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22만㎡ 부지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
40년 군사시설 → 시민 생활밀착형 체육·문화·휴식 거점 조성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부산시는 40여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던 사하구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약 22만㎡(224,250㎡) 부지를 시민 누구나 체육·문화·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안)을 1월 12일 발표했다.
이곳은 2022년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통합·재배치 계획으로 유휴부지가 된 이후, 부산시와 사하구가 시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온 핵심 부지다. 시는 서부산 생활권의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시민행복 15분도시’와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하구는 16개 구·군 중 생활체육 기반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2025년부터 강서실내체육관이 프로배구단 연고 시설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대규모 체육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부산시는 부지의 높은 지대와 비탈진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주변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개발 방향을 세웠다. 국방부가 예비군훈련장 폐쇄 후 오염토 정화, 재해복구,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면 즉시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재정 여건과 실행력을 감안해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기존 군시설 산재 부지 중심) : 다목적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주차장, 광장 등 복합문화체육시설 우선 조성
→ 추정 사업비 약 280억 원
→ 2026년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및 기본계획 수립
→ 2027년 실시설계·토지매입·착공 → 2029년 준공 목표
▲2단계 (1단계 동측 부지) :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생활체육시설 추가 조성
→ 토지소유자 협의 및 주민 의견 수렴 후 세부 계획 수립
또한, 산림청(양산국유림관리소)이 추진 중인 ‘동매산 도시·유아숲 체험원’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휴양 프로그램을 개발,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사하구와 협업해 현재 폭 5~6m인 진입도로 전 구간을 2028년까지 폭 12m로 확장한다.
▲부지 현황
•위치 : 사하구 신평동 23-62번지 일원
•면적 : 224,250㎡ (유아숲, 동아학숙 부지 포함)
•현황 : 보전용지(기본계획), 자연녹지지역(관리계획), 평균 표고 111.1m
•토지소유 : 국방부 42.7%, 사유지(동아학숙 등) 57.3%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도시 안에 닫혀 있던 군사시설을 시민 일상 속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 균형발전 핵심 프로젝트”라며, “국·시비 재원 확보와 사업비 절감 등 다각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가꾸어가는 15분도시 핵심 거점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국방부·산림청·사하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서부산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교육연합신문 & www.eduyonha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