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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득재 이사장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는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이 전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해 온 이득재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최근 ‘여행자공제사업’을 도입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한 안전보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동시에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학생과 교원을 함께 보호하는 종합적인 교육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는 학교 교육을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학생들의 교육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득재 이사장이 주도한 ‘현장 중심 안전 정책’이다. 이 이사장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문제를 바탕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 안전보장을 위한 ‘여행자공제사업’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교원보호공제사업’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즉시 대응 체계’ 등 3대 핵심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여행자공제사업은 질병·전염병·재물손해까지 포함한 실질적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별화된다. 또한, 교원보호공제사업은 법률 지원을 넘어 심리 치유와 치료, 경호 서비스까지 포함한 종합 보호 체계를 갖추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득재 이사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은 이득재 이사장을 만나 부산형 학교안전 정책의 핵심과 주요 정책 아이템, 그리고 향후 비전을 들어보았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은 어떤 제도인가?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체험 중심 교육이 확대되면서 학교 밖 교육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했다. 부산학교안전공제회는 올해 3월 1일부터 여행자공제사업을 시행해 학교 밖 교육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위험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보험 체계에서 보상되지 않았던 영역까지 포함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기존 제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이번 제도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주요 보장 항목은 ▲비급여 치료비 ▲질병 치료비 ▲질병 사망 위로금 ▲전염병 위로금 ▲식중독 위로금 ▲재물손해 ▲긴급조치비 ▲후유장애 보장 확대 등이다. 특히 개인 소지품 손해까지 포함해 학생과 교사의 실제 피해를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 학교 현장에서 기대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기존에는 학교가 직접 보험을 가입해야 했지만, 공제회가 통합 지원함으로써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간소화를 통해 교사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공제사업 확대 배경은 무엇인가? 최근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교원보호공제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소송비 ▲치료비 ▲심리상담 ▲경호서비스 ▲분쟁조정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필요 시 경호 서비스까지 지원해 교사의 신변 안전을 보호하는 체계를 갖췄다. ■ 사고 발생 시 대응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사고 발생 시 공제회와 교육청, 학교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신고 즉시 지원 절차가 가동되며 치료·법률·행정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여행자공제사업과 교원보호공제사업은 하나의 통합된 교육 안전 정책이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부산형 학교안전 모델을 발전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 학생이 안전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으로서 전국 교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국의 선생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교실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력이 우리 교육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는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우리 교육의 희망입니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건강과 보람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부산학교안전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 이득재 ◇ 부산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 前부산동성고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 前부산광역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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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근 회장으로부터 ‘흙살림’을 듣는다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흙 생태계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 출발점" "농민 주주회사,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흙살림'은 단순한 유기농 브랜드를 넘어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민주주기업이자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는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이태근 회장이 있다.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즉 농사는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이고 농민이 곧 나라를 안정시키는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 선조들은 농심이 들고 일어나면 곧 나라가 망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섭리와 이치를 갖고 농심을 아우르고 대우해 왔다. 하지만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는 농업이 거의 천대시되고 외면 수준으로 잔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흙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세상에 계속 전파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사회와 동화될 수 있도록 고집스럽게 노력하는 이태근 회장은 이 시대 농업의 선구자임이 틀림없다. 일문일답으로 흙삼림과 흙에 대해 알아본다. ■ '흙살림'을 창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흙을 살려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오고, 건강한 먹거리가 우리 삶을 지탱한다. 하지만 현대 농업은 화학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며 흙을 병들게 했다. 흙의 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흙살림의 출발점이었다. ■ ‘흙살림’에서는 어떤 연구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흙살림은 자체 미생물 연구소를 운영하며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제를 직접 배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흙의 비옥도를 높이고 병해충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에게 미생물 사용법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유기농3.0선언’이 무엇인가?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발표된 개념이다. 단순히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농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민의 경제적 자립,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비전이다. ■ 순환 농업의 중요성도 강조하셨는데 순환 농업이 무엇인가? 순환 농업은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퇴비화하고, 미생물을 활용하여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방식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야말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 최근 ‘농민주주회사’ 모델을 발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농민이 단순한 생산자가 아니라 기업의 주체가 되는 구조다. 농민이 경영에 참여하고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민의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다. ■ 흙살림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흙살림은 농업을 통해 사회와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당장의 결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멀리 보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 분야다. 청년들이 농업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더해 나가길 바란다. ■ 흙살림의 친환경 토마토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흙살림에서 제공하는 토마토는 화학비료 없이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다.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 순환 농법을 적용해 더욱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는 꾸러미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된다. 또한, 무농약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마녀스튜, 토마토 현미죽이 출시돼 친환경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흙살림은 친환경먹거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할 계획이고 토마토 100%보리, 현미국수도 출시할 계획이다. ■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꾸러미 서비스를 이용한다.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앞으로 흙살림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흙을 살리는 일은 단순한 농업 혁신이 아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흙살림은 앞으로도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태근 회장의 철학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흙살림이 만들어갈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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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부산교육의 선두주자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기록적인 폭염 속에 모두가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요즘 세계적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에서 변함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해운대교육의 수장으로서 해운대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났다. 교육공직자로서 청렴도와 업무능력 못지 않게 미모와 인기 또한 연예인급이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원미경 교육장을 8월의 끝자락에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다. ■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일찍 학교로 돌아가는 심정은?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의 지난 1년은 우리 교육지원청 관내 유·초·중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영예롭고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1년이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돼 아쉽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 지난 1년은 많은 일들을 했고 좋은 경험도 했으며, 마음 따뜻한 해운대교육가족도 만나는 시간이었다. 해운대교육의 발전, 나아가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쏟은 시간으로 나의 기억 속 한편에 자리 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육청에서 근무한 긴 시간 동안 장학사, 장학관, 과장, 국장, 관장을 거쳐 교육장으로 부임했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가슴 뿌듯한 좋은 기억들이 참으로 많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 가득 안고 현장인 초등학교로 돌아간다. ■ 40여 년 교육계에 몸담고 계시는데 가장 보람됐던 일을 꼽으라면? 또, 가장 아쉬운 부분은? 보람 있는 일들을 한 마디로 말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는 그때그때마다 해 왔던 일들이 다 보람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일, 교감, 교장으로 학교를 관리했던 일, 장학사로 지내면서 교육과정 운영,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일, 장학관으로 지낼 때는 학교문화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일, 학생예술문화회관의 관장으로 역임했을 때에는 부산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일, 해운대교육장으로 아침체인지, 해운대 독서교육, 늘봄교실, 위캔두계절학교 등을 운영했던 일, 이 모든 일들이 다 보람됐기에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기억 속에서는 최근의 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해운대 교육가족 1,500여 명이 모여 대천공원에서 다 함께 마음을 모은 아침체인지한마당은 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가족이 함께 모여 이루어 낸 활동으로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 온 지난 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 ■ 부산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의 격차는 분명히 있을 텐데,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몆 가지를 든다면? 부산교육에서 서부권과 동부권의 교육환경 차를 많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지원청 내에도 지역별 교육환경에 격차가 있다. 해운대지역의 재송동과 반송동, 반여동 지역은 지역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교육인구도 많이 줄고 있는 지역이다. 그렇게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연극 읽고 만들고 프로그램, 독서교육, 국립부산과학관체험학습, 해운대교육지원청 스포츠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체육한마당 등의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선정해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재송반송지역의 교육시설 개선도 적극 실시하였다. 오래된 화장실 개선, 학교 엘리베이터 교체, 통학로 개선, 학교 담장 정비 작업, 운동장 정비 등의 사업도 먼저 시행해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 노력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짧은 기간 동안 교육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했던 것 같다. 지난 1년은 ‘발로 뛰는 교육장’으로서 많은 학교를 방문해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장이 개선됐고 부서별 교육사업 우선 지원으로 학력신장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올해 들어 현장에서 이러한 노력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해 주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러한 감사의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됐다. ■ 부산시의 대표적인 교육현장 지원 정책은 무엇이며 그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산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을 말하자면, 부산교육청은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24년은 아침체인지, 독서체인지, 학력체인지인 체인지(體仁智) 사업과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이 교육현장 지원의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체인지 사업은 이미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부산의 정책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늘봄학교는 올해 9월 전국 전면 도입에 앞서 부산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1학년 학생들은 85% 이상이 참여하고 학부모 만족도도 아주 높다. 이 외에도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다양한 사업을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발맞추어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도 부산교육의 다양한 사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굴 등으로 긍정적인 마중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학력체인지’, ‘독서체인지’,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인가? 앞선 질문에서 답변한 것처럼 체인지(體仁智) 사업은 교육부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체인지 사업의 효과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9월부터 부임하게 될 초읍초등학교에서도 이미 해당 사업들이 교육계획에 반영되어 내실 있게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이 마무리되어 2학기부터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고, 무엇보다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의 사업이 초읍초등학교에 안착되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초읍교육가족과 함께 적극 운영하고 노력하겠다. ■ 교육연합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들을 보면 해운대교육지원청의 활동이 두드러지던데,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은? 1년 동안의 해운대교육활동을 돌아보니 많은 일들을 해 온 것 같다. 학력, 독서, 아침체인지와 연계한 사업뿐 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고, 그 결과물들이 보도자료로 안내됐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 지원청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의미이며, 학교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마음을 합쳐 학교 운영에 적극 동참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먼저 이 지면을 빌려 그동안 애써 준 우리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가족들과 아울러 학교에서 연(緣)을 맺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그동안 함께해서 큰 힘이 됐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다. 이왕에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그 일을 즐기라고, 그리고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긴 그 일에는 후회보다는 만족과 행복을 가지라고. 혹자는 물을 것이다. 교육장은 그렇게 살아왔느냐고? 나도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힘들어하기도 했고 가끔은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들의 끝자락에서는 이왕 하는 일이면 더 열심히, 더 즐겁게 하자는 자기암시는 늘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일을 할 때 마음으로 늘 외쳤던 말이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과 같이 살아가면서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늘 외쳐왔다. 가끔은 강하게, 때로는 고고하게, 많은 날들을 많은 이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날들을 그러면서 행복한 나의 길을 걸어가길 당부드린다. ■ 원미경 교육장의 팬덤이 꽤 형성되어 있던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먼저, 팬덤이 꽤 있다고 하니, 참 고맙고 행복하고 부끄럽다. 팬덤은 연예인과 유명한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일로만 생각했다. 나에게 팬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그리고 감사하다. 누구나 그렇듯 살아오면서 서로 통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볍게 스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40년 가까이 나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직원은 늘 나의 가족처럼 생각했다. 많은 일들을 나의 일처럼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들의 일을 내 일처럼, 그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함께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의 다짐처럼 때로는 강했지만, 때때로 유연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함께하고자 했음이 아닌가 조금은 부끄럽게 말해 본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처럼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고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인연의 시작과 끝도 모두 자연의 섭리대로 물 흐르듯 그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1년 동안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영화 읽Go! 만들 Go!' 프로그램, 영화감독·배우와의 만남과 대화 해운대는 영화의 전당, 영화의 거리가 위치해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등 영화 관련 축제가 열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십분 활용해 지난 2021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 체험 프로그램인 ‘영화 읽Go! 만들 Go!’를 운영 중이다. 본 프로그램은 시의회에서 지역적 특색을 살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시교육청과 타 교육지원청에도 널리 알려진 사업으로 우리 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학생들은 학급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추천받은 전문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작품을 읽고 제작해 보는 경험을 했으며, 영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일일형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영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BIKY에서 상영된 ‘영화감독과 배우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어 학생들에게는 감독과 배우의 입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진로와 연계해 꿈을 키우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올해에는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도움자료인 '영화, 수업을 만나다'를 전 초등교사에게 개발·보급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사들의 문화예술수업 역량 함양과 수업 재구성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자생력이 향상되었다. 영화의 도시, 영화의 바다 해운대의 지역적 자원을 교육사업과 연계해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우수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 ◇ '독서체인지', 해운대 교육지원청이 앞장서다! 부산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공교육 체인지 사업 중의 하나인 독서체인지 사업은 ‘마음과 생각을 두드리는 독서’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다 함께 독서를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책에 폭 빠지고 책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해 보는 경험을 선물해 주기 위해 ‘책. 책. 폭. 폭. 독서교육’ 관련 사업들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책. 책. 폭. 폭. 독서교육’의 대표 사업으로는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 ‘초등 토. 토. 즐.’,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의 5가지가 있다. 첫째, '초등 독서체험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강사진은 도서관에서 관련 수업을 진행한 경력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로 선발했으며, 강사는 담임교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학급에서 요청하는 주제에 맞춰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0학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다 서로 다른 100가지의 수업이 실시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 '초등 토. 토. 즐.’은‘토의토론은 즐거워’의 줄임말로, 토의토론독서캠프 행사이다. 본 행사는 사서교사 및 교사로 구성된 연구회에서 기획·운영하며 초 5~6학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해운대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장군 및 수영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정 도서는 원북원부산 어린이부문 선정도서를 활용하는데, 올해의 선정 도서는 김탄리 작가님의 ‘나를 찾아 줘!’이다. 행사는 공동체 놀이, 비경쟁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되며 향후 해운대교육지원청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중등 도란도란 책수다 독서교실’은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학급 또는 동아리에서 원하는 선정도서를 지원하면, 학생들이 독서를 실시하고 이후 독서전문 강사가 학생들과 함께 선정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넷째, '독서교육 역량강화 연수’는 3가지 주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3~9차시의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운영됐다. 3가지 주제는 인형극 소품 제작 실습 및 낭독극 체험, 한 학기 한 권 읽기,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학년군별 특징을 반영하여 설정됐다. 본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전문성이 향상돼 수준 높은 독서교육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사업이 있다. 학교도서관은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허브(HUB)로서 그 존재 가치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학교도서관 운영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인력 부족으로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공모, 10팀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학교도서관 운영과 더불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장서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찾아오고 싶은 포근하고 따뜻한 장소로 인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중학교까지 그 공모 범위를 확대하게 되면, 학교도서관 운영의 사각지대가 더욱더 줄어들게 돼 독서체인지 사업의 추진에 튼튼한 날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과‘ 다(多)품 놀이마당’ 운영으로 창의력과 인성 함양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해운대 관내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부산과학관과 연계한 메이커 교실은 창의융합 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관내 20개교 내외의 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미래형 창의융합 메이커 교실’을 현장체험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드로잉 로봇, 누리호와 함께하는 에어로켓, 보이스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과학관 및 천체투영관에서의 교육활동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우리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 강당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다(多)품 놀이마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운대교육지원청의 스포츠교육센터와 연계해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 놀이마당으로 운영된다. 인성놀이와 뉴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 중심 인성교육을 확산시키고, 인성교육 기반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서로 느끼고 깨우치며,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처럼, 해운대교육지원청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활동이 더욱 발전되고 해운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교육센터와 더불어 건강人으로 성장하는 생활체육 학생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는 해운대교육지원청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감소 및 체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요가,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강사진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교육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2024년에는 재송‧반여‧반송 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체육 활동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참여율을 높였다. 여름방학 기간 중 실시한 펜싱 특별체험은 펜싱협회에서 선수 출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다수 언론사의 취재 및 보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3‧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일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마술공연 및 일곱 가지 레크리에이션을 뜻하는 것으로 입시와 수험생활 등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스포츠교육센터에서 마련한 선물이다. 앞으로도 스포츠교육센터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체력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강人으로 거듭날 해운대 학생들의 앞날에 항상 스포츠교육센터가 함께할 것이다. ◇ 희망교육지구, 지역 특색 살린 생태·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 지원 희망교육지구에서는 23년도부터 24년 현재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들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숲 체험 교실’을 운영해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활성화하고 숲 가꾸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내외 지역의 숲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후 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장인과 함께하는 해다정 꿈키움 프로젝트와 지역문화예술 체험교실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부산 지역의 전통 디자인, 요리, 제빵, 도자기, 문서체 등 장인에게 직접 배우는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장이 되도록 힘썼다. 그리고, 영화의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023년 11월에 해다정 학생 영화제를 개최해 23편이 출품되었고, 그중 8편의 수상 작품은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해당정 영화제를 확대해 교육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하려고 한다. 해를 더할수록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업무로 바쁜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준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의 아름다운 미소 속에서 그동안 교육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책무를 다해 왔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 원미경 부산해운대교육장 ◇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 성지초등학교 교장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 ◇ 개원초등학교 교감 ◇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해운대교육지원청,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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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배움을 희망으로 이어가는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장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교육은 우리의 미래, 그 길을 걷는 사람" ‘저 길모퉁이를 돌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했던 한 뮤지컬 주인공을 떠올리며 오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부산 남구 못골로 29에 소재한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청사 앞마당 표지석이 ‘교육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푯말을 달고 눈길을 끈다. 수십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 박귀자 교육장, 7월을 여는 날 퇴근길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든다면? □ "2년간 성실히 직무 수행" 먼저 38년이 넘는 교직생활 및 교육전문직 경험과 지혜를 녹여 교육장으로서 2년을 대과(大過) 없이 소임을 다한 것이다. 부산 남부지역 교육가족들과 130명의 직원, 그리고 지역 내 각기 다른 꿈을 품고 있는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들과 함께 협력해 이룩한 결과다. 이 경험은 교육과 성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전달하고,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행정구역상 남구·동구·부산진구에 소재한 유치원·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각종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학력을 신장하고 세계로 미래로 향한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한쪽 날개로만 날아가는 새가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십다. 우리 학생들이 인성도 좋고 학력까지 충분히 갖춰야만 두 날개로 창공을 향해 힘껏 날개짓하는 새들처럼 꿈을 향한 도전도 할 수 있을 거라 여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나 제도를 갖춰 놓아도 학생 개인의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남부교육 가족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인성 기반 학력향상을 위해 ‘배움이 희망되는 든든한 남부교육’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 땀 흘리고 있다. 각자의 꿈과 희망으로 이어지는 공생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 세대들이 교육에서부터 희망을 찾고, 작은 것에서부터 배우고 익히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성과 학력이라는 두 날개를 활짝 펼쳐가도록 길을 만들고 안내하고 있다. 저 역시 이런 배움·소통·협력과정에 합류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 "함께 심은 청렴씨앗, 피어나는 교육희망" 저는 청렴하고 소신이 있는 공직자로서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직무수행 태도를 가지려 한다. 이런 저의 바람을 알고 청내 국·과장들이 앞장서서 ‘청렴파트너십’을 발휘해 주고 있다. 간부 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남부청렴특공대’를 만들어 청렴의지를 다지고, 청렴과제들을 하나씩 실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청렴업무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남부가족 모두가 ‘청렴은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직무에 충실한 끝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지원청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각종 계약이나 용역, 급식, 현장체험학습, 학생운동부 육성, 늘봄학교 운영 분야에서 청렴한 남부교육지원청 이미지 제고에 힘써 주신 분들께 지면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 □ "도심 소규모 학교 폐교·휴교로 적정규모 학생 재배치" 부산진구 소재 소규모 학교인 주원초등학교는 수년 전부터 집단민원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자 학교 통폐합 문제를 건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재작년 10월부터 학부모·학교·지역사회구성원들과 수차례 간담회,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마침내 2025년 3월 1일자로 주원초등학교 통·폐합을 확정했다. 이에, 당해 학교 재학생은 (2025.2월 말 기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인근에 있는 가평초등학교와 주례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교급식, 현장체험학습, 학교 시설여건 등 여러 분야에서 좀 더 교육환경에서 교수학습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한편, 남구 소재 신연초등학교는 인근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주택재개발 공사 등으로 교육환경이 많이 악화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 따라서 2024년 3월 1일부터 약 2년간 휴교하고, 전교생 12명은 학구를 조정하여 재배치됐다. 인근 성천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통학 불편이 없도록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통학로를 정비했다. 휴교 기간 중 교사 증축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증가 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등하굣길 안전 확보 및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협조"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대로 횡단, 미확보된 인도 등으로 통학 여건이 아주 열악할 경우,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3교에 10대의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인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는 등하교 시간이 되면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곳이었으나, 올해 초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보행신호등’, ‘정지선 센서’ 등 교통시설물 설치와 ‘횡단보도 앞 스마트폰 화면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통학여건이 개선됐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통학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남부교육지원청 인성교육 브랜드, '올담'" 우리 남부 관내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이 많다. 예를 들면 남구(유엔평화공원,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동구(북항친수공원, 부산역, 부산항 등), 부산진구(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는 첨단 시설에다 교육·문화프로그램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은 물론, 조금만 관심 가지면 온 지역사회가 학교 못지 않은 배움터가 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여러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올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담’은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 친화적 교육활동을 모두(All) 담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All) 실천하는 남부인성교육브랜드이다. 학교별 특색 있는 인성중심 교육과정 운영, 올담 자료실 구축, 인성교육용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등에 노력하고 있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인문소양, 예술체험, 체육활동, 인성토크, 이기대·어린이대공원·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가족 줍깅행사,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올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약 금지, 아동 학대 및 학교폭력 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흡연 예방, 기후 환경 보호 캠페인과 사진 영상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 제가 남구보건소 앞을 지나는데 어떤 분이 저를 보고 거수경례를 하더니 오른손바닥을 들고 큰 소리로 ‘금연’ 서약 모습을 재연하는 게 아닌가. 몇 달 전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에 참여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눈을 맞추고 한참 웃었다. 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열린 '올담' 가족 편지 낭송회 장면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하늘나라로 여행 간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여러 사람 앞에서 읽어준 여고생의 다짐은 아직도 콧등이 찡하고, '위트컴 장군을 찾아라'는 외부 행사에서도 시원한 얼음물로 사랑을 전해 주신 그 분의 따스한 손길, 오래 기억하겠다. 올담 인성교육과 관련된 우리 교육지원청의 각종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도가 아주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인성 체험 교육은 더 발전되고 실천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라고, 이는 곧,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 부산교육청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학력신장과 아침체인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는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계획한 다양한 학력신장노력과 인성교육활동 아침체인지(體仁智) 두 정책 다 가시적인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이 학력 향상에 힘쓸 수 있도록 ‘행복한 성장을 위한 신호등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 한걸음 성장지원단과 협력하여 ‘온배움, 온나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학교별로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학습, 실력UP 학력향상 프로젝트, 학습동기 강화, 학습 코칭과 함께 ‘남부 학력돋움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 지원과 심리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그리고 남부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학습클리닉, 학력돋움클래스 프로그램도 멘토링 형식으로 학습동기를 강화하며 학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편, 남부 관내 교사들은 수업평가 역량을 갖춘 잘 가르치는, 수업 잘하는 교사로 거듭나려 애쓰고 있다. 120여 명 ‘꿈틀이’ 수업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여러 차례의 워크숍을 가졌고, 226명의 교과별 교사 협력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수업평가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만든 학력개발원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학력향상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학업성취도평가(BEST), 학력향상시스템(BASS), 부산형 인터넷 강의, 위캔두계절학교, 인성 영수캠프와 같은 사업과 연계해서 부산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은 한창 성장기 학생들의 생활 속 건강 체육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규 체육수업,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선수, 교기 육성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체력을 기르고 협력하고 규칙을 지키는 법까지 배우기도 한다. 요즈음 부산에 있는 각 초등학교에는 아침 체육활동이 좋아 학교에 일찍 가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본다. 아침마다 학교 가고 싶은 아이들, 등굣길 아침 운동이나 음악 활동에 신나는 아이들, 잔반이 줄어든 학교 급식실, 잠자는 학생이 없는 교실 공간. 이런 게 제대로인 학교 풍경이고 학생들의 모습 아닐까 싶다. 또래들과 어울려 부대끼고 놀면서 고운 심성을 기르고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으니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래서 학력향상을 위한 학력체인지(體仁智)나 학교를 깨우는 체육활동인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판단을 조금 미루어 두는 것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에서 두 정책에 대해 성과관리를 하고 있고, 여러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데이터 수집하여 양적 연구와 질적인 연구를 병행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학교 단위 프로그램이나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하나씩 개선해 가면 된다고 본다. 전국으로 확산한 아침체인지(體仁智) 정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모델로 안착되도록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가야 한다. 7월 6일(토) 오전 9시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하던 아침체인지를 무대를 옮겨 광안리 백사장에서 '바다에서 꿈꾸는 남부교육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하윤수 교육감, 강철호 시의회 교육위원, 관할 초·중등 학교장, 부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연합회와 남부교육가족, 그리고 학생들과 많은 내빈들이 함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 부산국제다문화학교에 재능기부와 지원·후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 취약한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교육 혜택이나 제도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지난 5월 27일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국제다문화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15개국에서 온 8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과 ‘도란도란 꿈나무 교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을 북돋우고, 배려와 존중이라는 가치 덕목을 배우고,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낼 요량이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각국의 인사말로 말문을 트고 서툰 우리말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애쓰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었다.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꿈을 정하고 그 꿈에 이르는 길을 찾아 조금씩 노력하는 과정을 함께 이야기했다. 한 편의 시로, 두 장 그림으로, 세 사람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고, 강의 끝에는 학생 스스로의 꿈에 이르는 길을 소위 ‘KSS전략’으로 알아봤다. 지금의 자신을 모습이나 생활을 성찰하고 ‘무엇을 계속할 것인가(Keep), 어떤 것은 멈출 것인가(Stop), 다시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Start)’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발표해 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사연을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자를 선물로 전해줬다. 제겐 세상에서 제일 값진 보물이란 생각한다. 다문화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혜택에는 우선 부산국제다문화학교 교장과 의논해 교육시설 환경개선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가정마다 가족이 처한 사정을 고려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지원이 있어야 하겠고, 또 학생이 소속된 학교(원적교) 교장과 담임교사와도 정기적인 소통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학생과 보호자가 거처하는 생활근거지 관할 행정구청이나 복지센터, 사회복지단체 등과도 연계가 필요하고, 기존 복지제도나 후원시스템도 잘 작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여러 채널에서 운영하는 전시성 또는 일회성 행사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으로 안착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돼야 다문화배경을 청소년들이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자긍심을 가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통합될 수 있지 않을까? 한 가지 덧붙여 소개하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시스템’이 있다.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돼 올해 2년차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데, 다문화학교 학생들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고민해 보겠다. ■ 교육연합신문 보도자료를 보면 남부교육지원청이 왕성하게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자로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산시내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을 텐데, 조금씩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을 수는 있다.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방향은 ‘학력향상 그리고 인성교육’이라고 밝혔다. ‘인성에 바탕을 둔 학력’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고. 인성교육 자료 하나로 마무리하고 싶다. □ 학부모님께 자녀 키우기 힘드시죠? 우리 함께 육아 지혜를 챙겨보아요.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는 물론 우리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해요. 고운 심성을 기르고 삶의 기술들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살아가는 법이지요. 질문하는 법, 독서하는 법, 대화하는 법,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 퀵보드 안전하게 타는 법, 물놀이하는 법, 교통질서를 지키는 법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한 가지를 든다면 부모의 본보기라고 합니다. 우리 함께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실행합시다. □ 어느 학생에게 궁금한 게 많지요? 공부라는 게 뭘까요?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표현하면, 생활하면서 생기는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꾸어 보는 것이라고 해요. 알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남기고 싶은 거 그려보고 싶은 거 좋은 거 싫은 거 그 리 고 또 그 어떤 것이라도 한 줄로 써 보세요.두 줄로 메모해 보세요. 아주 가끔은 세 줄 일기로도 남겨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떤 마음이 생겨날까요. 사랑 또 감사 □ 엄마의 이야기 - 詩 박귀자 아가야 어린 시절 엄마는 작은 바닷새 같았어 파도 따라 노래 부르고 송아지보다 순한 눈을 한 작디작은 섬소녀였지 굽이굽이 눈물의 고갯길에 소망의 탑들을 인고로 쌓던 학창시절 엄마는 그때 너무 가난하고 슬픈 일이 많았었지 그러나 늘 다짐했단다 언제나 바르게 어디서나 굳세게 이제 내 가슴에 행복의 파문을 보내주는 나의 아가야 누가 너를 내게 보내주었을까 까만 눈과 깨끗한 웃음과 작은 발가락 열 개를 산다는 건 좋은 일 이 세상에 너와 나를 있게 한 고귀한 이에게 감사하며 그렇게 산다는 건 그지없이 복된 일 먼 훗날 너의 삶이 엄마보다 더 밝고 값지기를 비는 엄마의 눈에 늘 가득한 사랑을 담아주렴 나의 아가야 ▣ 박귀자 교육장 ◇ 부산광역시교육청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 前부산절영초등학교 교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 前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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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민선 8기 2주년 특별 인터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표방하면서, 오로지 지역사회와 주민들만 바라보며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그의 다짐을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부산 남구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특색을 반영하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교육 국제화 사업은?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도시이며, 유엔평화기념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 대규모 기념관이 있는 평화체험 문화관광 도시로서, 관내 대학교와 연계 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 및 한국인 학생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UN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해 남구 대표 명소를 도보로 탐방해 보고 남구의 역사를 배우는 '평화의 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제금융센터 소재한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서의 특색을 살려 BIFC 금융투자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국제금융도시 청소년 금융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으로서 취임 이후 두 해를 돌아보는 소회를 밝혀달라. 민선8기 구정목표인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위해 달려온 지 벌써 2년이 됐다. 구민이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저의 전반기 구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였다. 구정의 변화를 통해 남구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주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우리 남구의 의지다. 법령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해결 방안을 찾았지만 검토 단계에서 좌초된 사업들도 많았다. 하지만 ‘남구형 어린이집 식판 세척사업’,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나 선진 사례들을 하나 하나 시행하면서, 주민들께서 "남구 일 잘한다, 남구가 달라졌다"고 좋아하시고 칭찬해 주실 때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있다. 이러한 전반기 변화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행정을 더해 후반기는 ‘세계인이 찾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하겠다. ■ 민선 8기 2년간의 주요 구정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남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구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정책인 남구형 사업들을 말했다. ‘남구형 어린이집’ 사업은 모든 어린이집의 안전공제회비와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대체 조리사 파견과 보육 행정전문가를 배치했고,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도 추진해 학부모들과 보육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광폭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 첨단기능을 통합 탑재한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남구 알리미 서비스'와 지하차도 비상사다리 설치, 폐현수막을 활용한 모래주머니 제작, 야간과 빗길의 시인성 개선을 위한 고휘도 차선 도색은 안전과 재해예방 우수사례로 타 시군구의 모범이 됐다. 찾아가는 칼갈이 사업, 청사 전자게시판 기념일 이벤트 사업과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은 날이 갈수록 주민에게 사랑받는 행정서비스가 됐다. 남부산우체국과 협업해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남구형 치매안심 등기우편 사업도 타 기관과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좋은 정책의 발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고, 부산 사회조사 결과에서 16개 구군 중 보육환경 만족도 1위뿐만 아니라 74.4%가 "남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정부차원의 유일한 종합평가인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부산시 구·군기여도 평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고 유엔평화문화특구 운영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 2년 동안 구청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작년 4월 경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cm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 많은 분들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그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저도 연로한 부친과 함께 살면서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보아서 보행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행 불편 체험’을 하며 남구의 보행환경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직접 살펴보고 있고, 소규모 민간시설의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일상 속 ‘1cm의 차이’를 없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 외에도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에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수차례 현장을 찾아 보행과 차량 통행을 어렵게 했던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의 전신주와 통신주도 이설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했다. "속 시원하다"는 어느 주민의 말씀에 수십 번의 걸음에서 누적된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 ■ 남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부산 남구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화려한 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를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 이런 자연적, 역사적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로컬 매력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은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이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럭셔리 요트투어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구에 남아 있는 6.25 전쟁의 유산을 따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피난수도로 UN 스토리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8월에는 남구의 야경명소를 중심으로 야경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리아 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연중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 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서 명실공히 세계적 걷기 여행길이 될 것이며, 해파랑길 1코스와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지점인 부산 남구가 그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남구는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의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던 용호만 매립부두(용호동 963번지일원)에 2024년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남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새롭게 '분포 웨이브베이'로 재구성했다. 과거 용호만 일대는 분포염전으로 큰동이(질그릇)에 바닷물을 담아 끓여 소금을 채취하던 소금밭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번창했는데 해안이 매립되면서 분포염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분포 웨이브베이'에 4m 높이의 소금결정 조형물을 설치하고 미디어콘텐츠를 구축해 역사 속 사라진 분포염전을 모티브로 이곳에 재탄생됐다. 소금결정 조형물에 비치는 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 뒤로 은하수 빛이 흐르는 광섬유 벽과 광장 바닥에는 물결무늬 고보 조명을 설치해 남구의 대표 야간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입구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인근 상가의 먹거리, 볼거리 등 남구를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남구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관광 상품과 다양한 관광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남구문화재단 설립은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지?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 중에 있다. 타당성 검토는 투자 및 사업, 조직,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설립계획이 적정한지, 또한 재정, 주민복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 이 검토 결과를 가지고 오는 7월 부산시와 설립심의회를 거쳐 적정한지를 검토한 후, 조례 및 운영 규정 제정, 발기인 구성, 정관 제정, 임원 공모 및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7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구청장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먼저, 우리 남구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 전국에 다섯 곳이 존재하는 ‘남구’라는 명칭은 우리 구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기에는 맞지 않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품고 있는 우리 남구의 특성을 살려 ‘유엔 남구’가 된다면 국경과 종교,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하나되는 평화의 상징 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력이 강화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물론 구명을 바꾸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구민들의 지지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임은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유엔과 남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구민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나아가겠다. 또한,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문현금융단지 이전’을 말씀드리고 싶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금융 격차를 해소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두 개의 축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도약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 산업은행은 국가의 기업육성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연간 2조 원 이상의 투자로 핀테크, 블록체인, 친환경 녹색기후기금 등의 부산지역 신성장 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부산에서 자리잡고 살아갈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구민들께서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주민 서명운동과 궐기대회는 이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부산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정부와 관련 기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박수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17명의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것은 부산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러한 지역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남구에서도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목표로 800여 명의 우리 남구 직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의 변화가 구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후반기 저의 목표는 '부산 1등 도시 남구'를 만드는 것이다. 용호부두 항만 재개발과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등을 포함한 이기대 일원 해양 문화관광지구 조성, 황령산유원지 산림 휴양시설 조성,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공개발 등 남구의 지도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시작된다.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남구를 부산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남구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남구의 변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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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건협 창립 60주년, 건강 가치를 다 같이"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 쏟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사다리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한국건강관리협회다. 그중 충북·세종지부는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본부중앙기획단과장부터 대구지부사업관리부장,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본부정보지원실장 등 한국국제협력단, 통일부지원 국제의료보건사업 수행 8회 등 30년간 한 분야에서 행정 및 사업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은 “지난해 1월 부임해 코로나19 이후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수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 봉명사거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964년 설립 이래 60년 동안 충북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근 의료진 19명을 포함 총 1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도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사업뿐 아니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한 후원·나눔사업, 직원 및 어머니봉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재구 본부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및 각 질환별,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관련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도민 대상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제공 ○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물품 지원,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진행 ○ 지역사회 내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도민 소통의 장, 홍보·교육사업: 지역축제, 전통시장, 복지시설, 관공서 등 대상 건강체험캠페인 운영,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협회 관련 정보 제공, 도내 대학교, 복지시설, 지역 내 주요 단체 대상 건강 공개강좌 등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위와 같이 다양한 건강검진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3.0T MRI, 128 MSCT, Aplio A550 고화질 초음파 등 우수한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예비부부 건강검진, 청소년검진 등 검진 대상별 전문 프로그램, 소화기정밀, 심혈관정밀, 뇌정밀, 췌장 및 심장조영특화, 초음파 패키지검진 등 각 신체 부위 및 질환별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A·B형 간염, 폐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파상풍, 홍역, 일본뇌염 및 계절독감 등 다양한 성인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으로, 예약부터 검진, 결과통보, 건강상담, 유질환자 관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 전문의 19명을 비롯한 검사 전문인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발견한 암 건수는 총 345건으로, 위암 90건, 유방암 81건, 대장암 73건, 간암 2건, 자궁암 25건, 갑상선암 29건, 폐암 14건, 기타 암 31건을 발견했다. 이는 2022년 암 발견 수 226건 대비 52.7%가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평 2,900평의 7층 단독 건물로 각 층별 검진공간 및 고객 휴식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2층부터 6층까지 청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00여 개의 미술작품을 매월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검진만 받는 곳이 아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협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이농가 일손돕기, 수해복구, 사회공헌검진을 실시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취약가구 대상 도시락 배달, 관내 복지시설 어르신 배식봉사, 주요 하천 환경정화활동, 헌혈캠페인, 헌옷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캠페인 및 청주소년원 등 6개 기관 대상 성금·물품 후원활동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유선전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등을 통해 검진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해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관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보건교육시스템의 적극적인 연계로 고객만족 및 신뢰를 더 높여 나가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후원활동, 봉사활동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숙하고 신뢰받는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사회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대부분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기간이 걸리고, 또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조기검진으로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증진을 실현할 것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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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우리 정체성, 자긍심, 영혼의 뿌리
-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이배용 국가브랜드위 위원장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 우리역사에 대한 주변국의 왜곡이 이어지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갖춘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우리 것’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한국사 실종’이 논란을 빚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학생은 앞으로 3년간 국사를 공부하지 않고도 졸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해까지 고등학교 1학년생은 국사가 필수였으나 올해부터는 ‘선택과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국사 필수과목 지정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자문기구로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이하 역사추진위)’를 설립했다. 위원장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이배용 위원장은 평생을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사학자이자 교육자이다. 1985년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이화여대 인문대학장을 거쳐, 2006년부터 4년간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다. 국사편찬위원, 한국사상사학회 회장, 한국여성사학회 회장,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자문위 위원장 등 역사학자로서의 활동은 물론이고, 교육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글, 서원, 사찰, 나눔과 베풂의 정신 등 ‘우리’를 상징하는 유-무형의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발판삼아 국격을 높이고 우리문화를 재창조하는 역할을 맡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그가 일궈놓은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 안팎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가 위기에 놓인 이때, 안으로는 우리 것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밖으로는 찬란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있어, 이 위원장은 안성맞춤의 ‘적임자’라 할 수 있다. 이배용 위원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누구보다 우리 역사에 대한 조에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역사’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현실 속에서 숨쉬고 살아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교훈이며 가치입니다. 法古創新(법고창신), 溫故知新(온고지신)의 뜻과 같이 역사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밑거름이고 우리 영혼이며 모든 지식의 뿌리입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국어와 국사교육을 금지한 이유는 바로 우리 정신의 뿌리를 말살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 국가관,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이 없다면 미래로의 발전은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法古創新(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풀이하면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 溫故知新(온고지신)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2. 청소년기 국사 교육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사는 단순한 일개 과목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정신과 모든 지식의 원천이기 때문에 역사교육은 ‘혼을 불어 넣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세계인이 깜짝 놀랄 만큼 뛰어난 문화유산을 어느 나라보다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것을 알려 하지 않고 배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의식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우리 것을 알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에 국사의 중요성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누가 이를 대신 하겠습니까? 자국사를 필수로 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국사’는 우리 정체성과 자긍심과 영혼의 뿌리입니다. 3. 사학자로서 특히 일제 강점기 침탈사와 역사속 여성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1969년 학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사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당사는 나라를 되찾은지 얼마 되지 않은 때로 우리가 나라를 빼앗긴 원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경제주권을 잃어버린 데 주목하게 됐습니다. 당시 제국주의 침탈의 핵심은 광산(금광)이권(利權)에 있었고 이것을 빼앗긴 것이 결정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관련 계약서, 조약, 체결과정 그리고 우리 정부의 대응 등 광산이권을 빼앗긴 전 과정을 살펴보며 본격적으로 일제 침탈사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동시에 역사속 여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선덕여왕, 명성황후 등을 중심으로 여성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4.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국가브랜드위원회는 전 세계에 우리가 가진 뛰어난 유무형의 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산은 이른바 하드웨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글, 나눔과 베풂의 문화 등 우리의 정신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도 포함됩니다. 국내적으로는 국민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5. 올해 브랜드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우리 정신문화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서원과 사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이 대대적으로 서원을 정리하기 전까지 전국에는 670곳의 서원이 있었습니다. 대원군 집권 후 그 수가 40여곳으로 크게 줄었으나 그 후 많은 서원이 다시 문을 열어 현재 전국에 503곳의 서원이 있습니다. 중국에도 서원이 있지만 제향(祭享)의식이 이뤄지는 곳은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합니다. 전국의 서원을 단순한 과거의 문화재로만 보지 말고 우리 정신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 겸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면 지자체의 경제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5월 중에 우리 전통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지구촌 곳곳에 전파하기 위한 'World Friends Korea(이하 WFK)' 봉사단 발대식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에서 집 짓기, 의료, 기술나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이 또한 브랜드위원회가 힘을 쏟고 있는 역점 사업입니다. 이밖에 대국민 캠페인(TV 공익광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도 추진중입니다. 6. 최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렸던 역사추진위 주최 토론회에서 ‘스토리 텔링’ 기법을 적극 활용한 역사교육을 강조하셨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조선의 건국과정을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다’는 식으로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이런 딱딱한 서술위주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초중고 각 발달단계별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 중심의 역사교육을 펼쳐보자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에게는 구체적인 지식보다는 역사 전체의 얼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역사가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흥미를 유발시키는 수업이 필요합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특히 현장학습, 체험학습 등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사회와 국가 전체에 대한 자긍심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 속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7. 브랜드위원회의 설립근거가 대통령령이라 더 효율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설립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G20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으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때만큼 좋은 기회도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본래 설립취지에 맞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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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우리 정체성, 자긍심, 영혼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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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학부모 참여폭 확대시켜야”
-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원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은 학부모들이 자치위원회에 과반수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장을 위해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2010년 7월 26일 발의한 바 있다. 그는 효과적인 학교폭력 근절방안에 대해 "교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학생입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학교폭력 근절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 폭력 발생시 교내에서 쉬쉬하려만 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사실의 은폐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만들고 문제를 키우기만 할 뿐입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학생입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현재는 각 학교별로 자치위에 학부모 대표가 평균적으로 한 명 정도 참여하고 있으나 사실상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어렵고, 교사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위는 감사나 평가 등을 우려하기 때문에 사건을 축소·은폐할 가능성이 농후해, 실제로 유명무실화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를 과반수를 이상 참여시켜 자치위를 실질화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초동단계부터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내 학교폭력자치위…학생입장 잘 아는 학부모 중심돼야 ▶학교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제2의 김수철 사건'을 근절한다는 취지에서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학생안전강화학교'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와 더불어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학생안전강화학교 사업은 작년 잇따라 터진 교내 성범죄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로 우범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선정해 교육청별로 보안시설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주는 사업입니다. 위 학교에서는 CCTV나 출입문 자동개폐기를 비롯한 시설과 청원경찰 등 보안인력이 배치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 대한 출입자 관리, CCTV와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구체적인 매뉴얼 등 체계적인 보안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 등과 달리 아직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지침이 따로 없습니다. 감시, 외부인 출입통제, 재해예방 등 요소를 꼼꼼히 고려해 모든 학교에 적용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중퇴(학업중단학생)학생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여전히 크게 부족합니다. 이 문제는 학교폭력문제와도 필연적으로 연결됩니다. 중퇴자 방지 (사전 예방적 측면)와 중퇴학생(사후 관리 측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사후관리도 필요하지만 학생이 중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해학생에 대한 관심과 치유가 중요합니다. 현행 '학교폭력대책및예방법'에는 가해자는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게 되어있지만 피해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상담치료에 참여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피해자를 배려한 처사였지만 이러다보니 오히려 가해자만 상담과 치료의 혜택을 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가해학생도 분명 정서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소속집단 안에서는 힘 있는 자이기 때문에 폭력사건이 알려진다해도 학생들 사이에서 위축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조금 다릅니다. 학생이 한번 따돌림이나 구타를 당하면 학생들 사이에서 낙인이 찍히게 되고 다른 학생들도 같이 괴롭힘을 받을까봐 친하게 지내기 더 꺼려합니다. 피해자가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해 가해자로 변하거나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는 물론 정신질환까지 발전한 사례가 밝혀진 것만 이미 수십 건입니다. 그러므로 피해 학생들을 거의 방치해 두고 있는 현재의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하고 그 해결책 중 핵심으로 외부 상담전문가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가협) 등 피해자 상담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에서는 피해학생들을 직접 전국으로 찾아다니면서 '발굴'하고 있습니다. ▶예체능 대입 수험생의 92%가 공교육에서 방치돼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체능계열 대학의 입학정원은 연 9만명 수준입니다. 일반 4년제 대학은 이 중의 절반도 안 되는 4만명 정도이고요. 2,3년제 전문대와 심지어 사이버대학까지 합친 숫자가 9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라는 뜻입니다. 반면 전국 고등학교 중에 예체능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의 학생 수는 모두 합쳐봐야 겨우 7,50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반계 고교에서 예체능 수업은 입시과목에 밀려서 거의 유명무실한 수준입니다. 설사 정상적으로 수업을 한다 할지라도 예체능계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수준과 일반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수준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한마디로, 일반계 고교에서 예체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과정만으로는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교과부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작년에 처음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지정해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계 고교이되 예체능 과정을 심화하여 운영하는 학교를 육성하겠다는 건데요. 현재까지는 30개교에 불과해 거의 영향을 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지금보다 훨씬 많이 늘리고, 기존의 예체능고교에서도 재능있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제도가 보다 확충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직영급식 전환과 관련해 위생상태 불량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현재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1만1312개교 중 99.9%인 1만1303개교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7%에 달하는 1만262개교가 직영급식 방식을 시행중입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상반기부터 2010년도 하반기까지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서울지역의 경우 72%가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서울은 936개 학교 중 677개 학교(72%)가, 인천의 경우 10개 중 8∼9개 학교가 시정조치 됐고요. 이어 충북, 충남, 대구 등에서도 10개 학교 중 6∼8개 학교가 조치됐습니다. 당초 직영급식 의무화를 추진한 곳에서는 직영급식이 위탁급식보다 훨씬 안전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상황은 직영급식은 위생상태 개선에 거의 효과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직영급식과 위탁급식에 대해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이 얼마 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장반응은 '싸늘'한데요. 개정안의 골자는 시간강사에게 대학의 교원으로서의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신분보장이나 임용절차 등을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 교원에 준하여 적용하고 임용기간은 적어도 1년 이상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강의료도 올해 6만원 수준에서 2013년 8만원까지 올릴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한 주에 9시간 강의하는 강사는 지난해 국립대 전임 교원 평균 연봉 4,000여 만 원의 50% 수준을 받게 됩니다. 일부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기존 정규직 교원이 비정규직인 강사로 대체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국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에게 과연 이 개정안이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것입니다. 아직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국공립대를 관할하는 교과부에서 정규직 교원 충원에 대해 감독할 것이고, 국회에서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입니다. 사립대학의 경우도, 교과부에서 대학 지원사업 평가 등의 지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은 시간강사 처우 개선의 첫걸음을 뗀 것입니다. 뭐든지 처음 시작인 중요한데요. 앞으로 차차 예산지원을 비롯해 강화된 방안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귀국 후에는 KIST의 과학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셨습니다. 선배 여성과학자로서 뛰어난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8대 국회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과학자 출신이다 보니 국가과학기술정책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취지가 좋은 사업이 추진력을 잃거나 과학현장을 잘 모르는 탁상행정 정책 등을 보면서 저는 "국가과학기술정책을 세우고 결정하는 데 과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있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흔히 말하는 '이공계 출신'인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18대 국회의원 중 학부기준으로 이공계 출신이 10%도 안 될 정도니까요. 게다가 전체공무원 61만여명 중에 이공계 공무원은 17%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등고시라고 불렸던 5급 공무원 임용에서 이공계는 30%미만이며, 이중 여성인 경우는 더욱 심각한데, 고작 6.8%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이공계의 공직 진출로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여성과학자의 관리직 임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며, 정부정책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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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학부모 참여폭 확대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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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부담 덜어주는 것, 외교 못지않게 중요”
-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윤상현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이다. 외교와 통일문제를 주로 다루는 그가 얼마 전, 대학이 입시전형요강을 멋대로 바꿀 수 없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고3 수험생들이 갑작스런 대입전형 변경으로 혼란을 겪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학이 전형요강을 변경하는 경우, 고교 2학년에 올라가기 전까지 변경안을 확정·공표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공표시한을 ‘매 입학연도의 전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2개월 전까지’로 명문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교 2학년에 올라가기 전, 즉 고등학교 1학년 12월 31일까지를 말하며 산업대, 교대, 전문대 등을 포함한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형요강이 최소 2년간 유지되면 그에 맞춰 수험생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되고, 고액 사교육과 입시컨설팅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전문가인 윤 의원을 만나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과 대체공휴일제를 비롯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방안, 외교관 선발방식 다양화, 북한 식량지원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 1. 얼마전 대입전형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기 전 변경안을 확정 발표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셨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대입전형제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가 교육사업입니다. 운동장 조성, 수업실 증설, 기자재 확충을 비롯해 이번 대입전형개정안 발의와 같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의 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만 해도 수시모집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대학이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대입전형계획과는 다른 입시요강을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수험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고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의한 대입전형개정안(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공표시한을 「매 입학년도의 전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2개월 전까지」즉, 고등학교 1학년 12월 31일까지 대입전형을 확정∙공표하도록 법으로 명문화 하자는 것입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수험생들은 최소 2년 동안은 바뀌지 않는 대입전형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대입전형개정안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사교육과 입시컨설팅이 필수라는 비정상적인 현실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 전형요강이 최소 2년간 유지되면 그에 맞춰 수험생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되고, 고액 사교육과 입시컨설팅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대입전형을 바탕으로 수험생은 자신의 개성과 실력에 맞게 대학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역량을 쌓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 대입전형개정안입니다. 2. 2008년 대체공휴일제 법률안을 발의하셨는데요. 대체공휴일제가 필요한 이유와 도입시 기대효과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대체공휴일제도는 공휴일이 일요일 등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공휴일 다음의 비공휴일 하루를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공휴일 수의 편차가 큽니다. 2008년에는 13일을 쉬었고, 2009년에는 10일만을 공휴일로 쉬었습니다. 안정적인 삶의 질을 추구하고 휴식을 통한 에너지 재충전으로 생산성을 높이자는 공휴일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공휴일제도는 더 놀자는 법안이 아닙니다. 근로자의 잃어버린 휴일을 되찾아 주자는 것입니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대체공휴일제도가 시행돼 년 평균 4일을 더 쉬게 되는 경우 생산유발효과 8조원, 부가창출효과 3.5조원, 관광소비지출 4.2조원 등 총 11조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고, 14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합니다. 결국 대체공휴일제도는 국가, 기업,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제도입니다. 3. 일본의 역사왜곡이 시간이 갈수록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국내에는 교육과정 개정으로 ‘한국사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매번 우리 정부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만 반응을 합니다. 이러면 일본의 의도에 계속 끌려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상에서 활동하는 ‘반크’나 가수 김장훈씨가 일본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독도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처럼 우리 정부도 독도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4. 외교관 자녀 특채비리, 상하이 스캔들, 해외 교민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 등 외교부 공무원들의 행태에 대한 국민 여론이 곱지 않습니다. 이 같은 문제의 원인과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우리 외교관들의 직업의식이나 소명의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외교관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원격지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긴장을 덜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우선 이러한 문제는 비(非)외교부 출신 주재관들에 대한 사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재외 공관에 일하러 간다는 인식보다는 쉬러 간다는 인식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외교부는 이들에 대한 관리책임만 있을 뿐 인사에 관한 권한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외교부 직원들보다 사건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교부 간부들의 직업의식과 윤리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재외 공관장을 파견할 때 교민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직무에 관한 교육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각종 봉사나, 외교부서 외의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도 강구되어야 합니다. 또 외교관 선발방식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제가 입법발의한 가칭 ‘외교아카데미’ 설치법안도 대안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소양을 갖춘 인력들이 외교관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아카데미 내부에서 경쟁을 거치게 함으로써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교부는 어느 부서보다 수평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무연수나 직급에 얽매이기보다는 능력이 뛰어나고 국가관, 책임감, 소명의식이 투철한 인물들이 중용되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5.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의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인 식량지원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북한이 식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식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군량미 100만 톤을 비축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되레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식량을 모으는 이유는 내년 4월 김일성 100주년 생일에 맞춰 예정된 3대 세습을 위한 ‘특별 식량배급 이벤트’를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군량미가 아니더라도 40억 달러나 되는 김정일의 비자금만 풀더라도 1,600만 톤의 식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북한이 굶고있는 주민을 먹여 살리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에 지원되는 쌀의 99%는 군이 가져가고 그 외 권력기관이 1%를 가져간다는 증언에서 보듯 북한에 지원된 식량은 북한주민에게 전달되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권력층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분배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원되는 식량은 정권유지와 체제홍보에 악용될 것이 뻔하고 이는 북한주민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6.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특수이산가족’으로 보고 접근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정부가 이분들을 북한주민으로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가를 주고서라도 반드시 귀환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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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부담 덜어주는 것, 외교 못지않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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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처우개선, 첫 걸음 뗀다"
-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의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4일 대학 시간강사 교원 지위 인정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강사의 종류와 임용 및 처우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한편 강사 임용기간을 2년 이상으로 하도록 해 신분안정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셨습니다.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최근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논의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들이 대학내에서 상대적으로 약자로 분류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처우개선은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대학은 다같이 대학생을 가르치고 학점을 주는데도 시간강사에게 교원자격도 주지 않고 1시간 5만원 정도의 보수를 지급합니다. 택시비도 안 될 정도의 보수는 시간강사들의 최소한의 생계유지마저 위태롭게 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를 비롯해 여러 의원님들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최근 정부에서도 시간강사에게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법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 청소년 미혼모, 청소년 연예인 등 법률제도적인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배경과 의원님이 생각하는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2010년 의료보험공단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임신은 연간 약 1만 5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미혼모라는 단어보다는 '미스맘'이라고 불러 달라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임신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들 중 현재 84.9%가 학업을 중단하는데, 그 중에 60%에 이르는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습니다. 미혼 모자가 열악한 사회계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이 학생들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대안학교를 생각하는데 이것보다는 위탁교육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스맘들이 보호시설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검정고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바라는 직업은 과학자나 기술자가 아니고 가수와 같은 연예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5명중 1명은 장래희망으로 연예인을 지목합니다. 연예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스타가 되기 위해 합숙을 하기 때문에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이 활동 중에도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의정활동을 보면 탈북자인권과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관심도 각별한 듯합니다. 이 두 가지 현안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작년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들 중 2008년에는 221명이, 2009년에는 223명이 학업을 도중에 그만뒀습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의 경우 19명의 탈북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나 탈북 청소년들 모두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고 국민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적응 및 통합교육 강화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초중등 의무교육의 이념을 고려할 대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엄밀히 말해 급식이나 교복은 교육의 개념에 속한다기 보다는 복지의 한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교육재정 여건을 보건대 어느 범위까지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낙후된 교실이나 저소득층의 교육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에 선택의 문제로 다툼이 있습니다. 각 교육청의 여건을 감안해 결정할 문제이고,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재정이 소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대학입시와 관련해 입학사정관의 자질문제를 지적하신 적이 있습니다. 수시전형,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에 있어 가장 큰 문제와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입학사정관제도는 현재와 같은 입시위주의 교육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점수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입학사정관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얘기입니다. 입학사정관이라는 것은 학생의 장래나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의 인생과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인데, 지금 학생과 대학 모두 준비가 안 돼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를 시행 하려면 여러 가지 청소년 활동도 해야 되고 봉사도 해야 되고 또 소질도 발휘하는 기회를 준 다음에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교과부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실태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사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이 여전히 미흡합니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십니까? △ 공공기관에서 장애인고용이 미흡한 까닭은 사기업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2010년 교과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552명으로 고용율이 1.78%에 불과했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고용부담금의 납부보다는 장애인 고용을 확대,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 서울민사지법(현재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셨습니다. 풍부한 사법부 경험을 가지고 계신데 의정활동은 교과위(교육위) 활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교육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대한민국에는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만큼 훌륭한 자원이 없으며, 교육만큼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100년 대계이며, 대한민국을 지탱해 주는 가장 큰 힘입니다. 제가 교육에 힘을 쏟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제 지역구인 인천은 교육여건이나 교육성과가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더욱 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의정활동에서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목표와 우리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선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수능성적을 보이고 있는 인천지역 학생들이, 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교육여건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 중 하나인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에 역점을 둘 것이며, 부족한 예술교육기관의 확충에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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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처우개선, 첫 걸음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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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진보교육감 맞장토론 하자"
-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안양옥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교총 회장에 취임했다. 회원수 18만7천여명의 국내 최대 교원단체 수장으로, 취임 이후 어느 회장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교총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 회장은 취임직후부터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교과부, 진보교육감, 전교조 등 우리 교육을 이끌어가는 주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난상토론을 해 보자는 것이다. 안양옥 회장으로부터 우리 교육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7월 취임 후 약 9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이후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셨습니다. 교총활동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무엇보다 외부적인 상황변화에 따라 교총의 위상과 역할이 변화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는 점이 가장 큰 외부적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교총의 역할도 더 폭넓게 변화해야 했습니다. 전국 최대의 교원단체로서 각 시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에 대해 교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다소 침체된 교총 내부의 분위기를 추스르고 교총조직 내부의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 지금까지 교총이 교과부의 정책파트너로서 현장 교원의 입장을 대변하고 교육정책을 선도하기 보다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초등학교 분회장을 시작으로 수 십 년간 교총구성원으로 일해 왔습니다. 서울시내 600여개 초등학교 중 300여개 학교를 방문할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습니다. 교과부의 정책을 추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책임있는 교총, 선도적 교총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 한국교총의 수장으로서 전교조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석웅 신임 전교조 위원장이 취임후 교총을 방문해 교원의 정치참여 방안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취임식에도 교총 대외협력국장을 사절로 보냈습니다. 교총 내부조직도 그렇지만 전교조와의 관계나 교과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음을 터놓고 우리 교육 전반을 깊이있게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언제든 열린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지난달 내부형 교장공모로 인한 논란으로 교육계 내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 같습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먼저 밝힐 것은 전교조소속 교사나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고 그 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교단 내부의 변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실험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육의 변화는 점진적이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전교조나 진보교육감은 혁신으로 상징되는 급변을 요구합니다. 내부형교장공모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교사들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며 공정성과 합리성이 담보돼야 합니다. 공정성도 합리성도 모두 잃은 채 기존 교원들의 신뢰이익을 침해하면서까지 변혁만을 강조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고려할 때 결코 적합하다 할 수 없습니다.덧붙여 말하자면 '교장공모제'를 주제로 전교조나 진보교육감과 공개토론을 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 많은 교육자들이 '교육의 본질'이란 표현을 씁니다. 알기 쉽게 표현한다면 '교육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 '교사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성적을 오르게 하는 교사가 수업 잘하는 교사는 아닙니다. 교사는 수업전문성과 함께 학생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통찰력이란 개별 학생의 잠재된 능력과 소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점이 교사와 학원강사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학원강사는 단순히 성적만 오르게 하면 그만이지만 교사는 개별 학생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책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전문성과 학생에 대한 통찰력이 곧 교육의 본질이며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교사가 바로 '수업 잘하는 교사'입니다. - 앞서 전교조 위원장과 교원 정치참여 허용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하셨습니다. 교원의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교조가 요구하는 정치참여와는 방향성이 다릅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정치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전교조가 학교를 정치투장의 장으로 만드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교총도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4년전 도입된 수석교사제 법제화가 아직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서라도 법제화가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수업전문성과 학생에 대한 통찰력은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에서 나옵니다. 경륜을 갖춘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수석교사제'인데 여전히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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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진보교육감 맞장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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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卽死 死卽生’, “인천교육에 모든 힘 쏟을 것”
-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김현균기자]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릴레이 인터뷰-1 이팽윤 인천광역시 교육정책국장 지난 3일 오후 늦은 시간 찾아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실. 부임한지 이틀째, 많은 사람들이 이팽윤 국장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지나 시작됐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인천 교육의 현안과 인천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이팽윤 국장은 생물교사출신이다. 풍부한 교단경험과 행정경험을 고루 갖춘 그는 교육국장 부임을 앞두고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 인천교육의 실무를 총괄하는 어려운 자리에 왔다. 앞으로 중점을 둘 사안은 무엇인가? ▶ 우리 교육청이 새롭게 진행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인천은 학력 '최하위' 라는 지탄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단에 선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인천지역 초중고교 학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물론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의 학력격차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남아있고 부임 전부터 이런 부분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다. (지역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 올해 인천교육지표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육성'이다.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단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급격한 변화보다 점진적인 개선에 중심을 두겠다. 학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다.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한 멋진 청사진을 그려보고 싶다. ∥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역점 과제는 무엇인가. ▶ 올해 교육목표는 ‘학생에게는 꿈을, 선생님께는 보람을, 학부모께는 만족을’이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작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교육계획을 추진중이며 인천교육발전계획은 모두 5개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습력과 재능을 키우는 인재 교육 △창의성과 인성이 조화된 품격 교육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신뢰 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녹색 교육 △배려와 소통을 통한 만족 교육이 그것이다. 최종목표는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에 있다. 인천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는 이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이 모두 담겨 있다. ∥ 최근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열풍이 불고 있고, 인천에서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사업추진에 문제는 없는가? ▶ 무상급식은 여러 가지 의미가 가지고 있지만 양질의 식단을 통해 학생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예산문제는 구별로 사정이 다르다. 현재 인천 중구, 동구에서는 무상급식이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고, 옹진군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산상 어려움은 있지만 시와 기초자치단체 역할분담이 확실해 잘 풀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 더 우리 교육청은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에도 눈을 돌려 문화체험, 교육 보충지도, 방과후학교 무료 수강제, 맞벌이부부를 위한 온종일 돌봄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 인천교육 최대의 화두였던 학력향상을 위해 ‘학력향상선도학교’ 10곳이 선정됐다. 인천 학력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향설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속에서도 선정과정에 다소간의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임전 일이라 선정과정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차심사를 통과한 25개교 중 최종적으로 10개교를 선정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외부에서 위촉한 인사로 위원선정과정에서도 공정성을 가장 중시했다. 선정된 학교 상당수가 지역 전통명문이라는 이유 때문에 '학교이름‘을 보고 선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학교선정은 인천교육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맡았고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장소에서 투명하고 엄격하게 심사가 이뤄졌다. ∥ 인천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열을 무척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성공한 교육’이라는 평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교육이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 부분적인 지적은 가능하지만 우리 교육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교육의 핵심주체인 학생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전체로서의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애정을 가지고 우리 교육을 바라봐 주길 부탁드린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있는 힘을 다할 것이다. ‘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인천교육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학생들이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속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교육의 근간은 가정교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가족화, 저출산 추세와 맞물리면서 어린 학생들이 겪는 입시부담은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교육의 대부분을 학교에 의존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밥상머리교육’이 사라지고 있다. 가정과 사회가 어린 학생들에 대한 훈육과 교육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모든 부담이 학교로 몰리고 있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뒷받침 없는 학교 인성교육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람 됨됨이를 만드는 기본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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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卽死 死卽生’, “인천교육에 모든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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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리더 키우는 '오감만족' 프로젝트
- [교육연합신문=한도훈 편집국장] ◀ 최윤정 아샤(ASHA) 대표 현재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향상적인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시대이다. 취업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서부터 회사에서 실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노하우를 쌓기 위해서도 자발적인 교육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 교육은 다채로운 고객만족 서비스로부터 출발한다. 이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게 하는 강사진들을 교육하는 기관이 바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이다. 전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강사진을 배출해 2010년도 CEO경영대상'을 받은 최윤정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는 21세기 다양한 서비스 분야 진출에 대비한 전문적인 서비스 리더를 키워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키고 더 나아가 오감까지 만족시켜 드리는 종합예술을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고객들이 서비스 종합예술에 흠뻑 빠지면 기업의 이미지가 수직상승하게 되어 당연히 매출 신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이를 위해 맞춤형 실무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각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비즈니스맨으로서 역량을 강화시켜 줍니다.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겐 서류전형이나 면접 전형에 대비하는 철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취업 자격증 취득 및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맞춤별 교육 실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선 고객만족 경영컨설팅 사업, 고객만족(CS) 교육 프로세스 과정, 서비스강사 및 전문비서양성과정, 워크샵과 조직활성화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선 취업이나 이직, 고객만족(CS)강사로서 서류전형에서의 유리한 조건 습득과 강의 역량을 다양하게 가시적으로 표명할 수 11개의 자격 및 수료증 종합 취득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기도 하다. 100% 출석 시 수료, 당일 실전 테스트 진행을 전제로 해서 고객만족(CS)강사 인정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웃음치료사1급 자격증, 펀리더십1급 자격증, 레크레이션1급 자격증, 스피치2급 자격증 등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프리젠테이션 고급과정 수료증, 매직캐슬코리아의 마술 spot과정 수료증, 직무스트레스매니지먼트 수료증, 서비스코칭 수료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취업을 간절하게 원하는 실업자들이나 계약직에 종사하는 분들,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교육들이며 자격증이다. 특히 전문비서직을 원하는 분들은 철저한 실무실습을 통해 100%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내에서 방과후 수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호응도라든가 참여도 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아이들 수업을 즐겁고 재미있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수법 등이 필요한 현실이다.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티칭법이 준비되지 않으면 학교 현장에서 실수하기 마련이고 온갖 교육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수법을 전수받음으로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아샤서비스아카데미 방과후 교사 교육의 장점이다. 고객만족 서비스 교육을 위해 생명, 열정을 실천하는 아샤(ASHA) 기업별 맞춤형 고객만족(CS)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실전형 강의스킬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은이 이제 필수사항이다. 아샤(ASHA)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아샤(ASHA)'는 그리스어로 '생명'과 우리나라 옛말에 '알다'라는 뜻을 지녔다. 회사 엠블럼은 '생명과 인생의 열정'을 상징하는 불꽃을 형상화해 특화된 서비스교육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최윤정 대표는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남성도 여성도 사회, 문화, 경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해 왔다. 아울러 "기업과 현장 중심의 맞춤 서비스 교육을 통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차별화, 선진화된 고객만족 기법을 정착시킨다"는 야심찬 의지를 밝혔다. 최윤정 대표는 '고객중심경영'을 모토로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서비스교육 툴 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기업이 과거와는 달리 눈 앞에 보이는 수익보다 인재 교육 투자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다"며 "이제 고객만족은 민간기업의 영역을 벗어나 공공기관에까지 경영혁신의 중추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샤서비스아카데미 최윤정 대표는 현재, 현대경제연구원 전임 교수, 경찰종합학교 전임교수, 서울시청 및 다산콜센터 CS강사 및 프로그램 개발, 인터파크 교육 자문위원 및 전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ashacs.com연락처 : 02-515-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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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리더 키우는 '오감만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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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개해야 교육이 산다"
-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 의원(한나라당)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52)은 지난 17일 개방이사제와 대학평의원회를 없애고 교원인사위원회를 기존 심의기구에서 자문기구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나라당 의원 22명과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23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또 학교법인의 해산과 관련, 사학의 설립과 운영을 촉진·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자 및 설립자의 직계존비속 중 학교경영에 기여한 자에게 총 잔여재산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장과 상근임원에게 생계 및 품위 유지를 위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등학교 이하 사립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기준교육비의 50% 이상을 보조하고,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교육 또는 연구와 관계되는 경상비를 그 비용의 50% 이내에서 보조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특히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원의 자격과 신분보장을 국·공립학교 교원과 동일하게 규정토록 했다. 교육관련 정보공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 무엇보다 현장의 교육활동을 정확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학교 현장의 활동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평가하고, 그 평가결과를 공개해야만 현장과 동떨어지지 않는 맞춤형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현장활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공개, 정책반영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정착돼야만 공교육의 수준과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보공개의 효율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가장 관심이 많은 '학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와 B 두 곳의 학교가 있는 데 A학교에 대해서는 상위 10%, 하위 10% 학생의 학력을 면밀하게 분석한 자료가 있고 옆에 있는 B학교에 대해서는 전체 학생의 학력평균과 최저, 최고 수준만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두 학교의 다음 해 학력향상 계획을 수립할 때 과연 어떤 자료가 더 효율적이겠습니까?당연히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는 학교의 자료가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학력 외에도 학교폭력, 학교안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원단체 명단공개로 특히 전교조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교원단체 명단 공개도 같은 이유입니까? ▶ 학교와 교사에게 부여된 교육권은 거의 전적으로 학부모가 자녀에 대해 가지는 고유한 교육권에서 파생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교사가 속한 교원단체에 따라 실제 교실수업의 내용과 질은 달라집니다. 학부모에게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현황, 교사가 속한 교원단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은 교육당국이나 저와 같은 정치인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육현안은 무엇입니까? ▶ 학교폭력에 관한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교육현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 25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조사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대학 1, 2학년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두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그 결과를 올 상반기 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당선 전부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교육은 국가 전체 생산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교육만큼 중요한 경제변수는 없습니다. 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립고가 본래 설립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면 될 일이지 정부가 나서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충족하는가를 심사해 사립고를 양분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립고와는 달리 자립고에 대해서는 더 폭넓은 자율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성적조작이나 입시부정 등 도덕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비리가 발생하면 학교설립인가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생각하지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대학입시전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자율고에 대한 의견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대학에 더 넓은 자율권을 줘야 합니다. 각 대학이 자체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현재 입시전형이 복잡한 이유는 입시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나치게 사전 예방위주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넓게 보장해 주되 비리가 적발되면 일벌백계로 다스린다면 현재와 같은 혼란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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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개해야 교육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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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아이들 안전 '끝'"
- (주)엘비씨소프트 김현석대표 오늘날, 우리의 아이들은 안전한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아니다'이다. 해마다 아동 성폭력 발생율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우리 자녀들에 대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결론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성매매까지 시키는 가공할 아동범죄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숱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방범CCTV 설치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경찰들로 이루어진 24시간 방범활동,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범죄 예방 교육, 그리고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각종 성폭력 예방 캠페인들이 그것이다. 심지어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한 전자발찌도 무용지물이 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에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아이이들에게 닥치는 위험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아동범죄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다고 할 것이다. ◇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확실한 대처 방법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모의 적극적인 대처밖에 없다. 자녀에 대한 꾸준한 안전교육을 시켜야 하고, 자녀의 실시간 위치조회를 통해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우리 아이가 어디에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 부모가 파악하고 있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부모를 비롯해서 3명 정도에게 긴급 SOS를 보낼 수 있으면 그만큼 대처 시간이 빨라질 것이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를 출시해 대대적으로 보급에 나선 LBC SOFT 김현석 대표가 아이들 지킴이 역할을 확실하게 자임하고 있다. "우리 학부모들은 자나깨나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침 학교에는 잘 갔을까? 학교가 끝났는데 집에는 잘 오고 있을까? 동네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무슨 일이 발생하지는 않겠지? 학원이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 잘 오고 있을까? 백화점에 쇼핑을 갔는데 별일 없겠지?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곳에 간다고 했는데 잘 가고 있는지? 등등 날마다 걱정거리에 휩싸여 삽니다. '어린이 안전 지킴이 서비스'가 학부모들의 걱정거리를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김현석 대표는 자신했다. ◇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 특징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의 특징은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나 장애인, 지적 장애우, 독거노인,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준다는 것이다. 컴퓨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에선 위치 지도까지 정확하게 표시를 해 준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는 통신위성을 활용한 GPS 위치확인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곳의 5-25m까지의 위치를 다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상관없이 그 위치를 확실하게 확인해 보여줍니다. 아이의 안심지역을 설정해 두면 그 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바로 이탈 경보가 떠서 그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에게 직접 통화를 해서 바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단말기를 통해 통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SOS 경보가 발령돼 위급 상황을 알려줍니다. 단말기에 내장된 스피커로 현장음이 곧장 학부모 핸드폰을 통해 전달됩니다. 아동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아이의 목걸이나 가방에 있는 단말기를 강제로 빼앗으려 할 때 아이가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SOS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 우리아이지킴이 활용 앞으로 더 넓어져 우리아이지킴이는 앞으로 112콜센터,경찰서,무인경비업체 등과 연계해 아동범죄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성범죄자나 아동범죄자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위험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말기를 교육연합신문사를 통해서 무상공급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가입비(36,000원·부가세별도)와 월 이용료(11,000원·부가세 별도)만 내면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아동문제와 연관돼 자사 제품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동 범죄가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돼 '아동들의 안전'에 대해 행정안전부나 각 지자체, 각 지역 교육청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우리아이지킴이에 대한 관심도 지대합니다. '아동들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기에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벌여 그 실효성을 따져 보고 학부모 공청회도 열어 그 효과도 확인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범서비스를 1∼2년 한 다음 전면실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리아이지킴이 단말기는 주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개발됐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차량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량의 이동경로 파악도 가능하다. 먼저 물류서비스 업체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업차원에서의 관리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인터넷이나 IPTV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의 배송정보를 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주)엘비씨소프트 홈페이지 : www.lbcsoft.com 전화번호 : 02-322-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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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아이들 안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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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한·중·일·러' 4개국 참가 국제학교 설립 할 것
- ◇ 주요공약 ◇ 기 조 : 교육동력을 살려내어 변화를 이끌겠다. 목 표 : 인성교육(전 국민과 함께 하는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 공 약 : 1. 교육력을 살려내 생명교육을 정착시키겠다. 2. 교육을 재화로 상품화해 수출하겠다. - 동북아공영 교육재단(한·중·일·러) 송도 설립 3. 교육시스템을 변화시키겠다. - 수업 형태 및 교사의 역할 변화, 교육시설 및 환경 학생 중심 변화 4. 2부 학교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 놀이방, 탁아방, 독서방, 공부방 24시간 운영 5. 교육민원 해결 119운영 6. 상위10%, 하위10% 관리체제 - 학교현장 변화 유도 7. 수요자부담 교육활동은 수요자가 운영주체 - 방과후학교, 학교급식, 현장학습, 교복, 앨범 등 교육청·학부모·지역인사·종교인 공동 운영 8. 교사 업무경감 - 행정실 확대·강화, 교사·관리직·영양사 인턴제 도입 등 9. 학교시설 완전 개방 - 학부모, 지역사회 공동체 연대 10. 혁신적인 인사 제도 실시 - 교장·교감·교사·학부모·지역인사로 구성된 인사 위원회 운영 - 교육감 견제장치 마련을 위한 인사결과 평가제 도입 - 인사불만 재심제 운영(재심위 외부인사 구성) 11. 소통·순환 회의 도입 - 유치원생 및 초중고 학생대표, 각급학교 학부모 대표, 교사·관리직·교감·교장대표, 학교 공사·납품업자 대표,시민대표가 참여하는 회의 12. 인성교육 인프라 구축 13. 전 국민과 함께 하는 독서운동 전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일선 중, 고등학교 교사로서 교육현장 경험은 물론이고 학원운영, 교육운동 시민단체 활동 등 교육계 다방면에서 우리 교육을 관찰하고 경함해 본 결과 우리의 교육은 갈수록 교육의 본질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다. 교육운동가라고 소개돼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운동을 펼쳤는지 소개해 달라. 대학을 졸업한 후 충남 천안에 있는 고등공민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섰다. 당시 고등공민학교는 현재로 말한다면 일종의 대안학교로 볼수 있으므로 정규 교육과정의 학교는 아니었다. 정식으로 교원자격을 취득한 후 강원도 화천실업고 역사교사로 첫 발령을 받아 춘천농고 등을 거치면서 약 7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했다. 학원 운영 중에도 인근 언북초등학교 등에서 생활영어 무료봉사를 펼쳤다. 참고로 교사로 재직하면서 역사교과 이외에 영어자격검정에도 합격했다. 교육운동은 2002년경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에 투신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전교조와 학교장 사이의 갈등 등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학교현장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이후 교육소비자연맹 대표 등으로 현재까지 교육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인천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선 성작만을 학력이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습능력을 말하는 것인지부터 명확해 해야 한다. 학력과 학습능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학력은 학습능력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금은 창조적 인재가 경제를 이끄는 시기이다. 즉, 창조적 영재가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학습능력과 창의력의 조화가 필요하다. 창조적 영재양성의 근간은 광범위한 독서와 취득한 정보를 제구성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며 이것이 곧 ‘학습능력’이다. ‘학습능력’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전제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천의 학력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그리고 무엇을 선행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확정해야 한다. 참고로 본인은 ‘교육기술자’이다. 광범위하게 여러 각도에서 교육을 경함한 사람이다. ‘교육기술자’만이 학부모가 바라는 인성과 학력이라는 교육의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다. 공약 가운데 ‘동북아 공영 국제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설명해 달라. 한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 공영 국제학교를 인천 송도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이것은 세계시민 교육을 위한 것이다. 또 한가지 이제는 교육에 대한 발상을 바꾸어 교육을 하나의 ‘아이템’, 즉 ‘재화’로 보고 교육을 ‘수출’하자는 것이다. ‘교육본질’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후보께서 말씀하는 ‘교육본질’은 무엇을 말하는가?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를 전제로 한 주요교과 수업에만 치우치면 안된다. 교육은 ‘관계성’을 본질로 한다. ‘관계성’이란 학생과 교사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신뢰와 존경을 뜻한다. ‘신뢰’와 ‘존경’이 교육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생명교육’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생명교육’은 ‘교육본질’이 소통․순환되는 교육을 말한다. 즉 학생과 교사가 상호 신뢰와 존경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주체 모두가 교육정책의 수립단계부터 실행단계까지 함께 참여하고 현안을 협의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2부 학교’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하는데 ‘2부 학교’란 무엇을 말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 ‘2부 학교’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교육체계를 말한다.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놀이방, 탁아방, 독서방, 공부방 등을 학교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돕고 돌봄기능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 이들 2부 학교는 24시간 운영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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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한·중·일·러' 4개국 참가 국제학교 설립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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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전라남도교육감 신태학 예비후보
- 본지는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시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정책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여 소개할 선거특집을 마련하였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여수교육장과 순천교육장을 역임하고 40여 년의 교직을 마무리한 신태학 전 교육장이 후진 양성을 위해 예전의 교직시절보다 하루해가 짧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교단과 교육행정 일선 경험을 살려 '전남교육 일류화를 향한 신바람 교육'을 주창하고 전남교육계의 새바람, 신바람이 되겠다며 출마한 전남도교육감 신태학 예비후보를 만났다. [편집자 주] ■ 신태학 후보 주요 경력 ■ 학력△ 광주고등학교 졸업 및 광주교대 졸업△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및 대학원 경제학 과 졸업△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졸업■ 경력△ 장성분향초, 완도신지동중, 목포유달중, 장성약수중, 신안흑산중, 목포여고, 목포제일여고 근무△ 장성황룡중학교 교장, 전라남도교육 연구원 교육연구사 역임△ 전라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인사담당장학관, 중등교육과장 역임△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역임△ 순천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수상 경력△ 대통령 표창△ 전라남도교육상△ 황조근정훈장■ 기타△ 광주교육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조선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광주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민주당 사교육대책 자문위원 역임△ 어린이재단 전라남도후원회 운영위원△ 순천조례 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 여수쌍봉 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요 경력 공교육 만으로 학생들 향상시키는 방안 만들 것 기초 학력 미달 학생 위한 프로그램 강구 신태학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교육은 모든 학생과 모든 학교가 성공할 수 있다는 교육일류화의 비전과 이정표를 설정하겠다"면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개발하여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나친 일등주의가 일부 소외계층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고 균형된 국민의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외계층에 무게중심을 두고 모두가 상생, 공생하는 일류화교육으로 전남도내 학생들의 알찬 실력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교대와 조선대, 전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생활을 하기도 하였으며, 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사, 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등을 거쳐 여수와 순천교육장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순천대학교 외래교수로 교육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직에 재임하는 동안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에서 얻은 일류화교육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바람 교육이야기 : 전남교육 일류화를 향하여'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다음은 신태학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신 동기는 무엇입니까? → 교육감은 도내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선생님들이 보람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학교가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교육감이 교육전문성이 부족하거나 교육행정에 있어서 공정성이 미흡할 경우 학생들의 학력수준과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나아가 도민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까지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전남교육은 학력 면에서나 교육행정의 청렴도 그리고 교육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는 전남교육의 정책적 틀과 교육리더십이 권위주의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변화를 지체한 결과이며, 이러한 상황이 몇 년 더 지속된다면 전남교육은 발전 동력을 상실하게 되고, 도민의 교육희망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실력과 인성을 높이고, 모든 학교가 소외됨 없이 일류 수준의 교육을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현 전남도 교육계를 진단한다면? → 전남교육은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구조적인 문제와 함께 교육행정 측면에서 정책개발 부진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구조적으로 전남에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점인데, 초등학교의 경우 소규모 학교에선 개별화 수업이 가능하여 학력향상에 유리하고, 학급담임제로 운영되어 교사배치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적정 교사수 배치가 어려워 학력향상에 불리하고 교육예산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초·중등학교의 이러한 추이를 무시한 채 학생수 100명 또는 60명 이하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 통폐합 정책은 수정되어야 하며, 소규모 초등학교는 최대한 유지하되 중·고교는 적정규모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 학생수는 15%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교육정책은 도시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전남지역은 농어촌 지역 학생수가 50% 정도이며, 농어촌 학교수는 70%에 이릅니다. 따라서 전남교육은 정부 정책을 전남의 교육여건에 맞게 재구성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 개발과 교육행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남의 교육정책은 전남의 교육여건 분석과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정확한 분석이 미흡한 편입니다. 더욱이 교육행정의 중심인 인사행정과 예산활용에 있어서 신뢰도와 청렴도가 매우 낮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있습니다. 이는 정책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문제이며, 지도자가 청렴도와 공정성 확보에 솔선수범하지 못하거나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 현재 전남도 교육정책의 장단점과 함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지나치게 학교교육에만 안주한 결과 교육의 지체현상이 나타나고 공교육 실패, 사교육 확대, 입시지옥, 인성피폐 등이 악순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교육만으로 충분하게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는 학생에 따라 소질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그룹교육 도입, 학습멘토링제를 통한 공교육의 질적 향상, 학생 개개인과의 철저한 상담, 학습능력에 따른 차별화교육을 통해 공교육 학력을 높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학교가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열린교실 운영, 학습멘토링, 대학생 멘토링과 같은 일종의 그룹과외와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이 있습니다. 특히 단순 학력시험보다는 미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적성과 소질별 평가와 같은 육성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전문상담교사제와 학력이력관리제를 도입해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 절감 방안이 있을까요? → 공교육만으로 충분하게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국가교육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신뢰가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이는 학생에 따라 소질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그룹교육을 도입하고 학습멘토링제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 절감을 충분하게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학교가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열린교실 운영이라든가 학습멘토링, 대학생 멘토링과 같은 일종의 그룹과외와 같은 맞춤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충분히 실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교육 없는 학교'인 광주상일여고를 대표적인 역할모델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저 소득층이나 특수학급 등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의 대한 그 대책은 있습니까? → 전남교육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제로화하는 공교육 확립이 필요합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초등학교 때는 2-3% 수준이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해 중학교는 10% 수준, 고등학교는 12%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축소 보고하는 사례마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정확한 파악 없이는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은 교육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초학력 제로화를 위한 정책대안으로 학생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처방, 학습부진아 전담 교사제도 도입, 지역아동센터와의 밀접한 연계 및 방과후 학교체제의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선 교사들에게는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학급운영, 학습부진아에 대한 집중 지도가 가능하도록 제반 여건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고 학습부진아에 대한 교육이 정규수업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에 대해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 후보님의 핵심 선거공약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은 있는지요? → 현재 교육감 선거 공약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초·중학생 무상급식 즉시 시행과 고등학생 무상급식 단계적 시행, 교복 물려주기 등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전남 교육일류화의 비전을 위한 몇 가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학력증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학력증진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체계적인 진단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단위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여 대략 초등학교는 19시까지, 중학교는 21시까지 야간 돌봄학급과 공부방을 운영하여 중학교까지는 모든 학생들이 탄탄한 기본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전담강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는 진로·상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소질과 적성 그리고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적 과제입니다. 학력과 생활태도의 변화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학생, 학부모와 정기적인 상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중학교 단계에서 전문적인 진로·상담 활동을 통해 학생의 미래를 논의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는 진로상담부장 교사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학급기준 자율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일부 전원학교나 돌봄학교 등 소수의 학교에 매년 수억원씩의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대다수 학교들은 기초·기본학습 신장이나 교재교구 확충을 위한 특별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아 소외감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간 교육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대학생 멘토링 등 학교특색에 맞는 학력신장과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소규모 초등학교 유지 및 중·고교를 적정 규모로 현대화 하겠습니다. 농어촌 학교는 지역사회에서 그 지역의 교육·문화·복지에 관한 종합센터 역할을 하는 기능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생 수 감소현상이 심화되더라도 학급담임제로 운영되는 초등학교는 예산의 제약이 적고 개별화 수업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소규모일지라도 폐교하지 않고 유지하겠습니다. 중·고교는 교과담당제로 운영하고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과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정규모의 현대식 학교로 육성하겠습니다. 특히 중·고 통합학교나 협력학교군을 운영하겠습니다. 중등학교 적정규모화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학버스 지원, 기숙형 중학교 운영 등과 연계하고, 전문계고교도 특성화와 적정규모화를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깨끗한 교육행정으로 전남교육의 신뢰를 제고시키겠습니다. 잘못된 리더 때문에 전국 최하위의 청렴도 딱지가 붙은 '나쁜' 전남교육만 남았습니다. 이제 신뢰회복이 현안과제로 대두되어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인사의 틀을 솔선하여 만들겠습니다. 수백억에 달하는 예비비와 교육환경개선 사업비가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교육감의 선심성 예산 운용이 되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일선 교사들이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된 '투명위원회'를 구성해서라도 학교의 요구와 심사 절차를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여섯째,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공동체 구축강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와 적정규모 학교 추진, 기숙형 고등학교 육성 등은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전남도가 추구하는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방향에 맞는 맞춤인재육성을 고등학교 단계부터 구축하여, 취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와 교육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단위 학부모지원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 끝으로 전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일선 교사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교육장 경력 등 학생과 교사, 교육행정에서 요구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임합니다. 40여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약속을 잘 지키는 좋은 교육감'으로서 그 역할을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재임 중 전라남도교육상과 한국사도대상, 자랑스러운 광주교대인상을 수상할 만큼 좋은 역량을 갖춘 인재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도민 여러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응원해주신 이상의 신뢰를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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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전라남도교육감 신태학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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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교육소외지역 집중 지원
- ■ 교육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유는 무엇인가? → 교육민주화운동에 투신한 것은 30대 중반이었다. 당시에는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육계의 오래된 인습과 폐단을 바로잡고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러한 움직임을 접하고 우리 교육이 안고 있�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특히 교장과 평교사 사이의 대화의 단절, 소통의 단절에 큰 충격을 받고 이때부터 교사의 자세, 교사의 책임과 사명, 교육철학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그때까지의 내 모습에 대해 반성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끄럼 없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에는 1년에 백 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입시로 인한 중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학생들은 입시에 매몰돼 자아를 상실해 가고 있었다. 교육민주화 운동은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시대정신'이었다. ■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특히 낙후된 구도심을 되살리는데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구도심지역의 슬럼화는 단순히 지역 교육의 경쟁력이나 학력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구도심 슬럼화는 필연적으로 교육슬럼화를 불러오고 이는 결국 구도심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원인이 된다. 특히 이 지역 학생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방치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소지역간 교육격차의 문제나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 등은 지방정부의 문제에서 출발한다. 그 동안 인천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의 개발에 모든 힘을 쏟았고 시 전체의 정책과투자도 신도시 개발에 치우쳤다. 그 결과 인천의 구도심은 급격하게 낙후되기 시작했고 일부 신도시 지역만 발전하는 기형적인 모습을 띄게 됐다. 이 같은 역기능은 시 전체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구도심 지역의 교육슬럼화가 불가피 할 것을 이미 예견하고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 교토의 사례 등을 예로 들며 대책을 주문해 왔다. ■ 교육격차 해소 및 구도심 공동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인천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신도시 지역에서는 '신설학교 설립'이 가장 큰 현안이다.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라 미래까지 내다본 학교 신설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구도심지역과 교육격차 지역에서는 차별화된 집중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구도심 지역 학교들은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학급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이들 지역 학교 가운데는 학급수가 18학급미만으로 줄어들어 보건교사도 없는 학교가 적지 않다. 몸이 아픈 학생이 있어도 학교가 학생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여건상 아픈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도 부모가 모두 일터에 나가 학생을 돌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의 돌봄장치가 필요하다. 또 시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정주(定住)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과 도서벽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돌봄장치, 정주할 수 있는 지역 만들기,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말했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최소한의 돌봄장치 마련은 구도심과 교육격차 지역의 교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결과제이다.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할 때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일탈을 막으며 부족한 학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들 지역은 학교가 끝나도 학생들이 홀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 또 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보낼만한 학원도 많지 않으며 학원을 보낼 여력도 없다. 기간제 돌봄교사와 보건교사를 배치해 돌봄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는 예산이 없어 이들 지역에 기간제 돌봄교사와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 돌봄교사가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학습보조교사로서의 기능을 해 준다면 이 지역의 교육격차는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주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든다는 것은 살만한 지역을 만든다는 뜻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와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소외감, 박탈감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도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강화도에서 문을 여는 '기숙형 공립고' 전체 입학정원의 15~20%를 도시(육지) 지역 학생들에게 배정하면 그만큼 강화지역이나 인근 도서지역 학생들의 입학기회는 줄어든다. 구도심 지역과 도서벽지 등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력은 상대적으로 낮다.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만한 지역여건도 아니다. 소규모 학교를 폐교하고 이들 학생들을 기숙형 공립고에 우선 배정하는 등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역간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 공동화, 슬럼화 예상지역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무엇보다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현재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이를 해결하려는 단기적인 처방이 많았다. 땜질식 처방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소외지역부터 살펴야 한다. ■ 학력문제와 관련해 '기초학력 지원조례'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 학력문제만큼 학부모의 바람과 불만이 많은 분야도 없다. 학부모의 요구를 존중하면서도 무게중심을 잡고 균형잡힌 교육정책을 펼치는 것이 교육감과 시교육청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선 수월성 교육과 기초학력 부진아를 위한 교육은 상호보완을 이루어야 한다. 수월성교육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수월성교육은 특목고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수집한 사례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수월성 교육을 할 자신이 있다. 문제는 기초학력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신장이다. 학력신장 정책의 기본은 기초학력과 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현재의 대책은 형식적이다. 가장 먼저 초등 1~3학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전체 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지원조례'를 추진하고자 한다. 조례제정을 통해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참고로 인천지역에서는 1년에 3천명 이상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 기초학력부진은 학력중단 학생과 학교부적응 학생이 발생하는 주요원인이다. ■ 고교다양화 정책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어떠한가? → 고교다양화는 '교육과정의 다양화'로 변화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다양화돼야 한다. 직업교육 강화도 한 가지 예가 될 것이며, 특목고의 수월성교육을 일반계 학교에서 흡수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도 좋은 예이다. 학교를 특목고와 일반계고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정'을 지금보다 더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학교의 경쟁력과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 교원의 업무경감과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 교육 현장에서만 25년 7개월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상 우선 교사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사의 잡무부터 줄여야 한다. '교사안식년제'도 검토할 시기가 됐다. 교사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 마지막으로 무상급식에 대해 말해 달라. → 무상급식은 최소한의 교육복지이다.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 예산문제를 들어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한 해 동안 새는 낭비성 예산만 모아도 무상급식 예산은 마련할 수 있다. 또 교육청의 예산심의에 시민을 참여시켜 예산의 수립과 집행을 투명하게 해 나가겠다. <이청연 후보 공약> ▶ 먹거리부터 심리치료까지 책임지는 돌봄 네트워크 구축 - 무상습식 초·중·고 전면실시 -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 - 과잉행동장애(ADHD) 및 게임중독 예방·검사·치료 시스템 구축 - 에듀케어 전문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 공교육에서의 대안교육기관 설립 ▶ 공예에서부터 첨단과학까지 다양한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학생 개인 맞춤 교육과정 운영 - 지역사회 경제 협력형 교육과정 개발 보급 - '기초학력 지원조례' 제정 ▶ 교원평가에서 학교장 인사까지 시민 참여형 제도로 정착 -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부모에 의한 교원평가 - '거버넌스' 참여형 관리직 인사 - 특성화고등학교와 개방형교장공모제를 연계해 공교육 활력 모색 ▶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산 집행 - 기초학력 책임지는 실질적 교육재정 수립·집행 - 학부모 만족도 높이는 교육소외지역 집중지원 - 교육재정 부실 해소를 위한 '예산공개심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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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피플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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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교육소외지역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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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공모에 '학부모 배심원제' 도입
- < 이경복 후보 공약 > ○ 교육이념 - 미래 행복을 위한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 함양 - 교원의 도덕성과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권 회복 - '교육행복권'을 추구하는 교육선진화 실현 오늘날 교단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고 세계화·지식 정보화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선진화를 이룩하는 것이 다. 이를 위해 △교육계에 만연해 있는 부패·비리를 뿌 리 뽑고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사교육비를 확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책임지고 가르치는 학교, 신뢰받는 교단을 만들어 △상생과 조화를 추구할 수 있는 교육선진화를 이루겠다. ▶ 교육선진화로 교육행복을 실현하자. ▶ 부패와 청탁을 뿌리까지 쭉 뽑겠습니다. ▶ 무능력·무관심 교원을 꼭 퇴출시키겠습니다. ▶ 교육비 부담을 확 줄이겠습니다. ▶ 맞춤식 학교를 꼭 만들겠습니다. ▶ 선진 교육복지 여건을 꼭 갖추겠습니다. ----------------------------------------------------------------------------------- ※ 본 공약은 후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편집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하신다면? → '절대위기'라고 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절대위기 상황인 지금이 오히려 '교육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더 큰 기회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서울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교육계의 '정풍'운동입니다. 교직 사회 전체가 자정의 노력을 시급히 시작해야 합니다.교육주권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 최근 교육비리에 대한 의견과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참담합니다. 특히 인사비리 문제는 교직을 천직으로 여겨온 제게도 부끄러운 일이며 학부모님들께 면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교육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대안은 무엇보다도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를 늘리는 것입니다. 제도적으로는 ▲교직공모제 확대 ▲교육청직제 개편 ▲독립감사관제 도입 ▲인사검증사정관제 ▲학교시설관리공단 신설 등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 사교육비 경감과 관련해 효율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공교육의 강화입니다.공교육으로 부족하니까 사교육이 넘치는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강남에서 전국 최초로 '방과후거점학교(현재의 사교육없는 학교)'를 만들어 사교육을 줄이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공교육과 입시제도, 나아가 교육받을 기회의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 변화하는 입시정책과 관련해 서울교육의 학력과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교육의 주체인 학생의 '자존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고싶다는 의지와 더불어 교육을 받는 곳, 즉 학교와 가정에서 편안하게 그리고 전력을 다해 공부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이것이 '교육행복추구권'입니다. 저는 앞서 말한 '방과후학교 거점학교 사업'을 비롯해 강남지역을 사교육 1번지에서 공교육 1번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명품 강남교육'을 만들어 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서울교육'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교사들이 책임지고 가르치는 ▲수업실명제, 학생들 스스로 분발하는 ▲학력인증제,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는 ▲학부모 교육분담제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의 경쟁력 회복에 있어 성공경험과 능력, 의지를 갖춘 교육감이 지금 필요합니다. ■ 학부모지원법, 학부모지원과, 학부모지원정책 등 학교 교육활동에 있어 학부모의 역할이 점점 더 중시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학부모 참여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핵심은 역시 교장공모에 있어 학부모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학부모배심원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원 평가에서도 학부모 평가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부모들이 참여의식을 갖고 자녀들의 '교육행복권' 추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전문계고 발전방안(진학, 취업 등 전문계고 전반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가지고 계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공교육의 다양화 차원에서 전문계고의 대학진학은 동일계로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전문계고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일반 인문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계고의 학력을 신장시키는 동시에 국공립 대학, 전문대 진학에 있어 우대하는 등 우선권이 더 많이 배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의 벤처양성센터처럼 전문계고에도 '산학연지원제도'와 같은 취업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학 졸업장보다 자격증을 중시하는 취업구조 구축, 전문계고 교육과정 특성화 확대 등 학교자율화와 교육다양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때에도 학부모님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 학교급식에 있어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무상급식이라는 말보다는 '무료점심제공'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급식'이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합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료점심제공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지원대상에 있어서는 초등학교 부터 시작해 재원을 확보해 중학교로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학교 차원에서 저소득층 무료점심제공이 이루어지고 나면 학교별로 각 학교와 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밥만으로 교육행복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점심값을 부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학생들이 내는 점심값으로 '친환경 행복점심'을 제공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교육에서는 시급한 교육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유아교육 국가 의무실시, 법정교원 수 충원, 낡은 교실의 시설개보수 등 학생들의 교육행복권 실현을 위해서는 전학생 무료점심 못지않게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습니다. ■ 학습부진아, 학교부적응 학생,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사전예방적방안과 사후적 대응방안으로 나누어)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사전예방적 방안은 역시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에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학습부진아들과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될 것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을 막는 예방책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에너지가 넘치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아낼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화돼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말 행복해 하고, 가고 싶어 안달내는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점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됩니다. 인성교육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성교육은 체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애우봉사활동을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 동아리 활성화 등 현장체험형 학습기회가 더욱 늘어나야 합니다. 특히 각 학교별로 학부모님들이 지속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가칭)교육프로그램 개선위원회'를 설치해 학생들이 더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사후적 대응방안의 핵심으로는, '숨겨서 나아질 것이 없고, 더 곪는다'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발 더 빠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학습부진아는 학교차원에서 바로 개별 지원책을 마련해 대응해야 합니다. 교사들이 바로 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교부적응학생, 학교폭력 또한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원 평가시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들에 있어 교사들이 회피하면 학생들이 바로 피해자가 됩니다. 교직자들이 책임을 져야합니다. 학교급(초·중·고)별 '공립 대안시설' 확충도 필수적입니다. ■ 올 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의견과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교원평가제는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상벌은 효율성을 낳습니다. 현재 교직이 많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교육의 주체가 교사가 중심이 아니고 학생이 중심임을 모두가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을 위해 교사는 마땅히 연구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교사들의 능력개발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교원평가에 있어서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이 필요합니다. 이경복 후보 주요 경력 ▲ 생년월일 : 1948. 12. 10 충남 서천 출생 ▲ 학력- 대전중, 서울고, 서울대 사범대 졸업(국어교육 전공)- 홍익대 교육대학원 졸업(국어교육 전공) ▲ 경력- 서울대 사대부속여중, 성동여실고, 여의도고, 공항고 교사- 서울시 교육연구원 연구사, 서울시교육청장학사- 서울고 교감, 서울 강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과장, 교육현장지원단장- 여의도고 교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서울 강남교육청 교육장, 중앙대 겸임교수- 서울고등학교 교장-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자율화정책위원회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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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피플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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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공모에 '학부모 배심원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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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장휘국 예비후보
- 본지는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와 함께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 촉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지난해 10월 교육계를 비롯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현직 교수, 지역원로 등 120여명으로 발족한 '교육개혁 교육자� 실현 2010 광주 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가 개혁성·도덕성·전문성을 두루 갖춘 광주교육감 시민후보로 추대한 현 광주시 교육위원 장휘국 후보를 만났다. ◆ 장휘국 시민후보의 주요 경력 ■ 학력- 광주고등학교 졸업(1968)- 광주교육대학 졸업(1970)- 조선대학교대학원 사학과 졸업(1989) ■ 주요 경력- 초등학교(영광백수서, 완도모도, 청산중앙)근무(1970~1978)- 중등학교(완도노화중, 담양여고, 광주과학고)근무(1979~1989)- 전교조 결성 주도로 해직(1989~1994)- 충장중 복직, 기계공고 근무(1994~1999)- 조선대학교 인문대학 강사(한국 근현대사) (1992~1994)- 광주고등학교 근무 (1999~현재)- 광주교사협의회 사무국장(1988)- 전교조광주지부 사무국장(1989)- 전교조광주지부 국공립중등지회 지회장(1991, 1997)- 전교조광주지부 지부장(3대 1992년, 8대 1999~2000년)- 광주환경교원협의회 공동의장(1998~현재)-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공동의장(1999~현재)-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 교장(2001~현재)- 광주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1999~2000)- 광주 새교육공동체 시민모임 공동대표(1999~2001)- 반부패광주시민연대 공동대표(1999~2000) 방과후 교육 공익재단 설립 통해 수업 내실화 종합적인 학력 향상 방안 집중적으로 관리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시민후보'로 추대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광주 북구 동신고체육관에서 '경쟁의 사막에서 상생의 숲을 발견하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장휘국 후보의 저서에는 21세기 교육철학 '상생의 복지교육'을 위해 MB식 특권교육을 심판하고 광주부터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또한 장휘국 후보는 저서를 통해 엄혹한 군사 독재에 맞서 전교조 해직교사로서의 고난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 개혁과 청렴으로 일관한 교육위원 활동, MB식 특권·경쟁 교육의 폐해에 대한 비판, 21세기를 준비할 상생의 교육철학 등을 소개하면서 "광주에서 MB교육에 앞장선 집단과 부패 고리에 얽힌 집단은 사실상 동일하다"며 "MB교육에 맞서 광주의 아이들만은 지켜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장휘국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이번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신 동기는 무엇입니까? → 출마 동기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MB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온갖 고통과 희생으로 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교육민주화와 교육 내용도 조금씩 진전이 있었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이 70~80년대로 30~40년 후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왔습니다. 그 일례로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라고 하면서 강행하는 일제고사와 성적공개는 70~80년대식 '깜지쓰기 교육', '정답찾기 교육'으로 후퇴하는 것에 불과하고, '영어몰입교육'은 영어 사교육 열풍을 유인한 사교육비 증대 정책이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라는 공약으로 강행하는 특목고, 자사고, 국제중 설립은 부유층, 특권층만을 위한 특권교육, 귀족교육입니다. 과거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말로 대변하던 교육을 통하여 계층 상승을 이루던 역동적 사회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교육이 사회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개천의 용들을 말려 죽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일제고사와 성적공개', '특권층, 부유층만을 위한 MB식 교육정책'과 그 정책을 충실히 집행하는 대리자를 심판하고, 교육자로서 소신과 강직함을 가지고 잘못된 정책에 맞설 수 있는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둘째, 해방이후 65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관료주의 지방교육행정을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민주적 교육행정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일제시대 교육관료가 해방 후 지방교육 수장(교육감)을 하고, 4.19혁명 후와 박정희정권 이후 군부독재 시대에는 '독재정권'에 순응하고 협조한 사람들이 교장이 되고 교육감이 되었고, 민주화를 이루었다는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시대에도 교육계만은 과거 독재정권 아래에 순응하고 협조하면서 승진한 사람들이 교장, 교육감을 차지하여서 교육계만 변하지 않고 철옹성 같은 반개혁적 보수 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감을 바꿔야 학교와 교육이 바뀝니다. 관료 출신 교육감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와 발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셋째, 지금 학교는 아이들에게 감옥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율과 자치는 구두선에 그치고, 성적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인권은 유보되거나 무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과 왕따는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빨리 학생인권이 존중되고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 현 광주시 교육계를 진단한다면? → 광주 교육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입수능 성적이 좋은 것 외에는 상당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열심히 하는데 교육행정만 무사안일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안순일 교육감이 취임한 후 '학생중심 으뜸교육'을 구호로 내놓고 '실력으뜸'과 '청렴으뜸'을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실력으뜸'으로 '5년 연속 수능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 업적은 현 교육감의 업적이라기보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열성과 희생의 결과이며, 비교적 잘 유지되는 고교평준화 정책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이 '청렴으뜸'을 이룬다고 했지만, 그동안 2회 연속 청렴도 꼴찌를 면하지 못하다가 지난 2009년에야 겨우 중위권(7/16)을 차지한 것을 자랑합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청렴도'가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렴도 상승'의 내용을 살펴보면 오히려 더 심각하게 낮아진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청렴도 평가에서 중위권(7/16위)을 이루고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하지만, '내부 평가' 분야에서 전년도 보다 하락한 것은 청렴도가 오히려 하락한 것입니다. 교육계 내부 구성원들의 평가는 주로 '교직원 인사'와 '교육행정 과정'(예산집행 등 회계와 교육정책 집행 등)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내부 구성원들은 오히려 청렴도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한마디로 청렴도가 많이 뒤지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나친 경쟁교육, 성적지상주의 교육으로 치닫다 보니, 아이들의 심성과 인성이 피폐해지는 등 문제점이 심각합니다. 작년 5월 말까지, 14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성적 스트레스로 자살했습니다. 시험성적 관련 학생 자살의 급증과 자살 사고율 전국 최고, 학교폭력 발생률 전국 최고, 급식비 부담률 전국 최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 평가 하위권 등 학부모가 겪는 고통이 전국 최고입니다. ▲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게 현실입니다. 그 절감 방안이 있을까요?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는 결국 공교육 체제 안에서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뜻을 가지고 '방과 후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많은 학교부터 지원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방과 후 공익재단' 설립은 교육청, 지자체, 대학, 기업,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고 기금을 출연하고, 예비교사와 문화예술 분야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광범위한 '인력 풀'을 구성하여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방과 후 공익재단'이 구체화 되면 방과 후 학교의 수준이 아주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기대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우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많은 학교부터 지원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다수 포함되는 공익재단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지우지 않고(무료) 운영하면 사교육비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 저 소득층이나 특수학급 등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 먼저 친환경 식품재료를 사용하는 무상급식을 확대할 것입니다. 지금 광주시 교육청에서는 금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그 시기를 앞당기고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점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의무교육인 중학생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초등학생 체험학습비 등 학부모 부담이 없는 완전한 무상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명시된 것과 같이 특수학급, 특수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사 배치 등을 추진하고, 시교육청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명실상부한 특수교육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하여 중심학교 운영을 내실 있게 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자 자녀나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교육 기관인 '새날학교'를 인가·지원하며, 새터민 자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원봉사대를 구성하여 지역아동센터(공부방)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점진적 무상급식 추진… 고등학생들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인권·교권 모두 존중되는 학교 풍토 조성에 노력 ▲ 후보님의 핵심 선거공약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은 있는가? → 먼저 '방과 후 교육 공익재단' 설립을 위해 교육청, 지자체, 대학, 문화예술단체, 기업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인력 풀을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교육청,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일정하게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겠습니다. 셋째,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청의 예산을 과감하게 재편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 체험학습비 지원비와 중학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비를 최우선으로 편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학생인권과 교권이 모두 존중되는 학교 풍토를 만들고, 학생들의 자율과 자치를 보장하고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민주적 생활과 자치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 끝으로 광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는 1970년부터 오늘까지 40년 동안을 일관되게 교육을 위해서 애써 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 담임을 했고, 실업계(전문계)고교에서도, 일반계고교 3학년 입시지도도 여러 해 해왔습니다. 그래서 초·중·등 보통교육을 구석구석 샅샅이 잘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위원도 두 번, 8년이나 했습니다. 교육행정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3년간 교육민주화와 참교육운동, 그리고 교육개혁을 위해 전교조광주지부장을 두 번이나 하면서 헌신했습니다. 그 때문에 노태우 정권에 의해 해직도 당했습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면서 누구보다 청렴하게 양심을 지켜 왔습니다. 광주 교육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기의 안전과 출세를 위해 부정과 비리를 모른 척 눈감고 어물쩍 넘어가지 않는 강직한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청렴하게 살아 온 저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해직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재정권에 맞서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운동을 해 온 저 장휘국만이 광주 교육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교육을 점수 위주 경쟁교육 때문에 피폐해 가는 아이들의 심성과 인성을 가꾸는 전인교육으로, 정답찾기 깜지쓰기 교육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지원하여 모두 함께 바르게 성장하는 교육,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자율과 자치와 인권이 존중되는 교육을 위해서는 저같이 시류에 휩쓸리거나 자기의 안위와 출세를 위하여 몸 사리지 않는 소신 있고 강직한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민은 바르게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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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장휘국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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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재 예비후보
- 본지는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와 함께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 촉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써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지난 40여 년 동안 광주지역에서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원양성에 힘써 온 이정재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이정재 후보는 초등교원, 중·고등교원, 동신실업전문대학(현 동강대학)교수와 광주교육대 교수생활을 거쳐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기까지 경력에서 비롯된 체험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철학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CEO형 교육감 예비후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지난 달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의 습득 및 창의적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혁신하여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사회적으로 공유한 사람을 선발하여 포상하는 '2010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과정에서 교육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재 전 총장은 지난 2월 27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의 저서 '총장님, 어디 가십니까'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 수상 경력 - 광주시민 대상(학술부문) - 녹조근조 훈장(대통령) - 대한민국 장한 한국인 대상 - 대한민국신지식인대상(교육부분) ■ 주요 저서 - 초등 수학교육 (1998년, 동명사) - 이 정재 총장 퇴임 기념문집 (2001년) - 사랑의 십자로(2002년, 도서출판 알파기획) - 총장님,어디 가십니까(2010년, 시와 사람) ■ 학력 - 함평 나산 초·중교, 광주상고 졸업 - 광주교육대학교 졸업 및 서울대학교사범대학 수학과 수료(교원교육원)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교육학 석사) 및 조선대학교 대학원 졸(이학 박사) ■ 경력 - 광주교육대학교 2대 총장 역임 - 초·중·고 교사/동강대 교수/ 광주교육대학 교수 재직 - 21세기 국정자문위원회 교육부위원장,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대표 등 역임 - 2015 U-대회 유치 범시민협의회장, 광주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및 광주광역시 체육회 부회장 등 역임 - 광주광역시 시민·사회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선진교통문화 광주범시민운동본부 공동회장, 빛고을 사랑추진협의회 회장 및 대동 문화포럼 상임대표 - 나주대학(현 고구려대학)관선 이사장 - 아시아 예술위원회 이사장 및 한가람회 회장, 한국 청소년 선도협의회 총재, (사)환경자원보호 광주협의회장 등 역임 초등교사에서 대학 총장까지 '검증받은 교육 CEO' 40 여년 외 길 교육 인생, 심부름꾼 맡고 싶다. ▲ 이번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신 동기는 무엇입니까? →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부터 대학교 총장까지 교육계 모든 분야를 직접 맡아 보면서 교육이 어떻게 바로 설 것인가를 끊임없이 번민해왔습니다. 시민이 진정 바라는 교육, 일선 현장의 아프고 가려운 곳이 무엇이고 교육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 인가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 오랫동안 저를 지켜주고 키워주신 시민 여러분께 저의 경험과 식견을 돌려 드리는 심부름꾼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광주교육을 변화·혁신시켜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감동을 시민에게는 자긍심과 행복을'드려 광주의 인재들이 세계를 이끌고, 세계의 인재들이 광주로 찾아드는 '명품광주교육'을 실현해 보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현 광주시 교육계를 진단해주시지요. →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통계청 조사결과에도 나타났듯이 광주시는 청소년 자살률 전국 최고, 광주지역 초등생 사교육비 최고, 전국에서 교육재정 확충도 최저라는 암담한 현실입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업무평가나 기관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인사와 예산 집행을 둘러싸고 비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고, 급기야 현직 교사의 자녀 성적조작까지 나오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이나 교육복지가 공수표가 될 지경인데도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뒷전이고, 전시성 행정이나 상부보고 위주의 눈치보기 행정이 여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은 교육청 중심의 관료행정이 팽배하고 있어서 학교의 자율성과 학교장의 재량권은 날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가장 많은 재정을 투입해 추진 중인 외국어교육이나 학생중심 u-러닝 교육도시건설이라고 비판하는 점을 새겨 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현실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시대변화에 맞추어 변화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주체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아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과거의 타성에 젖어 무사안일에 빠져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능 성적 5년 연속 전국 최고라는 실력광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의 열의와 교육인프라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산물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탄탄한 실력은 광주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최고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소수 학생을 앞세운 입시 위주의 '한줄 세우기' 정책은 오늘날 모든 대학과 교육기관들이 노력하고 몰두하고 있는 21세기형 글로벌 리더양성의 교육패러다임에 거스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첨단 정보화 시대에도 어울리지 않으며, 지역공동체교육론이 팽배해 있는 현대의 교육이론에도 맞지 않는 후진적·전근대적인 교육정책이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민선 교육자치를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바로 펴야 합니다. 교육감 한 사람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지만 교육자치의 수장을 올바로 뽑는 일은 새시대에 맞는 변화와 개혁의 주춧돌을 바로 세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 후보님의 핵심 선거공약과 그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 제가 구상하고 있는 새시대에 걸맞는 선진 교육정책은 기초적 기본교육의 내실화를 통하여 실사구시형의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공유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변화를 이끌어내어 다양한 인재를 길러내는 '여러 줄 세우기'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매체, 다문화시대에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교사들은 수업 방식을 개선해야 하며, 학생들은 지식정보의 소통에 적응할 수 있는 학습의 방법을 익혀야겠지요. 다소 어렵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4년 동안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국정자문위원 등을 맡는 등 국가의 교육정책입안에도 직접 참여한 교육 CEO의 경험을 어느 후보보다도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러한 교육경력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투명한 예산집행과 공정한 인사'가 교육행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누구의 눈치도 살피지 않는 선진적인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제시합니다. 첫째, 우리 아이 교육은 학교가 책임지겠습니다. 획기적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앞서 언급한 공교육 R/D 시스템을 구축과 방과 후 교육의 내실화를 전담할 창의교육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전 학교에 IPTV 보조교육시스템도 만들 계획입니다. 둘째, 교육복지실현으로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 차별 없는 교육기회보장을 위한 '소외계층 자녀지원 확대', 교육현장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꼭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획기적인 교육재정 확충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정부와 정치권, 기업계 등에 구축된 저의 정치적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에서는 '범시민교육발전협의회' 구성을 통한 사회적 대협약을 체결, 사회단체 및 기업체를 연계한 기금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기초기본교육을 중시한 인성·감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닙니다. 학생이 바른 인성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인간이 되도록 때로는 매를 들 수 있는 스승이 돼야 합니다. 사제 간은 물론 민간 사회단체와도 힘을 모아 인성 지도에 나선다면 학교폭력도 사라질 것입니다. 다섯째, 부조리 없는 깨끗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예산편성제도'를 시행함은 물론 '예결산 공개'를 통한 깨끗한 회계 관리, 과학적 모니터링을 통한 '투명한 교원인사시스템' 정착, 행정수요에 맞는 '교육청 조직개편', '광산교육청신설' 등의 과제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약속합니다. ▲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게 현실입니다. 그 절감 방안이 있다면? →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가 40조원으로 세계 최고인데다 광주 초등생 부담율은 전국 최고로 나타나 학부형들의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사교육은 고무풍선과 같아 국가 행정력만으로 규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결국 공교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긍지를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기 진작, 처우 및 환경개선은 물론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과 후 학교생활을 잘 활용하여,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 및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에너지를 공교육의 현장인 학교에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첨단정보화 시대에 맞게 교육자도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쓰도록 행정이 보장해줘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우수한 교원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학교별·교과별 수업 장학 컨설팅단' 구성, '특별 승진제' 도입,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 교류 확대, 등을 반드시 실천해 보이겠습니다. 또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초중고 전 학교에 맞춤식 IPTV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콘텐츠를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할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 끝으로 광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광주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도자의 청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가 솔선하여 청빈한 행정을 수행하면 모든 행정이 바른 자리로 돌아가 학생을 위한 교육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리더는 미래를 내다보고 내일을 설계하는 통찰력을 갖춰야 됩니다. 다음으로 교육재정 확보능력입니다. 좋은 교육정책을 수립해 놓고도 재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조직도 교육자치 원년의 큰 뜻을 살릴 수 있도록 대폭 정비돼야 합니다. 방대한 조직이 군림하면 섬기는 행정은 물론 학교중심의 교육도 불가능 합니다. 저는 40여 년 동안 정치권 등의 유혹을 뿌리치고 교육계를 지키는 외길 인생을 살아왔습니다.준비도 많이 했고 CEO 교육전문가로서 검증도 받았습니다. 제게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백술이 불여일성(百術而 不如一誠)이란 자세로 교육을 살려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광주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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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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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전라남도교육감 윤기선 예비후보
- 오로지 외길 인생으로 교육직에 일생을 바치고, 정년퇴임하여 사단법인 「남도사랑나무」 이사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월 4일 ‘교육혁신을 통해 남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 윤기선 후보를 만나보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종합예술과 같아서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발전이 어렵다.”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대하여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거기에 교사와 학생을 직접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교실혁신 프로그램을 투입하면 남도의 모든 청소년을 글로벌 인재로, 개성적 전인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그 프�� 분명히 했다. 이어 윤기선 이사장은 “힘의 논리, 경제의 논리, 사람의 논리 이전에 철저한 분석과 연구로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을 가지고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내 아이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을 만나는 교실이 즐거운 학교, 바로 이것이 우리 남도를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편집자 주] ◆ 윤기선 이사장 주요학력 ▶ 광주서중, 광주일고 졸업 ▶ 공주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졸업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석사학위) ◆ 윤기선 이사장 주요경력 ▶ 충의 교육원 연구사(전문직) ▶ 도교육청 중등장학사․장학담당 장학관(전문직) ▶ 나주고, 담양고 교장 ▶ 장흥, 해남 교육장 ▶ 전남 교육연수원장으로 정년 다음은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윤기선 선거캠프에서 사단법인 남도사랑나무 윤기선 이사장과 인터뷰한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 이번 전남도 교육감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사표를 요약한다면? ▶ 지난 4일 기지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따뜻하고 당당한 남도가 지금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제력이 중요한 이 시대에 남도는 타 지역과 정치·경제적으로 격차가 완화되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이것이 교육격차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즈음은 부자 마을 아이들의 학력이 더 높습니다. 교육까지 격차가 계속되면 남도인은 희망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방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저는 남도의 이러한 위기 극복 방안을 교육에서 찾고자 합니다. 남도의 교육을 한국 교육 발전의 모델로 만들어 타 지역 사람들이 부러운 눈으로 남도교육을 바라보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하여 남도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저는 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최첨단의 교육혁신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저의 운명과 같은 이 일을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이러한 일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서 2010년 전남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 현 전남의 교육계를 진단한다면? ▶ 우리나라는 지방자치교육을 한다고는 하지만, 중앙집권적인 성격이 강해서 각 시·도 교육 현실은 중앙정부의 교육정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MB정부의 교육정책은 아시다시피 경쟁위주로만 치닫고 있어 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교육을 망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학교교실을 1점 더 얻기 경쟁으로 인해 단편적 주입식 지식교육에 치중할 뿐 바람직한 인성 교육은 뒷전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의 배양은 줄 세우기식 일제고사와 그 성적 공개 때문에 더 요원해졌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인재의 핵심인 다양한 체험과 창의적 사고력 신장은 먼 나라의 이야기이고 따라서 교육경쟁력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저는 첨단의 교실혁신 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하여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16개 시·도 중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전남의 교육현장도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타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가 교육격차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특히 도농간,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어서 학부모들이 지역 안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 목포·여수·순천 지역의 인재유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 학생 중 23.5%인 929명이 관외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계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환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육의 대전제조건인 의사소통이 학교 교실 안에서 마저도 원활하지 못하여 학교 교육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정책, 청렴도 최하위권의 부패한 교육행정 등으로 전남도민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 현재 전남의 교육정책의 장·단점과 함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전남 교육정책의 장점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지만 구태여 찾자면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현재 88%진척), 과학실 현대화사업(88%) 93년부터 시작한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 수정·보완할 점이 있지만 3개시의 고교평준화 시책 (물론 이것은 70% 이상 시민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시작한 것임). 교사 순환근무를 전제로 한 교사전보체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 교육정책의 단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에 더불어 시간 관계상 몇 가지만 언급하겠습니다. 첫째, 지역 간 교육격차의 심화와 도시로의 학생의 전출입의 증가 문제를 다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MB정부의 최악의 교원정원배정 시책으로 농어촌 교육의 황폐화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학부모들이 지역 안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주민의 정주기반이 확고해져 지역 발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의 지역교육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 둘째, 21C형 글로벌 인재육성 시책이 매우 부실합니다. 글로벌 인재의 핵심은 다양한 체험과 창의적 사고력인 바, 이에 대하여 21C의 전남교육은 무대책이나 다름없습니다. 단편적인 주입식 지식교육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작용으로 창의적 사고력은 말살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첨단의 “교실혁신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교실혁신에 대한 도전적 노력을 거의 찾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수업장학요원제 운영이 지금도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제가 2005년에 창안한 것으로 지금의 지식기반 경제를 이끌어갈 고등정신 능력을 기르는 데는 적합도가 떨어지는 제도입니다. 제가 21C 초에 재개발한 “교실혁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먼 산만 쳐다보았습니다. 그에 대한 관심도 없으니 도전적 노력을 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넷째, 전남은 작년에 약 2,400명이 중퇴하여 전년대비 13%가 증가했는데 초등은 조기유학이 60%이상 차지하고, 중·고생은 성적 부진 등 학교부적응과 가정형편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실 수업의 품질을 높히고 학습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교사 학생 간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섯째, 전문계 고교의 육성책도 미흡합니다. 몇몇 학교는 특성화고교로 전환하여 바람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그 노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전망이 좋은 특성화고교에서는 그 양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지역의 특수성과 최근 사회와 산업 경향에 부응하는 학과 개편과 특성화 고교로의 전환이 다양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교육행정의 청렴도는 매우 부끄럽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09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전남교육청은 7.43(10점 만점)으로 16개 시·도 교육청 중에서 13위로 최하위권입니다. 공정한 인사행정과 투명한 재정운영 등은 구호는 있었으나 그 성과는 없고 도민을 실망시켰습니다. 일곱째, 지시·명령 위주의 교육행정으로 공교육의 관료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교육에서 관료주의는 어느 분야에서보다 빨리 사라져야 합니다. 상급기관의 지시·간섭은 일선 학교를 보여주기 위한 학교로 전락시킵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수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행정업무에 시달립니다.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장의 리더십이 발휘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지적할 것이 많으나 시간관계상 이만 줄입니다. ▷ 다음은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절감 방안은? ▶ 사교육비 문제는 이제 공교육 정상화 문제를 벗어나 개인 및 국가전체의 경제·사회문제, 출산율 저하문제 등 국가 발전을 좌우하는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우선 작년에 발표한 교과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과학고와 외고의 입시 개선, 교원평가 시행을 통한 학교 교육력 제고, 사교육비 안 드는 학교 지정·운영, 영어 공교육 강화(회화 전문강사 배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 후 학교 운영지원 등이 제대로 실천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땜질식 처방일 뿐 근본 대책은 아닙니다. 차분하게 교실혁신을 통해서 억지로 과외공부 하지 않아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학력을 얻을 수 있으면 사교육비 들일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에 대한 확실한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학습 만족도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억지 공부에서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문제는 고질적이어서 한두가지 법과 제도의 개선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교육에 관한 對사회협약안'을 만들어 국민투표에 붙이고 거국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하여 일거에 해결하는 정면 돌파 방안을 제안합니다. 사교육이나 고교의 야자 등은 별효과도 없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 나만 안하면 불안하고 손해 볼까봐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전국의 모든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그것을 하지 않는다는 복음적 메시지가 전달되면 모두 이러한 교육정책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 저소득층이나 특수학급 등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투자를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지금보다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교육기회를 최대한 평등하게 보장하겠습니다. ▶ 농어촌 및 저소득층 학생 전원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책임 학습지도제 강화,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특별대책 강구, 위기 학생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강화 등을 적극 실천할 것입니다. ▶ 특히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관건인데 고교평준화 시책, 3불 정책, 농어촌 특례입학제, 지역균형 선발제 등이 유지·개선 되도록 하여 농어촌에도 큰 인물이 나게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후보자의 선기 핵심공약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은? ▶ 저의 2010년 전남교육감 선거 핵심 공약은 법, 제도, 예산에 관한 특별한 조치 없이도 지금의 상황에서 교육청과 학교, 교원이 결심하고 노력하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첫째 저는 전남의 교육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교육부가 2004년 8월에 교실혁신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한 제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의 프로그램을 교육감이 되어 적극 활용하면 우리의 교육경쟁력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둘째, 학생의 학습만족도를 극대화하여 공교육의 신뢰를 확보하겠습니다. 그리고 과외 사교육비도 원천적으로 불필요하게 만들겠습니다. 한국의 초, 중, 고 교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실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학습만족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됩니다. 이미 효과가 검증된 것입니다. 셋째, 모든 청소년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습니다. 오후 3~4시 이후에는 다양한 취미, 특기,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게 하려면 정규 수업만으로도 고등정신 능력이 향상되고 학력이 만족스러운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인성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져 '된사람'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교실혁신 프로그램”은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넷째, 지역 안에서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안심하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핀란드처럼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지역발전과 함께 지역교육을 크게 발전시키겠습니다. 다섯째, 교실수업 붕괴를 막고 약화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겠습니다. 교실수업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은 학교 구성원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사 학생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면 교육력은 살아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실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바 있습니다. 여섯째, 교사의 평가권을 최대한 확대하겠습니다. 법정 정기고사의 비중을 줄이고 교사가 독립적으로 평소에 학생 개개인에 대한 재능 특기 등 잠재력이 있는 지식 구성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창의력이 살아나는 혁신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간에 상시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아이를 세상의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을 학부모에게 전달하면서 서로 협조하면 아이들은 제대로 자라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인터넷 강국이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당당한 학생, 보람된 스승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의 조화를 이루게 하고 싶습니다. 인성교육이란 인성의 구성요소인 지식, 감정(정서), 의지 등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인간으로서 바람직하고 보편타당한 가치를 추구하며, 그 가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인성교육의 개념입니다. 그 개념에서 알 수 있듯이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입니다.(소크라테스의 지덕합일설) 학습되는 모든 지식은 그 자체가 인성 함양의 바탕이며 동시에 그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교과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게 하면 됩니다. 인성교육의 개념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학습의지(의지 교육)와 아름다운 품성(정서교육)의 바탕 위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지식을 생산해 내는(구성), 제대로 된 지식교육을 하면 되는 것이죠. 저는 그것을 개성적 전인 교육으로 부릅니다. 그것은 곧 교육의 본질과 교육 원리에 맞는 방향으로 교실을 혁신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전남교육이 우리나라 교육발전의 모델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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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전라남도교육감 윤기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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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영수 예비후보
- 본지는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시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정책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 촉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소개할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이번 호에는 40여 년 동안 지역교육 현장에 종사하다 퇴직 후에도 광주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광주교육발전연구소를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교육에 힘써온 김영수 후보를 만나봤다.[편집자 주] ▲ 주요 경력 - 광주교육대 학생회장 (1989년) -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교육학) - 前 광주광역시 교총 사무총장 - 前 광주광역시 혁신복지담당 팀장(장학사) - 前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청 장학사 - 現 광주광역시 평생교육발전연합의회 회장 - 現 (사)나눔과 기쁨 광주전남 후원회 상임 공동대표 - 現 민주당 사교육대책위원회 자문위원 - 現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 주요수상 내역 - 푸른기장증(1987. 11) 한국교총회장상 - 푸른기장증(1988. 11) 한국교총회장상 -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5회 - 광주전남교육공헌대상 초등교육분야 최우수상(2008. 2) - 홍조근정훈장 (제20478호 2009. 2) ▲ 주요저서 - 교육현장에서 본 한국교육정책 (도서출판 이화) - 21세기 교육발전방향과 신념 (도서출판 희망) - 동시 짓기 길잡이 수련장 "광주교육 새로운 출구 찾고 미래 비전 만들기 위해 결심"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와 함께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광주광역시 교육감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김영수 광주교육발전 연구소 이사장이 지난 27일 광주 상무지구 광주교육발전연구소에서 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능 점수 한 가지에 안주해 있고 상위 5%만이 대접을 받는 현재의 광주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광주의 내일은 더 나아질 것도 달라질 것도 없다"며 "광주교육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영수 후보는 지난해 초 광주삼도초등학교장을 끝으로 40여 년 몸담아왔던 교단에서 물러나고 퇴직 후에도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광주·전남 후원회 상임대표, 광주평생교육협의회 회장, 고구려대학 이사 등을 맡아 꾸준히 교육활동을 해왔다. 작년 11월에 자신의 필생의 역작으로서 '광주교육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광주교육의 미래 비전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 후보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 개발, 학생과학부모 대상 비전스쿨 운영, 소외계층 위한 장학회 설립, 국제 청소년 문화교실, 동아리, 방과후 특별교육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김영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현 광주시 교육에 대해 상위 5%만이 대접받고 있는 현실과 사교육비 지출 1위 도시라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교육 정책과 학습방법도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자녀들의 교육이 한 줄 세우기를 교육목표로 하는 서열 위주의 교육 방법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10년, 20년 후의 사회에서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없고,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교육정책과 교육방법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지금의 교육정책과 교육방법의 결과물의 산물입니다. 인간의 따뜻한 정을 잃고 자기 상실감에 빠져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감성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풍부한 감성과 재창조적인 힘을 갖는 통합적인 인재로 길러낼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교육의 현장에서 근무하셨는데, 어떤 교육적 철학과 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교단을 떠난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 저는 40여 년 동안 교육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의 변화를 몸소 느껴왔던 만큼 학부모와 교육자의 목소리, 그리고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 개의 트라이앵글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퇴직 이후에도 경력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러한 노력을 줄곧 행해 왔습니다. ▲ 현행 광주시 교육행정의 개선점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점들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 우리 광주시는 학생자살률 1위, 교육청 업무 평가 최하위, 학교폭력 1위, 사교육비 1위라는 깊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더군다나 4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실력광주' 위상을 유지해 가면서 실력에 위상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모든 학생들에게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주고 청렴도를 최상위로 끌어올려 실력광주의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성적 상위 5% 학생과 더불어 모든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여 최대한 살려서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교육명품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 이번 선거공약 중에 "실력광주 위상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교육정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 실력광주의 위상은 그동안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물겨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오랫동안 구축해 놓은 교육인프라 등의 성과가 5년 전부터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실력광주의 이면을 분석해 보면 사립고교의 성적이 공립고교 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래서 공립과 사립간의 성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방법의 하나로써 공립고교에 기숙사를 증·신축하여 기숙형 공립학교를 운영하는 방법도 연구 중 입니다. 또한 학교장에게 교육과정을 비롯한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재량권을 주는 것입니다.각 분야의 영재들에게는 카이스트나 광주과기대 등과 연계해 교수들을 초빙, 수월성 교육을 확대하여 실력광주의 위상을 유지 발전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초등학교부터 기초 기본교육을 충실히 지도해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개성을 신장시키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 사교육비가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절감방안이 있습니까? → 사교육 대신 공교육으로써 누구나 인생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하버드대의 하워드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처럼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및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학습의 나침판 역할을 통하여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적성진단, 교과결손진단, 스테레스진단, 기초학습능력진단 등 전문가를 학교 안으로 영입해 진단결과에 따른 처방 및 학습지도 관리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방과후학교'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질 교육은 물론, 영어나 외국어, 문화예술 등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입니다. ▲ 무상급식 및 소외계층 교육복지에 대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무상급식과 더불어 1단계로 초등학교부터 시행하고 4년 안에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성장기 학생들의 체력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학부모가 부담 없는 교육복지 선진국 진입에 대비하겠습니다. 소외계층이나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차별 없는 교육으로 비전을 심어줄 것입니다. 장애체험 활동하기 3F 운동(from now, from me, from small)을 추진하는 등 소수가 상처받지 않고 꿈을 잃지 않도록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교육감이라는 자리를 CEO의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곤란합니다. 교육은 기다려주고, 밀어주고, 군불을 지펴주는 인내와 끈기의 작업입니다. 금방 단기간에 이익의 성과를 드러내는 졸속한 사업이 아닙니다. 교육감의 자리는 종합예술을 연주하는 자리입니다. 사람을 살리며, 사람의 인생을 건지며, 사람에게 꿈과 희망의 자아실현이 되도록 길잡이 하는 역할입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사랑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명품 도시 광주를 만들 것입니다. 보다 나은 광주의 비전을 약속하기 위해 '김영수'라는 교육자의 남은 생애를 아낌없이 바칠 것을 약속드리며 하이컨셉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광주 교육에 희망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 하이컨셉은 다니엘 핑크(2006)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 제시된 개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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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교육자치2010]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영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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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충분한 잠재력 갖췄다
- 얼마 전 교과부에서는 교사들의 학업 외 행정업무 과다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업무 경감 대책을 내놓았다. 본지에서는 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이청연 인천시냅걋㎰廢� 교육위원을 만나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제자들이 만들어 주었다는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를 자주 붙인다. '젊음'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인천시 교육위원회 이청연 교육위원은 역동적인 의정활동과 함께 인천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교육계의 현주소이고, 시대정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교육행정이 교육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교육현실에 근거하여 '기분 좋은 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은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주체가 '교사' '학부모' '학생'이어야만 교육희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교육행정체계는 더욱 경직되었으며 단위학교 교육공동체가 그 기능과 역할을 잃어가고 있는 형편이어서 변화의 주체들이 상실감만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교육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30여년의 평교사 생활에서 느꼈던 것들과 무관하지 않다.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교육행정체계와 교육행정 마인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교육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교사들에 대한 지원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학교와 교육의 발전을 논한다는 것은 사실상 '공염불'에 지나지 않다는 것. 복합적인 부분이 작용했겠지만 인천시 교육경쟁력 약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이 위원은 "인천학력저하의 원인을 우수 인재 유출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천의 보통교육을 책임지는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일부에서는 인천시 학력이 저하되는 문제에 대해 우수 인재들이 서울 등으로 유출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그 이야기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행정체계의 재설계가 절실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교육의 질 향상은 교사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점을 강조하면서 "교사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있다. 교사는 결코 가르치는 일보다 행정업무 처리가 중시되는 교직풍토에서는 존재 근거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으로 인천학력 저하의 요인을 분석 했다. 한편, 학력향상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 위원의 대답은 명료했다. 가르치는 사람들 즉 교사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그럴 때에 비로소 공교육의 내실화도 가능하고 더불어 학력향상의 문제도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이라는 부분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인데 단순히 교육행정의 효율성만을 생각하거나 전시행정에 치우친다면 교육 본질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교육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교육청의 장학관 장학사들이 장학행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분위기 조성은 물론 조직문화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교육력 제고와 관련하여서는 남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학력향상의 문제는 단순히 '수월성 교육' 의 문제만이 아니라 충실한 기초교육을 병행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인천교육에서의 수월성교육이 타 시도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하지만, 인천의 학교교육에서 기초교육과 학력저하 학생들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행정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리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도 학생들의 기초교육이 부실하면 그에 대한 교육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초교육이 충실해야 수월성 교육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되려 본 기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이 위원은 인천시 교육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자치 시대에 걸 맞는 실질적인 교육 자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과거 교육 민주화를 위해 파면에 직면했고, 평교사 시절 소망이었던 '신명나는 학교 만들기' 에 대한 소신을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합리적이고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시민의 교육적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일꾼이라는 그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위원은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교육계의 도우미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과 학생들,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그들의 고충을 직접 찾아가서 듣는 이 위원의 충실한 귀기울임에 박수를 보낸다. 아름다운 청년 이청연 위원의 '현장과의 소통'.그가 가진 생각과 현장의 소리가 보다나은 인천 교육의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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