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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신중년 전문인력 재능기부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2024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신중년들이 자신의 노련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장기적인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신중년들은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서비스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을 비롯해 총 11개의 위탁운영 기관을 선발해 신중년 사업을 진행고 있으며, 개인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전문인력과 비영리기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비영리법인, 단체, 공공기관,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신중년이나 참여기관은 ▶1차 모집 5월 10일까지, ▶2차 모집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현재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icworl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한국의 경우 2019년 11월 말 입시 공정화 방안 발표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급격하게 줄었고 청소년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교 중학생까지도 입시학원에 붙잡혀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운동 또한 활력을 잃고 있다”며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참여기관과 신중년들이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중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는 국가유산 교육자료 제작, 지역의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사진 및 보조 영상자료 제작 및 문화해설 활동,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홍보를 위한 플로깅 활동, 교육활동, 기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관련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국가유산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국가유산까지를 포함한 이 땅의 모든 국가유산을 온 국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함께 하는 것으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국가유산뿐 아니라 '국가유산을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고자 추진한 민간 자원봉사 활동이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과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이 융합되면, 신중년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 전반의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5-06
  •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 열린놀이공간 ‘거인의 정원’ 시즌2 선봬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오는 5월 4일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에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 정원 ‘KAC열린놀이공간-거인의 정원’ 시즌2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거인의 정원은 어린이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상상력을 높이고, 장애 유무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탐험할 수 있는 자연 요소들로 구성된 놀이 정원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서울식물원과 함께 KAC 열린놀이공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2023년 4월 거인의 정원 시즌1을 개장한 데 이어 오는 5월 4일 시즌 2 ‘거인이 나타났다!’를 선보인다. 거인의 정원은 오스카 와일드의 그림책 ‘거인의 정원(The selfish giant)’을 모티브로 삼아, 욕심 많은 거인이 어린이들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정원으로 조성됐다. 시즌1에서는 어린이들이 뛰고 잔디밭에 눕고 뒹굴어 볼 수 있는 언덕을 만들었고, 시즌2는 나무로 만들어진 거인 조형물과 함께 향기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심어 ‘거인과 어린이들이 함께 가꾸고 즐기는 정원’의 모습을 구현한다. 오는 5월 4일 진행되는 거인의 정원 시즌2 개장 행사에는 나만의 팽이 만들기, 악기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거인과 함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특히 스트리트 재즈 오케스트라 혼 토니와 함께하는 공연은 직접 만든 악기를 함께 연주해 보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개장 후 5월에는 시즌1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개발한 놀이를 포함한 사계절 정원놀이가 수록된 ‘열린놀이50’을 활용해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놀이캠프를 진행한다. ‘열린놀이50’은 온라인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고, 자세한 소식은 추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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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취업성공을 위한 좋은 스펙은 ‘공인어학성적’ 및 ‘직무 관련 자격증’ 등 필요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내 대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토익스토리’ 블로그를 방문한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등 3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준비 과정’에 관한 설문 결과를 5월 3일 발표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합격 자기소개서 및 스펙(31.8%)’이었고, 이어 △채용 규모 및 일정(27.7%), △기업 분석 자료(22.0%), △연봉 정보 및 인센티브(18.0%), △기타(0.4%) 순으로 확인됐다.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스펙은 ‘공인어학성적’과 ‘직무 관련 자격증’이 각각 34.7%와 27.1%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이어 △사회 경험(20.9%), △IT 관련 공부(17.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면접 및 토론 준비(32.7%), △자기소개서 작성(27.5%),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22.3%), △채용 공고 감소(17.0%), △기타(0.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어서,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기업의 규모는 △공기업/공공기관(31.8%), △대기업(29.1%), △중견기업(24.9%), △중소기업(10.0%), △스타트업(3.9%), △기타(0.3%) 순으로 확인됐다. 향후 토익 및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91.5%가 ‘있다’라고 답변했고, 응시 계획이 있는 응답자 10명 중 8명은 ‘1년 이내’에 시험을 응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5-03
  •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 IP기반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IP스타기업 선정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지부장 정승원)는 지난 4월 30일(화) 2024년 IP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 글로벌IP스타기업 신규 기업으로 22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스펙트럼 진단 및 기업 실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해당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평가했고 대전지역의 지식재산경영을 선도해 나갈 2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글로벌IP스타기업에게는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맞춤형 지식재산 컨설팅을 진행하며 대전시와 특허청의 예산 지원을 통해 해외권리화 지원, 특허·디자인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 등 연간 7000만 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지식재산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익희 경영관리본부장은 “한국발명진흥회가 보유한 우수한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통해 지식재산 기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5-01
  • (주)드론디비젼, 라오스 한국 기업과 '드론 관련 업무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는 4월 28일 라오스 한국기업(대표 허남재)과 드론 교육센터, 드론 기술 이전, 학생 교류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했다. (주)드론디비젼은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 드론을 활용한 국방분야, 드론 국가자격증 교육과 유통 사업을 하는 드론 전문기업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구조봉사단 활동을 통해 대전시민을 위한 드론 안전 순찰과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드론기술과 교육시스템을 베트남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라오스 지역에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는 공간정보 전문가인 장성욱 박사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과 시스템 이전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의 허남재 대표는 한국의 농업기술을 이용해 라오스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현호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드론 기술 등을 동남아 국가에 보급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5-01
  • 하윤수 부산교육감,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30일 오후 6시 부산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열린 ‘제134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는 근로자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부산시교육청도 교육현장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실습환경 구축과 산업안전관리 지원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5-01
  •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부-강원대 기술지주회사, 중소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부(지부장 김승보)는 ㈜강원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4월 30일(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원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장철성 대표, 한국발명진흥회 한창희 지식재산거래소장, 한국발명진흥회 김승보 강원지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식재산 활성화 방안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전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유망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프로그램 지원 ▶기술이전 마케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정부 지원사업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기술가치 평가 지원 ▶기업지원 협의체 구성 등이다. 한국발명진흥회 김승보 지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30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과 함께 제4회 2024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주최하고 더뉴스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1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식과 2부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김성근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중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라인댄스공연단,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넬라판타지의 노래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봉사대상에는 박주덕 야생동물보존복원협회 경북지부장, 교육공헌대상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박수종 단장이 많은 내빈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유수호공헌대상에 파호로 포럼@CUCI한민호 대표, 기업경영대상 수성메디컬센터 김종호 회장, 모델문화대상에 시니어모델 장수자, 심종섭, 사회봉사대상에 인천교육정상연합회 공동대표 한순남, 기업경영혁신대상에 네츄러리플러스 조연화 대표, 국제민간외교대상에 김화창 박사, 이방석 박사, K뷰티파워브랜드대상에 이승렬대표, 문화예술대상에 맥무용 정현정 단장, 여성뷰티트렌드대상은 와키브라수석바스트 김지혜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교육공헌대상을 받은 박수종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에서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 나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부산교육청에 바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서울교육청, “약사, 변호사, 퇴직교원 힘 합해 서울학생 마약 예방교육 나선다”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2일(월)부터 약사, 변호사, 퇴직교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마약류 예방 교육 전문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종 마약범죄가 증가해 사회문제로 확산, ‘학교 안전교육 실시 기준 고시’가 개정돼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강화됐다. 청소년 마약사범(대검찰청)은 2019년 239명, 2020년 313명, 2021년 450명, 2022년 481명, 2023년 10월 기준 1174명이다. 각급 학교에서 실시해야 하는 마약 및 약물중독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약류 예방 교육 전문강사 인력풀을 위촉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협력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 예방 교육 인력풀을 구성하고, 올해 3월부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학생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 30명은 4월 22일(월)부터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반별 마약 예방 교육 1500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 ‘캠페인, 공모전, 걷기 대회’ 등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를 협력하여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문강사와 함께 학교 현장의 내실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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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5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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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교육청, 전남 ‘의(義)’ 역사교육 활성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24일 전남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각 학교 사회과‧윤리과‧역사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남 의(義) 교육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김남철 전남역사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전남 의(義) 교육의 내용과 방향-남도의병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전남 의(義)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교 교육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어, 각 학교급별 실제 전남 의(義) 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 노안남초등학교 신봉석 교사의 ‘체험중심 의(義)교육’▲ 해남고등학교 박성언 교사의 ‘동아리 활동 중심 의(義)교육’▲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김철민 교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의병서술 분석’ 등 주제별 우수사례를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의 의로운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올곧게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맞는 역사 수업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전남 의(義)교육은 민주‧인권‧평화 교육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하는 ‘전남형 시민교육’을 학교 현장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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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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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민주평통 부산수영구협의회, 평화·통일 공감 프로젝트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4월 23일(화) 오전 8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수영구협의회(회장 이상필)는 자문위원 및 지역민 간 교류를 통해 통일 준비를 실천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를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으로 통일 기반 구축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통일, 역사 문화탐방으로 전남순천 일원 중 호남호국기념관, 선암사, 낙안읍성을 탐방했다. 70여 명의 자문위원, 지역주민 수영구 사회단체 회원으로 엄선된 사람들로 구성됐다. 6.25 전쟁사를 주제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호남의 유일한 호국기념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희생 위에 이룩됐으며, 6.25 전쟁에서 호남지역의 호국영웅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보여준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높이 선양해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됐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백제성왕 5년인(527년) 현재의 비로암지에 초창주 아도화상이 선암사를 창건하고, 산명을 청량산, 사찰명을 해천사라 했다. 삼창주 의천대각국사가 대각암에 주석하면서 선암사를 중창했다. 대각국사는 천태종을 널리 전파했고 선암사는 호남의 중심 사찰이 됐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낙안읍성은 세종 6년(1424년) 낙안성의 토축성을 잡석으로 개축됐고, 임진왜란 이후 임경업 장군에 의해 석성으로 축성돼 현재의 모습이 됐다.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됐다. 이날 역사·문화 탐방을 마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영구협의회 이상필 회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침 일찍 부산에서 출발해 순천 일원의 역사적인 장소 3군데를 돌면서 역사의식과 함께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중한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세계의 강국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여한 모든 자문위원과 회원들은 '나에게 통일이란' 주제로 간단한 앙케트 발표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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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교육부, 학생주도 독서활동 지원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개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명호)은 4월 23일(화)부터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돼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해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독서로-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험운영(베타테스트)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상담센터(☏1544-0079)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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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완도 보길면서 여섯째 아이 출생, 신 군수 직접 찾아가 축하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22일(울) 최근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보길면 백도리의 김찬성, 김희정 씨 부부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보길면에서 전복 양식업을 하고 있는 김찬성, 김희정 씨 부부는 지난 3월 24일 여섯째 아이인 김강현 군을 품에 안았다. 신 군수는 부부를 만나 “저출생 시대에 여섯째 아이 출생은 지역에 경사이고 김강현 군은 복덩이다”면서 “강현 군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덧붙여 “군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군수는 부부에게 군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기 주민등록증’과 출생 축하 선물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군에서는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김 씨 부부에게 출산 장려금 2,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신우철 군수와 군 관계자 외에도 완도군체육회와 완도군청년연합회, 농협 완도군지부, 완도군 행복복지재단, 완도 소안수협,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보길면 번영회 등 기관·사회단체에서 함께 했다. 아울러 농협 완도군지부에서는 전기밥솥을,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생활용품 꾸러미를, 행복복지재단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쌀을 후원했으며, 이외 단체에서는 격려금을 전달했다. 강현 군의 아버지 김찬성 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난다”면서 “응원에 부응해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500만 원을, 둘째 아는 1,000만 원, 셋째 아는 1,300만 원, 넷째 아는 1,500만 원, 다섯째 아는 2,000만 원, 여섯째 아는 2,1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출산 장려금 외에도 돌맞이 축하금, 아이 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 장난감 도서관 회비 감면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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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교육부, “日정부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합격은 무책임한 행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한민국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4월 19일(금)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냈다. 이번에 추가로 통과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의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이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 세대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더욱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한일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과거 한일 우호관계의 기반이 된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과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에는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라는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를 한다”는 내용이, 무라야마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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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방송인 정준하·서경덕, 장애청소년 위한 '역사탐방' 영상 제작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4월 19일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가 제작한 것으로 유튜브(https://youtu.be/bsKxkg6P7jc)를 통해 널리 전파 중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영상 구성은 9분 정도로 서 교수와 정준하가 함께 출연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함께 알려주며 역사 현장 탐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셀럽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인 정준하는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꼈고,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시청을 해 우리나라 역사를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 결연 사업을 통해 역사탐방 지원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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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 추모제향, 수영사적공원 내 수강사서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안용복 장군 추모제향이 4월 18일 오전 11시 수영사적공원 내 수강사에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이 초헌관을 맡아 거행됐다.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 이수자 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오동석 상임이사는 내빈소개 및 전체 행사진행을 했다. 이날 본협의회 이수자 회장은 김남일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평민 어부출신으로 살신성인 정신, 평민어부민간외교가, 호국정신 등 훌륭한 업적을 추모하는 자리에 시민단체 150여 명의 단체장과 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5월 11일 오후 5시 수영사적공원 내 수강사에서 제2회 안용복 장군 흔적을 따라서 공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7월 안용복장군 포럼, 9월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 추모 전국무예대회, 11월 안용복장군 추모 겸 독도사랑 전시회를 연간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집례는 충렬사 한관우 원장이 맡아 제향을 진행했다. 전체 진행과 기획은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 김용만 사무국장(한국전통무예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 맡았다. 식전행사로 부산해월무용단원과 전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수석안무가 홍기태의 연출·안무로 안용복 장군 추모제의 춤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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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전남교육청-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평화·인권교육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교육감)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관장 김두복)은 4월 18일 전남교육청에서 미래세대 평화·인권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김대중 교육감과 김두복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고 김대중 대통령 정신 계승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또, 평화·인권 교육콘텐츠 개발과 인적, 행정적 지원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故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하면서 “김대중 정신 계승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연대와 실천을 생활화하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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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18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안전 운영 ‘총력’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29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안전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3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최종보고회를 열고 안전관리 운영 계획을 중점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제로 박람회’실현을 위해 ▲ 공간별 수용 규모 및 인원 파악 ▲ 혼잡도 관리를 위한 참관객 관람 동선 유도 계획 ▲ 주요 밀집 지역 통제 계획 ▲ 안전 인력․물자 배치 계획 ▲ 교통 및 주차계획 ▲ 사고․화재 등 비상 상황 대처 방안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전남교육청은 공간별 박람회장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을 4만 8,000여 명으로 산출하고, 이에 따른 혼잡도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 북문광장 일원 ▲ 박람회장 일원 ▲한국관 일원 등 총 3개 대구역을 설정했다. 특히, 유치원․학교 단체 관람객들의 주 진출입로가 되는 북문 일원에는 시간대별 밀집 인원에 따른 교통관리 인원을 집중 투입하고, 관람객 하차 후 차량이 주차장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 공용주차장 및 관련 기관에 협조를 얻어 총 2,500여 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많이 예상되는 만큼, 박람회장 혼잡 시 관람객이 뒤엉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형․체험형․일자별 코스 등 ‘일방통행 운영 구간’ 방안도 마련했다. 또 학교급별 하차 지점을 분리해 밀집도를 해소하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총 다섯 개의 우회로를 설정, 현장 상황에 맞게 안내하기로 했다. 박람회장 내부 곳곳에는 시설물 관리 번호를 부착해 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팀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행사장의 난간, 해안가 등 안전 취약 지역을 설정하고 안전관리 인력 및 시설물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소방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 소방차 2대, 구급차 4대를 비롯 행사장 주요 장소에 141대의 소화기가 곳곳에 배치된다. 구급차 및 소방차는 현장 진입과 환자 후송에 용이한 진출입로에 위치하며, 여수전남병원․여천전남병원 응급실 등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기존 박람회장에 배치된 3대의 자동제세동기에 더해, 미래교실 인포메이션, 국제관, 푸드코트, 종합안내소 등 총 4대가 추가로 준비된다. 박람회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은 24시간 비상 상황 체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참관객 현황 모니터링, 일일 상황 파악 및 처리, 운영 지원 등 박람회 기간 중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촘촘한 안전관리, 꼼꼼한 시뮬레이션으로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행사가 시작돼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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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전남교육청, 모로코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교육 정보 전수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디지털 교육 세계화 교류협력국인 모로코 교원 25명을 초청해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정보를 전수한다. 디지털 교육 세계화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ICT)활용 교육 노하우 협력 요청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도교육청과 개발도상국 간 1:1 교류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모로코와 교원 디지털·AI 교육 역량강화 연수, 매년 교육용 PC 100대 지원 등 기초 디지털 교육 인프라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년째 교류 협력을 이어왔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온라인 연수로 추진하다 지난해부터 초청 연수 방식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모로코 학교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업 확산을 위해 △ AI의 이해 △ 아두이노를 활용한 AI 교육 △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로봇 코딩 수업 △ 자율주행 등 첨단 SW‧AI교육 활용 및 실습 중심 수업으로 이뤄진다. 또한 모로코 교원들은 목포혜인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특별교실과 새롭게 구축된 인공지능 교실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곳에서 담당교사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체험·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관을 비롯해 전라남도목포영재교육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광주과학관 견학을 통해 정보와 과학교육에 대한 노하우도 배우고 전주, 서울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김대중 교육감은 “5월에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모로코 교육부가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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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전남체육중·고, 각종 전국대회 휩쓸어
    [교육연합신문=서영철 기자] 전남체육중고등학교(교장 김형민)는 전국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있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레슬링부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장흥에서 개최된 제2회 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고 고등부 자유형 종합우승과 고등부 그레고로만형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근대부는 제26회 한국학생근대5종연맹대회에서 남고 4종 단체 1위를 비롯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근대 종목 명문학교로 급부상했다. 또한, 카누부는 제1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K1 종목에서 금메달을 비롯 총 금메달 3개를 획득해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싱부는 2024.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중등부 금메달 한 개를 비롯해 고등부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했으며, 자전거부는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고등부 단체경기 금메달을 비롯해 동메달 4개를 획득했으며, 중등부는 2km 단체추발 2위 등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중등부 단체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김형민 교장은 “우리 학교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다가오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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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부산교육청, ‘해양스포츠 늘봄학교’ 운영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다양하고 내실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 부산시교육청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25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해양스포츠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관계자, 국립부경대학교·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부산광역시 서핑협회 등 부산지역 해양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단체)은 협약을 통해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 우수한 전문 체육지도자 지원, 학생 안전관리 등 해양스포츠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종목단체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전문 강사, 해양 종목의 특성을 살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부산형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성공적 정착, 학생들의 건강 체력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 전문 체육 인력을 활용한 해양스포츠 늘봄학교 운영 등에 이번 협약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내실 있고 전문성을 갖춘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늘봄학교를 만드는 데 협약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 4일 걷기협회, 농구협회 등 31개 회원종목단체와 ‘스포츠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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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경남 서부권에 독서 문화 꽃핀다”…(가칭)진주복합문화도서관 첫 삽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4월 25일 진주시 충무공동 184번지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경남 서부권에 독서 문화를 꽃피울 (가칭)진주복합문화도서관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도서관 건립은 경남교육청·진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경상남도가 경남 서부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선진 독서 환경을 만들고자 손을 맞잡은 사업으로,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과 진주시가 운영하는 문화관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은 총면적 4,3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유아·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 강좌 공간, 자유 열람 구역 등을 갖춘다. 특히, 청소년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정체성을 더했다. 도서관은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며, 경남 서부권 독서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국회의원, 시민 등 150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의회 출석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박종훈 교육감을 대신해 오경문 학교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가칭)진주복합문화도서관은 도민의 내일을 짓는 경남교육청 역점 사업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서부 경남의 중심도시 진주에 독서 문화의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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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안동 꼬마 양반들!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안중환)은 4월과 5월에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시 도산면)에서 ‘2024 꼬마 독립운동가 협동학교’ 체험학습을 시작했다. 이 체험활동에는 안동 송현초등학교 외 7개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4 꼬마 독립운동가 협동학교는 4월 11일(목)부터 5월 9일(목)까지 총 8회 실시한다. 참가 신청한 안동 소재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체험 활동은 외적의 침입에 맞선 의병 활동들을 직접 체험할 뿐 아니라 선비 체험, 한지 체험, 한복 체험 등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위기 극복 정신을 이어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환 교육장은“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정신을 배우고 조상들의 삶을 경험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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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외고, 미국 ‘DPEHS 앤듀런스고등학교’ 초청 국제교류 진행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하순용)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자매결연학교인 미국 뉴욕 DPEHS 앤듀런스고등학교(이하 앤듀런스고)를 초청,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외고는 앤듀런스고와 2021년 MOU 체결 이후 꾸준히 국제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 초청수업 일환으로는 앤드런스고 학생과 교사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교류수업은 △버디친구 맺기, △캠퍼스 투어, △수업체험, △동아리 활동 체험, △한국문화 퀴즈, △한국천연염색 박물관 체험활동, △스포츠 활동 및 그룹게임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제공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전남외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앤듀런스고 교사 윌리엄(Konevich John William)은 “전남외고의 큰 환대가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학생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외고 1학년 프랑스어과 정재인학생은 “3일 동안의 버디활동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 앞으로 뉴욕으로 건너가 버디 친구 데이비스(Davis Jayana Rayne)를 만나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나주에서 뉴욕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하순용 교장은 “앞으로도 미국 뉴욕 앤듀런스고와 전남외고의 국제교류수업 사업이 꾸준히 지속되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넓은 안목과 큰 꿈을 꾸길 바란다며, 광주전남 유일한 외국어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서, 세계 유수 단체 및 교육기관과의 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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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화순북면중, 한국사 강사 최태성 강연 관람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보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2024년 도서관의 날 및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난 21일(일)에 장한 독서대회를 운영했다. 매년 4월에 개최하는 장(長)한 독서대회는 읽고 싶은 책을 한자리에서 4시간 동안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완독하는 대회로 다양한 연령이 참가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느꼈다. 이전 대회와 달리 참가 인원을 늘려 보다 많은 사람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민의 독서 생활 진작’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완독자에게는 본인 희망 도서와 완독증을 수여했다. 장(長)한 독서대회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4시간 동안 보지 않은 것만으로도 뿌듯했다.”라며 “이번 기회에 나 자신과 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차근차근 늘려봐야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의 날 및 제60회 도서관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지역민의 도서관 이용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長)한 독서대회를 언급하며 “이번 독서대회를 통해 스마트 폰, 영상 콘텐츠 이용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독서 인구가 늘어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여 보성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자료이용 서비스를 찾는 퍼즐 게임인 ‘숨바꼭질, 도서관’과 60번째를 맞은 도서관 주간 환갑잔치를 마련하였으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숲 속 수호령 피터’ 버블쇼와 천연 멀티밤 만들기 등 12개의 독서 행사와 전시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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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전남교육청-한국외국어대 고교학점제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23일 청사 비즈니스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도교육청과 대학의 연계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 고교학점제 관련 사업 발굴‧운영 ▲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지원 ▲ 고교학점제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지원 ▲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공유 및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도교육청과 대학이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서로의 교육자원을 공유하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학교 지원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개개인의 성장을 돕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이전부터 대학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남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전남 지역 학생들에게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더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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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충북 청주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초청특강 개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청주고등학교(교장 지성훈)는 지난 4월19일(금) 오후 3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초청해 다목적실 청웅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변화하는 세계와 한국인의 도전 정신 ▲세상을 바꾸는 혁신(innovation) ▲글로벌 리더십과 조직의 비전 ▲독서의 중요성 ▲리더십과 책임감 등에 대해 강연했다.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로 불리는 신학철 부회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11년 3M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9년부터 현재 엘지 화학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 세계경제포험 산업협의체 의장과 제22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연을 들은 2학년 최윤상 학생은 “여러 변화와 발전에 대한 대응력과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고 특히 인간 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동시대인과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길러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성훈 청주고등학교 교장은 “신학철 부회장의 혁신적인 사고와 세계와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학생들에게 심어줘서 감사하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선배의 의지를 받아들여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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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성남교육지원청,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소재 응용학과와 손잡고 4월 20일(토) ‘반도체 공유학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디지털·반도체 분야의 공유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 선도교육지원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특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 반도체 종합기술대학인 한국폴리택대학과 함께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번 반도체 공유학교는 총 4기수, 초·중등부 60여 명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짝궁이 돼 반도체에 대한 기본 소양 및 패키징 공정체험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중고등부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소재 분석 및 칩 제조 주요공정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에 함께 참여한 학생과 아버지는 “다음 주에 반도체 패키징 실습이 있는데 매우 기대된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교육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생 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으로 경기공유학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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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완도 청해초, 호주와 필리핀의 자연과 전통 문화에 흠뻑 빠졌어요!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청해초등학교(교장 김광일)에서는 4월 19일(금) 교육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진행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을 운영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에 참여하는 대부분 학교는 외국인이나 외국문화와의 접촉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고 농어촌 지역의 학교 중에서 지역사회나 학교 구성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동기가 높다. 청해초등학교에서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위한 우리지역 소개와 세계문화 이해’ 주제로 3~6학년을 대상으로 호주와 필리핀의 문화를 체험했다. 유네스코 선생님들은 광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학교에 9시 30분쯤 도착하여 교장실에서 따뜻한 차와 다과를 나누며 청해초가 모교이신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따뜻함을 느꼈다. 문화체험에 참여하는 3~6학년 학생들은 각각 두 나라의 문화와 의상체험을 하였다.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은 수시로 필리핀과 호주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소개와 환영 인사말을 했던 5학년 박지현과, 6학년 김동호학생은 “두 나라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알게 되어 기뻤고, 비롯 호주 인구는 우리나라의 1/2 정도이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35배 만큼 크다고 해서 놀랬으며,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섬이 많아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 말했다. 다른 문화와 독특한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다양한 국제이해교육의 장이 됐다. 참여한 유네스코분들은 오후에 완도 장보고기념관, 정도리구계등과 완도타워 등을 둘러 보며, 완도의 바다와 자연속에서 쉼이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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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안동 길주초,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안동 길주초등학교(교장 심상영)는 복권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이하 나아가기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고 4월 22일(월) 밝혔다. 지원 금액은 파견전문가 수당 1944만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274만 원 등 총 2218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나아가기(나답게! 아름답게! 가치롭게! 기쁘게!)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들이 학교에서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며, 파견전문가와 교육복지사, 담임교사, 보호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느린학습자들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이고, 선정된 학교는 4월부터 파견 전문가를 학교로 배치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4명을 선발하고, 인지학습 주 2회,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주 1회를 실시해 아동 개인 수준별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신체 기술 발달 및 정서 지원,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사회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인지학습 기능 강화, 사회성 향상뿐만 아니라 가정과 협력해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변화 과정을 공유하며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평가는 SSRS(사회적기술평정척도), BASA(기초학습능력종합검사) 검사지를 활용해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파견전문가의 아동성장기록지, 활동일지를 참고해 평가하게 된다. 심상영 교장은 “학교에서 소외될 수 있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학생들을 다각적으로 면밀히 살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모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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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순천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연수 및 간담회 실시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4월 22일(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순천 관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자 80명과 영양(교)사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위생·청렴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학교급식의 위생·안정성을 확보하고, 납품업체와 학교관계자의 의사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학교급식의 투명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고, 연수 시작 전 청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여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도 가졌다. 교육은 공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업체 운영 방법, 점검 위반 사례,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NeaT) 이용약관에 대한 설명과 학교급식 청렴도 제고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고, 납품업체와 학교 영양(교)사가 식재료 납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고충,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허동균 교육장은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납품업체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로 학교급식의 신뢰도 및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교육지원청에서는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강화를 위해 식중독주의 정보 달력과 위생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부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합동으로 매월 납품업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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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계산여고, 광화문광장서 '화양연화-꽃을 잇다'로 전통문화 표현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계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수정)는 1학년 184명 전학생을 대상으로 경복궁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지난 4월 5일(금) 진행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 예술교육 등 다양한 교과목이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대주제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주제탐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학년 학생 중 미리 지원 신청을 받아 참여한 100여 명의 학생들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에서, 학교에서 배운 한국 무용을 많은 내외국인들 앞에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벚꽃이 만발한 4월,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국 무용을 통해 학생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표현해 보고자 ‘화양연화-꽃을 잇다’로 제목 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4월의 봄날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시민들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학생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전통의상을 입고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의 역사적 배경 앞에서 단체무용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율 교육과정 시간과 연계해 틈틈이 준비한 끝에, 학생들은 각자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담은 무용을 펼쳐 보였고,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한국 10대들의 모습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천 계산여고 김수정 교장은 "'뿌리와 정체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계산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공연 영상은 계산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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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광양여고 여자축구부, 2024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주경중)는 지난 4월 11일(목) ~ 4월 19일(금) 강원도 화천군에서 개최된 ‘2024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여고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현대고에 2-0으로 패배하였으나 충주예성여고에 3-1 승리, 부산동명공고와 9-0으로 승리하여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서울동산고에 8-0으로 4강에 진출, 준결승전에서 경기오산정보고에 6-1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포항여전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한민서가 패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선취 득점을 하였으며, 전반 20분 안수정, 전반 35분 진혜린의 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수비에서 무결점을 유지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하고 후반 30분, 진혜린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여 4-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6경기 30득점 4실점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광양여고는 조혜영 선수가 득점상을, 권영인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경중 교장은 “올해 첫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고 작년에 이어 올해 좋은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학교가 한국 여자축구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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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전남교육청, ‘학교체육공동체 청렴 다짐의 날’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마련한 ‘2024 학교체육공동체 청렴 다짐의 날’ 행사가 2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교육가족들의 성원 속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등 체육(담당)교사, 초등스포츠지도사, 학교운동부지도자, 교육지원청 체육 업무 담당자 등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체육공동체의 청렴 실현을 다짐했다. 행사의 첫 문은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 김정선 음악학 박사의 힐링 특강 ‘감성을 깨우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 여행’이 열었다. 이어 학교체육공동체 대표들의 ‘청렴 선언문’ 낭독,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청렴 어울림마당’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체육은 학교의 심장! 청렴은 학교의 정신!’ 등 22개 교육지원청과 각 직렬에서 제안한 청렴 슬로건이 게시돼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청렴이란 혼자 실천하는 정직함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청렴한 학교체육 문화 조성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교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체육업무 담당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청렴한 학교체육 문화를 바탕으로 전남교육 대전환 실현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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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전남교육청, 중등 진로교육역량 강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11일(목)과 18일(목) 2회에 걸쳐 소규모 학교에서 진로업무를 담당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로교육·상담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동부권, 서부권 2개의 권역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90여 명의 진로업무담당교사가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중심의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 및 전남 진로전담교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선임해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분석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2023)’를 참고해 △ 학교 진로교육 기획 및 운영 △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역할 및 업무 △ 고교학점제 및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 학생 맞춤형 진로심리검사 결과 해석 및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교과 연계 진로교육·체험 교육자료 개발·보급, 학교 진로교육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지원 등 학생 진로발달 단계 및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 현장의 사례 중심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자기주도적 삶을 설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연수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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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여수한려초, 수영부 제19회 한라배 수영대회 메달 7개 획득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여수한려초등학교 수영부는 지난 12일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5일간 개최된 제19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수한려초등학교(교장 김경민)는 해당 경기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여자유년부 자유형 50m와 100m에 출전한 임지율(4년)이 금메달과 동메달, 김루아(3년)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여자유년부 접영 50m와 100m에 출전한 임소은(4년)은 2개의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남자초등부 자유형 100m에 출전한 김석호(6년)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감독교사 박지용은 “여수한려초는 1994년도에 창단된 이래로 교육청과 지자체 소속 체육회의 지원 아래 수많은 수영선수를 배출해왔다. 최근 한국신기록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섭 선수도 여수한려초등학교 출신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해주었다.”라고 하였고, 코치 나명심은 “현재 우리 아이들이 동계 훈련 이후 개인기록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기록이 단축되고 있다. 특히 여자유년부 자유형에 출전한 두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메달을 획득한 소감과 추후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경민 rywkd은 “한려수도에 자리잡은 여수한려초등학교에서는 수영부는 아이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수영과 관련하여 자신의 재능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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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서 석학들과 논의의 장 마련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의 학생들이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질문을 던지는 당돌한 논쟁의 장이 열린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남 학생들이 샌델 교수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 전남교육청 역점 시책인 독서인문교육으로 다져진 전남 학생들의 통찰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는 5월 29일 박람회 개막 첫날 기조 강연자로 연단에 올라, ‘공생의 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날 샌델 교수는 특유의 문답식 토론과 도발적 문제 제기로 한국 사회의 당면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교육의 방향을 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가 주창해 온 정의, 그리고 공동체주의의 가치가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와 맞물려, 어떤 메시지로 전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그의 강연 후 30여 분간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남 학생들이 샌델 교수를 만나 묻기 위해 준비해 온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은 세계적 석학과 대면할 기회를 값지게 활용하기 위해 샌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와 ‘공정하다는 착각’을 정독하고, 독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켰던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0년이 지난 만큼, 변화된 사회 속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답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좋은 질문’을 선정하기 위한 콘테스트를 기획하고, 독서인문교육 동아리 내 독서․토론 활동을 추진해 사전에 글로컬․ 미래교육․공생․공정․정의 등 주요 키워드에 대한 견해를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폴킴 미국 스탠퍼드대학 부학장,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이 참여한다. 5명의 석학들은 글로컬 미래교육 콘퍼런스의 기조강연에서‘미래교육의 방향성’이란 대주제로 강연하고, 현장 청중들과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5일간 이어지는 기조강연은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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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칼럼·피플 검색결과

  • [교육칼럼] 교무수첩과 교직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지내오지는 못했다. 교직에서 부러웠던 모습은 교직이 천직인 양 교직에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물론 가끔씩 보람도 있고 뿌듯함도 있었지만 담임을 하면서 청소와 잡다한 잡부금을 정리하고 버릇없는 학생과 악다구니를 하다보면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생활지도가 힘든 학교에서 공부와 아예 담을 쌓은 아이들 수업을 하다보면 내가 왜 아이들이 필요로 하지도 않는 여기에 서서 아까운 청춘을 허비하고 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내게 나름대로 충격적인 작은 사건이 있었다. 군대 갔다 와서 복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 것이다. 책상 정리를 하던 학년말 시기에 어떤 선생님이 쓰레기통에 버린 교무수첩을 보았다. 그 선생님은 학년말에 책상 정리를 하면서 교무수첩을 거꾸로 들어 휴지통에 처박은 것이다. 교무수첩을 슬쩍 꺼내 보니 아이들 증명사진들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아이들은 사진 속에서 웃고 있었다.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아이들의 사진이 있는 교무수첩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교사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뒤로 한 권도 교무수첩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게 하나 둘 모으다 보니, 아직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모으기보다는 버리지 않다보니 이제는 교무수첩이 책꽂이 두 칸을 버젓이 차지하게 되었다. 1988년 9월 천안여중에서부터 매해마다 교무수첩이 책장에 진열되어 있다. 누렇게 종이가 변색된 것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안에 선생님들과 연찬회에 가서 찍은 사진도 있고 직원명렬표도 있고 내 독사진도 있고 때로는 잡다한 메모도 있었다. 글씨체의 변화도 보이고 담임을 하면서 빼곡하게 적어 놓았던 아침조회 전달사항도 보인다. 수행평가 점수를 준 흔적, 그리고 생활기록부에 적기 위해 행동특성들을 적어 놓은 것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담임을 했던 아이들의 사진을 보는 것은 참으로 독특한 흥취가 있다. 때로 담임을 맡지 않아 학생요람 칸에 학생들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를 한 것 같지 않은 서운한 느낌이 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제자들이 갑자기 연락을 해 올 때 이 교무수첩은 나에게 참 요긴하게 활용된다. 특히 여제자 중에는 초단기 기억력 삭제대왕인 나에게 짓궂게도 “제 이름이 뭐게요?”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곧 자신에 대한 관심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꼭 있다. 나에게 이러한 시련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교무수첩 덕분에 미리 얼굴과 이름을 몇 번 보고 나가서 아이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다. 17년이 지나 문득 장문의 편지를 한 남학생이 있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름을 보아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당황하여 집에 가서 교무수첩을 찾아 사진을 보니 그때야 비로소 선명하게 생각이 났다. 졸업을 한 제자들이 어쩌다 연락을 할 때도 나는 교무수첩을 본다. 교무수첩의 외형변화도 한 눈에 들어온다. 좀 작은 B5 크기의 자주색에서 A4 크기의 검은색, 자주색이 있고 뒤에 있는 부록도 전철노선도, 국내지도, 가족호칭 등 조금씩 다른 것이 보인다. 당시 뒤에 있는 메모란에 끄적거렸던 것들은 지금 읽어보면 감회가 깊다. 낡은 영사기를 돌리듯 그 메모들은 영상을 끄집어내 훨훨 날아다니게 만들었다. 26년 9개월만에 전문직원으로 전직을 했다. 이제 학생들 사진을 교무수첩에 붙일 일보다는 업무수첩에 해야 할 업무와 행정적인 참고자료로 내용을 채울 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방학에 느끼는 나릇함과 동료 교사의 친밀감과 웃는 아이들 얼굴을 잃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교직이라는 것은 학생과 함께하는 의미가 있다.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힘든 것이 담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세상에 바꿀 수 없는 추억을 남겨주었던 시절이 담임을 하던 시절이다. 한 권씩 꺼내보면 비가 올 때 창을 보고 끄적거리던 글, 전교조 사태와 갈등, 담임 배분의 문제, 참으로 말 듣지 않는 아이 때문에 속이 곪아 터지던 상황, 졸업식까지 속 썩이고 끝내 졸업장도 찾아 가지 않은 아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보고 싶을 정도로 참 착실했던 아이, 유머가 많았던 선생님, 목소리가 유난히 컸던 나이든 선배 선생님 등등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신기한 일이다. 교무수첩은 추억의 화석이다. 그 화석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환된다. 홀로그램보다 선명하게 눈앞에서 재현되는 모습이 신기하기조차 했다. 어떤 때 펼치면 소풍 갔을 때 빙 둘러 앉아 부모님들이 싸 주었던 각양각생의 김밥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숙직실에서 뽀얀 담배연기에 싸여 짜장면을 먹으면서 바둑을 두는 장면도 생각나고, 어떤 때는 조개탄을 주번에게 가져오라고 했더니 바닥에 엎어버려 시커먼 탄으로 난장판이 된 일도 보인다. 때로는 술을 많이 먹고 몸살로 병가를 내고 학교에 못 오던 남선생님이 떠오르기도 한다. 마치 화수분처럼 이런저런 생각이 마구 나게 하는 것이 바로 교무수첩이다. 교무수첩은 내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나는 일기를 자주 쓴다고 했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일기는 툭툭 날짜를 끊어 먹었다. 하지만 교무수첩에는 매일 기록을 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었다. 우울할 때 교무수첩 메모란에 시 비슷한 낙서를 끄적거렸다. 아침자습 때도 아이들을 보며 이것저것 끄적거렸다. 글씨체만 보면 그 때의 그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글씨를 보면 슬플 때도 있고, 적적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서운할 때도 있고, 약간의 들뜬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처음에는 참 글씨가 참 작았다. 지금은 글씨를 더 크게 쓰려고 노력한다. 의기소침한 글씨가 많이 보였다. 자신감이 많이 없어 보였다. 때로는 수많은 다짐들도 보였다. 어떤가. 교직에 있는 한 교무수첩에 인생을 담을 생각은 없는지. 그 안에 업무 메모만이 아닌 읽은 책도 쓰고 만남과 인연도 쓰고 함박눈을 보는 감상도 쓰고 가끔은 10년짜리 계획도 세워보고 내가 왜 사는지도 써보자. 사장들은 회사와 돈이 남고, 정치가들은 기념식수와 표석에 이름이 남지만 교사들은 교무수첩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힘겨움과 나에 대한 희노애락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한 나만의 교무수첩을 이 세상 어디에서 무엇으로 살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곧 자신의 삶이고 자신의 직장이고 자신의 흔적 그 자체일 것이다. 학교에서 삶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 많은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보다 옹골차게 만들어 보자. 교무수첩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가진 말자.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교육연구관) ◇ 천안서산고등학교 교장 ◇ 천안쌍용고등학교 교감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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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3-06-01
  • 【부고】 문용린 前교육부장관·푸른나무재단 고문 별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문용린(文龍鱗) 前교육부장관이 5월 29일 새벽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학사, 석사)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철학박사, Ph.D)한 故문용린 前교육부장관은 제40대 한국교육학회 회장, 제20대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제19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제40대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故문용린 前교육부장관은 2003년부터 학교폭력예방 전문NGO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년간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에 힘썼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이며 발인은 5월 31일 8시 30분, 장지는 여주시 선영으로 정해졌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3-05-29
  • [교육칼럼] 지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인생불학(人生不學)이면 여명명야행(如冥冥夜行)이라.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말을 보고 듣고 한다. 차창의 풍경처럼 스쳐지나가는 말이 있는가 하면 독 안의 누름돌처럼 오래 가슴에 남아 있는 말이 있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는 말은 살면서 점점 무게감을 더해가며 가슴에 남아있다. 어린 시절에는 대전 선화초등학교 앞 헌책방을 구경하는 것이 큰 재미였다. 그중에 우연하게 내 손에 들어온 책이 명심보감이었다. 거기에는 여러 재미있고 의미 있는 문구들이 많았다. 그중에 인생불학이면 여명명야행이라는 말은 세상살이를 하면서 첫사랑 연인처럼 틈틈이 떠올랐다. 배움은 책이나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친구를 사귀면서 감자를 키우거나 돼지를 키우거나 여행을 하거나 친구와 놀면서 먹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배운다. 특히 실패를 하면서 배운다. 혼자 고집을 부리거나 알지 못하는 일에 무모하게 대들었다가도 크게 배운다. 학교에서의 배움은 어떤가. 학교에서는 대입과 취업을 위한 공부를 주로 한다. 교육과정에 민주시민이나 창의적 인간이나 배려하는 인간이라는 목적이 있다. 하지만 내신 성적 반영이나 정시반영률의 입시정책이 더 실질적 힘을 가지고 학교를 움직인다. 목적과 실제가 따로 떨어져있다는 것을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 심각성은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만큼 심각하다. 현실에서 몸과 마음이 분리된 사람은 몸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사람이다. 정상적인 삶을 살기는 어려운 사람이다. 그 결과는 많은 학교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빗나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의사, 판검사, 박사가 상식에 반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다가 남을 힘들게 하는 일을 부끄러움 없이 저지른다. 이렇게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되는 일은 언론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교육은 소통과 협력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들이 한 번쯤 들음직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많은 음식을 두고 자기만 먹겠다고 긴 수저를 들고 자기 입에 넣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곳은 지옥이다. 모두가 자기만 살려고 긴 수저로 애를 쓰지만 자신의 입으로 음식을 넣을 수 없다. 모두가 굶어서 죽어 간다. 같은 상황에서 긴 수저로 남의 입에 음식을 주고 상대방은 자신에게 음식을 주어서 서로가 배부르게 사는 곳이 천국이다. 나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욕심이 나와 남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한국이 10대 무역국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교육이 주춧돌처럼 받치고 있어 번듯한 기와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먹고 살만해 지니까 그 주춧돌을 무시하고 있다. 투자보다는 아랫돌을 빼어 위에 놓거나 겉보기에만 좋아 보이는 조삼모사의 교육정책을 펴거나 돈줄을 줄이려 한다.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에 갖은 고생을 하며 굶어가며 애면글면 집안을 일으켜 세운 조강지처를 먹고 살만해 졌다고 팽개쳐 버리고 있다. 말로는 처음에 다 네 덕이라고 하더니 이제 먹고 사는 기본적인 양식을 달라고 하는데 뺨을 때리는 형국이다. 교사는 학교에서 보람이나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원에서 실질적인 입시교육을 받고 학부형은 학교를 믿지 못하고 있다. 학교는 지쳐 쓰러져 가는 등 위에 기초교육, 창의교육, 융합교육, 급식, 교복, 인성교육, 안전교육, 건강과 체력, 전염병과의 보건업무, 입시교육, 진로진학, 흡연과의 전쟁, 무너진 가정교육을 대신 하는 교육, 심리상담 등등 거의 모든 일을 잔뜩 짊어지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는 너무도 힘든 일들이다. 그 결과 중요한 일들은 모두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 가고 있다. 학교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봇과 AI와 컴퓨터와 인터넷이 세상을 주도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만들고 기획하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의 주체성은 역설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 졌다고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입에 먹을 것만 잔뜩 담고 있는 사람은 올바른 길을 갈 수 없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며 길을 가게하고 욕망의 낭떠러지가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가는 큰 길을 걸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한 교육이 철학이든 역사든 체험이든 간에 우리는 고민을 해야 한다. 개인만을 위한 지식교육은 위험하다. 눈을 감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처럼 개인에게 위험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러한 개인들이 많아진다면 불행한 일들과 끔찍한 일들은 점점 많아 질 것이다. 그런 사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또 어떻게 되겠는가. 이렇게 속도가 빠른 세상에서 눈을 감고 걷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눈을 감고 가면 남들과 부딪치고 다치고 길이 아닌 곳에서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피해주고 속도를 조절하고 알맞은 속도를 제어하면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도로로 가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세상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람의 도리와 사람으로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학교교육의 본래 목적으로 다시 돌아가서 고민을 해야 한다. 이것저것 잡화점처럼 많은 메뉴를 달고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식당이 아닌 인간다움에 충실한 교육을 생각하자. 종교는 구원을 받아 천국에서 영화롭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죽음 이후의 일이다. 지금 살고 있는 발을 딛고 사는 이곳이 천국이면 얼마나 확실한 구원인가. 올바른 교육으로 이 지상을 천국으로 바꾸어 보자. 세상을 바꾸는 것이 영웅의 일만은 아니지 않는가.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교육연구관) ◇ 천안서산고등학교 교장 ◇ 천안쌍용고등학교 교감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3-05-23
  • [社說] 교사에게 언제까지 엄벌주의와 관용주의의 밸런스를 맞추는 줄타기를 시킬 작정인가?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교총이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23.6%)이 전체 1/4에 그쳤다. 또한 교사 10명 중 9명이 ‘학교를 떠나고 싶다’고 고민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교사의 학생생활지도에 아동학대 등 형사 책임을 묻는 일이 잦아졌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교사가 아동학대로 오인될까 봐 수업에 방해되는 문제 행동을 한 학생을 혼내기 어려운 현실도 원인 중 하나다. 교사는 수업 방해 등 학생 문제 행동에도 제지할 방법이 없다. 무차별적 항의, 악성 민원, 아동학대 신고만 당한다. 무기력한 교권만 확인하는데 그치고 만다. 교원의 자존감만 떨어뜨린다. 여기에 교권보호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는 아직도 교육위에 계류 중이다. 학생 인권을 강조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국회에서 법제화에 대한 노력을 통해 훈육 조치가 아동학대로 쟁점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6.2%가 정당한 교육활동, 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원들의 법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교육계는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우수한 인재들이 교직에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당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아동학대로 오인해서 고소당할까 무서워 지도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간다는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 지금도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엄벌주의와 관용주의의 밸런스를 맞추는 줄타기를 하고 있다. 언제까지 교사들에게만 이런 줄타기를 하라고 강요할 것인가. 교사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이러한 돌덩이를 내려놓을 수 있게, 이제는 이 사회가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제42회 스승의 날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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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1
  • [기고] 생각은 많은데 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
    [교육연합신문=이용재 기고] 아이는 착한데! 아는 것 같은데 대답을 안 하는 아이! 대답하는데 시간이 걸려 엄마는 답답... 상담을 하다 보면 엄마는 속이 터진다고 이야기한다.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대답해 주면 좋겠는데 아이는 음.. 음.. 하며 더듬거리고 시간이 걸린다. 엄마는 소리도 지르고 달래도 보지만 아이는 도대체 나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엄마의 재촉이 심해지면 아이는 울거나 모른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아이가 어떻게 해야 대답을 잘해줄지? 엄마는 울고만 싶고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주성향 사고형 보조성향 완벽형에 내성적 아이들은 타고난 성향이 좀 시간이 필요한 친구이다. 소리 내어 책을 읽으라 해도 소리 내어 책을 읽는 것이 어렵다. 말을 하라 해도 대답을 하라 해도 뜸을 많이 들이고 표현하는 것이 시원시원하지 않게 한다. 이 말을 하면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틀리면 어떻게 하지? 엄마에게 혼나지는 않을까? 아이는 고민하고 걱정하다 할 말을 하지 않고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잘 모르겠어'라고 답을 할 수 있다. 엄마들은 답답해하지 말고 아래와 같은 부분을 아이와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엄마들이 아이들과 같이 해야 하는 것 1. 기다려 주어야 하고, 긴장감을 풀어가는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다. 2. 책을 읽기 위한 손가락인형, 마이크 등 도구가 필요하다. 3. 책을 읽을 때 녹음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4. 저요! 하는 손 드는 역할극 연습이 필요하다. 5. 결론부터 이야기 하고 이어서 상황 설명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6. ox 카드 등을 활용하거나 속마음을 표현하는 카드 등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7. 발표회 등 대중이 모이는 무대발표회 전에 사전연습이 꼭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이용재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 적성과미래 소장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보물)을 찾아 기질이 더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부모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 초·중·고 학교에서 기질검사 및 부모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질상담전문가,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상이몽, VJ특공대, 영웅호걸 등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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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인터뷰] 위테크잉글리쉬 현위택 대표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위테크잉글리쉬 현위택 대표는 경남외고 강사를 비롯해 25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영어의 진정한 기능과 공부 방법, 영어 공부법의 홍수 속에서 영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영어가 플랫폼 언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많은 한국인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어가 플랫폼 언어로 간주하는 이유는 영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국제 비즈니스, 학계, 정치계에서 일반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이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닌 공부해야 할 과목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영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에 몰입하여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 많은 사람이 영어 학습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미국 국무부 ‘외교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그리고 아랍어로 나타났다. 이들 언어는 미 국무부가 정한 기준인 3등급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려면 최소 88주에 걸쳐 총 2,20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국무부가 규정한 3등급의 언어 구사력은 사교적 대화나 직업과 관련된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어휘와 문법을 갖춘 수준을 말한다. 2,200시간의 노력은 일주일에 5일 하루에 3시간씩 공부를 한다고 가정하면 3년을 쉬지 않고 꼬박 공부해야 2,200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배울 수 있는 언어인 것은 분명하다. 반대의 경우도 비슷할 것이다. 외교관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라면 동기나 흥미가 부족해서 영어 학습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이나 해외여행과 같은 일시적인 불편함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지만, 흥미를 지속하기는 어렵습니다.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학습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 언어를 배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학습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나요? 언어를 배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언어가 소리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듣기는 언어 습득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며, 그 다음이 말하기입니다. 학습자는 듣고 반복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혀 근육을 다른 언어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혀 근육의 운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듣기와 말하기를 결합하는 것도 학습 과정의 속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의 열쇠는 듣고, 반복하고, 암기하는 것입니다. ■ 언어학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얼마나 효과적인가요? 언어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는 적군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스파이를 빠르게 훈련하기 위해 오디오 언어 기술이라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대화와 듣기 집중 훈련을 기반으로 하며, 오늘날에도 군인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습자는 소리, 몰입, 실제 상황에 집중함으로써 언어 학습 과정을 최적화하고 목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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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05-13
  • [교육칼럼] 인품의 향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언어는 그중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언어는 관계를 이어나가는 주요 수단이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야만 살 수 있는 생명체이다. 때로는 육체적 고통보다 말에 의한 고통으로 힘든 경험이 있었다. 현대의 약자들은 과거의 노예가 받던 가죽 채찍 대신 말의 채찍을 견디며 산다. 존중받는 사람으로 살고 싶은 것이 본능이다. 동물처럼 먹고 자는 것만으로 인간은 만족하지 못한다. 자신의 존재 이유도 스스로 존중받는 존재라는 기본 위에 서 있어야 한다. 살면서 기대와는 달리 자신만의 이익이나 목표만 보고 공격적인 말을 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를 입는다. 교사의 말은 엄중하다. 학교폭력에 대한 기사 밑에 있는 댓글에는 수십 년이 지난 시간에도 자신에게 아픈 말을 했던 교사에 대한 증오의 글이 올라온다. 그 말은 그대로 옮기기가 부끄러울 정도이다. 얼마나 깊은 상처로 남았기에 수십 년 세월에도 잊히지 않을까. 학부모가 된 나이까지 교사의 아픈 말들이 생생하게 삶에 남아있었다. 반면 교사의 칭찬 한 마디로 꿈을 이루어 유명인이 된 사람의 인터뷰도 보았다. 사회생활에서 말의 기본은 배려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말 속에 있어야 사람의 말이 된다. 배려가 없이 나만 생각하는 말하기는 동물적인 말이다. 이해하고 손을 잡아 주는 말이 아니라 돌로 가슴을 치는 말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대낮에 시각장애인 두 사람이 길을 가다가 서로 몸을 부딪쳤다. 한 사람이 말했다. “아니 이 사람아 두 눈 똑바로 뜨고 다니지 못해” 그러자 다른 시각장애인 한 사람이 말한다. “보면 모르냐?” 직장에서 가장 힘든 업무는 자기가 맡은 일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자신만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사정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도 같은 힘겨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힘들면 상대방에게 소리를 쳐도 괜찮고 무례를 범해도 된다는 논리이다. 상대방은 더 힘든 상황일 수 있다. 목소리를 크게 높이는 사람일수록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직장에서 자신과 업무 성향이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지르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상사라면 일은 자신의 성향대로 나아갈지는 모르지만 아래 직원은 상사에게 불만과 원망을 가질 것이다. 당연히 인화는 멀어진다. 그런 직장에 다니고 싶은 사람은 없다. 이솝우화에 입에서 보석이 나오는 아가씨와 뱀과 같이 징그러운 것이 나오는 아가씨 이야기가 나온다. 불쌍한 노파를 도와준 아가씨는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귀한 보석이 쏟아져 나왔다. 이를 부러워 한 다른 아가씨가 우물에 갔지만 노파를 도와주지 않고 비난을 하고 집에 오자 온갖 징그러운 생물들이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마구 나왔다. 살면서 이 단순한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그려졌다. 말을 직업으로 하는 교직에 있기에 더욱 그랬다. 평생을 입에서 징그러운 것만 뱉어내는 것은 본인에게나 그 사람들 곁에 있는 사람에게나 불행한 일이다. 상대를 무시하거나 말을 중간에 끊거나 왜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냐고 윽박지르거나 내 방식대로 따르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거나 하는 말하기는 모두 징그러운 뱀보다 더 큰 공포를 주는 행위이다. 그러한 말로 상처를 입으면 일회용 밴드로는 쉽게 치료가 되지 않고 오랜 동안 상대방에 대한 증오만 남는다. 강압적 말하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 직장이 있다면 직원들은 출근도 싫고 캄캄한 터널을 가는 힘겨움을 느낄 것이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상대를 존중하며 상대의 힘든 점을 위로하고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살피고 상대의 자존감을 올려주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친구에게 등대보다 환한 현명한 조언을 주는 말은 보석보다도 값지다. 사막과 같은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따스한 체온과 같은 정겨움을 준다.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하고 세상을 보다 환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말의 중요성에 대한 책이나 조언이나 격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말을 하지 않고 살기는 불가능하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불편한 조언을 하거나 업무지시를 하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하거나 상대방이 꺼리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을 하자는 것이다. 상대의 눈을 똑바로 쏘아보며 목소리를 높이며 내 의견만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의견은 듣는 둥 마는 둥 무시하지 말고 진지하게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의 자존감을 세워주면서 나아갈 바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말하기를 해 보자는 것이다. 교육의 기본은 소통이다. 인격적이고 민주적이고 인간다운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대접을 학교나 가정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서 말이 거칠어지고 있다. 교사들도 힘들고 학부형들도 힘들고 학교 관리자도 힘들어하고 있다. 여유가 있어야 말도 곱게 나온다. 하지만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어도 선생은 말을 곱게 해야 한다. 교사는 매일 학생에게 말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징그러운 뱀인가 아름다운 보석인가를 자문해보자. 교실에 뱀을 한가득 풀어놓은 교사가 되지 말자. 따스하고 삶의 도움이 되는 보석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말을 하자. 학생들의 가슴과 삶에 뿌듯하고 자존심이 충만한 그런 교실을 만들어 보자. 화향십리(花香十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고 하지 않던가. 저 곱디고운 이팝나무 꽃의 화려함과 향기는 바람에 스쳐 한 계절을 못 가지만 교사의 말이 풍기는 인품의 향기는 수십 년을 학생의 가슴에 남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튼실하게 맺을 것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교육연구관) ◇ 천안서산고등학교 교장 ◇ 천안쌍용고등학교 교감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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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3
  • [에듀人포커스] 정량부(鄭良夫) 학교법인 동의학원 이사장(제4대)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 간단한 본인 소개와 건축 전공을 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학교법인 동의학원 이사장(제4대) 정량부(鄭良夫)입니다. 역설적으로 건축을 잘 몰랐기 때문에 건축을 전공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 당시 원하는 대입에 실패하고, 2차 대학 중에서 학과의 이름이 생소하고 희귀해서, 한양대학교 건축의장학과를 지원하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축디자인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뒤에 건축학과로 이름이 바뀌고, 지금은 주로 5년제가 됐지만, 적성에 맞아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의대에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큰형님이 서울의대를 거쳐, 자립이 늦어지고 누나가 이화여대 다니며, 나까지 의대에 가기에는 부담이 있어 포기했습니다. ■학교법인 동의학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학이념은 동의지천(東義知天)입니다. 東은 東方이니 희망찬 미래의 우리나라를 뜻하고 義는 올바른 인간양성을 목표로 삼은 것입니다. 그리고 知天은 우주의 원리를 체득하는 것을 뜻함이니 곧 하늘의 뜻을 깨달아 인간세상의 정의를 밝히고 실천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담은 것입니다. 1966년 출발한 동의학원은 급성장하여 동의중학교·동의공업고등학교를 설립한 바탕위에 동의공업전문대학을 세우고 이어 부산시 가야동에 부지가 확보되어 4년제 대학의 전초 단계인 경동공업전문학교가 1979년 1월에 동의대학으로 승격되어 명실상부한 동의학원을 이룩했습니다. 대학으로 승격된 후에 더욱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묵묵히 내실을 다져 해마다 학과증설, 학생증원 등 발전을 거듭해 1983년 전국 사학중 전례가 없는 대학 개교 5년만에 종합대학으로 개편하게 됐습니다. 1987년 한의예과가 설치됐고 1989년 보사부로부터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받아 1990년 동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과 양방 동의병원을 개원하여 오늘의 동의병원은 지역사회 의료봉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교육의 길을 밟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건축사사무소에서 수련을 거치고 잠시 개업해보니, 너무 젊은 나이여서, 건축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학교의 경력이 나의 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동의공전으로 발령받게 됐습니다. 그때 건축사(1급) 자격을 취득하고 학교로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학교 강의 외에도, 건축사의 자격으로, 학교를 설계하고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어 환영받았습니다. 그 후 동의대학교로 옮겨 같은 내용의 생활을 하던 중, 고민하던 개업의 꿈을 버리고 교육에 전념하기로 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 학교에서 맡은 보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신설된 학교여서 건축일에 관련하다 보니, 학교의 다른 일도 맡아 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 교환 교수로 갔다 와 산업기술개발연구소 소장(89~91년), 공대학장(91~93년)을 맡았고, 이후 학생처장(95~97년)을 맡으면서, 부·울·경 학생처장협의회 회장과 전국학생처장협의회 부회장도 맡게 되어 교과부와도 자주 회합하게 됐습니다. 이어 교무처장(97~99년)도 맡았는데, 그때는 입학처의 업무도 함께 맡아 했습니다. 그 이후 십여 년간은 학과의 교수직에 전념하다가 정년을 앞두고 대학원장을 맡았습니다. 정년퇴직하면서 홍보 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 총장은 언제 취임했습니까? 대학원장을 마치고 정년을 맞이하자, 곧 동의대학교 제8대 총장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곧 부·울·경. 제주지역 총장협의회 회장과 대교협의 이사, 대학 입학전형 위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았습니다. 재임 시에는 비서울권 대형대학 취업률 1위를 하였고, 10여 년 만에 2건의 국책사업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성과로 교과부 장관 단체표창(8805호), 국무총리 단체표창(165546호), 국무총리 단체표창(168833호)을 받았습니다. 2020년부터 학교법인 동의학원의 이사를 역임하던 중 이사장을 맡게 되어 마지막 봉사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 학교생활에서 보람을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지금까지 많은 후학을 길러낸 점이며, 또 한 가지는 파리 제4 소르본 대학에 교육부 파견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프랑스 파리의 도시와 건축과 문화 외에도,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배운 지식에 대한 고마움이었습니다. 일견을 통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그 후 모두 60여 나라를 방학 때마다 여행하며 얻은 지식으로, 사회에도 많은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 그동안 해오신 주요 사회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전공을 살려 부산광역시의 도시계획위원, 건축위원, 도시공원위원, 교통영향평가위원, 도시정비공동위원 등을 맡았고, 부산시 문화재위원을 26년간 맡으면서 위원장을 3번 연임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국제 공모위원장, 덕형 발표회장, 부산 과학협의회 공동이사장, (사)부산 녹색도시 포럼 상임대표, 용마합창단 단장, 일제 강제 동원피해자 지원재단(행자부) 이사, (사)대한민국 ROTC 통일정신문화원 자문위원 등을 맡았습니다. ‘예술부산’에는 2001년~2009년 건축컬럼리스트로 기고했으며, 부산 건축상과 부산시 문화상(4492호, 공간예술분야 1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성악을 공부하며, 10여 년간 80여 회 대소 공연했고, 1973년 이후 즐기고 있는 테니스를 50년째 주 3~4회 즐기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나이가 들면서(1945년생) 나이 든 티를 내기 싫어, 호를 쓰지 않고 있는데, 사실 우리 대학의 중문학과 교수님이, 중국의 고전을 참고하여 지어준 호가 있는데, 그 호는 유현(惟賢. 현명하게 생각한다)입니다. 젊었을 때 나의 주장이 강했던 점을 반성하며, 대인관계에서 항상 “상대가 나를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상대의 지적이나 “충고는 보약”과 같은 것이란 점을 명심하고 고맙게 여겨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3-04-26
  • [기고] 하위 1%에서 상위 1%로 날아오르다
    〔교육연합신문=이용재 기고〕 관찰형을 대하는 나는 티칭형엄마인가, 코칭형엄마인가? 엄마들은 아이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티칭형엄마 코칭형엄마의 방법에서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잘하고 있는데 아이와의 거리는 멀어지고, 아이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아이는 눈치만 보는 아이로 성장한다면? 한 번쯤은 엄마의 교육방법을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엄마들은 자녀가 누구나 잘 성장하고 자기의 꿈을 찾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엄마의 지도방법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성적하위 1%에서 상위 1%로 날아오른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떻게 날아올랐을까? 폴킴이라는 사람은 "나는 하위 1%였다"고, 그래서 나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구나 생각했고, 마음대로 질문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학교 공부는 못했지만 집에서 만들고 뜯어보고 조립하고 창작하고, 발명상은 많이 탔는데도 수학, 영어는 늘 하위 1%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했다고 하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수많은 사립학교들이 창업, 창직, 창작 등을 가르친다고 한다. 미국 스탠퍼드 부학장이 된 폴킴이 tvN유키즈 온더 블럭 방송에 출연해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현재 그는 2001년 스탠퍼드대학교에 몸담기 시작해 20여 년간 강의와 여러 국가에 국경 없는 교육을 실천 중이다. 폴킴은 위대한 코치 한 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만난 한 분의 교수님의 예를 들면서 음악교수님이었는데, 대입초기 영어를 잘 못했을 시기에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영어로 작성하는 게 어려워서 백지에 가깝게 제출했더니 한국어로 에세이를 쓸 수는 있느냐면서 한국어로 작성해서 제출해 보라 하시더니 한영사전을 가져와 한국어로 된 에세이를 나에게 설명해 보라고 하셨다. 더듬더듬 설명을 드렸더니 이 수업은 영어수업이 아니라 음악수업이기 때문에 너는 A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교수님의 참을성과 인내심 그리고 지도의 다른 방법으로 인해 F를 면하고 A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한국에서는 자율성이 배제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남들과 대화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줄 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폴킴은 성격유형 중 관찰형일가능성이 높다. 주입식보다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고 찾아보고 새롭게 만들어 보고, 관찰하는 성향이 많은 아이로, 주입식교육과 틀에 박히는 학업이 힘든 아이라고 볼 수 있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사과는 왜 떨어질까?'를 고민해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과는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킥보드가 있고, 당구대, 탁구대, 오락기 등을 비치한 사무실?, 머리를 식히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레고룸,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사무실, 창의성과 연결성을 살리는 사무실이 반바지 입고, T-셔츠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 있다.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창의적 업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관찰형아이들은 창의성과 독창성이 뛰어난 아이들이다. 틀에 박힌 교육과 딱딱한 주입식보다는 질문과 새로운 발상, 창의성, 나만의 풀이방식, 놀이방식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역의 아이임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면 아이의 미래 일터는 새로운 것으로 가득찬,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에디슨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저자 톰 하트만)이라는 책이 있다. 제도권 내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부적응하는 아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으로 폴킴 같은 아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상담 시 가끔가다 관찰형 아이들을 만나고는 하는데 엄마들은 우리 아이는 질문도 없고 모범적으로 시키는 부분을 잘한다고 이야기 한다. 관찰형 아이들은 원에 뿔이 달린 친구들이라 뿔이 클수록 자기의 재능을 잘 발휘하고 있는 아이라 볼 수 있다. 엄마는 엄마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판단해 아이들의 뿔을 다 잘라버려 아이들이 자기의 재능, 끼를 살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이의 미래도 꿈도 잘라버리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아이들은 엉뚱한 게, 튀는 게, 4차원적인 게 많이 나올수록, 뿔이 커질수록 자기의 재능을 잘 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찰형을 대하는 코칭형엄마가 되어 아이들 미래의 날개, 꿈의 날개를 달아주자. *칼럼니스트 이용재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 적성과미래 소장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보물)을 찾아 기질이 더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부모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 초·중·고 학교에서 기질검사 및 부모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질상담전문가,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상이몽, VJ특공대, 영웅호걸 등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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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3-03-13
  • 학교법인 운강학원, 제4·5대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학교법인 운강학원은 3월 3일(금) 오후 3시 교내 운강체육관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 4대 김연식 이사장 이임식과 5대 김규환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으로서 50여 년간 학교를 이끌어온 김연식 이사장의 노고를 기리고, 김규환 이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송축했다. 이임하는 4대 김연식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대한수학교육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박사과정 최초 개설, 대한수학교육학회 창립,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 집필 등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았다. 또한 강력한 개혁의지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교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학교법인 운강학원을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켰다. 취임하는 5대 김규환 이사장은 한국BM학회 이사, (사)디자인융복합학회 이사, (사)농어촌미래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규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학으로 발전해 지역사회에서 역량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들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교육여건과 삶의 자주성을 키우고 윤리적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모든 구성원들과 협력해 운강학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3-03-03

기획·연재 검색결과

  • [전재학의 교육칼럼] 다시금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에 마음을 열면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개혁이 먼저인가? 사회개혁이 먼저인가? 이는 전통적으로 매우 논쟁의 여지가 큰 물음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질문과 유사한 것으로 ‘의식’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의 우선다툼이라 할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사회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육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도 넓은 의미의 ‘사회’의 한 영역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다면 어느 한 쪽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국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경우는 어떤가? 한국 사회는 교육개혁이 사회개혁보다 우선되어야 함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진보교육학자인 김누리 교수의 입장(『경쟁 교육은 야만이다』)이기도 하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두 가지 관점에서 사유할 수 있다. 첫째, 한국 사회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되는 대표적인 사회이다. 이로써 한국인들의 의식은 매우 왜곡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개혁을 통해 학교에서부터 그릇된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김 교수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의식이 극단적으로 결여되고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복종심이 이렇게 강고한 사회는 대한민국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하고 있다. 예컨대 반공, 가부장, 발전, 경쟁, 능력주의, 공정, 소비 이데올로기 등이 아무런 이론적⋅사회적 저항도 받지 않고 일종의 사회적 규범으로 통용되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선진 독일 교육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의 68혁명 이후 1970년에 과감한 교육개혁을 이루어 이는 곧 사회개혁의 모태이자 동력이 되었다. 즉, 교육개혁이 완전히 ‘새로운 독일인’을 길러냈고 그들이 장기적인 지속성을 갖고 일관되고 안정적인 사회개혁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매우 합당한 증거라 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개혁의 바탕에 교육개혁이 우선이어야 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독일은 지금도 개혁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견고함이 여타의 역풍, 후폭풍을 극복하고 있음에 주목하게 된다. 교육개혁이 이루어낸 ‘신독일인’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주도함에 의해 ‘가장 불우한 나라’에서 21세기의 ‘가장 존경받는 나라’로 탈바꿈한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그들은 시리아 난민을 여타 유럽 아니 세계의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117만 명이나 수용하고 포용했으며 이는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어떤가? 예멘 난민 500명이 제주도에 왔을 때 한국 사회가 온통 들끓고 반대하여 “한 명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한 젊은이의 주장이 청와대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올라 왔을 때 불과 며칠 사이에 수십 만 명이 동조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다. 그뿐이랴. 최근 SKY소속 한 대학교에서는 시위하는 청소노동자들을 학생들이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 이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보인 태도는 어떤가? 이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를 버젓이 외치는 젊은이들의 단편적인 모습으로 각인되었다. 이런 모든 부끄러운 현상은 한국 교육이 낳은 병폐이자 심각한 실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렇게 소위 국가의 인재, 엘리트들을 육성하여 배출하는 교육을 자행하고 있다. 이들은 환자를 볼모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 파업을 강행하고 있으며 각종 사법 농단, 정치 실종, 교육 카르텔 등등의 범법행위와 일탈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미성숙한 사회의 구성원들로 인한 사회 문제는 교육에의 책임이 크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교육개혁은 사회개혁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어떤 직업인이든 극심한 불평등 없이 정의로운 소득을 취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견지하며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몇 사회개혁이 우선적으로 불가피하다. 하지만 교실에서부터 성숙한 민주시민을 키우고 그들이 보다 성숙한 민주사회를 실현해야 한다. 이는 국민적 공감혁명을 통해서 각자도생,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에 의한 반인권적인 우리의 교육을 개혁하는 것만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은 이제 행복한 아이, 성숙한 민주시민, 인간에 대한 존엄사상을 기르는 교육으로 가치와 사상을 바꾸고 이를 구현하는데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치부심의 자세로 나설 때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5-04
  • [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4-26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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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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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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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삶을 위한 학교’로의 학교철학의 제고(提高)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인간은 살아가면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라는 배움(교육)의 과정을 거친다. 각 과정은 고유의 역할을 존재의 사명으로 간직하며 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여기서 각 교육기관의 ‘존재의 사명’은 곧 그 기관의 ‘철학’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를 통칭하여 ‘학교철학’이라 부른다. 곧 학교철학은 학교의 고유한 사명을 일컫는 말이며 이는 유아의 세계를 대표하는 ‘놀이의 세계’에서 성인의 세계인 ‘일과 직업의 세계’로 나아가는 준비단계인 것이다. 학령 전 아동기, 즉 유아기에는 유치원이라 지칭하는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거치는데 이는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놀이동산”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유아들은 놀이하면서 자라고 놀이를 통해 배우게 된다. 그만큼 노는 것은 유아기의 중요한 삶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유아는 놀이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놀이와 함께 살아가고 배우는 과정에서 점차 나이를 먹게 되고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따라서 학교는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성인의 세계를 향한 사회적 역할을 가르치도록 위임을 받게 되고 그 속에서 일과 직업의 전문적 세계를 준비하는 위대한 사명을 안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 속에는 필연적으로 ‘문화 충격(culture shock)’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매일 뛰어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성인이 될 준비 즉, 일과 직업의 세계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충격이고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아이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숭고한 사명을 갖게 된다. 이런 논리는 19세기 독일의 박애주의 시대부터 학교의 기본 과제로 채택되었다. 따라서 독일을 비롯한 오늘날의 대부분의 교육 선진국들은 이러한 학교교육의 철학을 준수하는 교육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잠시 학교의 단계별 과정을 보자. 초등학교는 놀이의 단계를 대표하는 유아의 세계에 더욱 밀착하게 되고 고등학교는 일과 직업을 향한 성인의 세계에 더욱 밀착하게 된다. 따라서 그 중간단계인 중학교 교육은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찍이 놀이의 세계로부터 성인의 세계로 가는 중간의 중학교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우리가 다시금 중학교 과정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근거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학교를 졸업하고 ‘일과 직업의 세계’를 위한 ‘사회적 역할(social role)’을 충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학교는 이를 위해 존재의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즉, 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삶의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것이 학교철학이자 학교의 사명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학교교육을 보자. 이러한 학교교육의 목표에 얼마나 충실하게 다가서고 있는가? 학교가 놀이의 세계에서 일의 세계로 사회화를 위한 연착륙을 얼마나 충실하게 도와주고 있는가? 역할놀이에서 전문지식을 터득하도록 전환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가?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할 역할, 예컨대 직업인으로서의 역할, 어머니로서의 역할, 아버지로서의 역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 경제인으로서의 역할, 정치인으로서의 역할, 문화인으로서의 역할 등등을 제대로 학습시키고 있는가? 학교교육의 역할, 즉 학교철학은 이제 다시금 제고(提高)되어야 한다. 현재처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으로의 일방적 교육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이는 곧 출세와 성공지향을 위한 뿌리 깊은 교육가치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벌타파를 위한 강력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인간의 존엄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전인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민주시민의 육성은 말로만 그치는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숭고한 학교철학을 드높여 그 속에서 누구나 단계별 학교 과정을 통해 즐겁고 만족스럽게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행복한 전문인의 삶을 준비하는 학교로 거듭나야 한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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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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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최우선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각자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행복한 정서(情緖)를 유발하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재잘거리는 소리, 왁자지껄 환호와 아우성은 이제 정겨움을 넘어 특별한 의미와 감응을 유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3년여의 기나긴 코로나19 위기로 격리와 소외의 시기를 지나고 미래 국가의 소멸로 가는 초저출산의 시대를 살면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소리가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는 세상의 그 어느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로 접어들면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생생한 소리가 멈춘 지 꽤 오래 되었다. 갈수록 공동화(空同化)되어 가는 시골의 주택들은 겨우 흔적만 남아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는 듯하다. 어쩌다 어디선가 아동들의 소리가 들려오면 한참이나 멈추어 지켜보게 되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흠뻑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인간의 존엄과 고귀함을 찬양하는 시심(詩心)의 동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정서가 되었다. 그뿐이랴. 주택가 인근을 걷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유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다가온다. 인솔하는 보육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선창을 하면 그에 따라 고저장단을 맞추어 응답하는 아동들의 합창 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이 시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18년 0.98명 이후 1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률은 현재 0.7~0.6명대로 하향되어 모두가 우려하는 미래의 세계 최초 국가 소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활기찬 놀이와 교육활동에서 나오는 소리는 이제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아동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무엇보다도 아직은 누가 1등인가를 재고 판단하는 살벌한 경쟁이 없다. 그저 놀이가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맘껏 발산할 뿐이다. 이를 보면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성장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운동장과 부속 체육 시설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환성과 아우성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활력을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증거다. 각종 체육 활동과 방과 후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활기찬 운동장은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표한다. 그곳에는 꿈과 끼를 키우고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쁨과 건강이 넘친다. 누가 그들을 거두어 교실에 가두고 입시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어둠의 터널에 깊숙이 들어서 있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 의대반이 운영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국⋅영⋅수⋅예체능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 숨 쉴 여유조차 없이 이동하며 파김치가 되어 가는 아동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고 웃음이 멈춘 지 오래다. 유아 시절에 그렇게 인사를 잘하던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커가면서 이웃어른을 만나도 시큰둥하고 남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직 공부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의대에 가고 취업을 잘 할 것인지에 관심과 걱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 교육은 전국의 학교마다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와 이제는 일상에서 땔 수 없는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압도하는 챗GPT 기술은 질문 하나로 학습을 해결할 정도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의해 비인간화를 심화시키는 냉정한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부대끼는 최상의 시간이 바로 놀이와 체육 활동이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정겹고 세상 어느 것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이다. 이는 주입식 지식교육과 공부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 훨씬 우월하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스럽게 맘껏 외치는 소리를 키우는 교육정책은 이 시대 최고이자 최우선 과제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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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김홍제의 목요칼럼] ‘제 논에 물대기’에서 벗어나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양측의 자존심을 건 결투장면을 보는 듯하다. 한국은 공공기관에서 의사를 길러내지 않는다. 의사면허만 있으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과목으로 개업을 할 수 있다. 피부과와 성형으로 몰려도 제재는 없다. 정원에 따라 선발하는 교육계와 다르다. 정부와 의료계는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자신의 영역으로 상대방이 굴복해 오기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모두 환자를 위한 대응이라고 한다. 정치인, 관료, 법조인, 의료인은 전문가이며 지도자 그룹이다. 이 지도자 그룹이 사회적인 공감이나 이해가 부족하다면 국가적 비극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욕심이 원하는 길을 가고 있지는 않는가. 사회적 문해력이 있어야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환자의 몸이 찢어질 때까지 잡아당기는 광경을 현실에서 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환자는 사물이 아닌 생명체이다. 진정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는 솔로몬의 판결에 나와 있다. 사랑과 관용이 없으면 결국 파국 외에는 남는 것이 없다. 국민은 싸워서 이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양측 모두에게 사회적인 문해력이 필요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이 있다. 자신과 관련된 일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남의 손을 빌려야 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선거와 정당제도를 국회의원이 결정하고 의대 정원을 의사 출신 전문가가 논의해서 나온 결과를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상대방 눈의 티끌을 비방하기 전에 자기 눈의 들보를 성찰하는 성숙한 논쟁은 이상적인 소망일 뿐인가. 사교육비 총액이 작년에 27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교육비, 대입제도, 미래 교육 개혁에서도 교육계는 자신의 영역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한다. 희생이 없이 개혁은 없다. 왼쪽 눈으로만 보면 코는 오른쪽에 있고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코는 왼쪽에 있다. 자신의 입장을 벗어나 거울을 보아야 올바른 모습을 알 수 있다. 자신들만의 영역에서 벗어나야 문제가 보이게 된다. 먼저 올바로 보아야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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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교육과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나는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그는 또 “세상에 교사는 없다. 나도 교사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 시민들에게 크게 영향력을 미쳤던 소피스트가 돈을 받고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에 반해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분명 차별화되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비아냥처럼 들린다. 하지만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산파술’로써 분명 자신이 평생 ‘지(知)와 무지(無知)’ 사이에 있음을 고백하며 당당하게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향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를 질타했다. 그는 결국 법의 심판으로 독배를 마시고 ‘악법도 법이다’는 가르침을 후세에 남겼다. 그의 일화 한 토막이다. 어느 날 제자는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그럼 선생님, (훌륭한)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에 스승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더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질문을 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금의 우리 교육과는 정반대이다. 이 시대 우리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훌륭한 답’만을 교과서에서 찾고 있지 않은가? 정권에 따라 교과서가 바뀌면 답도 바뀌는 운명의 공회전이다. 요즘 세간에서는 ‘건국 전쟁’이란 영화를 두고 말이 많다. 혹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 이승만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다른 이는 이미 알고 있는 교과서의 사실을 미화시켜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오히려 기울어진 운동장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 또한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과 차이가 없다. 특히 이분법적 정치이념을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아직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학교 현장은 질문이 사라진지가 오래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대화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우리 사회는 대화의 방향을 잃고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대화란 질문으로 시작하고 질문이 없으면 대화도 없다. 문제는 질문이 있다 해도 최근 대통령과 KBS와의 녹화방송 ‘신년 대담’처럼 질문이 허접하면 대화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결과를 낳는다. 훌륭한 질문은 훌륭한 답을 찾아 나서게 한다. 곧 교사가 훌륭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훌륭한 답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다. 결국 질문은 학생들의 성장을 결정한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고 인공지능(AI)이 모든 지식을 기억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교과서 답 외우기 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가 올해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처음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 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질문하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눈 먼 이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확증편향의 극치를 이룬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열린 대화, 열린 토론이다. 왜냐면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때로는 일반화의 오류를 낳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어느 한 부분을 보고서 마치 전체를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우매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산파술이 절대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오류의 지적, 메타인지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실수와 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청소년의 가장 큰 특성이자 매력이다. 현재 우리 교육의 맹점은 이것이다. 나무는 보는데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말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또 비판 아닌 수용하는 자세부터 가르쳐야 한다. 유대인의 ‘하부르타’ 방식의 열린 대화를 통해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끄집어내는 온건한 산파술, 예리한 질문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을 스스로 깨치게 하는 급진적 산파술, 이 모두 무지에 대한 각성을 목표로 굳이 상대를 비판하고 비방할 이유가 없다. 대신 반성과 성찰을 통해 뭔가를 깨닫게 한다. 바로 인문학의 목표다. 청소년들과의 열린 대화는 이 시대 교육은 물론 타 분야에서도 미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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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인공지능(AI)과 미래 교육의 조화로운 동행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디지털 시대와 인공지능(AI), 이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AI는 인간을 능가할 정도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2016년 역사적인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의 등장 이후로 전 세계는 인공지능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 촉발되었다. 최근에 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먹고사니즘’의 문제로 조만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증폭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AI가 우리의 삶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칠수록 우리가 갖추어야 할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일까? 첫째,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자세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남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이해하는 암기식 교육이었다. 하지만 미래 교육은 열심히 외우는 것이 아닌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는 깊은 생각과 통찰을 수반하는 ‘왜(Why)’라는 질문이 필수다. 마치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가 “모든 것을 회의(懷疑)하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둘째, 실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실제로 만들어 보고 자기 손으로 익히는 핸즈온(Hands-on) 능력의 소유와 계발을 의미한다. 이로써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미술, 음악, 산업, 경영, 철학 등-에서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세계 최초의 AI 의사인 왓슨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라. 그 바탕이 되는 인간의 실무 능력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챗GPT의 활용 능력은 학생이나 교사(교수)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셋째, AI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간주하는 생각의 전환이다. 이른바 AI와의 파트너십(partnership)으로 많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기계와 더 친해져야 한다. 인간과 AI와의 조화로운 동행은 우리가 기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찰리 채플린 주연의 영화 <모던타임즈>를 상기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가? 인간은 AI의 창조자이지 노예가 아니다. 그렇다면 미래 교육에서 AI와 동반성장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학교문화를 사람 중심의 수평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 인간관계가 기울어지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풍선효과가 되어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둘째, 교사와 학교 구성원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설계하는 교육과정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이는 국가수준교육과정의 실행에 학교의 자율권을 허용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간의 교육활동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셋째, 지나친 개인주의 문화를 지양해야 한다. Covid-19 위기는 ‘나’를 위한 교육이 아닌 ‘우리’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넷째, 교육과 행정의 분리로 교원 업무 경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는 AI가 아니다. 수업과 생활지도에 충실하고 행정업무는 AI의 지원으로 담당자와 교육당국이 교사를 돕는 역할로 완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 학교는 여전히 건재할 것이다. 이는 미래에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혼합된 블렌디드 수업(Blended Learning)의 형태로 진행되며 교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미래 교육을 맞이할 수는 없다. 가장 경계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왜냐면 AI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사의 역할이 확실히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리더다. 교사는 AI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의 극복과 함께 AI를 리더의 ‘대체재’가 아닌 ‘동료’이자 ‘조력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미래의 교사는 AI와의 협업을 촉진해 ‘집단 지성’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제 2025년부터 전국에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전면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되지만 교육 최전선에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교사는 결국 AI와의 조화로운 동행을 통해 미래 교육이 추구하는 바를 실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 교육의 양상이 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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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전재학의 교육칼럼] 디지털 대문명시대의 바람직한 시민의식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전 세계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이는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 창조라 할 것이다. 여기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한 미네르바 대학과 유사한 ‘태재 대학’이 202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천명하게 되었다. 이는 이미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선보인 한류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자신감의 표명이라 할 것이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 따라서는 중학생 1,2학년을 필두로 태블릿 PC나 노트북 배부를 완료한 곳도 있다. 이제 교육부의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운영 등 디지털 교육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그에 적합한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이 새롭게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이란 무엇인가? 이는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시민들이 더 책임감 있고 역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의식과 차이가 있다. 특히 완전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 할 수 있는 알파(Alpha) 세대(~중학생)는 미디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디지털 세상에서 바로 시민의식의 개념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언어나 수학 같은 영역의 학습뿐만 아니라 문화적 인식과 같은 다양한 역량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이는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역량 강화라는 교육적 화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 학교교육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식교육은 강화해 왔지만 디지털 시민의식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제 디지털 원주민을 교육하는 학교는 디지털 매체의 역기능을 우려하여 디지털 매체를 못 쓰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제대로 쓰게 하는 디지털 디톡스 교육이 절실하다. 단적인 예로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그동안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스마트폰을 강제로 수거하여 일과 중에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인권침해(행복추구권과 통신의 자유 침해)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인 하이테크(high-tech)에 비례하여 고도의 인성 계발이 필요한 하이터치(high-touch) 즉, 디지털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학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초⋅중등학교에서의 디지털 시민의식 고양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첫째, 도덕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해답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디지털 항체를 형성해야 한다. 디지털 매체는 익명성과 대중성이 특징이다. 따라서 그 역기능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초⋅중등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세계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SNS상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개인적 권리를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키우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라 할 것이다. 미래 사회는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때 모든 것을 갖추어도 공동체 시민의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은 그것이 아무리 환상적이라 해도 기술은 원래 가치중립적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는 인성이 경쟁력이다. 여기에 공교육의 역할이 대두된다. 미래의 인간 교육은 학생들이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배움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이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도 『도덕 감정론』에서 ‘공존과 공감대’를 강조했다. 나아가 “최고의 머리에서 최고의 가슴으로(the best head to the best heart)”라는 말로 도덕성 배양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이제 디지털 역량은 바로 디지털 시민의식의 고양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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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육우균의 周易산책] 문명의 궁극–백비(白賁)의 미학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인류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흘러왔다. 문명은 우리 삶과 사회를 정의하고, 형성하는 핵심적인 구성요소 중 하나다. 어떤 종류의 문명이 진정으로 가치 있으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백비(白賁)다. 「대상전」에 산화비괘를 보면 ‘산 아래 불이 타고 있어 불빛이 산 전체의 모습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는 형상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산화비의 ‘비(賁)’는 조개패 위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찬란한 아름다움이 있는 모습이고 그렇게 되려면 질서가 있어야 한다. 결국 비(賁)는 문(文)이고, 문(文)은 질서다. 문(文)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문(天文)이고, 다른 하나는 인문(人文)이다. 천문은 하늘이 스스로 지어가는 문양을 말하고 인문은 인간이 만드는 무늬다. 이것을 문명이라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문명은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이 문명의 발전을 멈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견해다. 산화비의 상구(上9)효사에도 ‘백비(白賁)’(*白은 무화(無化)를 말한다)라 하여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것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하고 있다. 서양의 문명은 이런 백비의 문명이 없다. 꾸밈은 반드시 본래적 아름다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라. 또한 창호지를 바른 영창을 보라. 그 은은한 달빛의 아름다움을. 그것이 백비의 예술이다. 산화비와 관련된 문학작품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있다. 『어린 왕자』는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내려와 인간들과 만난다. 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들이 잃어버린 순수함과 감성을 찾아가도록 격려한다. 이 책에서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인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며, 이를 통해 인간 세상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순수함과 감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찾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 왕자와 여우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가진 순수함과 감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한국인이 죽을 때가 되어 염라대왕 앞으로 갔단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당황하여 머뭇거리며 말했다. “워낙 똑같이 생겨서 누구 누군지 모르겠다. 한국인들은 다 똑같아.”하면서 모두 살려보냈다는 우스갯소리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성형 중독을 꼬집어 풍자한 이야기다. 외모를 가꾸려 몰두하기보다 내면을 가꾸라.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가 하는 말 중에 “이제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사람은 가슴으로만 제대로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렇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헤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가 있다.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라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는 영화다. 거기에서 고고학자인 인디가 예수가 마시던 술잔을 찾았다. 인디의 적들은 술잔을 먼저 차지하려고 맨 먼저 술잔 앞으로 갔다. 세 개의 술잔이 있었다. 금잔, 은잔, 목잔. 적들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금잔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순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다음은 인디의 차례. 인디는 손으로 목잔을 집어 들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가장 볼품없고 값어치도 나가지 않는 나무로 만든 잔. 인디의 선택은 목잔이었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양부로 표현되는 성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다. 예수께서 당연히 목잔에다 포도주를 부어 마시지 않았겠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 한국인들은 거울을 자주 보는 민족으로 유명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나 진실하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윤동주의 「참회록」에도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고 했다.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고 노래했다. 산화비괘는 외적인 것들이 모두 사치이며, 진실하고 참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외적인 꾸밈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꾸밈이 없는 것이 문명의 최고"라는 말은, 어떤 문화나 예술에서도 꾸밈보다는 자연스러움과 진실한 아름다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김소운의 「특급품」이라는 수필을 보면 윗면을 비자나무로 대어 만든 바둑판인 비자반은 일등급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가느다란 흉터를 가진 비자반은 특급품이다. 잎사귀가 아닐 비(非)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 그중에서 흉터가 남아있는 비자반 바둑판은 가느다란 흉터가 균열을 스스로 유착, 결합시킨 유연성을 증명해 준 덕분으로 특급품이 된다. 전화위복, 고진감래다. 따라서 백비(*白賁-꾸밈이 없는 것이 최고의 문명)라는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너무 과도한 꾸밈은 오히려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가리고 숨길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있더라도 그것을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유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잠깐! 샛길로. 산화비괘의 효사를 보자. 지의 자리다. 자기가 최하위에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인생의 여정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아름답게 가꾼다. 수염을 가꾸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수염은 턱이라는 실질 위에서만 그 가치를 발현한다. 바탕이 없는 수식은 허상이다. 화장발이다. 문명도 천지자연의 바탕 위에서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현한다. 괘사에도 ‘비(賁)는 형통하나 그 꾸밈이 작아야 이롭다’고 했다. 인의 자리다. 64효사를 보면 수식한 모습이 희다. 흰색은 고조선 사람들이 좋아하던 색깔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하지 않는가. 조수와 초목이 모두 희다. 백호, 백사, 백록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산에도 백(白)이라는 글자(해(日)의 빛(丿)은 희다(白)에서 온 말)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백두산, 장백산, 태백산, 백록담, 등이 있다. 모든 색 중에 백비의 색은 흰색이다. 흰색은 우리 민족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천의 자리다. 백비의 사상은 청수 한 그릇이다. 上9 효사에도 궁극의 모습을 ‘순백으로 꾸미니 무구하다’ 라고 묘사했다. 옛날 고조선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달이 뜨는 밤 장독대에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하느님께 기원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차리지도 않고 오직 청수 한 그릇! 하느님은 그것을 바라신다. 겉모습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오롯한 마음만을 받는 것이다. 백비의 미학을 다시 생각한다.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니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닌, 본래적 아름다움(자연스러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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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창업과 학벌 타파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8302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환경, 프로그램, 학생⋅학부모⋅교사의 인식과 요구사항 등 268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는 공무원 인기가 떨어지고 대신 생명과학자가 부상하였으며 고교생들에게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연구원 희망이 소위 톱3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중고생 희망직업 순위에서 안정성을 이유로 선호도가 높았던 공무원이 낮은 임금을 내세워 10위 밖으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청소년들의 의식에 변화와 함께 환영할만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청소년 창업교육 현황 및 교육수요’에 따르면 중고등 학생 10명 중 7명은 청소년 창업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캠프 유형으로는 IT 스타트업과 같은 기술형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했다. 창업은 중학생 때부터 창업교육의 경험을 하면서 고교 졸업 후 아예 창업으로 진로계획을 세운 비율이 2015년 1%에서 2023년 5.2%까지 늘었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2.6%였다. 필자가 중학교 교장으로 재임 시에 소속 학교에 ‘창업 스쿨’이 개설되어 각종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물론 여기에는 수업 교과인 ‘기술⋅가정’ 교과교사의 인간적인 선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을 했으나 이는 한두 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안고 창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의식이 점차적으로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교육 당국과 한국창업진흥원의 지원과 각종 연계프로그램들이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창업관련 대회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이 증가하고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중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들까지 장래 희망 직업이 없다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고등학교의 진로활동 만족도는 2019년 3.8점, 2020년 3.71점, 2021년 3.58점, 2022년 3.56점, 2023년 3.54점 순으로 2019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해왔다.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교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41%로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25.5%, 초등학생은 20.7%가 희망직업이 없다는 보도였다. 우리는 눈길을 해외로 돌릴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의 창업 선도국가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은 일찍이 유대인의 전통문화와 접목되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타 국가들에 비해 그 교육적 성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주지하는 바와 같이 유대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연계되어 세계적인 스타트업(Start Up) 최고 국가로서의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국가가 노벨상 전체의 20%를 훌쩍 뛰어넘는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뿐이랴. G2 국가인 중국도 일찍부터 창업에의 열풍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생산활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국가는 창업에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이 필요하다. 그들이 꿈과 끼, 적성을 펼치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진로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로써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맹목적인 대학진학으로 이어지고 뿌리 깊은 출세와 성공 지향의 교육가치 실현을 위한 학벌의식을 타파하고 혁신해야 한다. 더불어 이제 개교 10년째를 맞이하는 전국의 마이스터고를 비롯하여 각종 특성화고 학생들과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능 No’를 외치며 일찍부터 남다른 의지와 뜻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려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우리 교육은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어 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벌에 기초한 고용시장과 임금체계 타파를 위한 청소년 창업의 선도자(First Mover)들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교육개혁을 기대한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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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오피니언리더스] 황운철 부산 기장군의원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농림 해양특위위원장 황운철 의원을 만났다. 기장에서 가장 일 잘하는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늘 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특별하게 기장군과 강서구가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있는데 황 의원은 농어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찾아간 황 의원 집무실은 온통 서류 뭉치로 가득 차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황 의원은 항상 일찍 일어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서 어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시켜 주는 해결사로서 지역 해녀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2월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익성 악화와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대표 발의를 했다. 황 의원은 "농업은 자연환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특히 오늘날에는 흉작이 들면 그대로 손해를 보고, 설사 풍년이 들어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기에 적정 수량을 생산해 제대로 된 값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농업 경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약 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라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가 영농 포기 등으로 이어진다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막대한 사회적비용을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와 국회가 식량 안보 기반 구축을 비롯한 농업의 무수한 공익적 가치 보존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황 의원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지난 2월 2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정부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방정부 의정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모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지방의원을 발굴하고자 2018년 제정된 상이다. 황 의원은 기장군의회 8대~9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조례 제·개정 대표발의 31건, 공동발의 107건, 결의안 대표발의 16건, 공동발의 37건 등 활발한 의정 성과를 보여 높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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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험능력주의는 교육발전에 기여하는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초기 인류는 자연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달리 손과 뇌가 발달하였고 '인지혁명'과 '농업혁명'을 맞이했다. 곧 대규모 협력망이 형성되고, 인류는 사회법칙의 영향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역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유발 하라리에 따르면 이 협력망은 '상상 속 질서'이고, 근저에 공통신화의 '믿음'이 있다. 이 공통의 '믿음'이 대규모 사회를 가능케 한 것이다. 작금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근본 '믿음'과 질서에 물음이 제기되고 있는 바 그 중심에 '능력주의'가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능력주의' 실천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면이 있으나 이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이 문제를 직시하려면 능력주의의 역학을 규명해야 한다.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는 한국 특유의 능력주의를 '시험능력주의'로 규정한다. 그는 '능력주의' 현실이 사회병리적임을 세밀히 진단하였는데, 그 핵심에 '시험'이 자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의 시험능력주의는 국가가 인정하는 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대표적 '능력'이다. 이는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뀌고 다시 오늘의 수능으로 바뀐 이력을 갖고 있다. 수능은 온 국민의 비상한 국가 행사다. 오죽하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간(17분) 동안은 국가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될까? 이처럼 '시험'은 '교육'을 이겼고, '적임자'보다는 '시험 능력자'가 우선이 되었다. 입시는 사활을 건 전투가 되고 교육의 장은 전쟁터로 전락하며 불안과 긴장이 12년 초중등 교육을 압도한다. 따라서 시험을 매개로 앞면에 '지배'가, 뒷면에 '배제'가 자리한 특이성을 가진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어느 사회학 교수는 "한국 청소년이 공부에 들이는 시간은 놀라운 수준을 넘어 기괴하다고 느껴질 정도"라 평했다. 오죽하면 한때 영국 BBC 방송이 심야 11시까지 학교의 교실이 대낮처럼 밝혀진 모습을 보고 자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이라 칭하며 취재에 열을 올렸을까? 이는 일찍이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하루 15시간씩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공부에 몰입하는 한국의 교육을 비판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런 공부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인가? 바로 수능이라는 대입시험이다. 이런 수능이 한때 집단유전학 문항의 출제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이 해외 석학들에게 확인을 구하였고, "터무니없이 어렵고,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이것이 최근 화두가 되어 교육 현장을 뒤흔든 ‘킬러 문항 배제’의 배경이자 수능의 치명적인 모습이다. 시험능력주의는 우리가 달려온 궤적과 후세대가 달려야 할 궤도 및 종착점을 가늠케 한다. 사실 비슷한 예언은 130년 전에도 있었다. 1894년 조선을 방문한 비숍 여사는 조선 엘리트와 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편협하고 독단적이고 잘못된 자존심을 심어준다. 그리하여 노동을 천시하는 개인주의 자아를 만든다. 공공선을 생각하는 정신을 파괴하고, 사회 신뢰를 파괴하고… (중략)…그 원인은 퇴보적이고 경직된 한국 교육제도이다." 그렇다. 세월의 간극도 무색케 할 정도로 조금도 더하거나 뺄 것 없는 사실이 일찍이 비숍 여사 글에 담겨있었다. 시험능력주의의 부정적 여파는 막대하다. 학생들은 학교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공부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다고 고백한다. 그뿐이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게 만드는 학생들을 옥죄는 시험은 갈수록 학생들이 학교를 이탈하여 매년 5만 명이 훨씬 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양산하고 있다. 청년은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마련, 대인관계, 꿈과 희망을 포기한 ‘N포 세대’가 되고 있다. 능력주의는 유일하게 이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이분법적 갈라치기 없이 무언의 긍정과 믿음으로 유지되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강력한 '상호주관적' 동의 즉, 무비판적 합의에 의해서 무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 질서가 필연적으로 '믿음'과 불가분의 관계라면, 시험능력주의에 대한 ‘믿음’과 교육 가치는 새로운 능력주의 모델이 탄생할 때까지 현재 무소불위의 '믿음' 그 자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국민의식을 형성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교육개혁은 시작하리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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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김홍제의 목요칼럼] 초인공지능과 공생하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일론 머스크는 인간 뇌에 아주 작은 인공지능 기기를 이식하여 컴퓨터와 인터넷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자기 뇌 속에 가지게 되고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는 말이다.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몇 년 안에 개발을 마친다고 한다. 유발 하라리는 문자와 언어로 ‘인지 혁명’을 한 호모 사피엔스 인간이 인공지능을 탑재하게 되는 ‘과학혁명’으로 신에 가까운 호모데우스가 된다고 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생물이 진화하는 속도보다 과학기술이 진보하는 속도가 더 빨라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며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인간이 만든 기계의 지능이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온다고 전망한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기계의 자동화는 인류에게는 두려움 자체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류역사상 최고가 아닌 최악이 될 수도 있다. 초고령사회는 한국 사회의 미래 모습이다. 외로운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반려동물보다 더 인공지능 기계에 빠져들 것이다. 영화 ‘Her’에서 인공지능 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실제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과의 감정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은 교육이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종일 혼자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신통한 기계가 있다. 로봇 청소기이다. 걸레질까지 한다. 전기밥솥은 쌀의 양이나 밥의 종류에 따라 조절을 한다. 스마트 폰으로 길을 찾고 음악을 듣고 돈을 송금한다. 간단한 수준의 인공지능은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 미래 교육에서는 전기밥솥처럼 인공지능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성향을 분석하여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학습상황을 점검하며 수업결과물을 평가도 하고 피드백도 제공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더 재미있고 쉽고 기억하기 좋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에서 경쟁이 아닌 공생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을 잡은 자들이 미처 손도 잡지 않은 독불장군을 몰아내고 함께 사는 곳’이 자연이다. 협력과 공생은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첨단과학이 발달하고 더 복잡해지는 미래는 혼자 능력으로 일을 처리하기 힘든 사회이다. 더 이상 혼자 하는 공부를 지속하는 교육으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 다양성은 생태계가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제 인간은 초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과 공생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오자 세계적으로 독서교육이 강조되는 이유는 바로 인문학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인류 휴머니즘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자본주의나 신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을 근간으로 하는 적응형 자동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인간 중심의 교육 체제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의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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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청소년 교육에 쇼펜하우어를 소환하는 이유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우리는 뿌리 깊은 교육열과 성공, 출세 지향의 교육 가치로 인해서 국민의 70% 정도가 초중고와 대학을 거치는 16년 동안 지극히 편협한 세상만을 알게 된다. 이는 곧 시험에 나오는 것만 배우거나 해당 분야에서 요구되는 교육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와 취업을 위한 생존경쟁이 삶을 옥죄고 있다. 따라서 정작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와 인생을 풍요롭게 할 근원적인 물음들과는 무관한 과정들만을 이수하게 된다. 이는 훗날 사람들이 종교와 철학 서적을 탐독하고 뒤적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서 채워지지 않은 의문과 마음의 평화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다시금 쇼펜하우어를 소환해서 청소년들에게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교육해야 할 이유다. 쇼펜하우어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그는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자,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예컨대 철학자 가운데는 니체, 키르케고르, 비트겐 슈타인, 존 듀이, 윌리엄 제임스, 칼 포퍼 등이 있다, 특히 망치를 든 철학자라 불리는 니체는 자신이 철학자 된 계기가 쇼펜하우어 때문이라 했을 정도다. 과학자 중에는 진화론의 찰스 다윈과 상대성 이론의 아인슈타인에게 영향을 끼쳤다. 심리학자 중에는 융, 하르트만, 프로이트에게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프로이트는 자신이 쇼펜하우어를 심리학으로 번역한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 말했을 정도다. 음악자 중에서는 바그너가 그의 음악 철학을 찬미해 작품 <니벨룽겐의 반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의 영향력의 백미는 문학계다.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오노레 드 발자크, 마르셀 프루스트, 토마스 만, 톨스토이, 앙드레 지드 등이 있다. 특히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의 서재에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만 걸어두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이는 쇼펜하우어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이다. 그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걱정과 고통과 고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이생망’ ‘N포 세대’ ‘헬조선’을 신앙처럼 읊조린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짜 행복과 진짜 행복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좇으며 삶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마치 벨기에의 대표적 상징주의 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에서 아이들이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실패한 후 집에 돌아왔더니 사실 파랑새는 집에 있었다는 것처럼 말이다. 쇼펜하우어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특히 청소년에게 마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처방전은 아래처럼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참조) 첫째, 삶의 지혜다. 그의 명언은 세대를 거듭해 회자됐다. 그는 “내 철학은 위로를 주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들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대신 그는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준다. 둘째, 인간의 행복을 외부가 아니라 내면에서 찾도록 한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얻지 않아도 되는 소중한 것들을 알려 준다. 셋째,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든다. 많은 사람이 불행한 이유는 대부분 타인에게 의지해 희망을 찾기 때문이다. 넷째,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갖도록 만든다. 자신이 어떤 장점과 특별한 가치를 소유하는지를 확고하게 믿도록 한다. 다섯째,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살도록 한다. 즉,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과거와 미래를 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지혜를 알려준다. 쇼펜하우어는 결코 자살을 찬미한 염세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낙천적이고 그의 글에는 유머가 묻어났다. 그는 세상의 현실에 밝은 사람으로 인생을 즐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마다 능력과 선호가 다르므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행복은 고통을 줄이고, 피하고, 견디는 것이라 말했다. 이는 곧 행복이란 성공, 부, 명예 등을 얼마나 많이 성취했는가보다 세상의 고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관점에 따라 얻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쇼펜하우어 철학의 백미다. 갈수록 비정해져가는 현 시대에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통찰과 지혜를 그에게서 얻도록 하는 것은 불행에 대한 관점을 바꿔 한탄만 하지 않고 슬기롭게 세상을 살게 하는 나침판 역할에 손색이 없다고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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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김홍제의 목요칼럼]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주변에 명예퇴직이 늘고 있다. 힘들다는 하소연도 늘고 있다. 교사만이 아니라 관리자도 명예퇴직이 늘고 있다. 명예퇴직을 한 지인의 소식이 들려온다. 축하를 해 준다. 지금 보람을 느끼고 있는가를 되돌아본다. 사람들은 연금을 계산하면 출근을 하나 안하나 경제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명예를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견딜 만큼 견디었으니 이제 퇴직을 한다는 것이다. 국가는 교원의 명예퇴직을 거의 다 받아주고 있다. 명예 속에는 자긍심과 존경심이 있다. 안으로 자긍심이 있고 밖으로는 존경을 받는 직업이 교직이었다. 학생지도로 범법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자긍심은 고사하고 인간의 자존감마저 인정받지 못하는 처지로 만들었다. 요즘 명예퇴직은 쓸쓸하기가 이를 데 없다. 1월 중순에 명예퇴직이 결정되는데 2월에 등교를 하지 않는 학교도 있어서 학생과 인사를 하지도 못한다. 명예퇴직을 보면서 열심히 교직생활을 하던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려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학교시설과 기기는 현대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사들이 명예와 보람을 갖고 학생들이 배움과 존중을 배우는 환경은 가파른 비탈길에 서 있다. 그런 명예와 존중의 이야기는 먼 나라의 꿈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교원노조는 교원의 복지만이 아니라 진정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정부와 협상을 해야 한다. 행정실이나 관리자와 갈등을 일으키는 일보다는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농부가 편하면 농작물이 거칠게 자라듯이 교사가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학생과 학교가 건강해 진다. 교사는 방학에도 수업, 상담, 교양에 대한 자기 연찬의 노력을 해야 하고 교육청은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은 교사에게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교사에게 존경심을 갖지 않는 학생은 교육할 방법이 없다. 그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지금보다 10배 이상을 더 만들어야 한다. 이유 없이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가 많아져야 한다. 수업에 관심이 없고 규정을 지키지 않고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인적자원을 투입해서 개별적인 상담과 교육을 시켜야 한다. 학생들과 교사가 갈등을 일으키게 방치하면 안 된다. 그 대안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대안학교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과거의 학생기준에 맞추어서 교육예산을 줄이려고 하면 안 된다. 한국을 일으킨 것은 교육이다. 학교는 가장 좋은 시설이 있어야 한다. 학교에 가장 좋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학교가 가장 민주적이고 좋은 환경이 되어야 한다. 학교는 미래다. 우리의 미래가 허물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스스로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 무너지는 현상을 보면서 나중에 천천히 해결하겠다는 태도로 강 건너 불구경을 하듯 보는 정부와 현실이 안타깝다. 장자 외편에 나오는 ‘수레바퀴가 만든 우묵한 곳에서 가쁜 숨을 쉬는 붕어’가 연상되는 교육의 현실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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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책소개] 인문학의 성격과 인문교육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정체성이 혼미한 <인문학>의 성격을 탐구 인문학을 공부하려면 읽어야 할 입문서이자 필독서 요즘은 ‘인문학’이라는 말만 갖다 대면 어떤 내용이든 인문학이 될 수 있는 인문학 홍수 시대이다. 그러면서도 <인문학>은 여전히 그 의미가 불분명하고 인문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에 대한 사람들 간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필자는 세계 속에 삶을 사는 인간의 ‘자아와 세계의 관련성’에서 아래서 인문학을 세 가지 유형(고전적 인문학, 르네상스 인문학, 현대적 인문학)으로 구분하고, 인문학의 이론적 배경과 성격을 탐색한다. <인문교육>과 <학교>, 본래의 위상을 밝힘 인문교육은 ‘교과와 교사’ 중심의 교육.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는 다르다. 인문교육은 학습자의 표현과 개발을 중시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는 구별되며, 학습자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구성주의 교육>과도 다르다. 인문교육은 <교사와 교과 중심의 교육>이며 <교과 교육을 통한 마음의 형성과 계발의 교육>이다. 인문교육에서, 교과와 지식을 가르치는 교사는, <문화유산과 문명의 전수자>이고 <인생의 스승>으로서, 학습자 중심 교육에서 요구하는 <학습 도우미, 학습 촉진자, 공동 학습자>가 아니다. 인문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꿈과 적성을 <찾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교과 중심의 철저한 지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꿈과 적성과 진로를 <가르치려는> 것이다. <학교>는 학습자의 눈앞에서 시시각각 전개되는 세계와 즉각적인 관심사에서 떨어져 나와 인류의 문화유산과 위대한 정신을 대면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장소이고, <학창 시절>은 직업과 경제 활동으로부터 ‘유예’된 기간으로 교과와 지식을 학습하는 시기이다. 중학교 과정에서 인문교육의 필요성 <교사와 교과 중심>의 ‘인문교육’은 특히 <중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중학교 과정은, 초등학교에서 ‘경험 중심’의 <통합교과>로 배운 학생들이, 이제 처음으로 <분과형 교과와 지식>을 배우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는 <교사>의 주도 아래 본격적으로 ‘개념과 교과 지식’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인문교육은 학습자 마다의 <개별화되고 다양한 마음, 사적인 마음>을 <교과의 개념과 논리 체계와 사고방식을 갖춘 교과의 마음으로, 객관적인 공적인 마음으로> 새롭게 형성하고 도야(陶冶)하는 교육입니다. 중학교 시기에서 ‘인문교육’을 놓치면, 평생을 ‘교육받은 사람, 혹은 문명인(?)’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문교육은 <학습자 중심 교육>, <배움 중심 교육>과는 구별되며, <학습자의 개별적인 표현과 개발을 중시하며 학습자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구성주의 교육>과도 다릅니다. 인문교육은 <교사와 교과 중심의 교육>이며 <교과 교육을 통한 형성과 계발의 교육>입니다. 인문교육에서 교과와 지식을 먼저 갖고서 학생들에게 이를 전수하는 교사는, <문명의 전수자>이고 <인생의 스승>으로서, 학습자 중심에서 요구하는 <학습 도우미, 학습 촉진자, 공동 학습자>가 아닙니다. 자유학년제가 최초 시행되고 본격화된 아일랜드[*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교 4년으로 운영]의 경우는, 학생들은 중학교 3년 동안 철저하게[학생들이 힘겨워할 정도로] ‘교과와 교사 중심’의 인문교육을 받습니다. 그런 후에 <고교 1년> 동안 자유학년제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줍니다. <고교 1년간의 자유학년>이 끝나고 고교 2학년이 되면 남은 3년간의 공부를 위해 전학과 전과를 허용합니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교과 교육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학생들이 진정 <자신에 맞는 적성과 진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의 교과 중심의 <인문교육>은, 요즘 우리 학생들처럼, 처음부터 잘 나가고 유망성이 있는 의사와 연구원, 운동선수와 연예인을 꿈꾸는 것을 지양하고, 학생 자신이 <좋아하는 교과와 잘하는 과목>에 따라 진로와 꿈을 갖게 하려는 것입니다. 인문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덮어놓고 꿈과 적성을 <찾도록> 하자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교과 교육을 배운 결과, 학생 자신에게 진정으로 적합한 꿈과 적성을 <갖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정에는, <자유학기제>를 의미 있게 운영하려면, 중학교 1, 2학년 때보다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한 우리 선생님들은 철저한 <교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꿈과 적성과 진로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前 인천중등수석교사회장, 現 한국외대 겸임교수 나일수) ▣ 저자 나일수 ◇ 공주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석·박사 졸업(교육학박사) ◇ 인천에서 36년간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근무 ◇ 前 인천중등수석교사회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강사 ◇ 現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 ▣ 펴낸곳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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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대한드론농구협회, 베트남 대학교 드론 농구 보급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4월 25일 베트남 BETU(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에서 드론 농구 관련 협회 이사 우현호를 통해 드론 심판과 지도자 교육을 하고 자격증 발급을 했다. 협회는 지난 2월 BETU와 드론 스포츠 보급, 드론기술 교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하고 드론 농구 연습용 볼과 배터리 등을 기증했다. BETU 대학에서는 현재 교수들이 드론 비행연습, 드론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초·중·고등학교에 드론 체험 캠프 등을 진행하고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협회 이사 우현호(드론디비젼 대표)와 한-베트남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승호 대표, 공간정보 전문가인 장성욱 박사가 함께 참여해 경기 규정과 드론 농구 지도법 등을 교육하고 평가해 드론 농구 심판 1급, 3급, 드론농구 지도자 1급, 2급을 수여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 정한옥 회장은 "한국에 드론 스포츠로 드론 농구를 보급하고 있는데 베트남,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로 보급하고 드론 농구를 통해 스포츠맨 쉽을 키우고 4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U LUU교수는 "대한드론농구협회에서 드론 스포츠 보급을 하고 베트남에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현재 드론 농구 선수 20명을 지도하고 있는데 한국 대회에 참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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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인천 연수구태권도협회와 인재 육성 협력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가 4월 29일(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8층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태권도협회(회장 박종인)와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박종인 연수구태권도협회 회장, 백종철 참좋은태권도협회 대표, 김선재 경희MTA태권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력 공동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연수구태권도협회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태권도 동아리 운영 및 교내외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인천 지역의 우수한 태권도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인 연수구태권도협회장은 "우리 기관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한국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가 세계화되는데 기여하고,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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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9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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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뉴스
    2024-04-25
  • 한국조지메이슨大, 지역사회 공헌 활동 ‘플로깅’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4월 13일 해변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영종도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을 포함해 총 48 명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0년부터 ‘메이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 활동도 이중 하나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1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안젤라 강(Angela Kang) 학생처장, 짐 패잇(Jim Pait) 재무 및 행정 처장,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트레이 이리제리(Trey Irizarry) 조지메이슨대학교 신입생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보이스카웃 이후로 오랜만에 경험한 봉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지역사회 봉사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플로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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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뉴스
    2024-04-15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 학부 랭킹 세계 1위 기록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 송대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 및 세 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이번 랭킹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유타대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쏟는 기술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 7000달러(약 8900만 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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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한국조지메이슨大, 미국 로스쿨 LLM 학위 과정 개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LLM(Master of Laws) 과정을 개설한다. LLM 과정은 5월에 시작하며, 이번 프로그램 수강시 내년 7월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 모집기한은 4월 20일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LLM 과정은 한국의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업 임원 등 미국 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도 상위 로스쿨 중 하나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토닌 스칼리아 로스쿨(Antonin Scalia Law School) 과정을 한국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1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bar exam)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강의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와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시험 준비 과정인 바브리(BARBRI)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스칼리아 로스쿨의 도서관, 자문 서비스, 학습 지원 등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전부 한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여행비와 생활비가 들지 않아 미국에서 LLM 과정을 수강하는 것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LLM 과정을 수강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LLM 과정은 5월 8일 시작해 내년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27학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LLM 과정은 스칼리아 로스쿨 교수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저명한 미국 변호사의 강의 과목을 포함한다.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변호사가 6월말부터 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 레스토랑 협회의 법률고문으로 있는 안젤로 아마도르(Angelo Amador) 변호사가 법률 연구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한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미국 로스쿨 입학 위원회(LSAC)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이나 인도에 이어 미국 교육기관에서 LLM 과정을 밟은 변호사 혹은 예비 변호사의 수가 5위”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LLM 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 LLM 학위 취득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LLM 과정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LLM 학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설명회 참여 신청은 해당 링크(https://forms.gle/dxoVBhR9HyTbjcZV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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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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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지난 2월 23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봄학기 10주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프랑수아 봉탕, 한국유미코아촉매 한종석 대표이사, IGC 운영재단 박병근 대표이사, 싸토리우스 강수형 부회장, 신입생 배출 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원과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으로 입학한 장서희 학생은 “긴 수험생활을 끝으로 겐트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정상 대학인 겐트대학교에서 연구원이라는 꿈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를 충원했으며, 누적 평균 취업률 94.2% 등 우수한 진로·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겐트대학교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24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은 2024년 3월 1일부터 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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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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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흑룡강신문] 하얼빈 빙설, 입소문 타고 한국까지 훨훨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해부터 할빈(하얼빈) 빙설관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할빈의 빙설이 국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문을 나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할빈과 가까운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관심이 현지투어로 이어졌다. 지난 1월 30일 한국 대학생 6명이 할빈을 찾아 빙설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그들은 할빈빙설대세계, 중앙대가 등을 돌아보면서 할빈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할빈 빙설관광의 뜨거운 온도를 피부로 느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다같이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라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가은 씨는 “할빈에 두 번째로 오는데 여름과는 상반된 다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 할빈 빙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호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중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다보니 제대로 된 리해가 없었는데 직접 와보니 확실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간다”고 말했다. 할빈 빙설 관광의 관심도는 양력설 3일 련휴 관광으로부터 엿볼 수 있다. 양력설 련휴에는 할빈을 찾은 관광객 방문량이 304만 7900명, 3일 동안 관광수익이 60억 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에서 유명한 마디얼아이스크림은 3일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빙설대세계는 12월 31일에 최다 방문객 수준을 초과해 14시에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할빈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8년간 사업하다가 할빈으로 돌아온 조선족 김씨는 “한국인과 한국 거주 조선족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할빈 빙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내가 할빈에 거주하고 있는 걸 알고 할빈관광과 관련하여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뜻밖에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할빈중성상려의 한국업무 책임자 최점선 씨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할빈관광에 관하여 문의하거나 협력하려 하는 려행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예전에 관광제품 설명회를 다녀봐도 할빈이라 하면 모두 ‘할빈, 어디지?’하는 덤덤한 표정이였는데 이번에 할빈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할빈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계기로 할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성숙된 관광산업 또한 외국 려행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빈의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가장 큰 리유로는 뉴스, 틱톡, 쇼훙수 등 온라인을 통해 할빈 빙설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KBS와 SBS, MBC등 주요 언론매체들도 할빈에 특파원을 파견해 빙설대계세계 개원 소식을 전했다. KBS는 “모두가 눈과 얼음이 빚어낸 이국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 “겨울철 맹추위가 천혜의 관광자원이 된 것”이라고 할빈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인정했다. 또 SBS는 “특히 대형 얼음조각과 야경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할빈관광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끈 리유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관광수요도 중국의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광전체육국의 수치를 인용해 올 들어 9월말 기준 장가계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 4104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장가계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가 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서울-청도 관광코스를 선보였는데 1천건 넘어 판매하는 대박을 쳤다. 이 역시 중국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 사장 리금석 씨는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할빈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어 한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경, 청도, 내몽골, 태항산 등 도시들과 한국인 단체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할빈 관광코스에 대한 해당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이 분명한 흑룡강성의 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는 이벤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가이드 확보도 시급하다”고 업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인 할빈이 올해 할빈의 인기 폭발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격동적인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리라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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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주)드론디비젼, 베트남 대학교 드론 교육센터 개소와 유학생 유치 및 드론인재 육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과 동탑성 까올라인현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 대한드론농구협회(협회장 정한옥),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과 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와 College electromechanical build Vietnam Soviet은 업무협약과 드론 및 드론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드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청주대학교, (주)드론디비젼, 대한드론농구협회를 소개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드론관련 분야에 대해 드론 교육 및 인재양성, 유학생 교류 방안 등을 토의했다. 또한 Thành phố Cao Lãnh을 방문해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지역문제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이전, 농수산물 가공 및 한국 수출 방안,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 베트남 학생 한국 유학, 한국 일자리 창출 요청 등 현지 문제점을 듣고 상호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베트남 현지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와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가 추진해 현지 방문 학교는 청주대학교(박효선 교수, 박창우 교수)와 기업으로는 (주)드론디비젼(우현호 대표), 솔브케이(장성욱 박사), 협회로는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업무를 담당하는 Louts Ocean.co., Ltd가 참여했고, 사업 참여 대학으로 대덕대학교, 기업으로 무한정보기술, (주)대영드론솔류션, (주)파우볼트와 협회로는 한국농공학회, (사)한국드론혁신협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한국의 드론 교육 시스템, 드론 활용법(조종, 방제, 스마트농업 등) 전수, 대한드론농구협회는 드론 농구를 통한 드론 스포츠 교류, 각 협회와 학술 교류를 하며, 청주대학교와 대덕대학교는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및 한국 학생들과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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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한국조지메이슨대, 서울디지텍고와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월 17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교장 박선갑)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교육 분야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상호 협력,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협력 수행, 양 기관간 관계자 초청 교류, 역량,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이다. 이밖에 상호 이익에 기초한 향후에 필요할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캠퍼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학과, 경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게임개발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게임융합계열과 인공지능융합계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에 재학생과 교수진으로 이뤄진 멘토와의 교류 프로그램, 분야별 학과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과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글로벌한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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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청소년 멘토링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 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인천 원도심 지역 사회공헌에 함께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2월 11일(월)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에서 ‘IGC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김진용 청장. IGC운영재단 박병근 대표, 한국뉴욕주립대 아써 리 총장, 한국조지메이슨대 로버트 매츠 대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그레고리 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IGC 대학생이 멘토로서 인천지역 원도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지도, 학교생활 및 진로상담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IGC 입주대학은 대학생 멘토 선발을 지원하며,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인천경제청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시의회는 참여 멘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각각 맡는다. 겐트대학교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청소년 멘토링사업에 좋은 취지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가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현재 2024학년도 3월학기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https://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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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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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24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주최한 ‘IGC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및 멘토링 행사’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과 분자생명공학과 4학년 오승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수질정화에 특화된 미세조류-박테리아와의 이의 바이오매스 자동화 수거 시스템 개발’이다. 본 아이디어는 기존에 하폐수처리 방식의 중금속 처리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미세조류 방식을 이용하며, 액체 배양이 아니라 필터에 부착해서 배양하는 자동화 수거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ACE 서류 전형 검토 솔루션’이다. 본 아이디어는 인공지능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One Stop 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타깃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승무원을 구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정된 사진을 보정 전 사진으로 돌릴 수 있고 한눈에 지원자를 분류해서 볼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겐트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은 “인천시 하폐수처리장을 방문해서 현직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찾으며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화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언젠가는 메타, 구글 같은 큰 기업에 유니콘이 돼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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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중국 조기유학 프로그램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중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2024년 1월 7일(일)부터 27일(토)까지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얼빈 겨울방학 캠프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원 학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중국어를 익히며 중국 유학을 결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제학과 진학이 목표인데 흑룡강신문사에서 주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은 그의 높은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금상을 수상하고 상금도 받았다. 김준범 학생은 법학을 공부해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변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고등부 수학에서 1등한 수재로서 학문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그의 꿈은 사회에 기여하는 길로 향하고 있다. 최예영 학생은 중의학을 공부해 봉사와 치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춤에도 재능이 있어 학교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현우 학생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의 활발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김태희 학생은 상해시 복단대 대외 한어반과에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차분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중국 유학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고 글쓰기 발표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데, 이는 학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 능력도 키워주는 좋은 교육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컨설팅하며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북경대 칭화대 졸업 후 로스쿨로 진학한 선배들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그들 앞에 놓인 다양한 진로에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들의 힘찬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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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서울기독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I-GEN)와 Glocal Leader 양성 위해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기독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호)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 (이하 I-GEN,대표 Mutiara )는 지난 11월 25일 ‘Glocal Leader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기독대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호 총장직대, 장계연 교목실장, 선종복 특임교수, 최기곤 입학전형위원장과 무띠하라 I-GEN 대표, 안나꾸스마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전통 예술 및 공예 워크숍 △한국 식사 예절 및 요리 △한국전통무용 또는 대중무용 워크숍 △공동 연구 프로젝트·학술 행사 △기관 간 상호 합의한 포괄적 교육 활동 및 I-GEN에서 제안하는 기타 사항 등에 대하여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영호 총장 직무대리는 “인도네시아와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글로컬 리더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I-GEN 대표 Mutiara는 “K-Pop K-food K-culture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교류를 더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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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구미 산동고, 독일 드레스덴·베를린서 국제교류 활동 성료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경북 구미 산동고등학교(교장 장인기)는 결연교인 독일 작센(Sachsen)주 드레스덴에 소재한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 함께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등지에서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는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양 학교의 교육, 문화를 통한 국제교류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 산동고 국제교류단(지유-'지구를 넘나드는 글로벌 인재는? 유!')학생 11명과 김나지움 뷰어거뷔제 학생 14명은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에서 평화와 인권에 관한 역사적 교훈을 배웠으며, 베를린 장벽에서 통일에 대한 계기교육, 그리고 독일 김나지움 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양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나지움을 방문해 수업에 참여해 한국 전쟁과 분단 상황을 독일의 2차 대전 이후와 통일 상황과 연계시켜 두 국가의 학생들이 모두 흥미를 가지고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통일 이후의 독일의 현재에 대해 학습하며 한국과 독일의 사회와 역사를 비교하며 글로벌 사회 문제에 깊이 있는 이해를 나누는 계기를 가졌다. 한국의 학생들은 독일 학생들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홈스테이를 통해 독일인들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경험하게 됐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서연주 학생은 "일반 가정집이라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화가 다른 것들이 있어서 놀란 적도 있었지만,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살펴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들이 독일의 문화를 깊게 체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교류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해 드레스덴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작센 스위스' 하이킹을 하고 유럽의 대표적 소년 합창단인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또한, 양 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미 있는 교류 활동을 위해 '베를린 장벽' 방문, '유대인 추모 기념 공원' 등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독일 국제교류단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함께 구미 산동고의 기술, 정보, 체육 수업 등을 함께 들었으며, DMZ 방문, 경복궁, 경주 대릉원 등을 방문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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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9
  • 울산 영남알프스에 오른 덴마크 학생들과 교사들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학생교육원(원장 박현미)은 11월 6일(월) 울산 지역 고등학생과 상북중 국제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덴마크 아이스비야후스(Eisbjerghus) 학생·교사 201명을 대상으로 ‘2023. 행복한 동행 3·2·1’ 영남 알프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복한 동행 3·2·1’은 영남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울산학생교육원의 지리적 환경을 활용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영남알프스를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교사들은‘세(3) 시간 동안 함께 걸으며 두(2) 사람의 마음이 하나(1)가 되는 시간’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반영해 사제 간 영상 편지 쓰기, 함께 사진 찍기 등 선생님과 학생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덴마크 아이스비야후스(Eisbjerghus) 학생과 교사들은 이외에도 국궁, 스포츠클라이밍 등 울산학생교육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울산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며 ‘함께하는 도전’의 가치를 배우고 우정과 신뢰를 쌓는 뜻깊은 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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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라이프 검색결과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 열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화)는 5월 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사무소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 2024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역대 최고의 청소년올림픽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스포츠, 문화, 관광 분야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대회가 남긴 유산을 지속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각 분야별 학계와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올림픽 성공개최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많은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서 참가 선수들과 각국 NOC들에게 극찬을 받은 점과 총 50여만 명의 관중이 참여해 흥행에도 성공한 점 등 대회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됐다는 것에 대해 동의했고, 이러한 성과가 강원도를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대표 지역으로 부상시켰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종오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전 강원 2024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 스포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체계적 전략과 노력이 필요한데, 오늘 이 자리가 그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강원 2024 조직위 김철민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강원 2024가 우리 사회에 남긴 유산을 확인하고, 향후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에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혜와 영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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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건강
    2024-05-03
  • [포토] 아름다운 배우 공승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배우 공승연이 5월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승연은 이번 영화제 사회를 맡았다. 공승연은 '육룡이 나르샤', '풍문으로 들었소', '불가살', '소방서 옆 경찰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혼자사는 사람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5-02
  • [포토] 공승연·이희준, "전주국제영화제 사회 보러 왔습니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공승연(왼쪽), 이희준 배우 5월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사회를 맡은 공승연, 이희준 배우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제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www.jeonjufest.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5-02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5월 1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독립·예술·대안영화 중심의 JIFF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선을 넘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그 경계를 무너뜨리고 어쩌면 무모하게 보일만큼 큰 도전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믿는다. 천년 전주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넘어야할 선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제대로 된 슬로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 아래 많은 영화를 관객에 선보이고 있다"면서 "영화에는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담고있다. 이런 영화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결 같이 독립·대안·예술영화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독립영화 한편으로 내 인생을 걸고, 영화 한편에 인생을 담고, 영화 한편으로 많은 대화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의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선정됐다. JIFF는 5월 10일까지 43개국 232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국내 영화는 102편(장편 52편, 단편 50편), 외국 영화는 130편(장편 110편, 단편 20편)이다. 또한 올해 JIFF는 신작뿐 아니라 고전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 대거 재상영된다. 특별전 ‘다시 보다: 25+50’에서 1회 행사 때 상영됐던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와 그해 개막작이었던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 등과 함께 한국 영화 역대 최고의 데뷔작으로 꼽히는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7회 상영작)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또 최근 타계한 김수용,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과 1950년대 걸작들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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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어흥~!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에 어린이 백호 행차하신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오는 5월 4일(토)~5일(일) 어린이날 특별 돈의문골목시장을 진행한다. 올해 매 회차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된 돈의문골목시장은 이번에는 ‘펀 마켓(Fun Market)’을 주제로 진행된다. 4일(토)은 40회를 맞은 장난감 플리마켓 ‘우리들의 보물 상자’와 함께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난감과 만화책,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 장터부터 ‘DJ소닉과 함께 떠나는 레트로 음감실’, ‘기부가 있는 따뜻한 장난감 경매’, ‘아빠와 함께 만드는 펭수’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5일(일)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유통의 가치를 배우는 ‘다시장터’가 열리고 어린이들이 돈의문(서대문)을 지키는 서쪽의 수호신 백호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임무를 수행 진행되는 ‘펀레이드(Funrade)’가 진행된다. ‘펀레이드’는 하루 만에 400여 팀이 신청해 13:1이 넘는 참여 경쟁률로 조기마감 되어 주목된다. 이외에도 마을마당에서는 각종 공예품과 음식,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웃음꽃 장터’가 열린다. ‘버블매직쇼’와 서울 구석구석 거리공연도 진행돼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을 즐기고 받을 수 있는 교환권으로는 페이스페인팅과 추억 캡슐 뽑기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돈의문 백일장’도 진행된다. 서울100년이야기관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2인에게는 ‘돈의문 상회 상품권 10만 원’을 증정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온실에 작품이 전시된다. 돈의문골목시장 외에도 신규 전시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전시<'토지'를 쓰던 세월>이 5월 2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삼대가옥에서 진행된다. 저자 박경리의 삶을 조망해 ‘토지’를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사색할 수 있는 전시다. 이외도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에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야외 미션 게임, 스탬프투어,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안내소(02-739-6994) 문의 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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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배우 공승연·이희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승연, 이희준이 맡는다. 공승연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전주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어 영화제를 방문할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두 배우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작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서게 되는 공승연 배우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202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2023),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애타게 찾던 그대>(2021)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영화 <핸섬가이즈>의 개봉,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방영을 앞두고 있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혼자사는 사람들>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 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진행 등 공승연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올해 개막 사회자로 선정된 이희준 배우는 영화 <1987>(2017), <미쓰백>(2018), <남산의 부장들>(2020), <황야>(2024)를 비롯해 드라마 「마우스」(2021), 「지배종」(2024), 연극 「그때도 오늘」(2022, 2024)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는 배우이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65세의 노인, ‘송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희준 배우 역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있다. 첫 연출작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투영한 <병훈의 하루>(2018)가 45: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19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5월 1일(수)에 개최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행사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에는 유지태,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 게스트들이 야외 레드카펫을 통해 시민,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후 개막식은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오은하&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콜라보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막식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상영하며 마무리된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미야케 쇼 감독 역시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0일(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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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했다. 19일(금) 여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이다영(한국체대),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 중등부 황서현(전북체중)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토)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이준호(천안시청)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수원시청이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박승호(한국체대), 고등부 문건영(광주체육고), 중등부 신희제(영남중)가 1위를 차지했다. 21일(일) 남/여 종목별결승 주요 경기 결과는 남자 고등부 문건영(광주체고)이 마루-안마-도마-평행봉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1위, 여자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평균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79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였으며,「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도 개최됐다. 한편, 협회는 5월 4일(토) ~ 5일(일)까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남자 기계체조)을 개최하며, 경기결과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대회(1명),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등 국제대회 파견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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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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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제천서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 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79회째를 맞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며, 2024년도에 개최되는 첫 번째 전국 규모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 점검을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와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가 제천체육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은 “전국 유일의 남녀 실업 체조팀을 보유한 이곳 제천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별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천시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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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독일 뮌헨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뮌헨 소년 합창단(지휘자 랄프 루드비그)가 2016년 첫 내한공연 이후 8년만에 내한해 전국투어를 통해 5월 21일부터 총 8회 공연을 진행한다. 뮌헨 소년 합창단은 2014년 뮌헨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탄생한 소년 합창단이다. 이 소년 합창단은 음악의 즐거움이라는 가치관과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을 통해 단숨에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소년 합창단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랄프 루드비그(Ralf Ludewig) 지휘 아래 세워진 독특한 소년 합창단 교육법 덕분에 가능했다. 6세부터 14세까지의 소년들은 엄격한 음악훈련을 시키고,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및 콘서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단 기간에 뮌헨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는 소년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창단 이후 뮌헨 소년 합창단은 그들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베를린필, 뮌헨 필과의 <바흐,마태수난곡>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합창 및 솔로 공연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초청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고,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 테아트로 라 피네치와 피렌체 오페라에서 2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밖인 한국, 중국, 캐나다, 러시아 투어에서는 1만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뮌헨 소년 합창단만의 개성이 묻어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는 “비발디부터 마이클잭슨까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넓은 범위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소년합창단이 가장 잘 표현하는 곡들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시작으로 전세계 모든 소년합창단의 첫 번째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아디에무스-칼젠킨스』, 『고양이 이중창-로시니』를 거쳐 대중적인 프로그램인 ‘올드팝-아바,퀸’ 등이 구성돼 있고, 『라이언킹』,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알라딘』의 주제곡 중 합창단으로 표현되는 가장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년합창단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아디에무스, 고양이 이중창』 두 곡을 다른 합창단 버전과 비교해서 관람한다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전진배치 하더라도, 독일 포크송 메들리를 통해 그들의 고향인 독일에 대한 색채를 잊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일 포크송 메들리는 뮌헨 소년 합창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뮌헨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5월 22일부터 광명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전국8개 도시 투어공연을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공연문의는 02-3463-2466(담당자: 조은지 bravoarts@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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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탁구 전지희,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여자싱글 8강 진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3월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된 WTT 챔피언스 인천탁구대회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전지희(미래에셋증권, 20위)가 일본의 미마 이토(8위)를 세트스코어 3-2(11-9, 4-11, 6-11, 11-8, 11-6)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 선수 전지희는 1세트 경기에서 접전을 벌이다 11대 9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 부터 이토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패색이 짙었던 전지희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 4세트를 11대 8로 잡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 점 한 점을 주고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이토의 실수가 반복되며 전지희가 11대 6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8위인 미마 이토와의 경기에서 7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던 전지희는 처음으로 승리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전지희가 대한민국 여자 대표 중에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전지희는 8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인 왕만위와 30일 오후 15시 5분부터 대결하게 된다. 그가 힘든 상대를 만나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 한편, 남자 단식 16강에서 한국의 '유망주' 오준성(미래에셋증권, 46위)은 '일본 최강' 하리모토 도모카즈(9위)에게 2-3(6-11, 7-11, 11-6, 12-10, 7-11)으로 패했다. 하리모토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을 하며 1, 2세트를 내준 그는 3, 4세트를 이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7-11로 아쉽게 패했다. 오준성 선수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레전드' 마룽을 물리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 29위)는 프랑스의 시몽 고지(30위)에게 0-3(10-12, 7-11, 7-11)으로 완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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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리셉션 진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3월 26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오션타워 로비에서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리셉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유빈 선수 이번 대회는 내일(27일)부터 시작,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남·녀 각 32명 총 64명의 세계 탑랭커 선수들이 출전하고 WTT 성인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싱글 경기로만 진행된다. 우리나라 남자대표는 장우진(세계랭킹 12위), 임종훈(KRX, 세계랭킹 21위), 이상수(삼성생명, 세계랭킹 29위), 안재현(한국거래소, 세계랭킹 45위), 오준성(미래에셋, 세계랭킹 46위), 여자대표는 신유빈(대한항공, 세계랭킹 7위), 주천희(삼성생명, 세계랭킹 17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20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랭킹 30위), 이시온(삼성생명, 세계랭킹 43위) 선수가 출전한다. 전지희 선수 임종훈 선수 27, 28일에는 남·녀 32강, 29일에는 남·녀 16강, 30일에는 남·녀 8강, 4강, 31일에는 남·녀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27일 32강 경기에는 전지희(11시), 오준성(15시 05분), 이상수(16시 15분), 신유빈(19시), 이시온(20시 10분) 선수가 28일에는 임종훈(11시), 김나영(16시 15분), 장우진, 안재현(19시), 주천희(19시 35분) 선수가 출전 한다. 대회 경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경기 관람객들에게는 6시간의 무료주차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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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여자 기계체조 '2024 파리올림픽' 선발 명단 확정! 신솔이, 여서정 등 5명 선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신솔이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2024년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하는 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이번 선발전은 22일~23일 이틀간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을 실시하는 개인종합경기로 진행됐으며, 경기결과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선수가 최종 개인종합 합산 1위(105.700점), 이다영(한국체대) 선수가 2위(104.450점), 여서정(제천시청) 선수가 103.9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서정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선발전 직후 여자 기계체조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대표선수로 신솔이, 이다영, 여서정, 이윤서, 엄도현 선수를 선발했다. 선발은 선발전 성적순 1~3위(신솔이, 이다영, 여서정), 배점순으로 1~2위(이윤서, 엄도현) 선수를 선발했다. 왼쪽부터 여서정, 이윤서, 엄도현, 이다영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선발된 5명의 선수는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던 선수들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단은 다음달 16일(화) 이탈리아로 출국, 'FIG(국제체조연맹) 토너먼트 제솔로 컵(이탈리아, 4.19~21)'에 참가해 국제대회 경기력 점검을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기계체조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5월 3일~4일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이준호(천안시청)와 류성현(한국체대)에 이어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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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서울하키協,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 대표 선발전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 산하 서울시하키협회(회장 이진규)는 3월 23일(토) 한국체육대학교 하키경기장에서 ‘제41회 서울소년체육대회,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서울시하키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서울시하키대표 선발전은 3월 23일(토) 1차 예선을 시작으로 4월 13일(토) 2차 예선, 4월 14일(일) 3차 예선까지의 경기결과로 선발된다. 또한, 4월 13일(토)에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발전도 진행한다. 하키공 전달식에 이어 진행된 선발전 1차 예선은 용산중학교와 신암중학교가 경기를 펼쳤다. 신암중학교 3학년 장희우 선수가 3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선전했지만, 용산중학교 2학년 박건우 선수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용산중학교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시하키협회 이진규 회장은 용산중학교와 신암중학교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신암중학교기 경기에서는 졌지만 장희우 선수가 혼자 3골을 넣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 하키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하키협회는 한국 하키의 미래인 중학교 하키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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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피겨 차준환, 2024 ISU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10위로 마무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차준환 선수(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3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고려대)이 10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88.21점으로 9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구성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으로 161.4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경기 합산 총점 249.65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96.0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포디엄에 올랐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을 고군분투하며 보냈다. 부상 중임에도 지난 2월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전 발목이 많이 좋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됐으나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솔직히 말해서 제가 100% 컨디션이었거나,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생각하고 경기에 나간 적이 없어서, 제가 제대로 소화했나 싶은 아쉬움이 커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좀 많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하나씩 헤치고 경기에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고 계속 연습해 나갔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후에 본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고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뒤로한 채 이번 시즌의 배움들을 가지고 잘 회복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222.79점으로 18위,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예콴조는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아이스댄스 또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무려 6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소화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총점 333.76점으로 세계 신기록(프리스케이팅)을 세우며 1위,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309.5점으로 2위(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세 번째 은메달), 아담 샤오힘 파(프랑스)가 284.3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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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수리고)이 3위를 차지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개최된 2024 IS4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종목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 예술점수(PCS) 63.87, 합계 136.68점을 획득했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1점으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점수 203.59점을 확보, 사카모토 카오리(222.96점, 일본)과 이사부 레비토(212.16점,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과제를 성공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연기를 마친 후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4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며 ISU 선수권대회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채연은 연맹을 통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 해서 새롭고 기쁜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상이 많아 초반 훈련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값진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최종총점 195.48점으로 6위, 유영은(일반) 183.35점을 획득하며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도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SU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되며, 3명이 출전한 국가의 경우 상위 두 명의 선수 최종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이 주어진다. 한편, 24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차준환과 이시형(이하 고려대), 김현겸(한광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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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골든캣츠, 한국무용 인기와 위상 드높여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골든캣츠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나상도가 골든캣츠에서 약 1개월간 한국무용을 배우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3월 12일 방송분)에서 장구춤과 탈춤을 각각 선보였다고 3월 21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국악 트로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장구의 여왕 양지은의 무대와 하회탈에 숨겨져 있는 나상도 가수의 눈웃음은 많은 시청자에게 기쁨, 웃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팬에게 한국무용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서 방탄소년단(BTS)이 보여준 한국무용 공연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들썩이게 함과 동시에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올랐다. K팝에 현대적인 리듬의 음악과 테크닉,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요인인 한국무용을 접목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 공연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에 거주하는 수많은 해외 팬에게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골든캣츠(Golden CATs)가 이를 본보기 삼아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무용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그 인기와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골든캣츠는 빅데이터, IT 기술을 활용한 무용의 새로운 고객층과 니즈를 발굴하며, 국내 최초로 맞춤형 무용 교육·공연·연구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골든캣츠는 TV조선, tvN, SBS Plus, E채널 등 종합편성채널에서 많은 연예인에게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체험, 지도하며 한국무용의 위상을 높여왔다.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tvN ‘서울메이트2’,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3’ 등에 출연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인식,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섰다. 현재 골든캣츠는 서울 논현점과 홍대점, 부산 마린시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들어갈 땐 몸치, 나올 땐 황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을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삼고무, 검무, 장구춤, 부채춤 등 전통 한국무용과 가요에 맞춰 배우는 창작 작품반까지 다양한 클래스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골든캣츠의 주축인 정승혜 대표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장학생으로 취득했다.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총 17회의 표창(상장)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A&HCI 1편, SSCI 16편, SCOPUS 3편, KCI 39편 등 총 5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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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전주국제영화제(JIFF) '2024년 전주씨네투어X마중' 프로그램 공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관광거점도시 전주시와 함께 진행하는 ‘전주씨네투어X마중’ 프로그램을 올해는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전주씨네투어’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관광거점도시 전주시와 함께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그중 ‘전주씨네투어X마중’은 독립영화계 산실인 전주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 배우들과 관광객,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해 독립영화를 비롯해 한국 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와 주목받은 신인 배우가 속해 있는 소속사를 선정해, 해당 소속사의 배우들과 관객이 전주시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전주씨네투어X마중은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장편영화 데뷔작인 <혼자 사는 사람들>(2021)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식 사회자를 맡으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공승연의 소속사로, 공승연은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와 만남을 가진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지난해 공승연과 함께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를 맡은 바 있는 배우 진구, 최근 다양한 독립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유미와 방효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 이수경, 이홍내, 변우석를 비롯해, 앞으로 연기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 박문아, 김상흔까지 주목할 만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9인의 배우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전주씨네투어X마중은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대표작을 상영하고, 배우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마중클래스’와 배우들이 관객 가까이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중토크’가 마련된다. 또한 전주시 곳곳에 특색 있는 풍경을 담아 촬영한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화보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주씨네투어X마중과 함께할 소속사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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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서울 노원문화재단, 2024 꿈의 무용단 공모 선정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구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4 꿈의 무용단 운영 사업’ 공모에서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 5년간 4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3월 14일 밝혔다. ‘꿈의 무용단’은 춤을 추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세계를 담은 춤을 통해 가치관, 정체성, 미래 역량 발굴 등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향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긍정적 관계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노원문화재단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공모 사업에 지원했으며, 예술로 꿈꾸는 ‘예꿈 발레단’의 운영 계획을 발표,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됐다. 예꿈 발레단은 ‘예술로 소통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꿈의 무용단 창단’을 미션으로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안무감독과 함께 발레 기반 움직임을 활용한 창작 레퍼토리 공연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및 가족 워크숍, 움직임 수업, 자기표현과 감정 발달을 위한 TA (Teaching Artist) 창의 교육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된다. 노원 예꿈발레단은 오는 4월 사회·문화적 취약계층 50%를 포함해 노원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30명의 단원을 모집한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만들며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공동 창작 경험으로 나와 타인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포용하는 건강한 미래세대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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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3월 27일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신유빈 선수 전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 예정인 '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챔피언스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세계 최정상 남녀 탁구선수 64명이 상금 30만 달러, 국제탁구연행(ITTF) 세계 랭킹 1000포인트를 걸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남자는 장우진(세계랭킹 14위), 임종훈(세계랭킹 18위), 이상수(세계랭킹 27위), 안재현(세계랭킹 34위) 선수가 여자는 신유빈(세계랭킹 8위), 주천희(세계랭킹 15위), 전지희(세계랭킹 21위) 선수가 출전 한다. 경기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판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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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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