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원예고, '김치 페스타' 개최, 재배부터 나눔까지
학생·교직원·졸업생 한뜻 모아 배추 수확부터 김장 기부까지 공동체 잔치 열어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호남원예고등학교(교장 이정례)는 지난 12월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 4일간 ‘호원 김치 페스타’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무·갓을 활용해 김장을 담근 뒤 학생들 교직원과 나누고 이를 지역 아동복지시설(백민원)에도 기부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후배들과 함께 김장에 참여하며 전통의 가치를 나누는 ‘홈커밍데이’가 함께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김장에 사용된 주재료인 배추와 무를 학생들이 전공 실습 시간을 통해 직접 씨를 뿌리고 정성껏 재배한 수확물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평소 배운 스마트팜 및 노지 재배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배추를 길러냈으며, 수확부터 절이기, 양념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재배에서 가공·나눔까지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공동체 교육을 했다는 평이다.
이정례 교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학생들이 땀의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원예 전문 지식은 물론, 이웃과 공생할 줄 아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청년 창업농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원 김치 페스타’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전통 식문화의 계승과 이웃 나눔을 함께 실천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활동에 참여한 김민주(채소과 2학년) 학생은 “내가 키운 배추로 김치를 만들고, 그 김치가 지역 아이들의 밥상이 된다는 사실에 농부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교에서 배운 전통이 지역과 연결됐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원예고의 ‘호원 김치 페스타’는 단순한 농사 실습을 넘어, 교육과 전통, 공동체, 나눔이 결합된 현장형 공공교육의 성공 사례로서 앞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