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 1박 2일 독서토론 캠프 운영
독서·토론·관찰 체험으로 가족 간 유대감 높여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가 지난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1박 2일 독서토론 캠프’를 열어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 성찰과 타인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또한, 가족 간의 유대감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캠프는 가족 간 소통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 15명과 학부모 및 형제자매 26명, 교직원 9명이 참여했다. ‘소통 한 끼, 행복 두 배’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깊이 있게 다지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책 속에서 만나는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신은미 강사(온가족 그림책 작은도서관)의 특강을 시작으로, 감정 카드 활동 · 협동 빌딩 게임 · 컵 쌓기 활동 등 신체 놀이를 통해 어색함을 깨고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국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의 『그냥 물어봐!』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양성과 차이에 대한 가족 토의를 진행했으며, 가족사진을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를 통해 따뜻한 추억도 함께 남겼다.
밤에는 ‘가을하늘 별빛 투어’ 천체 관측 활동이 진행하여 가족이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정서적 교감의 시간이 이어졌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 체험을 통해 자연과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을 가족과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강사 박준성님이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을 더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별과 행성, 달 등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했고, 캠프장에서 바라본 맑은 가을 하늘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별빛 아래에서 나눈 대화는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더욱 깊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둘째 날에는 백아카페에서 ‘마음 따뜻한 티타임’ 프로그램으로 진로상담을 통해 캠프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진심을 전하고 정서적 친밀감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브런치를 함께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로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겼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내면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했다.
이번 캠프는 학부모-자녀 간 공동활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독서토론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의식과 자기 긍정성을 함양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2학년 김예린 학생은 “평소 가족과 책에 대해 깊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색달랐다”며 “특히 밤에 별을 보며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눈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신00도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얼마나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감동했다”며 “학교에서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은숙 교장은 “책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