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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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체육회 김진균 회장은 교육자 출신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체육의 공공성과 시민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 체육행정가다. 그가 강조하는 "운동장도 교실이다"라는 철학은 단순한 스포츠 진흥을 넘어, 지역공동체 통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맞닿아 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교육과 체육이 하나의 철학으로 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생활체육 기반 확충과 이주민 참여 확대 등 ‘모두를 위한 체육’이라는 비전은 향후 지자체 체육 정책의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야 진짜 교육입니다.” 

청주시체육회 회장 김진균(現충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충북시군체육회 협의회장)은 학교 현장에서부터 체육 행정까지, 오랜 세월 교육과 체육을 양축(兩軸) 삼아 걸어 온 인물이다. 

 

前청주중·덕산중·봉명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학생의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평생 신념으로 삼아왔다. 현재 그는 체육회를 통해 청주시민 전체의 건강과 화합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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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선포된 청주시체육회 CI에 담긴 의미와 목표는 무엇인가?

새 CI는 청주와 체육의 ‘치(治)’ 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역성과 체육 활동의 연계를 상징했다. 곡선을 활용해 부드러움과 역동성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사람의 형상으로서 시간성과 활동성을 담아냈다. 또,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을 통해 청주시민과 체육인의 ‘누릴 수 있는 체육’, ‘함께하는 체육’을 시각화했다. 

 

■ CI 선포식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민선 2기 청주시체육회의 슬로건은 ‘더 건강한 청주! 더 행복한 시민!’이다. CI 선포식을 통해 다시 한번 시민들과 체육인들에게 이 메시지를 알리고,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 CI 선포식 이후 청주시체육회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청주시민들의 스포츠·레저 수요를 충족하고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3월부터 생활체육교실 73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체력증진교실도 연중 무료 운영하며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에는 가덕·내수생활체육공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설을 통해 언제나 쉽게 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 청주시체육회의 비전 및 미션은 어떻게 설정했는지? 

충청북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청주시 체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설계했다. ‘민선2기의 비전’은 재정 안정, 소통, 시설 인프라 구축이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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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의 청주시체육회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과거에는 엘리트 체육 위주의 체계였다면, 현재는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확대가 가장 큰 변화다. 청주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를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체육회를 지향하고 있다.

 

■ 지역 주민 및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시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한다. 또한 전국체전, 도민체전, 전국소년체전 등의 대회 참가와 다양한 교류 행사를 통해 선수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앞으로도 경기장과 훈련장을 직접 찾아가 체육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 청주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이나 협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적인 지원과 미래형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이다. 청주시 인구에 비해 국민체육센터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경기력 향상과 시민들의 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설 확충이 절실하며, 시민들의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재정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청주시체육회에서 강조하는 프로그램 운영 철학도 궁금하다. 

현재 청주시체육회는 직접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시민들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이전에는 외부 기관이 운영하던 것을 저희가 맡으면서 전문성과 개방성이 높아졌고,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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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 행정에 있어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신지 밝혀달라.

체육은 단순히 ‘건강’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만나게 하고, 연결시키고, 하나로 만드는 힘이 체육이다. 특히 이주민,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등 모든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체육 행정의 핵심이다. 

 

■ 체육회장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최근 행보에서 정치적 해석을 두고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체육회장으로서 민선 체제에 들어온 큰 의미는 정치적 중립이라고 생각한다. 체육은 특정 정당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공공의 가치다. 과거 선거에서 특정 진영 쪽과 연을 맺었다고 주목받지 못하다가, 다른 행사에서 부각된다고 해서 특정 진영의 사람으로 보는 건 옳지 않다. 저는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것보다는  교육자이자 체육인으로서, 중립적인 시선에서 교육과 체육을 바라보고 있다. 

 

■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소신을 갖고 있으신데, 회장님이 말하는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 

교육은 이상론이 아니다.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AI 교육, 4차 산업혁명 같은 화려한 말보다 현장에선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와 존중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교육의 시작과 끝이다. 가장 최우선이 '교권의 회복'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 교육의 정치적 중립도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중요하다고 보는가?

교육은 정치적 색깔이 배제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라고, 선생님이 가르치는 공간은 진보든 보수든 떠나 모두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이념이 개입되면, 결국 아이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저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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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로서의 소회를 밝혀 달라. 

학교는 곧 사회의 축소판으로 교사에서 교장, 그리고 체육회장으로 이어진 인생 여정은 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적 변화를 강조하고 싶다. 본인은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공간이 아니라, 인성과 공동체 감각을 키우는 사회의 첫 훈련장'이며, '운동장은 교실만큼이나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생각한다.

교장 시절  인성교육 강화와 교권 회복에 헌신했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포용하기 위해 다문화 감수성 교육과 학부모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지역 내 모범적인 학교 운영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헌신했다.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이들을 포용하지 않고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고 단언한다.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한글 교육, 생활체육 연계 활동, 진로·인성 통합 프로그램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청주시체육회장으로서 청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청주시체육회장으로서 청주를 ‘생활체육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소년, 어르신,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과 지역체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함께 뛰고, 함께 웃는 것이 곧 공동체의 힘이다. 체육은 그 힘을 키우는 가장 좋은 도구다.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체육인으로서의 사명을 결코 분리하지 않으며. 저는 '교육의 끝은 사람이 사람을 배려하는 공동체의 완성'이며, 그 시작은 서로를 인정하는 교육과 함께 뛰는 운동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본 이가, 이제는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육은 건강만이 아니라, 공동체를 묶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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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균 회장

◇ 청주시체육회 회장

◇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 충북시군체육회 협의회장

◇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상임위원

◇ 前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前청주중·덕산중·봉명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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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청주시체육회 김진균 회장…“교육과 체육, 두 바퀴로 시민의 삶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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