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 기러기문화원 해람학교서 초·중등 졸업식 개최
97세 오상호 여사의 졸업장 수여 때 내빈들과 가족들 환호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배움의 길에는 끝이 없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슴 뛰는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 2월 20일(금) 오전 10시 부산 남구 소재 기러기문화원(원장 황영식)에서는 살아 오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기러기문화원 해람학교에서 초등, 중등 과정을 인정 받는 졸업식이 열려 참석한 가족들과 내빈들의 가슴을 울렸다.
오은택 부산남구청장과 교육연합신문 황오규 부산대표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졸업식은 97세의 오상호 여사의 인정서 전달과 함께 감사 인사말에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오상호 여사의 불굴의 의지에 모두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학사모와 함께 졸업 가운을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당당한 만학도의 모습이 보였다.
황영식 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을 해 오늘 학력인정 졸업장을 받으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97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따라와 준 오상호 어르신께 더 큰 박수를 보낸다. 졸업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삶의 무대에서 아직 펼쳐진 것이 더 남아 있는 우리들의 삶이다. 여기에 당당하게 졸업장을 받은 분들이 그 삶의 무대에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축하하고, 건강들 잘 챙기시고 오래도록 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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