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여동생 안성녀 여사 제72주기 추모식 4월 8일 거행
윤교숙 회장·이정현 사무총장 참석… “서훈 및 국립묘지 안장 시급”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를 기리는 제72주기 추모식이 오는 4월 8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백운포 천주교 묘지에서 거행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윤교숙 회장(오항선애국지사기념사업회)과 이정현 사무총장을 비롯한 박수영 국회의원, 부산시의원, 구의원 관계자 및 지역 시민들이 참석해 안성녀 여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성녀 여사는 일제강점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독립운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의거 이후에도 변함없는 신념으로 가족을 지키며, 독립정신을 이어간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
그러나 안성녀 여사는 현재까지 국가로부터 정식 서훈을 받지 못한 채 부산 남구 백운포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는 실정이다. 이는 독립운동가 가족에 대한 예우와 역사적 평가 측면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윤교숙 회장은 “안성녀 여사의 삶은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채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준, 보이지 않는 독립운동의 또 다른 역사”라며, “총성과 기록 뒤에 가려졌지만, 그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가 그 숭고한 삶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늦었지만 반드시 정당한 평가를 통해 서훈이 이루어지고, 국립묘지에 모셔져 후대가 기억하고 기릴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깊은 안타까움을 함께 강조했다.
이정현 사무총장은 “독립운동가 가족조차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추모식이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성녀 여사는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으로서 독립운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역사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은 국가의 책무 이행 측면에서 심각한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강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뒤늦게나마 서훈을 받은 전례를 고려하더라도, 안성녀 여사에 대한 서훈 미추진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교숙 회장은 “더 이상의 검토나 지연은 국민적 공감대를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정부와 국가보훈부는 즉각적인 공적 재조명과 함께 서훈 수여, 국립묘지 이장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번 추모식은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안성녀 여사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국가 차원의 예우 회복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