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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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OC, Olympic Information System)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새로운 간판인 이채운(18·수리고)이 1월 25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0명의 선수가 겨룬 결승은 각 선수가 세 차례 시기에서 받은 점수 중 최고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채운은 1차 시기부터 연속 4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91.50점으로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는 마지막 점프 때 4회전 이상을 시도하다 착지 때 넘어져 37.50점에 그쳤지만 1차 시기 점수로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를 성공하며 96.00점을 받아 2위인 캐나다의 앨리 부샤르(90.00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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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OC, Olympic Information System)

 

이번 대회 쇼트트랙 주재희, 봅슬레이 소재환에 이은 우리 선수단의 대회 3번째 금메달이자 성인 동계올림픽 포함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최초의 금메달이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뒤 이채운은 “점수는 신경 쓰지 않았고, 내 기술에만 초점을 맞췄다. 내 기술들을 해내니 완벽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기술 이후 착지했을 때 정말 흥분됐다.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그런 경기를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이채운은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도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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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채운,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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