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교육연합신문=구본희 詩選]


약손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우면

투박한 손마디가

마른 배를 더듬는다


“엄마 손은 약손”

낮은 주문에

통증은 잠들고


눈을 뜨면

아픔은

먼 데로 물러나 있다


지금 우리는 앓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할퀴는 시대


조건 없이 덮어 줄

그 손길이

유난히 그립다


그 손 끝에서 시작될

평온한 하루를

다시 기다려 본다

 

 

구본희 사진.png

▣ 구본희

◇ 前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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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희 반려詩選] 약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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