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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이 더 큰 결실을 낳다"
    계남중학교 김광석 교장(60)을 만나기 위해 복도에 들어서자 미리부터 나와 기자를 맞이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반갑게 사람을 대한다는 그는 이 학교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작년 3월 부임하자마자 학교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당시 학교의 모습이 개교 당시(1993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변화하는 학교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변화되는 학교의 모습에 학부모들의 평가가 좋다는 말에 김 교장은 "아직도 변화가 필요한 곳이 많다."며 학교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부임한 후 개선할 부분이 많았다고 느꼈다고 했는데 제일 먼저 어떤 일부터 시작하셨나요? → 교육청에 매일같이 드나들었습니다. 학교의 개선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을 피력하기 위함이었죠. 당시 제가 매뉴얼을 작성해서 가져갔었는데, 우선 순위를 정해 25가지 정도를 제안했습니다.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었죠. 당시 제안했던 학교의 변화를 위해 필요했던 것들은 현재 거의 실현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느꼈던 기분은 개교한 이후 학교에 어떤 손을 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변하지 않은 시설물들은 오래되지 않은 건물임에도 쾌적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는 안타까운 생각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의 교육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시설적인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제가 전임제 학교에 있을 당시 신설학교로 가서 기반을 다지던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경험이 축적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이 학교에 적용시켜 나간거죠. 이 학교 학생들의 특징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무엇보다 교육적인 열의가 강한 학생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더구나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 것은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놀랄 정도죠.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대회, 수학과학경시 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논술 쓰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 보람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학생들이 마음만 먹고 한다면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여건을 마련해 주는 노력 또한 필요한거죠. 또한, 이 학교의 학생들은 영어, 수학에서 기본적인 능력이 탁월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동안 각 경시대회 입상하는 내용이나 특수목적고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면 학생들의 자기관리가 남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1, 2, 3, 4 운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사실 그 부분은 강력하게 시행하기 보단 권장사항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1'이란 자기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 즉, 특기를 만드는 학생이 되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능, 체육, 과학, 수학이던 자기를 대표할 수 있는 특기를 가지는 학생이 되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2'라고 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력이 되도록 2개 이상의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3'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4'라고 하는 것은 자기 학년에서 소질을 발휘해 각종 상을 4개 이상 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자기가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이런 부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믿음으로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선생님들에게는 어떤 기본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대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 학생들의 올바른 길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사기 진작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먼저 교무실을 아늑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파티션을 설치해 집중력을 높였고, 교무실 내에 세면기구를 설치해 생활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또한, 선생님 개개인의 전화를 설치해 업무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예산을 따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부천시의 신세도 많이 졌습니다. 특히, 부천시에서 주관하는 무형문화엑스포에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시에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교육사업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에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해 현재 학교에는 4계절 잔디광장과 조경시설 확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뭔가 색다른 점이 있나요? → 색다른 점보다는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성과를 거둔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능력은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만 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는 당연히 따라온다고 봅니다. 우리 학교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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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8
  •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사랑이 번지는 학교'
    '붓 끝에서 피어나는 무한 교육의 가치' 지난해 경기도 광명시 소하초등학교는 '쉽고 재미있게 먹그림 따라잡기'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명품 교육프로그램 평가 우수학교' 인증을 받았다. 그에 따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과 올해초 소하어린이들 대상의 수묵화 13작품을 첨부해 학사달력을 제작, 무료로 전교생에게 배포했다.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날짜가 명기된 이 달력에는 입학식과 졸업식은 물론 성취도평가, 각종 수련활동, 학교 행사에 대한 일정을 자세히 담고 있어 일 년 동안의 학사일정 공개를 통해 학교의 대내외 행사나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이나 학부형이 교육과정 전반에 관하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같은 명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소하초등학교 '최백란 교장'(59).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 마음에 담아 두었던 풍경들을 끄집어내 화폭에 옮기는 시간을 가진다는 최백란 교장은 눈길을 끄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면 그 자체가 한폭의 그림으로 또렷이 박힌다고 말한다. 최교장이 먹그림을 시작한 것은 경일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1999년이었다. 이후 시흥 매화초등학교(교감, 2003), 정재초등학교(교장, 2005) 등 현재 소하초등학교 교장직까지 역임하면서 업무외 바쁜 시간을 쪼개 학생들에게는 특기적성 교육으로 먹그림지도를 하고 있다. 또,학부모에게도 평생교육 어머니 수묵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교사에게는 수묵실기연수 등을 권유하는 등 먹그림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 교장은 그림을 통해 수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진지한 태도를 가지게 됐다는 한 어머니의 경험담과 자신이 화폭에 담았던 야생화를 보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그림에 대한 교육의 힘과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사물의 특징을 빠른 시간 안에 집어내는 '관찰력'과 '집중력', 자연이 가진 색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것이 그림의 장점."이라고 말하면서 "수정할 수 없는 먹그림의 특징으로 학생들은 붓을 잡는 그 순간부터 마음가짐이 정갈해진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켠에선 최교장의 미술교육을 과하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 학생들의 더 나은 진로를 위해 현실적인 교과과정에 맞는 교육을 펼쳐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었다. 이에 대해 최교장은 "먹그림 교육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무한한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고 교과수업만을 중시하는 것은 지극히 좁은 소견."이라면서 "가정과 학교의 상호 연계를 통한 교육이 가장 큰 효과가 있으며 윗사람의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는 어린 자녀에게도 크게 영향을 준다. 때문에 평생교육 어머니 수묵화 활동이 좀 더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최백란 교장은 어머니 수묵교실 회원들이 내는 석달에 8만원 남짓하는 수강료 전액과 경기도교육청의 지원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해 결식아동과 학교시설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어 어린이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도 훌륭한 교육자의 귀감으로 크게 자리하고 있다. "노력 없이 자신을 의심하지 말아야…"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최백란 교장의 세 번째 개인전인 '최백란 먹그림전'이 열렸다. 숱한 국내 여행지를 다니면서 시선을 잡아끄는 곳이 있을때면 그대로 주저앉아 붓질을 하게 된다는 최백란 교장. 10장 중 6장을 버려가면서도 하루 평균 2장의 그림을 매일 완성한다는 부지런함은 전시실 벽에 걸린 30여편의 작품들이 엄격한 자체 심사아래 탄생한 수작의 향연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듯 했다. 울릉도를 밟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을 가득 담아 완성했다는 작품 '울산바위', 간암말기의 아버지를 모시고 오동도로 향했던 동료 교사의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려 주었다는 작품 '오동도', 신명나는 최교장의 붓터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봄의 기운' 시리즈 등은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최교장의 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먹그림에 한해서만이 아니고…"로 운을뗀 최교장은 그와같은 공감대형성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쌓여진 연륜에서 비롯 됐다고 말한다. 평교사와의 원만한 대화를 위해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일곱 차례의 도전 끝에 따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경력, 매년 다양한 공모전에서 특상과 입상 등을 거치며 교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지난 시간들,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를 위해 업무 외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현재의 일과 등을 유쾌하게 털어 놓으며 모든 것을 혼자의 힘으로 해낸 자신의 '도전정신'과 '의지'가 자타 모두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최백란 교장.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소하초 최백란 교장의 마지막 당부가 교내에는 물론, 많은 이들의 가슴에도 두루 교훈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 최백란 교장 최백란 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초등미술교육을 전공했고, 광명미술 대상(2001) 및 광명예술대상(2005)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장(2002-2006)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1989년부터 수묵화를 시작으로 개인전 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외 전국규모 공모전 입상 28회, 초대전 6회, 부스전 4회, 그룹 및 단체전 전시 101회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사, 특기보유 연수 강사, 제 7차 교육과정 미술과 강사, 초등교원 교실수업개선 직무연수 강사로 활동 하였으며, 경기도 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2001-2002)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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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7
  • '미소는 세계 공영어'
    - 교사의 밝은 표정이 학교의 가장 좋은 환경!" 인천 만수동에 위치한 인수초등학교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맑고 시원한 웃음소리가 교정 담을 넘나든다. 운동장을 뛰어 놀다가도 선생님을 만나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학생들과 교무실 입구 바닥에 붙여진 스마일 스티커의 익살맞은 미소. 수업 중 창밖으로 터져 나오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는 지나가는 이가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큰 힘을 지녔다.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학교 가득 채운 이는 다름아닌 '웃음'의 예찬론자 인수초등학교 이기찬(59) 교장 선생님. 그의 유쾌하고도 적극적인 노력이 '학교폭력', '왕따' 등과 같은 학교문제해결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해 줄지 기대해 보자. - 교사와 제자와의 거리감.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돼… "반평균을 90점까지 끌어 올리면서도 용의검사를 하는 날이면 이도 잡고 모래로 때를 닦아주고, 여름에는 가재잡기, 겨울이면 토끼몰이를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기찬 교장. 어린 제자들과 부대끼며 생활했던 교직 생활 내내 '공부'하는 삶을 살아 왔다고 말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했던 대신 체험을 통한 산 교육으로 교사와 제자간의 커다란 교감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때의 제자들과는 현재까지도 만남을 지속하며 돈독한 사제지간을 나누고 있다고 ... 그러나 요즘의 어린 제자들은 경직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거나 자신을 대하기 어려워한다면서 "학교생활에 소흘함이 없었던 자식들이 하루에 한번 얼굴조차 보기 힘든 여유없는 삶을 지내는 것을 보고는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한다. "열심히 공부하면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뚜렷한 인성교육없이 공부가 우선시 되는 현 교육계의 분위기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이후 우리 학생들이 성장한 뒤에도 작은 즐거움에 감사하기 힘들고 웃음에 인색한 부정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학교를 바꾸기 위해 나 자신부터 바꿔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이기찬 교장. 명령이나 강요가 아닌 '실천'함으로써 타인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야말로 교사의 참모습이라고 말하는 이 교장은 2년 전부터는 타인을 즐겁게 하기 위한 각종 연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웃음치료사', '레크레이션 지도자', '평생교육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의를 보였고 현재 '마술'과 '현장체험학습해설사' 과정에 심취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나가고 있다. 나아가 실천없는 배움은 가치가 불투명하다는 지론을 통해 자신이 터득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학교의 특색 사업인 'FUN FUN 인수생활'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 '2009 FUN FUN 인수 생활' 인수초등학교는 2007년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웃음을 통한 즐거운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HSHS(웃음과 유머가 있는 행복한 학교)'를 바탕으로 한 '2009 FUN FUN 인수 생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특기적성과 전공을 활용한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간의 참여와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FUN FUN 인수 생활' 사업은 크게 '웃음 이해하기', '생활화하기', '활성화하기'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세부적인 사항들을 통해 꾸준히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즐겁고 단계적인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을 위한 미소거울 설치, 3초 웃기, 스마일 라인 부착, 행복 저금통, 함박웃음사진 콘테스트, 인수가족 한마당 웃음 큰 잔치, 스마일 앨범 제작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학교의 특색 사업인 'FUN 리더십' 교실은 4,5,6학년 학생들 중 내성적이거나 부정적인 사고로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에 처한 학생, 또는 각급의 장으로서 외향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웃음을 통한 성격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수업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학부모'까지 차례로 참여하는 시간을 갖는 등 일회성 이벤트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꾸준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웃음 가득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짜여져 있다. 'FUN 리더십' 연수의 일환인 '어머니 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스마일 라인'을 보고 “웃어야 된다기에 억지로 웃었는데도 기분이 좋아졌다."며 즐거운 미소를 건넸다. - '미소는 세계 공용어'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FUN 리더십 교육' 실시 이기찬 교장은 "명사들을 앞에 두고 여유있는 농담과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세계적인 리더들의 보편적이고 유연한 연설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하면서 자신 또한 교사들과의 회의나 학생과의 아침 조회시간이면 눈높이에 맞춘 가벼운 유머로 말문을 튼다고 말한다. 인수초의 'FUN 리더십' 강의와 함께 다양한 방송활동을 겸하고 있는 국제레크레이션 협회 대표 이광재 교수는 "FUN 리더십 교육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가지게 되는 자신감은 실로 크다."면서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부모님 앞에서 꺼내놓는다. 이때 크게 웃어주는 부모님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면 '자신은 타인을 즐겁게하는 긍정적인 존재'라는 사실에 큰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나아가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리는 이유도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학원 강사의 말투와 어감, 적절한 농담 등은 교과과정을 쉽게 기억하는데 일조하게 만든다."며 "공교육이 즐거워져야 공부가 재밌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교사의 미소가 가장 좋은 환경이다! 학교시설 현대화의 바람으로 리모델링이 한창인 요즘, 학교 건물의 외관보다 더 뚜렷하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바로 교사와 교직원, 학생들의 '얼굴'이다. 그런면에서 인수초등학교 이기찬 교장의 '뻔뻔(FUN-FUN) 한 사업'은 눈에 띄는 효과와 함께 여느 학교와는 다른 밝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낙엽을 치우는 환경미화원에게 깍듯한 인사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건네는 어린 학생의 모습. 또, 나이 지긋한 어른에게 인사하기 위해 멀리서 달려오는 학생들과 그를 맞이하기 위해 다소 과장된 행동을 취하는 교장선생님의 유쾌한 모습도 상상해 보자. 공익 광고의 한 장면과 같은 이 모습은 상상이 아니라 인수초등학교 교정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습이다. "환경미화는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정리정돈이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학교 환경은 바로 '교사의 웃는 얼굴'이다."라고 말하는 이기찬 교장. 교사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교단에 섰을때 비로소 학생들은 수업을 받기 위한 최적의 심리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 교장의 이와 같은 '웃음예찬'이 건강한 가정의 회복과 바른 인성교육의 장을 열어가는 샘물같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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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7
  • 기초과학 활성화, 과학계의 탄탄한 기초를 만든다!
    인천 신송초등학교(교장 안태홍)는 지난 9월 30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 너, 우리 학교사랑 체험행사'를 가졌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밝고 고운 심성을 키우기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학교 사진 전시회', '옷감 황토 물들이기', '아름다운 학교 그리기', '글쓰기', 교내에 있는 '식물 이름 맞추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신송초등학교 조성택(55) 교감이 계획한 '나비표본전시회'. 이전 인천연수초등학교에서 '개구리'를 관찰하다 간첩으로 오인 받았을 만큼 열심이었던 조 교감은 올 3월 신송초에 부임하면서 개구리 외 또 다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이후 6차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었던 배추흰나비에서 착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나비사랑 동아리'를 지난 9월 창단했다. 현재 7차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도 아닌 '나비 관찰'을 왜 굳이 현 시점에서 다시 들춰내는가에 대한 물음에 조 교감은 "초등학교가 아니면 우리 학생들이 어디서 순수한 마음으로 뛰어 노는 것과 배우는 일을 동시에 할 수가 있겠습니까?"라며 되묻는다. '자연보호'라는 이름과 학교의 편향된 교과과정 안에서 아이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다며 "초등교육과정에서 다져져야 할 기초과학이 '배추흰나비' 대신 현재의 '초파리 한살이'와 같은 실내 관찰학습에서 머무르는 방향으로 바뀌어져 나간다면 그렇지 않아도 편향 돼 가고 있는 우리 과학계에 분명 무리가 올 것이다."라면서 "초등학교를 위주로 한 체험활동의 활성화·다양화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 과학계의 튼튼한 앞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곤충핀 하나에 100원이나 하여 문방핀을 사용하는 방법 등 최근엔 연구비를 줄이는 것이 하나의 큰 과제라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장려하면서도 활동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표본 제작을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재료를 구입해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도맡아 하는 것은 모두 그 때문이라고…. 학생과 학부모가 대화를 나누며 세심하게 표본을 완성해 나가는 풍경은 조성택 교감이 바랬던 이상향이다. 어린시절 향수를 추억하듯 아이들과 포충망을 움켜쥐고 더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학부모들을 보면 이후 아이들이 그와 같은 모습을 닮은 능동적인 학부모로 성장하지 않겠느냐며 미소를 보인다.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로서 자신의 '노력'과 '희생'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조성택 교감. 그리고 새끼 토끼를 안고 하루 밤만 집에서 재워 오면 안 되겠느냐고 묻는 학생들의 순수한 방문과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교내의 푸른 풍경은 조성택 교감의 조용한 노력에서 비롯된 '참된 교육'의 모습이요, 이상이 아닌 현실로서 우리 가까이 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조성택 교감은 인천교대(현 경인교대)를 졸업한 후인 지난 1976년부터 33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다. ‘개구리’, ‘나비’, ‘식물의 구조와 기능’ 등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며 ‘개구리 박사’ , ‘나비박사’란 별명을 얻음으로서 신지식인에 선정된바 있다.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생물교육을 전공했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강화 및 동부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하면서 기초과학 활성화, 과학계의 탄탄한 기초를 만들기 위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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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0
  • 대화를 통한 화합
    강화여자중학교 이채웅 교장은 '대화를 통한 소통'을 강조한다. 학교의 업무 추진이나 학생들의 학업진행에서 발생되는 각종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교장은 강화여중과는 인연이 많다. 강화여중에서 교감을 거친 후 교장초빙 공모를 통해 강화여중 교장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학교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그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 강화군의 지역적 특색이 교육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분야에 있어 강화군만이 가진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 1960년대만 하더라도 강화군은 교육적으로 상당히 활성화된 도시였습니다. 학업 우수자들도 많이 배출됐죠. 하지만 현재의 강화군은 높은 이혼율로 야기된 결손가정 증가, 20%에 육박하는 저소득층 등 경제적으로 풍족한 아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현재의 강화는 전형적인 농촌형 도시죠. 이에 따라 각 가정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강화여중이 고민하는 부분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결과제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방과후학교의 내실화에 힘을 쏟게 되었고, 이제는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방과후 학교는 지속성, 연계성 등이 필요한 데 강화여중은 개인에 맞는 지속적 학습과, 학업 수업과 연계한 체계적 학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방과후학습을 운영하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강화군이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이 곳은 오지나 다름없습니다. 교통문제 등으로 강사들이 오기를 꺼려하고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여중은 관사와 사택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부 강사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여건을 만들고 있죠.교통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방과후학교와 수준별 학습이 끝나면 밤 11시가 넘는 경우도 있는 데 이를 위해 강화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4회를 운행하는 버스를 통해 학생들은 귀가에 대한 부담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 강화여중이 추구하는 방과후 학습의 특징이 있을까요? >>> 명품강사를 통한 명품수업을 추구하는 것이 강화여중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준별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학생을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특히, 강사들의 경우 학생들 개개인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주 목요일에 저와 미팅을 갖고 수업에 대해 논의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을 받고 있는지, 강사는 어떤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 교사들에게 주로 하시는 말씀이 있으신가요? >>> 교사들에게는 교육정책이 변하고 혼란이 오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자긍심과 사명감이 없다면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역시 뭔가 부족하게 되죠.열정을 가진 교사가 될 것을 늘 주문합니다. 특히, 교원들과 생각을 공유할 때는 '나는 잘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입장이 아닌 평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할 때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 학교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중·장기 발전계획'과 '학력향상 계획'을 공모한 적이 있습니다. 공모를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교사가 참여를 할까 우려했는데 70%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죠. - 토론회 같은 것도 운영한다고 들었는 데 어떤 형태로 진행되나요? >>> 한 학기가 끝나고 부장급 교사,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대표들이 모여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그 행사를 통해 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지죠. 단순히 단합을 위한 자리라기보다는 토론회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보통 1박 2일로 진행되는 워크샵은 현장에 모이면서부터 토론회가 진행되고, 토론회는 다음날까지 지속적으로 열립니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가진 존재입니다. 자기 목표를 갖고 끈기있는 학생의 모습을 갖춰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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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6
  • "꿈이 있는 학교 만들 것"
    안호중 교장은 학교가 앞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가면서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꿈을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 최근 학교의 변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내년부터 특성화고등학교 선정에 따른 교육과정이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학과의 변화가 있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됩니다.이를 통해 기존 IT 중심의 학교에서 외국어 중심의 실용적인 학교로 거듭나게 됩니다. - 특별히 변화를 추구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현재의 교육과정에서 특성을 살리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수혜자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어야 하는 데 여러 종류의 한계점이 있었죠.따라서 남과는 다른 특성이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랐는데 이번이 그 기회인 것으로 생각되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 보통 실업계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이 없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능률이 안오르게 되죠. 어떻게 보면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이런 모습을 방치하면 안되죠. 특히, 한 학교의 수장이라면 그런 생각은 더욱 금물이고요. 따라서 학생들에게 꿈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특성화 고등학교로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습니다. >>>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했고, 학생들의 적성검사도 실시해 학생이라는 수혜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사했습니다. 특히, 학부형, 교사들과의 잦은 대화를 통해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만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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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6
  • 신설학교 “보람이 더 크다”
    지난해 상정중학교 개교와 함께 교장으로의 첫발을 디딘 전병철 교장. 그의 학교 운영철학은 ‘공부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조성한다’로 늘 교사들과 연구하는 자세로 학교의 갈 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교장실 외벽에 단체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9월 교육기관장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교기념식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이었다. 그는 연신 “개국공신”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 신설학교의 교장이라면 부담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부임하고 나서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운영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 신설학교에 있어 부담이 있었다기 보다는 보람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고, 마치 학교의 신입생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여러 선생들과 늘 같이 상의하면서 학교의 발전방향을 설계한다는 것도 즐거운 부분이었죠. 물론 선생들이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 고생스러웠겠지만 나중에는 상정중학교의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상정중학교가 가진 독창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아마 영어전용교실이 3개실이 있는 학교는 드물 것입니다. 그 만큼 같은 과목의 교육이라도 다양성을 추구해 학생들의 다양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일률적인 공부 방식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여러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학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배워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면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학생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일부 교육이탈 학생들에 대한 지도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상벌점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린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학부모와 연계해 학생들을 다시 정상적인 사이클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에게는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사회적 인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들에게 상담시간도 최대한 할애해 그들이 가진 고민을 눈높이에서 대화합니다. (상담실을 보여주며) 이런 아늑한 분위기의 상담실을 다른 학교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이것저것 만들기도 해보고 대화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있습니다. - 앞으로 학교 운영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요? >>>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열의’ ‘성의’ ‘창의’를 늘 강조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모든 상황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돕는 것이 바로 ‘상정중학교’의 목표이자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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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학생들이 언제나 최우선
    "학생들을 위한 학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81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하면서 남학교에서 대부분을 보내고 인화여고가 여학교로서는 처음이었다는 이원우(51) 교감 선생님. 인화여고에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학생들과의 시간들을 천천히 되새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교내에서 매일 살다시피 생활하면서도 임기 동안 큰 사고가 없었고 잘 따라준 학생들이 매우 고맙다는 선생님. 선생님의 그 마음이 학교 곳곳에 베어나고 있었다. "얼마 전 영국으로 연수를 갔었는데 그때 우리 학교의 교육환경이 굉장히 선진적이고 타학교의 모범이 될 만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어깨가 으쓱해졌지요. 되려 답답함을 느낀 부분들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잔디로 파랗게 덮힌 운동장을 보고 있자니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을 위해서라면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자꾸 욕심이 난다는 교감선생님. 비록 잔디구장은 없었어도 학교 전체에 스며든 선생님의 배려가 모두 따뜻한 이야기 거리요, 자랑거리였다. 아직 개방하지 않은 도서관을 구석구석 누비시는 선생님. "서울과 인천지역 여러 학교와 도서관들을 둘러보고 조사 했더니 학생들이 책을 읽을 때는 넓은 공간으로 나와 책을 읽는 것보다 구석진 곳에서 집중해 가며 읽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때문에 벽이나 남는 공간은 그냥 버려두지 않고 최대한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을 해 주었지요." 녹음이 우거진 창가 앞. 운치있게 놓여진 책상과 의자에 손수 자리 잡는 선생님. "이렇게 전망이 좋은 창가는 독서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독서대를 신경써서 설치하도록 했지요." 학생들의 감성까지 배려한 선생님의 세심함은 본건물 중앙 테라스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차와 글을 함께 접하는 양질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북카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담은 자판기 등을 설치해 여유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요." 뿐만 아니라 보건실의 아늑함을 지나니 차 한대가 고스란히 들어올 자리가 나왔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아프거나 다친 학생이 있다면 신속하게 구급차가 들어오고 또 나가야하니까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는 필수지요. 또, 아이들이 한창 예민할 시기이니 보건실이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써야하는 것도 물론입니다" 타학교의 모범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는 물론이요, 이름난 학교와 전문가의 조언을 섭렵고자 발품을 아끼지 않았으셨던 이원우 교감 선생님. 그 노고가 교정을 떠난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두루 미치고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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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자율이 있는 학교 조성
    지난 3월 부임한 변종섭 교장선생님. "학생들이 공부하기 편안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선생님의 경영관이다. 때문에 교사와 학생의 복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고의 교사를 위한 지원과 예우, 공부하기 쉽고 편한 환경 조성에 힘써 상향 평준화를 위한 최종 목표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한다.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성심껏 가르치면 학생들은 잘 배우고 익혀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가 됩니다. 때문에 현재는 모두에게 귀한 시간이지요." '사람 사이 벽이 없는 학교.'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 시청각실에서 이루어진 교장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직접적이고도 감동적 반응은 교장선생님께 보낸 팬레터에서 알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오늘 강의가 너무 감명 깊어서 이렇게 선생님께 몇자 적고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보아 왔던 교장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멋있으세요. 존경해요! 사실 3학년이라는 이름만 가지고도 많은 부담과 짐을 지고 있는데 오늘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힘이 났어요. 교장 선생님 말씀에 힘입어 열심히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장 선생님 사랑합니다!" 이런 뜨거운 반응을 접하고 기분이 어떠신지? 기특하고 이쁩니다. 학교에 대한 애착과 구체적인 생각들을 하게 되었지요.우리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인천의 이미지가 강남과 같은 교육 중심의 도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타 지역의 더 좋은 교육이나 사회적 여권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지요. 해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우리 학교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있으시다면… 학생들의 인권은 꼭 지켜져야 할 부분입니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생각지 못했거나 뛰어넘는 발상과 기발한 상상들로 넘쳐납니다. 보호되어야 마땅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아직 미성숙한 인간이기 때문에 상당부분 교사들의 지도 아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조심스러운 것은 교권은 사법이나 여타의 법들과는 성격이 달라서 억압적이거나 강압적이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라는 분명한 예가 있기에 이를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일 정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매일 원적산(철마산)에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안하면 영 불편하고…체력이 어느 정도 기반이 되어야 업무 능력도 향상이 되고, 그런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보디빌딩 대회에도 출전했었는데 그만큼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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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 즐겁습니다
    인하부고 방송반을 근 10년 넘게 지도해오고 있는 정현식(49.기술과목) 선생님. 그는 학생들과 같이 해온 시간을 즐거움으로 느끼고 있는 듯 했다. 특히 학생들이 갖고 있는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을 정도로 방송부원들과의 친화력도 강했다. - 방송반에 가입함에 있어 득과 실이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실이 되었다는 것보다 득이 되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생활에 관리만 잘한다면 경험이 많이 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선후배 관계에 굉장한 돈독함이 생깁니다. - 방송반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점과 선생님께서 그런 모습을 보셨을 때의 느낌이 어떠신지? > 방송이라는 것이 바로바로 노출이 되어 실수를 하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아이들도 무척이나 신경 쓰지만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매번 걱정이 되지요. 큰 행사가 있을 때면 항상 우려와 긴장감이 감돕니다. 그런 면에서 방송은 잘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실수하면 욕먹기 십상이기에 미안하고 매주 장비를 짊어지고 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힘든 고비를 지나면 그때는 자신들이 이룬 성과와 방송반에 든 정이 있어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고비만 잘 넘기면 성취감이 대단하거든요. - 기억에 남는 방송 사고가 있다면? > 방송제 때 시네마 키드라는 영화를 보는 중간에 교감선생님께서 들어오셨는데 청소년이 보기에는 민망한 장면을 보시고는 겸연쩍어 하시며 나가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얼마나 난감하던지··· 지금은 비디오테잎이 구시대적 유물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방송실에서 19금 비디오 테잎을 보다가 걸려서 혼나던 일들도 흔하다면흔했고요.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많지요. 아! 그런 기억도 있네요. 수학여행 때 엠프를 가져갔다가 1차 숙소에 놓고와서 다시 그것을 가지러 간일도 있습니다. - 현재의 학생들과 과거의 학생들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 옛날 학생들은 박력과 결속력이 있었죠. 근성이라는 표현이 좀 더 맞을까요?그런 면에서 요즘 친구들은 요령 부리는 면이 좀 있고요, 도전 정신이 부족한 면도 가끔 느낄 수가 있습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 졸업생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앞을 못 보게 된 친구가 있어요.중환자실까지 들어 갔었는데 후배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찾더라구요. 해서 방송반 아이들과 함께 그 친구 병실로 찾아 갔었어요. 그 이후 아이들이 느낀바가 많았지요. 선후배의 결속력이 더욱 돈독해진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선후배가 만나는 카페까지 개설하면서 대단한 활성화를 불러 일으켰어요. 지금도 신입생들이 들어 오거나 방송제같은 행사가 매년 있을 때마다 직접 찾아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 학생들과 사적으로 편안한 자리를 가지시는 경우가 있는지요? > 특별히 따로 불러내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방송제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방과 후에 함께 밥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무엇이던 가요? > 학생들이 뭐라든 저는 언제나 자장면 곱빼기를 사줍니다.(웃음) 졸업생들과는 술을 함께 할 경우도 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10여년 가까운 시간동안 방송반을 해오셨는데요, 방송반 일이 힘드시진 않으신지요? 언제까지 하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셨는지요? > 어린 학생들에게 활기와 열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젊은 선생님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소위말해 3D 업종이다 그래가지고(웃음) 선생님들께서도 방송진행이나 장비에 관련해 숙지하시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시니까 선뜻 나서시지도 못하시고 제가 쭈욱하고 있죠. 사실 중간에 2~3년 떠난적이 있지만, 다시금 돌아왔구요. 저는 현재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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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가정에서 좀 더 학생들을 위해야
    심원중학교 김제홍 교장(56)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선생들이 좋아하지 않는 교장’이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교장이 모든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생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맞게 학교를 운영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 그는 선생들에게 늘 창의적인 연구를 주문한다고 말한다. 그런 부분이 선생들에게는 힘든 부분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난해 이 학교에 처음 부임하고 학교의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에 대해 이 학교의 선생들은 ‘의지가 강하고 추진력이 높은 분’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 이 학교에 부임하신 지 1년 정도 됐는데 어떤 느낌이신지? > 아마도 선생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꾸는 것도 많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이 많았으니까요. 대도시 중학교의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아이들 지도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표현이 너무 자연스러워진 것이죠. 물론 시대마다 아이들의 표현이 조금씩 자유스러워졌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제가 고등학교 위주로 발령을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중학교 학생들을 대할 때는 그런 부분이 처음에는 낯설었죠. 그런 이유로 전 학생들과 상담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듣고 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가 집에서 학생을 적극적으로 돌봐주는 부모가 드물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역할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또, 가정에서 학생들이 방치되어 있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이 공부를 등안시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학교가 그들을 공부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선생님들이 교장선생님이 부임해서 힘들다고 하셨는 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아이디어가 관리자의 머리에서 나오면 학교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들을 고민하라고 지시했죠.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서 학교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부모들과의 설득작업도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충분히 이해해주시는 편입니다. 또, 현재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연령대별 구성이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많으신 선생님부터 젊은 선생님까지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그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좋은 학교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분들께는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야간에도 학교에 있어야 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활동을 볼 때는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 학부모들과의 만남에 대해 적극적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부모님들의 역할을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믿어주어야 학교에서도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관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부모들이 선생님을 위해 뭔가를 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이런 이유로 학부모 모임이 있을 때도 학교 측에서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관심은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그 이상을 원치 않는 것이 저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또, 작은 바람이 있다면 보통 학부모들 하면 ‘어머니’들이라고 생각하는 데 ‘아버지’들이 관심을 갖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버지들이 학교의 발전을 위해 모인다면 저는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특히, 문제 학생들에 대한 저의 생각은 ‘어른들의 잘못인 데 아이들에게만 나무라고 해선 안된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특별한 문제없이 문제 학생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높이를 맞추지 않았다던가 가정 내에 어떤 문제가 있었기에 그런 상황이 연출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입하기에는 어려운 시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가정에서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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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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