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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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개교해 37회에 걸쳐 13,3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던 ‘부일여자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인천동수중학교’(교장 김경화)로 교명을 변경한 후 2024년 3월 4일 남학생 86명, 여학생 92명의 신입생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입학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천동수중학교로의 전환은 학생 수의 증가로 교사가 추가 배치되고 충실한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도모, 남학생의 학교 선택권 확대, 학교 간 격차 해소 등의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학교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맞는 양성평등교육을 통해 성인지감수성을 기르고 공감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함께 성장하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실천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인천동수중학교로의 첫 출발과 함께 부임한 김경화 교장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려와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은 어색함 없이 밝게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다.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3학년 학생회장은 “2년 동안 여학생들끼리 생활하다가 남녀공학이 되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학교가 북적거리고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학년 학생은 “남녀공학이 된다는 게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새학기가 되고 생각이 바뀌었다. 학교에 밝고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고 항상 활기찬 신입생들을 보니 매일 축제 분위기가 나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학생은 “신입생들이 오고 나서 학교가 더 밝아진 느낌이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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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수중, 남녀공학 전환 후 첫 입학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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