 가족을 소재로 한 시를 쓰다보니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시집의 맨 마지막 장에는 학생들이 다른 친구의 시를 감상하고 소감을 롤링 페이퍼 형식으로 작성하도록 해 서로 서로 응원하고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기록으로 남기는 등 한층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서 ’지명중 청소년 작가 교실‘에 참여한 다섯 명의 학생 작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먼저 축하의 꽃다발 증정식을 하며 축하 무대가 이루어졌고 1년 동안 한 편의 소설을 창작하기까지의 과정과 고뇌를 발표해 청중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학생 작가로 참여한 학생(2학년 김○○)은 중학생들의 고민을 소재로 하여 친구들에게 많이 읽힐 수 있는 주제를 정해 글을 쓰다보니 즐겁게 쓸 수 있었고, 인생에서 큰 추억을 남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3학년 최○○)은 소설을 쓰면서 여러 번을 수정 과정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에게 성장의 기록이 된 것 같아 감동적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학생 작가 교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새내기 지도교사(권 ○○)는 처음 시도해 보는 활동이라 두려움도 있었으나 열정 하나로 도전한 결과 끝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고 동료 교사들의 응원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같이 해 준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용연 교장은 "독서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 지역에서 학교를 통해 독서에 대한 열망을 갖고 더불어 시집 출간이나 학생 작가 되기 활동 등은 또 다른 관점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시집 출간이 10년째 이루어졌으니 지명중학교의 특색 교육 전통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속적인 학생 작가 배출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맥을 잇는 작가 탄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전체댓글 0

  • 8782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신안 지명중, 작은 출판기념회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