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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현장 기사

  • 지식의 환원, 엄선된 '봉사'의 장으로…
    지난 12월 18일 부천 프리존 컨벤션 웨딩홀에서는 불우청소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부천여성교육봉사회(회장 허지자)의 주관·주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떡과 차, 과일, 해물전, 막걸리 등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됐으며 일일 찻집과 함께 유자차, 화과자, 미역, 멸치가 오가는 직거래도 함께 진행됐다. 전날부터 시작된 바자회 준비를 시작으로 당일 봉사를 진행한 임원진 30여명은 각자의 위치에서 장소 제공과 당일 손님맞이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방문한 370여명의 손님 중 다수는 전현직 교육계의 인사들로서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교육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유지훈 경기도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과거 교육계를 이끌어 온 분들이며 교육에 대한 노하우로 '엄선된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에 모인 수익금은 행사 준비 비용을 제외한 모두 부천지역 초등학생 20여명의 교복과 학용품 등 불우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부천여성교육봉사회 허지자 회장은 스피노자의 격언을 떠올리며 "당장 지구 멸망이 온다 해도 교육에 대한 봉사는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전공을 살린 작은 봉사로 항상 마지막인듯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각 학교장들의 봉사 활동에 대한 폭넓은 인식과 이해도 부탁했다. 부천여성교육봉사회(회장 허지자)는 2007년 2월 2일 창립되었으며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교육봉사공동체이다. 회원들은 자신의 전공이나 역할을 살린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자체연수, 외부 봉사강의 및 개인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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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아빠, 아빠가 참 좋아요~"
    소하초등학교(교장 최백란)에서는 아버지들이 주최가 된 모임으로 연일 화재다. 지난 2009년 3월 설립, 4월 학부모 연수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5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좋은 아버지 모임'은 아버지들이 주최가 되어 매주 소하초 학생들과 만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서로 교감을 나누고 교내 보수가 필요한 곳, 어렵거나 소외된 학생을 돌봐 주는 등 두루 다양하고 뜻 있는 일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서 13일, 난지도 캠프장에서 바퀴썰매타기, 연날리기, 가족간의 게임, 식사준비 등 1박2일로 펼쳐진 가족캠프 활동은 9가족 32명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학년의 한 학생은 "아빠가 달라지셨어요. 우리 아빠가 최고예요. 함께 놀아주시니 참 좋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그날 자리에 함께한 최백란 교장은 "학교 곳곳을 책임지는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다. 우리학교에 아버지들이 중심이 돼 활동하는 이렇게 활발한 모임이 생겨 뿌듯하다"며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의 황기평 회장과 참석 회원들은 "2009학년도에 이어 2010학년도에도 더 많은 사업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소하초등학교는 먹그림 활동으로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명품 교육프로그램 평가 우수학교' 인증을 받은바 있다. 최백란 교장은 "다가오는 2010학년도 학사달력을 학생들 대상의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먹그림을 수록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월별 학교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배포·홍보하면서 학부모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만족도 높은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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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내마음이 따뜻해진 봉사
    한울 장애인공동체, 지적 장애인과 특별한 하루 대치자원봉사회 주최, 코엑스서 사회적응훈련 도와… 장애인 공동 생활가정 '한울 장애인공동체(www.han-wool.net, 원장 안성준)'는 12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응 훈련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한울 공동체를 후원하고 있는 대치자원봉사회(회장 김명희)와 대치2동 주민센터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지적 장애인 16명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장애인과 봉사자로 참여한 학부모와 자녀 등 세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치자원봉사회 소속 학부모와 자녀들 이외에도 대치2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인근 현대고 봉사단 소속 학부모와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날 행사에서 장애인과 봉사자들은 세 명이 함께 손을 잡고 약 두 시간에 걸친 아쿠아리움 관람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어느 한 팀 가릴 것 없이 두 시간 남짓 관람시간 동안 거의 한 번도 장애인의 손을 놓지 않고 장애인들이 관심을 갖는 어류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며 함께 장애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 번 체험행사는 많은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점수얻기' 방편으로 이루어지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학교 봉사활동의 문제점이 불거지는 가운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함께 해 자녀와 함께 봉사의 참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 날 행사에 세 명의 자녀(김두겸 중동고 1학년, 김세현 휘문중 2학년, 김묘정 대현초 3학년) 모두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 박영란 씨는 "너무 마음이 좋다. 아이들이 더 자발적으로 이 같은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함께 한 막내가 도움을 받기만 했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는데 막내가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세현 학생(휘문중 2학년)은 "이렇게 오랬동안 장애인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장애인의 순수함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이 함께 든다. 이런 기회가 온다면 다음에도 반드시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 김경숙 씨는 "아들(중동고 1학년 표세윤)과 이런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함께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표세윤 학생은 이번 행사에 대해 "내가 축복받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 행사가 봉사보다는 봉사점수를 얻는데 필요한 사진만 찍는 등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준비한 대치자원봉사회 김미혜 총무는 "이번 행사는 비용마련, 장소 섭외 등을 비롯해 행사기획과 준비, 운영 등 모든 것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내년 1월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기도 용인에 있는 공동체를 찾아가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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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봉사를 배우고 나눔을 실천합니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이기성)는 지난 12월 11일 1, 2학년 샤프론 봉사단 소속 학생과 학부모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특강을 열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그 동안 모은 성금을 모금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자원봉사모임인 대치자원봉사회(회장 김명희)와 대치2동 주민센터(동장 이동호)가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명희 회장의 자원봉사 교육 특강과 강성훈 팀장(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의 기부와 나눔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어진 특강에서 시종일관 활기차고 때론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주제가 학생들이 자칫 지루해 하거나 흥미없어 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행사내내 관심을 잃지 않았다. 강사로 나선 김명희 회장과 강성훈 팀장 역시 흥미로운 질문을 유도하고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는 등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강의를 이끌었다. 김명희 회장은 미국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한 해리 홀트의 일화와 윌리엄 클라크의 명언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를 소재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청소년기에 어떤 친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변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청소년기 교우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자원봉사의 근본정신인 '나눔'과 '사랑'을 강조했다. 강성훈 팀장은 자원봉사와 기부, 나눔 등에 관한 다양한 수치와 도표를 보여주며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강 팀장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센트럴파크를 예로 들면서 시민들이 중심이 된 일상속 작은 기부문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자원봉사회 김명희 회장은 "의미도 모른채 단순히 모금만을 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학부모와 손을 잡고 봉사와 나눔, 배려의 의미를 깨닫고 가족이 함께 봉사와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치자원봉사회는 하루 전인 10일 대치문화센터 강당에서 휘문중학교 샤프론 봉사단 소속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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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우리 문화재 우리가 지킨다!
    지난 12월 17일 저녁 수원 화성행궁 홍보관에서는 작지만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1회 수원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보고 및 토론회'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수원 화성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80명 남짓의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시민단체, 학부모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 문화재의 '지킴이'로서 지난 1년 동안의 활동내용을 함께 모여 나누는 자리였다. 이제 고3이 되는 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까지 연령도 성별도 다양한 이들은 어른들 못지않은 진지함과 열정을 가지고 우리 문화재 관리의 현실과 문제점, 대안과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 날 행사는 얼핏 보기에 다소 낯선 모습이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입시경쟁 속에서 입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문화재'를 지키는 활동에 1년 동안 꾸준히 참여했다는 사실도 그렇거니와 그 활동을 정리하면서 전문가 보다 더 날카로운 눈으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도 그랬다.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참여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고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얼굴도 상기됐다.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문화… 또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감 해야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수원네트워크(가칭) 준비위원회(이하 문화재지킴이)가 주최하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수원지역 6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와 시민단체인 수원KYC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기획, 보고서 작성, 진행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를 주최한 고경화 수원KYC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마음가짐과 이를 실천하는 활동이 또 하나의 자랑스런 문화로서 다음세대에게 전해지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김청극 수원 청명고 교장은 "단순히 현재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고 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고 더 좋은 활용방안을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수원 지역 6개 학교 참여… 전문가 못지않은 안목 돋보여 이 날 행사는 수원KYC의 전체 활동경과 보고에 이어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수원 지역 6개 학교(신풍초등학교, 수일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영복여자고등학교, 청명고등학교, 태장고등학교)의 학교별 활동보고를 시작으로 회원들의 모니터 활동보고, 학교별 활동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모니터 활동보고는 지난 1년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수원 화성행궁과 화성문화축제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문화재에 대한 기성세대의 무지함과 그릇된 인식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수원 남창초 최현재(3학년) 학생은 '관광객을 문화재 훼손자로 만드는 축제'라는 주제의 모니터 활동 보고에서 수원문화축제를 비롯한 문화재 관련 행사가 문화재 보존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이 열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으며, 이유리 학생(수원 영복여고 2학년)은 문화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의 문화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지적하고 본래의 취지를 잃고 상업적인 행사로 변질되어가는 문화재 행사의 문제점을 비판했다('민망한 미니스커트 수원화성문화제 맞아요?'). 또 전승원 학생(수성고 2학년)은 '못박는 현수막활용 이제 그만'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화성문화축제 당시 문화재 주변에 서슴없이 못을 박고 현수막을 내건 사진들을 제시하며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어른들의 무지함을 비판했다. 수원 화성 성벽주변의 애완견 관리실태의 문제점을 제기한 정다은 학생(수원 영복여고 2학년)의 모니터 보고('성벽주변 개똥수거 및 활동 발표')는 발상의 참신함과 함께 때 묻지 않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학교별 다양한 활동 사례 발표… 자체 논문집 발간도 이밖에도 학교별 사례 발표에서는 수일고 2학년 김혜란 학생('정조대왕 능행길 체험순례를 다녀와서'), 청명고 1학년 이승희 학생('연구논문 발표를 통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전문성 제고'), 수일고 2학년 신세원 학생('수원탁틴 기자활동을 통한 문화재지킴이'), 수원공고 2학년 김태훈 학생('멘토와 청소년 문화재지킴이')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수원 청명고는 김청극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교사(정미애, 정희림 교사)들의 열정속에 학생들 스스로 올해 1년간의 활동을 담아낸 논문집('성곽문화의 꽃 화성을 말하다')을 발간한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명고 1학년 함혜선 학생은 "다양한 나이의 학생들이 참여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 수 있었고 우리 문화재의 실태와 문제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명고 정미애 교사는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하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참여 학생이 더 늘어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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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소식
    2010-01-05
  • 세상 가장 아름다운 소리
    지난 2009년 12월 23일 인천 십정동에 위치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혜광학교(교장 명선목)에는 작지만 마음이 풍성해지는 작은 발표회가 열렸다. 혜광학교의 학생들은 올해부터 시작된 1인 1악기 시행으로 누구나 악기 하나씩을 선택해 연습 해왔다. 학생뿐만이 아니다. 한달에 두 번 전문가를 초빙한 특별활동 시간에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악기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의 장애 정도가 각각 다르기에 완성도 또한 수준급에서 기초적인 수준까지 제각각이었지만, 1년여의 시간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연주실력은 비장애인까지 아우르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공연에는 크로마하프와 오카리나, 피폐, 틴휘슬 등 자주 접할 수 없는 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에서부터 난타,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공연이 두 시간 내내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초등부의 어린 학생들이 준비한 바이올린 연주는 미숙한 실력이 빗어낸 엇다른 음색이 오히려 발표회를 찾은 관중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날 "수준 높은 음악보다는 마음에 와닿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던 학교 관계자을 증명하듯 학부모 및 관객들은 수차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발표를 담당한 채태병 생활반 교사는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작은 상처까지도 보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며 "다른 시간보다도 유독 악기 연습하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졸지도 않고 초롱초롱하게 따라 왔다. 꼭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고 함께 수업시간을 즐겼다"며 감회가 남다름을 설명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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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5
  • 경기도, 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대상가정은 만 18세 미만의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및 중증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인 가구다. 그동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기간 중 만 18세가 되면 해당 월에 서비스지원을 중지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년도 연말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희망가족이 관할 읍·면·동 또는 시·군·구를 방문하여 ‘급여제공신청서’와 ‘소득·재산신고서’를 제출하면, 관계공무원이 소득 및 개별 가정 방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유무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지난한해 중증 장애아동이 있는 82가정에 연간 320시간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덜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도록 장애아 가족 21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휴식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돌보미는 장애아동 유형에 따른 건강관리 및 응급조치 등 교육을 60시간 이수한 후 장애아동가정에 출장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10-01-04
  • 가좌고, 나의 기록 발표 대회 개최
    “내가 올해 세운 것들은…” 가좌고등학교(박재빈 교장)에서는 입학 사정관제 및 대학 수시 모집 대비를 위해 나의 기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미래의 NGO 활동가, 여성 정치인, 사회복지사, 교사 등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비전과 고등학교 활동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과물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여 일관성과 진실성, 자료의 완성도를 평가했다. 다문화 체험 활동, 자원 봉사 활동, 중국 체험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 실적으로 대상을 수상한 2학년의 이슬기 학생은 이 대회가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고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황범주 교감은 학생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나의 기록 발표대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2-30
  • 인천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 인사 단행
    인천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권진수)은 2010년도 1월 1일 일반직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28일 단행하였다. 이번 인사는 결원기관에 대한 승진 임용으로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조직 및 기관운영에 원활을 기하고, 장기 근무자의 순환보직을 통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학생교육문화회관장인 이규진 부이사관이 기획관리국장으로, 중앙도서관장인 고승의 부이사관이 학생교육문화회관장으로, 기획관리국장인 최종설 부이사관이 중앙도서관으로 각각 전보 발령되었으며, 승진임용인사로는 4급 1명, 5급 3명, 6급 18명, 7급 56명, 8급 69명 등 총 147명이 승진하였는데, 4급 승진에는 교육정책과 이호근 사무관이 감사담당관으로, 5급에는 신현고 최용석, 남동고 윤지영, 산곡고 임경숙 주사가 각각 석정여고, 인천남고, 신현고 행정실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인사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배려와 교육행정지원기관에 여성공무원의 발탁인사가 눈에 띄었으며, 조직의 안정적인 인사운영을 위하여 단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2-29
  • 파주시 조리읍 -고려대 합격하고도 입학금 없어 눈물짓는 소년
    201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정보과학부에 합격한 이재현(19,봉일천고 3학년)군은 합격의 기쁨도 잠시 근심걱정이 가득하다. 이군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입학금과 등록금 600만원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할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군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근무하다 2007년 사고로 장애판정(지체장애 1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어머니도 공장에서 일하다 구조조정으로 실직된 상태로 정부에서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비 및 장애수당 80~9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싫은 내색 없이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했으며 3년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고려대 입학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군은 “입학금 및 등록금만 마련이 되면 앞으로 학비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당하면 된다”며 “대학에 입학해서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참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2-28
  • 올 수능수석 이용재군,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청해 조촐한 파티
    경기도의 한 시골학교에서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올해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이 2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김 지사가 이날 방문한 학교는 가평군에 자리한 기숙형 공립 가평고등학교. 이 학교 이용재(19)군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올해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일찌감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이 군은 “학교 기숙사 ‘보납서원’에서 3년 동안 생활하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군과 기숙사에서 함께 공부한 선후배들은 이날 기숙사에서 이번 대입 합격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학생들이 김 지사를 초청한 이유는 김 지사가 2007년 스승의 날 강의를 한 인연이 있는데다 이 학교의 숙원사업인 급식소, 기숙사 건립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기숙사를 방문해 합격축하 파티에 참석한 뒤 급식소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가평고가 주목받는 더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면서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습능력을 높이는 성과를 내 왔기 때문이다. 2001년 학년당 5명씩 야간 특별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가평고는 교직원들이 휴일도 거르지 않고 자정까지 야간 수업과 자율학습 지도를 해 왔다. 특히 올해엔 수능 최고점을 기록한 이용재 군을 비롯해 8명의 학생이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또 140여 명의 인문·자연계 학생 전체 30%에 가까운 학생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리면서 명실공히 신흥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한영만 교장은 “이번 수능 전국 수석자 배출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지방의 평범한 학생이,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만으로 명문대 진학생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학생과 교직원 모두 큰 의미”라며 “누구나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농촌지역 학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학교에서 공교육이 강화된 명문학교가 되기까지 가평고의 이같은 변화 속엔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게 한 교장의 설명이다. 특히 2003년 도의 지원을 받아 기숙사 ‘보납서원’을 건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기숙사는 교실 외에 별다른 공부공간이 없던 가평고가 각 학년 10명까지 우수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단초가 됐다. 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한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 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검색실과 영어·일본어 교실, 자기주도학습실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급식소를 신축해 학생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이 학교에 1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증축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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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6
  • “2010년 국가직 9급 시험 D-100일”
    2010년 국가직 9급 시험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행정안전부의 채용규모 발표를 기다리며 수험생들은 이론정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력 향상이 눈에 띄지 않아 불안하다는 수험생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시험에 첫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현재 수험공부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수강 강의가 자신에게 맞는지, 올해 시험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수험생들 역시 자신의 공부방법 변화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신중하고 장기적인 수험계획을 세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무엇인지 합격생들의 조언 및 학원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고 여러 샘플 강의를 듣고 강의를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온라인 교육사이트 에듀스파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이 지난 19일부터 공무원합격따라잡기 카페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 253명의 수험생 중 83% (209명)의 수험생들이 ‘학원 수강 전 샘플강의를 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험 및 공부방법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는 ‘카페 등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답변을 얻는다’가 62%(157명)였으며 고시신문(21%, 52명)과 학원상담(9%, 24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강의 및 학원, 공부방법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는 ‘주변의 조언’이 43%(109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명강사’ 30%(77명), ‘학원 또는 교육업체의 인지도’ 18%(45명) 순서를 보였다. 특히 시험 준비기간이 3개월 미만인 수험생들의 30%가 ‘학원 및 교육업체의 인지도를 가장 고려한다’고 답해 주변의 조언과 학원 및 유명강사의 인지도가 여전히 강의 선택에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7%의 수업생이 현재 수강중인 강의나 학원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나 34%의 수험생들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해 공부방법에 대한 수험생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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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6
  • 군산대학교 정시 모집 경쟁률 4.07:1
    12월 19일(토)부터 12월 24일(목)까지 진행된 군산대학교 정시모집 결과 1,234명 모집에 4,853명이 지원해 평균 4.07: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일반전형의 경우 625명 모집에 1,943명 지원으로 3.11:1의 경쟁률을 보였고, 특수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 전형은 2.21:1, 전문계 고교 출신자전형은 1.53:1,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0.14:1, 기회균형선발전형은 1.5:1의 경쟁률을 보여 693명 모집에 2,050명 지원으로 평균 2.9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541명 모집에 2,805명이 지원한 “다”군은 평균 5.18: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간호학과로 가군에서는 8.29:1, 다군에서는 15.17:1의 경쟁률로 평균 11.73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복지학과는 평균 9.17:1(가군 8.43:1, 다군 11.0:1), 식품영양학과는 평균 7.56:1(가군 5.21:1, 다군 9.9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2010년 1월 15일(금) 오후 4시 이전에, “다”군은 2010년 1월 29일(금) 오후 4시 이전 학교 홈페이지(http://www.kunsan.ac.kr)를 통해서 한다. 군산대학교 작년 정시 경쟁률은 가군은 2.1:1, 다군은 5.01:1로 평균 3.5: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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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6
  •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중국 국가교육행정학원 MOU 체결
    교육과학기술부 직속기관인 교육과학기술연수원(원장 한석수)은 2009년 12월 23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교육행정학원과 공무원 교육훈련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간 교육공무원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훈련 분야에서의 각종 지식 및 정보 교환을 통해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의 효율성과 품질을 제고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쌍방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분야 연수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상설화하고, 양 기관의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를 상호 파견하며, 연수프로그램의 연구·개발 및 평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석수 원장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우리나라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대표적인 교육공무원 훈련기관간 교류협력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향후 외국의 유수한 교육훈련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은 2010년 1월 인도 국립교육기획행정대학교(NUEP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al Planning and Administration)와 인적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 교원연수센터와도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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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4
  • 인천대학교-인천전문대학 통폐합 승인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인천광역시가 설치ㆍ경영하는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간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09년 12월 23일 밝혔다. 이로써, 양 대학은 2010년 3월1일자로 통합되고, 통합 인천대학교는 ’10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기존 인천대학교 입학정원 1,680명과 인천전문대학의 입학정원 감축 조정분 1,000명을 포함하여 2,680명으로 조정하여 운영하게 된다.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은 교과부의 ‘2009년도 국(공)립대학 구조개혁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양 대학간의 통‧폐합 신청서를 지난 9월11일 교과부에 제출하고, 교과부는 10월~12월초까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공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위원장 하연섭 연세대 교수)를 통해 통‧폐합 계획의 요건 충족여부 및 적정성, 특성화 계획의 타당성 등 제반 사항을 심사하여 통‧폐합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수도권내 대학간 통‧폐합시에 거치도록 되어있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도 완료(’09.12.18)됨에 따라 교과부는 양 대학간의 통‧폐합을 승인하고 이를 인천대학교 측에 통보했다. 통ㆍ폐합 후 인천대학교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있는 입지 여건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동북아 국제통상 및 국제물류, 응용기술 융합, BNT 기반 생명과학, 도시과학, 지역학 및 지역인문학 등 5개 분야에서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이 통‧폐합함으로써 교과부는 ’05년 대학구조개혁사업 추진 이후 총 34개 대학(국립 18교, 사립14교, 공립 2교)을 17개로 통‧폐합하고 총 18,575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붙임 1. ’05년 이후, 대학 통‧폐합 현황 붙임 2. 인천대학교 학사 개편 세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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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4
  • 선배님처럼 될래요!
    부평중학교는 12월 9일 이찬진 동문(부평중 11회 졸업)을 초청하여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찬진 동문은 포털 사이트 드림위즈의 대표이사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특강을 펼쳤다. 학교에 도착해서 학생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아든 이찬진 대표는 활짝 웃으며 강당으로 들어섰다. 30년 전 부평중학교를 다니면서 큰 꿈을 키웠던 그 교정에서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해 왔는지 비교적 소상하게 유머를 섞어가면서 감동적이고 유익한 강연을 해 주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또렷한 눈망울을 굴리면서 성공한 선배의 말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더욱 열심히 듣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대화의 시간에는 재치 있는 질문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응답이 40여 분 동안 이어졌다. 3학년 유능 학생이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말해 달라”는 질문을 하자, 이 대표는 한번 씩 웃더니 “지하철 1호선을 타고가다 2호선을 갈아타고 신림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다”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해서 장내를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후, 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예로 들면서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는데, 그 답변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첫째, 목표를 세워라. 둘째, 실행계획을 세워라. 셋째, 노력하고 또 노력하여라.” 라는 누구라도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이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기회는 늘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지금부터라도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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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4
  • 인천동부교육청, 특수교육 중심학교 운영
    인천광역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진석)은 초등학교 특수교육 중심학교 주관으로 12월 11일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를 방문하고 인근 헤이리 문화예술인 마을에서 직업전환교육 현장체험 연수를 추진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 중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중심학교인 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정만구)에서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취업 준비를 위한 기초 단계로 직업전환교육을 주제로 개최한 교사 연수였다. 장애학생들은 학령기 전 장애진단과 치료에, 학령기에는 적응기술과 기능향상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사회의 편견과 취업 준비 부족으로 종국에는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무기력한 채 가정이나 시설에서 정체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 바로 직업전환교육이라 생각하고 대부분의 교사나 학부모 또한 그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실제 교육현장에서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장애학생의 장애정도와 유형은 다양하며 특히 현장에서는 중증장애학생이 점차 증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과정 수립과 현장교육이 쉽지 않다.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장애인의 취업현황을 듣고 직업준비를 하고 있는 장애청소년의 작업현장을 둘러보면서 장애정도에 맞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견학하며 교육과정 재구성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또한, 인근에 있는 헤이리 문화예술인 마을에서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모자이크 공예, 석고 부조, 유리공예, 쿠키 트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 활동을 체험 하였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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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4
  • “풍물놀이 한마당”
    인천부평남초등학교(교장 윤석진)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방과 후 동아리 사업 “풍물놀이 한마당”을 실시하였다. 풍물놀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된 본 수업은 풍물놀이의 기본 악기를 한 가지씩 배우며 자신에게 잘 맞는 악기를 선택하고, 우리나라 전통의 여러 장단을 연습하였다. 12월 11일(금)에는 한 학기동안 진행되었던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구성진 연주로 마지막 공연을 한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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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1
  •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자연과 친화된 학교환경을 만들자."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청 소속 전 기술직 공무원 90여명을 대상으로 명품 인천교육 시설 구현 및 학교시설 사용자의 최고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술직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학교시설 조성과 그린스쿨 사업 등에 대한 심층 강의, 시설 개선 우수 사례 발표 등 정보 공유를 통하여 적극적인 시설지원 행정 실천과 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한 인천 교육 시설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동안 인천시교육청은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으로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시설 조성을 위해 2009년도 신설학교 16교에 대하여 61억 2천 4백 8만원을 투자, 친환경 건축물을 구축하였고, 인천용현남초등학교 노후시설에 친환경 기법을 적용한 교육환경개선(그린스쿨사업)에도 53억8,9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25개교에 14억 4,500만원을 투자해 태양열 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온수 및 외등, 소변기 센서의 전원공급시스템을 설치해 줌으로서 많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자연친화적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하여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2010년에 신설학교 친환경건축비로 19교 38억7천7백만원, 노후학교 대수선 친환경사업비로 5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2-11
  • 장애를 뛰어 넘는 민첩한 감각!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에서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2009 인천시장배 전국 시각장애인골볼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이 열렸다.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 골볼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 골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여가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대회 참여를 통한 골볼 인구 저변확대와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에게 교류 기회를 제공해 상호간 스포츠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볼은 무게 1.25㎏, 둘레 76㎝로 소리나는 방울을 넣은 공을 가지고 길이 18m, 넓이 9m의 마룻바닥 양쪽에 설치된 골대에 골을 넣는 방식으로 1개 팀당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각 10분씩 20분간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조별 리그 후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으며, 시상은 남·여 각 1위팀에 150만원, 2위 100만원, 3위팀에 50만원이 수여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인천·서울·경기·충남·충북·부산·전주 등 7개 지역, 11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인천시 선수단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남·여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종합 2·3위에 올라 유감없는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남자부 1위와 2위는 인천과 경기팀이 차지했으며 3위는 인천혜광학교팀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1위는 충주 성모학교, 2위 인천 동문, 3위 인천혜광학교팀이 수상했다. 한편, 인천 동문팀의 주장 홍성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인천 동문팀의 김병훈 선수가 페어플레이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인천지역 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27일 폐회식에는 협회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관심 있는 인사들이 모여 3일간의 열정을 축하하고 우승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내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멀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시각장애우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한 발걸음을 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혜광학교 명선목 교장은 "우리 시각장애 학생들이 자신들의 육체를 마음껏 움직이는 모습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골볼'은 전쟁 실명용사들의 재활을 위해 처음 고안된 후 재활과 놀이의 수단으로 점차 확대되었으며 이후 스포츠 형태로 발전해 1976년 토론토 장애인 올림픽대회에서 경기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국내에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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